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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게이트 요금 도난 용의자 30대 검거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동부경찰서는 1일 지난달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해선 안성휴게소에서 발생한 톨게이트요금 도난사건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이모씨(31·노점상·인천시 부평구 산곡동)를 붙잡아 관할 안성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새벽 0시3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 2동 473 주안식당 앞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해차량인 인천 2나 1562호 쏘나타 승용차가 톨게이트요금 도난사건의 용의차량으로 확인돼 이날 이씨를 검거했다. 한편 안성경찰서는 이씨를 상대로 범행사실을 집중추궁하고 있으며,공범으로 최모씨 등 2명을 찾고 있다.
  • 비디오방·노래방 탈선 10대 아지트화/학원폭력 현장르포

    ◎「관할」 정해 금품갈취… 폭력 행사/집단 가출뒤 「달방」 얻어 혼숙도 지난 21일 하오11시 서울 돈암동 S여대부근 건물지하실에 있는 M비디오방.담배연기 자욱한 컴컴한 감상실 안에는 고교생으로 보이는 남녀학생 4명이 긴 의자를 재쳐놓고 섞여 누운 채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영화 「러브스트릿」의 낯뜨거운 장면에 몰두해 있었다. 이들은 누가 방안에 들어왔는지도 모른 채 단속반이 불을 훤히 켜자 그때서야 동공을 잃은 눈동자를 껌벅이기 시작했다.본드에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 경찰에 붙잡혀온 심모군(서울D고 중퇴)등 4명은 지난 7월 집을 나와 3개월째 비디오방과 독서실 등을 전전하며 집단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군 등은 『처음 집을 나와 동네 철거촌 빈집에서 기숙해왔으나 금품갈취와 차량털이 등으로 벌이가 생기자 독서실을 이용하거나 월세인 「달방」을 얻어 생활해왔다』고 진술했다. 낮에는 독서실과 학교주변을 돌며 금품을 빼앗고 밤에는 비디오방 아니면 1개월에 15만원씩 주고 「달방」을 얻어 지내왔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친구와 비디오방에 들른 노모군(16·성동구 옥수동 O중3)은 『비디오방에서 형들에게 붙들려 동네 철거촌 빈집으로 끌려가 강제로 본드를 마신 뒤 자신들의 「D비디오방모임」에 가담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담임선생에게 털어놓았다. 노군은 『이들의 강압에 못이겨 1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돈을 갖다주었다』고 말했다. 담임인 김모교사(37)는 『최근 불량학생이 비디오방이나 노래방 등에서 어울리면서 파벌을 형성해 관할구역까지 정해 금품갈취와 폭행을 일삼는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동부경찰서 윤경진(55)소년계장은 『비행학생의 은신처를 찾기 위해 학교를 방문,설문조사를 벌이는등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으나 보복이 두려운 피해학생이 입을 다물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 10대 「삐끼」 대부분이 바로 학교를 중퇴하고 유흥가에 스며든 비행청소년으로 심한 경우 부녀자폭행과 오토바이날치기등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많다』고 전했다.
  • 스리랑카 배구선수 6명/일자리 구하러 숙소 이탈(조약돌)

    ○…제8회 아시아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5일 입국한 스리랑카 남자배구선수 6명이 『일자리를 찾아간다』는 메모를 남기고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을 무단이탈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위말 카루나틸레카,라나 싱그등 선수 6명이 지난 23일 하오 카타르와의 경기를 마치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숙소인 쉐라톤워커힐로 돌아와 『쇼핑하러 간다』며 나간뒤 연락이 끊겨 호텔로 가보니 「일자리를 구하러 가니 찾지말라」는 메모만 남겨져 있었다는 것.
  • 술집서 사제권총 강도/손님과 격투끝에 잡혀

    ○…서울 동부경찰서는 23일 군복무중 만들었던 사제권총을 갖고 술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 한 박대복(27·무직)씨를 특수강도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이날 상오 2시쯤 복면을 한 채 사제권총 2정을 양손에 들고 성동구 성수동2가 M단란주점에 침입,손님 장모씨(45·여)로부터 금품을 뜯으려다 손님 고모(50)씨와 격투끝에 붙잡혔다.
  • 초소근무 전경/머리총상 숨져

