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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동부그룹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동부그룹

    국내 10대 그룹이 대부분 1930∼1940년대 출범한 것과 달리 동부는 이보다 한 세대가량 늦은 산업화시대인 1969년, 대학생인 김준기 회장이 세운 후발기업이었다. 선발 창업 기업은 사업참여 기회가 많았지만 동부는 후발기업이어서 사업참여에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대우·율산 등 60년대 말을 전후해 함께 등장했던 기업들이 부실 문제로 몰락한 것과 달리 동부는 성장과 안정을 기치로 삼아 꾸준히 사세를 키워 현재 재계 순위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우디 최초·최대의 사업단지인 주베일에서 신화를 창조하다 “나는 죽고 싶었다. 아니 죽으려 했다. 공사도 시작하기 전에 나라에 큰 손해를 끼친다는 죄스러운 마음에서 눈앞이 깜깜했다. 중동 진출 꿈은 날아가고 동부건설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피사의 사탑 앞에서 양주를 한병이나 마셨다. 이 탑에 올라가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죽으려니 그동안의 고생이 너무 아까웠다. 이탈리아 말도 모르면서 이탈리아 귀신들 속에서 고생할 것 같다는 쓴웃음도 나왔다. 그리고 죽더라도 고국에 돌아가서 죽자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 죽기로 마음 먹으니 다시 한번 부딪쳐 보자는 각오가 섰다.” 1974년. 동부의 중동 진출 시발탄인 주베일 해군기지 공사를 내정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입찰받자 회사와 국가에 큰 손해를 끼치게 했다는 자책감과 함께 김 회장은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유복한 집안에서 고생 없이 자란 덕에 김 회장의 창업은 밥벌이와 무관했지만 그렇다고 그룹을 이루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죽는 대신 죽을 각오로 다시 일어섰다. 발주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재입찰을 성사시키면서 동부의 중동시대를 본격 개막했다. 김 회장이 현장 반장이 되어 섭씨 50도가 넘는 사막을 전세 택시로 오가며 말뚝을 박고 공사를 지휘했다. 사우디 최대의 산업단지인 주베일에 한국 건설 업체로서는 최초로 동부건설이 대형 복합공사(4800만달러)를 따냈고, 그 이후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사우디 제다 해군기지, 사우디 국방부 청사, 리야드 국제공항 등 중동지역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그 때 벌어들인 돈이 오늘날의 동부를 일군 종자돈인 일명 ‘오일 머니’다. 건설사 창업 10년도 안돼 도급 순위가 1978년 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강한 미국에서 착안한 기업가의 길 고려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1969년. 만 24세의 나이로 직원 셋을 데리고 동부그룹의 전신인 ‘미륭건설’을 창업했다. 군제대 후 선진국 시찰단의 일원으로 40일간 미국을 돌아보고 그는 자본주의의 위대성과 시장경제체제의 합리성에 눈뜨게 된다. 좋은 기업을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젊은 포부에서 동부의 창업 이념은 ‘좋은 기업’이다. 건설업은 리스크가 크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나 설비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창업 업종으로 삼았다. 당시 회사 이름은 아름답게 솟아오른다는 뜻의 ‘미륭’. 오늘날 동부의 전신이다. 창업자금 2500만원은 여러 친지들을 설득해 간신히 꾼 돈이다. 아버지 김진만(87) 전 의원은 대학 재학중인 어린 아들이 사업하는 것을 반대했다. 1954년 제3대 민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한 아버지 김 전 의원은 김 회장이 창업한 1960년대 후반, 여당의 당 4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동부의 창업 과정에 아버지의 후광 이야기가 운운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7선 의원인 김 전 의원은 지금도 민족중흥동지회장이란 직함으로 활동 중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동부그룹을 창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았겠느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정치는 후광으로 가능하지만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평가받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라고 말한다. 김 전 의원은 1972년 항명파동으로 당권의 핵심에서 멀어져 간 인물이고, 오늘날 동부그룹을 이룬 결정적 기반은 1975∼1983년 중동에서 벌어들인 외화였기 때문이다. 1980년 전두환 군부 정권은 권력에 의존해 축재 혐의가 있는 정치인을 조사, 재산을 몰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으로 인해 동부건설 계열 3사가 연루된 적도 있다. 아들인 김 회장은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동부건설 계열 3사가 직면한 일대 위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동부의 창업 과정과 김 전 의원이 무관하다는 점을 입증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당시 미륭)를 창업한 1969년 당시 이미 600여 선발 업체들이 포진한 상태였고 도급 순위에 따라 수주 한도가 정해졌기 때문에 미륭은 정부 발주 공사는 넘보지도 못했다.”며 후광설을 일축했다. 그는 또 “그래서 요즘 말로 우리만의 틈새시장인 이른바 ‘블루오션’을 개발해 성공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영국대사관·독일문화원·용산미군기지와 같은 주한미군 공사·연세대 이공대 건물 등 외국인 및 민간 발주 공사를 집중 공략했다. 특히 이는 국제적인 공사 표준이 엄격하게 요구되던 사우디 건설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이룬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계획된 사업다각화로 재계 10위권 진입 5남3녀 가운데 장남인 그는 서울 경기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회장 일가는 경기고와도 인연이 깊다. 광복후 청년운동을 펼쳤던 그의 숙부 고 김진팔씨가 경기고 27회, 김 회장이 60회, 그의 아들 김남호(30)씨가 90회 졸업생으로 3대가 경기고를 졸업했다. 지난 6월 말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들 남호씨의 결혼식에는 김 회장 재학 당시 화학 선생님이자 남호씨의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했던 송길상씨가 주례를 맡기도 했다. 고등학교 동창 중 사업을 가장 크게 하고 있는 사람 역시 김 회장이다. 동창들은 김 회장에 대해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도 잘했지만 술·담배는 물론 주먹도 무지 센 친구였다.”고 회고한다. 김 회장의 경기고 동기동창 중에는 고려대학교 어윤대 총장, 포스코 이구택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 최경원 전 법무장관, 원정일 전 법무차관, 송옥환 전 과학기술부 차관, 양수길 전 OECD 대사, 한남규 전 중앙일보 부사장, 손욱 전 삼성SDI 사장, 이연수 전 외환은행부행장 등 쟁쟁한 유명인사가 많다. 동부그룹에서는 김 회장에 대해 “일밖에 모르는 탁월한 기업가” 라고 정의한다. 일을 위해 그 좋아하던 술·담배도 끊고 걸음걸이까지 바꿨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서를 즐기고 골프는 거의 치지 않는다. 주요 사업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결론을 얻을 때까지 임직원들과 마라톤 회의를 벌인다. 논리에서 밀리지도 않고 지독하다 싶을 만큼 마음 먹은 일은 꼭 이뤄내고 마는 성격이다.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건설·운송사업에 머물던 동부가 10위권 그룹으로 거듭난 것도 동부가 중동신화를 창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강한 집념, 탁월한 전략, 추진력, 리더십의 결과라는 평이다. 반대를 무릅쓰고 중동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부실 기업들을 속속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시킨 주인공이 바로 김 회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업다각화는 초기부터 큰 밑그림을 갖고 계획적으로 추진되었다. 예컨대 1984년 ‘장영자 사건’ 여파로 부도가 난 일신제강을 인수,4000여억원을 투입해 민간 최대의 냉연강판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이어 1998년 1조 3000억원을 들여 아산만에 제2 냉연공장을 건설, 오늘날 동부제강을 세계적인 냉연철강회사로 탈바꿈시켰다. 80년대에는 울산석유화학·영남화학을 인수, 양사를 합병해 동부화학(현 동부한농화학)으로 출범시켰고,1983년에는 만년 적자인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을 인수해 오늘날 손해보험업계 ‘빅3’인 동부화재로 거듭나게 했다. ●형제들의 화려한 혼맥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일에 대한 열정만큼 극진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에 있는 어머니 고 김숙자씨의 묘소 옆에 별장을 지어놓고 수시로 다녀가고 있다. 사업 구상이나 고민에 빠질 때도 그가 찾는 곳은 늘 어머니 곁이다. 어머니 김씨는 서울 명성여학교에서 유학, 일제시대 삼척 송정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최초의 여교사다. 전형적인 현모양처였다는 평이다. 동부는 80년대 중동 경기가 악화되기전 이미 중동에서 철수했다. 사우디에서 벌어들인 ‘오일머니’로 회사를 속속 설립, 인수하면서 그룹 시대를 열었고 몇 안 되는 친인척들은 이무렵 동부그룹에 들어왔다. 정치인 아버지 슬하에서 이뤄진 혼사들이라 화려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연애 결혼도 이외로 많다. 누나인 김명자(63)씨의 남편인 임주웅(65)씨는 결혼과 함께 김 회장의 권유로 동부에 합류해 한국자동차보험 이사, 동부생명보험 사장 등을 지냈다. 누나 김명자씨는 김 회장을 대신해 가족들의 대소사를 챙기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매형인 임 전 사장의 아버지는 한국 최초의 치약 제조회사였던 동아특산약화학의 창업자인 고 임형복씨다. 임 전 사장의 형인 임주용(71)씨는 동국제강 고 장상태 회장의 막내 동생인 장복혜씨와 결혼했으며 중앙투금 부사장을 지냈다. 임 전 사장의 아들 준석(37)씨의 장인 윤호중씨는 흥아해운 창업주인 고 윤종근씨의 아들이다. 김 회장의 큰 동생이자 김진만 옹의 차남인 김택기(55)씨는 90년대 동부화재 사장을 지내면서 만년 적자이던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을 흑자 전환시켰다. 그러나 정계 진출을 위해 사표를 내고 2000년 4월 16대 민주당 의원(강원 태백 정선)으로 당선됐다.17대 총선에는 낙선했지만 그룹으로 돌아올 계획은 없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요즘은 강원대 초빙교수로 출강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아버지의 정치가 피를 이어받은 사람은 동생 택기씨란 평이 나오는 이유다. 