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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글로벌 메타모포시스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글로벌 메타모포시스

    4월은 잔인한 달. 시인은 노래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처절하다. 갈라지고 찢어진다.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시인의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한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과정은 잔인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환경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 이방인을 만든다. 뼛속까지 저려 오는 외로움. 부당한 차별의 억울함. 불편하면 불편할수록 좋다. 구글은 글로벌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인터넷도 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 직원들을 던져 놓는다. 매년 이맘때면 나 자신도 이방인이 돼 본다.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마스트리흐트. 유로 연합 조약이 맺어진 유서 깊은 곳. 오래된 골목들이 구불구불 미로처럼 이어진다. 쉽게 길을 잃는다. 학생들이 캐나다와 페루에서 이 구석을 찾아온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먼저 이방인이 되는 훈련을 받는다. 무뚝뚝한 이곳 사람들. 생경한 언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방음 유리벽 저편에서 우스꽝스런 표정과 손짓을 해 가며 전화를 걸고 있는 듯하다. 유럽은 매력적이다. 조깅으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다. 간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을 나선다. 벨기에를 향해 뛴다. 광활한 우주 속의 한 점에 불과한 지구. 그 표면에 임의로 국경선을 그어 놓고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자유를 막고 있는 정치적 현실은 부조리다. 저항하는 마음으로 뛴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비가 나타난다. 아직 때가 안 됐을 텐데. 올해 첫 나비를 유럽에서 만난다. 내 몇 걸음 앞에 내려앉아 날개를 접고 쉰다. 나도 잠시 멈추고 나비를 바라본다. 장자를 생각한다. 깜빡 잠이 든다.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나비가 된다. 날아오르는 자유의 느낌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저 아래 보이는 꽃, 언덕, 강, 그리고 마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평화롭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온다. 깬다. 꿈이었구나. 드물게 아름다운 꿈이었는데 더 길게 꾸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다 질문이 생긴다. 나는 무엇인가. 나비 꿈을 꾼 사람인가, 아니면 사람 꿈을 꾸고 있는 나비인가. 왜 장자가 연약한 나비를 골랐을까. 힘센 독수리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덩치와 완력으로 상대방을 강요하는 자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몸보다 마음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드물다. 나비는 다른 생명체가 갖지 못한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한 마리의 나비가 완성되기 위해 세 번이나 죽었다 살아나야 한다. 알, 애벌레, 고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과정은 나비의 메타모포시스를 닮았다. 외국에 나가면 처음에는 보호를 받는다. 알의 단계. 고급 호텔에 묵으며 관광객처럼 즐긴다. 자신들을 맞아 주는 사람들도 각별히 친절하다. 외국 생활이 고국에서의 생활보다 낫다고 느껴진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글로벌 여정이 장밋빛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런 단계는 오래가지 않는다. 알이 쪼개지며 애벌레가 나온다. 애벌레는 갈등의 시기. 바닥에 기어다닌다. 생긴 모습도 징그럽다. 새들이나 다른 곤충들에게 먹히기도 한다. 이방인의 삶이다. 걸어가다 자전거에 부딪힐 뻔한다. 상대방이 오히려 화를 낸다. 현지인들이 적대적으로 보인다. 무시당하고 따돌림받는다. 마음에 상처가 쌓인다. 향수병에 걸린다. 만사가 지루해지고, 짜증을 잘 내며, 냉소적이 된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니 바보가 된 느낌도 든다. 의욕을 잃는다. 포기해야 하는가. 고치가 된다. 답을 구한다. 스스로 성찰한다. 오랜 수감 생활을 마치고 풀려난 만델라가 어느 날 비행기를 탄다. 마침 조종사가 흑인. 순간 만델라의 마음에 불안감이 스친다. 그리고 깨닫는다. 흑백차별 때문에 평생 투쟁하고 감옥까지 갔다 왔는데 그런 내가 흑인을 차별하다니. 그걸 몰랐다니. 마음속의 장벽이 무너진다. 나비가 된다. 이제 날 수 있다. 마음이 바다가 된다. 흑도 백도 다 품는다. 대해불기청탁. 큰 바다는 맑은 물도 탁한 물도 다 받아들인다. 만델라는 그렇게 가장 위대한 글로벌 리더 중 한 사람이 된다. 나비가 되고자 하면 먼저 애벌레가 돼야 한다. 고치를 틀고 그 안에 들어가야 한다. 아픔과 찢어짐 없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없다. 참으로 잔인한 여정이다.
  • 보호아동자립통합추진사업 법제화 공청회 13일 개최

