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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북핵 비난하면서도 제재에는 소극적인 푸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제 정상회담을 했다. 단독 회담과 오찬 회담을 통해 북핵·미사일 문제와 극동지역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당면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면서 현 정부의 주요 외교 어젠다인 신(新)북방정책의 첫발을 떼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을 반대했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6차 핵실험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에는 동의했지만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경제 제재만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대화를 통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러시아는 남한 내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면서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우려하는 나라다.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접근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한·러 경제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분위기였다. 이번 회담 역시 문 대통령이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모양새를 갖춰 이뤄졌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신(新)동방정책’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극동을 연결하는 남·북·러 삼각 협력 구도를 밝혔고 푸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국 모두에 이번 회담은 미·중 편중의 외교에서 전략적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측면이 있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경제 강국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현실 가능한 액션플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북방지역은 경제적 낙후성과 동시에 역동성을 갖고 있다. 중국은 4대 경제권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인 동북 3성 지역의 전략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이 남·북·러 3각 협력(나진-하산 물류사업?철도?전력망) 기반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된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북핵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지속적 안보적 소통과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30년 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구 공산주의 국가들의 협력으로 안보 역량을 강화했던 전례가 있다. 러시아가 우리에게 극동 러시아 투자 진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 김상조 “유통 개혁에 후퇴 없다”

    김상조 “유통 개혁에 후퇴 없다”

    유통업계와, 이동통신 3사와… 두 수장의 ‘상생 간담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개혁의 원칙은 후퇴하지 않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다.김 위원장은 “당장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여러 예외를 두면 개혁의 원칙이 무너지고 제도의 공백이 늘어나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없게 돼 개혁에 실패하게 된다”며 중단 없는 유통 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정부 방침에 유통업계가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당장은 고통스럽겠지만 공정한 시장이 조성되면 유통산업에 커다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공정위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김 위원장은 “유통산업이 발전하려면 단순한 법 준수를 넘어 유통업체와 납품업체가 스스로 협력,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업계는 개별 회사나 업태의 이해관계만 보지 말고 산업 전체의 시각에서 정부와 함께 개혁의 동반자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업계 대표들은 “자율개선 노력을 더 강화해 대형 유통업계와 중소 납품업체 간에 실질적인 상생 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불공정거래 근절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업태별 거래행태와 특성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울타리 치는 英… “브렉시트 후 EU 저숙련 노동자 제한”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이후 EU 회원국 미숙련 노동자의 유입을 대폭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이후 국경, 이민, 시민권 체계’라는 이름의 영국 내무부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발행된 82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고급 기술 보유자를 제외한 모든 EU 이민자들의 영국 거주와 취업을 제한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전문직 노동자들에게는 3~5년간 체류를 허용하는 것과는 달리 저숙련 노동자는 최대 2년까지만 거주를 허용함으로써 영국에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숫자를 줄이려는 취지다. 또 영국에서 일하는 EU 회원국 노동자들이 자국에서 가족을 데려오는 것을 규제함으로써 정착을 막는 제도도 언급됐다. 영국 입국을 원하는 EU 회원국 국민들은 여권을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고, 브렉시트 후 몇 달 동안은 임시 생체인식 거주 허가를 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그동안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입국이 허용됐다. 보고서는 “이민 정책은 이민자뿐 아니라 현재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고 명시해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자국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당시 찬성 측의 논리는 가난한 EU 회원국들의 저숙련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한편, 복지 부담도 늘어난다는 것이었다. 영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6월 중 영국에서 일한 EU 국민은 237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독일·프랑스 등 EU 기존 14개국 출신(EU14)이 100만명, 폴란드·리투아니아 등 2004년에 EU에 가입한 동유럽 8개국(EU8) 출신이 100만명, 3년 전 영국 노동시장에 접근이 허용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2개국(EU2) 출신이 34만명으로 각각 추정된다. 차터드인력개발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일하는 EU8 및 EU2 출신의 3분의 1은 미숙련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영국이 EU 국가 국민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면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국가의 보복조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고위층과 각료들에게 이미 회람됐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않았고 EU와의 협상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가디언에 “누출된 문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이민제도를 위한 초안을 올가을 이후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거세진 ‘이혜훈 사퇴론’…김무성·유승민 등판하나