부친과 절친했던 이철승(83) 전 의원의 딸인 이양희(49)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와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김 회장의 둘째 남동생인 김무기(52)씨는 80년대 초반 동부그룹에 합류했다. 동부제강 상무, 동부증권 부사장 등을 역임하다 1990년대 말 벤처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났다. 지금은 IT전문 경제지인 서울디지털경제의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활약 중이다. 성격이 호방한 데다 주량이 세고 입담이 뛰어나 그룹 내에서는 일명 ‘핵무기’로 통했다. 자유연애로 만난 부인 이지은(46) 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서울대 문리대 학장을 지낸 고 이종진씨의 딸이다. 친구의 소개로 만났으며 금실이 좋기로 유명하다. ●가족·친지·동업자의 동반없이 재계 정상에 오르다 동부는 창업에서부터 궤도에 오르기까지 가족·친지·동업자의 동반없이 사업을 했고, 창업자 단독으로 그룹을 일궈낸 보기 드문 사례다. 그룹을 이루는 과정에서 한때 일했던 매형과 동생들은 모두 각자의 길로 떠났다. 남아 있는 사람은 김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동서지간인 윤대근 동부아남반도체 부회장과 제조부문 회장을 지낸 외삼촌 김형배(71) 고문 둘뿐이다. 김형배 고문은 상공부(현재의 산업자원부 전신)에서 기획관리실장, 경공업 차관보를 거친 경제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거쳐 1994년 김 회장의 권유로 동부에 합류했다. 동부제강, 동부한농화학, 동부전자 등 동부 주력 제조업체들의 경영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동서인 윤 부회장은 문교부(현재의 교육부 전신) 장관과 서울대 총장을 지낸 고 윤천주씨의 아들이다. 김 회장의 부인인 김정희(57) 여사의 여동생 김정림(56)씨의 남편이다.70년대 초반 미국 유학 당시부터 그룹 일을 도와 가장 먼저 그룹에 참여한 친·인척으로 꼽히기도 한다. 측근들은 김준기 회장과 윤대근 부회장은 코드가 통해 지금도 손발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소머리 국밥집에서 냄비에 눌어붙은 누릉지를 긁어먹길 좋아하는 등 두 사람의 소탈함이 닮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윤 부회장에 대해 “인척관계를 떠나 사업상 고락을 함께 해온 동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이 돈독하다. 김 회장과 윤 부회장의 장인은 고 김상준 삼양염업사 명예회장이다. 고 김 명예회장은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의 형이다. 고 김 명예회장의 2남3녀 중 둘째 딸과 셋째 딸이 나란히 김 회장과 윤 부회장에게 시집간 것이다. 지난 7월 김 회장의 아들 남호씨의 결혼식 당시 식장 맨 앞에 있던 신랑 가족석 옆에 삼양그룹 사람들을 위한 별도 테이블이 마련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9월 고 김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당시 두 사람이 시종 빈소인 고려대병원을 지키기도 했다. 김 회장의 결혼은 친지의 중매로 이뤄졌다. 동부 관계자는 “창업 이후 사업 확장에 여념이 없던 김 회장에게 중매가 들어왔는데 신부 후보가 알고 보니 김 회장과 중·고등학교 동기인 김병휘(현 한양대 수학과 교수)씨의 동생이었다.”면서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인지 자연스런 만남이 지속됐고 혼사도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세대 기악과 출신의 김정희(57)씨는 김상준 전 삼양염업 회장의 2남3녀 중 차녀다. 주례는 당시 동아일보 고재욱 사장이 맡았다. 이밖에 다른 형제들은 그룹에 관여한 경험조차 없다. 여동생 김명희(58)씨는 ‘여성의 전화’ 창립맴버로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 등 여성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텁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평우(60) 변호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 변호사의 양친 모두 유명한 소설가인 고 김동리 선생과 고 손소희 여사다. 김평우 변호사는 김준기 회장과 고등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김흥기(46)씨는 여동생인 희선(45)씨의 소개로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인 오남선(46)씨를 만나 연애 결혼했다. 흥기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가방을 만들어 수출하는 무역업에 종사하다 지금은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김희선씨는 농심 신춘호(75) 회장의 둘째 며느리이자 신동윤(47) 율촌화학 사장의 아내다. 이화여대 음대 재학시절 자신이 소개해 오빠의 부인이 된 오남선씨의 주선으로 남편 신 사장을 학교 축제에서 만나 결혼했다. 막내인 김현기(39)씨는 부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상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아직 미혼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현재 동서인 윤 부회장과 외삼촌인 김 고문 이외에 다른 어떤 친인척도 동부그룹에 몸담고 있지 않다.” 면서 “다른 재벌들과 달리 동부는 아무리 가족이라도 능력이 없으면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핵심경영인들 김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 김준기 회장은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 묘비명에 적힌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을 부리다가 간 사람, 여기 누웠노라.” (Here lies a man who was able to surround himself with men far cleverer than himself.)를 자주 인용한다. 대학 시절 카네기의 ‘부의 복음’을 읽고 그의 경영철학과 인재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묘비명이 자신처럼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경영자의 참모습을 간결하면서도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사람’중심의 경영철학 및 인재관에 관한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김 회장은 전문경영인들에게도 이를 실천할 것을 독려한다. 2001년 입사한 이명환(61) 현 ㈜동부 부회장의 경우 김 회장이 여러 차례 만나 자신의 기업관 등을 설명하며 동부 합류를 끈질기게 설득해 영입한 케이스. 이 부회장은 67년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종합기획실장, 삼성 비서실 인사담당, 삼성SDS 사장 등을 지냈다. 효성 생활산업 사장, 현대건설이 출자한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단 사장도 역임했다. 이미 70년대부터 김 회장과 손발을 맞춰 온 백호익(62·건설·물류분야) 부회장, 윤대근(58·소재분야) 부회장은 물론 90년대 말 이후 합류한 장기제(금융분야) 부회장, 신영균(61·화학분야) 부회장 등 오늘날 동부를 이끄는 핵심 전문경영인들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쳤다. 이밖에도 2004년 6월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전 삼성화재 부사장), 같은 해 12월 임종성 동부아남반도체 부사장(전 삼성전자 전무), 지난 2월 김홍기 동부정보기술 사장(전 삼성SDS 사장) 등이 삼성에서 영입됐고, 지난 3월 GS건설 출신의 황무성 부사장이 동부의 토목부문 사장으로,4월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낸 김용화씨가 개발부문 사장이 됐다. 이어 5월에는 세계적인 반도체회사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오영환 동부아남반도체 사장, 대림산업 부사장 출신인 하진태 동부건설 부사장, 대림산업 출신인 김용식 동부건설 부사장 등이 영입된 바 있다. jhj@seoul.co.kr ■ ’후계자’ 김남호씨 MBA 유학중 동부의 후계구도는 단순 명확하다.김준기 회장의 승계자가 1남1녀 중 아들인 김남호(30)씨로 일찌감치 정해졌기 때문이다.180㎝나 되는 건장한 체구에 겸손한 태도가 눈에 띈다. 남호씨는 최근 부인 차원영(26)씨와 함게 미국으로 건너갔다.내년 1월부터 뉴욕대학에서 MBA과정을 밟기 위해서다.원영씨는 차경섭(86) 차병원 이사장의 손녀(차광열 포천중문의대 교수 딸)로 지난 6월 남호씨 누나인 주원(32)씨 후배의 소개로 만난지 1년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남호씨는 MBA과정을 끝낸 뒤에도 서울로 돌아오는 대신 한동안 일본에 머물며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귀국해 군복무를 마쳤고 지난 2002년부터 외국계 경영 컨설팅 그룹인 AT커니 한국지사에서 최근까지 근무했다. 서울예고 출신의 원영씨는 영국에서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 수학과를 나온 재원.그룹의 예비 안주인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향후 남호씨 뒷바라지에 전념중이다. 2,3세에 대한 지분 이양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의혹이 제기되는 일부 재벌들과 달리 동부의 경우 온전히 증여세를 내고 정당하게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분 이양은 대부분 이뤄졌지만 남호씨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직 멀었다고 그룹측에선 진단한다. 동부그룹측은 “남호씨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데다 김 회장도 평소 남호씨에 대해 국내외 경제 흐름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국제적인 안목을 쌓길 바라고 있다.”면서 “경영 참여는 전혀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승계 작업은 진작에 끝났다.김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에 이르기까지 아들 남호씨에게 꾸준히 지분을 넘겼고,그 결과 지난 2002년 10월 남호씨가 동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부화재 최대주주가 됐다.동부화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들인 동부생명,동부증권,동부저축은행,동부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들과 동부건설 및 동부아남반도체의 경영권도 확보하고 있다. 또 2004년 8월 김 회장이 아들 남호씨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동부정밀화학 지분을 증여함으로써 남호씨는 동부정밀화학,동부증권,동부제강 등 주요 계열사에서 개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사실상 지분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딸 주원씨는 동부화재,동부정밀화학,동부제강 등에 대한 지분을 일부 갖고 있으나 경영 참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그룹측 설명이다.친구 소개로 만나 1997년 9월 당시 해동화재 김동만(96) 회장의 손자인 김주한(35)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지금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두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김주한씨는 메릴린치증권 애틀란타 지사에서 자산운용가로 일하고 있다. jhj@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부고]