    보호아동자립통합추진사업 법제화 공청회 13일 개최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 법제화 추진 공청회’가 오는 4월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선진형 자립통합지원사업 모델의 제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자립통합지원사업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일반시민들에게 보호 아동·청소년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학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임직원 기금이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공청회에는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학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도자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형모 한국아동복지학회장(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발제 이후, 좌장 김성경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의 인도 아래 토론 및 질의 답변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하여 자립지원전담기관장(강원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장), 자립지원시설장(돈보스코자립생활관 사무국장), 자립관련전문가(신혜령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공청회 부대행사로 부산, 대구, 강원 자립통합지원센터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사업홍보동영상 상영 등이 계획되어 있다.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은 아동양육시설 퇴소 아동들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 개인별 욕구에 맞는 사례관리 진행, 자립체험 및 자립교육을 실시하여 퇴소(보호종결) 아동에게 자립준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강원, 대구, 부산 등을 사업운영지역으로 선정하고, 자립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1차년도에는 지역자립인프라 구축과 매뉴얼 개발을, 2차년도에는 아동, 청소년 개별 접근 및 매뉴얼 적용, 3차년도에는 성과 평가, 매뉴얼 개정 및 보급, 법제화 등 3개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아동양육시설 퇴소 후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공청회 시간을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의 소외 아동들이 없도록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이번 공청회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청회 2주 후에는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가 이어진다. 27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예정되어 있다. 각 센터별 성과보고부터 우수자 표창, 다양한 연구 성과 보고를 다루며, 사업홍보부스 등 부대행사도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희, S라인 몸매 뽐내며 운동 삼매경 “못생김주의”

    김준희, S라인 몸매 뽐내며 운동 삼매경 “못생김주의”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운동에 열중인 일상을 공개했다.8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못생김주의ㅋㅋ 운동할 때 예쁜 사람=제대로 안하는 사람. 웨이트리프팅 때 일그러지고 쭈글이가 되지만 전 그게 너무 좋아요. 괴롭고 힘든 만큼 내 근육은 성장하고 지방은 탈테니까요! 다만 주름관리는 필수겠죠”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준희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운동에 열중하는 김준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준희는 자신의 이름을 단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시영, 출산 이후에도 운동 삼매경 “할 수 있다”

    이시영, 출산 이후에도 운동 삼매경 “할 수 있다”

    배우 이시영이 출산 후에도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6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동호대교까지. 날씨 좀 쌀쌀하긴 해도 뛰기 좋은 봄날씨예요! 하프가 별거냐. 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시영이 운동복을 입고 계단을 뛰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시영이 빠른 속도로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30일 9세 연상 사업가 조승현 대표와 결혼한 이시영은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SIB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 시상식서 축사

    김영한 서울시의원 SIB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 시상식서 축사

    김영한 서울시의원(바른미래당·오금동,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은 지난 2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서울시 SIB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 시상식에 참석했다. 서울시 SIB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는 서울시가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성과보상사업을 발굴하고, 시민의 모의투자를 통해 해당사업의 잠재적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1부 김영한 의원의 축사, 대회 결과보고,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사회적금융투자자 및 대회 참가기관 등 네트워킹 간담회가 이어졌다. 김영한 의원은 ‘2016년 서울시 제1호 SIB 사업(아동복지시설 아동교육)’ 준비 단계부터 SIB사업에 참여했고, 이 후 SIB 활성화 및 타자치단체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김영한 의원은 “서울시는 아시아 최초 SIB 사업도시로서 SIB를 선도적으로 확산해가고 있다”며 “이번 SIB 크라우드 펀딩대회는 SIB 사업의 확대, 시민참여, 투자자 모집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더 나아가 사업의 성공·투자가능성을 확인하여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SIB 제2호, 제3호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송승헌, SNS에 공개한 운동中 셀카 봤더니...‘어깨 부자’

