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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vs동방신기, 11월 스크린서 멤버 ‘대격돌’

    빅뱅vs동방신기, 11월 스크린서 멤버 ‘대격돌’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 승리(본명 김승현)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이 스크린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의 유명 연출가와 작가 톱스타들이 모인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7’ 중 탑, 승리가 공동 주연한 ‘19’와 영웅재중이 주연한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내달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탑과 승리, 허이재가 함께한 영화 ‘19’는 평범한 19세 남녀 3명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서스펜스물이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는 탑과 뮤지컬 출연으로 연기력을 다진 승리의 열연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영웅재중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스타덤에 오른 한효주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극중 영웅재중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한 이승의 사람들이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으로 분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한편 ‘텔레시네마 7’은 내달 5일 개봉하는 강지환 이지아 주연의 ‘내눈에 콩깍지’를 시작으로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19’를 거쳐 ‘트라이앵글’ ‘낙원’ ‘결혼식 후에’ ‘돌멩이의 꿈’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위) 승리, 허이재, 탑 (아래) 영웅재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안 의사 동양평화론 재조명

    │하얼빈 박홍환특파원│안중근 의사의 핵심 사상인 ‘동양평화론’이 1세기를 앞선 혜안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동북아평화공동체 등 유사한 주장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때마침 정권교체가 이뤄진 일본에서도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이 제기됐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은 1910년 2~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집필됐다. 그 해 3월26일 일본 정부의 사형집행으로 당초 구상했던 원고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그는 ▲한·중·일 3국 간의 상설기구인 동양평화회의체 구성 ▲동북아 3국 공동은행 설립과 공용화폐 발행 ▲동북아 3국 공동평화군 창설 등을 역설했다. 의거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그의 동양평화론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다. 지난 21일 오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유이궁(友誼宮)에서는 하얼빈 사회과학원 주최로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안 의사는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는 지역 간의 평화체제를 구상했다.”며 “유럽연합(EU)이 그의 구상과 같은 방식으로 통합을 이뤄낸 것을 보면 그는 1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안목을 가졌던 위인”이라고 평가했다. 오페라 ‘안중근’의 극본을 집필한 왕훙빈(王洪彬) 하얼빈시 전 문화국장은 “안 의사의 사상이 한국은 물론 중국과 세계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그가 바랐던 동양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의 길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의사나 그의 총에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 모두 동양평화를 주장했지만 결론은 달랐다. 안 의사는 이토를 동양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인물로 간주, 서슴없이 총을 빼들었다. 이후 전개된 일제의 침략전쟁은 그의 생각이 정확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안 의사는 재판 과정 및 동양평화론에서 이토 사살을 ‘동양평화를 위한 의로운 전쟁’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사형집행 직전에도 동양평화를 외쳤다. 안 의사는 한·중·일 3국이 각각 독립을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길을 통해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아시아를 공동방어할 때 동양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얼빈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사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안 의사의 의거 외에 동양평화론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며 “동아시아의 평화공존에 대한 안 의사의 혜안이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숲 유치원 아이들은 콘크리트 대신 흙을 밟으며 마음껏 뛰어논다. 숲을 알게 되는 과정 자체가 바로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공부가 된다. 숲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속 유치원 캠프 신청인원도 작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이제 숲은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주부들이 도박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재미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노름이 상습적인 도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일까지 벌어지는데…. 왜 주부들이 도박 중독에 빠지는 것일까? 가정은 뒷전, 전 재산을 잃어도 헤어나지 못하는 주부 도박의 실태를 공개한다. ●불만제로(MBC 오후 6시50분) 백화점에 가면 쏟아져 나오는 신상품들이 우리를 반긴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길을 붙잡는 의류매장. 자사 의류 홍보용으로 다양한 옷을 입고 있는 의류매장 직원들. 그런데 직원들이 홍보용으로 입었던 옷을 새 옷처럼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이어졌다. 불만제로에서 백화점 의류매장의 비밀을 공개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잘 잔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전문병원에 데려가 그들의 ‘잠의 질’을 확인해 본다. 술을 자주 먹고, 야근도 자주 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수면장애’ 판정을 받았다. 자신도 모르고, 옆에서 자는 배우자들도 모르는 ‘보통사람의 수면장애’ 실태를 파헤친다. 또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한 정부 지원도 알아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 선박 수리조선소. 이곳엔 선박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선박 수리공들이 있다. 만톤급 동방 에이스 호의 수리를 위해 8개 수리업체, 100명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땀의 가치를 지켜가는 이들을 만나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당뇨 합병증인 동맥경화에 얽힌 사연이 방송된다. 30년째 당뇨를 앓으며 한쪽 다리를 잃은 이승권 할아버지. 최근 나머지 한쪽 다리까지 썩어가자 “차라리 한쪽 다리도 잘라 달라.”고 말한다. 당뇨 합병증과 싸우는 혈관외과 의료진들의 활약이 방송된다.
  • 포항앞바다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3명 사망·1명 실종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소형 어선과 5000여t급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6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양포항 동방 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해 선적 저인망 어선 구한길호(75.97t·선장 이성율·56)가 5556t급 국내 화물선 ‘J. H. YOUNG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이씨 등 선원 3명이 숨지고 중국인 선원 리잔메이(36)가 실종됐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동·서양 괴물들 왜 이렇게 닮았어?

