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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유의 노련함으로 예봉 비켜가/이모저모

    ◎경제분야 메모지 보며 신중 답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야3당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이틀째인 29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특유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정치현안과 국정비전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김총재는 경륜을 앞세워 패널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비껴가면서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그러나 대선에서의 당선 가능성이나 92년 대선비자금 은닉설,예산 재선거의 패배 등 다소 곤혹스런 질문을 접할 때면 다소 장황한 설명도 있었지만 대부분 짤막한 대답으로 이어나갔다. 특히 경제분야 질의에서는 준비한 메모지에 눈길을 주면서 정확한 용어구사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복동 주양자 이태섭 부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 이정무 총무 안택수 대변인 이동복 비서실장 변웅전 이양희 이건개 이긍규 의원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수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청구동 자택부터 김총재를 수행한 딸 예리씨는 방송 직전 김총재의 넥타이를 바로잡고 머리를 손질해주는등 시종옆에서 김총재를 보좌(?)하는 효성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자민련 의원들은 공정방송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변웅전 의원은 “어제 토론회가 재미없다는 항의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시청률을 의식해 공격적인 질의를 하면 안된다”고 미리부터 쐐기를 박았고,방송국측은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대부분 귀가,집에서 자민련 김총재의 TV토론을 시청하며 향후 야권의 대권판도를 점쳐보는 모습이었다. 전날 TV토론을 마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구기동 자택에서 TV를 지켜보며 ‘DJP(김대중·김종필) 연대’의 가능성과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언급에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토론회를 시청하며 다음날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단일화문제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화답’할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보위·통일외무위(초점상위)

    ◎‘황장엽 파일’ 진위여부 집중 추궁/정보위­“여야 정치인 관련자 즉각 공개” 촉구/통외위­‘전쟁가능설’ 발언 신뢰성 싸고 공방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와 통일외무위원회에서는 황장엽씨의 기자회견 내용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야당 의원들은 ‘황장엽 파일’에 대한 수사 진척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연말 대선에 이용될 가능성을 경계했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황씨의 전쟁 발발 관련 발언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황장엽 파일’을 포함해 황씨 발언 내용 전체의 신빙성을 깎아내리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정보위◁ 권영해 안기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위원장 김종호)에서 야당의원들은 ‘황장엽 파일’의 명단공개와 정치인 포함여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야당 의원들은 또 황씨가 국회 정보위·통일외무위·국방위 연석회의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전남 고흥)은 미리 배포한 질의서에서 “황장엽의 발언은 과연 신뢰할만한 것인지 전문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수사 대상중 정치권 인사는 몇명이고,여당이나 야당 관련자는 각각 몇명인지 즉각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의원은 “김현철 등 저명인사들이 황씨를 만났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이들도 ‘구두 리스트’에 포함되느냐”고 물었다.같은 당 천용택 의원(전국구)은 “지난 6월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방문때 김정일의 권력승계후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해줄 것을 클린턴 대통령에 요청하고 미북간 독자접촉을 양해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냐”며 “핵무기 보유 진술의 정보가치와 증거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권안기부장은 “안기부는 현재 전쟁이 발발할 구체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황씨의 ‘5∼6분내 서울 잿더미’발언은 북한 고위층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권부장은 정보위 출석에 앞서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우방국들이 황씨 면접을 요청해오면 정보협력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외무위◁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출석시킨 통일외무위(위원장 정재문)에서는 황장엽 발언의 진위확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자민련 이동복(전국구)·이건개(〃),국민회의 이협(전북 익산을)의원은 “황장엽 진술 가운데는 군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이 적지 않다”며 “특히 전쟁 발발 주장은 50년동안 존재해 온 전쟁 가능성이 ‘임박설’로 바뀌고 있다”며 발언의 진위 여부를 가릴 것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도언 의원(부산 금정을)은 “황씨의 발언은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전쟁만은 막고 안보취약 요소를 확인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권부총리는 ‘황 파일’에 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봐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황씨는 정치·철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전술 및 정보를 취급할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며 황씨 발언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 팔당·대청호 ‘녹조경보제’ 실시/환경부

    ◎수질검사·오염원 강력단속 등 긴급 시달/낙동강하류·충주호 등도 확대 시행 계획 환경부는 2일 수질오염으로 해마다 7월∼8월에 녹조현상을 보이는 팔당과 대청호에 녹조경보제를 시범 도입,녹조 발생에 따른 수질검사소와 취·정수장,환경관리청 등 관계기관의 긴급 행동요령을 시달했다. 녹조경보제의 발령기준은 녹조를 일으키는 농도에 따라 주의보,경보,대발생 등 3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녹조주의보가 내려지면 수질검사소가 주 1회 이상 시료를 채취해 세포수를 분석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염소투입량을 늘려야 한다.또 환경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주변 오염원에 대한 합동단속에 나선다. 경보때는 시료채취 횟수를 주2회로 늘리고 취·정수장의 활성탄 처리를 의무화하며 주변 오염원에 대한 합동단속을 보다 강화한다. 가장 심각한 대발생 때는 수면관리자가 차광막을 설치하고 황토살포,조류제거 등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하며 취·정수장에서는 조류가 증식하지 않는 수심으로 취수구를 옮기고 조류의 이동을 막기 위해 방어막(펜스)을 설치해야하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병행한다. 환경부는 팔당과 대청호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녹조경보제를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하류와 충주호,주암호,소양호,안동호,옥정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녹조는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이 풍부한 상태에서 섭씨 25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햇빛아래서 자주 발생하며 주로 장마철뒤에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경안천 하류를 비롯,낙동강 중·하류 대청호 소양호 충주호 안동호 합천호 주암호 동복호 양산강 하구언에서 발생했다. 환경부 고재영 수질정책과장은 『그동안 녹조가 나타났을때 정수장 및 취수장 등에서 대처할 행동지침이 없었으나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해 정수처리비용을 줄이고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줄이기 위해 녹조경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종필씨 대선후보 선출/자민련 전대/82.2% 지지…2번째 도전