    【울산=이용호 기자】 지난 17일 상오8시10분쯤 울산시 중구 염포동 염포3거리 경찰초소에서 근무하던 울산 동부경찰서 소속 전경 윤창배이경(20)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염포파출소 김모순경(30)이 발견했다. 김순경은 『경찰서로부터 초소에서 무전을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 무기함이 열려 있었고 오른 손에 38구경 권총을 쥔 윤이경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 한통 노조위장 구속

    서울경찰청은 한국통신사태와 관련,수배를 받아오던 유덕상 노조위원장이 31일 자수해 옴에 따라 그동안 유씨의 도피경로와 PC통신을 통해 노조원들을 배후조종한 부분에 대해 수사를 펴고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지난 5월22일 경찰에 수배된뒤 7월까지는 도봉구 창동에 있는 노조원 최모씨(40·여)의 집에 숨어지냈으며 그뒤부터는 서대문구 신천동 가정집에 방 한칸을 얻어 은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조원 최씨가 유씨의 행적을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부산 동부경찰서로 연행된뒤 서울 종로경찰서로 인계해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 한통노조/파업 등 단체행동 중단 선언/어제 자수 유덕상 위원장

    ◎95년 임금투쟁 패배 시인/“직권중재 결정 무효화 투쟁은 계속”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를 주도해온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이 30일 한국통신노조 부산집회에 참석,조합원들에게 파업 등 모든 단체행동의 중단을 선언한 뒤 경찰에 연행됐다. 유위원장은 이 날 하오 4시부터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한국통신노조 전국 3백40개 지부 대의원과 조합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직권중재 철회와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할 것을 선언한 뒤 대기중이던 경찰에 자수했다.또 한국통신 노조 경기지방본부 위원장 이해관씨(32)도 자수했다. 이들은 부산 동부경찰서로 연행된 뒤 서울종로경찰서 형사팀에 인계돼 서울로 압송됐다. 유위원장은 29일 저녁에 일부 노조 간부들과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것을 경찰에 통보하고 이 날 하오 6시 쯤 대회장에 나타나 30여분간 연설한 뒤 순순히 연행됐다. 유위원장은 집회에서 『95년도 임금투쟁의 패배를 시인하며 파업에 돌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게 너무 많아 파업을 비롯한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또 『정부의 직권중재 결정은 앞으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통해 무효화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2일 경찰에 수배된 유위원장은 『7월 5일까지는 서울시내 한 노조원의 집에,그 뒤에는 서대문구 신촌동의 가정집에 방 한칸을 얻어 은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들은 하오 7시30분 집회를 마친 뒤 중구 광복동 미화당백화점 앞까지 벌이기로 했던 가두행진을 취소하고 자진 해산했다.
  • 병원장 딸 납치 범인 3명 검거

    【광주=최치봉 기자】 병원장 딸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정경채(25·광주시 북구 우산동),강정환(25),김순임(41·여)씨 등 3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및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부산서 마약퇴치 국민대회/서울신문 주최

    ◎시장·시민 등 5천여명 가두행진 【부산=이기철 기자】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마약퇴치 국민대회가 16일 상오 부산역 광장에서 문정수 부산시장,이동화 서울신문사 주필을 비롯,시민과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시민 걷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인류의 적인 마약을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자』고 결의한 뒤 선화여상의 고적대를 앞세우고 동구 범일동 성남국민학교까지 3.5㎞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는 이성삼 한국 마약퇴치 운동본부 감사·이필우 부산 경찰청장·정순택 부산시 교육감·정현옥 부산시 생활체육 협의회장·김허남 한국 보이스카우트 부산연맹 위원장·최복선 한국 걸스카우트 부산연맹 위원장·김인호 부산지검 특수부장·곽윤섭 동구청장·이영근 남구청장·하영규 동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동화 주필은 대회사를 통해 『마약류가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들을 포함,국민 모두에게 파고들어 개인·가정·국가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마약과 약물의 오·남용을막아 밝고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문정수시장은 격려사에서 『마약류가 항도 부산에 상륙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 국가와 개인·가정을 구하는 것이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범 1명 추가 확인/「시의원 납치」/수사망 좁히자 잠적

