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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윤씨 금감원로비 없었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11일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 부회장으로부터 지난해 7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이씨의 청탁을 받고 부하직원을 통해 동방금고가 금감원 검사 대상에 포함됐는지 알아본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대상에서 빼달라고 하는 등의 압력을 행사한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日, 어선 1척 또 나포

    한국 어선이 일본 어업지도선에 받혀 침몰한 사고에 이어오징어 채낚기 어선 1척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을침범한 혐의로 또다시 나포됐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따르면 부산 대변 남동방 20마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속초선적 77t급 오징어 채낚기어선 2000 영선호(선장 문준현·56)가 9일 오후 5시30분쯤 일본 EEZ를 침범한 혐의로 일본 어업지도선에 나포돼 일본 쪽으로 항해중이라고 통보한뒤 통신이 두절됐으며, 일본 하카다항으로 예인된 것으로확인됐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김前단장 ‘금감원 간부 접촉’ 포착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의 검찰내 비호의혹을 조사중인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10일 관련자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짓고 금명간 전체회의를 열어 처벌대상과 수위 등을 결정,주말쯤 감찰 결과를 발표하기로했다. 특감본부는 이날 지난해 이씨 사건 주임검사였던 서울지검 김모 검사와 이씨,진정인 강모씨,광주 J산업개발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씨 등을 재소환,검찰 간부의 부당한 개입여부 등 지난해 이씨를 불입건 처리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밀조사했다.이씨의 전방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이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중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취지로 거액을 건넨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씨와 허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중수부 파견 경찰관 최희성(崔熙晟) 경장을 각각 제3자 뇌물교부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국가정보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가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인 지난해 7∼9월쯤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들을 접촉한 단서를 포착,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홍환 장택동 조태성기자 stinger@
  • 임양운·이덕선씨 재소환…‘금감원 특검 지연’도 조사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의혹을 조사중인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9일이씨의 불입건 처리를 주도한 수사 간부 1∼2명을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징계 대상자를 가려 이번 주말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신 총장이 징계를 청구하면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최종 결정한다. 특감본부는 이날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 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李德善·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 군산지청장을 재소환,불입건 처리를 결정한 배경을 계속 추궁했다.서면진술서를 제출한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은 다시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도 특별검사를 10월에 뒤늦게 실시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한나라, 이용호 國調 요구서 제출

    한나라당은 8일 ‘이용호 등 권력형 비리와 여운환 등 조직폭력배의 권력 유착 비리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범위로 ▲이용호씨의 주가조작 등 관련 로비 의혹 ▲여운환씨 등 조직폭력배의 정·관계 로비의혹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 축소은폐 의혹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의 권력 유착 비리의혹 등을 지정했다. 박찬구기자
  • [종교간 화해의 길] (3)다원주의와 ‘나’

    하나의 원처럼 완전한 평화 세계는 인류의 영원한 꿈인가?세계 초강국인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 테러가 일으킨 잿빛구름은 사라졌으나 이제 아프가니스탄에 전쟁의 시커먼 연기가 자욱하다. 국내외 전쟁으로 200만의 난민을 양산한 아프간은 ‘지옥’상태이고 팍스 아메리카나의 주인 격인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 편인지,테러범 편인지 선택하라”고 세계에 강요하고 있다. 인류공멸의 제3차 세계대전이 될지도 모를 이 전쟁의 원인은,미국의 이스라엘 편중지원,중동의 세계 기름창고 장악,방위산업체의 확장 야망,민족문제 등 복합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이 ‘신 십자군’전쟁의 밑바닥 원인은 유대·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된 미국 자본주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아랍·이슬람권의 종교문화적반발 보복으로 보인다.문명충돌이니,종교전쟁이니 천하대란이니 하는 말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본래 인간을 안심입명(安心立命)케 하는 종교는 진리의 바다로 평화롭게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진리에 도달하여 사랑을베풀던 종교의 창시자들이 죽고 그추종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들어 권력종교화한 다음에는 종교가 괴물이 되어 집단살인,폭력,사기 등으로 광기(狂氣)의도가니가 되고 ‘짐승들의 전쟁’ 모습을 보이곤 했다.