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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인사 개입’ 관련 천홍욱 관세청장 조사

    국정농단 사건의 최초 폭로자인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열렸다. 검찰은 고씨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천홍욱(57) 관세청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청사 321호 법정에서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전날 체포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와 첨단범죄수사1부가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고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내의 구치감에 일찌감치 도착해 변호인 접견을 했다.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고씨는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전날 체포적부심 때와 마찬가지로 남색 점퍼에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다. 고씨는 1시간이 넘게 변호인과 심사 전략을 짠 뒤 오후 3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잘 안 받는 등 향후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고씨 측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구속영장은 체포영장보다 더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씨는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고씨의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을 (영장 청구 전에) 미리 조사했다”며 “(두 명은) 알선수재 혐의와 별다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천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씨가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된 경위와 관련해 6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돌연 사직한 바 있다. 이 밖에 고씨는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고(사기), 2억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도 함께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레이양,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볼륨 몸매 ‘여름준비’

    레이양,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볼륨 몸매 ‘여름준비’

    레이양이 운동으로 다져진 명품 복근을 공개했다. 레이양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일 동안 하루 버피테스트 100개! 여름 준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레이양은 탱크톱 스타일의 운동복에 레깅스를 입고 크로스핏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무보정 사진임에도 선명한 명품 복근과 잘록한 허리라인을 과시했다. 레이양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연출 오현종)에서 리듬체조부 코치 ‘성유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레이양은 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의 MC로 활동 중이며, 지난 해 12월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방송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남매 수년 동안 ‘쓰레기집’에 방치한 30대 엄마 입건

    3남매 수년 동안 ‘쓰레기집’에 방치한 30대 엄마 입건

    어린 세 자녀를 수년 동안 더러운 집안에 방치하고 학교도 제대로 보내지 않은 30대 어머니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A(35·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약 4년 전부터 각각 13살, 12살, 4살인 자녀들을 전혀 돌보지 않고 비위생적인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몽골인인 A씨는 20대 초반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자녀들이 태어나며 평화로운 가족생활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2011년 무렵 남편과 사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2011년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이어 남편이 수감까지 되자 술만 마시며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집안이 전혀 정리되지 않아 벌레가 들끓었고, 사용한 위생용품이 굴러다닐 정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A씨의 자녀들은 무관심 속에서 학교에 빠지는 일이 잦았다. 어머니가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않아 주로 인근 복지기관에서 허기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들은 직접적으로 폭행은 당하지 않았지만 오랜 방임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불안해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9개월 전 동두천에 이사 온 직후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고, 진술로 봤을 때 이전 양주에서 살 때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학대는 수년 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녀들을 아동전문기관으로 보내 보호하는 한편, 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솔루션팀’ 회의를 열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A씨와 자녀들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A씨 치료가 호전되면 자녀들과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주거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10일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조례 제정안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하여 서울시내 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윤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영역에서 건강한 식재료 사용확대를 통한 서울시민의 먹거리 가치 실현 및 직거래 방식의 공적조달체계를 확립하여 도시와 농어촌간 상생사회 기반을 마련하고,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여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서 ‘공공급식’이란,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 및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기관, 단체, 시설 등에서 구매·소비하는 단체급식을 말한다.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내 어린이집 원장들은 공공급식 사업을 진행하며 어린이집의 업무가 과중하게 증가되어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조달체계의 중복에 따른 혼선 문제, 취사부 지원 여부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이명희 의원은 “공공급식은 서울시, 지자체, 어린이집 등 수요처, 이 삼자가 끊임 없는 소통으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며, 이러한 의견을 조례안 심의에 충분히 반영하겠다”라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한편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조례 제정안 토론회’는 행정자치위원회 김창수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되어, 서윤기 의원과 김용복 평생교육정책관이 발제를 맡았으며, 윤병선 교수(건국대학교), 안인숙 비전위원장(행복중심생협연합회), 전은자 센터장(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황연옥 회장(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 성태숙 회장(서울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송화진 부관장(서울노인복지센터)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틀니·안경 닦아주는 영동군 이동복지사업