    동·서양 괴물들 왜 이렇게 닮았어?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경이의 서)에 나오는 한 삽화를 보자. 지금으로 치면 중국 간쑤성 지방에 있는 위구르 왕국을 서술하는 부분이다. 커다란 다리 하나만 가진 괴물이 누워 있는 그림이 나온다. 기원전 4세기 무렵 그리스 문헌에서 인도 괴물로 언급됐던 이 왕발이는 동방견문록 이후 서양의 여러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 이 왕발이 옆에는 머리는 없고 가슴에 얼굴이 달려 있는 괴물도 등장한다. 중국 고서인 산해경에 나오는 형천이라는 괴물과 닮았다. 일본 내 중국학 및 도상학 권위자이자 손오공 연구가 겸 환상소설가인 나카노 미요코는 “동서양 괴물 이야기의 대칭성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면서 기원전 그리스인과 중국인이 서로 의견을 나눈 것은 아닌지 물음표를 던진다. ●인도 괴물 왕발이·中 형천과 유사 별자리 가운데 사수(궁수)자리와 전갈자리가 있다. 두 별자리는 서로 붙어 있다. 서양에서 사수자리를 묘사한 그림들을 살펴보면 대개 전갈자리를 향해 활을 겨누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슬람에는 전갈이 아닌 용에게 활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왜 그럴까. 나카노는 용을 아주 좋아했고, 전갈자리의 꼬리 부분을 용의 꼬리로 여겼던 중국인의 영향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용이 그려진 중국 청화백자가 이슬람으로 건너가 그러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중국의 용은 뿔이 두개 달렸고, 서양의 용(드래곤)은 뿔이 없는데 이슬람에 나오는 용은 뿔이 하나라고 한다. 나카노는 ‘동서양의 기괴 명화’(김정복 옮김, 두성북스)를 통해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동서양의 기기묘묘한 그림 150여점을 곱씹으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괴(奇怪)까지는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거나, 평범하게 보이는 그림이라도 한 부분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기괴함이 느껴지는 그런 이미지가 이어진다. 저자는 도상학의 권위자답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친철하게 해설하고 있어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도 고대 서사시 라마야나에 나오는 머리가 10개 달린 마왕 라바나처럼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이나, 사람이 나무에 열매처럼 매달려 있는 지껄이는 나무가 등장하는 동서양 그림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또 손오공의 모델은 금사후(금빛털 원숭이)로 알려져 있으나 잘못된 것이며, 저팔계는 원래 검은 돼지였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과도 마주치게 된다. ●저팔계가 원래는 흑돼지라고? 저자는 “(이 책에 실린 그림은) 솔직하게 말하면 수수께끼 그림도 아니고 명화도 아니지만 명화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강렬한 자극을 안겨준다.”면서 “시각적인 즐거움만 준다면 명화든 삽화든 지도든 상관없다. 비록 일부분일지라도 미지의 대상을 묘사한 시각 작품이라면 상상의 씨앗을 심어준다.”고 그림 보는 재미를 말했다. 옮긴이는 “한국의 이미지가 한 점도 다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 “우리 문화에 숨어 있는 으스스하고 괴이한 이미지들을 그러모아 박물지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는 저자가 등장하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1만 8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주형 미술세계] ‘철의 노동자’들이 땀으로 빚어낸 물레아트페스티벌

    최근 한 통신사 광고에는 특별한 상점들이 등장합니다. 한 청년이 서점에서 책이 아닌 지혜를 뒤적입니다. 청춘남녀가 카페에서 커피가 아닌 인연을 기다리지요. 퇴근길 샐러리맨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것은 뜨끈한 국밥이 아니라 고향입니다. 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가치를 주고받는 교감의 장입니다. 이런 특별한 시장이 텔레비전 광고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도림천에 이르는 문래동 철재 상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철재뿐이 아닙니다. 예술이 두둑한 덤입니다. 철 자재, 용접기계 등을 사는데 예술이 덤이라니 의아합니다. 철의 노동자와 예술인의 동거가 빚어낸 결과물이지요. 일제시대 방직공장과 사택을 개조한 철공장에서 시작해 1980년대 ‘철의 메카’로 군림하던 이곳에 가난한 예술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5~6년 전입니다. 영세한 몇몇을 남기고 철공장들이 도시 외곽으로 다 빠져나가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철과 예술의 한집 살림이라니, 궁합이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편견일 뿐입니다. 철공장에서 절삭기 돌아가는 소리와 춤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박자를 맞춥니다. 용광로가 뿜어내는 시뻘건 열기와 붓끝에서 피어나는 고단한 열정이 선의의 경쟁을 벌입니다. 줄타기 퍼포먼스를 하는 극단 배우들에게 쇳가루 내려앉고 기름 냄새 밴 거리보다 생생한 무대는 없습니다. 오시네 한식당, 동방 당구장, 현대 퀵, 예술과 도시 사회 연구소. 나와 남의 구분이 없이 분식집 쟁반에 예술가가 써 건물 입구에 나란히 걸어 둔 간판들은 발상부터 참신합니다. 낡은 철공장 철문에 예술가가 그려 놓은 나비가 철의 노동자의 신산한 삶을 지지합니다. 문래동 상인이 낙후한 철공장을 빈 캔버스 삼은 예술에 보내는 관심에 고단한 예술혼은 예술의 쓰임을 기쁘게 고민합니다. 계산하는 머리가 아니라 느끼는 가슴으로 노동의 장을 공유합니다. 정연한 논리가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노동을 인정합니다. 더불어 살아갑니다. 커다란 중심이 자잘한 주변을 거느리는 공존이 아닙니다. 여러 개의 작은 주변이 나름의 중심이 되는 상생입니다. 함께 자랍니다. 곳간을 만들고 채우는 성장이 아닙니다. 가치를 발견하고 키우는 성숙입니다. 문래동 골목에서 조우한 철과 예술을 보며 어느 초현실주의 문학가의 말을 떠올립니다. 의과대학의 해부대 위에서 만난 재봉틀과 양산이 아름답다고 했던. 17~31일. 물레아트페스티벌 2009 ‘철과 사람과 함께 서다’, 서울 문래동 철재 상가 지역, 춤 공장, 극단몸꼴 스튜디오 외. <미술평론가>
  • 톱스타들의 굴욕?…PIFF 말·말·말

