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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혈액백 무더기 발견/1천여개 매몰된채

    ◎경인고속도 공사장서/춘천혈액원 소유 【시흥=김동준기자】 12일 하오2시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330 찬우물부락앞 제2경인고속도로 신설공사현장부근 산기슭에 헌혈 혈액백이 무더기로 묻혀있는채 발견돼 시흥시와 경찰이 매립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혈액백은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동부건설소속 포클레인 기사 이동걸씨(30)가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는 작업도중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경사15도정도의 구릉지에서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던중 깊이 5m 부근에서 일반쓰레기와 함께 검정 비닐봉지가 나오면서 심한 악취가 풍겨 살펴보니 3백㏄짜리 헌혈 혈액백이 수십개 들어 있었으며 주위에 혈액백 1천여개가 묻혀 있었다는 것이다. 매립된 혈액백은 지난 86년 강원도 춘천혈액원에서 헌혈받은 것으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이다.
  • 대우조선등 12사 「주력업체」로 추가/30대재벌 72개사선정 매듭

    ◎오늘부터 「새 여신관리」 시행/대림등 4사 주식분산 우량업체로/한진·한일은 비업무용 부동산 미처분 대출한도관리,주력업체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여신관리제도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31일 30대 재벌의 주력업체 72개사와 주식분산 우량업체 4개사의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주력업체로 선정된 재벌기업은 앞으로 대출한도 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여신을 마음대로 끌어 쓸 수 있게 됐으며 기아자동차 등 4개 주식분산 우량업체도 대출한도 관리와 자구노력 의무 등 일체의 여신관리를 받지 않게 돼 금융기관의 여신운용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 선정마감 시한인 이날 대우조선 등 12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대림산업·해태제과 등 4개사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한진·한일 등 2개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주력업체를 1개사씩만 선정하고 무역업종인 (주)대우국제상사 효성물산 등 8개사는 주력업체 선정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은행감독원은 또 10∼30대 그룹으로 식품업종을 주력업체로 신청한 그룹에 대해서는 계열내 비중으로 보아 간판기업으로 인정되는 경우 주력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선정에서 제외됐던 두산그룹의 동양맥주와 진로그룹의 진로,롯데그룹의 롯데제과가 주력업체로 추가선정됐다. 한편 극동정유 그룹의 세일석유와 진로그룹의 진로유리,우성건설그룹의 우성유통은 해당 그룹이 자진철회해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업체의 선정이 끝남에 따라 조만간 30대 재벌의 대출한도 비율을 설정키로 했으며 이번에 1∼2개사 밖에 주력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재벌에 대해서는 1년 뒤 해당그룹의 신청을 받아 재선정해 줄 방침이다. ◎주력업체 선정 마감 뒷얘기/일부그룹 반발에 식품업도 인정/롯데는 막판 성업공사에 땅 위탁 ◎…제조업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대기업 육성이라는 취지로 출범한 주력업체제도가 비업무용 땅처분 문제와 일부 재벌의반발 등으로 출발부터 진통. 