    충북 영동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이동빨래방, 이·미용 출장봉사, 영정사진 찍어주기, 전기침 놓아주기, 칼 갈아주기, 집수리 프로그램 등에 틀니 및 안경세척 프로그램이 추가돼 올해 총 15개의 이동복지사업이 진행된다. 2003년 이·미용 봉사 등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확대되면서 이제는 오지마을까지 찾아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이동복지사업에는 감나무·다사랑·영미회·참가정·고운손·어울림·국학평화봉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옥천지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영동분소, 유원대 치위생학과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팀을 구성해 매달 1~2개 면을 방문해 복지행정을 펼친다. 매곡면 공수2리 박홍석(42) 이장은 “노인들이 파마하려면 읍내에 나가야 하는 등 하루를 다 써야 하는데, 찾아와 주는 데다 기다리는 동안 마사지 봉사까지 해 주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살 인생’ 마지막 길은 따뜻했네

    ‘1살 인생’ 마지막 길은 따뜻했네

    친아버지의 폭행으로 숨진 한 살배기 아기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아기의 장례를 치러줄 가족이 없고 영정 하나 없었지만 경찰이 대신 장례를 치러준 것이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30일 친부(31)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복부 장기가 파열돼 5일간 앓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친아버지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친어머니(22)에 대해선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숨질 당시 체중이 6.1㎏으로 정상아기 체중의 60%에 불과했다. 경찰은 A군의 형과 누나도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피의자인 친모도 정신적 충격이 심해 여성보호기관에 인계했다. A군의 부모는 모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 가족들과 인연을 끊고 살아온 터라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숨진 아기의 딱한 사정이 안타까워 마지막을 지켰다. 경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협조를 얻어 아기의 장례비 200여만원으로 6일 오전 시흥 한 병원에서 시신을 입관하고,인천 한 화장장에서 화장했다. 운구는 형사기동대 차량으로 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친모 C씨도 자리했으며,화장된 아기의 유골은 시흥 시립묘지에 안장됐다. 한광규 시흥서 형사과장은“관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형사들이 동행해 장례를 치러줬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서 숨진 한 살배기, 친부가 주먹으로 배 때려

    병원에서 돌연사한 한 살배기 남자아기는 친부의 폭행으로 인한 장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1)군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장파열로 인한 복부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첫돌을 앞둔 A군은 사망 당시 6.1㎏으로, 육안으로도 정상아 체중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경찰은 친부 B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시흥 자택에서 아기의 배를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후 음식도 먹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혼수상태가 돼 지난 4일 새벽 119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오전 5시 50분쯤 숨졌다. 병원의사는 A군이 영양결핍이 심한 듯 깡마르고 배와 발목·무릎 등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자 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기의 친모 C(22)씨는 “평소에 남편이 아기를 자주 때렸고, 지난달 30일엔 아기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아기 배를 두 차례 세게 때렸다”고 실토했다. 경찰은 친모도 A군을 방임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를 적용해 형사입건했다. B씨 부부는 A군 외에도 5살배기 아들과 세 살배기 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남매 역시 또래보다 몹시 마르고, 성장 발육상태도 불량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격리조치했다고 전해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롯데마트 한강 등 나무 심기… 3년간 식수 3만 그루 달성

    롯데마트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정부기구(NGO) 미래숲과 함께 진행하는 제3회 ‘어울림 푸르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시민 등 3000명이 참가해 나무 5000그루를 심었다. 롯데마트는 어울림 푸르림 캠페인을 통해 2015년 서울 강동구 고덕천, 지난해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 각각 묘목 5000그루씩을 심은 데 이어 올해까지 모두 1만 5000그루를 식수했다. 이와는 별도로 롯데마트 샤롯데 봉사단도 2015년부터 매년 4월 ‘5000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전국 127개 결연 아동복지시설의 아동과 시민들에게 묘목 및 모종화분, 모종삽, 물조리개 등 원예용품을 지원해 나무 심기에 참가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틀어 롯데마트가 3년 동안 심은 묘목만 모두 3만 그루에 달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1만 그루 나무 심기로 식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운동복을 들고 튀어라’

    [포토] ‘운동복을 들고 튀어라’

    미식축구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가 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홈 개막 행사에서 자신의 운동복을 가지고 도망치는 팀 동료인 롭 그론코우스키를 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롱라이프그린케어, 소외된 아이들에 베이비키트 전달