    김종필 총재가 자민련의 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총재는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에서 참석한 3천129명의 대의원 가운데 82.2%인 2천575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후보로 당선됐다. 경선을 나섰던 한영수 부총재는 17.7%인 554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총재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은 지난 87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13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두번째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의 으뜸은 내각제의 실현』이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5대 국회 임기안에 내각제 개헌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과제로 ▲국민소득 3만불 달성 및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교육·문화·복지·환경·노동 등 생활의 질에서 세계 15위권내의 일류국으로 진입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평화적 통일 실현등을 제시했다. 김총재의 후보선출로 자민련은 조만간 「집권전략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측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총재로 다시 선출된 김총재는 박준규 최고고문을 재추대하고 추가로 김용환 사무총장을 부총재로 임명해 이번주중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를 총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이태섭 부총재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창희 의원,이정무 총무 등도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에는 이총무의 유임설과 충청권의 이인구·이긍규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김현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대변인에는 안택수 대변인의 유임,또는 이동복 비서실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천서·변웅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 자민련 대선후보 등록 마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가 8일 6·24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대통령후보 당내경선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득표 준비활동에 들어갔다. 김총재는 이날 중앙당 선관위(위원장 정상천)에 이동복 비서실장을 통해 총재후보와 대통령후보 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서를 각각 첨부,등록을 마쳤으며 한부총재는 이경표 강서을지구당 위원장을 통해 대통령후보 등록을 했다.
  • “우리가 멋내면 안되나요”/임부복 시장도 패션바람

    ◎직장여성 증가따라 다양한 수요층 형성/해외브랜드 속속 진출 국내업체와 일전 유아·아동복과 임부복이 유망 틈새시장(니치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출산용품에서 유아·아동복,임부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상품구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임부복 브랜드의 경우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임부복이 새로운 경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의 임부복시장에서 경쟁력을 획득한 해외 브랜드들이 라이선스와 직수입 형태로 국내에 속속 들어와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신규진출한 브랜드만 해도 LG패션의 「브룸스」,동문개발의 「치코」,태창트레이딩의 「맘마베네통」 등이 있다.이 가운데 「치코」와 「맘마베네통」은 직수입이며 「브룸스」는 라이선스 형태이다. 지난 2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연 브룸스는 유아·영아·아동복은 물론 임부복,산모용품,산모 내의류 등 다양한 품목과 스타일로구성된 브랜드.주고객층은 신생아에서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미시 주부 및 임신부이며 평생고객을 목표로 아프터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한다.연말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것이 LG패션측의 계획이다. 치코는 7세까지의 유아용품과 화장품,장난감,액세서리 및 의류를 비롯해 출산 전후의 산모용품을 출시하고 있다.현재 서울 압구정동과 논현동에 직매장이 롯데,블루힐 등 백화점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베네통이 개발한 「맘마베네통」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직수입 브랜드인 신화코리아의 「오일릴리」,상주물산의 「미소니」,휘노의 「휘노훼미리」 등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수 있는 패밀리웨어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임부복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강온 전략바뀐 DJP/DJ­강경 이미지 벗고 유연한 태도

    ◎JP­대통령 하야 등 대여공세 강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발표 이후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DJ는 「장기전」을 생각하고 있지만 JP는 「단기전」으로 몰아가려는 태세다.처음의 「강경 DJ」「관망 JP」가 뒤바뀐 형국이다. DJP의 동상이몽은 대선전략에서 기인한 둣하다.대권4수에 나서는 DJ로서는 「강경 이미지」의 고착은 득표전에 유리하지 않다.정권퇴진을 위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더라도 대선주자로 나설 인물은 김대통령이 아니다.자칫 여권의 대선주자에 어부지리를 줄 위험성도 크다.이런 연유로 『김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소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등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JP는 「비상시국」으로 규정짓고 대여공세를 강화할 태세이다.2일에는 전국 200여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한다.투쟁 의지의 결연함을 과시하는 회의다. 이에 앞서 지난달31일에는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원장,이동복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어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했다.당직자회의 결과를 1일 보고받은 김종필 총재는 2일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중대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중대결심」은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고,수용되지 않을 경우 하야를 주장하면서 정권퇴진 운동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총재는 지난달 31일의 창당2주년 기념식에서도 『대통령이 없어도 이 나라는 굴러간다』며 간접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었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표는 내각제 개헌 달성임을 밝힐 것 같다.김총재는 2일 회의를 대여 투쟁과 내각제개헌 관철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듯 하다.
  • 2야 담화특사 왜 거절했나/국민회의­담합 오해소지 사전차단 포석

