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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중 31일 입대 “팬미팅 콘서트 언제 어디서?”

    김재중 31일 입대 “팬미팅 콘서트 언제 어디서?”

    김재중 31일 입대 김재중 31일 입대 “팬미팅 콘서트 언제 어디서?” 그룹 JYJ의 김재중(29)이 오는 31일 현역 입대한다. 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중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 드라마 ‘스파이’ 촬영과 팬미팅 콘서트를 마치고 31일 입소한다. 김재중이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로 활동하며 10년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한류 스타인 만큼 입대 현장에는 수많은 한국과 일본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입대 전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오는 15일 일본 팬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스파이’ 팬미팅에 참석하며, 28~29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콘서트 ‘더 비기닝 오브 엔드’(The Beginning of The End)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 104주년을 맞아 보수 진보 등 여성단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및 대토론회를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00여개 여성단체 지도자 5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김금옥 정문자)은 ‘제31회 한국여성대회’를 8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고 퍼플워킹, 기념식, 퍼플난장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여협의 기념식 및 대토론회 주제는 ‘Beijing+20 Review: 대한민국 여성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다. 세계 여성운동의 중요한 전기가 된 베이징세계여성대회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합의했던 내용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향후 대한민국 여성의 비전과 정책과제를 논의함으로써 2015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국내 여성단체들이 함께 추진해나가야 할 활동 방향을 수립하게 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 여성발전을 위해 헌신한 여성 선각자들을 기리는 기념행사에 이어 최금숙 회장의 인사말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기념강연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 대토론회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희정 여가부 장관, 김정숙 전 여협 회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신의진 국회의원이 강연자 및 토론자로 참여, 베이징 행동강령 채택이후 20년 동안 변화된 한국여성의 삶을 살펴보고,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남아있는 과제를 모색하게 된다.  강연과 토론회의 결과물을 토대로 앞으로 우리 여성계가 함께 추진할 활동방향과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참석자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대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여연은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행사를 갖는다. ‘퍼플워킹 - 한국여성대회 가는 길’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걷는 새로운 문화행사다. 서울 지하철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서대문역 등 세 곳의 지정된 장소에 기념식 1시간 전 모여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함께 걸어간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옷차림과 행사를 통해 주변 시민들에게 성평등 메시지를 전한다. 사전 신청 없이 8일 오후 1시까지 원하는 출발점으로 모이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여성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성평등 디딤돌’ 시상을 하고 우리 사회 성평등 과제를 ‘3·8 여성선언’으로 발표한다. 뮤지컬배우 박해미씨와 함께 성평등한 사회를 그리는 참가자 전원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2015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특별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 참여는 ‘성평등한 세상은 ( )다’의 문구에 자신이 꿈꾸는 성평등한 사회에 대한 모습을 적어 여연 SNS(페이스북, 트위터)에 올리고, 또 다른 2인을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대기업 꿈꾸는 연예 기획사들] ‘공룡 기획사’ 납시오