    롱라이프그린케어, 소외된 아이들에 베이비키트 전달

    (주)롱라이프그린케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캠페인 ‘세상이 품: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상이 품:다’는 후원금 납입 및 베이비키트를 통한 물품 기부로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무연고 아동 지원 캠페인이다. 베이비키트는 영유아 필수 생활물품인 모자와 턱받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전해주는 속싸개, 인지적 발달능력을 키우는 딸랑이 인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그린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캠페인을 통해 ㈜롱라이프그린케어 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손 바느질로 모자, 속싸개, 턱받이, 딸랑이 인형 등을 제작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롱라이프그린케어 관계자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랑과 정성을 담은 베이비키트를 만들어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동시에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 나눔 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롱라이프그린케어는 주·야간보호부터 방문요양, 방문목욕·간호, 복지용구 판매 및 대여 등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케어 전문기업이다. 품위있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연간 진행하고 있는 그린하트 캠페인은 지난 2013년~2015년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 ‘어르신 혈당측정 캠페인’ 등 매년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공익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6년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주관 참여형 기부캠페인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어르신들이 직접 뜨개질로 완성한 모자를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요즘 정부서울청사 구내 식당은 점심 시간 후반에도 꽤 붐빈다. 대부분은 체력단련실이나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친 후 홀로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공무원의 옆자리에는 동료 대신 운동복이 담긴 쇼핑백이 자리를 차지한다. 몸은 피곤할지 몰라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마친 얼굴에는 활력이 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혼밥’ 열풍의 이면에는 경제 불황, 실업 등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고, 오롯이 나 자신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혼밥을 즐기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선택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자체도 의미 있지 않을까.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다. 나의 점심시간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홍이정 명예기자(행정자치부 지방세입정보과)
  •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구속영장 발부 순간부터 靑경호 중단 연두색 미결수복 수인번호 ‘503’ 1400원짜리 식사 후 직접 설거지도 구치소 첫날 아침은 식빵·두유 제공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31일 새벽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순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경호는 잠정 중단됐다. 청와대 경호 대상인 ‘전 대통령’에서 법무부의 관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연금, 기념사업 등 일반적인 예우가 박탈됐으나 경호·경비에 관한 지원은 계속 받아 왔다. 그러나 서울구치소로 향할 때는 전날 타고 온 검은색 에쿠스가 아닌 검찰 제공 호송차를 탔다. 상석도 아닌 뒷자리 가운데, 두 검찰 수사관 사이에 앉았다. 미결수용자 신세가 된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명이 함께 쓰는 10.6㎡(약 3.2평) 넓이 혼거실을 혼자 쓴다. 다른 수용자들의 독방(6.56㎡)보다 2배 가까이 넓다.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6평대 거실을 혼자서 썼던 점을 들어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를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구조와 집기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 독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신분확인→건강검진→개인물품 영치→수용 물품 지급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독방으로 들어갔다. 신분 확인 과정에서 사진 촬영 및 지문 채취가 이뤄졌다. 수용자 번호도 지정됐다. 원칙대로라면 구치소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님’이나 ‘피의자’ 대신 가슴에 새긴 수인번호 503호로 불린다. 박 전 대통령은 여성 미결수라 연두색 동복을 입고 생활한다. 6월부터는 밝은바다녹색으로 된 하복을 받는다. 다만 수사나 재판을 위해 외출할 때는 사복을 입을 수 있다. 노역에는 동원되지 않고 하루 45분 정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취침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하루 한 차례 10~15분간 외부인의 면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순실(61·구속 기소)씨처럼 법원이 증거 인멸을 우려해 변호인 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릴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변호사의 경우 접견이 횟수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해 변호사들과 함께 재판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검찰 수사부터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유영하·채명성·정장현 변호사 등이 접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접견자의 경우 박지만 EG 회장 부부나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이 거론된다. 식사는 1400원짜리 ‘1식 3찬’을 제공받는다. 다른 수용자처럼 식사 뒤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씻어야 한다. 이날 서울구치소의 아침 식사로는 케첩과 치즈가 딸려 있는 식빵에 두유가 제공됐다. 점심 메뉴는 뼈우거지탕에 콩나물 무침, 저녁은 시금치된장국과 두부조림, 골뱅이 무침이었다. 구치소에 들어간 이상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치금으로 머리핀 등을 구매할 수는 있으나 흉기가 될 우려 탓에 플라스틱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에는 머리핀이 10개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구치소 내 미용시설에서는 커트만 가능하다. 한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경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청와대 경호실은 인적 경호 부분이 해제되더라도 물적 경호는 남기 때문에 최소인원은 두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노동의 가치 알려준 자전거 목사… 가난한 이들을 위한 위안과 보탬