    배우 송승헌, SNS에 공개한 운동中 셀카 봤더니...‘어깨 부자’

    배우 송승헌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을 자랑했다.4일 배우 송승헌(43)이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송승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기구가 가득한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승헌은 딱 달라붙은 운동복 차림을 한 채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특히 넓은 어깨가 그대로 도드라져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그의 근육질 몸이 훤히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해 말 종영한 OCN 드라마 ‘블랙’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에는 배우 브루스윌리스, 사정봉과 함께 중국 영화 ‘대폭격(가제)’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거짓말 한다” 막대기로 제자 정수리 때린 태권도 사범 벌금형

    “거짓말 한다” 막대기로 제자 정수리 때린 태권도 사범 벌금형

    나무 막대기로 제자의 머리를 때린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 사범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2단독 김진환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6시쯤 체육관 탈의실에서 B(9)군에게 체육관 선배들과 다툰 일에 대해 묻던 중 B군이 거짓말하면서 소리 지른다는 이유로 나무 막대기(길이 70㎝)로 머리 정수리를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태권도 사범으로서 아동을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자라도록 해야 할 지위와 책임이 있다”며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6년간 입양 거부만 23번…9세 소년, 진짜 가족 찾다

    [월드피플+] 6년간 입양 거부만 23번…9세 소년, 진짜 가족 찾다

    카림이라는 이름의 한 소년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커웬스빌에 있는 한 가정집에 왔을 때 이미 만 6살이었다. 입양 전제 가정 위탁으로 이 집에 온 카림은 양어머니 일레인 뉴커크에게 “난 절대 입양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이 날 계속 데리고 있겠다고 말한 뒤에도 더는 날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교회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이 일레인에게 카림을 소개했을 때 소년은 매우 난폭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실제로 이 집에 온 뒤에도 카림은 사람들을 때리거나 욕할 뿐만 아니라 거짓말이나 도둑질을 일삼는 그야말로 문제아였다. 소년은 지금까지 23곳에 달하는 가정에 위탁됐었지만, 그 어떤 가족도 아이의 폭력적인 성격과 치료비를 이유로 얼마 지나지 않아 거부했다. 하지만 일레인 뉴커크의 가족만큼은 달랐다. 일레인은 “카림이 사람들을 때리고 벽과 창문에 구멍을 내는 등 수시로 분노를 드러내 왔지만 왠지 난 그를 되돌려 보낼 수 없었다”면서 “내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회상했다. 카림에게서 한줄기 빛을 본 일레인은 아이를 꾸짖는 대신 성경에 있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인용해 사랑에 대해 알려줬다. 그녀는 카림에게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또한 일레인은 카림이 이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을 때 ‘소원 목록’을 쓰게 했다. “네가 착한 아이가 되면 어떤 보상을 받고 싶으냐”고 일레인이 되묻자 카림은 소원 목록 맨위에 “엄마”라고 적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9살이 된 카림은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폭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주위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착한 아이가 된 것이다. 그리고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복용했던 약도 완전히 끊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년은 바래왔던 소원을 이루게 됐다. 일레인이 입양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카림은 정식으로 뉴커크 가족이 된 것이다. 카림은 지난달 25일 일레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위탁 아동이었다. 5년 11개월 11일 동안 23곳의 가정을 떠돌았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히 머물 집을 찾았다. 오늘 난 (정식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사진=일레인 뉴커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아 친모 신고 “엄마가 때렸어요”

    여아 친모 신고 “엄마가 때렸어요”

    9세 여아가 친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아동보호기관에 직접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4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집에서 밀대로 딸인 B(9)양의 다리 등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늦게 귀가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수차례 때렸다”고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B양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가 상담을 통해 B양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A씨의 혐의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봄 화보 속 치명적인 ‘앙증美’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봄 화보 속 치명적인 ‘앙증美’