종교에서 자기가 믿는다는 생각만으로 바른 믿음이 되는 것은아니다.그 믿는 내용이 참되고,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믿음만이 바른 믿음이다.더구나 믿음에 의심이 가면,완전한 믿음이 되지 못한다. 맹신과 광신이 겹치면 사람은 자주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권리조차 빼앗긴다.더구나 난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악용한 종교적 사기꾼이 설쳐대는 경우가 많다. 인간에게 믿음은 필요하나,잘못 믿으면 안 믿는 것만 못하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류평화를 파괴하는 종교전쟁을 가져오는 일부 종교의 폐쇄적 배타성이다. 아프간의 탈레반 이슬람 정권은 세계 최대의 바미안 석불을 대포로 파괴했다.또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은 평화의 젖과 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끝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피가 흘러 새로운 중동전쟁을 가져온 진원지가 되었다. 종교의 백화점이라는 국내에서도 일부 목사 등이 단군왕검상의 목을 자르고 불상을 파손하기도 했다.이같은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는 세계의 중방(中方)풍토에서 생긴 사상의 특성과 유일신 사상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풍토주의 법철학에서 세계를 세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농경민족의 동방(東方)풍토는 그 이상으로 평화를 지향하고,상역(商易)민족의 서방풍토는 자유를 지향하지만,중동 유목민족의 중방풍토는 평등을 지향하면서도 일정지역에서 다른 민족을 죽이거나 내쫓아야 자기 민족이 그 땅을 차지하고살 수 있기 때문에 배타적 풍토가 역사적으로 생성되어 온것이다. 중방풍토에서 차례대로 생긴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코뮤니즘 등이 그런 경향을 보여왔다.특히 각 종교의 근본주의자는 더욱 배타적이다.유일신 사상은 자기가 믿는 종교의 신만이 유일절대하다는 것이다.유대교,그리스도교의 야훼신이나,이슬람교의 알라가 그런 예가 될 것이다. 이는 그 신을 믿는 사람에게 주관적으로는 좋을 수가 있으나,이를객관화하여 다른 종교인에게 강요하면 사회적 충돌이 있게 된다.내가 믿는 신과 종교가 소중하다면,다른 이의 신과 종교도 소중한 것으로 인정해야 사회평화가 유지된다. 종교적 진리에의 길은 등산에 비유할 수 있다.사람이 산밑에서 보면 보이는 범위가 작으나,산을 오를수록 커지며 산정상에 오르면 전체가 다 보이는 것과 같다.또 산 정상에오르는 길은 A코스,B코스,C코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같은산인데도 동쪽에서 보면 서산,서쪽에서 보면 동산,남쪽에서 보면 북산,북쪽에서 보면 남산으로 그 이름도 다를 수가있다.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 늘상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욕심,잘못된 습성과 고정관념이다.사실상 신(神)의 개념들은 애매한 면이 있고,종교의 선택이 우연인 경우도 많다.종교적 신념이 잘못된 고정관념일 경우에는 고질병이 되고,그 고정관념이 혁명적으로 깨지는 아픔을 딛고 거듭나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않는다. 이제 새 세기를 맞아 우리는 진리의 입장에서 모든 종교를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한다.진리에 이른 성자라도 그 사람이 신앙대상이 되어선 안 되고,그가 가르친 진리가 신앙대상이 되어야 한다. 세계적 성자들이 가르친 방법론은 일치한다.명칭은 다를지라도 명상(瞑想,meditation)을 통하여 내가 없는 경지 즉무아경(無我境,Samadhi)에 이르는 것이다.이것이 진리요,진아(眞我)이며 얼나,알라,한생명,하느님,부처님이라 할 수있다.종교의 궁극적 진리를 추구하되 종교마다의 독자성을인정하고,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수용하는 것이 종교다원주의이다. 각자의 종교적 아집을 버리고,평화를 향한 종교간 대화가필요한 까닭이다.로마 가톨릭 요한 바오로 2세는 공의회를통하여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선언하였다. 종교적 다원주의는 인류가 배타적 절대주의에서 해방되어자유로워지는 길이다.이것이 안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미국윌리암스 대학교 마크 테일러 신학교수는 신과 종교를 해체하자는 ‘해체신학’을 주장하기도 했다.종교 대신 수행봉사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다.이번 아프간 전쟁도 마찬가지이다.폭력은 폭력을 낳으며,미움은 미움으로 해결되지않는다.반성과 사랑과 자비만이 미움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가 보복전쟁이라는 비극의 악순환을 막으려면 쌍방이한생명에 터잡은 열린 마음으로 ‘열린 민족’과‘열린 종교’를 확립하고,서로 살리는 상생(相生)과 평화의 구체적인 길을 찾아내야만 하겠다. 고준환 경기대 법학부 교수 '한생명 상생법' 저자. ■고준환교수는 언론인 출신. 1942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유교적 풍토에서 자라나 초중고 시절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한 뒤 대학에 들어가 불교와 신선도를 배웠다.초월명상(TM) 성취자 코스와 아바타(Avatar) 위저드 마스터 코스를 마쳤으며 심기신(心氣身)을 수련,사회에 봉사하는 신선도 삼공선원을 설립하기도 했다.새 세기 새 문명 대안으로 ‘한생명 상생체’를 제안하는 등 종교다원주의를 강력히 주장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동아일보사 기자와 동아방송 PD로 재직하던 중 필화사건으로 투옥됐으며 동아일보 자유언론수호 투쟁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경기대 법정대학장,사법시험출제위원,국제거래법학회 이사와 함께 한국교수불자연합 창립회장을 역임했다.신선도 대표,국사찾기 협의회 부회장,민주통일복지 국민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엔 없다’를 비롯해 ‘한생명 상생법’(2000년 4월刊)과 역사서 ‘하나되는 한국사’‘가야를 알면 일본의 고대사를 안다’‘굼벵이의 꿈 매미의 노래’‘국제거래법론’ 등이 있다.종교에 관한 주요논문으로 ‘법화경에나타난 진리’‘단군성전 건립시비’‘백두산중심 통일정토 구현’ 등. ■고준환교수 저서 ‘성경엔 없다'. 성경연구와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연결한 고 교수의 최근저서(7월 불지사刊).