지난달 8월 1차 주력업체 선정 이후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주력업체제도 도입의 취지로 보아 식품이나 유통·무역업체의 선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재벌에 주력신청 업체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해당 그룹들이 『식품업은 제조업이 아니냐』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10대 이하 그룹에 대해서는 식품업을 주력업체로 인정해주기로 하는 편법을 동원. ◎…1차 선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현대석유화학이 현대측의 끈질긴 선정요구로 주력업체에 추가선정됐고 한국화약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의 미처분으로 1개사만 선정될 운명에서 계열사인 동보산업이 이날 하오 성업공사에 비업무용 땅을 매각위임함으로써 한국화약과 경인에너지를 주력으로 추가. 대우그룹은 대우전자와 대우조선이 선정됐으나 (주)대우를 놓고 막판까지 주거래은행과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무역업체 제외방침에 밀려 결국 2개사로 낙착. ◎…비업무용 땅매각에 끝까지 버텨온 롯데그룹은 이날 상오까지 잠실제2롯데월드부지를 팔지 않고 있다가 하오 늦게서야 부지를 성업공사에 넘김으로써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추가시키는 데 성공. 금융계는 롯데가 비업무용 땅처분과 연계된 주력업체 선정에서 식품업체인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선정받기 위해 마지막까지 땅처분을 늦춘 게 아니냐고 비난. ◎…이번에 주력업체로 선정된 72개사 가운데 제조업은 62개사로 전체의 86.1%이며 주식분산 우량업체를 포함할 경우 제조업체 비율은 86.8%에 달해 제조업 중심의 주력업체 제도가 그런대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 그러나 주력업체의 대다수가 석유화학업 등 거액의 여신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새 여신관리제도가 대기업의 편중여신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 많은 편. ◎…주력업체에서 제외된 16개 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무역업체가 (주)대우,국제상사,효성물산,동국산업,삼미 등 5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도산매업으로 롯데쇼핑,세일석유,고합상사,우성유통 등 4개사로 나타났다. 또 선일포도당,진주햄 등 음식료업체 2개사와 건설 1개사(한일개발),기타업종(한진해운 경남모직 남북수산 진로유리) 4개사가 제외. □30대그룹 주력업체 선정 현황 계열명 기선정업체 추가선정업체 삼 성 삼성중공업,삼성전자,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현 대 현대자동차,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금성사,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SKC,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쌍 용 쌍용양회,쌍용정유,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기아기공,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대림콘크리트,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금호,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동양나일론 두 산 두산기계,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화,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한국철강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극동건설 극동건설,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동부건설,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삼남석유화학 코오롱 코오롱,코오롱ENG 코오롱유화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삼미금속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우성산업 고려합섬 고려합섬,고려종합화학 한 라 만도기계,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진 로 연합전선 진로 동양화학 동양화학,옥시,한국카리화학 계 60개 업체 12개 업체 *표시는 5월31일까지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계열
  • 재벌 주력업체 61개사 선정/1차로/제조업이 51사…전체의 84%

