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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공항 국제선 재개

    강원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선양을 잇는 전세기가 운항된다. 강원도는 18일부터 9월 말까지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 선양을 잇는 전세기가 운항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 국제선이 끊긴 이후 1년6개월 만에 양양국제공항에서 국제선 노선 운항이 재개되는 셈이다. 전세기는 중국 동방항공사 소속의 A320기종(154석)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각각 2회씩 상하이와 선양을 향해 출발한다. 탑승객 확보를 위해 중국 관광객 모집은 지정된 여행사에서 전담하게 하고 국내는 도내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학생 등이 전세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범도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세기 운항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성과가 좋으면 겨울철 스키관광 상품을 이용한 전세기 연장운항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뮤지컬계는 지금 아이돌 열풍­…티켓 파워! 반짝 흥행?

    뮤지컬계는 지금 아이돌 열풍­…티켓 파워! 반짝 흥행?

    뮤지컬계의 아이돌 캐스팅이 한창이다. 핑클 출신 옥주현, SES 출신 최성희(바다)는 이미 여러 작품을 거치면서 뮤지컬 배우로 안착했다. 또 뮤지컬 ‘캣츠’에 대성(빅뱅), ‘샤우팅’에 승리(빅뱅), ‘모차르트’에 시아준수(동방신기), ‘올슉업’에 손호영(GOD), ‘금발이 너무해’에 제시카(소녀시대), ‘형제는 용감했다’에 온유(샤이니), ‘태양의 노래’에 태연(소녀시대)이 있다. 그런데 최근 공연계의 아이돌 캐스팅에서 다소 다른 흐름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작품을 정하고 배역에 맞는 아이돌을 찾았다면, 요즘엔 아이돌을 먼저 정한 뒤 거기에 맞는 작품을 고르는 것이다. 공연기획 S사 관계자는 11일 “음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경우 스타급뿐 아니라 연습생들도 뮤지컬 무대에 올리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예계 측에서는 무대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이고, 뮤지컬계 측에서는 검증된 신인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윈윈 전략인 셈”이라고 전했다. ●흥행보증수표·훈련된 무대매너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티켓 파워. ‘오빠’, ‘언니’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예매’와 매진사례가 속출하는 것이 공연계 현실이다.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공연시장에서 이 정도 티켓파워를 보여준다면 고마울 따름이라는 게 공연기획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아이돌의 빠른 적응력도 장점이다. 지난해 여성 아이돌을 내세워 짭짤한 재미를 본 한 기획사 관계자는 “워낙 스케줄이 빠듯해 연습도 제때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으로 혹독하게 단련되어서인지 일단 무대에만 서면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연기하고 노래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아이돌 자체가 이미 잘 다듬어진 상품이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뮤지컬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으로 꼽힌다. 10대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으로서의 효용이 크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주된 뮤지컬 관객층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4만~5만명’으로 추산한다. 아이돌을 캐스팅하면 이 관객층을 10대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돌 이름값에 끌려서라도 일단 한번 공연을 접하게 되면 뮤지컬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지나친 상업화·거액 몸값 알력도 그러나 지나친 상업화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 아이돌은 자그마한 카메라 앵글에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개방적인 무대 위에서 극 흐름의 전체를 보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뮤지컬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의 얘기다. 배우 간 앙상블을 맞추는 능력도 부족해 결국 공연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뮤지컬 기획사 관계자는 “나쁘게 말해 아이돌은 대개 예쁘게 노래 잘하는 수준에 그친다.”면서 “아이돌로 인한 반짝 흥행에 중독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몸값도 알게 모르게 알력을 야기한다. 다른 관계자는 “뮤지컬계의 스타 배우 출연료는 회당 100만원 안팎이지만, 아이돌 스타들은 기본적으로 300만원을 넘나든다.”고 말했다.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금액만 그렇다는 전언이다. 남성 아이돌을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던 한 공연은 아이돌에게 수억원을 건네고 나니 다른 공연과 수익성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한마디로 출혈경쟁이라는 비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도덕·법치·민주의식 높인다면 3대 경제체 걸맞은 국가로 성장”

    [新 차이나 리포트] “도덕·법치·민주의식 높인다면 3대 경제체 걸맞은 국가로 성장”

    “세계 3대 경제체로 성장했지만 중국은 소프트파워 등을 포함한 종합국력 면에서는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발전이 필요한 국가입니다.” 중국 베이징대 문화산업연구원 원장보 겸 브랜드연구센터 주임인 왕치궈(王齊國) 교수는 10일 “중국은 종합국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생활수준은 물론 도덕관념, 법치관념, 민주적 의식 등 국민들의 종합적인 소양을 높여야 비로소 중국은 부강한 나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왕 교수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 소프트파워 분야 연구자 가운데 한 명이다. 왕 교수는 중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해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력과 소프트파워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세계 2대 경제체인 일본이 정치·외교적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이 약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왕 교수는 “일본은 사실상 정치·외교적으로 미국에 ‘예속’돼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없다.”며 “반면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동맹관계를 맺지 않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가치관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유가(儒家)에 토대를 둔 중국 전통문화의 핵심은 화합과 중용이고, 모순을 용인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이런 가치관이 왜 나쁘냐.”고 반문했다.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세계의 선악을 흑백논리로 양단하는 미국식 가치관의 전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문화산업 현주소에 대해 “문화산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낮고, 경쟁력이 약한 데다 규모도 작다.”면서 “게다가 대부분 국내 소비 위주로, 국제화 정도가 상당히 못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국무원이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한 것도 정부 주도로 이처럼 낮은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관영 언론의 국제화에 적극적인 이유와 관련, “중국의 발언권, 영향력의 확산에 주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친구로부터 ‘아직도 중국에서는 변발을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딸의 미국 유학 경험을 곁들여 “중국에 대한 서방의 오해를 풀기 위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서방의 시각이 아닌 동방의 시각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왕 교수는 “중국은 한국과 달리 아직도 개발도상국일 뿐”이라면서 “중국은 유가 사상의 영향으로 포용과 정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설령 굴기하더라도 세계와 평화롭게 조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stinger@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공자학원·장학금…돈줄로 문화도 ‘중화’ 물들인다