    거세진 ‘이혜훈 사퇴론’…김무성·유승민 등판하나

    바른정당 내 요구 목소리 커져…당지도부 오늘 대응방안 논의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 내분으로 번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김무성·유승민 등판론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말미를 주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장고에 돌입했다.6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마 본인께서 당과 본인을 위한 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는 기정사실이고, 시기와 방법만 남았다”면서 “유승민 의원이 내켜 하지 않아 하지만 (비대위 등판 등)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재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도부가 이 대표 거취 문제를 포함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당의 창당 주역이고 대주주인 유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김무성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 대표 체제를 흔들기 위한 통합·연대파의 준비된 기획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바른정당 자강론’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민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누군가 흔들면 다 사라져야 하나. 어떤 목적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흔들려야 하나”라면서 “(금품수수 의혹은) 단순히 이 대표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바른정당에 대한 도전”이라고 이 대표를 두둔했다. 지난 3일 밤 유 의원은 ‘최고위가 끌어내리는 모양새가 아닌 자진 사퇴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나타난 이 대표는 “당을 위한 결정을 하겠다”면서도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거취 논란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면 일부 최고위원이 동반 사퇴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文대통령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인적 교류 年 100만명 이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 관계를 ‘진정한 의미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한·러 간에 교역액을 300억 달러로, 인적교류는 연간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경제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예정된 1시간을 조금 넘겨 76분간 이어진 단독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했고, 북핵 문제의 해법은 최종적으로 ‘정치외교적 해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문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압박’의 일환으로 원유 공급 중단 동참을 요청했고 러시아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문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주변국들이 체제 안정을 보장해준다면 남북과 러시아는 철도 연결, 전력 연결, 북한을 통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번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다”며 “북한이 아무리 핵 개발을 해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면 체제 보장이나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바라는 건 매우 비관적”이라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러가 같은 입장에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올지에 대해 저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열린 확대 정상회담(86분)에서 두 정상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옛 소련권 국가들의 연합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위한 한·러 공동작업반(Working Group) 구성에 합의했고 다음달 열리는 유럽경제공동체(EEC) 5개국 총리회담에서 러시아가 한·유라시아 FTA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푸틴 대통령에게 적극 타진했고, 푸틴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확대 정상회담 전 열린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가스관과 전력망,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 채널 재개 및 공동연구 수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또한 극동지역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극동 금융 이니셔티브를 신설하고 한·러 전력망 사업에 대한 사전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4개 양해각서(MOU)와 1개 협정 개정안에 서명했다. 한·러 정부가 새로 체결한 MOU는 ▲이노프롬 2018(러시아최대산업박람회) 파트너국 참여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구축 ▲동방경제포럼 행사 주관 관련 협력 ▲극동 금융 협력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고 대화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유엔을 통한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해야 한다” 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이 불가피한데,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을 결의할 때 몽골도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우미경 서울시의원 “市, 마곡산단 운영-관리 철저한 준비를”

    우미경 서울시의원 “市, 마곡산단 운영-관리 철저한 준비를”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제276회 임시회 지역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마곡산업단지 운영·관리에 대한 서울시의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 및 준비를 요구했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녹색기술(GT)·나노기술(NT) 등 첨단 R&D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되어 내년에 조성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 마곡산업단지의 위탁을 검토하고 있다. 그 동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마곡산업단지 및 마곡공원 등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해 온 우미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지방산업단지는 온수와 마곡 뿐으로, 서울시가 산업단지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마곡은 융복합 첨단 R&D 단지로 조성되어 그 운영·관리가 보다 전문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서울시는 마곡 맞춤형 운영관리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보다는 ‘직영으로 하느냐, 위탁으로 하느냐, 어느 기관에 위탁을 주느냐’ 등의 운영관리형식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한, 우미경 의원은 “마곡 산업단지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관리에 머물지 않고, 입주기업들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마곡 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지방 산업단지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선례를 고찰하여 시사점을 얻고,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운영기법·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단지 운영관리를 위탁하더라도 서울시의 전문적인 지도감독이 요구된다면서 이에 대한 서울시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반문하며, 마곡산업단지 조성·운영주체로서 서울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진영 서울시의원,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장에 위촉