    ◎무역·유통등 비제조업 제외/은감원/재신청 받아 월말 2차심사 매듭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의 주력신청업체 88개사 가운데 1차로 61개사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력업체 가운데는 제조업체가 51개사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건설·운수업 등 기타업종이 10개사에 달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주력업체 선정과 관련,무역·유통·음식료업과 10대 그룹의 건설업을 제외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1개사씩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래은행들은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와 해당그룹이 새로 신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차심사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주력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 가운데 무역상사와 음식료업,유통업체,10대 그룹의 건설업체 등 18개사는 재심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이로써 3개사를 주력업체로 신청한 삼성·럭키금성·선경·쌍용·기아·대림·금호·동부·동양화학 등 9개 그룹과 2개사만 신청한 극동건설·동아건설등 모두 11개 그룹의 주력업체 선정이 완료됐다. 그러나 대우·현대·효성·두산·동국제강·삼양·코오롱·삼미·우성건설·한라·고합 등 11개 그룹은 3개사 가운데 2개사만이 주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조양상선과 진로그룹은 1개사만이 선정됐다. ◎땅 안판 6개 그룹 1개사만 인정/유화업종 많아 중복투자 우려도(해설) 30대 재벌의 1차주력업체 선정결과 정부의 의도대로 건설(10대그룹)·유통·무역상사·음식료 제조업 등 제조업 경쟁력강화와 거리가 있는 업체들이 일단 제외됐다. 또 여신관리 규정을 어겨가며 땅을 팔지 않은 한진 등 6개 그룹에 대해서는 「무제한 여신」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당초 방침대로 1개사만이 선정됐다. 그러나 선정결과에서 보듯 제도도입 때부터 지적됐던 중복투자와 주력업체의 재무구조 부실문제 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유화업종으로 주력업체로 선정했던 15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주력업체로 확정됐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석유화학도 주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유화업종의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주력업체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자본잠식회사가 3개사,부채비율이 5백% 이상인 업체가 11개사에 이르는 등 주력업체의 상당수가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재무구조에서 「빵점」으로 드러난 것도 앞으로 주력업체제도가 편중여신을 심화시킬 소지를 안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대림요업·한라시멘트·고려종합화학·한국카리화학·옥시 등 7개사는 비공개기업이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1백%인 재벌의 「사기업」이어서 주력기업 선정이 기업의 공익성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특정업종의 중복투자방지를 위해 「어느 업체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식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신설사로서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들이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고려,주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막상 나온 결과는 재무상태를 고려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주력업체 선정이 비공개기업에 간접금융의 수혜를 늘려줌으로써 기업공개와 직접금융의 확대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주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재고돼야 할 부분이다. ◇주력업체 선정 현황 그룹명 선 정 현 황 삼 성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일개발(×)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대우(×) 현 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 SKC 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경남모직(△) 국제상사(×) 쌍 용 쌍용양회 쌍용정유 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 기아기공 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 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 금호 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 동양나일론 효성물산(×) 두 산 두산기계 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국화약(△) 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세일석유(×) 극동건설 극동건설 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 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쇼핑(×)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 동부건설 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 삼남석유화학 선일포도당(×) 코오롱 코오롱 코오롱ENG 코오롱상사(×)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 삼미금속 삼미(×)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 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 우성산업 우성유통(×) 고려합섬 고려합섬 고려종합화학 고합상사(×) 한 라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남북수산(×) 진주햄(×) 진 로 연합전선 진로(×) 진로건설(×) 동양화학 동양화학 한국카리화학 옥시 주:*는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그룹, (×)는 탈락, (△)는 심사중
  • “되찾은 공영개발” 밝아진 「수서」