    [대기업 꿈꾸는 연예 기획사들] ‘공룡 기획사’ 납시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화장품 매장. 메이크업 아티스트 직원 6명은 모두 젊은 남성들이다. 검은색 옷을 입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지닌 이들은 6인조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게 했다. 1층에서 여성 고객들에게 화장품을 권해 주고 2층으로 올라가 메이크업 시연을 해 주는 등 평일임에도 한창 분주했다. ‘문샷’ 매장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브랜드로 자사 소속 배우인 이성경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YG의 해외 팬들에게 삼청동의 이곳은 관광명소로 통한다. 매장을 찾는 이들의 40%가 외국인이다. 주말이면 중국어, 영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는 이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준우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중국, 태국, 유럽 등 해외 팬들이 YG에서 하는 화장품 매장임을 알고 찾아온다”면서 “한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패턴을 궁금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예 기획사들이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체결을 앞두고 중국 자본까지 유입되면서 이들의 사업 다각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마케팅 수단은 한국은 물론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스타들이다. SM, YG, FNC 엔터테인먼트 등 가요 기획사들은 최근 가수들뿐 아니라 배우들까지 영입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을 활용해 본업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들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해외 팬 몰리며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 가장 앞줄에 빅뱅, 싸이,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본업인 음반 제작 및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 패션, 화장품, 외식, 부동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현석 YG 대표는 일찌감치 강남 및 홍대 일대에서 힙합 클럽 및 주점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홍대 일대의 빌딩을 사들이는 등 부동산 재테크에도 상당한 수완을 보였다. 삼성 제일모직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 화장품 브랜드 ‘문샷’ 등을 잇따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말 광고대행사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신규 사업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조만간 식음료 사업을 확대 개편해 외식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YG는 2018년 경기 의정부에 만들어질 ‘K팝 클러스터’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음악 창작 활동과 공연 시설 및 체험, 휴양 및 관광 복합 단지 등 다양한 사업을 총체적으로 완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사업 다각화에서 빠질 수 없다. 동방신기, 엑소, 소녀시대 등이 활동하는 SM은 이미 자회사 드림메이커를 통해 공연기획을 시작했고 또 다른 자회사 SM C&C를 통해 여행 사업,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제작에까지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SM F&B, SM 어뮤즈먼트, SM브랜드마케팅 등을 설립해 외식 및 노래방, 패션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는 SM의 각종 굿즈(기념품)를 파는 SM 팝업 스토어가 성업 중인데 백화점에서도 알짜 사업으로 통한다. SM은 지난달 200억원을 들여 강남구 삼성동에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설립했다. 총 6층(8000㎡)짜리 규모의 건물에는 의류, 팔찌, 귀걸이, 배지, 베개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점을 비롯해 SM 가수처럼 트레이닝을 받고 화보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SM타운 스튜디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SM타운 시어터 등을 갖춰 SM의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중 해외 팬의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SM은 이곳을 자사의 여행 회사와 연계해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의 사업 진출 역시 활발하다. 배 대표는 일찌감치 외식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음식점 체인을 운영했고 최근에는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로 업종을 바꿨다. 키이스트는 자회사인 컨텐츠K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통해 외주제작사를 운영 중이고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다.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인터넷쇼핑몰로 소속 배우인 김수현 등 한류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이다해, 이동건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는 아카데미(학원) 사업을 통한 수익 모델 개발에 적극적이다. 국내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달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 전문트레이닝 기관인 FNC GTC를 설립했으며 태국 베트남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한류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YG를 비롯한 SM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는 국내 안팎에서 밀려드는 자본 투자의 덕이 크다.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 준 격이었다. YG는 지난해 8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8000만 달러(약 827억원)를 투자받았다. SM은 지난해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1000억원 투자설이 오갈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투자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키이스트는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키이스트는 내친김에 지난해 12월 33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의 2대 주주가 됐다. 중국 대륙을 겨냥해 ‘역직구 흐름’을 만들겠다는 속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FNC에는 총 392억원의 공모 자금이 몰렸다. 무명 가수였던 한성호 FNC 대표는 약 670억원을 벌어들여 단숨에 이수만 SM 대표, 양현석 YG 대표에 이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세 번째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이처럼 당분간 엔터업계에 국내외 자본이 몰리면서 사업 확장은 더욱 날개를 다는 모양새다.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인 SKM인베스트먼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 2000억원대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을 밝혔고 예능 제작사인 코엔 그룹을 500억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투자사들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는 “중국 투자자들이 마치 쇼핑하듯이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을 돌아다니며 투자 문의를 하는 것이 상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팝 문화에 기반한 ‘360도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업계가 계열사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목을 매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있다. 앨범이나 드라마, 영화 등은 흥행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고위험 고소득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만한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계열사를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 양 대표는 “이제 일차원적으로 음반 및 음원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패션부터 음악까지 K팝 문화로 파생된 문화를 파는 360도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디즈니 역시 영화보다 디즈니랜드라는 테마파크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재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숙원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특히 K팝 스타들은 글로벌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차원에서 이들을 내세워 벌이는 사업 다각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업보다 ‘문어발식’ 확장에 매진할 경우 스타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2008년 가수 비는 자신이 디자인과 지분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를 론칭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운영권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부분 상장사인 엔터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노린 사업 확장은 오히려 한류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희철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과 교수는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과 대외 투자나 주가 상승만을 고려한 자본의 논리에 의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콘텐츠 제작 방식은 질 낮은 콘텐츠의 양산으로 이어져 한류 콘텐츠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향후 한류산업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인간은 항상 의심 품는 존재… 중대사 결정 ‘최후의 수단’ 인류 존재하는 한 점술 지속

    중국 점술의 기원은 기원전 2000년경 하·은시대의 점복술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거북 등껍질과 짐승 어깨뼈를 구워 그 갈라진 모양에 따라 천기를 읽고 국가 중대사의 향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점술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결정에 있어 최후의 수단이었다. 왕이 전쟁 등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할 상황에서 우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본 뒤 신하와 귀족 등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래도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 ‘잠행’ 등의 방식으로 백성들의 여론을 살폈고, 제일 마지막 방법이 점을 치는 것이었다. 동양에서의 점은 어디까지나 의심을 풀고 믿음을 생기게 하는 수단에 그쳤다. 점복술에서 비롯된 점술의 지혜를 집대성한 것이 ‘주역’이다. 애초 점술책으로 출발했던 주역은 노자와 공자를 거치며 세상의 운행법칙에 대한 설명을 담은 철학서로 재해석됐다. 주역은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으로 모든 역학의 원전으로 평가되며 역서라기보다는 하나의 우주론적 철학으로 알려져 있다. 음양의 조화에 비춰 세상사를 점치는 주역에다 화, 수, 목, 금, 토 오행의 상관관계를 더한 것이 명리학이다. 명리학은 모든 사주학을 대표하고, 팔자를 점치는 동양철학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사주는 태어난 해와 달, 날과 시에 비춰 그 사람에게 부여된 명운을 풀이하는 대표적 역술법이다. 무속 또한 점술의 주요한 갈래다. 무속은 중국 한족과 구분되는 몽골계의 샤머니즘 전통을 잇고 있다. 자연만물에 내재한 (귀)신의 기운을 받은 무당이 신기를 빌려 개인의 운명을 점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양에선 점성술과 연금술 및 타로카드로 사람의 운세를 읽는 카드점 등이 점술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별자리 운세로 알려져 있는 점성술은 천체의 운행에 근거해 사람의 일생을 예측하는 것으로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처음 등장한 이래 서양의 대표적인 점술로 자리 잡고 있다.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들도 실제로는 점성술사들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점술은 동양의 방식인 사주부터 서양식인 타로점까지 다양하고, 인기 또한 식을 줄 모른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다 보니 나날이 불안이 심해지고, 사회가 첨단화되고 과학적으로 변모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은 의심을 떨쳐낼 수 없는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점술도 계속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드래곤 블레이드’ 2차 예고편, 최시원 돋보이는 존재감 과시