    ●신상철 前체신부 장관 제23대 체신부 장관을 지낸 신상철(81)씨가 18일 오전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인은 공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1962년 주월 대사를 거쳐 1970년 12월부터 3년 동안 체신부 장관으로 재직했다.1974년부터는 스페인대사를,1979년부터는 유정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02-3410-3151). 발인 22일 오전 7시.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오민규(사업)태규(한겨레신문 사회부장)성규(부산 대우트럼프월드 현장차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5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씨 부친상 17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478-7099 ●최문흠(흥아해운 사장)겸우(제일화학 부사장)씨 부친상 정보훈(사업)정택근(GS리테일 부사장)씨 빙부상 18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1)583-8906 ●유장환(변호사)씨 별세 홍균(트랜드캐나다 대표)동균(젠터비젼 이사)씨 부친상 진용한(안과의사)조성현(테크빌 부사장)이범열(동부건설 부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410-6916 ●변영태(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영빈(GM대우자동차)씨 모친상 김병구(LG텔레콤 과장)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40 ●문상진(경기대 환경공학과 연구교수)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10-6901 ●심석규(자영업)윤규(신영증권 과장)씨 부친상 김상기(장수환경 대표)박승종(중경고 행정실장)정의준(중대초 서무부장)전종만(자영업)씨 빙부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590-2541 ●임용진(현대증권 재무관리팀장)용철(대전PVC상사 대표)씨 부친상 16일 충남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42)257-4864 ●강춘호(전 상업은행 상무이사)씨 상배 민성(중앙일보 ITEA)씨 모친상 지대운(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문희권(문희권치과원장)전우길(한국바이린 대리)황민제(국방부 법무관 중령)이주한(수자원공사 과장)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05 ●임재주(전북대 교수)씨 모친상 충현(대한상공회의소 대리)성현(매일경제 기자)씨 조모상 17일 전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3)251-3807
  • 3차뉴타운 인근 분양아파트 주목