    톱스타들의 굴욕?…PIFF 말·말·말

    박중훈 “국민배우가 아닌 군민배우”배우 박중훈이 자신은 ‘국민 배우’가 아닌 ‘군민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난 9일 제1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박중훈은 이날 진행에 앞서 자신이 ‘국민 배우’라고 소개되자 이같이 말한 것.박중훈은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이 어떤 분들인데, 제가 감히 ‘국민 배우’로 들이댈 데가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도민 배우’ 정도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신성일, 김추련 등 원로배우들과 안성기, 강수연, 김혜자 등 중견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신성일 “조금만 젊었어도…”부일영화상 각본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배우 신성일은 백발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르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유는 최근 안중근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동방의 빛’(가제)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역을 맡았다는 설명.신성일은 “제가 박중훈 나이만큼만 젊었어도 안중근 역을 맡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 상대역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이병헌, 기무라타쿠야, 조쉬하트넷 몰랐다”한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여배우 트란 누 엔케는 한국 일본 미국의 톱스타 이병헌, 기무라타쿠야, 조쉬 하트넷을 몰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9일 오후 8시 30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한 트란 누 엔케는 “프랑스에서만 활동 하다 보니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인지 잘 몰랐다.”며 “차라리 몰랐던 것이 연기하는 데 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날을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 장관실에서 만났다. 지난 9·3개각에서 유임된 유 장관은 이제 16명의 역대 문화부 장관 가운데 4번째로 장수하는 장관의 반열에 올랐다. 유 장관은 뒤늦게 유임소감으로 “이제까지 뿌린 문화의 씨앗을 거둬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약속이다. 유 장관은 한글을 국가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문화부가 주무부서로서, 법정 공휴일을 확정하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옛 기무사 부지에 짓게 될 미술관 건물에 대해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문화부가 지원하는 공공건물들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는 국내 작가들을 활용하고, 오히려 이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한글은 물론 영어도 배워야 하는 글로벌 세상이 됐다.”면서 “청소년들이 차라리 두 개의 언어 외에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워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병아리 연예인들의 노예계약서가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계약기간 7년이 넘지 못하도록 하는 표준계약서 등이 포함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제정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신문산업이 위축되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신문기사를 유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신문부수공사협회(ABC협회)가 유료 부수의 기준을 완화하는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문화부가 ABC협회의 유료부수 발표에 따라 정부광고를 집행하기로 한 만큼 ABC협회의 공신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들이 많다. 주무부서에서 추진할 생각이 없는지. -지난 6월24일 제14차 국가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공일 위원장이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발의했다. 원래 공휴일 지정 여부는 행안부 소관이지만, 한글을 국가브랜드화하자고 했기 때문에 주무부서인 문화부가 충분히 행안부를 설득하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해야 국민들이 기념일이 됐다고 느낄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도 있어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겠지만 추진해 보겠다. →문화부 출입구에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한글’이라는 조각품을 설치했는데, 사실 이번 정부 초기부터 ‘오륀지’ 파동부터 영어몰입교육 등으로 영어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 아니었나. -어차피 국제화 시대라서 영어를 배우지 않을 수 없다. 공교육에서 영어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된 것으로 이해한다. 요즘 시대에 영어는 기본이다. 청소년들에게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리더 역할을 하려면 이들 언어도 배워야 한다. 유럽 사람들 5개 국어가 기본이라고 하지 않나. 다만 아쉬운 것은 한글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이 안 돼 있다. 꾸준히 글쓰고, 말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실생활에서 한글사랑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연극배우를 하면서 ‘우리말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 우리나라 말은, 영어의 억양과도 완전히 다르고, 말의 높고 낮음에 따라 뜻이 바뀌는 중국어의 사성과도 다른, 고저장단, 강약완급 등 8가지의 표현방식이 있다. 이 방식대로 우리말을 사용하면 재밌고 화려하다. 요즘 연극하는 친구들이 우리말과 글에 대해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지 의문이 든다. 최소한 국립극단원은 우리말의 사용에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은 없어도 정신적 자산, ‘국립’이란 딱지를 붙이려면 자부심, 자존심을 가지고 일해야 존경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려면, 연극배우를 만나라고 한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완벽한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압축된 말로 한 사람의 60년 인생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모국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일테면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간 써내려 갔는데, 연극배우가 그것을 2시간에 표현해 내려면 제대로 된 언어구사와 표현양식을 익혀야 한다. →국감에서 여자배우 10명 중 4명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올해 ‘장자연 사건’이나 동방신기 등 연예계의 노예계약서 등이 논란이 됐다. 연기자로 활동하실 때 후배들에게 그런 애로사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옛날에는 PD나 작가, 배우들 사이에서 동료의식이 강했다. 술을 마셔도 정으로 먹고, 좋아서 만났다. 그런데 매니지먼트 시대, 기획사 시대가 되면서 부작용이 드러난 것 같다. 각자의 매니저,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서 종속관계가 형성되고, 경쟁도 격렬해져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 올 정기국회에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통과시킬 생각이다. 계약을 규제하는 것보다는 중재위원회, 상담센터를 통해 사고가 나기 전에 여과장치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표준계약서에서 계약기간을 7년으로 하니까 기획사가 반발하는데, 내 개인 생각으로는 7년도 길다. 수익의 수준에 따라 이익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주는 러닝개런티 방식으로 계약서를 써야 한다. 잘나가는 기획사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신인들이 몰릴 때 조건이 없다. 청소라도 하면서 하겠다고 한다. 예전에 법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런 사건들을 조정한 적이 있다. 이순재씨와 둘이 번갈아가면서 몇차례 했다. 신인들이 계약을 파기하면 기획사가 라면값, 자장면값까지 영수증으로 첨부해 손해배상을 요구한다. 법률 상으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신인이 지게 돼 있지만 어떤 면에서 기획사들이 좀 나쁘다. 악질 기획사들도 적지 않다. →기무사 옛터를 미술관으로 돌려준다고 해놓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이 남아서 미술계 인사들의 불만이 많다. 빨리 넘겨달라고 하는데 언제쯤 가능한가. -대통령 위급상황에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구병원을 옮길 수 있는 대체부지가 결정돼야만 옮길 수 있다. 청와대 인근에 그럴 만한 부지를 찾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전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마땅치 못하다. 다만 미술관과 군복을 입고 보초서는 군인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군복 등을 문화적으로 바꿀 방안을 찾고 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무사 옛터에 지을 미술관 건물을 해외 유명 건축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축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술관을 운영해야 하는 배 관장은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건축협회 세미나에서 기무사 건물이 건축사에서 중요해 복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복원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 건축물을 짓는다면 기무사뿐만 아니라 문화부가 지원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우리 건축가의 역량도 높은데, 평가절하돼 있다. 재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멋진 건물을 지은 뒤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리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 →대한민국관에 현재 문화부 건물을 넘겨주면 어디로 이사를 가나. -내년 초에는 이사를 가야만 한다. 경복궁처럼 문화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나 과거 산업유산을 문화시설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걸맞은 곳을 찾고 있다. 용산이나 서울역 쪽의 이전 건물을 알아봤는데, 마땅치 않다. →신문산업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복안들이 있나. -신문 뉴스에 대해 유료화를 해야 한다. 문화부는 ABC협회를 통해 유가부수를 발표하고 이것을 통해 정부광고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광고의 비율이 작지만, 정부가 가는 방향으로 기업 광고들도 따라가게 돼 있다. 뉴스를 유료 사이트화해야 한다고 본다. 요즘 사람들은 CD를 안사지만 작곡가에게 음원에 대해 돈을 내고 있다. 정부가 신문사에 뉴스를 저작권으로 취급하고 유료화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겠다. ABC협회의 공신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1997~99년 중앙대 연극과 수업을 신문 사설을 가지고 했다. 신문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다 있다. 신문은 연극배우를 지망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방신기, 20년만에 亞최초 오리콘 DVD차트 1위