    ‘드래곤 블레이드’ 2차 예고편, 최시원 돋보이는 존재감 과시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성룡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의 두 번째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 한왕조 시절,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모함으로 인해 신분이 하락한 ‘중국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 내려온 ‘로마 장군’의 전투를 다룬 무협 액션이다. 이 작품의 제작에도 참여한 성룡은 극중 중국의 위대한 전사인 후오안 역을 맡아 전성기 못지않은 화려한 액션 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후오안의 호위무사 은호 역을 맡은 최시원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 존 쿠삭은 로마제국의 장군 역을 맡아 성룡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 애드리언 브로디는 슬픈 운명의 로마제국 왕자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성룡, 최시원,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가 맡은 각양각색의 전사 모습을 담았다. 특히 한류스타이자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최시원이 늠름한 전사로 등장해 예비관객의 기대감을 더한다. ‘삼국지-용의부활’, ‘초한지-천하대전’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인항 감독의 신작 ‘드래곤 블레이드’는 오는 3월 12일 개봉된다.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람이 좋다 유승옥, 신이 내린 몸매? 알고보니 피나는 노력의 결과

    사람이 좋다 유승옥, 신이 내린 몸매? 알고보니 피나는 노력의 결과

    모델 유승옥은 21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하체 비만 콤플렉스 극복하기 위해 안 해본 게 없다. 심지어는 하다하다 한방침도 맞아봤는데 안 되더라”면서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승옥은 운동방법과 식단 조절을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뒤집어보는 팔레스타인

    뒤집어보는 팔레스타인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 우스키 아키라 지음/김윤정 옮김/글항아리/351쪽/1만 6000원 ‘지구촌 최고의 화약고’, ‘국제 분쟁지역의 최전방’…. 끝 모를 갈등과 일촉즉발의 충돌 위협이 상존하는 팔레스타인. 이곳은 정확한 위치며 점유의 권리 연원이나 증거조차 따질 수 없는 땅이다. 얽히고설킨 민족·정치·종교·국제관계 탓에 그 누구도 문제 해결을 선뜻 주도할 수 없는 ‘수수께끼의 땅’이 돼 버렸다. 최근 극성을 부리는 ‘이슬람국가’(IS)의 혼돈처럼 말이다. 팔레스타인은 정녕 ‘헤어날 수 없는 수렁’인가. 사회학자나 심리학자들은 난관에 봉착해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을 때 일차적으로 문제의 현상을 먼저 꼼꼼히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매듭 실마리를 찾으라는 본질 탐색의 강조다. 최근 국제관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팔레스타인 문제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번지고 있다. 그 방식의 전환은 바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의 탐색과 그릇된 인식의 전환에 맞닿아 있기도 하다.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는 그 흐름에 맞춰 팔레스타인 문제에 접근한 입문서로 다가온다. 아랍어를 공부하다가 중동 문제에 흥미를 느껴 중동·팔레스타인 문제에 천착해 사는 일본여대 문학부 교수가 문제의 본질을 보자고 호소하다시피 써낸 팔레스타인 전문서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 문제라면 늘 종교를 그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 일쑤다. 유일신교끼리의, 다시 말하면 이슬람교와 기독교, 혹은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갈등 점철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의 출발은 사실상 종교와는 무관하다는 식의 접근이 책에선 도드라진다. 팔레스타인 인식을 뿌리째 흔들어 씻어 내는 역발상의 축적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팔레스타인은 로마시대의 호칭을 아랍어 식으로 발음한 ‘필라스틴’(필라스틴 사람의 땅)에서 유래한 말이다. 유대교도는 같은 땅을 히브리어 성서에 따라 ‘에레츠 이스라엘’(이스라엘의 땅)이라고 부른다. 명칭부터가 유럽과 서방에 기운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팔레스타인 안에는 세 유일신 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이 있다. 그 예루살렘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는 아랍어를 쓰는 유대교인·기독교인의 여러 종파가 공존해 살고 있었다. 신약성경에 사마리아인으로 등장하는 사마리아파 유대교도가 아랍어를 쓰는 유대교인이다. 동방교회라 불리는 종파는 아랍어를 쓰는 기독교도로 분류된다. 이 사실은 팔레스타인과 관련해 통념처럼 굳어진 아랍인과 유대인의 종교 간, 민족 간 대립이 성서시대 이후 2000년 동안 반복된 숙명의 대립이 아님을 입증한다. 지금의 통념은 근대 민족주의 사상에서 비롯됐고 이스라엘 건국 후 유대교도 대이주로 아랍세계의 유대교도 사회가 소멸해 고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방세계가 유대인을 보는 시선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할 중요한 요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기독교 세계의 서방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유대인들을 ‘예수를 죽인 장본인’으로 여긴다. 오랫동안 지속된 그 ‘예수 살인’의 인식은 유대인들이 두고두고 겪어야 했던 수난의 큰 원인인 셈이다. 중세 십자군 전쟁 때도 유럽인들은 유대인을 주적인 무슬림(이슬람교도)과 내통하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겨 유대교도를 박해했다. 차곡차곡 쌓인 유대인 박해는 지금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크나큰 앙금이다. 유럽 패권 아래에서 만들어진 ‘근대세계 시스템’의 출발에도 처음부터 이슬람 세계의 패권에 대항하면서 유대교도를 박해하려는 의식이 내재돼 있었다고 저자는 분명히 지적한다. 오랫동안 받은 차별을 되갚아 주겠다는 듯 비유대계 시민을 차별하는 유대인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왜 유대교도가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박해를 받았는지, 기독교와 이슬람은 유대교에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를 살핀 저자는 1880년대 제국주의 시대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 팔레스타인 문제가 서구 강대국에 이용당했던 역사를 결정적인 팩트 위주로 설명한다. 그 구슬을 꿰면 역시 팔레스타인 문제의 통념을 바꾸자는 ‘사실 직시’와 ‘발상의 전환’으로 결정된다. 아랍어의 ‘살람’과 히브리어의 ‘샬롬’ 모두 평화를 뜻하는 말이지만 어떤 편에 서느냐에 따라 그 평화의 방향은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는 팔레스타인 문제. 그 해결의 단초는 이런 측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근대에 발생했던 모든 문제가 뒤엉켜 생긴 게 팔레스타인 문제이기에 이것은 19세기 이후 근대적 국민국가와 국제정치가 지녀야 할 본연의 모습을 묻는 문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룡 최시원 출연작 ‘드래곤 블레이드’ 1차 예고편