예수 탄생·결혼·인도 순례·십자가사건 등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거나,밝혀지지 않은 새로운사실들을 추적한 예수 생애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위대한 성자’로서의 예수의 전 생애를 복원하고 그리스도교 역사를 개관·비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석가모니 붓다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고 교수는 책에서 인류의 문명종교인 그리스도교는 인간생활의 평안과 정신의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지만 역사적으로 시행착오와 과오도 많았음을 지적한다.특히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여 사랑을 베풀던 창시자가 죽고 그를 추종하는 제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든 다음에는 추종자들의 진리에 대한오해와 조직을 통한 무리한 지배로 승자의 논리만을 나타내면서 권력종교화하여 창시자의 본래 가르침에서 멀어져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념에 가려있으면서 다른 존재로 왜곡된 예수의진실상이 그리스도교에서 새롭게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고 교수는 주장한다. 고 교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자들이 가르친 진리에 따라 ‘서로 살리는’ 사랑으로 봉사하여 행복한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을 알고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여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강조히고 있다. 김성호기자kimus@
  • 이용호 검찰간부 향응 단서 포착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 의혹을 조사중인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8일 지난해 이씨 수사라인 지휘부중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 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李德善·서울지검 특수2부장) 군산지청장을 9일 3번째 소환,조사키로 했다. 특감본부는 금명간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을 소환조사한 뒤 지휘부에 대한 사법처리 또는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특감본부는 지금까지 조사에서 지난해 서울지검 일부 간부가 이씨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이날 국가정보원전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를 상대로 동방금고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받은 5,500만원의사용처와 금융감독원에 동방금고 검사 무마를 위한 압력을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김형윤’ 검찰수사 본격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된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씨(52)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지난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규명되지 못했던 정·관계로비 의혹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사 역시 거의 전적으로 김씨의 ‘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로비 의혹이 풀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사에서 풀지못한 ‘숙제’=검찰은 지난해 11월14일 정현준(수감중)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수감중) 동방금고 부회장 등을 기소하면서 이 사건을 부도덕한 벤처기업가와 사채업자 및 그 측근들이 가담한 ‘불법대출과 횡령·사기 사건’으로 규정했었다. 이씨 등이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받을 때까지 감독기관의제재를 받지 않은 배경이나 동방금고와 대신금고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대출금과 사설펀드 등을 통해 모은 2,240억여원의 행방 등은 ‘숙제’로 남았다.특히 당시 이씨가 정·관계 실세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다녔다는 정씨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로비는 거의 밝혀지지않았다. ◆김씨 수사 초점=김씨는 동방금고 부회장 이씨로부터 지난해 7월말과 9월9일 금감원 검사를 무마해달라는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특히 9월에 받은 500만원은 ‘성공사례금’ 성격이 짙다는 게 수사팀의 생각이다.실제 8월로 예정됐던 동방금고에 대한 금감원 검사는 10월로연기됐다.수사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김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돈을 받은 이후 금감원 쪽에 검사 연기 등의 요청을 한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금감원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금감원 실무자들을 시작으로 당시신용금고 검사라인 전체를 재수사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형윤씨 ‘금감원 압력’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7일 국가정보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씨(53·구속)가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수감중)로부터 돈을 받고 실제 금감원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씨가 이씨로부터 지난해 7월 5,000만원을 받은뒤 같은해 9월 5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은 일종의 ‘로비성공 사례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동방금고 검사업무를 맡았던 금감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검찰 비호 의혹을조사중인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이날 G&G 관계자 2∼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이씨에 대한 진정,고소의 배경을 조사했다. 특감본부는 이번주 안에 사실 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지난해 이씨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간부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금명간 김씨를 소환해 보물선 인양사업에 관여했는지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박홍환 장택동 조태성기자 stinger@