    [新 차이나 리포트] 공자학원·장학금…돈줄로 문화도 ‘중화’ 물들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문화의 해외진출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라.”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열린 문화시스템 개혁 업무 화상회의. 지난해 9월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한 중국 문화부가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이번 회의에서 차이우(蔡武) 장관은 중국문화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차이 장관은 중화문화의 국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금 경제력, 군사력 못지않게 문화, 이념, 정책 등의 소프트파워(연성 권력)에서도 강국의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 고속성장으로 쌓아올린 경제력을 배경으로 막대한 돈을 소프트파워 확충에 쏟아붓고 있다. 벌써부터 세계인들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갈수록 높아가는 데다 중국의 굴기(崛起·우뚝 섬)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퍼져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입’ 역할을 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일 영어TV뉴스 프로그램의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중국판 CNN인 중국신화뉴스네트워크(CNC)의 탄생이다.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중국 시각을 과감하게 전할 방침이다. 리충쥔(李從軍) 사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대안적인 정보 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중국이 관영 언론의 국제화에 책정한 예산은 무려 450억위안(약 7조 6500억원)에 이른다. 신화통신은 현재 100여개인 해외 지국을 186개로 늘려 사실상 전 세계를 도맡을 계획이다. 중국중앙방송(CCTV), 인민일보 등도 신화통신 못지않게 국제화에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어와 중국문화 전초기지인 공자학원은 전세계 85개국에 282개나 개설돼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50여개국, 1만 8000여명에 달했다. 지난 2008년 서울과 프랑스 파리의 중국문화원 홈페이지 접속자는 각각 15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관영 언론 국제화, 공자학원 확대, 중국문화 전파 등에 대해 이미지·브랜드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한다. 중국에 대한 선입견과 무지를 자신들이 스스로 나서서 적극 바꿔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 프랑스 청년이 프랑스 식당에서 중국인 친구를 만나 ‘중국인은 아직도 사람고기를 먹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마침 그 자리를 지나던 프랑스인 식당 주인이 이런 말을 했어요. ‘중국인들은 아직도 사람을 먹는다. 특히 당신 같은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 그때서야 그 프랑스 청년은 자신의 무지를 알아챘지요. 아직도 서방에서는 중국 및 동방국가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베이징대 문화산업연구원의 왕치궈(王齊國) 교수가 서방 세계의 중국에 대한 편견을 설명하며 전한 말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 3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특파원 여러분들이 중국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영향력 확대라는 측면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담당 책임자인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은 “중국이 국제 여론경쟁에서 보다 많은 발언권을 확보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관영 언론의 국제 여론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단순한 문화전파가 아닌, 공공외교와 대규모 원조가 동반되는 것에서도 중국의 소프트파워의 과감한 보급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지역에 대한 대대적 지원과 함께 중국적 가치를 선전함으로써 이들 지역에서 중국의 위상이 한층 커졌다는 게 소프트파워 연구자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중국은 이 같은 성공경험을 세계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1993년 중국에 소프트파워 이론을 처음 소개하면서 소프트파워의 지평 넓히기를 강조한 상하이 푸단(復旦)대 왕후닝(王?寧) 교수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인 1995년 중국 공산당의 중앙정책연구실로 자리를 옮겨 후진타오(胡錦濤) 현 주석 체제에서 공산당 서열 28위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을 맡고 있다. 중앙정책연구실은 중국의 대내외 핵심 정책을 입안하는 곳이다. 장 전 주석 시절 중국이 소프트파워를 내세우기 시작했고, 후 주석 체제가 이를 본격화한 배경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의 소프트파워 확충은 ‘중국 위협론’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됐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굴기의 한 축으로 강화되고 있다. 경제력, 군사력과 함께 소프트파워까지 갖춘 중국이 그들의 언급대로 ‘평화굴기’를 할지, 세계의 우려대로 ‘패권굴기’를 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성균관 스캔들’ 신예 정다영은 누구?