    ◎자민련­JP일정 들어 “사후설명” 요구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측과 야권의 신경전이 한차례 벌어졌다.청와대측이 「사전설명」을 위한 특사파견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는 「양해특사」로 오해받을까봐 거부했고,자민련은 「사후설명」으로 바꿔 수용했다. 국민회의 정동채 비서실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오 청와대정무수석실에서 『담화와 관련해 내일(29일)사람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다.정실장은 언급을 회피했지만 「특사」는 강인섭 정무수석이고,설명대상은 김대중 총재라고 한 관계자가 소개했다. 정실장은 김총재에게 보고한 뒤 29일 상오 거부의사를 전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절차보다는 담화의 알맹이가 중요한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정대변인은 또 『사람을 보내면 오해나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담합오해」를 차단하려는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수석은 또 28일 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30일 상오 김종필 총재를 뵙고 싶다』고 제의했다.31일 자민련 창당기념임 축하를 명분으로 걸었다.강수석은 아울러 담화발표전 담화와 관련한 배경설명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김총재의 진주방문 일정때문에 하오에 「사후설명」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 이용교 교수 청소년개발원 세미나 주제발표

    ◎청소년복지시설 개념 바꿔야 한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은 21세기 주인공,밝고 건강하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이 세미나에서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는 「어려운 청소년의 실태와 지원방안」의 주제발표를 했다,이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어려운 청소년중에는 부모가 없는 청소년,부모가 있지만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청소년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서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청소년 등이 있다.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보호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보호가 부실한 것은 흔히 경제적 빈곤과 관련된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적절한 보호자를 찾아주고 빈곤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쟁고아 더이상 없어 그동안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복지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에서 구상됐다.국가와 지자체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요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17세까지만 수용보호하면 그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보호수준은 최저수준을 철저히 준수 했다.6·25전쟁이 끝난지 44년이 지난 이제 더이상 전쟁고아는 없고 이른바 고아원에는 고아가 없다.부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뜻이 없거나 양육할 능력이 약한 것이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안은 이들 자신은 물론 가정도 돕는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을 극복하고 「가정복지 파라다임」을 세워가야 한다.아동복지시설은 가정의 대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따라서 복지시설은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는 곳이 아니라 부모가 보호할수 있게될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바뀌고,수용을 당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곳으로 개혁돼야 한다. ○인간다운 생활하는 곳 이제 국가와 지자체는 자생적으로 발전한 청소년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청소년복지법을 제정해야 한다.아울러 현행 아동 및 청소년복지사업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청소년수용시설을 감축하고 가출,도벽,약물오남용,성문제,정서장애 등 청소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시설을 개설해야 한다. ○문제아치료시설 전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문인력도 바뀌어야 한다.전쟁고아를 수용보호할 때에는 보육사만 있으면 됐지만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를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업상담센터 역할도 어려운 청소년은 경제적 문제만아니라 학업태만과 중퇴,약물오남용,가출,성문제,폭력행위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다.앞으로 청소년복지시설은 치료시설이 돼야 하고 직원은 문제행동을 치료할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국가와 지자체는 전문가가 일할수 있는 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값싸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카드를 개발,보급해야 한다.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실,돈도 벌고 사회생활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는 직업상담센타 등도 마련돼야 한다.
  • 정치권 반응/“침착하게 결백 강조” 여 안도

    ◎국민회의 “발뺌 예견했던 일”­JP 노코멘트/김대중 총재 스케줄 쫓겨 텔레비젼 못봐 여야는 25일 일손을 넣은채 김현철씨 청문회를 지켜보며 현철씨의 증언 내용과 태도 등을 종일 관심깊게 주시했다.여야 가릴 것없이 관심의 강도는 같았으나 답변에 대한 평가는 상반됐다.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를 비롯,전 당직자와 의원,당료들이 삼삼오오 모여 TV를 지켜보는 등 당사 전체가 청문회에 몰입했다. 이대표는 당직자회의가 끝나자마자 문을 걸어닫고 신경식 정무장관과 함께 TV를 시청했으며,박관용 사무총장도 박범진 총재비서실장과 관심깊게 청문회를 지켜봤다. 당직자들은 현철씨가 차분한 목소리로 예의를 지키며 답변하자 『생각보다 철저히 준비를 한 것 같다』며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한 당직자는 『현철씨가 청문회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설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특히 『이제 정치권은 현철씨 문제를 검찰에 맡기고 대신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달래는데 주력하는 계기가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수사 결과를 인용,현철씨 비리가 연일 보도되자 의도와 달리 의혹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현철씨가 국정개입 의혹 일부를 시인하는 말고는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럴줄 알았다』며 평가절하했다.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문회 시작과 함께 열린 당 경제대책특별회의에 참석한 뒤 곧이어 대구방송과의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청문회 중계를 보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종필 총재는 상오 당사에 출근한 뒤 이동복 총재비서실장 안택수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로부터 업무와 일정 등을 보고받은뒤 총재실에서 한보청문회 중계를 시청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 야권은 그러나 현철씨 청문회를 끝으로 청문회 정국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이제 검찰수사에 따른 현철씨 및 정치인 사법처리 여부와 이른바 「황장 엽리스트」변수가 겹쳐 정국이 꼬일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눈치다.
  • SONIA RYKIEL(패션가 산책)