    동방신기, 20년만에 亞최초 오리콘 DVD차트 1위

    아시아그룹 동방신기가 20년 만에 아시아가수로서는 최초로 일본 음악차트 오리콘 DVD종합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동방신기의 ‘4th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코드-파이널 인 도쿄돔’ DVD가 발매됐다. 동방신기는 당일 오리콘 DVD음악차트 1위는 물론 지난 6일에는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7일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DVD 음악 부문과 영화 부문을 통합한 종합차트도 석권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오리콘스타일은 “일본인 외 아시아 아티스트가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년 동안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해외 아티스트를 전부 포함해서도 동방신기는 세계적인 그룹 레드제플린과 비틀즈에 이어 세 번째로 타이틀을 거머쥔 것으로 확인됐다. 또 7일까지 판매된 DVD는 11만 2000장으로 2008년 본인들이 세웠던 최고 판매량 10만 7000장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日 오리콘 신기록…주간차트 최다 1위

    동방신기, 日 오리콘 신기록…주간차트 최다 1위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오리콘 차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연속 1위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사상 주간 차트 최다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프로젝트 싱글 ‘COLOR~Melody and Harmony~’는 발매 당일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위클리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동방신기가 오리콘 주간 차트를 석권한 통산 7번째 곡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8년 1월 발매된 ‘퍼플라인’(Purple Line)을 시작으로 ‘뷰티플 유/천년연가’(Beautiful you/千年恋歌),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을까’, ‘주문-미로틱’, ‘볼레로/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 ‘쉐어 더 월드/위아’ 등의 곡을 모두 1위에 올렸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 일본 27번째 싱글 ‘쉐어 더 월드/ 위아’(Share The World /ウィ-ア-!)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주간차트 1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동방신기는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 위클리 차트 석권과 동시에 ‘동방신기 4th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코드-파이널 인 도쿄돔’ DVD로 오리콘 DVD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오리콘 차트 두 개 부문을 동시 석권,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측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전속계약, 불공정한 계약관계 등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신청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담뱃불로 아기 지진 10대 엄마 충격

    18세 어린 엄마가 생후 14개월 된 아기에게 화상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우스터 주에 사는 샬롯 수튼이란 여성은 지금까지 세 차례나 어린 딸 등을 담뱃불로 지진 사실이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튼은 이날 아동방임 혐의가 입증돼 헤리퍼드 법원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곧바로 소년원으로 압송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죄 행각은 친할머니인 폴린 이튼이 아기의 기저귀를 갈다가 우연히 화상을 목격,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법정에 선 그녀는 “아기가 자꾸 울어 스트레스를 받았다. 기분을 풀고자 아기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존 카벨 판사는 “우발적인 범행이라 할 수 없다. 안전을 위해 수튼을 아기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아기는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조부모가 키우는 중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中 콘서트서 건재 과시

    동방신기, 中 콘서트서 건재 과시

    그룹 동방신기 멤버 다섯명이 한 무대에 섰다.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미로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 현지 언론은 “동방신기 다섯 멤버는 불협화음 없이 열심히 공연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팬들은 동방신기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팬들은 ‘믿어요’라는 글귀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동방신기 존속을 기원했다. 오랜만에 5명이 모인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콘서트장에는 동방신기와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대거 등장했고 공연장 일대 교통 혼잡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려 동방신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말레이시아에 울려퍼진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예예예~. 코리아 원더풀.” 1일 저녁 말레이시아 행정도시 푸트라자야의 한 식당에서 우리나라 대중가요 ‘사랑해’가 한국말로 울려퍼졌다. 전통 의상을 곱게 입고 노래를 정겹게 부르는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내로라하는 전·현직 행정부 고위공직자 500여명. 이날 모임은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말레이시아 인사행정관리처(PSD)가 주최한 한국의 밤, 일명 ‘사랑해 나이트(night)’였다. 전 내각장관 샴수딘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 공사사장, 차관급인 이스마일 아담 인사행정관리처장, 무하마드 말레이시아 국립행정연수원장 등도 함께 했다. 말레이시아에는 유독 친한파 공무원이 많다. 1984년부터 한국·일본의 국가발전모델과 공직윤리, 기업정신 등을 배우기 위한 ‘동방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중앙공무원교육원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 연수는 말레이시아 공무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경쟁률이 치열하다. 말레이시아 정부 교육파견 책임기관인 인사행정관리처에 따르면 최대 3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응모자격도 3~4년간 연속으로 업무평정에서 ‘우수’를 받은 공무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교육원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은 자국에서 ‘코티(COTI·중앙공무원교육원 약칭) 마피아 사단’으로 불릴 정도로 주요 고위직 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샴수딘 사장 등은 모두 코티 동창생이다. 그만큼 자원, 기업투자 등 우리나라와의 업무 협조도 수월하다는 게 교육원 측의 설명이다. 박경배 국제교육협력관은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연수를 오면 우리말로 ‘사랑해’를 가르치는데 말레이시아에 지한파 공무원이 많아지면 향후 국가경쟁력과 해외투자, 이미지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철수 감독 “할리우드 세번째 작품은 신작”(인터뷰)

    박철수 감독 “할리우드 세번째 작품은 신작”(인터뷰)