    ‘성균관 스캔들’ 신예 정다영은 누구?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 캐스팅된 신예 정다영이 화제다.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과 배우 송중기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전 제작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청춘 4인방의 좌충우돌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 멜로드라마다. 정다영은 극중에서 남장을 한 채 살아가는 성균관 유생 ‘대물(大物)’ 김윤희 역을 맡았다. 정다영은 자신의 성별을 숨기고 가랑(佳郞) 이선준(믹키유천 분) 여림(女林) 구용하(송중기 분)와 함께 ‘잘금 4인방’으로 호흡을 맞춘다. 현재 정다영은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에서 주인공 김소은(권오복)의 룸메이트인 하솔지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방송된 ‘다음 UCC-그녀를 찾습니다’ CF가 정다영의 데뷔작이다. 그녀는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 방송에서 웃고 있는 관객의 모습을 비추며 “그녀를 찾습니다. 보신 분은 메일을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장면을 담은 광고를 통해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다영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과 만나왔다. 그녀는 SBS ‘유리의 성’, KBS 2TV ‘못 말리는 결혼’,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KBS 1TV ‘큰언니’ 등에서 대부분 밝고 순수한 역을 맡아왔다. 한편, 정다영은 믹키유천과 지난 9일 대본 연습에 참가해 연습에 몰두 하고 있으며 믹키유천, 송중기와 함께 성균관 내에서 일어나는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성광, 이번엔 비 ‘복근춤’ 패러디로 화제

    박성광, 이번엔 비 ‘복근춤’ 패러디로 화제

    개그맨 박성광이 가수 비의 ‘복근춤’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박성광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에서 “비가 춤추는데 왜 집중을 못하게 하느냐.”는 말과 함께 비의 ‘복근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복근춤’은 비가 최근 발매한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 무대에서 런닝 셔츠를 목에 걸고 식스팩을 보이며 섹시함을 한껏 강조해 추는 춤으로 이날 박성광도 입고 있던 큼지막한 런닝 셔츠를 목에 걸고 춤을 췄다. 또 박성광은 ‘복근춤’ 외에도 비가 앨범재킷 사진에서 보여줬던 속눈썹 분장을 똑같이 하고 나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2008년 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의 머리 스타일을 똑같이 따라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박성광은 패러디로 또 한 번 특유의 개그감각을 뽐냈다.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성광 역시 감각이 대단하다.”, “수달춤보다 박성광 복근춤이 더 웃기다.” 등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서울시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예 정다영, 믹키유천-송중기와 ‘성균관 스캔들’

    신예 정다영, 믹키유천-송중기와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 캐스팅된 신예 정다영에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과 배우 송중기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전 제작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청춘 4인방의 좌충우돌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 멜로드라마다. 정다영은 극중에서 남장을 한 채 살아가는 성균관 유생 ‘대물(大物)’ 김윤희 역을 맡았다. 정다영은 자신의 성별을 숨기고 가랑(佳郞) 이선준(믹키유천 분) 여림(女林) 구용하(송중기 분)와 함께 ‘잘금 4인방’으로 호흡을 맞춘다. 정다영은 믹키유천과 지난 9일 대본 연습에 참가해 연습에 몰두 하고 있으며 믹키유천, 송중기와 함께 성균관 내에서 일어나는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탔다. 좌 유천 우 중기라니 전생에 공덕을 많이 쌓았나보다.”, “귀여운 연기 지켜보고 있었는데 남장연기도 잘 소화할 듯”, “박유천의 달달한 연기가 기대된다.” 등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드라마 관계자는 “정다영의 이미지가 드라마에 꼭 맞았다.”며 “신인임에도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보여준 연기력이 뛰어나 캐스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현재 방송사 미확정으로 2010년 방송예정이다. 현재 정다영은 KBS 1TV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에 짝사랑으로 고달픈 하솔지 역으로 열연중이다. 사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퀸5월호]스타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 연봉 10억 자산관리사 송준호 부부

    [퀸5월호]스타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 연봉 10억 자산관리사 송준호 부부

    이효리의 핑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일링 호흡을 함께하고 있는 정보윤 씨는 이효리만큼이나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그녀의 남편 송준호 씨 또한 이효리의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억대 연봉의 보험맨이다. 두 부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내조·외조법은 무엇일까. 이효리, 에프터스쿨, 동방신기, 포미닛, 비스트 등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런던 프라이드’의 대표 정보윤, 메트라이프생명 로얄 프레지던트 FSR 송준호 부부는 결혼 7년 차로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을 일구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로얄 프레지던트 송준호 씨는 COT3회, TOT4회를 달성, 현재 5백 명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대학 졸업하고 번듯하게 대기업을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보험 일을 하겠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지금이야 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좀 불안정한 직업으로 인식됐잖아요. 이직하고 월급이 2백만원이었는데 1년 만에 5백만원까지 늘리겠다고 하더니 정말 하더라고요.”송준호 씨는 이미 연예계에서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은 아내를 보고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좀 더 전문적이고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일로 자산관리사를 택했다. 송준호 씨는 현재 이효리, 빅뱅의 대성, 보아 등을 비롯해 스포츠스타, 연예기획사 대표, 사업가, 의사, 변호사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을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다. 연예인 고객이 많은 것을 보고 사람들은 아내의 인맥 때문일 것이라고 으레 짐작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편이 자존심도 세지만 저도 제가 막 나서서 소개하고 그러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보아도 제가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있었지만 남편이 다른 루트를 통해 연결이 돼서 가입을 했더라고요. 효리야 저랑 워낙 친하니까 자연스럽게 남편을 알게 된 거지만 직접적으로 소개해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대성이도 그렇고요.”아직도 송준호 씨는 처가 식구들을 고객으로 두지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스스로의 인맥을 통해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 하루에 만나는 고객만 서너 명. 그것도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서울 외곽의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는 부부는 공기 좋은 동네를 산책하는 것을 최고의 휴식으로 여긴다. 바쁜 일상 탓에 여유가 없지만 그래도 짬을 내서 휴가를 즐기려고 한다.오래 견디기 힘든 연예계를 10년 넘게 지켜온 정보윤 씨는 정석으로 일하는 스타일이다. 때로는 스타의 팬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고 늘 변하기 마련인 패션 트렌드를 가장 앞서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스타일리스트의 대표 1세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다른 업계도 마찬가지겠지만 연예계는 정말 말도 많고 힘든 세계잖아요.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더 눈에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직원들이 있으니까 더 책임감이 막중한데 남편이 많이 도움을 줘요. 전형적인 강남 토박이로 자라서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걸 잘 못했거든요. 그런데 어려울 때마다 남편이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줘요.”송준호 씨는 아내에게 항상 고마운 점이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에서 아내가 훨씬 선배인데도 늘 남편의 입장과 상황을 배려해준다.“연애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적이 없어요. 뭐를 가르치려고 하거나 그러면 남자들은 상당히 싫어하잖아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항상 저를 따라주고요.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요. 우리는 바보온달, 평강공주로 만났다는 생각이요(웃음). 아내가 자신의 업계에서 프로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게 남편으로서도 늘 자극이에요.”언제나 신혼의 설렘을 간직할 것 같은 이들 부부에게서 행복한 봄내음이 물씬 전해졌다. ☞퀸 본문기사 보러가기퀸 취재팀 엄지혜 기자 eumji@queen.co.kr
  • [부고]