    맹진영 서울시의원,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장에 위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맹진영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2선거구)은 9월 4일에 개최된 한중국제영화제 성공을 위한 서울시의원 기자 간담회에서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중국제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고 세계화된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중국의 경제력을 통하여 영화의 예술적·상업적 가치의 동반 성장을 위하여 기획됐으며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9월 16일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국제영화제 성공을 위한 서울시의원 기자 간담회에는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 조근우 이사장과 장성철 조직위원장, 김보연 집행위원장 그리고 이번 영화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영사모 회원 80명 등이 참석했으며 맹진영 시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서울시의원은 한중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쳐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지의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지지 선언에 대하여 조근우 이사장과 김보연 집행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고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가 꼭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맹진영 의원은 “한중국제영화제는 현재 사드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문화교류로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제1회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향후 영화제가 한중간에 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중국 정부 측 대표로 장관급 인사인 용우상 당서기를 비롯하여 중국내 민간기업 칭다오 총수 등 10여개 CEO, 중국 홍콩 영화배우, 영화제작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는 정계, 영화계, 문화인사 등 일반인을 포함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수병 걸려 몸 두 배로 커진 페루 남성

    잠수병 걸려 몸 두 배로 커진 페루 남성

    페루의 한 남성이 잠수를 하고 급히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끔찍하게 변형된 신체를 갖게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루 이카 주 피스코에 사는 어부 알레한드로 라모스 마르티네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물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마르티네스는 평소처럼 해저에 사는 바다 생물들을 캐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물고기들을 채집한 후 생각보다 빨리 물 위로 올라왔는데, 그것이 바로 그가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였다. 보통 깊은 바다 속은 수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질소기체가 체외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녹게 된다. 주변의 압력이 감소하는 시간을 주지 않고 물 밖으로 빠르게 올라오면, 체내에 녹아있던 질소기체가 갑작스레 기포를 만들면서 혈액 속에 돌아다니고 통증까지 유발하게 된다. 이를 흔히 감압증(Decompression sickness) 또는 잠수병이라 일컫는다. 잠수병은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피부 가려움증, 뇌 손상, 마비,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마르티네스는 특이한 경우로 질소가 근육 주변에 풍선처럼 주머니모양으로 차 올라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걷기도 힘든 그는 현재 감압병실에서 산소치료를 받는 중이다. 의사 미겔 알라르콘은 “마르티네스는 팔과 가슴 무게만 거의 32㎏다. 우리는 그의 몸에서 질소의 약 30%를 가까스로 빼냈지만 수술을 통해 그의 몸속 질소를 제거하는 과정이 너무 위험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면서 “전례없는 현상이기에 열심히 연구중이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잠수병은 착용 가능한 다이빙 컴퓨터와 잠수표의 사용 덕분에 드문 질환이 되고 있음에도 그가 무슨 연유로 그렇게 빨리 물 밖으로 올라와서 잠수병에 걸렸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화장품 CF 현장 “이런 후배 처음이야”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화장품 CF 현장 “이런 후배 처음이야”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주인공 한예슬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대한민국이 현재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데뷔 17년 동안 큰 구설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온 ‘21세기 슈스’를 연기한다. 베이비 페이스와 ‘반전 몸매’의 심볼이자 국내 최고의 ‘섹시 스타’로, 극중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10~20대 현직 남자 아이돌들의 ‘워너비 이상형’으로 꼽히는 위엄을 과시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한예슬은 사진진의 화장품 CF 촬영으로 ‘20세기 소년소녀’ 촬영의 스타트를 끊게 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국내 최고 톱스타답게 화려한 옷차림으로 촬영장에 나타난 사진진은 시간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모범 배우’의 모습을 보이고, 이내 대본을 보며 콘티와 대사를 파악하는 데 열심이다. 뷰티 CF 베테랑답게 우아하고 도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극강의 미모’를 드러내며 촬영에 몰입하던 사진진이지만, 현장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난 표정으로 누군가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어 ‘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절로 느끼게 한다. 