    아동복 화보 속 윌리엄 해밍턴이 시선을 집중시킨다.북유럽 유아동복 브랜드 ‘베베드피노’가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 해밍턴과 함께한 2018 봄 화보를 공개 했다. 윌리엄은 이번 화보에서 똘망똘망한 눈빛과 앙증맞은 자태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마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특히, 제대로 ‘심쿵’을 유발하는 발랄한 룩을 다채롭게 소화해내며 ‘베이비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윌리엄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오버롤 함께 착용하거나, 무지개 프린팅이 포인트인 저지 세트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 외에도 바디 슈트, 리버서블 자켓 등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봄 아이템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화보 속 윌리엄이 착용한 ‘베베드피노’ 2018 S/S 컬렉션은 ‘수구(Water Polo)’를 컨셉으로 하여, 밝고 경쾌한 스포티즘 무드를 느껴볼 수 있다. 윌리엄 해밍턴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깜찍한 매력으로 활약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고파 죽겠어요’, 진열된 브래지어 속 음식 찾는 아이

    ‘배고파 죽겠어요’, 진열된 브래지어 속 음식 찾는 아이

    너무 배고파서 ‘물 불 안가리는’ 어린 아이가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속옷 가게에 들어간 어린 아이가 너무나 배고픈 나머지 진열된 브래지어 속을 뒤적거리는 재밌는 영상을 소개했다. 브래지어 속에 음식이 감춰져 있다고 착각해 이리저리 뒤지다 기대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자 실망하는 아이의 반응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18개월 된 이브 잭슨(Eve Jackson)이란 여자 아이는 엄마 비키 잭슨(Vicky Jackson·35)과 아동복부터 여성복, 남성복 등이 즐비한 프라이마크(Primark) 주변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한 속옷 가게를 방문하게 됐다. 아이는 상점에 진열돼 있는 다양한 브래지어 속을 분주히 ‘점검’하기 시작한다. 브래지어 속 안에 아이가 느끼는 ‘극도의 허기’를 당장이라도 채워줄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배고픔을 채워주기 위해 엄마가 우유를 준비하는 시간조차 기다릴 수 없었던 모양이다. 배가 고파도 너무 고팠기 때문이다. 결국 이 자립심 강한 아이는 스스로 먹을 것을 찾고자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진열된 브래지어 속을 뒤적거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음식도 그 안에서 찾을 수 없게 되자 매우 슬퍼하는 모습이다. 정말 귀엽고 앙증맞다. 이 영상을 찾은 네티즌들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다”, “정말 배고팠나보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9월부터 만 5세 이하 238만명에 ‘아동수당’