    ●이광민(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경환 남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중환(조선내화 과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김형태(서울대 연구원)씨 부친상 정희섭(한국은행 투자운용실 과장)씨 장인상 6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1)384-1248 ●김종훈(경주시청 사적관리사업소 주임)씨 별세 종일(한국거래소 과장)종필(삼성전자 LCD사업부 과장)씨 형님상 6일 경북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4)776-9427 ●송인구(부스타 부회장)인서(강원대 명예교수)인경(도티병원 내과과장)인규(세륭화학 사장)인기(전 신동방 사장)씨 모친상 유철수(고려대 명예교수)김정인(SCF캄보디아 사장)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227-7580 ●김영회(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씨 모친상 5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43)286-9516 ●김명수(한밭대 기획홍보처장)씨 부친상 5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2)531-0452 ●남일희(화우테크놀로지 상무)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3 ●이규봉(전 대한지적공사 서울본부 사업처장)씨 별세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072-2091 ●이종섭(중도일보 기자)씨 조부상 6일 충남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621-8011 ●김영철(전 한영고 교사)영훈(개인사업)영자(아동문학가)영희(에덴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5
  • ‘계약만료’ 김현중, 동방3인과 손잡나 ‘관심집중’

    ‘계약만료’ 김현중, 동방3인과 손잡나 ‘관심집중’

    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소속사와 계약만료를 앞둔 가운데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중은 오는 6월 8일 현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김현중은 한류스타로 떠오른 그룹 SS501의 리더이자 연기자로서도 성공을 거둔 터라 그의 거취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까지 집중관심 대상이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은 6일 현재까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아 그를 영입하려는 여러 기획사의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김현중이 배용준을 만났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두터워 단순히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아니겠냐는 반응도 있지만 두 톱스타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김현중을 탐내고 있는 여러 기획사들에겐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김현중의 거취에 대한 여러 가능성 중 가장 무게중심이 쏠리는 건 독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방신기 세 멤버에 합류한다는 말들이다. 아시아 전역을 활동무대로 넓혀가고 있는 김현중의 입장에서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은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김현중이 현 소속사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현중이 빠지게 되면 SS501의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소속사 측에서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현중의 거취를 둘러싸고 결정된 것은 김현중의 계약만료 시기와 치열한 물밑경쟁 외에 아무것도 없다. 김현중이 어떤 선택으로 향후 활동방향을 정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중, 영웅재중과 한솥밥?..이적설 ‘모락모락’

    김현중, 영웅재중과 한솥밥?..이적설 ‘모락모락’

    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과 한솥밥을 먹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현중이 현 소속사인 DSP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오는 6월 8일 만료되는데다가 현재 영웅재중과 한 집에 살고 있는 최측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웅재중과 김현중은 올해 1월 초 캐나다로 동반 여행을 나서는 등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소문이 자자하다. 당시 여행은 영웅재중이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에 김현중이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한편 현 소속사 DSP 측은 김현중이 SS501 멤버와 배우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현중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프터스쿨 박가희, 데뷔 전 남자친구는 연예인?

    애프터스쿨 박가희, 데뷔 전 남자친구는 연예인?