    3차뉴타운 인근 분양아파트 주목

    8·31 부동산대책 여파로 서울 강남 집값은 빠지는 반면 뉴타운 후보지와 광역개발 발표 등 잇따른 호재로 강북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3차 뉴타운 후보지 인근 지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13곳 2742가구로 조사됐다. 창신뉴타운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 1,2,3동과 숭인1동 일대 25만 4342평 규모로 ‘주거+도심형’으로 개발된다. 낙산공원·숭인공원이 가깝고 지하철 1,4,6호선(동대문, 창신, 동묘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종로구 숭인동 20번지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11월 분양하는 동부센트레빌,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2198번지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1870가구 중 503가구를 같은달 일반 분양하는 롯데캐슬 등이 주목할만하다. 북아현뉴타운 후보지는 2차뉴타운 아현뉴타운에 인접한 곳으로 서대문구 북아현1동 170번지 일대 24만 7268평 규모다. 지하철2호선(아현, 충정로역)과 5호선(충정로, 서대문역)이 지나는 지역으로 이화여대, 연세대, 추계예술대가 인접해 있으며 편의시설은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수건설이 마포구 신공덕동 148번지 신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290가구 중 98가구를 11월 분양한다. 북아현뉴타운 후보지 및 아현뉴타운과도 인접해 눈길을 끈다. 장위뉴타운 후보지는 성북구 장위동 일원 55만 3650평. 지하철6호선(돌곶이, 석계역)이 접해 있으며 드림랜드 등의 위락시설과 중랑천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동 339번지 석관1구역을 재개발해 564가구 중 125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막차’ 잡아라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막차’ 잡아라

    올 가을에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자. ‘8·31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내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이 규제 이전 마지막 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다. ●입주 뒤엔 언제든지 전매 가능 집 한 칸 마련하는 실수요자라면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올 가을 수도권 유망 공공택지 아파트 청약에 뛰어들 만하다. 양도세나 보유세 등 조세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당첨만 되면 돈이 되던 시대도 지났다.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고 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는 등 아파트 청약 규제가 강화되고 실제 부담하는 분양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판교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 계약후 5∼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투자금이 물리고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반면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준공시까지만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입주후에는 언제든지 팔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동탄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몰렸다. 올 연말 분양 예정이었던 파주 신도시 아파트 물량이 내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라서 공공택지 아파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화성 동탄과 봉담, 향남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에 집중돼 있다. 모두 1만 5000가구 이상이 쏟아진다.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눈에 띄는 곳이 동탄지구. 하반기 포스코와 롯데건설 등이 마지막 물량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동탄지구 5-4블록에서 ‘더샵 2차’ 1226가구를 분양했다. 이지건설은 이달 중 5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1229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10월에는 신일건업이 626가구, 우미건설이 1316가구, 풍성주택이 438가구를 공급하며 대우건설은 11월 23∼33평형 9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과 가까운 하남시 풍산지구를 노리는 수요자들도 많다. 삼부토건이 10월중 489가구를 공급하고 동부건설, 동원이엔씨도 10월 중에 각각 168가구와 2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 봉담지구 아파트 분양도 관심을 끈다.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양재∼과천∼봉담을 잇는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양재동까지 승용차로 20∼30분이면 들어올 수 있다.2008년에는 봉담IC∼동탄간 민자고속도로와 수원 영통∼화성간 국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봉담택지지구 바로 밖에 있는 수영리에서는 신창건설이 121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달 중 동문건설(480가구)과 동일하이빌(750가구), 쌍용건설(490가구) 등도 뒤를 이어 분양할 예정이다.10월에는 임광토건이 107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화성 향남지구는 51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가깝고 국도 39호선과 43호선 등이 가깝다. 대방건설이 10월 중 613가구, 우미건설이 11월 중 5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신명종합건설이 700가구, 화성산업이 653가구, 한국건설이 554가구를 내놓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북 재개발아파트 ‘홍수’