첫 촬영에서 사진진이 CF를 촬영하는 모습은 마치 톱스타 한예슬의 실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워,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한예슬의 모습에 스태프 모두가 “완벽 캐스팅”이라며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반면 촬영장에서 당돌한 행동을 보이는 후배를 자신의 앞으로 조용히 부른 후, 비유 섞인 ‘일침’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서는 그간 한예슬이 보여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면모와 더불어 묵직한 내공까지 느껴지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중 다른 여배우와 함께 CF를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첫 촬영에 돌입한 한예슬은 “다른 여배우와의 동반 CF는 이번이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만큼 당돌한 후배를 만나본 적이 없었기에 이 장면이 더욱 흥미로웠다”면서 “실제로 이런 상황을 겪지 않아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한예슬은 “실제 내 모습과 닮은 역할을 만나서 정말 반갑고, 그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연예인으로서는 완벽해 보이는 사진진이지만 실제 모습은 소탈하고, 대중이 예상할 수 없던 귀여운 허점도 있는 인물”이라며 “화려한 조명 속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대조되는, 소꿉친구 한아름(류현경), 장영심(이상희)과 함께 하는 ‘봉고차 3인방’의 ‘건어물녀 라이프’가 사진진을 더욱 매력 넘치면서 흥미로운 캐릭터로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한예슬이 ‘20세기 소년소녀’ 촬영에 들어가며 역할을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한 후, 첫 촬영부터 사진진 그 자체의 모습을 선보이며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며 “CF 촬영을 시작하기 전 입고 있는 ‘담요의 비밀’과, 촬영을 함께한 버릇 없는 후배의 정체 또한 예상치 못한 재미를 유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새벽에 월드컵 축구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보느라고 가슴이 답답하셨다고요?어떤 축구 그라운드는 경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체코와의 8차전을 2-0으로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 독일과의 승점 간격을 5로 유지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 깃든 노을 풍경이다. 영국 BBC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을 뽑아 눈길을 사로잡는다.1. 멕시코 몬트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 밴코머 멕시코 프로축구 몬트레이가 홈 구장으로 쓰는 곳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경기장이다. 몬트레이 구단 창단 70주년인 2015년 건립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장은 몬트레이에 있지 않고 과달루페에 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고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올드 트래퍼드도 맨체스터에 있지 않고 살퍼드에 있지 않느냐.2. 인도 다람살라의 HPCA 스타디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다. 크리켓 팀 히마찰 프라데시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크리켓 말고 다른 종목의 국제대회 경기도 곧잘 열린다. 가장 사랑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만 겨울에는 폭설이 내려 정규리그 경기 소화마저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3. 캐나다 펨버튼의 빅스카이골프 북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경기장이다. 이곳을 거닐다보면 원대한 생각과 야망을 품을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는 압도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4. 안도라의 에스타디 코뮤날 디안도라 라벨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에 웅크린 경기장이다. 130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지만 눈이 급맑아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5. 뉴질랜드 퀸스타운 이벤트센터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크리켓 국제대회 경기장 중의 하나다. 뒤쪽의 산 이름이 ‘리마커블스’다. 저유명한 만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집단 이름도 아니며 저유명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진 별칭도 아니다.6.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고스핀 돌라치 물론 크로아티아 전체가 마치 화보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지?지만 보스니아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이 경기장은 마치 꿈 속에서 튀어나온 듯 아름답다. 7세기쯤 조성된 천연 계곡에 만들어진 고스핀은 400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저 위험해 보이는 절벽을 기어 올라 경기를 공짜로 보고 싶어질 수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7.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 자본주의의 상징인 마천루가 즐비한 곳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홈 구장이다. 시끄러운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란 점은 문제다. 이곳에서 관중이 가장 시끄럽게 굴었을 때 실외 스타디움에서 가장 관중 소음이 컸을 때의 기네스 세계기록보다 곱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싱가포르의 플로팅 스타디움 이 경기장의 진짜 영웅은 볼보이와 볼걸들이다. 왜냐하면 테니스 공이 아웃오브플레이할 때 달리기와 수영 기량을 갖춰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9. 아이슬란드 하스테인스볼루르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거구의 여자 기사 브리엔느가 역시 거구의 기사 하운드를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그 밑에 축구 그라운드가 있다. 프로축구 Iþrottabandalag Vestmannaeyja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10.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서킷 드 모나코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곳이다. 품격과 스타일을 지닌 곳이지만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가면 그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엔 잘 지내렴…지리산 반달가슴곰 세 번째 방사