    애프터스쿨의 멤버 박가희가 남자 연예인과 연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4일 방송된 SBS ‘강심장’ 에서 박가희는 “데뷔 후에는 데이트를 안 해봤다.” 며 지난 1년간 연애 경험이 없다고 밝히면서 “데뷔 전에는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숨어서 만난 적이 있다.” 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강심장’ 에 함께 출연한 이채영은 “데뷔 전에 마스크를 쓰고 만났으면 상대가 남자 연예인이라는 얘기다.” 고 말해 박가희를 당황케 만들었다. 보아, 세븐, 등 인기 가수들의 댄서로 활동하며 일찍이 얼굴을 알렸던 박가희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 동방신기의 멤버인 믹키유천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이날 ‘강심장’ 에는 에프터스쿨의 멤버 박가희를 비롯해 비, 이채영, 이태곤,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 정가은, 티아라 멤버인 지연과 효민 등이 출연해 저마다의 끼와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건 왜 그런가요] 저가항공사 왜 中취항 안하나

    저비용항공사들의 해외노선 진출로 기존 항공사의 요금보다 70~80% 수준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김포~오사카·나고야·기타큐슈, 인천~방콕을 운항하고 있고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오사카에,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인천~방콕·괌 등에 취항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국제선 지역은 비행시간이 5시간 안팎의 중단거리 노선입니다. 거리로 보면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중국에 정기편을 띄우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이용승객이 늘고 있고 성장 잠재성도 큰데, 왜 중국에는 취항하지 않은 것일까요? 우선 중국은 ‘항공자유화지역(오픈스카이)’이 매우 제한돼 있습니다. 오픈스카이란 운항 도시나 횟수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은 산둥성과 하이난이 오픈스카이에 해당합니다. 즉 이용수요가 많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비행기 한 편을 띄우려면 양국 간 항공협정을 통한 승인이 필요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이징이나 교포가 많이 사는 동북3성은 중국 정부에서 좀처럼 운수권을 오픈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김포~베이징 노선이 수년째 협의만 계속되고 있는 것도 중국 측의 미온적인 자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중국항공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3대 메이저사 외에도 한국에 취항하는 항공사만 16개에 달합니다. 이들은 진출 초기부터 싼 항공요금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저비용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항공사보다 가격이 20% 저렴하다면 가장 가고싶은 곳이 어디인지를 묻는 설문에서 1위가 일본으로 나왔다. 중국은 지금도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노선에 공을 들이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먹구구 방역이 구제역 키운다

    “10년 전 구제역이 났을 때 사용하던 소독장비를 다시 꺼내 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매일 한 차례 이상 전화 예찰하라고 하는데 공무원 몇 명이 6000곳이 넘는 축산농가를 어떻게 매일 전화합니까.” 4개월 넘게 구제역과 씨름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의 한 직원은 3일 정부의 구제역 방역 관련 지시가 현실성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소독기가 낡아 매일같이 고장을 일으킨다.”고 혀를 찼다. 올해 초 경기 파주에서 시작한 구제역이 충남 청양까지 번졌으나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 방역당국과 일선 자치단체가 손발이 맞지 않아 허둥대고 있다. 현장에선 정부가 인력과 장비를 고려하지 않고 말만 쏟아내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당국의 ‘방역매뉴얼’도 탁상행정에서 나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성군 관계자는 “12개 방역초소에 초소당 6명씩 투입됐지만 군인과 경찰이 아니다 보니 교통통제가 안 된다.”면서 “정부에서는 지원금 한 푼 내려오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구제역 발생 직후 ‘돈이 얼마 들어도 좋으니 일단 확산을 막아라.’는 정부의 지시가 하달됐지만 대부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홍성은 국내 최대 축산단지이나 축산과 수의직 공무원 3명과 공익수의사 1명이 사실상 방역대책을 책임지고 있다. 심성구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마을 입구에 소독기를 설치해 달라는 축산농가 전화가 하루에 40~50통씩 걸려 온다.”면서 “방역작업이 너무 구식이다. 항공방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청양에서는 민간인 98명이 읍·면별 공동방제단을 구성,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주먹구구식 방역에 그치고 있다. 대당 3000만~4000만원인 특수소독차량도 지난해 11대를 요구했으나 3대만 지원됐고, 올해 배정된 2대도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예산군은 당진군에서 소독기 4대를 빌려와 쓰고 있다. 청양과 불과 28㎞ 떨어진 전북도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규모 축산농가는 자치단체 방역반이 소독하러 오면 오히려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병균이 묻어 올 것을 우려해 들어오지 못하게 할 정도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구제역 방역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국무총리실 주재로 구제역 방역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점검반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의 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돼 새로 선출될 지자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2일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시·도의 방역 활동과 축산 규모가 큰 주요 시·군의 방역 추진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또 전국 지자체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교부금 등과 연동해 지자체별로 인센티브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유대근기자 sky@seoul.co.kr
  • [상하이 엑스포 개막] 他국가관 위로 69m 최고높이 중국관 우뚝