    SONIA RYKIEL(소니아 리키엘)은 파리패션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성의 멋을 대표하는 상표다. 리키엘 여사는 3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62년 남편이 경영하는 숍인 라우라(LAURA)에서 스웨터와 부인옷을 디자인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64년에는 미국에서 「니트웨어의 여왕」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68년 파리에 첫 자신의 매장을 열었다.검정색을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여겼다.그래서 검정색은 그녀를 상징하는 색이 됐다.검정색을 주 색상으로 하면서 세련미와 지적인 멋을 연출하고 있다.검정색과 원색의 강력한 조화도 돋보인다.여성들이 바라던 주름과 무늬가 있는 부드러운 직물의 옷을 만들어냈다.부드럽고 몸을 감싼 듯한 외곽선의 외투,질이 좋고 유연한 울 니트웨어는 리키엘의 독특한 실루엣이라는 평도 받았다. 활동에 편안하고 관능적이며 감각적인게 특징이다.안과 바깥의 옷감을 바꿔도 된다.그는 책을 3권 냈을 정도로 문학에도 재능이 있다.78년에는 향수도 선보였다.84년에는 아동복도 발표,토탈패션으로 자리잡았다. 30대를 주타킷으로 한다.그녀의 딸인 나탈리 리키엘이 89년에 만든 게 인스크립션 리키엘(INSCRIPTION RYKIEL)이다.세컨드라인격이다.소니아 리키엘 본라인에 비해 발랄하고 캐주얼한 편.가격은 30∼50%쯤 싸다. 성주 인터내셔널이 수입해 판매중이다.정장용 재킷은 80만∼1백20만원,블라우스는 50만∼65만원,셔츠는 50만∼60만원선.핸드백은 10만∼74만원,스카프는 10만∼23만원,벨트는 10만∼33만원,구두는 9만∼14만원,모자는 9만∼14만원이다.
  •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주요내용

    ◎도시고속도로 4배 늘려 600㎞로/도시가스 공급률 90%이상까지 높여/주택 연7만채 건설… 보급률 85%로/한강변 특별관리·공원녹지 대폭 확충 서울시가 18일 확정한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인간중심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기본틀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요약한다. ▷공간구조 개편◁ 서울의 중심지 체계를 1도심과 4부도심(청량리­왕십리 영등포 영동 용산)·11개 지역중심·54개 지구중심으로 세분화했다.2011년 이후에는 수색을 부도심으로 추가한다.용산 부도심은 국제업무 지구로 특화한다.왕십리­청량리 부도심은 동북권역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영등포는 서남권역의 중심지로,영동은 동남권역의 중심으로 각각 개발한다. 11개 지역중심은 동북권역(미아·상계·망우),서북권역(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잠실·천호 및 길동·사당 및 남현),서남권역(목동·대림) 등 4대권역으로 나눠진다. 54개 지구중심은 구단위 생활권중심으로 설정됐다. 용도지역별 기본 개발방향은 도심·부도심은 중심·일반상업지역으로,지역중심은 일반및 근린상업지역으로,지구중심은 일반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된다. ▷토지이용의 기본원칙◁ 산자락과 구릉지는 저층·저밀도 이용을 원칙으로 한다.역세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은 고층·고밀도로,나머지 지역은 중층·중밀도 개발을 유도한다. 또 주거지역을 전용주거지역과 1∼3종 주거지역 등 4종으로 새분한다. 전용주거 지역은 2층 이하(건폐율 50%·용적률 100%),1종 주거지역은 4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200%),2종은 10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 250%),3종은 11층 이상(건폐율 60%,용적률 300%)으로 층수와 용적률 등 밀도를 규제한다. ▷교통◁ 3기지하철 132㎞(9호선 연장 방화∼김포간 12㎞ 포함)와 경전철 등 신교통 100㎞를 완공한다. 도시고속도로도 145㎞에서 600㎞로 4배 이상 늘어나며 간선도로망도 현재의 380㎞에서 800㎞로 확충한다. 3기 지하철 완공 이후에도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으로 남는 신림∼삼양∼평창동지역,관악∼동작지역,영등포∼강서구지역 등에 100㎞의 경전철 10여개 노선을 건설,기존 지하철과 연결한다.▷환경◁ 도시가스 사용을 의무화한다.아황산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도시가스 공급률을 54%에서 2011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린다.상수도 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한강상류 및 팔당호 유역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한다. 대기오염 상태를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측정망을 서울 중심지로 이전한다. ▷사회복지·문화◁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 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정 및 탁아소 사업에 3천5백억원을 투자하고 아동복지를 위해 보육시설에만 계획기간동안 4천8백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학교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30∼35명 수준으로 줄인다.도서관은 5만명당 1개 목표로 240개를 갖출 계획이다.역사 문화공간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고 문화의 거리도 조성해 나간다. ▷경관·공원녹지◁ 시민생활과 밀착된 공원녹지를 대폭 확충한다.시설공원 면적을 현재의 105㎢에서 2011년까지 120㎢로 늘린다.주요 문화재나 한강변을 특별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특히 한강 연안의 구간별 특화계획을수립,친수녹지를 최대한 유지·보전하여 지속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복구한다. ▷주택◁ 현재 69.5%인 주택보급률을 2011년까지 85.2%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이를 위해 해마다 7∼8만채씩 주택을 보급한다.시는 서울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인구 및 도시기능을 분담하기 위한 광역계획을 수립한다.특히 주거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저 주거수준을 설정해 최저 수준 이하의 가구를 현재의 20% 수준에서 2011년까지 5%이하로 낮춘다. 소득대비 주거비의 비율이 25%가 넘는 가구에 대해서는 차액만큼 시가 임대료를 보조해준다.특히 노인주택 수요에 대한 노인형 아파트 공급과 실버타운 개발 등의 사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 꿈결같은 추억 만들기/원더풀 허니문