  • 김형윤씨 ‘보물선 개입’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5일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구속)씨로부터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씨(52)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말 서울 강남구 모 호텔에서 이씨로부터 “금감원 검사가 잘 끝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금명간 김형윤씨를 소환,이씨의 보물선 사업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특히 예금보험공사 이형택(李亨澤)전무에게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stinger@
  • 옷로비 특검 최병모변호사 인터뷰 “”검찰연관 사건 특검 상설화를””

    정치권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로비 의혹과관련,특별검사제를 도입키로 의견 접근을 본 가운데 특검의 권한 등에 대해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99년 옷로비사건 당시 특별검사로 활동했던 법무법인 덕수 소속 최병모(崔炳模·53)변호사는 5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최 변호사는 “특검제를 도입하려면 특검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86년 변호사 개업 때 사건 유치를 둘러싼 이전투구를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주도에 내려갔을 정도로 ‘깐깐한’ 성품이다.다음은 최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특검제 상설화 논의가 나오고 있는데. 문제의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다.장영자 사건부터 동방금고 사건에이르기까지 검찰은 아무리 열심히 수사해도 의혹이 남았다. 검찰이 행정부서인 법무부 소속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이같은 불신을 해소하려면 검찰 자신이나 검찰의 상급기관과 관련된 수사는 특검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 그런 부분에 대한 상설화라면 특검 도입에 찬성하고 싶다. ●국가소추기관인 검찰을 무력화한다는 반론에 대해서는. 검찰의 힘은 기소권 독점에서 나온다.그러나 이것이 항상옳다는 것은 아니다.검찰도 특검제가 검찰권에 대한 불신이라고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짐을 덜었다고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권력분립의 핵심은 모든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는 불신에 기초한다.이 점을 감안한다면 유신 때 개악돼 현재 공무관련 사건에만 적용되는재정신청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특정 사건에 대한 법원의 기소명령제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 ●특검의 수사권한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돼야 하나. 옷로비사건 당시 특검법은 수사허용법이 아니라 수사제한법이었다.특검법 조항을 읽어보면 대부분 ‘하지마라’는 것뿐이었다.옷로비와 ‘직접’ 관련된 사건만 수사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에 다른 로비 의혹은 손도 못댔다.특검의 직무범위와 권한을 ‘∼사건과 그와 관련된 의혹’이라는 식으로포괄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의혹 해소도 못할 바에야특검제가 도입될 필요가 있겠나. ●특검이 정치적 사건을 맡다보면 정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정쟁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쟁을 없애기 위해서도 철저한 수사는 필수적이다.여기에 필수적인 것은 수사기간의 여유다.2∼3개월 정도로는어렵다. 이용호씨 사건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대단히복잡한 사안인 만큼 수사기간을 늘리고 인원을 보강해줄필요가 있다.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당시 특검법은 대통령에게만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었다.특검은 수사내용에 대해 아무런 발언권이 없었다.결국 대통령이 말하지 않는다면 특검의 수사결과는 묻히는 것으로 이것은 잘못이다.형법상 피의사실공표죄는 일반 검사뿐 아니라 특검에게도 적용된다. 굳이 특검법으로 따로 제한할 필요없다.국민적 의혹에 대한 수사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사과정을 알릴 필요가 있다.검찰수사와 언론보도 등으로 다 알려진 사실을 특검만 말하지 말라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검찰과 특검이 두번 조사하는 것은 이중기소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런우려에 대해 이해한다.수사받는 입장에서는 두번씩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 대단한 고통이다.따라서 특검제가 도입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중단해야한다.이중기소의 위험을 무릅쓰고 특검제를 도입하느냐는결국 선택의 문제다. ●현재 야당의 주장과 비슷한데. 정쟁의 소지로 악용되면곤란하겠지만 기왕에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겠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형윤씨 오늘중 영장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4일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동방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씨를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5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와 이씨를 연결해준 참고인들을 조사해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서울지검의 조사를 마친 김씨를 상대로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중)씨가 추진한 보물선 인양 사업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씨의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명동성(明東星)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이씨가 실소유주인) 삼애인더스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에 대한 추적을 80% 가량 마쳤지만 로비에 쓰였다거나 정·관계 인사가 CB를 매입해수익을 올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언론에서 보도된 해외CB 관련 사설펀드도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고 밝혔다. 