    이번엔 잘 지내렴…지리산 반달가슴곰 세 번째 방사

    서식지인 지리산을 벗어나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연이어 잡힌 수컷 반달가슴곰 ‘KM 53’이 3번째로 지리산에 풀린다. 이번에도 수도산으로 가면 잡지 않고 수도산을 제2서식지로 조성, 관리할 계획이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KM 53의 방사 장소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달곰의 안전한 생육을 위해 6~7일쯤 지리산에 놓아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어린 까닭에 먹이경쟁에서 밀려 새 서식지를 찾아 이동했다는 분석도 있어 지난 두 번과 달리 먹이환경이 좋은 지점으로 방사지를 바꿨다. 수도산으로 이동할 수도 있어 발신기를 부착해 추적·모니터링을 한다. KM 53은 백두대간을 따라 이동한 첫 사례로, 2004년 시작된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KM 53이 지리산에서 동면한 뒤 올해 수도산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외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거리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고 국내에서도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 이동이 확인됐지만 대부분 서식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2015년 1월 태어나 그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KM 53은 2016년 9월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 확인이 끊긴 후 올해 6월 14일 서식지에서 직선으로 80㎞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KM 53을 지리산으로 옮겨와 자연적응 훈련 등을 한 뒤 지난 7월 6일 지리산에 다시 놓아줬지만 그달 25일 수도산에서 다시 잡혔다. 발신기를 분석한 결과 지리산에서 함양과 거창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재포획 후 지방자치단체와 학계·환경단체 등에서 KM 53을 수도산에 방사해 서식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47마리로 적정 수용능력(50~70마리)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또 KM 53 발견 지역은 해발 1000m가 넘고 평소 입산금지 지역이라 위험 상황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도 수도산의 서식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지리산에 다시 놓아줬다. 이동 경로 및 생태 습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노희경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수도산이 KM 53의 서식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동 시 행동반경과 동면 등의 습성을 관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서식지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 아들 흉기로 찌른 어머니 집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 아들 흉기로 찌른 어머니 집유

    훈계를 듣지 않는 아들에게 순간적으로 화가 나 흉기로 찌른 뒤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한 어머니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5·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자택에서 잠이 든 아들 B(15)군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오토바이를 훔쳐 경찰에 체포된 아들에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타일렀지만, B군은 용돈을 달라고만 하며 잠이 들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동반자살을 결심해 흉기를 휘둘렀다. 평소 겪어온 생활고 문제 등도 작용해 우발적으로 감정이 격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아들이 잠에서 깨어나 흉기를 빼앗으면서 모자는 참극을 면했다. 재판부는 “아들을 타일렀으나 말을 듣지 않아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생활고를 비관해서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해 동기에 참작할 요소가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고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美시카고 ‘좀비견’ 출현…주의보 발령