    노동의 가치 알려준 자전거 목사… 가난한 이들을 위한 위안과 보탬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는 주목할 부분이 많다. 급여만족도, 근무조건 등을 고려해 평가한 만족도에서 목사가 3위에 올라 회자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평판과 상관없이 이웃과 부대끼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의 정호성(59) 대표도 그런 목회자 중 한 사람이다.“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고 공기오염을 줄이는 환경 정화에도 일조할 수 있고, 좋은 목회의 길이 아닌가요.”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는 2006년 정 대표가 지인과 함께 세워 운영하다가 3년 전부터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는 비영리 사회적기업.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해 재생산한 뒤 싼값에 팔거나 공부방이나 노인정, 아동복지센터 등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행주내동 제2자유로 고가도로 아래 행주산성 입구의 자전거 적치장 겸 정비소를 기자가 찾았을 때도 정 대표는 서울 은평구에서 수거해 온 폐자전거들을 차에서 내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길거리에 버려진 자전거들이 많아요. 다시 정비해 어려운 이웃들이 쓸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은 일이지요.” 정 대표는 한신대를 졸업하고 기독교장로회(기장) 북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성북구 삼선동의 새뜻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인 목회자이다. 평일 신방을 다닐 수 없어 일요일 하루 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토론도 하며 가난한 목회를 이끌고 있다. 그런 목회자가 왜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신학교 다닐 때부터 늘 이 말을 새기고 살았다고 한다. 특히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목회는 정 대표의 으뜸 모토였다. 목사 안수를 받은 직후부터 재개발이 한창이던 서울의 산동네 삼양동 주민들과 어울리며 목회를 이끌었다. 자동차 운전과 정비기술을 배워 가락시장에서 청과물을 받아다 싼값에 주민들에게 제공하는가 하면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자동차 기술을 가르치고 집 수리를 해 주는 자활사업에도 5년여 몸담았다가 ‘사랑의 자전거’에 전력하고 있단다. ‘사랑의 자전거’는 비영리 사회적기업인 만큼 수익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형편. 정 대표, 아니 정 목사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직원이 수익 아닌, 사랑과 나눔의 봉사로 똘똘 뭉쳐 산다고 한다. “종교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선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지도 아닐까요. 교회와 목회자는 응당 올바른 지도를 그려 솔선해야지요.”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가난한 이웃 속에서 가난하게 살라고 외쳤던 예수님의 삶을 올곧게 살아내야 한단다. 그런 점에서 교회에 팽배한 안락과 특권의식은 영광을 좇는 허황의 적폐라고 잘라 말한다. 그 대신 노동의 가치를 다시 새겨 보자고 강조한다. “최근 대선 예비 후보들이 한결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앞세우고 있지만 수치적 공약보다 청년들에게 일하는 보람과 의미를 먼저 깨우치게 할 수 있는 약속이 아쉽습니다.” 폐자전거를 재생산해 무상 기부하려 해도 받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이 흔하다고 한다. 재생산한 자전거 2000대를 미얀마에 기부하기도 했던 정 대표는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자전거 정비 기술을 직접 가르친다. 그 바탕엔 봉사의 마음이 깔려 있다. 요즘은 자전거를 이용한 창업용 푸드바이크와 노인들을 위한 폐지 수거용 손수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나눔과 봉사를 위한 ‘자전거 목사’의 삶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저의 생활이 실패한 삶으로 비쳐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에게서 위안과 보탬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만족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7살·12살 두 딸에 달랑 2만원만 주고 내연녀에게 간 아버지 실형

    7살·12살 두 딸에 달랑 2만원만 주고 내연녀에게 간 아버지 실형

     법원이 7살·12살 두 딸에게 생활비로 2만원만 주고 내연녀 집으로 간 40대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5월 말 울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시 12세, 7세 두 딸에게 생활비로 2만원을 주고 경기도에 사는 내연녀 집으로 떠났다. 남은 아이들은 밥을 굶거나 지각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장염에 걸린 큰딸이 아파서 A씨에게 전화했지만 A씨는 받지 않았다. 아이들의 비참한 생활은 친모인 B씨가 알게 된 6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 이어졌다. B씨는 아이들을 데려왔지만, A씨는 그 이후 2년 넘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몸이 아파서 요양 때문에 내연녀 집에 머물게 돼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의 진술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고, 현재 친모가 딸들을 양육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양육비를 지급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친부로서 자녀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양육 책무를 망각한 반인륜적 범행으로 자녀 성장 과정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 자명하다”고 판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고교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기소