명 기획관은 또 “이씨가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씨에게 준 돈 42억4,000만원 중에서도 로비자금으로 쓰인 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검찰이 로비 의혹 규명에소극적이었던 탓으로 규정하고 국정감사와 특검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이재명(李在明)간사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고 했던 우려가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윤기원(尹琪源) 사무총장도 “검찰이 이번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질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장택동 전영우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로비수사 중간점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펼친 전방위 로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국정감사를 통해 이씨와 관련된정 ·관계 인사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밝혀진 데다 지난해이씨를 서울지검에 고소·진정한 강모씨와 심모씨의 신병이확보됐기 때문이다. ■드러나는 정치권과의 연루: 이씨는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병윤(朴炳潤)민주당 의원에게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이씨는 또 조홍규(趙洪奎)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제공했다고 시인했으며,조 전의원은 이씨의로비스트 역할을 맡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가지난 92년 수감중일 때 면회를 갔을 정도로 여씨와도 친분이 있다.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과는 광주 B건설 대표로 일할때 대주주와 경영자의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에게는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으며,강 의원은 금감원에 이씨에 대한 조사 상황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치인 후원회에 100만원씩 낸 적이 있다”고밝혀 이씨와 관련된 정치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과도 연관됐나: 이씨는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씨와 고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8월부터 알고 지냈으며 2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다고 밝혔다.또 이씨가 김씨에게“나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말했을 정도로 김씨는 이씨의 보물선 인양 사업 등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전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대검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내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의문점이나오면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계 및 업계 인맥: 이씨는 허옥석씨(구속)를 통해 예금보험공사 이형택(李亨澤)전무를 소개받았으며,이 전무는 이씨에게 보물선 인양업자 최모씨를 소개해 줬다.김영재(金暎宰)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게는 동생을 계열사의 전무로영입하는 수법으로 접근했다.도박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회장 박순석(朴順石)씨와는 동향 출신으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조흥캐피탈 매입 당시에는 서로 경쟁을 하기도 했다. ■검찰·경찰의 이씨 비호 의혹: 이씨는 검찰과 경찰내에 특별히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며 검·경과의 연루설을 부인하고있다. 다만 임휘윤(任彙潤)부산고검장과는 모 경영대학원총동창회에서 만나 안면을 아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위해제된 허남석(許南錫)전 서울경찰청 총경은 4촌 동생인 허옥석씨를 통해 이씨에게 8,000만원을 투자한것으로 드러났다.허 총경은 G&G 관련 증시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풀어야 할 과제: 무엇보다 이씨 및 여씨의 자금흐름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다.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한 이씨를 도와줬다는 정황 증거가 있더라도 이씨와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을 사법처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대검 관계자는 “주목하고 있는 정·관계 인사는 있지만 돈이 오간 흔적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검찰은 이씨의 입을 열기 위해 고소·진정인 강씨와 심씨를소환, 대질신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고] 퇴계철학은 희망이다