    허니문 시즌이 활짝 열렸다.따라서 허니문투어도 절정을 이룬다.달콤한 꿈을 안고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은 마땅히 호텔에서 새 인생의 설계도를 짜게 된다.얼마전부터 웬만하면 해외로 몰리는 경향을 띠고 있지만 알고보면 국내호텔에도 실속있는 신혼여행 패키지가 많다. ◎제주/청옥빛 바다 눈부신 하늘 한라산 정취 흠씬/설레는 환상의 남국여행 ◇제주 신라=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꿈의 리조트」 제주신라호텔은 다양한 허니문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우선 눈부신 청옥빛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쪽 룸과 한라산의 정기를 흠씬 느낄 만한 북쪽 룸을 선택할 수 있다.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사파이어 패키지는 룸타입에 따라 1박에 21만∼26만원이며 1회의 아침식사가 제공된다.주말 2박3일 동안 꿈같은 나날을 보낼 수 있는 에메랄드 패키지는 48∼61만원으로 저녁식사가 제공된다.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비 패키지는 69만∼87만원. 특히 일요일의 항공편 좌석 및 제주 객실 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식날 피로연에 지친 신혼부부를 위해 일요일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1박하고 제주에서 2박,3박을 할 수 있는 다이너스티 패키지를 새로이 선보인다.69만∼1백40만원.(051)465­2427. ◇하얏트 리젠시 제주=본격적 허니문 시즌을 맞아 이달 1일부터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숙박일과 식사 및 객실 유형에 따라 모두 5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했다.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로얄 바구니」를 신청하면 샴페인과 꽃,과일,케익 등 선물을 축하메세지 카드와 함께 객실로 전달해 준다.주말 3박4일은 63만∼78만5천원,주말 2박3일 46만∼57만원,주중 1박2일 17만원.(064)­33­1234. ◇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제주=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허니문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한다.주중(화∼목)에는 1박 11만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이고 주말(금∼월)에는 2박3일에 아침식사 포함해 32만원이며 저녁식사까지 해서 36만원이다.특히 공항에서 호텔까지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제공해 신혼부부가 「VIP」 기분을 느낄 기회를 준다.과일과 초콜렛 선물,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사우나 50% 할인,객실 등급 상향조정 등의 부가서비스가 있다.(02)753­9753. ◎경주·부산/고도서 맞는 찬란한 아침/붉은해 마주보며 둘만의 인생설계 어때요 ◇부산 파라다이스비치=지난달 초부터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허니문패키지를 시행하고 있다.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늑한 분위기의 디럭스룸에서의 1박을 포함해 호텔에서 공항까지의 리무진버스 승차권 제공,이·미용실 20% 할인,해운대 관광유람선 3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사진촬영,객실 기념케이크와 멜로디양초 및 풍선 장식 등의 이색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1박에 11만원과 13만원 두가지 상품이 있고 주말에는 3만원이 가산된다.(051)742­2121. ◇부산 웨스틴조선비치=신혼부부 및 기혼의 잉꼬부부를 위한 앵콜허니문 패키지를 운용한다.동백섬과 바다가 보이는 디럭스룸에서 2인 조식과 저녁 칵테일을 제공하며 축하 케익과 꽃을 선물하고 실내수영장과 헬스클럽 무료이용,이·미용실 20% 할인 등의 특전이 있다.등급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1박에 10만5천원부터 21만원.주말에는 2만5천원이 추가된다.(051)749­7410. ◇호텔 현대=신라 천년의 문화와 멋이 흐르는 고도 경주에서 새 인생의 첫 걸음을 시작하려는 신혼 커플을 위해 「잉꼬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다.해외나 제주보다 싼 경비로 우리의 숨겨진 멋도 찾고 특급호텔의 각종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실속파 신혼부부들을 위한 이 패키지는 1박2일에 14∼18만원,2박3일코스가 27∼32만원. 특히 지난 92년 개관과 동시에 자체 개발한 온천수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한 야외온천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쿼시 또는 라켓볼 등 신종 레포츠도 함께 즐길수 있다.로비라운지에서의 환영 칵테일과 객실 과일이 무료 제공된다.(080)234­2233. ◎서울/쫓기는 신혼여행은 싫다/느긋한 서울1박 여유와 로맨스 즐거볼만 ◇리츠칼튼 서울=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약혼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일생에 단 한번 뿐인 소중한 행사가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주방장 특선 정찬요리,축하 샴페인,고급와인과 주스,주빈석과 내빈석의 꽃장식,2단 축하케익,약혼자의 이름을 넣은 얼음조각,기념사진과 사진틀,호텔 패키지 10%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1인 기준으로 5만2천원부터 6만2천원까지.3451­8217. ◇서울 프라자=결혼 첫날을 시내 한가운데서 보내려는 신혼부부를 위해 「시티 로맨스 허니문」을 마련했다.공항까지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과 화려한 도심야경을 즐길수 있는 특별한 로맨스가 있다.유러피안 스타일의 객실을 제공하고 환영 칵테일과 푸짐한 과일바구니를 준다.운동을 하루라도 빠뜨리면 안되는 건강파 신혼부부들을 위해 휘트니스룸에서 운동복 운동화 수건 등도 빌려준다.공항까지 벤츠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다. 18만9천5백원부터 39만1천원까지.310­7155. ◇아미가=신혼부부 및 결혼기념일을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실시한다.11만원,22만원,26만원,32만원의 4가지 프로그램이 있다.헬스클럽과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 50% 할인,과일바구니 제공,체크아웃시간 연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3440­8010. ◇노보텔 강남=주말에 한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12만1천원의 초저가 패키지를 내놓았다.식사와 사우나가 50% 할인되고 수영장과 휘트니스 클럽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531­6522. ◇쉐라톤 워커힐=건강검진을 함께 받을수 있는 「건강보증 신혼패키지」를 내놓았다.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24가지 종합검진을 해준다.온통 풍선으로 장식된 객실이 신혼분위기를 더해준다.「도심속의 자연」을 표방한는 워커힐 호텔의 허니문 패키지는 비지니스급 17만원,딜럭스급 27만원,스위트급 40만원이며 온천사우나와 헬스클럽·야외테니스장·골프연습장 특별할인 혜택이 있다.450­4646.
  • 유아·아동복 시장이 뜨겁다