    美시카고 ‘좀비견’ 출현…주의보 발령

    미국 시카고 교외 지역에 때아닌 '좀비견' 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시카고 하노바 파크 경찰서는 관할 내 주민들에게 좀비견(zombie dogs) 출현을 공지하고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의 접촉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서 측이 좀비견이라고 지칭한 동물은 다름아닌 야생 코요테다. 늑대보다는 작은 야생 개인 코요테는 육식성 맹수로, 몇 년 전 부터는 산 속인 아닌 대도시 주택가까지 내려와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좀비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이 일대 코요테가 개선충증에 걸려 실제 좀비와 비슷하게 흉측한 몰골로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개선충증은 옴 벌레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피부병으로 탈모를 동반한다. 특히 접촉시 애완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돼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경찰서 측은 "코요테는 야행성이지만 감염된 경우, 낮 시간에 음식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에 공격적이기 때문에 절대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남중국해. 암초와 산호초로 이뤄진 네 개의 군도다. 보잘것없는 이 섬 덩어리를 두고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6개국은 70년 가까이 싸우고 충돌하고 서로에게 협박을 일삼았다. 중국과 다른 나라 간 분쟁이 거듭되면서 미국까지 개입, 미·중 간 힘겨루기로 비화됐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냉전 2.0’의 양상을 되짚어 봤다.갈등의 시작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맺어진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이 남중국해를 포기한 뒤 주변국들이 지리적 근접성 등을 이유로 이곳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남중국해가 가진 경제적·군사안보적 가치 때문이다. 남중국해는 서쪽으로는 말라카 해협을 통해 인도양으로, 동쪽으로는 대만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전 세계 해양 물류의 약 25%와 원유수송량의 70% 이상이 남중국해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는 물류의 가치는 3조 4000억 달러(약 3810조원)에 달한다.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자 군사적 요충지다. 중국은 남중국 해상에 가상의 선 9개로 이어진 ‘9단선’(Nine Dash Line)을 정해 이 지역 모두가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9단선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 정부가 1947년 제작한 11단선 지도가 원형이다. 2000년 전 한나라 시대 때 남중국해의 섬들을 발견해 개발했다는 문헌자료, 명나라 시절 정화(鄭和)의 남해원정 당시 남중국해 총독을 두어 관리했다는 사료 등이 11단선의 근거였다. 신중국은 1953년 11단선에서 하이난다오(海南島)와 베트남 간 통킹만에 있는 2개 선을 삭제해 9단선으로 수정한 새 지도를 반포했다. 9단선 안에는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파라셀(중국명 시사·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베트남·중국·대만·브루나이가 부분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파라셀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이 실효지배 중이다.●中, 베트남·필리핀과 수차례 충돌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일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은 1974년과 1988년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무력 충돌했다. 중국은 1992년 2월 남중국해 대부분을 영해로 포함하는 영해법을 일방적으로 공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 필리핀은 1990년대 들어 스프래틀리 군도에 속해 있는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와 스카버러 암초를 두고 충돌했다.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을 계기로 중국은 해양 문제를 국제법적으로 다뤄야 할 대상임을 인식했다. 여기에 2002년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남중국해 행동선언’을 채택하면서 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했다. 상황이 바뀐 것은 8년 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티베트와 대만 같은 ‘핵심적 이익’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남중국해에 있어서 국제법 준수는 미국의 국익”이라고 표명하면서 국제적으로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다음해인 2011년 5월 중국 해안순시선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베트남 석유 탐사선 케이블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2012년 4월에는 스카버러 암초에서 필리핀 함정과 중국 해양감시선이 57일간 대치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국지적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결국 2013년 1월 필리핀은 유엔해양법 조약에 근거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중재를 신청했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6월 중국이 스프래틀리·파라셀 군도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본격화됐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7개, 파라셀 군도에 2개의 인공섬을 만들어 미사일 시설과 군수품 저장 목적으로 추정되는 지하 구조물도 들여 놨다. 분쟁국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도 중국이 인공섬을 강행한 것은 ‘해양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 때문이다. 중국은 2002년 제16차 당대회부터 경제대국 발전전략과 해양개발 추진을 연계하기 시작했고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는 ‘해양강국 건설’을 선포하고 해양굴기에 나섰다. 인공섬 건설은 중국 공산당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열쇠인 ‘굴욕의 세기’ 극복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오바마 ‘항행의 자유 작전’ 직접 개입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노골적인 세 확장에 나서자 그동안 직접적인 개입을 꺼렸던 미국이 나섰다. 2015년 4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다른 나라를 밀어제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고 그해 10월에는 ‘제1차 항행의 자유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만든 인공섬 수비 암초에서 12해리(약 22㎞) 이내에 이지스 구축함 라센을 파견했다. 지난해 7월에는 PCA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스카버러 암초가 속한 해역이 필리핀의 200해리 EEZ 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국 인공섬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다. 중국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던 남중국해 정세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하며 또 한번 변화를 맞았다. ‘아시아 중시 정책’을 펼쳤던 전임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포괄적인 전략이 부족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거부한 것이 그 방증이다. TPP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추진하며 TPP에 대응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TPP를 거부한 것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지난달 17일 포린폴리시(FP)가 지적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치로 ASEAN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야금야금 확대해 가는 참이었다. 실제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던 미국의 우방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무게중심을 중국 쪽으로 옮기는 모양새다. 특히 PCA 판결 직전인 지난해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반미친중’ 노선을 선명히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군의 필리핀 주둔 근거가 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해 10월 처음 중국을 방문해 총 24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을 약속받는 등 선물 꾸러미를 한아름 안았다. 지난 5월 방문에서도 각종 지원을 얻어 왔다. 마지막 남은 우방 베트남도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9일 진단했다. 지난 7월 남중국해에서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과 벌이던 석유 시추 작업을 돌연 중단했는데, 베트남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BBC방송은 동남아 석유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석유 시추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있는 베트남의 군사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뒤늦게 ‘항행의 자유 작전’을 확대 실시하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이 이 작전을 매달 2~3차례로 늘려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총 4차례, 트럼프 행정부 들어 3차례 실시했던 작전을 정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中 “11월 아세안 회의 후 COC 개시” 지난달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SEAN+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ASEAN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행동선언’의 후속 조치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법적 구속력 부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은 넣지 않았다. 베트남은 COC의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회원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ASEAN 회의 후 “남중국해 상황이 대체로 안정되고 외부의 큰 방해가 없다면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COC 협의의 공식 개시 선언을 고려할 것”이라고 조건부 협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세를 과시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COC 관련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백운규 장관 “한미 FTA 폐기도 가능성에 포함”