    소득+수당이 기준 초과하면 감액 올해 9월부터 상위 10%의 고소득 가구를 제외한 만 5세 이하 아동 238만명에게 아동수당을 준다. 정부는 수급자가 비수급자보다 소득이 더 많아지는 소득역전 현상을 막기 위해 감액 구간을 마련하고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는 규정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의 선정 기준 등 아동수당법 세부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을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아동수당은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돈으로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이다. 수당은 가구 소득이 선정 기준액 이하일 때 지급한다. 가구원 수별 구체적인 선정 기준액은 다음달 초 발표된다.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의 경제적인 수준은 2인 이상 가구 소득의 하위 90%다. 만 5세 이하 아동 253만명 가운데 15만명(6%)을 제외한 238만명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아동가구의 소득과 아동수당을 합한 금액이 선정 기준액을 넘으면 아동수당을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기준액 경계에 있는 가구들의 소득역전을 막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품권 지급 6개월 전까지 조례안 등을 복지부에 제출하고 협의해야 한다. 다만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아동 등이 아동발달지원계좌(CDA)를 통해 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현금으로만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보호자가 아동학대를 하다 적발됐거나 아동학대 위험이 있는 경우, 교정시설에 수용된 경우, 마약 등에 중독된 경우는 아동수당을 받는 보호자를 바꿀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이 마음 읽어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21일 구청에서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 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 교육 ‘맘 편한 행복 육아-아이 마음을 읽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의는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정립하고 건강한 자녀 성장과 원만한 부모 관계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균형 있는 자녀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과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의사 소통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유아기 자녀 발달 이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 이해, 자녀의 마음을 열어 주는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김민정 교수가 강사로 나온다. 관계자는 “국공립어린이집의 맞벌이 부모들을 위해 저녁 6시 30분부터 강의를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익한 양육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자치광장] 경비노동자에게 우정의 손길을/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자치광장] 경비노동자에게 우정의 손길을/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은 비용 측면만이 아니라 민주주의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은 인상돼야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도 증가해 양쪽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오히려 민주주의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다양한 갈등 속에서 사회가 더 풍성하게 발전해 나가는 것을 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가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 1월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 특별대책반’을 발족하고 다양한 아파트들의 상생모델과 정부의 일자리안정자금을 홍보 중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8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에서 경비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최저임금 인상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혹자들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비노동자들의 해고문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나 민간 용역업체가 알아서 할 일이지 서울시가 왜 앞에 나서서 상생을 말하는가.’ 답은 결국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일 것이다. 민주주의는 시민들에게 논쟁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서로가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우월한 제도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주의는 선출한 지도자가 구원자처럼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은 멀뚱히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도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인상이 정부나 행정에서 정한 일이고 여기서 발생되는 갈등이 시민들과 무관한 무엇으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목표로 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정부와 같이 만들어 가는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여야 한다. 서울시도 사회적 갈등을 ‘아파트 주민과 경비노동자가 함께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라는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 행정의 올바른 역할이라 본다. 아파트 주민과 용역업체, 그리고 노동자들 간에 알아서 해결할 갈등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각자도생의 사회를 넘어 사회적 우정의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서울시와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바로 민주주의 시민들이 동료시민들에게 보여 주는 사회적 우정의 하나라고 본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의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대책에 함께해 동료시민들에게 우정의 손길을 건네기를 희망한다.
  • ‘세계 1위 부자’ 알고보니 푸틴 대통령?…최대 212조