    【대구=한찬규 기자】 박철웅(52)대구시의원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9일 검거된 김주엽(34)·김이수(30)씨외에 김봉현(34·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씨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김봉현씨를 검거하는대로 이들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김봉현씨는 6일 자정쯤 김주엽씨 등과 함께 박의원을 경주 보문콘도 115호실에 감금한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예감하고 『더이상 범행에 가담하지 못하겠다』며 자취를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 기자 사칭 유인… 5억 요구/대구시의원 납치사건

    ◎“인터뷰 하자” 호텔로 불러내/공사장 지하실 등 82시간 감금/자택으로 20여차례 협박 전화/납치범 2명·하수인 2명 검거 【대구=한찬규 기자】 박철웅(52) 대구광역시의원이 5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된 지 3일만인 8일 무사히 구출됐다.경찰은 납치범 2명을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하수인 2명을 붙잡았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하오 4시52분쯤 경주 보문단지 보문콘도 115호에서 박의원을 감금하고 있던 공범 김이수(28·대구시 동구 입석동 961)씨를 검거하고 감금당한 박의원도 구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하오 2시25분쯤 박의원 집 인근 대구시 남산동 양곡슈퍼 앞 공중전화로 협박전화를 하던 주범 김주엽(34·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064)씨도 발신지를 추적해 붙잡았다. 범인들은 경찰에서 『오퍼상을 차리려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보등록시 1백45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박의원을 범행대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하수인 김윤석(27·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가스배달원)·정광한(24·노동·대구시 동구 신암4동)씨는이날 상오 2시15분쯤 경찰관복장을 한 범인들로부터 15만원을 받고 대구시 황금 왕족발 인근 쓰레기하치장에서 『물건을 받아다 달라』는 심부름만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두명의 범인은 지난 5일 상오 6시30분쯤 이번에 대구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민자당 박의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모일간지의 정치부 기자를 사칭,당선자 인터뷰를 하겠다며 대구시 수성관광호텔 주차장으로 유인,납치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리는 박의원의 목을 조른 뒤 체육복으로 입을 막고 박의원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양손을 묶고 눈을 가렸다.이어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모건물 신축공사장의 지하실에서 이틀 밤을 지낸 뒤 7일 밤 늦게 렌터카를 빌려 경주 보문단지 콘도로 끌고 갔다. 범인들은 박의원을 콘도에 감금한 뒤 박의원 집에 공중전화와 휴대폰으로 20여차례 전화를 걸어 『5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박철웅 의원은 누구/건재상으로 출발… 천억대 재력가/케이블방송 등 7개 기업 거느려 박철웅 대구시의원은 건축자재 판매로 돈을 모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두 1백45억원을 등록한 재력가다. 대구가 고향으로 해서국교와 능인고교를 졸업한 후 사업을 시작,20여년만에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신동양기업,건축자재 백화점인 홈센터,주식회사 동구 케이블방송,태안주유소 등 7개의 기업과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실제재산은 1천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남2녀의 장남으로 기업경영은 동생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기업 전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의 출마권유를 몇 차례 사양하다 이번에 출마,당선됐다. 부인 황신자씨(44)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근무수칙 불이행이 도둑 불렀다/조폐창 돈뭉치 절취범 검거 안팎