    ‘이순’(耳順)을 넘긴 박철수 감독이 20대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자칫하면 젊은 감독들도 한 두 편의 작품으로 조용히 퇴장 당하는 시대에 엄청난 정력이다.그것도 미국 할리우드다. 박철수 감독은 영화 ‘301, 302’의 리메이크작 ‘10A,10B’를 연출하는 데 이어 자신의 또 다른 작품 ‘녹색의자’(green chair)까지 연달아 리메이크 한다.“한국에서는 노장(老將)이지만 미국에서는 청년 감독입니다.(웃음)”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 이후 ‘접시꽃당신’, ‘오세암’, ‘물위를 걷는 여자’ 등 매년 꾸준한 작품을 선보이며 20여 년간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소유한 박철수 감독. 투자사이자 제작사인 옥시모론 엔터테인먼트가 150억여 원의 제작비를 선뜻 내놓을 만큼 해외에서 인정받는 그가, 미국 무대에 도전한 이유는 사실 서글프다.“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제 영화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녹색의자’의 경우 한국에서는 포르노 취급을 받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선 예술영화였습니다. 문화를 소비하는 시각차가 큰 거죠.”해외에서 박철수 감독을 보는 눈은 달랐다. 이미 ‘학생부군신위’, ‘301, 302’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그는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한국의 유망 감독일 뿐이었다.“15년이 지난 제 영화를 지금도 미국 스태프들이 빠짐없이 연구하고, 관련 논문도 수십 편이 나올 정도에요.(웃음) 외국 사람들이 제 영화를 더 좋아해주니까 좋죠.”왠지 모르게 씁쓸한 웃음을 머금은 박철수 감독은 우리나라의 수직적 투자·배급 시스템도 문제지만 문화의 다양성이 부족한 점을 아쉬워했다.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영화가 아니면 제작 자체가 힘든 현실이라는 것이다.“덕분에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죠. 감독이란 직업이 그래요. ‘이야기를 꾸미는 작업’은 곧 ‘어떻게 더 재밌게 거짓말을 할까’하고 똑같거든요. 그 거짓말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됐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즉, 틀에 박힌 영화 이론보다 삶에 대한 성찰이 깃든 창작 주체자의 의식이 먼저라는 깨달음을 통해 그는 거짓 없는 솔직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301, 302’다. 302호에 살며 거식증에 시달리는 윤희(황신혜 분)에게 301호 송희(방은진 분)가 억지로 음식을 먹이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세계에 통했다.“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문제만큼 솔직한 게 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공통분모입니다. 우리 영화로 만들어진 ‘301, 302’가 세계를 무대로 리메이크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웃음)”박철수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10A, 10B’와 ‘녹색의자’ 이후 세 번째 작품은 리메이크가 아닌 신작이 될 전망이다.일본 음식인 초밥을 흑인 주방장이 만들고 백인이 먹는 상황의 아이러니함을 담은 영화 ‘스시바, 동방미인’(sushi bar, asian beauty)이 그 야심작으로 이미 각본 작업을 완료 했다.후배들을 위해 미국 진출 노하우를 전하는 컨설팅 사업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농을 친 박철수 감독은 “말만 앞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조용히 지내다 결과물로 말하겠다.”며 의미 있는 미소를 남겼다.공자 왈,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종심·從心)고 했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선 ‘종심’ 박철수 감독의 흐뭇한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젊은 기자의 노망(老妄)이 될까?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수시 야간 경관 조명 설치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시의 밤 문화가 바뀐다. 전남 여수시는 “29일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야간경관 1차 조성사업 점등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야간경관이 마무리된 구간은 오동도 동방파제~자산공원~해양공원~돌산공원~소호동 해변도로에 이르는 4㎞다. 오동도 방파제는 벽면 아랫부분에 조명이 설치돼 바닷물이 철썩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비친다. 소호지구는 해변도로를 따라 야간조명이 반짝거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70억원을 들여 이 구간에 보행자 가로등과 경관등을 새로 세웠고 기존 가로등도 나트륨등을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면서 경관등을 함께 설치했다. 물론 야간경관등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불을 밝힌다. 더욱이 야간경관사업의 중심인 해양공원에는 여수박람회의 뒷부분 숫자 12와 정유재란 때 12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승전을 기념, 12개의 충무공 장검 조형물을 세우고 조형물마다 경관등을 집어넣어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시는 충무공의 장검 조형물은 대한민국의 국운을 불러일으킬 여수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여수박람회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산업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차 야간경관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43억원을 들여 돌산 우두리 진두해안~장군도~거북선공원~성산공원~소호요트장 구간에서 이뤄진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개콘’, 시청률 지상주의 드라마에 ‘일침’

    ‘개콘’, 시청률 지상주의 드라마에 ‘일침’

    현실 사회를 반영한 뼈있는 개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뿌레땅뿌르국’이 이번엔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드라마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뿌레땅뿌르국’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드라마 막장코드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을 화두로 삼았다. 이날 무대에서 박영진은 혼자 통나무와 놀고 있는 김기열에게 연기를 잘한다며 드라마에 캐스팅했다. 이에 김기열은 “내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려나?”라고 의문을 던지자 박영진은 “아이돌 가수를 캐스팅했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김기열은 “나도 연기 못하는데 연기 잘하는 사람을 상대역으로 해줘야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박영진은 “요즘 누가 아이돌 연기력을 보냐? 얼굴만 봐. 아이돌이 나와 줘야 시청률이 올라간다.”며 묵살했다. 이는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KBS 2TV ‘아이리스’는 빅뱅 탑을 캐스팅하며 연기력보다는 그들의 인기에 승부를 거는 드라마에 일침을 가한 것. 박영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본이 심심하다.”며 “파격적으로 3만 군사들이 비키니입고 전쟁한다.”고 대본을 고치며 자극적인 소재에 혈안이 돼 있는 드라마계를 풍자했다. 김기열, 박영진, 이종훈, 정태호 4명의 개그맨이 펼치는 코너 ‘뿌레땅뿌르국’은 그간 조세정책부터 가요계 음원유출, 표절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희화화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일침을 가하는 사회 비판적 개그로 오랜만에 보는 시사풍자 개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뿌레땅뿌르국’이 앞으로 또 어떤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방송사들은 YG에 등을 돌리나