    성룡 최시원 출연작 ‘드래곤 블레이드’ 1차 예고편

    배우 성룡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동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 한왕조 시절,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모함으로 인해 신분이 하락한 ‘중국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 내려온 ‘로마 장군’의 전투를 다룬 무협 액션이다. 거대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혼란의 땅 실크로드. 평화 유지를 위해 그 곳을 지키는 부대의 총사령관 후오안(성룡)은 어느 날 로마 군대와 맞닥뜨리게 된다. 후오안은 로마 군대를 이끌고 있는 로시우스 장군(존 쿠삭)과 피할 수 없는 결투를 하게 되지만, 각각 자국에서 반역죄의 누명을 쓰게 된 사연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게 존경심과 우정을 느낀다. 하지만 이들은 조국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건 마지막 전투를 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사막을 횡단하는 동방 군사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각양각색의 전사들과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제작과 주연을 맡은 성룡은 중국의 위대한 전사인 ‘후오안’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후오안의 호위무사 ‘은호’ 역을 맡은 최시원의 출연은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국지-용의부활’(2008년)과 ‘초지한-천하대전’(2011년)을 통해 이미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인항 감독이 ‘드래곤 블레이드’의 연출을 맡았다.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오는 3월 12일 개봉예정이다. 15세 관람가.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레드카펫 등장… 축하 공연… 졸업영화 찍고 상영… 파티가 된 졸업식

    레드카펫 등장… 축하 공연… 졸업영화 찍고 상영… 파티가 된 졸업식

    졸업식 하면 으레 연상되는 달걀 세례와 밀가루 뿌리기, 교복 찢기와 알몸 뒤풀이는 옛말이 됐다. 과거 일탈과 폭력으로 얼룩져 경찰의 감시 속에 열리기도 했던 졸업식이 이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감사와 출발의 축복을 담은 졸업식 신풍속도다. 1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고교 강당에서는 영화제 같은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만든 ‘뜨거운 안녕’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졸업식에는 레드카펫이 깔렸다. 주인공인 졸업생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식장으로 입장할 때 해당 학생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대 위 스크린에 지나갔다. 김용성 교장은 뻔하고 지루한 훈시 대신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 졸업장을 주면서 미래를 축복했다. 교사들은 졸업장을 받아 든 제자들이 퇴장하는 곳에서부터 두 줄로 서서 박수를 치며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격려했다. 모든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은 뒤 1, 2학년들이 등장했다. 졸업생 선배들에게 달걀과 밀가루를 던지고 교복을 찢는 대신 축하 공연으로 작별 인사에 의미를 더했다. 오페라 레미제라블 중 ‘어게인’을 합창한 후배들은 학교를 떠나는 선배들에게 달려가 풍선을 나눠 주고 무대로 유도하며 동방신기의 ‘풍선’을 불렀다. 졸업생들이 에이핑크의 ‘LUV’ 댄스와 토이의 ‘뜨거운 안녕’ 노래 공연으로 화답한 뒤 졸업식은 끝났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방산중학교 졸업식은 진짜 영화제로 치러졌다. 경찰들이 학교 운동장을 지켰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강당에서는 3학년 1반부터 9반까지 학급별로 한달 동안 준비한 영화가 상영됐다. 양병훈 교장은 졸업생 388명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오케스트라 동아리의 축하 연주와 3년간의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준비됐다. 졸업식 뒤 학생들은 복지관에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예능은 ‘만병통치약’? 잘못 쓰면 독된다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예능은 ‘만병통치약’? 잘못 쓰면 독된다