    ‘세계 1위 부자’ 알고보니 푸틴 대통령?…최대 212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54)다”고 답할 것이다. 포브스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그가 현재(14일 기준) 순자산 1315억 달러(약 140조 2800억 원)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많은 사람이 ‘실질적’인 세계 최고 부자로 블라디미르 푸틴(65) 러시아 대통령을 꼽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뉴스위크’와 ‘디 애틀랜틱’ 등을 인용해 왜 푸틴 대통령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지를 소개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푸틴 대통령의 6년간(2011~2016) 수입은 약 3850만 루블(약 7억1800만 원). 가장 최근인 2016년에만 885만8432루블(약 1억6574만 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는 급여와 군인보조금, 은행예금 등이 포함됐다. 예금은 총 13개의 계좌에 약 1380만4389루블(약 2억5700만 원)이 예치돼 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은행에는 주식 230주도 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면적 77㎡(23평)짜리 아파트와 18㎡(5평)의 주차장, 그리고 교외에 1500㎡(453평)짜리 토지를 갖고 있다. 푸틴은 주로 크렘린궁에서 지내지만 모스크바 시내에 153.7㎡(46평)짜리 임대 아파트도 빌려쓰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빈티지 자동차 2대, 오프로더 1대, 차량용 트레일러 1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드러난 푸틴의 호화로운 일상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푸틴의 실제 자산을 러시아 정치분석가 스타니슬라프 벨코프스키는 700억 달러(약 74조4900억 원), 러시아 금융인 출신 빌 브라우더는 2000억 달러(약 212조 8400억 원)가 넘는다고 주장한다. 이는 제프 베조스마저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그럼 왜 푸틴의 정확한 순자산을 밝혀낼 수 없는 것일까? 2015년 공개된 ‘파나마 문서’는 푸틴이 대리인을 통해 자산을 숨기거나 늘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푸틴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단서를 목록으로 정리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의 공식 거주지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이지만, 그는 대부분 시간을 노보오가리오보 시 외곽에 있는 관저에서 보낸다. 그가 사용할 수 있는 궁전과 별장의 수는 20채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그에게 다른 재산이 있다는 주장이 거론됐다. 그중 가장 큰 논란은 ‘비밀 궁전’으로, 정부의 불법 자금으로 지어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웅장한 저택을 짓는 데 10억 달러가 들었다. 여기에는 개인 극장을 비롯해 헬리콥터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착륙장도 있다. 침실은 호화스럽고 벽 장식도 화려하다. 이 저택의 존재는 2011년 당시 공사 중에 찍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밝혀졌다. 이듬해인 2012년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는 푸틴 대통령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담은 32쪽짜리 보고서 ‘갤리선 노예의 삶’을 공개했다. 그는 “푸틴이 여러 대의 전용기와 헬리콥터, 요트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푸틴의 주거지 20곳 중 9곳이 그의 재임 중에 지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푸틴은 19명까지 탑승하는 다쏘사의 팰컨 전용기 등 58종의 항공기를 갖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석업체를 통해 1100만 달러짜리 객실 인테리어를 갖춘 비행기도 있는데 화장실 변기만 1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최대 186명이 탈 수 있는 이 비행기를 5대나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또 보고서는 푸틴이 요트 4척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몇천 달러의 유지비가 든다고 주장한다. 이중 ‘로시야’(Rossiya)호(號)는 2005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12억 달러가 들었다. 사진 속 ‘그레이스풀’(Graceful)호는 14인승으로 침실 6개를 갖추고 있다. 푸틴에게는 ‘올림피아’(Olympia)라는 요트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3500만 달러짜리로, 길이 57m짜리 초호화 요트를 프리미어 리그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1)에게 선물 받았다. 러시아 국영 선박회사의 한 전직 대표에 따르면, 푸틴은 이 요트에 정부 자금을 사용해 타고 있다. 푸틴은 패션에도 신경을 쓰는 듯싶다. ‘갤리선 노예의 삶’에 따르면, 그는 시계 11개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68만 7000달러로 추정된다. 러시아 국영신문 ‘러시아 비욘드 더 헤드라인’도 푸틴이 소유한 아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 시계는 가격이 50만 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7년 7월 경매에 나왔던 100만 달러짜리 파텍필립 시계도 푸틴이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제공된 문서가 푸틴이 소유자였음을 보여줬지만, 크렘린은 이를 부인했다. 과거 푸틴은 본인 시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한 적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한때 블랑팡 시계 5개를 갖고 있었지만, 휴가 중에 시베리아 소년에게 1개, 그리고 기념품을 달라고 말한 공장 노동자에게 1개를 줬다. 이들 시계는 각각 1만 500달러의 가치가 있다. 푸틴의 의복 역시 예사로운 것이 아니다. 뉴스위크의 벤 유다는 3년간 푸틴을 취재해 낸 책에서 푸틴은 맞춤 양복만 입고 넥타이는 무엇보다 발렌티노 넥타이를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비욘드 더 헤드라인도 푸틴은 몸에 꼭 맞는 맞춤 양복을 선택하는 취향을 지녔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그가 선호하는 양복 브랜드로는 ‘키톤’과 ‘브리오니’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거기에는 “이런 정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1명의 재단사가 제작부터 완성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이며 가격은 5500달러가 넘는다”고 쓰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푸틴에게는 담당 경력만 10년이 넘는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옷의 라벨을 모두 제거해 어떤 브랜드를 입고 있는지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한다. 2015년에는 디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쿼츠에 따르면, 푸틴이 입었던 ‘로로피아나’의 실크 캐시미어 혼방 운동복 바지는 1425달러. 함께 입고 있던 상의까지 더하면 3200달러다. 2007년 러시아 전 고위 공무원 스타니슬라프 벨코프스키는 푸틴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에 총액 400억 달러의 자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말이 사실이면 당시 세계 부호 순위 목록에서 푸틴이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이케아의 창업자 고 잉그바르 캄프라드 사이에 들어 4위를 차지하던 것이다. 당시 벨코프스키는 푸틴이 러시아 양대 석유회사인 수르구트네프테가스에서 37%, 가스프롬에서 4.5%의 지분을 비밀리에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벨코프스키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푸틴이 스위스 석유회사 ‘군보르’의 “최소 75%”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내가 모르는 사업 분야가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보르 측은 “푸틴 대통령에게 군보르의 소유권이나 어떤 혜택도 있지 않다”면서 “그는 군보르와 그 활동의 수혜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순자산 추정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높아질 뿐이다. 허미티지 자산운용 CEO였던 빌 브라우더는 푸틴의 숨겨진 재산이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우더는 1990년대 러시아에 투자했었지만, 궁극적으로 푸틴과 마찰을 빚었다. 자신의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가 러시아 관리들의 부패를 폭로한 뒤 오히려 탈세 방조 죄목으로 체포돼 감옥에서 옥사한 뒤 브라우더는 2012년 ‘마그니츠키법’의 통과를 주장하며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에 대한 제재를 이끌었다. 푸틴 추종자들의 존재야말로 그 정확한 자산을 알아낼 수 없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2010년 “미국의 외교 문서는 푸틴이 대리인을 통해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푸틴의 대리인으로는 친구이자 첼로 연주자인 세르게이 롤두긴과 방크로시야 최대주주 유리 코발추크도 포함돼 있다. 이런 인간 관계의 일부도 2015년 파나마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유출된 방대한 데이터 중에는 푸틴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없었지만, “푸틴의 친구들이 푸틴의 도움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없는 거래로 몇백만 달러를 버는 것은 분명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안드레이 솔다토프와 이리나 보로간은 파나마 문서의 내용은 결국 “푸틴이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에 대한 공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틴과 크렘린은 그가 자신과 그 친구들을 위해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스티븐 리 마이어스는 저서 ‘뉴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에서 푸틴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난 감정을 수집한다. 난 러시아 사람들이 러시아와 같은 위대한 국가의 지도력을 내게 두 번이나 맡겼다는 점에서 부유하다. 난 이것이 내게 가장 큰 부라고 믿는다” 반복되는 반박은 푸틴의 재산에 대한 감시를 멈추게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푸틴을 강하게 비판한 러시아 정치인으로 2015년 암살된 보리스 넴초프는 2012년 보고서에서 “2000만명의 국민이 하루하루 간신히 먹고사는 나라의 대통령이 이토록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것은 뻔뻔함을 넘어선 나쁜 짓”이라고 기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태일기념관 개관… 49년 만에 그에게 보내는 화답”