    연말까지 서울 강북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재개발구역에서 총 16개 단지 25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단지 규모가 크고 뉴타운 수혜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이 많다.”면서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20평형대 소형 물량도 많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일대 황학재개발사업으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534가구 중 24∼45평형 467가구를 이르면 다음달 8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한다. 올해 분양예정인 재개발사업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청계천 복원사업지 인근에 지어지는 만큼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재개발하는 전농 3-2구역은 답십리 뉴타운 인근지역으로 9개동 470여가구가 공급된다.25∼41평형 313가구를 오는 11월쯤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한평역까지 차로 5∼6분 거리.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433가구를 공급한다.24평형 89가구,40평형 47가구 등을 연말쯤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미아·길음 뉴타운과 가까운 성북구 정릉동 정릉6구역을 재개발해 522가구 중 26∼43평형 309가구를 오는 10월쯤 선보인다. 평형별 일반분양 물량은 26평형 220가구,33평형 49가구,43평형 40가구로 예상된다. 은평구 불광동 불광2구역에서도 603가구 가운데 25∼43평형 248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일반분양한다. 쌍용건설의 노량진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지역으로 5개동 285가구 중 24∼44평형 35가구를 12월쯤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7∼8분 거리.2007년 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이 된다.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용두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모두 433가구 중 24평형 89가구,40평형 47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서 7∼8분에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총 416가구 가운데 24평형 158가구,42평형 36가구를 10월중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3∼4분 걸린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주택담보대출 제재가 비교적 약한 비투기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투기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4일부터는 한번이라도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투기지역에서 집을 살 때나 분양받을 때(중도금 대출) 추가대출이 제한된다.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담보 인정 비율도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상대적 수월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이 투기지역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준공(소유권이전등기)후 1년 이내 기존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에 쫓기거나 자금여력이 없는 사람은 은행돈을 빌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대출을 끼고 살고 있는 집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갈아타려는 수요자라면 비주택투기지역 유망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도권에서 비투기지역으로는 부천·시흥·군포·동두천·양주·의정부·남양주·하남·광주·이천·포천·성남시(수정·분당구 제외)·고양시(일산구 제외)다. 연천·가평·양평·여주군도 해당된다. ●하반기 수도권서 2만여가구 내집마련정보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비투기지역 아파트는 43곳에서 2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2만여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의정부 녹양지구와 남양주 가운지구가 눈에 띈다. 녹양지구에서는 33평형 712가구가 공급된다. 지구 동쪽으로 국도39호선이 지나고 전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이 1.5㎞ 떨어져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사업이 추진 중이라서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질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도 좋고,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독주택 47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가운지구는 서울 동북부지역 거주자들이 싼 값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6번국도, 중앙선철도 도농역이 가깝다. 인구밀도가 ㏊당 200명에 불과해 쾌적한 저밀도 지구로 개발된다. 초·중·고교가 지구 안에 들어서고 단독주택 80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10월쯤 29∼33평형 10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신2·가운등 택지지구 유망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붙어 있는 하남시 풍산지구도 비투기지역에 들어간다. 그린벨트를 풀어 30만 7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용적률이 100∼180%인 저밀도 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가수는 5768가구.17∼45평형 5498가구와 단독주택 270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이 3095가구이고 나머지는 분양 아파트다. 삼부토건, 동부건설, 제일종건, 동원ENC 등이 이르면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부지역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부천시 괴안동 한화건설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865가구를 새로 지은 뒤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1호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둔덕산과 붙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서북부지역 고양시 행신2지구도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을 노릴만한 곳이다. 주택은 32평형 9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의선 행신역이 1.5㎞ 거리. 수색로를 이용, 서울 접근도 쉽다. 단독주택 63가구와 아파트 3676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판교에 지친 청약통장, 이곳으로 오세요. 판교 아파트 분양 일정에 불투명해 졌다. 공급될 아파트 평형·가구수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래저래 불만이다. 판교에만 목을 매지 말고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화성 동탄 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로, 단연 돋보인다. 주택공사도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동탄 신도시 700만원대 7000여 가구 쏟아져 동탄 신도시에서는 이 달 중순 포스코건설이 30∼54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도 35∼60평형 1289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동탄 인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쯤에는 우미산업개발이 1316가구를 내놓고 롯데건설도 12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일건업, 대우건설이 분양에 가세하고 풍성주택도 437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올 3월 29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업계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지역에서 청약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풍산, 서울 가깝고 녹지 풍부 하남 풍산지구도 관심 지구.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남부권에 비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오래전부터 강남·강동권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5호선 지하철과는 경전철이 연계될 예정이라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부토건은 38평형 489가구를, 동부건설은 33평형 168가구를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이엔씨는 217가구를, 제일종합건설은 26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공도 용인·고양·인천서 4000여 가구 분양 주택공사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선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쓸 만한 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여월지구에서는 29,33평형 900여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동양지구에서는 연말 479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구성지구에서 10월쯤 988가구를 쏟아내고 보리지구에서도 연말께 762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32평형 9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서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비택지지구라도 대형 단지는 관심 가질만 비록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용인, 인천 등에서 대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에서는 성복동 일대가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9월쯤에 982가구를,GS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2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와 함께 GS타운이 조성된다. 하갈리에서는 쌍용건설이 1500여 가구를 10월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인천 송림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이 달 중순 1355가구를 공급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 물량이 914가구에 이른다. 한신공영도 주안동에서 이르면 다음 달 1522가구를 내놓는 등 인천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룰 예정이다. 화성 봉담읍에서는 동일토건이 다음달 750가구를, 임광토건이 9월쯤에 1077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24∼32평형 33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원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20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신동아건설은 평택 죽백동에서 1348가구 공급 채비를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이종성(SKC 상무)우성(대한지적공사 과장)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2●고병찬(사이버물류 대표)병오(수진유통 〃)병훈(대한통운 소장)병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리)씨 모친상 류재익(예금보험공사 청산지원부장)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38●김성현(롯데건설 부장)씨 별세 덕현(경찰청)씨 아우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36●이형호(문화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장)경민(회사원)씨 부친상 3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4)371-5791●이철규(경찰청 외사1과장)씨 부친상 3일 강원도 동해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3)535-3001●황규식(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사무국장)씨 형님상 3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42)250-9411●윤대복(연합뉴스 경남지사장)대현·대수(자영업)대권(유한킴벌리 현장팀장)씨 모친상 4일 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3)420-6152●민경현(전 경원대 산업대학원장)씨 별세 수홍(경기대 사회과학부 조교수)규홍(명지전문대 산업정보디자인 교수)씨 부친상 원경식(동부건설 부장)윤상권(나노팜제약 부사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2●김종학(대금중전기 대표)종오(유나텍 〃)종문(육군 중령)씨 부친상 이한구(신세계전자 대표)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5●고희상(메이저기획 대리)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63
  • [부고]