    ◎「특별공급 백지화」 발표이후 현장을 가다/“물려받은 땅 무주택자에 혜택 다행”/주민들/“다른 택지 찾아봐야죠”… 체념속 순응/조합원/이젠 주민들도 호의… 본격공사로 부산/건설회사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수서지구 일대. 한동안 택지특혜분양으로 전국을 「수서한파」속으로 몰아넣었던 이 마을에도 서울시의 택지특별공급 전면백지화 방침이 확정,발표되면서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점차 평온을 되찾아 가고 있다. 야트막한 대모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분지형태의 이곳은 6·25 전쟁때에도 포화에 휩쓸리지 않았을 만큼 서울 외곽에선 외진 지역으로 한눈에 봐서도 「천혜의 땅」임을 알게해 주는 곳이다. 이곳 수서지구 43만여평의 8%에 해당하는 3만5천5백여평이 바로 재벌의 검은 돈에 정치인과 공무원이 놀아나 특혜분양했던 문제의 땅이었다. 포크레인,덤프트럭 등 중장비 30여대가 늘어서 있는 마을 어귀를 지나면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공터에서 노는 아이들과 분주히 오가는 부녀자들에게서한결 밝아진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수백년전부터 대대로 살아온 집과 논밭 등 삶의 터전을 택지공영개발이라는 시책에 따라 서울시에 내준 주민들은 그래도 처음엔 당국의 방침에 호의적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힘있고 돈깨나 쓰는」 재벌과 몇몇 특정이익집단이 부정한 방법으로 땅을 차지했을때는 분노와 배신감으로 연일 울분을 터뜨려야했다. 다행이 이같은 비리가 폭로되고 관련자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됐으며 뒤늦게나마 당국이 부동산투기 차원의 특혜분양을 백지화시켜 일반주택 청약예금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방침을 바꾸기로 하자 주민들의 노여움은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마을 초입 비닐하우스에 차려져 있는 「수서·일원지구 개발반대투쟁위원회」 사무실에는 3일 봄바람이 약간 찬 날씨에도 불구,1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다소 환해진 얼굴로 앞으로의 이주·생계대책을 의논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5대째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는 염창남씨(48)는 『조상들의 피와 땀이 얼룩져 있는 땅이 부정을 저지른 검은 손으로부터 멀어져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함께 있던 주민들도 『지난 89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개발에 반대해오긴 했지만 어차피 개발될 땅이니 만큼 힘없고 돈없는 무주택 서민에게 새로 짓는 집이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9년 12월부터 이 지역 택지조성공사를 맡아온 동부건설 현장사무소 직원들도 활력을 되찾고 있었다. 「수서의혹」이 시작되면서 공사를 중단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인부들도 일부는 팽개치다시피 버려두었던 중장비를 끌고 현장에 나갔고 나머지는 장비수리 등을 하며 다가올 본격적인 공사에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현장감독관 권혁효씨(44)는 『처음 수서문제가 크게 부각되자 주민들이 그들의 땅을 부당하게 빼앗겼다며 실력으로 공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면서 『특별분양 백지화 방침이 확정발표된 뒤부터 주민들의 태도가 호의적으로 변했을 뿐더러 인부들도 신명나게 일할 분위기가 됐다며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서파문」이 좀체 가라앉지 않자 한때 일손을 놓았던 한보그룹의 직원들도 『위기에 빠진 회사를 우리가구하자』며 일요일에도 직원 일부가 정상출근,밀린 업무처리에 열중했다. 직원들은 또 특별분양 백지화 방침이 확정됐음이 알려지자 『차라리 잘된 일』이라며 『정회장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해왔던 회사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로 삼자』며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다. 또 직원들은 특별분양 백지화에 따라 26개 주택조합에 물어야 하는 1천1백여억원의 위약금 때문에 자칫 회사가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다가 회사측에서 법정관리신청을 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주민 박동안씨(42)는 『농사만 지어온 사람들이 택지분양권만 받으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분당원주민에게 그랬듯이 우리들에게도 상가분양권 등 생계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서택지를 특별분양받았던 모금융기관 주택조합의 한 간부는 『한보의 로비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조합원이 부동산 투기꾼으로 비쳐져도 말한마디 못하는 등 억울한 점이 많았다』면서도 『일부에서는 백지화방침이 위법이라며 소송을 내겠다고 하지만정부방침을 받아들이고 다른 택지를 구할 수밖에 없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주택조합제도상의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난 만큼 하루빨리 관련제도를 고쳐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부,임원 57명 이동