    ‘고교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기소

    시인 겸 고교 교사인 배용제(53)씨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7일 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및 추행, 준강간, 강제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2012∼2014년 자신이 실기교사로 근무하던 한 고교 문예창작과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상대로 성추행·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배씨는 2013년 3월 창작실 안 서재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A양에게 “나는 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라며 입을 맞추고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지방에서 백일장 대회가 열리자 “늦게 끝나니까 부모님께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해라”고 시킨 후 창작실로 불러들여 성폭행했다. 이 밖에도 다른 학생에게 “선생님이랑 사귈래? 시 세계를 넓히려면 성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라며 추행했다. 피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문예창작대회 수상 경력이 중요한 만큼 배씨의 지도와 추천서가 매우 중요했다. 이에 검찰은 피해자들이 배씨의 요구에 반항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고 판단했다. 실제 배씨는 한 피해 학생에게 “과외를 그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다정’ ‘이 달콤한 감각’ 등의 시집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모자 사건’ 어머니 징역 2년 확정…무속인에 속아 ‘가족들이 성폭행’ 무고

    ‘세모자 사건’ 어머니 징역 2년 확정…무속인에 속아 ‘가족들이 성폭행’ 무고

    무속인에게 속아 남편과 시아버지가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했다고 거짓 신고한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는 15일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46·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무고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속인 김모(59·여)씨는 원심과 같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이씨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하고, 두 아들과 함께 인터넷에 허위 고발 영상 등을 올린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해 허위 진술을 하게 만드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적용됐다. 김씨는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2003년 자신의 병이 김씨의 주술로 회복되자 김씨를 맹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윈윈’…동시다발 FTA 전략 먹혔다

    한·미 ‘윈윈’…동시다발 FTA 전략 먹혔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로 발효 5주년을 맞는다. 2007년 6월 한·미 FTA 협상 타결 당시 우리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와 농축산물 수입 급등에 따른 우리 농가의 반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남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대 진영에서는 “우리에게 불리하고 국민 건강을 담보로 왜 FTA를 하려고 하느냐”는 비난을 쏟아냈다.5년이 흐른 지금 한·미 FTA는 우리나라와 상대국 간 서로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교과서적인 FTA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미국에 불리하게 체결된 한·미 FTA를 꼽을 정도다. 한·미 FTA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미 FTA가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은 객관적 수치로 잘 드러난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세계 교역이 5년간 연평균 2.0% 감소하고 우리나라 교역이 3.5%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교역은 1.7% 증가했다. 한·미 상대국에서의 시장점유율도 모두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인 2011년 2.6%에서 지난해 3.2%로 0.6% 포인트 올라갔다.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5%에서 10.6%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대미 상품무역 수지 흑자가 2011년 116억 달러에서 지난해 233억 달러로 뛴 반면 미국은 서비스수지 흑자가 2011년 109억 달러에서 2015년 141억 달러로 확대됐다. 양국 간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512억 달러, 미국의 대한 투자는 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상품 교역에서 우리가 좀더 이익을 봤다면 미국은 서비스무역과 투자에서 벌어들인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FTA 체결 반대 이유 중 하나였던 다국적 기업의 ISD 제소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SD가 제도상 마련돼 있긴 하지만 적용 규정이 까다롭고 기업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커 소송 걸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리 정부가 다국적 기업에 무리한 규제를 가하는 등 제소를 당할 구실을 만들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도 그야말로 기우에 그쳤다. 정 교수는 “논리적 접근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괴담의 증폭이 과도한 우려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 체결 당시 가장 우려됐던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은 되레 감소했다.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액은 2011년 73억 달러에서 2016년 67억 달러로 연평균 1.7% 줄었다.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곡류(밀·옥수수 등) 수입은 연평균 12.6%, 낙농품(치즈 등)도 연평균 1.4% 줄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연평균 2.1% 증가에 그쳤다. 소고기는 같은 기간 9.6% 증가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5.1%, 41.9% 줄었다. 반면 체리와 아보카도, 바닷가재 등 국내 생산이 미미한 농수산물은 수입이 증가했다. 이동복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다른 국가와의 동시다발적 FTA 체결로 인해 수입선이 다변화됐고 옥수수 등 미국 내 작황 부실로 인한 소비자 선택 감소, 가격 하락 등 복합적 요인이 ‘미국산 쏠림’을 막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미국과의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는 호주(2014년 12월 발효), 캐나다(2015년 11월), 뉴질랜드(2015년 12월) 등 농축수산물에 경쟁력이 있는 영연방 국가들과 잇따라 FTA를 추진하고 발효시켰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외국산과의 품질 경쟁, 한우에 대한 우호적인 소비자 인식 속에 미국산 소고기의 수요가 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곡류의 경우 2012~2013년 옥수수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아 호주, 캐나다, 남미, 러시아 등으로 수입선을 바꿨고 이런 것들은 다른 곡류에도 동조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FTA를 맺은 칠레, 유럽연합(EU)으로 수입이 다변화됐다. 관세 철폐로 대량 수입 우려가 나왔던 대미 자동차 수입은 5년간 연평균 37% 증가했지만 연비와 디자인 등이 한국 소비자 스타일에 맞지 않아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년 전 얘기했던 (광우병 파동, ISD 제소 등) 부정적 부문들은 이미 성과가 대변해 준다”며 “자동차, 의약품, 아몬드, 체리 등을 중심으로 대미 수입은 늘어날 것이고 우리도 에너지 수입원을 중동과 아시아에서 미국산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레이양, 사탕보다 달콤하고 화끈한 운동복 자태