    ◎올 1조8천억 시장 대기업 잇따라 가세/외국브랜드와 결전 유아·아동복 시장이 붐비고 있다.70년대만해도 아동복하면 「브루뎅」정도 밖에 없던 국내 유아·아동복 시장에 30개가 넘는 전문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시장규모도 91년 7천억원에서 95년 1조3천억원,96년 1조6천억원,97년에는 1조8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아·아동복 시장에서도 성인복과 마찬가지로 국내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간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79년 설립된 아가방을 비롯,베비라,해피랜드,모아방 등 국내 브랜드군과 압소바·타티네쇼클라·인터크루 등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군,여기에 오시꼬시·012베네통·미소니·베이비게스 등 직수입브랜드군 등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요즘 웬만한 유아·아동복은 성인복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자녀에게 남보다 예쁘고 멋진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이 유아·아동복의 고급화를 부채질하고 있다.유아·아동복 시장의 잠재력이 높자 대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리틀브랜·베이비헌트·로엠걸즈·언더우드스쿨 등을 내놓았고 LG패션이 제이코시·제이프레스·브룸스를,쌍방울이 키즈키오를,뱅뱅이 리틀뱅뱅을,태창이 마이빈을,에스콰이어가 이오떼를,남성복 크로커다일 브랜드를 내놓은 던필드도 크로커키드를 선보였다.한편 선경은 오는 8월 카스피키즈를 새로 내놓으면서 아동복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아복은 유아의 연약한 피부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고급 면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업계 관계자들은 『아동복은 성인복이나 간편한 캐주얼 브랜드와 달리 제조노하우가 필요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제조원가도 성인복에 비해 훨씬 높은 판매가의 35%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정상판매가가 성인복에 비해 훨씬 높아야만 수지가 맞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한정된 국내 시장을 두고 국내·외 브랜드간에 경쟁이 치열해지자 국내 유아·아동복 전문업체들은 대상 연령층을 세분화하고 품질을 다양화하는 등 멀티브랜드 전략을 펴고 있다.또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외국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도 맺고 있다.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해외생산도 늘리고 있다.(주)아가방의 경우 유아복인 아가방 이외에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를 위한 「오즈」 등 내셔널 브랜드와 엘르쁘띠뜨,엘르뿌뽕,라스티 등 프랑스·일본과 기술계약을 맺은 것을 포함해 모두 5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또 별도 법인 (주)해와솔을 설립,자체 브랜드인 「디어베이비」를 시판하고 있다.베비라도 자체 브랜드인 유아복 베비라와 디즈니베이비즈,앙팡,이브 생 로랑 등과 기술제휴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LG패션의 라이선스 제품 「브룸스」는 유아·아동복에서 그치지 않고 임부복까지 아우르고 있어 향후 유아·아동복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한다.
  • 자민련,국민회의와 공조 불만

    ◎“DJ 총재회담서 내각제 방관” 공식 거론/“더이상 끌려다녀선 안될것” 공감대 형성 자민련이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불만이다.말로는 「근무중 이상무」라고 하지만 속은 끓고 있다.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가 보여준 방관자적 태도 때문이다.DJ가 일방적으로 경제영수회담을 제의한 것도 말한다.공조하는 사이에 미리 통보하거나 양당 「8인공동위」에서 결정해도 될 일을 혼자만의 「공과」로 삼기 위해 선수를 쳤다는 것이다. 2일 당무회의에서 이원범 의원이 이문제를 공식 거론했다.이의원은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에 방관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김현철씨 문제로 존립위기에 처해있던 김영삼 대통령을 김대중 총재가 구해준 것 아니냐.국민회의에 끌려다녀서는 자민련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다』고 했다.워낙 튀는 성격이지만 이날만은 당무위원 상당수가 이의원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종필 총재(JP)가 『국민회의가 무엇을 어떻게 하든 야권공조는 깰수 없고 그런 시점도 아니다』고 했지만 JP도 불쾌하기는마찬가지였다.그래서 『결정적인 어떠한 것이 있을 때까지는 섭섭해도 소화해 내고 화가 나도 참자』고 했다.이와관련 한 당직자는 『공조를 이끄는 JP가 내놓고 맞장구를 칠 수 있느냐』며 『내각제 흉내만 내면서 JP를 견제하려는 DJ의 속셈을 JP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내각제 지지론자인 한영수 부총재와 이동복 비서실장 등은 『내각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나 김대중 총재가 「NO」라고 말하지 않았으므로 내각제는 진전이 있었다』고 해석했다.괜히 내각제가 물건너 간 것으로 생각,야권공조에 분풀이를 해서는 「득될게 없다」는 뜻이다.김용환 총장도 『이럴수록 공조가 잘되야 한다』고 말했다.
  • 총재회담 여야 반응/여­“사회적 혼란 수습계기 될 것”