    [상하이 엑스포 개막] 他국가관 위로 69m 최고높이 중국관 우뚝

    30일 밤 전 세계인들의 눈이 또다시 중국에 집중됐다. 2년 전에는 베이징이었지만 이번엔 1000㎞ 남쪽에 있는 ‘경제수도’ 상하이(上海)다.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 20개국 정상 및 정부 수반과 함께 상하이엑스포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지켜보면서 중국의 부흥을 공식 선언했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黃浦)강 동·서 연안 5.28㎢에 자리잡은 엑스포단지. 그 한가운데에 웅장하게 세워진 중국관은 다른 국가관을 내려다보면서 중국의 굴기(우뚝 섬)를 웅변했다. 황관을 형상화한 외형도 그렇지만 이름도 ‘동방의 관(冠)’이다. 다른 국가관은 부지 면적과 높이를 6000㎡와 20m로 제한한 반면 중국관은 2만㎡의 부지에 69m 높이로 세웠다.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치장, 마치 황제가 제후들을 호령하는 모양새다. 두툼하게 올라 있는 ‘황관’의 바닥에는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1920~3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상하이는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상하이의 변신은 중국의 급속한 발전에 익숙한 눈에도 놀라울 정도다. 여의도 면적과 엇비슷한 광대한 지역이, 폐선과 오염물질로 가득했던 버려진 땅에서 세계의 첨단 기술이 집적된 엑스포단지로 화려하게 옷을 바꿔입었다. 황푸강 동서 연안에서 시작한 제2도약의 날갯짓이 상하이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다. 도시 전체에 흘러다니는 강한 페인트 냄새와 갓 양생이 끝난 콘크리트 냄새는 창공을 향해 이륙하려는 신형 비행기의 건강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날 밤 열린 개막쇼는 황푸강변의 야경과 어울려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루푸(浦)대교와 난푸(南浦)대교 사이 3.28㎞와 둥팡밍주(東方明珠) 등에서 쏘아올린 300여종의 폭죽 10만여발은 황푸강 수면과 하늘을 수놓으며 상하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를 연출했다. 3차원 입체 발광다이오드(LED) 무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영상도 압권이었다. 앞서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는 칭하이(靑海) 위수(玉樹) 지진으로 고아가 된 어린이 두 명이 초대되는 등 지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룽(成龍)과 쑹쭈잉(宋祖英) 등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했고, 중국의 ‘피아노 왕자’ 랑랑(郞朗)은 교향악단 협연으로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8시10분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청룽과 쑹쭈잉의 축하 노래로 시작됐다.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의 사회로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와 가르맹 실뱅 세계박람회(BIE) 집행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문화행사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청룽과 쑹쭈잉이 노래할 때는 56명의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의상을 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며 중국내 56개 민족의 화합을 다짐했다. 한국관에는 중국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개막과 함께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오전 10시30분쯤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가 완지페이(萬季飛)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 중앙정부 고위 간부 20여명과 함께 한국관을 찾아 30분간 둘러봤다. 리 부총리 일행은 한국관 1~2층 전시장과 공연장에서 북춤 등 한국의 전통공연을 관람한 후 “한국문화와 선진기술이 잘 결합되어 있다.”면서 “한국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11시10분에는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 일행 30명도 한국관을 찾아 40분간 자세하게 관람한 뒤 조환익 코트라사장 등 우리 측 인사들에게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다. 2012년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 2년 뒤 열릴 여수엑스포를 열심히 홍보했다. 정 회장은 엑스포 공식 개막일인 1일 기업연합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주요 전시관들을 돌며 여수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stinger@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정책 프로그램 교육 2곳은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실시하고 있는 외국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은 1984년 움텄다. 한국의 국가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참가국과 공동발전하는 쪽으로 목표를 잡았다. 1984년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에 부응해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을 개설한 이래, 이듬해 홍콩공무원과정, 1995년 중국공무원 행정연수과정이 차례로 개설됐다. 최근 들어선 일본, 러시아, 브루나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상국을 늘려 나가고 있다. 올해도 16개 과정에 277명의 외국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98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공교를 다녀간 외국공무원은 113개국 3311명에 이른다. 교육내용은 한국의 공무원 행정발전, 인사제도 및 교육훈련, 경제개발 전략에 대한 경험 소개가 주를 이룬다. 