    왜 방송사들은 YG에 등을 돌리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KBS 2FM과 MBC를 등지고 독단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YG가 방송사들과 유독 마찰을 빚고 있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KBS 2FM은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의 출연 번복을 문제 삼아 지난 15일 이후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일체 보이콧하고 있는 상태다. MBC 음악 프로그램 ‘쇼!음악중심’에서도 YG 소속 가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또한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도 YG 출신 가수들의 명단은 찾아볼 수 없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지난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1주일에 한 번 방송출연이라는 YG의 홍보 전략 때문에 생긴 오해”라며 “해당 방송사를 무시하거나 해당 방송사가 YG 소속가수들의 출연을 거부를 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YG측의 해명에도 불구, 지상파 방송과 YG의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KBS, MBC PD 및 방송 관계자들로 부터 그 이유를 분석해봤다. ◆ YG 가수는 뮤지션… “예능 NO! 망가져선 안돼” 빅뱅, 2NE1, 거미, 지누션, 세븐, 페리, 무가당, YMGA 등 YG 소속 가수들의 특징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거의 배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예능이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으면서 90년대 대선배급 가수들은 물론, SM이나 JYP 등 대형 기획사들도 소속 가수들을 예능에 대거 포진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YG는 다르다. KBS 예능1팀의 한 PD는 “YG는 예능을 출연 안하기로 유명하다.”며 “일단 뮤지션 집단이라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이미지 관리가 강하다. 가수가 망가져서는 안된다라는 의식이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나마 친근한 이미지를 전략화한 대성과 승리가 SBS ‘패떳’ 정도에 출연할 뿐이다. 음악 방송에 출연시켜준들, 예능 섭외는 거절하는 회사를 누가 감싸안고 싶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특집 외면한 YG, 시상식에 외면 당하는 YG 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지상파 3사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관계로 대표 PD들의 시청률을 둘러싼 자존심 한판승이 벌어진다. 이에 대표 추석특집 방송을 맡은 지상파 3사 PD들은 소위 ‘최고의 인기 가수’를 자신의 방송사에 끌어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추석특집 ‘달콤한 걸’의 한 방송 관계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포미닛, 애프터스쿨에 이르기까지 인기 정상의 걸그룹들에게 출연 의사를 얻은 상태다. 하지만 YG 소속 가수들은 애초에 염두해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보가 YG의 홍보 전략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지난 연말 각 방송사들의 시상식 결과를 간과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동방신기와 빅뱅의 대결로 좁혀진 작년 시상식에서 각 방송사들이 동방신기의 손을 들어준 것은 어쩌면 YG와의 자존심 줄다리기에 지쳐버린 각 방송사들의 당연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요계 숙원사업 ‘한국판 빌보드’의 의미와 과제