    ●정광조(원주휴게소 소장)연호(서울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김영수(홍제한의원 원장)정동기(동부건설 소장)씨 빙부상 5일 광주 상무병원,7일 (062)600-7403 ●강종수(전 경상남도도의회 의원)씨 별세 병희(안하대 명예교수)병철(KBO 경기운영위원·전 SK야구 감독)병진(남영교역 대표)씨 부친상 허종수(전 수산진흥원)임택재(임치과 원장)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2 ●정승모(솔트웍스 대표)형모(주영전자 〃)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5 ●이재민(케너텍 부사장)재관(오리엔트텔레콤 사장)재평(우리은행 차장)재학(케이티 과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7 ●김재범(삼성전자 전무)씨 부친상 윤성수(재미 의사)백광덕(재미 교사)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20분 (02)3410-6914 ●김완수(파라다이스 이사)씨 별세 진수(토경테크 상무)씨 아우상 진희(인천 서운고 교사)형수(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이사)정수(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씨 형님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5 ●하희호(광주평화방송 기술국장)씨 별세 주효(치과의사)소미(학원강사)송연(KBS 국제부 기자)씨 부친상 현원섭(MBC 경제부 기자)씨 빙부상 5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62)510-3175 ●김학세(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장)씨 별세 남광실(전 평택대 교수)씨 상부 현기(한진해운 영업조정팀 과장)환기(대학원생)씨 부친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92-1899 ●민병위(경남대 교수)씨 모친상 안태원(농업)권오중(한국성씨연합회 고문)하이봉(사업)씨 빙모상 민형기(대학원생)동기(중앙일보 기자)씨 조모상 4일 마산의료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55)249-1463 ●한선희(사업)삼희(조선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4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20분 (031)249-8470 ●정동영(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부장)씨 별세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2)3010-2294 ●석정길(전 대구시교육위원)씨 상배 기수(씨에프랑스 대표)씨 모친상 이용호·황보봉춘(자영업)씨 빙모상 5일 대구 구병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53)560-9041 ●유정걸(현대내자터미날 대표)병용(대한항공 부장)병국(〃 수석사무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38 ●이계원(전 SK임원)씨 상배 근수(대구지검 포항지청 검사)현수(대전지원 판사)씨 모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 (02)590-2660 ●이선항(자영업)선숙 선영씨 모친상 이정우(자영업)고운호(한국은행 제주본부 본부장)씨 빙모상 5일 경남 김해 중앙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55)324-4411
  • [부고]

    ●김병직(인제대 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병홍(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병원(한국후지쯔 대표)씨 모친상 김영윤(도화종합기술공사 회장)씨 빙모상 홍형옥(경희대 생활과학대 교수)씨 시모상 김창규(ys장 특허사무소 변리사)김경하(삼성전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70 ●허귀식(중앙일보 경제부 기자)건식(무토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16일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9-0899 ●김승철(신한은행 기업영업부 부장)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2 ●장재혁(KBS스카이 편성팀 프로듀서)씨 모친상 15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3)620-4231,4647 ●이영우(미국 거주)창언(동부건설 물류부문 상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한근태(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용태(문화재보호재단 공연팀장)씨 부친상 장기호(경산시의사회 회장)씨 빙부상 이승휴(덕성여대 동창회 사무국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남용호(전 용인경찰서장)씨 별세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2099 ●홍용남(전 대우건설 상무)씨 별세 승만(포스코건설 미국변호사)씨 부친상 정기준(신한프라이빗에쿼티 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94 ●이경아(상명대 연구교수)씨 별세 조진호(Intel Korea 이사)씨 상배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9 ●박채규(윤우산업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 판교만한 알짜 “여기도 있네”

    판교만한 알짜 “여기도 있네”

    ‘판교신도시 만한 곳을 찾아라.’ 올해 서울과 수도권 5개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1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 달에는 ‘노른자위’인 서울 상암지구도 일반 분양에 나선다. 최대 관심지역인 판교신도시보다 뛰어난 곳도 있고, 판교만은 못하지만 투자가치가 충분한 단지도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옥석 고르기’가 시작됐다. 당첨 확률이 낮은 판교보다는 이들 단지에서 내집을 마련하자는 전략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꿩 대신 닭’이지만 일반 1순위자는 이들 지역을 노리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상암지구 5월 분양 5월말 또는 6월초에 40평형대 1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지구에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32평형으로 1000만원짜리 청약통장 소지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평당 13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상암지구는 3611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인근에 130층짜리 국제비즈니스센터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조성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양지역은 상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수색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이 다른 단지보다 가깝다. 청약통장 소지자라면 청약해 봄직하다. 시세 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동탄 마지막 물량도 대기 동탄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7개 블록에서 709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경기지방공사와 이지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를 포함하면 물량은 8734가구에 달한다.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가 이미 끝난 2∼3차 동시분양 못지않게 관심을 모은다. 분양가는 30평형이 평당 700만원대 후반으로 결정돼 3차 동시분양 때보다 최소 평당 10만∼20만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분양전략을 고수한 포스코건설은 30∼54평형 1224가구를 6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ㆍ우미건설, 신일건업 등 3개사는 9월 이전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 분양도 검토 중이다. ●하남 풍산, 파주 운정도 관심 단지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서도 9∼10월에 모두 97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풍산지구는 31만평 규모로 지난 2002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풍산동과 덕풍동, 신장동 일대에 걸쳐 있다. 교통, 환경이 수도권 어느 택지지구에 못지않다는 평가다. 2008년까지 국민임대를 포함해 모두 5836가구가 들어서며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하남 창우동간 경전철도 2007년 개통된다. 삼부토건(489가구), 우남종합건설(100가구), 동부건설(168가구) 등이 참여한다. 파주 운정지구는 올 연말쯤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두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2만 3273가구, 단독 975가구 등 모두 2만 4248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개성공단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의 개발 호재가 많아 장기적으로 발전전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서도 2600가구 분양 수도권 남부지역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수원(신갈)∼용인(수지)간 도로, 신갈∼용인(동백)간 도로, 용인∼분당 간 도로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 발견 및 협의 조정 등으로 지연됐으나, 내년에 예정된 용인 동백지구 입주전에 도로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갈에서 용인 수지, 성남 분당쪽으로 가는 도로 교통이 좋아지고 동백지구에서 수원 및 성남 분당 방향으로의 교통망도 크게 개선된다. 이 일대에서는 5월에만 모두 2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에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곳으로,3956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민간건설 아파트 8곳, 주상복합 1곳, 국민임대 1곳이며 용인, 화성, 수원, 광명 등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교통 개선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될 수원, 용인, 성남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는 33∼56평형의 성복2차 경남아너스빌 총 2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수원시 정자동에서는 벽산블루밍이 짓는 481가구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4∼4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일대에서는 쌍용스윗닷홈 34∼42평형 총 476가구가 공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외인구단 점령’ 동부건설 행보는