    최근 가수와 배우들에게 TV 예능 프로그램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잊혀진 가수와 숨겨진 명곡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부활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성적이 부진했던 스타들도 예능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입혀지면 다시 전성기를 맞는 덕분이다. 한때 섭외에 어려움을 겪던 예능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종의 범예능인이 출연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영석 PD에게 출연을 희망하는 연예인들이 앞다퉈 줄을 서고 있다는 후문도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예능 출연만이 능사인 시대는 지났다. 여론과 거리가 먼 과도한 캐릭터 연출이나 출연자 선정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진짜사나이-여군 특집2’에 ‘제2의 혜리’를 노리는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출연자의 숨겨진 면모가 부각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민폐 캐릭터로 전락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배우 강예원은 ‘아로미’라는 친근한 별명 이면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울보 캐릭터로 굳어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기 불편하고 지나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숱한 가수를 재발견하게 했던 MBC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는 이미지에 타격만 입고 6년 만의 방송 재개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첫 회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논란이 됐고 결국 여론의 거센 반대 속에 하차했다. 리얼리티 예능의 경우 정해진 대본이 없다 보니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편집이 계속되면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PD는 “요즘은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7~8시간 가까이 촬영을 해야 1시간 방송 분량이 나온다. 촬영을 마친 후에 다시 내용을 구성하다 보니 한 출연자에게 몰아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은 예고 영상에서 달걀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박명수가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의 머리를 밀치는 장면이 폭행 논란으로 이어져 홍역을 앓기도 했다. 본방송에서 오해는 풀렸지만 무리한 편집이 화를 불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직 방송도 되지 않은 KBS 새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는 첫 촬영부터 짜맞추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의 규현, 씨엔블루의 종현 등 한류스타를 보러 나온 현지의 한 팬이 자신의 SNS에 “담당 PD가 ‘그들(연예인)을 모르는 척하라. 그러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취소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금지했을 뿐 팬들과의 마찰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쉬 가라앉지 않았다. 때문에 요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PD의 편집 균형감각이 새삼 화두가 되는 상황이다. K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유호진 PD는 “촬영분은 개별적인 사건의 연속이지만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선에서 캐릭터와 사건이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해 편집의 균형에 늘 신경쓴다”면서 “그것이 어떤 해석을 가져올지 늘 조심스럽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숙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예능 프로그램의 주도권이 PD에서 시청자로 넘어왔고 의도된 편집이나 작위적인 설정에 대해 대중이 적극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예능은 가장 서민적이고 친숙한 장르인 만큼 편집의 균형감각과 쌍방향 소통 능력은 프로그램의 존폐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대중 기피 푸틴 자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종의 자폐증인 ‘아스페르거증후군’ 환자처럼 보인다는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진실 여부를 떠나 상대국 정상에 대한 모독으로 비쳐질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USA 투데이는 정보공개법을 통해 입수한 이런 내용의 푸틴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방부 산하 총괄평가국(ONA)이 발주하고 브렌다 코너 해군대학 분석관이 수행했으며 2009년 이래 36만 5000달러가 지원됐다. 보고서에는 푸틴의 뇌를 직접 스캔해 볼 수 없어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많은 자폐 연구자들이 보고서 내용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스페르거증후군은 어릴 적 신경발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신경 이상 증세다. 공개석상에서 나타난 푸틴의 행동이나 표정 변화 등을 분석해 본 결과 극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아스페르거증후군의 흔적이라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이런 사람은 의사결정 과정과 행동방식이 지극히 통제적이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럿이 함께 얘기하는 것보다 조용한 장소에서 일대일로 대화하는 게 좋다. 푸틴 연구는 러시아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전략을 짜는 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관련자들은 즉각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고서가 국방장관에게 제출된 적이 없고 국방부에다 검토 요청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석유공사 서산지사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석유공사 서산지사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5일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중앙통합방위협의회의에서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국가 통합방위 대비태세에 현저한 공을 세운 기관에 수여하는 것으로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통합방위체제 구축 및 국가비상대비 태세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478개 국가중요시설 대상 중에서 각 정부부처 및 작전사령부, 경찰청 등의 사전 심의와 현장점검 실사를 거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2005년 2월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비축유 대여, 국제공동비축, 알뜰주유소 휘발유 공급사업 등 국가의 에너지안보 및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테러 등 유사시를 대비해 방호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왔으며, 민·관·군·경과의 지속적 합동방호훈련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지역통합방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향후 지속적인 방호훈련과 방호시설 및 과학화장비의 개선·보완,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강화를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줌 인 서울] 창동·상계에 ‘한국형 슈퍼아레나’ 세운다