    ◎야­“할말 다했다” 만족스런 표정 1일 열린 청와대총재회담의 결과에 대해 여야는 대체로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신한국당◁ ○…정치권이 당리당략적 정쟁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에 매진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했다.특히 한보사태 등 시국현안이 경제난 극복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합의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 중진은 『지난 석달동안 계속된 사회적 혼란을 수습할 계기』라며 『한보사태가 경제회생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야권이 함께 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회담에서 현철씨 문제가 직접 언급되지 않은 점과 관련,『야권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는듯 하다』고 만족해 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내각제에 대한 회담내용을 둘러싸고 자민련측과 혼선을 빚은데 대해서는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다.한 관계자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논의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면서 『모처럼 조성된 여야협력관계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두 김총재가 할 말은 거침없이 쏟아붓고 온 만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는 자평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김총재는 『내가 경제회담을 제의해서 성사된 것』이라고 분명히 짚고 넘어갔다.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여러차례 농담을 건네며 미소를 띄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차원의 공식 반응은 내지 않았다.대부분의 당직자들은 김총재의 평가로 대신하면서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자민련측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흡족해 하는 모습이다.회담전에는 국민회의 김총재 주도로 열린 데 대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던 터이다.그러나 내각제에 대해 『할말은 다했다』는데 자위하는 분위기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를 자제했다.그러나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안택수 대변인 등은 『김총재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승용차안에서 가끔 웃음을 지었다』고 만족감을 대신 표시했다.
  • 여 「개헌 불가방침」 확실하게 표명/내각제 어떤 얘기 오갔나

    ◎이회창 대표 “임기중엔 반대” 입장 확고/JP “이 대표도 개인적으론 찬성” 미련 4·1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에서 정치적 현안 가운데 최대 관심은 역시 내각제 개헌 논의였다.내각제는 이날 발표된 7개 항의 합의문에는 맨끝에 『의견을 피력했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표현에 그쳤지만,일단 내각제 개헌에 대해 「불가」라는 여권의 입장은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논의 방식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침묵은 한때 무성한 관측을 자아내기도 했다.특히 당사로 돌아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각당 대변인들이 회담에서 행한 내각제 관련 발언내용에 대해 거듭 확인절차를 거치는 촌극까지 빚어냈다. 발단은 자민련 김총재가 『김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다.그러나 청와대와 신한국당 이대표,국민회의 김총재의 발표는 달랐다.결국 자민련 이동복 비서실장의 확인요청으로 청와대 참모들이 김대통령에게 다시 묻는 최종 확인절차를 거쳐 소동은 일단락됐지만,이는 내각제가 그만큼 민감한 현안이라는 반증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내 자신은 내각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러니 이대표가 얘기해보라』는 「절묘한」 형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논의 방식을 놓고 자민련 김총재가 유리하게 해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에 대해 주저함없이 『자민련 김총재에게 「임기중 개헌반대」라는 확고한 입장을 일깨워주기 위한 논의 방식』이라고 풀이했다.청와대측과 사전교감이 이뤄졌다는 얘기로 들린다. 사실 여야총재가 난국수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국민의 눈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서는 회담성과가 상쇄될 수 밖에 없다.따라서 이대표가 대신 나서 제동을 걸고,단지 거론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각제 「거론사실」을 굳이 합의문에 넣은 것은 이를 의식한 정치적 배려라는게 여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자민련 김총재는 『이대표도 「개인적으론 찬성한다」고 했다』며 계속 쟁점으로 남겨두려는 태도다.내각제를 고리로 대선정국을 겨냥한「정치적 게임」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는 속셈으로 볼 수 있다.
  • 경제 치중… 다른현안 언급 자제/여야 총재회담­이모저모

    ◎큰 이견없이 합의문·대국민 호소 채택/DJ·JP 결과에 만족한듯 밝은 모습/김 대통령,가벼운 봄소식이야기로 회담 시작 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회창 신한국당대표의 4자 오찬회담은 도가니탕을 메뉴로 1시간38분동안 진행됐다. ○…여야 총재들은 봄소식,골프,농사 등을 주제로 가볍게 환담하는 것으로 회담을 시작.김대통령은 『봄이 오면 영락없이 꽃이 피는군요』라는 의미있는듯한 말을 했다. 참석자들은 경제회담에 걸맞게 김현철씨 문제를 비롯,내각제를 제외한 다른 까다로운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 ○…회담에서 큰 견해차없이 합의문과 대국민호소문이 채택된 것은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이 야당측 총재비서실장,정책위의장과 막후 절충을 벌여 미리 문안을 만들어놓았기 때문. 청와대와 여야 3당 실무자들은 1일 새벽까지 합의문과 대국민호소문 내용에 관해 치밀하게 사전조율을 거쳤다는 후문. 한편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각 진영의 비서진과 대변인 등이 따로 실무회동을 가졌다.청와대에서 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김인호 경제·윤여준 공보수석,신한국당에서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이윤성 대변인,국민회의에서 정동채 총재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자민련에서 이동복 총재비서실장과 안택수 대변인은 총재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다른 방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이윤성대변인을 통해 분위기 등을 전달.이대표는 특히 향후 전망과 관련,『여야 지도자가 원칙적인 문제를 합의했고 나라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으니 어려운 시국이 극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이대표는 또 『정치자금과 선거자금 문제 등 정치의 고비용 현상에 대해 현실상 모순과 불합리를 지적하는 원칙적인 얘기가 오갔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는 하오 2시 회담 결과에 만족한 듯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당사로 돌아와 회담내용을 소개.DJ는 『김대통령이 심각한 표정을 지을때도 있었지만 서먹서먹하지는 않았다』며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음을 암시. DJ는 신한국당 이대표에 대해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개혁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며 「대쪽 이미지」를 은연중 평가절하하며 『회담 도중 김대통령의 말을 가로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의외였다』고 소감을 전달. 또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의혹 등이 거론됐는가 묻자,DJ는 『발표문에 다 나와있는데 뭐하러 이야기 하는가』라며 반문하며 김대통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간접으로 전달.황장엽문제와 관련,『경제회담인 만큼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마포당사로 돌아와 지하강당에서 하오 2시부터 40분간 회담내용을 부문별로 소개.김총재는 시종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회담에 수행했던 이동복 비서실장과 안택수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당사로 오는 도중에 차안에서 웃으며 밝은 표정이었다』고 설명.
  • 초중고 체육복 자율화/학교 지정복 없애…선배·형것 물려받게/서울