    백운규 장관 “한미 FTA 폐기도 가능성에 포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발언과 관련해 “폐기에 따른 문제점들도 가능성 중 하나에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백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폐기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단해서 얘기하면 더 많은 분쟁의 소지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폐기를 포함한 어떠한 공식 답변을 받은 것이 없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개정 협상을 열자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등에 대한 양국 공동 조사 없이는 개정 협상을 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미국 측 답변 없인 실무 협상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자동차업계는 “중국과 미국에서 어려움이 많으니 도와 달라”면서 “한·미 FTA를 통해 수출을 많이 하는데 중동 등 신흥국과의 FTA를 추가로 맺으면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줘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빨리 협의해서 국회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또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서는 “중국업체 더블스타에서 매각 가격 인하를 요청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생겼다”며 “가장 좋은 건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언급, 재인수 주체로 박 회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매각 절차를 설명한 것이지 특정 인수주체에 대한 선호를 밝힌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 다우닝가 정권교체?… ‘두 고양이’ 실적 정보공개 결과

    영국 총리 관저로서 의회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다우닝가 10번지’에는 이미 '정권교체' 서막이 오른 것 같다. 지난 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다우닝가를 주름잡는 두 마리 고양이의 '업무 평가'를 일제히 전했다. 영국의 정보공개법(FOIA)에 따른 정보 청구의 대상이 된 주인공은 총리 관저 수렵보좌관이라는 직함을 단 고양이 래리와 외무부가 쥐 포획 담당으로 임명된 파머스턴이다. 래리는 2011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쥐를 잡으라고 공식 임명한 고양이다. 그러나 근무태만이 지적되며 새 보좌관 프레야가 임명됐으나 프레야 역시 잦은 근무지 이탈로 퇴출되자 현재까지 래리가 보좌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브렉시트 여파로 캐머런 전 영국총리가 사임하면서 래리 역시 동반 위기를 맞았으나, 여론에 힘입어 유임돼 지금까지 다우닝가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와 달리 외무부의 '용병' 파머스턴은 길고양이 출신으로 지난해 입양돼 다우닝가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공개된 정보 내용에 따르면 쥐 잡기로 임명된 두 고양이의 업무 성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래리는 최근 몇 년 사이 쥐를 잡은 기록이 없다. 올해 초 생쥐와 놀고 있는 장면이 유일한 성과아닌 성과로 주 업무가 낮잠 자기와 사람들과 사진 찍는 것으로 바뀐 지 오래다. 이에 반해 파머스턴는 지난해 4월 입양된 이후 무려 27마리의 쥐를 잡았다. 한마디로 파머스턴이 특출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시시콜콜하게 보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영국언론들은 다우닝가의 '힘의 패권'이 외무부로 쏠렸다고 촌평. 실제 현지언론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얼마나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을 차기 총리 유력후보로 꼽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백수 재벌3세x고스펙 알파걸 ‘꿀케미 기대’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백수 재벌3세x고스펙 알파걸 ‘꿀케미 기대’

    최시원 강소라 주연 ‘변혁의 사랑’이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된다.‘명불허전’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 기획 글Line,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이 오는 10월 14일(토) 밤 9시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지었다.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변혁과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제훈 등 세 청춘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 반란극이다. tvN 토일드라마는 참신한 시도의 작품부터 전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세밀하고 섬세한 완성도로 장르물의 진화를 보여준 ‘비밀의 숲’, 유쾌한 웃음과 참신한 소재로 호평 받고 있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으로 이어지는 편성 라인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믹반란극 ‘변혁의 사랑’은 ‘명불허전’의 바통을 이어받아 통쾌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변혁의 사랑’은 캐스팅을 최종 마무리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한다. 최시원과 강소라가 각각 변혁과 백준 역에 캐스팅됐다.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최시원과 ‘흥행 퀸’ 강소라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며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변혁의 사랑’으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최시원과 강소라가 보여줄 시너지와 꿀케미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시원이 연기하는 변혁은 백수로 전락한 철부지 재벌3세로 뚜렷한 목적도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유유자적 모태 베짱이다. 미워할 수 없는 자뻑왕에 맑은 영혼의 순정파 로맨티스트. 백준이 사는 변두리 원룸에 불시착하며 신분을 숨긴 그림자 인간으로 살게 된다. 강소라는 만능 알바걸 백준을 맡는다. 정규직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이다. 긍정에너지 장착한 무한 직진녀이자, 불의와 갑질은 참을 수 없는 핵사이다 슈퍼 알바걸이다. 백준이 살고 있는 원룸촌에 정체불명의 성격미남 변혁이 불시착하면서 그녀의 인생도 꼬이기 시작한다. tvN 측은 “토일 드라마는 가족 동반 시청층이 많아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편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변혁의 사랑’이 ‘명불허전’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을 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편성 이유를 밝혔다. ‘변혁의 사랑’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욱씨남정기’를 통해 공감과 사이다를 유발하는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명불허전’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중기♥송혜교, 기내서 포착 “부부 포스”