    “전태일기념관 개관… 49년 만에 그에게 보내는 화답”

    “전태일기념관은 1969년 전태일 열사가 근로감독관에게 쓴 편지에 대해 49년 만에 보내는 화답입니다.”올 12월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개관을 앞두고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13일 서울시청 무교동청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는 최근 시설의 가로 14.4m, 세로 16m 대형 벽면에 전태일 열사가 자필로 쓴 편지를 새긴 금속 ‘커튼월’을 구현한다고 공개했다. 민중미술 작가인 임옥상 화가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커튼월은 커튼 구실을 하는 벽체로 열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박 담당관은 “전 열사를 잘 모르는 시민들도 건물 외벽에 새겨진 글씨를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1970년 11월 서울의 평화시장 앞 거리에서 22살 재단사였던 전 열사가 분신한 지 48년이 지났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등 그가 남긴 외침 이후 많은 제도 발전이 있었지만,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는 여전히 우리 생활 속에 완벽히 정착하지 못했다. 박 담당관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는 시로서는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기념관 건립과 같은 사업을 해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노동 운동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추진위원회에 속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노동계 원로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고 했다. 임옥상 작가 역시 추진위원 중 한 명이다. 기념관 건립 구상은 2016년 9월 시작됐다. 지난 1년여 동안 적합한 부지를 기다렸다. 평화시장 일대의 청계천과 가까우면서도 지하철역에 인접한 곳을 찾았다. 시는 1962년 설계돼 하나은행 수표교점으로 쓰이다 1995년 증축된 건물을 지난해 3월 매입했다. 박 담당관은 “노동 운동이 태동한 산업화 시대의 역사를 담은 옛 건물”이라면서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실제 노동자들이 권익 침해를 받을 경우 법률 상담이나 노동청 진정, 법원 소송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설 운영은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다. 지상 6층 중 5층에는 현재 경복궁역 인근에 있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입주한다. 4층에는 노동자 건강증진센터와 노동허브가 들어서며, 1~3층이 전태일 열사 기념공간으로 꾸며진다. 연면적 1940.73㎡(약 587평)이며 사업비는 238억원이 투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노인·장애인 시설 대신 지역사회서 돌봄 지원