    하회마을의 돌담과 소수서원의 풍광,수많은 서원과 누(樓)와 정(亭),시간도 멈춘 듯한 고가(古家)들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을 안겨주는 따뜻한 공간이다.그 사이로 한국인의숨결과 전통문화가 흐르고 있다.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이 한데 모여 있는 보고(寶庫)이다. 세계적 석학들이 퇴계(退溪)의 21세기적 가치에 대해 토론하면서 전통 고택에서 옛 선비들의 생활을 그대로 체험한다. 이들은 한복 차림에 한국식 이부자리, 반상기에 정갈하게차려진 전통 음식상,고풍스럽게 꾸며진 사랑채에서 한국의전통문화를 즐길 것이다.일반인들도 문화적 정취를 몸으로체험하면서 유교와 퇴계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 볼 수 있는공간이 마련돼 있다. 퇴계 탄신 500주년을 맞아 세계 유교문화축제가 5일부터개막된다. ‘새천년 퇴계와의 대화’를 주제로,퇴계를 우리 곁에 모셔와 인간적,정신적 숨결을 함께 느껴보는 체험의 장이다. 이는 시대와 나라를 걱정했던 큰 선비 퇴계를 통해 희망의단초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교문화의 핵심인 선비정신의 원형을 발견해 보고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전통 유교문화를 세계화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우리나라를 ‘동방의 빛’이라 했다.유학에 바탕을 둔 우리 정신문화의 위대성을 타고르는 일찍이 간파한 것이다.그러나 21세기를 향해 초일류,초현대를꿈꾸며 달려 온 오늘의 한국인의 모습은 어떠한가. 산업화에 이어 지식정보화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회구성원간의 신뢰가 상실되고 전통적인 도덕성도 약화되었다. 개인 이기주의의 성행으로 남에 대한 배려도 사라지는 부작용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말았다. 첨단 과학의 하이테크 문명이 만들어낸 인간 소외와 정신적 가치 상실의 그늘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윤리도덕의 사회를 강조했던 퇴계철학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그가 뛰어난 것은 위대한 사상을 일구었다는 것 이상으로 삶 속에서사상을 직접 실천했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지금은 바다 건너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21세기의 사상적,실천적 대안으로 퇴계가 연구되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동과 영주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유교문화와 사람과자연이 한데 어울려 생기를 뿜어내는 곳이다. 가을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유교문화 축제의 현장에서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될 것이다.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하고 자부심을 갖는 기회를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21세기 우리의 미래가 거기에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의근 경북도 지사
  • 이용호씨, 정관계 로비 시인

    국정감사 일정 마감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는 법사·재경·정무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였다.이날 국감에서 여야는 ‘이용호 게이트’와 ‘언론세무조사’를 놓고그칠 줄 모르는 공방을 계속했다.여야의 첨예한 국감 공방의 여진으로 10월 국회에서 격돌이 예상된다.지앤지(G&G)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증인으로 나온 정무위 금감위 국감에서 이씨와 G&G 그룹 김신의 재무팀장은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의원의 추궁에 “박병윤(朴炳潤)의원에게 순수한 의미에서 정치자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이씨는 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의 신문에 “96년 조홍규(趙洪奎)전의원(현 관광공사 사장)에게 후원금을 줬으며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을 찾아간 적도 있다”면서 “박 의원과 조 전의원 등 두 명을 제외한 어떤 정치인에게도 후원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7월31일 이용호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다음날인 8월1일 등기우편으로 후원금 영수증을 보냈다”면서 “후원금 규모는 이씨측이 정확하게 기억을 못한 것 같은데 1,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밝혔다.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 감사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의 사촌동생 옥석씨가 정보통신부의 우체국 예치금을 2년동안 1조6,347억원을 유치,성과급으로 16억1,000만원을 챙겼다”면서 “그 배경에는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가 있다”며 이씨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형택씨는 “사실무근이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얘기”라면서 “정통부내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누구와 대질시켜도 좋다”며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소속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자금 예탁은 투신운용사의 펀드 운용 능력과 펀드 수익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특정 개인의 로비나 외압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광위는 이날 구속된 언론사주 3명과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등 7명에 대해 언론사 세무조사에대한 언론 탄압 및 세무조사 정당성 여부를 놓고 증인 신문을 할예정이었으나 언론 사주3명이 불참,증인 신문은 이뤄지지않았다. 법무부 국감에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은 “여운환의 배후가 ‘정학모’라는 것까지 드러나자 검찰이 서둘러 이 사건의 문닫기를 시도하고있다”면서 “동방금고 수사 당시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장래찬씨는 조폭들에 의해 타살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김상연 조현석기자 yunbin@
  • 국정원 前경제단장 내주 소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씨를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8일 “이씨와 관련자에 대한 조사,계좌추적 등을 통해 김씨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다”면서 “김씨의 해명을 들어본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씨로부터 “금융감독원이 동방금고에 대한 조사를 하기 직전 모 인사를 통해 김씨를 만나 잘 봐달라는 취지로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김씨를 출국금지했었다. 박홍환기자