    ◎범인 황씨 “3년간 한번도 검색 안받아”/검거될 때까지 태연히 타자치며 근무/유부남과 동거 주위 눈총 아랑곳 안해 조폐공사 옥천 조폐창의 지폐 도난 사건은 허술한 경비와 인수인계 절차를 무시한 안이한 근무체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범인 황경순씨(23·여)는 검찰에 연행될 때까지도 침착한 모습을 잃지않고 여유있게 웃기까지 해 수사관과 취재진을 경악게 했다. ○가방휴대 제지안해 ○…황씨는 검찰에서 『지난 93년 정사실에서 근무하면서 단 한번의 보안검색도 받지 않았으며 탈의실로 가방을 갖고 가도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고 진술해 경비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또 여직원이 4백여명에 이르지만 탈의실에 1명만의 여자 청원경찰이 배치돼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지폐를 빼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미소까지 머금어 ○…수사관계자와 옥천조폐창 직원들은 나라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 입사경력 4년인 기능직 여직원의 범행으로 드러나자 허탈해하는 모습. 황씨는 16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조폐창에 태연하게 정상출근해 근무한 뒤 검찰에 연행돼 차에서 내리면서 간간이 미소를 머금어 사안의 중대성을 전혀 모르는 듯한 표정. ○…그동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온 옥천조폐창 직원들은 황씨가 사무기능직이어서 처음부터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던데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타자를 치며 태연히 근무해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황씨의 부모 황모씨(60)는 대전시 서구 내동 자택에서 이번 사건의 범인이 딸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럴리가 없다』며 믿지않는 표정. 황씨는 『딸이 1천원권 도난사건이 보도된 지난 13일 저녁 「별일 없느냐」는 전화를 해왔고 조폐창 사건이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태연히 답했다』는 것.황씨는 딸이 옥천 옥천조폐창에 취업한 뒤 1년 정도 집에서 출퇴근하다 자취를 하겠다며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돈없어 고민” 토로 ○…황씨는 최근에는 여관비가 밀려 주인으로부터 독촉을 받았으며 투숙중인 여관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또 부도났다.돈이 없어 고민이다』는 내용이 여러 곳에 적혀 있었다. ○…황씨는 1백64㎝의 키에 귀여운 용모로 애인 조씨와 지난 해 12월부터 대전의 여관을 돌며 동거해 왔으며 조씨는 사기 등의 전과로 지명수배된 상태다.조씨는 아침 저녁으로 황씨를 차로 출퇴근시켜 줘 그동안 사내에서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것.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여관주인은 『황씨가 머무는 방에 한 남자가 자주 들러 처음에는 술집여자인 줄 알았다』며 『이 사건이 보도된 뒤 황씨로부터 받은 신권이 아무래도 꺼림칙한데다 이상을 발견,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15일에도 제보 받아 ○…대전 동부경찰서는 검거 전날인 15일 하오 여관 주인 박씨의 제보를 받고 형사대를 급파,황씨가 묵던 객실의 양쪽방에 잠복했으나 황씨가 친구집에서 잠을 자고 돌아오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법은 화폐를 훔치거나 횡령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황씨에게는 단순 절도범(형법 7년 이하 징역)보다 중형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검찰의 설명.
  • 훔친 신권 여관비 지불 “덜미”/여관주인 신고

    ◎“용돈 궁해 범행… 유흥비 썼다” 자백 【영동=이천열 기자】 충북 옥천 조폐창의 지폐 유출사건의 범인은 이곳에 근무하는 기능직 여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16일 보충권 화폐를 훔쳐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옥천조폐창 인쇄부 활판과 기능직 직원 황경순(23·대전시 동구 내동1의13)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한국조폐공사법 위반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검거◁ 미혼인 황씨는 이날 유부남인 애인 조규태씨(33)와 함께 투숙해오던 대전시 동구 용전동 남일파크여관 주인 박형수씨(35)의 신고로 붙잡혔다. 박씨는 황씨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숙박비로 지급한 10만8천원과 1만8천원 등 모두 12만6천원 가운데 1천원권 화폐뭉치가 신문기사에서 본 도난지폐의 일부 번호와 같은 것을 발견,대전 동부경찰서에 신고했다.두사람은 지난 3월18일부터 이 여관 209호실에서 투숙해왔다 박씨로부터 압수한 돈은 도난화폐번호 9050001부터 9051000 사이에 포함된 20장이다.황양은 이날 회사에서 일하다 검거됐다.▷범행 및 동기◁ 황씨는 지난 달 31일 하오 5시30분쯤 화장실을 다녀 오는데 사무실인 인쇄부 활판과 컷팩실에 아무도 없어 1천원 보충권 보관함에 있던 지폐 1백장 묶음 10개를 훔쳐 쇼핑백에 넣었다.하오 6시쯤 탈의실로 와 동료 여직원 1백여명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통근버스로 대전 중구 동양백화점에서 내렸다.탈의실에는 여자 청경 1명이 있었으나 아무런 몸 수색을 하지 않았다. 황양은 지난 2일 대전 모 커피숍에서 1천원권 1백장을 1만원짜리 10장으로 바꿔 닉스 청바지를 샀으며 4일에는 친구에게 믿돈으로 40만원을 줬다.나머지 돈은 잡비와 애인과의 식사비·여관비 등으로 사용했다.황양은 용돈이 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수사◁ 검찰은 이날 황씨의 회사 사물함과 집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나머지 화폐는 찾지 못했다. 배후세력 및 공모여부와 이전에도 지폐를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는 한편 애인 조씨를 긴급 수배했다. ▷범인 주변◁ 황씨는 옥천조폐창 운전사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황모씨(60)의 1남3녀중 막내로 충남 K여고를 졸업한 지난 91년 아버지(60)의 소개로 입사,총무과에서 근무해오다 93년 8월21일부터 인쇄부 활판과로 옮겨 타자직으로 일해왔다.
  • 곳곳서 탈법운동/3명 구속/기자에 돈건넨 시장후보도