    [줌 인 서울] 창동·상계에 ‘한국형 슈퍼아레나’ 세운다

    4일 일본 도쿄에서 차량을 이용해 서북부 방향으로 40분을 달려 사이타마현 신도심에 도착했다. 도쿄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하고 자족성을 갖춘 도시지역을 위해 조성됐다. 1998년까지 철도차량기지로 쓰였지만 현재는 경찰국, 감찰국, 방위시설국 등 17개 정부기관이 이전했다. 지역 냉난방센터, 지하철역, 기업 등이 입주했고 대형 병원, 호텔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공연, 스포츠경기,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복합문화공연장 ‘슈퍼아레나’다. 음향시설을 갖춘 일본 최대 공연장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대표적인 철도부지 재생 사례로 꼽히는 이곳에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창동·상계 프로젝트는 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를 신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민선 6기 도시재생 사업이다. 박 시장은 “서울이 한류 중심지이고 많은 공연 수요가 있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었다”면서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옆에 있는 문화체육시설부지(6만 1720㎡)에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000석~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구상안은 가용부지 38만㎡에 스타트업존, 글로벌라이프존, 글로벌비즈니스존 등 3개 권역, 3단계로 나눠 신경제중심지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우선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4만 6217㎡)을 스타트업존으로 설정해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2단계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한 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을 KTX 노선 연장과 연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창동·상계가 경기북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거점으로 서울 균형발전과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민자 유치 방침만 세웠다. 슈퍼아레나의 경우 건설 비용 700억엔, 부지비용 500억엔, 광장건설 등 148억엔으로 모두 1300억여엔이 투입됐다. 박 시장은 “정부와 한류관련 기획사 등 민간 투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뒤로 몰래 다가가 토끼 잡아먹는 독사

    뒤로 몰래 다가가 토끼 잡아먹는 독사

    호숫가를 산책(?) 중인 토끼를 사냥하는 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013년 4월 유튜브 계정 ‘예레미 데윗’(Jeremy DeWit)으로 올라온 영상에는 플로리다주 미아카 호수 인근에서는 플로리다 갈색 토끼(Florida brown rabbit) 뒤로 몰래 접근해 토끼를 사냥하는 동방방울뱀(eastern diamondback rattle snake)의 모습이 담겨 있다. 힘없이 축 처진 토끼 뒤를 1.8m 크기의 동방 방울뱀이 몰래 접근해 온다. 뱀의 소리에 놀란 토끼가 사력을 다해 자리를 이동해 뱀을 피한다. 힘겨워 보이는 토끼가 뱀과의 추격전을 몇 차례 반복한다. 잠시 뒤, 맹독의 동방 방울뱀 독이 온몸에 퍼진 듯 토끼가 쓰러지고 토끼에게 쓰러진 뱀이 토끼를 먹기 시작한다. 토끼는 발버둥 치지만 상황은 이미 늦은 듯하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예리미는 “여러 번 이 길을 걸어왔지만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면서 “내가 뱀과 토끼를 목격하기 이전에 토끼는 뱀에게 물려 부상당한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등에 선명한 다이아몬드 무늬가 있는 동방 방울뱀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독사다. 최대 크기 2.4m, 무게 15kg에 달하는 동방 방울뱀이 잡힌 기록도 있다. 주로 토끼, 다람쥐 등의 동물을 즐겨 먹으며 물기 전엔 꼬리를 흔들어 경고음을 크게 내는 특징이 있다. 현재 환경파괴로 서식지가 위협받으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사진·영상= Jeremy DeWi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얼음물에 ‘풍덩’…동방정교 신자들의 心身건강 비결

    얼음물에 ‘풍덩’…동방정교 신자들의 心身건강 비결

    러시아정교를 비롯한 동방정교의 주현절(공현절)인 1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일부 유럽에서 얼음물 속에 들어가는 행사가 열렸다. 주현절은 예수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받고 사람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동방정교는 19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매년 이때 동방정교 신자들은 온몸을 물에 적시는 침례라는 세례 방식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이다. 날씨의 영향으로 차가운 얼음물이지만, 신자들은 얼음물에 들어가면 육체와 영혼이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톨릭의료원, 외과 살리기에 나섰다

     국내 최대 의료기관을 이끌고 있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최근 들어 전공의 지원 미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과 살리기에 나섰다. 의료 분야에서 외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음에도 갈수록 지원자가 줄어 자칫 의료계가 ‘외과 슬럼프’에 발목이 잡혀 심각한 진료 차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우려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관이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특정 진료과 살리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학교법인은 15일 서울 서초동 법인 성당에서 법인 상임이사인 박신언 몬시뇰을 비롯한 법인 보직자와 의료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비전선포식’을 갖고 외과 중흥책을 제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박신언 몬시뇰 외에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직할병원장, 박조현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종석 대한외과학회장, 김광태 국제병원연맹회장, 외과학교실 김인철·김세경 명예교수, 이준 외과학교실 동문회장과 학교법인 산하 8개 병원 외과 교수 및 전공의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외과의 발전 없이는 우리 의료계도 내일이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다양한 외과 발전책을 제시했다.  박신언 라파엘 몬시뇰은 “지난 1954년 발족해 60년의 전통을 가졌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면서 한국 이식외과와 면역학 발전에 신기원을 이룬 가톨릭대 의대 외과학교실은 생명을 살리는 최선봉이자 생명존중 영성 실천의 기관 이념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교실”이라면서 “외과학교실에서 제시한 발전 방안에 동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조현 서울성모병원 외과 주임교수는 “앞으로 법인 및 의료원 등 상위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전공의 확보를 위한 최상의 수련과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수련과정에서의 복지혜택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전공의를 단순 진료인력으로만 보지 않고 피교육자로서 정당하게 대우할 것”이라면서 “80시간 근무, 대체인력 확보, 4년차 전공의 해외연수, 내시경초음파실 파견근무, 인센티브 제공 등의 실천 뿐 아니라 의료원 산하병원, 동문, 협력병원 등과 같이 협의해 전공의들의 수련 이후 진로를 적극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미래 외과의 중심은 이식수술 분야”라면서 “국내 최초의 신장이식을 필두로 이식수술을 주도해 온 가톨릭의료원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2년 내에 의료원 산하 최소 5개 병원에서 다기관 협진으로 이뤄지는 신장·간이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식수술은 몸의 중요한 장기를 교체하는 수술인 만큼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대수술이 대부분이다. 교수급 의사 3명과 전임의 3명, 전공의 6명 등 이식외과 외에도 관련 진료과 의사를 합해 12명이 수술에 참여할 뿐 아니라 수술 지원인력 등 20여명의 인원이 필요한 분야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 “의료원이 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를 비롯한 8개 부속병원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지만 각 병원마다 이식팀을 따로 구성해 운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좀 더 효율적인 이식수술을 위해 다기관 협진을 구상 중이며, 연구 역시 다기관 공동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의료계에서 외과는 진료가 어렵고 위험해 ‘의료계 3D 업종’으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수가 등 보상체계도 다른 전공과와 다르지 않아 전공의 지원자들의 주요 기피 분야가 되었다. 실제로, 2015년 외과 1차 전공의 모집에서도 대부분의 병원이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지방의 경우 단 한명의 전공의도 확보하지 못한 병원이 많다.  이런 현상은 전공의 부족현상으로 이어져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가 인상이나 전공의 발전기금 조성 등 여러 가지 대안이 제시 되었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예술? 외설? 딸의 누드화 그린 父화가 논란