국가발전과정에서 정부의 역할과 공무원의 자세 등을 강조하며 강의와 연계한 현장견학 및 산업시찰도 병행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외국공무원교육을 통해 한국 지방자치제도 성과를 전파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내용도 새마을운동, 지역발전전략, 지방행·재정제도 등 국가차원의 정책만이 아닌 지방자치제 특색까지 포함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1996년 일본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외국공무원교육과정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80개국 1570명이 연수원을 다녀갔다. 몽골은 2001년과 지난해 두 차례 도지사 연수 프로그램을 의뢰했고 태국은 2008년부터 ‘행정투명성 확보전략’, ‘지방행정발전과 공무원의 리더십’ 등의 과정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공무원 지방행정과정은 연수원의 야심작이다. 다양한 국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해 서로 지방행정경험과 우수사례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10개국 19명의 외국공무원들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갔다. 다음달엔 이라크 쿠르드 지역 공무원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초 지방행정과정에 참가한 슐레이만 무페레(45) 팔레스타인 지역개발과장은 “지금까지 외국에서 받은 연수프로그램 중 최고”라며 “개도국 발전을 위해 이 과정이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오기도 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특파원 칼럼]5% 부족한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5% 부족한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상하이(上海)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베이징올림픽 개최 2년 만에 또다시 초대형 국제 이벤트를 주관하는 중국은 지금 자부심으로 충만해 있다. 한 달 만에 막을 내리는 올림픽과는 달리 장장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지금부터 10월31일까지 상하이 황푸(黃浦)강 연안의 엑스포 단지에는 최대 1억명의 중국인들이 찾아와 ‘조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엑스포는 중국인들이 안방에서 세계와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 5명이 손을 들고 팔짝 뛰면서 웃고 있는 포스터에는 ‘불출국문(不出國門) 간편세계(看遍世界)’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 중국 문밖으로 나가지 않고 세계를 본다는 얘기다. 세계가 중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배어 있는 듯도 하다. 아픈 과거지만 170여년 전에도 세계는 상하이로 모여들었다.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영국의 요구에 따라 상하이를 개항할 수밖에 없었고, 황푸강 서쪽 와이탄(外灘)을 세계 열강에 조계지로 내줘야 했다. 당시 황푸강에는 외국 군함이 호기롭게 오가고, 와이탄공원 입구에는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라는 치욕적인 푯말이 내걸렸다. 중국 입장에서 수치스러운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하이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불러들여 ‘경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엑스포를 여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조국의 부활’을 알리고 싶어 하는 중국 공산당의 생각도 이해는 간다. 이보다 극적인 ‘대반전 드라마’가 도대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뭔가 좀 찜찜하다. 보고 싶지 않았던 메스꺼운 장면을 보고 영화관을 나섰을 때와 비슷하게 머릿속에 잔영이 남아 없어지지 않는다. 엑스포 단지를 다녀온 뒤부터다. 직접 본 중국관은 사실 대단했다. 규모부터 다른 국가관을 압도했다. 황관을 닮은 외형은 69m 높이에서 20m에 불과한 다른 국가관을 내려다보고 있는 구조다. 황제가 옥좌에 앉아 대전에 무릎을 꿇은 제후들을 호령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름까지 ‘동방의 관(冠)’이라 했던가. 지금 중국의 굴기(우뚝 섬)를 바라보는 세계는 그렇잖아도 걱정이 태산이다. ‘중국위협론’이 팽배하다. 경제대국을 넘어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이 과연 어떤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중국 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평화’를 얘기한다. 중국은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여러 번 했다. 대국이 되더라도 세계와 조화롭게 지내겠다는 ‘평화굴기’ ‘조화세계’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내세우는 공식적인 외교 및 국정철학이다. 독보적으로 솟아오른 중국관에 대해 ‘개최국 프리미엄’이라고 항변하면 사실 할 말이 없다. 엑스포 관람객의 95% 이상이 자국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처럼 자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에 이의를 달 형편도 아니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 중국 생활이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채워지지 않는 5%가 항상 아쉬웠다. 문화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불쾌함이 있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이제 어지간히 적응됐지만 아직도 관공서 등에 갈 일이 생기면 걱정부터 앞선다. 올림픽에 이어 엑스포를 개최한 중국은 이제 월드컵만 유치하면 세계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개혁·개방 30년 만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중국 지도부의 국가경영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렇지만 우뚝하게 부상한 중국을 지켜보면서 부족한 5%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중국이 진정으로 세계인들을 배려할 때 전 세계는 중국의 부활에 진심 어린 박수를 쳐줄 것이다. 상하이엑스포는 그 시험대다. 올림픽 이후 달라진 중국이 엑스포를 계기로 어떻게 변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헌혈 홍보 위해 사하라 모래바람 속 달렸죠”