    가요계 숙원사업 ‘한국판 빌보드’의 의미와 과제

    ‘한국판 빌보드 차트’가 탄생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이하 ‘연제협’)는 23일 한국 음악의 세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요계의 오랜 숙원인 ‘공신력있는 국내 가요차트’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팝의 본고장’ 미국은 전세계의 음악 흐름을 보여주는 대형 시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국판 빌보드 차트’의 탄생은 미국 팝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 국내 음악과 가수 관련 콘텐츠가 소개되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한류’란 말은 이미 신드롬을 넘어 우리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잡았고 동방신기와 빅뱅, SS501, 류시원 등 국내 스타들의 오리콘 차트 점령, 그리고 중국에서 입지를 굳힌 장나라 등 해외 차트는 물론 시상식에서도 국내 가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올해는 보아, 세븐, 원더걸스 등 대형급 가수들의 미국 진출도 줄을 이었다. 이처럼 해외에서 우리 음악의 위상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국내 가요계는 공신력있는 가요차트나 시상식, 어느 하나 찾아 볼 수가 없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과연 ‘한국판 빌보드 차트’가 불황에 허덕이는 위기의 대중 음악계를 위해 구원 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공정성 논란 속 ‘한국판 빌보드’, 지금 현실은? 그동안 한국은 미국의 빌보드, 일본의 오리콘 차트처럼 오랜 역사와 권위를 지닌 공신력있는 차트가 전무했다. 국내 가요계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차트는 물론, 시상식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는 데에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음악 산업의 구조적인 측면에 문제점이 있다. 우선, 음악 차트는 공정성이 우선시되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자료를 기준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 음반시장에서 공정한 심사를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란 쉽지가 않다. 예를 들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발표하는 판매량과 소속사에서 집계한 판매량이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그것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인기도와 음악성, 그리고 음반판매량 등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음반 판매량은 보통 해당 음반 유통사에서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권위 있는 기관 또한 없기에 대형기획사의 공헌도(?)에 좌우될 수도 있는 상황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가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들은 축하와 동시에 비판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한국판 빌보드’의 순위는 어떻게 결정되나? 연제협 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음악 차트의 신설과 한국 음악의 세계화및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115년 간의 신뢰와 노하우를 자랑하는 미국 빌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나와 있는 음반, 음원, 각 방송사의 에어플레이 횟수 등 모든 자료가 미국 빌보드 측에 전달돼 빌보드 고유의 집계 방정식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는 방식이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 음반 소매 시장 90%의 판매 현황을 집계할 수 있는 ‘닐슨 사운드 스캔’의 집계량과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국 120개의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닐슨 브로드캐스트 데이터 시스템(BDS)을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기존에 방송횟수 75%, 판매량 25%가 순위의 결정적인 잣대였지만 2007년 8월부터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싱글 차트 ‘핫 100’은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횟수) 55%, 음원 다운로드 40%, 스트리밍 5%의 비율로 결정되며, 앨범 차트는 순수 음반 판매량 100%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오는 12월 런칭하는 ‘빌보드 코리아’ 역시 이 같은 빌보드의 기준에 그대로 따른다는 것이다. 국내 가요계 현실에 맞는 차트 도입이 절실. 여기에 문제점이 있다. 분명 우리나라와 미국은 근본적으로 음악적 환경이 다르다. 국내 가요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모바일 시장이 거대한 편이다. 이를 반영한 차트 순위 기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바로 ‘빌보드’란 브랜드가 우리나라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가 관건인 것이다. 가장 먼저 우선시 되야하는 것은 순위 집계를 위한 자료의 투명성이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 씨는 “차트 선정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이 많았던 만큼, 올바른 차트의 정착을 위해 각 방송사와 음반 유통사의 투명한 자료 공개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객관성있는 자료 수집을 위한 전산 통합망 구축도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연제협의 안정대 회장에 따르면 ‘한국판 빌보드 차트’는 국내 가수들의 앨범 및 싱글과 관련된 주간 차트는 물론 발라드, 록, 힙합, R&B 등 각 장르별 차트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요가 갖는 특성상 각 장르별 순위를 내기 위한 기준이 모호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의 경우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횟수)가 55%를 차지하는데 미국은 장르별 라디오 방송이 활성화 되어있는 데 반해 우리 나라의 현실을 그렇지 않다. 