    동부건설이 최근 에이스급 ‘외인 부대’를 대거 영입, 업계에서 그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28일 LG건설 출신 황무성 부사장을 토목부문 사장으로 선임, 동부 출신인 최헌기 사장과 함께 동부건설의 축을 맡겼다. 이달 3일에는 LG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지낸 김용화씨를 개발부문 사장에 임명했다. 건설의 핵심 부문인 건설 및 개발 부문 사장 2명을 LG구단에서 스카우트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각각 토목·기술 및 주택사업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LG맨이다. 황 사장은 엔지니어로 LG건설의 토목·기술분야를 한 단계 끌어올렸던 ‘에이스’급 임원이었다. 김 사장 역시 LG건설 주택사업부문장을 오랫동안 역임한 LG건설의 간판 스타였다. 주택 영업과 상품 개발에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았고 ‘자이’브랜드를 키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 부문은 동부그룹이 키우는 전략 파트 가운데 하나로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개발하는 역할뿐 아니라 유통시설·골프장·호텔 건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장단뿐 아니라 부사장단에도 타 구단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하진태 부사장은 대림산업 부사장에서 자리를 옮겨왔다. 동부에서는 관리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김용식 부사장 역시 대림산업 상무 출신으로 주택사업을 이끌게 된다. 지난해 영입한 이기 부사장(기획·홍보 담당)도 대림산업 출신이다. 동부건설은 최근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건설 부문을 토목·건축·주택·물류 부문으로 나눈 뒤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엔지니어링 김국일 사장도 동부에 합류한 지 오래됐지만 뿌리는 수자원공사라서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물류 부문은 옛 동부고속을 합병하면서 생긴 부문이다. 건설업계는 감독(사장)·코치(부사장)를 외인구단 출신으로 채운 ‘동부구단’이 과연 어떤 작전을 내놓을 것인지, 언제쯤 방망이에서 불을 뿜을지 주목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19위인 업계 순위를 중장기적으로 5∼10위 권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맥이 통하는 임원은 물론 실무 부장급 직원도 추가 스카우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任承彬 ■ 문화일보 (편집국)△부국장 黃錫淳 崔范△정치부장 崔永範△산업부장 吳昌圭△사회부장 金在穆△전국부장 李相鎬△AM7편집장 金承炫(광고국)△광고영업부장 金俊台△광고영업부1팀장 李應學△〃 2팀장 金龍雄△AM7광고영업부장 蔡珉基 ■ 아이뉴스24 (편집국)△통신방송팀장 윤휘종△정보화팀장 백재현△글로벌-경제팀장(직무대리) 이구순△대기자 김익현(영업국)△사업마케팅부 부국장 조인 ■ 동부그룹 ◇부사장 선임 △동부건설 하진태 김용식 정주섭△㈜동부 전대진◇상무승진△동부아남반도체 서광하 정동호 최현수△동부제강 이성도 배흥준 박재종 이충녕△동부건설 제해찬 김일섭 김득한 장해룡 장준 김재경 문제환△동부정보기술 이한일 김헌성△㈜동부 이용호 박무열 ■ 일동제약 ◇승진 △전무 程鍊鎭△상무 郭泰文 金載龍 金重孝 尹雄燮 李銀國 田龜錫△이사 尹弼晧 李炳岸 李興稙 韓世鎔
  • 동부건설 사장 김용화씨

    동부그룹이 외부에서 임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동부그룹은 동부건설 개발부문 사장에 김용화 전 LG건설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하진태 전 대림산업 부사장, 김용식 전 대림산업 상무, 정주섭 전 한진 전무를 각각 동부건설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룹은 이밖에 전대진 전 한솔캐피탈 대표를 ㈜동부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18명을 승진시켰다.
  • [경제플러스] 동부건설 대표이사 선임

    동부건설은 28일 이사회에서 최헌기 부사장과 황무성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부고]

    ●배인수(전 대동은행 감사)영철(신한생명 상무)씨 모친상 이임곤(LA교회 목사)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921-3099 ●김홍득(한국증권전산 기획팀 과장)홍부(경성통신 〃)홍도(우림기술 직원)씨 모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92-0499 ●이의종(전 서울음반 사장)씨 별세 승원(미국 거주)현승(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코리아 직원)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0299 ●정영모(전 화신산업 전무)씨 별세 진흥(전 상업은행 상무이사)진승(전 구주통상 대표)진앙(J.A통상 사장)씨 부친상 박병철(전 성균관대 교수)양용석(하이리빙 대리점 사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 ●이응호(법무사)응한(전 서울은행 상무)응철(자영업)씨 모친상 이현기(자영업)고종림(아주중 교사)이성희(메디언스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6 ●문성욱(우리은행 가계여신센터 과장)성준(원주국토관리청 정선국도유지건설사무소)씨 부친상 김홍준(다정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부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921-0299 ●김광기(미광부래스 대표)만기(동부건설 상무)상기(천일하이샤시 대표)장기(미국 거주)정기(사업)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17 ●최승진(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전문위원)승한(도화종합기술공사 전무이사)승호(한조엔지니어링 〃)승숙(상명약국 약사)씨 모친상 심일섭(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씨 빙모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352 ●김동철(전 제일씨티리스 사장)동혁(전 경남리스 상무)동진(전 육사 교수)씨 모친상 현휘남(전 동아건설 전무)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590-2697 ●차상일(신도리코 대리점장)상국(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5 ●강종성(원창물산 대표)준성(원양물산 〃)씨 부친상 이계환·황익순·장용호(사업)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93 ●신천수·상균(사업)씨 모친상 박동치(사업)심후식(코래드 전무)임한곤(건축업)씨 빙모상 15일 부산대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1)550-9953 ●강신석(조선대 이사장·전 5·18 기념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62)231-8901
  • ‘도정법’ 통과로 사업추진 ‘순풍에 돛’