    “헌혈 홍보 위해 사하라 모래바람 속 달렸죠”

    지난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사막. ‘헌혈 전도사’ 임종근(53)씨가 48시간의 기록으로 250㎞의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시점이었다.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 속에서 숨이 막혀 쓰러질 듯 힘들었지만, 그는 헌혈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직접 준비한 작은 팻말을 소중히 들어올렸다. 세찬 모래바람 속에서도 영어로 적은 “366회 헌혈했습니다. 달리기로 얻은 건강, 행복한 헌혈로 나누겠습니다. 대한민국 임종근”이라는 문구가 빛을 발했다. ●총 367회 헌혈… 작년 4000㎞ 달려 현지에 있던 해외취재진이 몰려들었고, 100회 이상 다회헌혈자 가운데 세계 최초로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금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왜 헌혈과 마라톤을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라고 답했다. ●“다음 도전은 북극마라톤 250㎞” 인천 동방중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임씨는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평생 42.195㎞의 정식 마라톤을 53회 완주했고, 100㎞ 울트라마라톤은 무려 18번 완주했다. 지난해 연습을 포함해 그가 달린 거리만 4000㎞에 이른다. 헌혈 기록은 더욱 다채롭다. 그는 혈액 성분 전체를 헌혈하는 전혈(全血) 헌혈 59회, 혈장헌혈 49회, 혈소판 헌혈 254회, 백혈구 헌혈 5회 등 최근까지 총 367차례 헌혈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공장과 조선소 등에서 일하며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임씨는 “굴껍데기처럼 달라붙은 가난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반공, 전기용접공 등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옥포조선소에서 일하던 그는 1982년 중학교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 끝에 5년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통과했다. 임씨는 “1979년 가톨릭 영세를 받으면서 처음 평생을 지켜나갈 약속으로 헌혈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도전은 250㎞를 달리는 북극마라톤이다. 임씨는 “세상의 벽돌 한 장이 되어 그 역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풍경의 보고(寶庫)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늘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곳인데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풍광과 마주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정말 횡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34번 국도가 그렇습니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봄을 34번 국도 변에서 찾은 듯합니다. 벚꽃은 여전히 만개해 있고, 산자락 따라 진달래와 개나리도 흐드러집니다. 34번 국도의 끝, 경북 영덕에는 복사꽃의 진분홍 아우성이 한창입니다. 벌과 나비를 희롱하는 하얀 배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예년 같으면 순차적으로 피고 졌을 꽃들입니다. 그러나 더디 찾아온 봄은 여러 꽃을 동시에 피웠습니다. 그 덕에 우리 눈도 유례 없는 호사를 누립니다. 틀에서 벗어난 계절의 순환이 염려되는 마음 없지 않으나, ‘일반 국도’ 34호선의 풍경이 아주 ‘특별’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애절한 사부가(思夫歌)는 꽃잎 되어 날리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을 나와 안동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34번 국도다.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304.7㎞ 길이의 도로. 어디라 할 것 없이 수려한 풍경과 나란히 달릴 수 있으나, 이맘때라면 경북 안동에서 영덕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빼어나다. 안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안동댐 아래 월영교(月映橋)다. 달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뜻의 다리.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최근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절정의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손상락(52)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사는 월영교가 미투리를 형상화해 지어졌다고 했다. 보통의 미투리가 삼이나 모시 등 가늘게 꼰 줄로 만드는 것에 견줘,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미투리는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삼줄기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 “그 미투리에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이응태(1556~1586)와 ‘원이 엄마’로 알려진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지요. ‘원이 엄마’는 병마에 시달리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꿰 미투리를 만듭니다. 어서 일어나 미투리를 신고 돌아다니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응태는 미투리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맙니다.” ‘원이 엄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한글 편지를 미투리와 함께 남편의 품에 넣어줬고, 412년이 흐른 뒤 한 양반가의 묘를 이장하던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003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월영교가 세워진다. 현지 주민들은 밤이면 늘 두 개의 달이 월영교 위로 뜬다고 했다. 하늘에 뜬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이다. 둘은 밤이 이슥하도록 서로를 보듬다, 새벽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질 터다. 정하동 안동지방법원 앞에도 ‘원이 엄마’를 형상화한 ‘아가페상’이 서 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영덕 월영교를 지나 낙동강 상류에서 만나는 벚꽃 군락도 아름답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났던 이 길에 저런 자태가 숨겨져 있었던가.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임하호 주변 풍경도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하지만 영덕으로 향하는 길은 무엇보다 복사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김종제(50) 시인이 시 ‘34번 국도’를 통해 ‘34번 국도에 복사꽃 아닌 배경 없다.’고 썼듯, 이맘때 복사꽃을 빼고 34번 국도를 말할 수는 없다. 복사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한 꽃도 드물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으로 떠받들어지다가도, 이내 도화살 혹은 도화기를 상징하는 천박한 꽃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기운을 더해가는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같은 빛깔의 다른 꽃들보다 더 정신을 혼몽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덕 초입, 오십천 즈음에 이르면 수박 냄새가 나는 듯하다. 복사꽃 필 무렵 황금빛 테를 두른 오십천 은어가 고향을 찾아 바다에서 민물로 오르기 때문이다.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는 은어의 속살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한여름, 피서 삼아 영덕을 다시 찾는다면 포실해진 녀석의 살점부터 맛볼 일이다. 오십천부터 영덕까지는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2003년에 비해 절반 넘게 복숭아밭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영덕의 봄은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특히 지품면 삼화1리는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 마을이다. 마을 이정표를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숭아밭이 펼쳐진다. 삼화1리 마을에서 내려와 달산면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69호선에서도 복사꽃들의 축제는 이어진다. 영덕군은 새달 26일 등 매달 보름이 가까운 토요일에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행사를 벌인다.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해맞이 공원, 창포리 물양장 등 7.7㎞를 돌아 온다. 강구항부터 영해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블루로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총길이는 50㎞. 강구항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A구간(17.5㎞), 창포말등대부터 해안 절경을 따라 축산항에 이르는 B코스(15㎞), 죽도산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끝나는 C코스(17.5㎞) 등 세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특히 4월에 블루로드를 찾는다면 지품면과 달산면 일대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안동·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안동방향→안동→영덕. 안동시 관광안내소 851-6397.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730-6396. →맛집 영덕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 5월 말까지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 인근에 대게종가(733-4147) 등 대게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1만원짜리부터 18만원짜리 ‘박달대게’까지 다양하다. 오십천 인근 화림산 가든(733-1077)은 은어요리로 입소문 난 집. 안동에서는 헛제삿밥을 맛봐야 한다. 안동댐 월영교 앞 ‘맛 50년 헛제사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821-2944. 안동찜닭 전문점은 안동 구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 →잘 곳 안동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농암종택과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에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관광정보센터(tour.andong.go.kr) 856-3013.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내에 캡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5월 시범운영 뒤 6월부터 일반인의 신청을 받는다. 삼사해상공원의 동해해상호텔(733-2222), 삼사파크모텔(733-3001) 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 [공시] CJ오쇼핑, 1분기 영업이익 301억

    [공시] CJ오쇼핑, 1분기 영업이익 301억

    CJ오쇼핑이 1분기 전년동기대비 12.5% 늘어난 300억84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액은 1642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24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8%, 25.2% 증가했다.회사측은 “영업이익은 경기 회복과 운영 효율화, 전 상품군의 전반적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상해 동방CJ 등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표=CJ오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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