댄스, 발라드로 구분된 현 가요계는 클럽이나 언더신의 인기 있는 음악도 골고루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힙합웹진 리드머의 강일권 편집장은 “장르가 세분화된 차트가 생긴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고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며 “하지만 국내 가요계의 현실상 모호한 기준으로 장르가 구분된다면, 특정 장르에 대한 마니아층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 음악의 세계화, 기록 문화의 정착 기회 이처럼 ‘빌보드 코리아 차트’가 국내 가요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음반 판매량 집계와 가요의 역사와 기록을 증명해 줄 공신력있는 자료, 공정한 심사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빌보드 차트의 경우 1946년부터 지금까지 앨범, 싱글차트의 기록은 물론 장르별 차트의 기록까지 보관되어 있으며, 이 통계치를 기준으로 연말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BMA, Billboard Music Awards)가 진행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빌보드 차트는 기록문화의 정착과 함께 장르별로 꾸준한 음악의 질적성장을 이루며 세계음악의 흐름을 주도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을 있게 했다. 즉, 객관성있는 자료와 기록문화의 정착은 공신력있는 차트에 이어 시상식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빌보드 코리아’ 측은 이를 위해 2년간 준비해 왔다. 차트는 물론, 빌보드 라이브 레스토랑을 활용한 프로모션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대중음악까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단순히 눈앞의 것을 쫓기보다는 보다 우리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때다. 사진=서울신문NTN DB,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빌보드 코리아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동방 3인 증거보전 신청…수용 불가피

    SM, 동방 3인 증거보전 신청…수용 불가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동방신기 3인(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이 법원에 요청한 증거보전 신청을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 3인은 지난 8월 5일 법원에 그동안의 연예활동에 관련된 회계장부, 계약서, 영수증, 전표 등 문서 일체에 대해 증거보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SM측에 관련 문서를 제출해 달라고 명령했다. SM 측은 증거보전 취소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 측은 “민사소송법 제344조 제2항에 의하면 원칙적으로 문서 소지자는 그 소지 문서의 제출을 거부하지 못하므로 이 문서들이 문서제출명령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항고인의 주장은 이유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따라서 SM은 관련 문서 공개를 제출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동방신기 3인은 불공정한 계약 조건 및 수익금 배분을 문제시 하며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북핵 ‘그랜드 바겐’ 추진해야”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낮(현지시간) 북핵과 관련, “북한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는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아시아소사이어티·미국외교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찬에서 ‘차세대 한·미 동맹의 비전과 미래’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통합된 접근법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돼 앞으로의 조치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이러한 프로세스(과정)를 자신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나 포위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및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 의지를 나타내는 징후는 아직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본질적 문제를 젖혀둔 채 핵동결에 타협하고 이를 위해 보상하고 북한이 다시 이를 어겨 원점으로 회귀하는 지난 20년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폐기의 종착점에 대해 확실하게 합의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행동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을 제외한 5자간의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도 이러한 노력을 할 것이며 앞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협력을 하게 되더라도 북핵문제의 해결이 주된 의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확고하게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러기에 한·미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밝힌 그랜드 바겐 구상은 단계별 처방과 보상이 되풀이되는 북핵 협상 관행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며 “북핵 문제를 북한 문제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근본적이며 포괄적인 일괄타결을 의미하며 북핵 문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관련,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은 피로써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시장경제가 뿌리내리는 것을 도왔다. 미국은 한국의 성공을 가능케 한 디딤돌이었다.”며 “바로 여기에 한·미동맹의 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지연문제에 대해 “동북아시아와 미국의 경제적 역동성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동맹의 차원을 넘어 경제와 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일 오후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 내외와 비공식 만찬을 갖고 한·유엔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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