    똑같은 색상과 디자인을 한 단체 체육복이 없어진다. 서울시 교육청은 30일 이번 학기부터 초·중등교 체육시간에 단체 체육복이 아닌 간편한 운동복을 자율적으로 입을수 있도록 하라고 각 지역 교육청에 지시했다. 특히 일선 학교가 학년별로 색상·디자인·특정 표지 등을 지정,새 체육복을 일괄 구매토록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형이나 언니,선배 등으로부터 같은 학교는 물론 다른 학교의 체육복도 자유롭게 물려받아 입도록 함으로써 검소하고 건전한 소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체육복 착용으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학교장을 포함해 관련자 전원을 문책키로 했다.
  • 「내각제 소동」 끝내기/신 정무 여 시국논의 모임 주선 배경

    ◎중진들 「임기내 개헌불가」 내부정리/“권력구조 논의때 아니다” 입모을듯/정국변화따라 재부상 가능성 잠재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이후 권력구조개편논쟁 등으로 흔들리던 신한국당의 중진들이 29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신경식 정무1장관이 제안한 이 모임은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15명의 당 중진들이 계파를 초월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권력구조개편논의에 이은 내각제 문서파동과 신경식 정무장관의 「내각제 밀사설」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김대통령이 26일 거듭 천명한 「임기내 내각제개헌불가」방침을 중진들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이대표를 비롯,경선 예비후보들은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권력구조개편론은 지난 26일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개헌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가까스로 진화되는가 싶더니 정무장관실의 실무진이 참고용으로 작성한 내각제문서로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다. 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신장관을 통해 여권에 내각제를 타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잇따랐다.신장관은 28일 『지난해 연말 노동법이 통과된 뒤 인사차 청구동을 찾아갔을때 김총재는 「6월까지 법을 고치면 내각제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내각제 의사를 타진하는 여권의 밀사는 말도 안된다는 해명이다. 이 모두 당 총재의 의중과는 상관없는 해프닝으로 확인됐지만 경제난으로 나라가 흔들리는 마당에 정권을 책임지는 신한국당이 한가하게 권력구조개편론에 시달릴 수 없다는 당 안팎의 절박감이 모임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만은 틀림없다.따라서 29일의 모임은 불필요한 권력구조 논의에 쐐기를 박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동요를 다독거려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더해주자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내각제를 포함한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여전히 여운이 남는다.이런 관점에서 조용기 순복음교회 당회장과 김장환 수원침례교회 담임목사(극동방송 사장)가 26일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조당회장 등은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에 관련한 고언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면담 이틀전 조당회장,김목사와 김종필 총재가 골프회동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김대통령에 전달한 고언 가운데 내각제도 포함돼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김총재 측근에 따르면 골프회동에서 『현재의 혼란한 시국은 대통령중심제의 폐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일련의 흐름에 대해 신한국당의 대체적인 반응은 시큰둥하다.한 대선 예비주자의 측근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제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김영삼 총재의 개헌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천명한 만큼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우여곡절끝에 일단 잠수했음에도 불구,국민회의,자민련 등 야당의 전당대회의 향배와 맞물려 5,6월안에 정치권 전면에 다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내각제 관련 일지 ▲2월1일=신경식 정무장관 자민련 김종필 총재(JP) 자택 방문(JP 『6·29때도 했으니 6월까지만 결심하면 된다』고 내각제 개헌 요구) ▲2월24일=JP·김수한 국회의장·정석모 자민련부총재 오찬(JP 내각제개헌론 제기) ▲3월초=김의장·정부총재 2차례 회동(내각제 관련 협의) ▲3월18일=이동복 JP비서실장·박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접촉(JP측 김영삼 대통령 근황 타진) ▲3월23일=김의장·이정무 자민련총무 골프회동(내각제 문제,한보특위 등 논의) ▲3월24일=김의장 청와대서 YS독대(내각제 건의).신한국당 이한동고문 『내각제 장기적 추진과제』,이홍구 고문 『현 헙법의 내각제적 요소 최대한 활용한 권력분산론』 제기.JP·조용기·김장환 목사와 골프회동(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5일=이한동 고문 『내각제 심각하게 고려해야』 발언에 이회창대표 반박 ▲3월26일=조용기·김장환 목사 청와대서 대통령과 오찬회동(내각제와 JP입장 전달).이회창 대표 자민련 당사 신임인사차 방문(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7일=신경식 정무장관실에서 작성한 내각제 문건 유출 파문 ▲3월28일=강인섭 정무수석 자민련 당사 방문(JP 강수석에게 『잘 생각해(내각제 개헌에) 기여해달라』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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