  • 국감 패트롤/ 정보위 ‘국정원’

    27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과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방미 문제,한나라당이 지난 97년 대선 전 북한의 협조를 요청한북풍사건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 김형윤 전 단장의 이용호(李容湖) 관련 의혹. 야당 의원들은 김 전단장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설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 의원들은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임동원(林東源) 당시국정원장은 김 전단장이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부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수뢰혐의를 알고도 ‘주의’를주는 데 그쳤고 신건(辛建)현 원장은 그를 오히려 국정원관할 정보대학원 교수로 전보발령했다”며 신 원장의 해명을 요구했다.같은 당 이윤성(李允盛)의원은 “김 전단장이현 정권 출범 이후 광주지부에서 전격적으로 본부 경제과장으로 올라왔고 과장 승진 1년 만에 경제단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며 호남 출신 정치인들과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이재오(李在五)의원도“동방금고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김 전단장 수사를 국정원이 외압을 넣어 무마한 의혹이 있다”며 몰아세웠다. ◆ 황장엽씨 방미. 여야 의원들은 또 황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방미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창성 의원은 “황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권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방미 허용을 촉구하면서 “망명 당시 우리 정부가 5가지를 황씨에게 약속했다는데 현 정부에 들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느냐”고 따졌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은 “97년 피살된 이한영씨의 경우를 보더라도 여행의 자유보다는 미국과의 신변안전보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경자씨에 거액수뢰 확인

    서울지검이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수감중) 부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간부 김모씨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사법처리 방침을 세운 것으로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이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 결과 김씨의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됐다”면서 “소환시기는 추석 연휴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씨로부터 “금융감독원이 동방금고에 대한 조사를하기 직전 모 인사를 통해 김씨를 만나 잘봐달라는 취지로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김씨를 출국금지했다. 박홍환기자
  • 기한 지난 원료 쓴 추석 성수품 유명 식품사에 납품

    추석을 앞두고 식품위생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참기름,어육 등 추석 성수식품을 만들어 유명 식품회사에 납품해온 식품가공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경인지방청을통해 인천·경기지역 30개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 업소를 적발,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제조날짜,제조업소명,유통기한,원료성분 등을표시토록 돼 있는 표시기준을 어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 성남의 S식품은 표시기준을 위반한참기름을 제조,㈜신동방에 납품했으며 신동방은 이를 이용해 ‘해표참기름’을 생산,판매했다. 또 경기 고양 C업소는 품목제조보고도 하지 않은 채 ‘청정원참빛고운참기름’제품을 생산,판매원인 ㈜대상에 납품한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형비리사건 종합판 ‘李게이트’

    ‘이용호 게이트’는 그동안 터져 나왔던 대형 비리사건의 종합판이다.정관계 인사 및 고위 검찰 간부 연루설,선진 금융기법을 가장한 금융비리,관련자 리스트 등 대형 사건의 단골 메뉴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93년 슬롯 머신 사건 때 이건개(李健介) 당시 대전고검장에 대한 조사를 연상케 한다.이 전 고검장은당시 슬롯머신계의 대부였던 정덕진(鄭德珍)씨측으로부터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두 사건 모두 J산업개발 대표인 여운환(呂運桓·구속)씨가 연루된 것도 공통점이다. 특별감찰본부가 발족된 것은 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때의 특별수사본부와 유사하다.특감본부에서는 이씨에게 로비를 받은 검찰 내부 인사를 추적하고 있다.당시 특수본부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해 구속했다. ‘옷로비 사건’에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태정(金泰政)씨가 연루됐듯 이번 사건에도 신승남(愼承男)현 검찰총장의 동생이 이씨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 이씨가 선진금융기법을 표방하며 거액의 자금을 만들고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진승현 금융비리’와 ‘동방금고 대출비리’와 닮은 꼴이다.이번 사건에는 여운환씨가,진승현 사건에서는 검찰주사보 출신 김삼영(金三寧)씨가,동방금고 사건 때는 신양팩토링 동방금고 유조웅(柳照雄) 사장이 로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주가조작을 통해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나 자금거래 과정에 신용금고·종합금융사 등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주장한 ‘이용호의 자필메모’도 대형 사건의 ‘약방의 감초’격이다. 그동안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옷로비 사건’ 등 대형사건 때마다 ‘리스트가 있다’는 설(說)이 제기돼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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