    ‘도정법’ 통과로 사업추진 ‘순풍에 돛’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통과로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정법 통과로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사업 추진이 더뎌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재개발 아파트는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업체들이 속속 서울시내 재개발 아파트 수주전에 가세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든 상태에서 재개발 부문의 사업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형 건설업체들 수주전 치열 도정법은 시공사 선정 시점을 사업계획 승인 이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 추진위는 자금력이 없어 자력으로는 재개발을 진행할 수 없는 것 이 현실이었다. 정부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 현재 개회 중인 임시국회에서 도정법을 개정해 사업 초기부터 시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법이 발표되면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상수동, 용강동 등지의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LG건설이 수주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구역 규모가 6만평에 달하는 은평구 갈현동의 경우 삼성물산,LG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강북구 미아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대문구 청량리 인근 등지에서도 업체들이 표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세양건설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시장 부지를 재개발을 통해 총 179가구 가운데 179가구를 오는 6월 중 일반분양한다. 교육시설로는 중대부속유치원, 흑석초, 중대부속초, 은로초, 중대부중, 동양중, 중앙대 등이 있고 인근에 흑석체육센터, 중국한의원, 우체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인 마포 3-2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120가구 가운데 30∼37평형 95여가구를 6월쯤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2차 뉴타운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강변북로를 통해 도심 및 강남으로의 이동이 쉽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숭인 4구역을 재개발해 동부센트레빌 416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24∼41평형 194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까지 걸어서 3∼4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흑석·아현·숭인·용두동등 곳곳서 분양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2재개발구역에서 모두 433가구 가운데 23∼39평형 138가구를 연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며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쌍용건설은 동작구 노량진 1 재개발구역에서 모두 157가구 가운데 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44평형으로 지어지며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으로 탈바꿈하는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거리로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편입될 예정이다. 노량진초, 영본초, 장승중, 동양중, 중앙대 등의 교육시설과 노량진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도심 재개발 아파트 올해 일반분양 쏟아진다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지구 일반 아파트가 쏟아진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부분 서울 도심에 위치해 향후 뉴타운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주거 여건이 개선되는 곳이 많다. 황학구역, 마포3-2구역, 숭인4구역, 용두2구역 등을 노려볼 만하다. 황학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을 5월 분양한다.1534가구 중 24∼46평형 467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나온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 동대문운동장 근처 대형 유통센터도 가깝다.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른 수혜 지구다. 씨티파크 옆 용산구 용산동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주상복합아파트 ‘파크타워’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32∼79평형 888가구, 오피스텔은 52∼93평형 126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30∼96평형 268가구를, 오피스텔은 모두 일반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2구역은 두산산업개발이 433가구를 지어 이 중 16∼40평형 233가구를 연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숭인4구역은 동부건설이 416가구를 지어 24∼41평형 200여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까지 걸어서 3∼4분 걸린다. 마포3-2구역은 삼성물산이 주상복합아파트 120가구를 지어 30∼37평형 90여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1조3126억 주식부자 1위 복귀

    이건희 삼성회장 1조3126억 주식부자 1위 복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상장주식 보유액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311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주식 부자 1위 자리로 복귀했다. 보유주식의 가치상승 등으로 가장 많은 평가이익을 낸 사람은 구본무 LG 회장이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요 그룹 대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 이 회장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 주식보유액은 1조 312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말에 비해 0.5%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정 회장은 1조 2815억원으로 14.2% 증가했으나 삼성 이 회장보다 311억원이 적어 2위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순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의 주가상승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에서 삼성 이 회장을 189억원 앞지른 적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중 40만∼41만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연말 45만원까지 오르면서 이 회장의 보유주식액이 정 회장을 다시 앞질렀다. 정 회장에 이어 LG 구 회장이 2991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277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576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LG 구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G 등 특정기업 주식만 보유했고, 롯데 신 회장은 보유주식수가 적은 데다 비상장 주식이 많아 상대적으로 상장주식보유액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3년말 대비 상장주식의 평가이익은 LG 구 회장이 17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 정 회장(1590억원), 한화 김 회장(1476억원), 롯데 신 회장(11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가이익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가 14억원 감소한 반면 정 회장의 현대차는 569억원, 현대모비스는 9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화 김 회장의 평가이익도 1475억원 늘었다. LG 구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은 계열사의 지분매입으로 보유주식수가 늘었다. 반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동부건설 및 동부정밀화학 지분 처분으로 주식수가 감소했다. 삼성 이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의 총 주식보유액은 3조 8232억원으로 2003년말에 비해 704억원(22.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아파트광고 “무명모델로 차별화”

    아파트광고 “무명모델로 차별화”

    불황때의 특징인 ‘소비 양극화현상’이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명 모델 일색이던 아파트 광고계에 무명 모델이나 모델이 없는 광고가 등장하면서 ‘유명모델 VS 무명모델’ 구도로 양분되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파트 광고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집은 어디일까.’로 요약될 만큼 빅모델들의 접전장이다. LG 자이(이영애), 대우 푸르지오(김남주), 대림 e-편한세상(채시라), 롯데 캐슬(안성기), 경남 아너스빌(배용준), 이수 브라운스톤(김정은), 남광토건 아이루트(김태희), 한화 꿈에그린(김현주), 대우 자판건설 이안(김희선), 두산 위브(이미연), 포스코건설 더 (장동건), 우미건설 이노스빌(박신양), 태영 데시앙(최윤영), 신성 미소지움(김호진·김지호 부부), 코아루(손예진), 영조(황신혜), 동부건설 센트레빌(박주미), 동문 굿모닝힐(유동근 전인화 부부), 현진 애버빌(노주현), 일신종합건설 휴먼빌(강수연) 등 대충 손꼽아 봐도 20곳이 넘는다. 아파트 광고가 이같이 연예인 일색이 된 데에는 분양과 연관이 크다. 처음 들어보는 소규모 건설사의 아파트도 “누가 광고하는 아파트 있잖아요!”라며 스타모델을 얘기하면 아파트 품질에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델 모셔오기 경쟁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는 모델이 곧 브랜드로 통할 정도다.”면서 “그러나 모델이 너무 많아 일류 톱 스타가 아니면 누가 누군지 차별화가 안돼 효과가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브랜드와 모델의 이름이 연결지어지는 경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요즘에는 무명 모델이나 모델이 없는 ‘거품을 뺀’ 아파트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영은 최근 디벨로퍼(전문부동산개발자)로 상징되는 화이트맨이 보이면 빈민가가 맨해튼으로 변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1편에선 화이트맨이 나오면 황무지가 베벌리힐스로 바뀌었다. 신영이 이같은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 래미안은 꿈을 펼치도록 내조해 주는 아파트로 다가서겠다는 모토를 내걸었다. 이런 이유로 모델도 일반인을 썼다. 유비쿼터스 기술로 아파트가 주부들에게 펼치지 못했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의 멀티 광고다. 반면 두산 위브는 올해부터 ‘일류 고객의 일류 아파트’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선진국의 주거문화를 소재로 ‘글로벌 센스’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3년째 모델로 나오는 이미연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태극무를 연마하는 1편에 이어 2편에선 돔형 천장을 통해 쏟아지는 햇빛 속에서 플라맹코를 추는 모습으로 브랜드의 고품격화를 추구한다. 관계자는 “아파트 광고도 단순히 유명인에게만 의존하는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추세다.”면서 “어떤 내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시키는지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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