    레이양, 사탕보다 달콤하고 화끈한 운동복 자태

    배우 레이양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달콤한 핑크사탕 운동복 자태를 뽐냈다. 13일 레이양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해피 화이트데이! 여러분 모두 사탕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화이트데이 보내시길 바래요. 참! 오늘 운동복은 달콤한 핑크사탕 컨셉입니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레이양은 핑크색 탑에 밀착 레깅스를 입고 크로스핏과 요가로 다져진 건강미 넘치는 S라인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굴욕을 찾아볼 수 없는 무결점 피부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외지대 없게… 강북구, 다문화가정 꿈동이 예비학교 5월 개강

    소외지대 없게… 강북구, 다문화가정 꿈동이 예비학교 5월 개강

    서울 강북구가 ‘제7기 다문화가정 꿈동이 예비학교’의 문을 열었다.꿈동이 예비학교는 취학을 앞둔 강북구 다문화가족 어린이(6~7세)에게 제공되는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이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여 주기 위해 2011년 8월부터 시작됐다. 올해 7번째 활동에 들어간다. 꿈동이 예비학교 수업은 한글 읽기·쓰기, 수학 등의 과목에 대해 수준별 맞춤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독서·생활·예절지도를 통해 참여 아동들의 언어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는 47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는 신청 마감이 끝난 상태이고 자리가 빌 때마다 구에서 따로 모집한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수유1·2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각산동 보건소분소, 송천동자치회관, 송중동자치회관,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8곳에서 이뤄진다. 강북구 인력풀 시스템에 등록된 퇴직교사 11명이 지도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예비학교당 1~2명꼴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꿈동이 예비학교를 졸업한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감사하다는 학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 아동들이 예비학교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특검 “최순실 확인된 재산만 200억원대…일가 재산은 2200억원대”

    특검 “최순실 확인된 재산만 200억원대…일가 재산은 2200억원대”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 결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개인 재산만 2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 일가와 주변 인물이 갖고 있는 재산은 2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4일 특검 등에 따르면 최씨 일가 등의 재산 추적을 통해 최씨는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과 강원도 평창 땅, 그 외 건물 및 토지, 예금을 합해 총 228억원(거래신고가 기준)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최순실씨가 이같은 거액의 재산을 일군 것은 놀랍다. 이 가운데 예금만 17억원에 이른다. 최씨 일가와 주변 인물 약 40명을 상대로 한 재산 추적에서는 총 22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씨의 언니인 최순천씨의 재산이 1600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최순천씨 부부는 외식업체와 아동복업체 등을 운영하는 자산가로 알려졌다. 특검은 특검법에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최씨 일가 재산 의혹과 관련해 친인척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재산 내역을 추적했다. 특검은 최순실씨 과거 차명재산 등을 일부 밝혀내고 최씨 일가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 정황을 포착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지만, 자료 부족과 시간 경과 등의 한계로 불법 재산축적 여부에 관해선 눈에 띌만한 결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1970년대 새마음봉사단 등을 운영한 최태민씨가 불법으로 재산을 빼돌려 은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재산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검은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순실씨 일가와 주변 인물들의 재산 추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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