    동부그룹은 22일 동부건설 홍관의 사장을 동부고속 사장에,한국자동차보험 김택기 부사장을 한국자보써비스사장에 각각 겸직토록 하는 등 57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DB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 지난해 상장사 25곳/불성실공시 드러나

    지난해 상장기업중 25개사가 기업내용을 불성실하게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정한 주가형성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모든 상장법인에 공시의무가 부여돼 있는데 지난해에는 25개사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적받았다. 이 법인들이 불성실하게 공시한 내용은 정기보고사항인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3건에 그친 대신 대부분이 투자정보로서 중요한 시사적 기업내용의 적기공시와 관련된 것들이다. 수시공시를 규정대로 실행하지 않았던 법인들은 다음과 같다. ▲공시불이행=크라운제과 한국제지 삼익악기(2건) 흥양 대도상사 ▲공시번복=인켈 대성탄좌 일성건설 동부건설 빙그레 공성통신 성신양회 대한방직 ▲공시지연=동신제지 로케트전기 동서증권 삼화왕관 삼성제약 삼화전자 동부건설 ▲공시변경=신화
  • 채권당첨 최저 7만원/이달초 분양 중동 지역민분 61평형

    이달초 분양된 4개 신도시 민영아파트중 채권입찰제가 실시된 대형아파트의 채권매입 최저액은 중동에서 대우와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61평형 지역우선분양분 1군의 7만원으로 18일 밝혀졌다. 또 임대 및 국민주택의 당첨하한선도 갈수록 낮아져 평촌의 부영주택 임대분 15평형은 1년 무주택에 주택청약저축을 12∼14회 이상 불입한 사람까지 당첨됐다. 4개 신도시 아파트의 당첨자는 주택은행 본지점과 분양회사나 견본주택현장에서 발표되며 전화자동응답서비스제도 도입으로 전화로도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에서의 전화이용방법은 지역번호·8899·주민등록번호순으로 누르면 된다. 지역변호는 분당 794,일산 456 또는 928,평촌 323,중동 823이며,서울이외의 지역에서는 02를 돌린 다음 서울시내 이용자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 신도시 아파트 평균 23.7대 1/어제 마감 「민영」 1순위

    ◎평촌 63대 1로 최고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된 분당·평촌·일산·중동 등 4개 신도시 민영아파트 9천1백80가구 청약에 많은 사람이 몰려 지난달 5개 신도시 동시분양때의 17대 1보다 높은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수도권내 주택청약예금 가입 1순위자 51만명의 44%에 해당하는 22만7천1백7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63.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분당 49.6대 1,일산 17.4대 1,중동 7.5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인기면에서 선두를 지켜오던 분당이 이번에 2위로 밀려난 것은 입지면에서 항공기의 소음이 우려된데다 인기있는 업체들이 건설에 참여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동의 뉴서울주택 47.55평형,대우·동부건설의 61평형,신동아·영남건설의 57평형,건영종합건설 30평형 등 5개 평형이 1순위자에서 청약이 미달돼 6일부터 지역 우선과 일반분양 구분없이 추가청약을 받는다. 업체별 경쟁률은 평촌의 한양이 92.8대 1로 가장 높았고 한양의 일반분양 30평형은 1백18.9대 1로 이번 분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신청을 받았던 임대 및 국민주택 청약에서는 일산 한양의 15평형,평촌 부영주택의 15평형,중동의 동아·선경의 15평형에서 미달돼 6일부터 1년이상 무주택자로 주택청약저축에 20회이상 불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청약을 받는다.
  • 불성실 공시 늘어/올 64개사 내용 번복

    올들어 주가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자공시를 발표한 후 현행 공시제도의 제재규정을 교묘히 악용,공시내용을 번복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는 등 불성실성 공시를 일삼는 상장회사들이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증권거래소에 유ㆍ무상증자 공시를 한 총 3백65개사중 17.5%에 달하는 64개사가 이미 발표한 공시내용을 번복하는 등 불성실성 공시를 했으나 이중 증권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제재를 받은 상장회사는 인켈㈜ㆍ일성종합건설ㆍ동부건설 등 3개사에 불과했다.
  • 작년 정부 발주공사/동아건설 수주 1위/8백44억 수주 받아

    동아건설이 지난해 정부가 발주한 1조3천8백88억원 규모의 각종 공사 가운데 8백44억원을 수주해 88년에 이어 2년째 정부공사의 업체별 수주실적순위 1위를 기록했다. 28일 조달청이 발표한 「89년도 정부공사 업체별 수주실적」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4백68억원,동부건설이 3백31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각각 88년 9위와 10위에서 2위와 3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88년 2위를 기록했던 대림산업은 지난해에는 2백97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쳐 4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89년 정부공사 수주실적 10대 업체는 삼성종합건설(2백31억원),삼협개발(2백30억원),대우(2백28억원),국제종합건설(2백19억원),풍림산업(2백18억원),롯데건설(2백14억원)의 순으로 각각 5∼10위를 차지했다. 이들 6개 업체는 88년에는 모두 10위권에 들지 못했었다. 88년에 각각 3∼8위를 차지했던 동산토건(1백23억원),코오롱건설(61억원),진흥기업(1백23억원),경남기업(29억원),금강(1백9억원),삼부토건(1백61억원) 등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크게 밀려나는등 88년 수주실적 10대 업체중 동아건설ㆍ현대건설ㆍ동부건설ㆍ대림산업 등 4개 업체를 제외한 6개 업체가 대폭적인 자리바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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