    노인·장애인 시설 대신 지역사회서 돌봄 지원

    가정이나 그룹홈서 거주 서비스 7월 로드맵·연말까지 모델 개발 보건복지부가 대규모 복지시설 대신 가정과 그룹홈 형태로 지역사회에서 노인, 장애인을 돌보는 ‘커뮤니티 케어’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복지부는 12일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박능후 장관이 주재하는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지역 주민이 자택이나 소규모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개인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이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국내외에서는 병원이나 복지시설 수용을 중심으로 한 현재 서비스는 개인 삶의 질 저하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럽인권재판소(ECHR), 유엔장애인권리컨벤션(UNCRPD),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유럽연합(EU) 기본권 헌장, 미국 대법원 판결 등은 모두 대규모 복지시설 중심 정책이 인권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 1월 국무총리 업무보고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도 시설 대신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자립 의지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오는 7월까지 ‘커뮤니티 케어’ 로드맵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재가 및 지역사회 중심 선도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케어 선도 사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장애인 탈시설화 및 자립정착 지원, 노인 요양서비스 개선 등 4~5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커뮤니티 케어 추진본부장에는 이영호 사회복지정책실장, 사업 총괄팀장에는 배병준 복지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추진본부에는 노인의료,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아동복지, 정신건강, 사회서비스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고 48년째, 청계천변에 전태일 기념관 들어선다

    작고 48년째, 청계천변에 전태일 기념관 들어선다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의 전태일 기념상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전태일 기념관이 들어선다.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 열사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스물셋 나이로 분신한 지 48년 만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을 지난 9일 착공해 12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표교 근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941㎡)의 노동복합시설을 만든다. 건물 1∼3층 전태일 기념관에는 1960년대 평화시장의 봉제 다락방 작업장을 재현한 체험장,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4∼6층에는 노동자 지원시설을 집약해 놓는다. 소규모 노동단체나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공간인 ‘노동허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재활 서비스를 하는 노동자건강증진센터 등이다. 취약 근로자 지원을 위한 기관인 서울노동권익센터도 안국역 인근에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로 자리를 옮긴다. 건물 정면에는 전태일 열사가 1969년 근로감독관에게 쓴 자필편지 전문을 필체 그대로 재현해 놓는다. 서울시는 “건물 밖을 지나는 사람 누구나 전태일 열사의 의지가 담긴 편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해 ‘노동권익의 상징적 시설’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배 사랑은 역시 교복 대물림

    후배 사랑은 역시 교복 대물림

    서울 광진구는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14곳에서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 수선해 손질한 뒤 동복 상·하의, 하복 상·하의, 블라우스, 조끼 등 품목별로 정리, 무상 또는 한 점당 500원에서 5000원을 받고 판매한다.구는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해마다 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113명에게 2260만원을, 차상위계층 101명에게 20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은 2010년 선후배 간 정을 돈독히 하고 자원 재활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생·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 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

    서울 강동구가 10인 이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98곳을 대상으로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휴가, 경조사 등 업무공백 발생 시 대체인력을 지원해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아동복지시설, 여성인권지원센터 등 33곳에 122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대체인력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대체인력 근무 개시일 최소 1개월 전에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체인력지원사업으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면 업무효율성이 향상돼 주민복지서비스의 질 역시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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