    지방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출마자와 운동원들의 선거법위반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형사1부 김영준 검사는 12일 부천시장에 입후보한 무소속의 이강용(56) 후보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후보는 지난 8일 상오 11시20분쯤 부천시청 기자실을 방문,『시장후보로 출마하는데 잘 부탁한다』며 자신의 이력서와 1백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강경지청도 이날 선거구 주민들에게 내의를 돌린 군의원 입후보 예정자이던 김지태(54·부여군 은산면 가중리 176)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창당대회에 인원동원을 부탁하며 금품을 준 전 민자당 대구 동갑 지구당 여성위원장 이방자(53·동구 신천동 서도아파트)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3월 20일 정모씨(52·가정주부·동구 신천동)에게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에서 자민련 달서갑지구당 창당대회에 인원 동원을 부탁하며 30만원을 주는 등 2명에게 모두 45만원을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중 곧 공권력 투입/경찰/「정공」 노조·현총련도 수사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36)을 검거하기 위해 금명간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남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29일 울산 동부경찰서에서 정해수 경남경찰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 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윤위원장이 검거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늦어도 3∼4일안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윤위원장이 은신중인 노조사무실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현대정공 노조사무실과 현총련 사무실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 이용진 현대정공노조위원장직무대행(32·현총련 사무총장)이 은신했을 경우 곧바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방침이다.
  • 현자 불법파업 주도/근로자 추가 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26일 양봉수씨 분신사건과 관련,불법파업을 주도해 수배된 현대자동차 해고 근로자 이진윤씨(32·전 노조 대의원·울산시 중구 연암동 203)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 새벽 전격작전… 충돌없이 20분만에“끝”/현대자 공권력투입 되던날

    ◎현총련 3백명 항의시위… 출근길 큰 불편/사측 양봉수씨 가족방문 “원만 해결” 다짐 ○…경찰이 회사 안에서 농성하던 2백20명의 근로자를 연행하자 현대중공업 노조원 30여명 등 현총련 소속 노조원 3백여명은 회사 밖 도로에서 격렬한 시위.이들은 상오 6시 쯤부터 현대문화센터 앞 등 현대자동차 인근 도로에서 보도블록을 깨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상오 6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돼 출근길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출근길의 시민 정모씨(38)는 『어떤 명분으로도 폭력시위는 안 된다』며 근로자들의 자제를 당부. ○…회사측은 『회사 내부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공권력까지 투입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기습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단편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면 경찰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 ○…현대자동차 전현찬 상무 등 회사대표 3명은 19일 이번 사태의 불씨를 제공한 양봉수씨가 입원 중인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가족에게 『양씨의 쾌유를 빈다.가족이 지정하는 변호사와 협의,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회사와 노조의 뜻을 전달.그러나 회사 대표와 함께 2차례나 가족과의 면담을 시도한 노조측은 분대위측 근로자 20여명의 저지로 끝내 면담에 실패. ○…현대자동차 곳곳에는 20여대의 경찰차와 5백여명의 경찰이 출입문과 주요 시설물에 병력을 배치하고 출입자를 통제. ○…현대자동차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연대 투쟁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온 현총련은 『당초 계획대로 20일 하오 3시 일산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찰은 이를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울산만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이 날의 공권력 투입은 극비리에 전개돼 전광석화처럼 끝났다.경찰은 보안유지를 위해 심야 대책회의 장소를 상황실이 있는 울산 동부경찰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갖는 바람에 하오 늦게 창원을 출발,울산에 도착한 정해수 경남경찰청장도 한동안 회의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철야하던 근로자 3백여명은 별다른 저항 없이 연행에 응함으로써 다행히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울산 시민들은 공권력 투입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씨가 현대 계열사로 옮겨가지 않을까 걱정.시민 변재호씨(36)는 『노사가 화합해 생산실적이 늘어나는 시점에 반노조 세력이 파업을 선동한 것은 누구로부터도 동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노동운동도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거는 등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휴업 3일째로 접어든 19일 협력업체들의 손실액은 8백24억원을 넘어섰고 현대자동차도 1천4백51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 현대자/하루 4천9백대 생산 차질/작업거부 여파