    예술? 외설? 딸의 누드화 그린 父화가 논란

    중국의 한 유명 화가가 자신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누드작품집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인 환추망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가 리좡핑(李壯平, 60)은 최근 ‘동방신여산귀계열’(東方神女山鬼繫列)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을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어린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다름 아닌 화가 리씨의 딸로 밝혀졌다. 논란이 된 그의 작품은 특정 지방의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인데, 이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아무리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해도 딸의 누드화를 그린 아버지는 사회 통념상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자 화가 리씨는 환추망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6년 전 ‘동방신녀산귀계열’ 시리즈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내 친딸이 신화 속 여신과 분위기 및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딸아이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딸 역시 9살 때부터 그림공부를 시작했고, 도움이 될 거라 여겼다. 딸 역시 내 작품 의도를 듣고 이를 받아들여 모델이 되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나워진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비난이 이어지자 리씨는 “딸 아이가 인터넷에서 비난하는 댓글을 접한 뒤 온종일 울기만 했다. 아버지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 딸에게 미안하다”면서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나와 딸이 함께 만든 작품이 외국의 한 불건전한 잡지에까지 실렸다는 것”이라며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의 비난과 달리 평론가들은 리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 미술대학 교수는 “사회적인 관념 등이 깨져야 한다. 그의 작품은 매우 아름다우며 이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고, 청두시의 또 미술 평론가는 “화가 리좡핑의 평소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절대 이상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평론가 일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와 딸이 함께 누드 시리즈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대변했다. 리씨는 “사실 논란이 일고 난 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림을 사겠다고 했지만 나는 이를 절대 팔 생각이 없다”면서 “후에 이를 모아 전시를 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흑자 돌아서면 해고자 중에서 인력 충원”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흑자 돌아서면 해고자 중에서 인력 충원”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흑자 돌아서면 해고자 중에서 인력 충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3일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 복직은 쌍용차가 흑자 전환된 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쌍용차의 신차 티볼리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차 평택 공장 굴뚝에서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며 일자리를 잃은 분들과 그 가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으나 복직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티볼리 신차발표 행사가 열리는 DDP 앞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정리 해고 이후 목숨을 잃은 희생자 26명의 신발을 늘어놓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마힌드라는 지역 공동체 구성원을 돌보고 신뢰하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투자한 현지 경영진을 신뢰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며 “쌍용차는 아직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이 아니고, 아직 많은 도전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즉흥적으로 복직을 결정한다면 이는 약 5000명에 달하는 현재 쌍용차 노동자와 협력업체 직원, 딜러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고,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선 티볼리와 같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차를 많이 내놓아야 한다.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배석한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2∼3년 이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통상임금 문제가 아니었으면 작년에 이미 흑자로 돌아섰을 것이다. 통상임금으로 인한 추가 부담이 1년에 50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앞서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는 인도 시성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을 인용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갖추며 실제로 ‘동방의 등불’로 성장한 한국과 쌍용차에 장기적 계획을 갖고 투자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차원이나 빠른 기술 획득 위해 쌍용차에 투자한 것이 아니다”라며 “쌍용차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며 중도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마힌드라가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이래 정치권, 노동계 등에서 꾸준히 제기된 철수설을 의식한 말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마힌드라가 2004년 쌍용차를 인수했다가 2009년 철수해 ‘먹튀’ 논란을 일으킨 중국 상하이자동차처럼 쌍용차의 기술만 빼먹고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운명을 지니고 있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이런 운명은 반드시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4800명에 달하는 쌍용차 임직원이 잘되도록 미래를 지켜주고, 쌍용차가 과거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 곳곳에 쌍용차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힌드라가 2009년 비윤리적 경영진으로 인해 추문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은 사티얌이라는 IT 회사를 테크마힌드라로 이름을 바꿔 인도 5위의 IT 업체로 키워낸 경험을 예로 들며 “똑같은 행복한 미래가 쌍용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동료의 근면함과 헌신에 비춰볼 때 쌍용차의 대표 차종인 ‘코란도’의 이름에 담겨 있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비전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현재 한국에서 자동차 할부 금융사인 마힌드라 파이낸셜스라는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테크마힌드라가 한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등 그룹 차원에서 한국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방한 사흘째인 14일에는 쌍용차 평택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쌍용차 임직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을 만난 뒤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 그룹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은 “마힌드라는 쌍용차 인수 이후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며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에게 권총 가지고 놀게한 철없는 엄마 결국…

    아기에게 권총 가지고 놀게한 철없는 엄마 결국…

    미국의 한 젊은 엄마가 아기가 총을 가지고 놀게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NBC 뉴욕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기의 엄마 토니 윌슨(22)과 동거남 마이클 반스(19)가 한 살 된 딸이 권총을 가지고 노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건을 소개했다. 인디애나주(州) 에번즈빌 경찰은 권총 밀매를 하는 반스를 검거하는 과정에 그의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권총을 손에 들고 있는 아기가 침대 위에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기는 이미 총기에 익숙한 듯 장난감처럼 자연스럽게 들고 있다. 더욱이 권총의 방아쇠 쪽에 고사리 같은 아기의 손가락이 위치하고 있다. 이어 아기는 총구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총을 쏘는 시늉까지 한다. 더군다나 동영상을 찍고 있던 반스가 입으로 총소리를 내며 아기에게 총쏘기를 부추기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인 윌슨은 딸이 그저 공기총을 쥐고 있었던 것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40구경 권총이 분명하다고 밝히며 그녀의 주장을 일축했다. 결국 윌슨은 치명적인 무기를 아기가 가지고 놀게 한 아동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녀의 딸은 보호소로 옮겨졌다. 사진·영상=TODAY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일종의 도박이고, 모험이죠.” 아이돌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다. 성공률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가요 제작자들은 부나방처럼 끊임없이 덤벼든다. 바늘구멍보다 조금 넓은 가능성 정도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단시간 내에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M, YG, JYP 등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에서 각각 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를 내놓은 것은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톱가수에 비해 신인 가수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이들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성공을 거두면서 아이돌 열풍은 중소기획사로 옮겨붙었다. 포미닛·비스트(큐브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FNC), 시스타(스타쉽), 시크릿(TS), 인피니트(울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은 회사의 브랜드와 규모도 함께 키웠다. 불황에도 아이돌 산업이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이유는 회사 브랜드별로 구축된 팬덤이 후속 그룹에까지 이어지면서 팬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인기 그룹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인맥,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은 일종의 재투자 개념으로 연이어 ‘동생 그룹’을 내놓으면서 팬덤을 유지해 간다. 1세대 아이돌인 HOT와 SES를 키워 낸 SM이 동방신기 이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을 내놓고, 소녀시대 이후 에프엑스, 레드 벨벳 등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YG에서도 빅뱅의 뒤를 잇는 위너를, JYP에서는 2PM에 이어 갓세븐을 데뷔시켰다. 아이돌 그룹의 수익은 대부분 행사나 광고, 해외 공연, 기념품 사업 등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막강한 팬덤은 이를 뒷받침하는 힘이다. 아직은 낯선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도 생존 전략의 틀은 있다. 늘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하는 TV 예능이나 드라마다. 바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다. 외모는 물론 끼를 갖춘 신인 아이돌은 탐나는 예비 방송인이고 신인은 이를 인지도 상승의 발판으로 활용한다. 예컨대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는 지난해 MBC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단숨에 20억원가량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한 걸그룹 소속사의 이사는 “배우의 경우 인지도를 쌓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돌의 경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부대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에 도박 같지만 모험을 걸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보이 그룹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유지하면 해외 공연으로 수익을 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초신성’처럼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일본에서만 1년에 3회 이상 투어를 돌며 자리 잡은 팀도 있다. TS엔터테인먼트의 김영실 본부장은 “남성 아이돌은 걸그룹에 비해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손익 분기점이 다소 늦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앨범 구매가 높은 일본 시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남성 그룹 소속사의 담당자는 “통상 아이돌 그룹은 한 번 앨범을 내는 데 최소 10억원이 들고 기본 투자 개념으로 1년간 3장의 앨범을 내면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꾸준한 투자가 된다면 보통 3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고 이후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물론 마냥 순탄할 리는 없다. 특히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 아이돌 그룹의 전도는 험난하기만 하다. 당대에 유행하는 프로듀서가 작곡한 비슷비슷한 곡을 들고나오는 그룹이 많아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음악보다 이미지로만 승부하는 현재의 아이돌 산업은 한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음원 차트만 봐도 섹시함이나 칼군무를 앞세운 음악보다는 감수성에 호소하는 노래들이 대세를 이뤘다. 빅뱅의 지디, 비스트의 용준형, 블락비의 지코처럼 스스로 음악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이돌의 경우 연기자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중음악 평론가 이애경씨는 “현재 케이팝을 구성하는 아이돌 산업은 음악이 아닌 사람이 중심으로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비즈니스가 됐다”면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수를 키우고 케이팝이 밴드나 포크 등 다양한 장르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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