    ◎2천여 협력업체 조업중단 우려/회사/관련자 고발/대책위/총파업 준비 현대자동차는 대책위의 불법파업 강행으로 완성차 분야에서 16일 현재까지 내수 2천8백41대,수출 1천7백77대 등 모두 4천6백18대가 생산되지 못해 3백77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상용차를 생산하는 5공장을 뺀 1∼4공장이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하루 생산 차질 대수는 4천9백대로 늘어났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공장에는 모두 5개의 공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1∼3공장은 승용차를,4∼5공장을 상용차를 각각 생산한다.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울산 공장에 부품과 소재 등을 공급하는 2천여개 협력업체도 연쇄 조업중단이 불가피해져 울산 지역경제에도 파급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 공장을 풀가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회사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사법처리 방침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 해고근로자 양동수씨 분신사건과 관련,작업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양씨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9) 등 1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회사측은 이날 하오 3시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재야단체가 이번 사태를 왜곡·확대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배제된 공동대책위 이름으로 작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수 없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대책위의 핵심세력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앞으로 발생하는 제반문제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신대책위는 이날 하오 5시 회사 본관앞에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고 『17일 상오 8시부터 작업거부 대상근로자를 승용차 3개공장,상용차 1개공장 1만6천5백명에서 전 공장 2만7천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로 확대한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 빚 독촉 사돈 토막살해/40대 주부검거/1억여원 갚을길 없자 범행

    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빚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사채업자이자 사돈인 민중식(57·여·광진구 구의동)씨를 살해한 강광자(42·여·광진구 화양동)씨에 대해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남대문시장에서 의류상을 하는 남편 사업자금으로 1억6천만원을 빌려쓴 뒤 갚을 길이 없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지난달11일 상오9시30분 남편 배모씨(49)와 아들(18·D고2)이 경주등으로 여행을 떠난 틈을 이용,민씨를 불러들여 집 안방에서 방벽에 머리를 부딪치게 해 실신시킨 뒤 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다음날 새벽 사체를 20∼30㎝ 키기로 토막낸 뒤 일부는 종량제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쓰레기장에 버렸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나머지 사체토막을 마루에 있는 식탁 뒤에 벽돌과 시멘트로 블록을 쌓아 숨겨놨으나 가족들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냉장고 냉동실과 장독대 항아리에 넣은 뒤 소금으로 덮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 추석 귀성열차표 81장/창구직원 서랍서 발견/동대구역

    【대구=한찬규 기자】 동대구역 발권업무담당 창구직원의 책상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추석열차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동부경찰서는 경부선 무궁화·통일호열차 승차권예매 첫날인 27일 상오 동대구역내 6번창구직원 김모씨(37·여)의 책상서랍에 무궁화특실 22장,일반실 59장 등 모두 81장(87만7천4백원)의 승차권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10시40분쯤 동대구역내 13개 예매창구가운데 김씨가 담당한 6번창구 책상에서 9월7일∼11일까지의 대구∼서울간 무궁화호열차 승차권 등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씨를 상대로 발권과정에서 고의로 빼돌렸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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