    송중기♥송혜교, 기내서 포착 “부부 포스”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함께 최근 미국으로 동반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일 밤 송중기의 인스타그램 팬 페이지(@songjoongkionly)에는 ‘paparazzi(파파라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기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송중기는 카메라 쪽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짙고 있으며 송혜교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동반 출국은 각자의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여정 내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고. 2016년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송혜교 송중기 커플은 지난 7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골프와 분식회계/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골프와 분식회계/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언니, 첫 홀은 모두 파다. 알지” “네, 알겠습니다. 저희 골프장 스코어카드는 이미 그렇게 인쇄되어 있어요.” “그래야지. 그거야 인터내셔널 룰인데.” 그런데 함께 있던 외국인 동반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런 룰이 어디 있냐”며 놀란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대화지만 외국인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될 것이다. OB가 나면 동반자가 “멀리건이야. 다시 쳐”, 혹은 당사자가 “하나만 다시 칠게”라고도 한다. 그렇게 라운드가 끝나면 “김 사장, 오늘은 92개 쳤네”, “이 사장, 오늘 88개야. 베스트 스코어 아니야”라고 하는 등 그날의 스코어가 관심거리다. 심지어 스코어를 좋게 적어 달라고 캐디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스코어를 잘못 적었다고 윽박지르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상당히 못 친 것 같은데도 최종스코어를 보면 90대 초중반의 점수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스코어를 있는 룰대로 제대로 적용했다면 100개를 훌쩍 넘었을 것이다. 멀리건 없이 모두 정확하게 기록한다면 주말 골퍼가 90대 타를 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최근 들어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국내에 많이 진출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기업들의 주식을 상당 수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외국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불신하는 경우가 있다.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유혹에 빠져 분식회계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거짓 정보는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알려지게 되고 또한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켜 결국은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지게 된다. 육상 경기에서 1등이 결정되었다고 해서 2~3등의 기록을 줄인다든가, 농구 경기에서 많은 점수 차로 패한 것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패한 팀의 점수를 올려 준다든가, 축구에서 3대1로 끝난 경기의 스코어를 2대0으로 조정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유독 골프에서만은 스코어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다. 스코어카드를 분식시키는 것이다. 골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 갑자기 골프를 끊었다는 경우가 가끔 있다. 또한 아예 끊지는 않았지만 골프에 대한 애정이 시들어 버린 애호가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골프가 스포츠 중에서는 가장 어렵고 비경제적이란 말들을 한다. 스코어를 줄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힘들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골프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허비 스미스와 같은 전문가들은 골프에 대한 ‘흥미 상실’을 6가지 정도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 요구되는 지나치게 많은 시간의 투자. 둘째, 자기 스코어를 유지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좌절감 내지는 자존심의 상실. 셋째, 지나치게 치열한 경쟁의식. 넷째, 목표의 상실. 다섯째, 발전에 대한 욕구의 상실. 여섯째, 보상의 부족 등이다.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정신적인 것에서 기인한다. 골프는 잘 치다가도 한순간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 훈련은 골프에 대한 기술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바람직한 정신적 태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스코어를 분식한다거나, 모든 실수에 대해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을 한다거나, 모든 상황에 대한 노여움·불평·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스스로 게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주말에 가끔 치는 아마추어가 프로같이 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멋진 경기 결과를 원한다면 인내하고, 자신의 실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치는 골프 때문에 되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주말 골퍼들이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면서 스코어를 조금 잘 적었다고 해서 그것을 기업의 분식회계와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한 화장을 한 스코어카드는 오히려 자만심과 나태로 이끌어 영원히 ‘백돌이’를 벗어나기 어렵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또 압박… 靑 “폐기까지 대비”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또 압박… 靑 “폐기까지 대비”

    유리한 협상 위한 엄포성 분석 靑 “발언 진의부터 파악할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다음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하비’ 피해를 당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FTA 폐기 준비를 논의했으며 다음주 무언가 조처를 취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매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인 1일 트럼프 행정부가 단순히 한·미 FTA 일부 수정이나 재협상을 넘어서 FTA 폐기를 준비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사실상 확인해 준 셈이다. 미 무역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5일 한·미 FTA 폐기 절차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게리 콘 수석 경제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진 대부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국 정부를 고립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미 FTA 폐기를 반대하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FTA 폐기’ 발언에 나선 이유는 실제로 폐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협상을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압박성’ 카드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정치, 대북 문제 등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수차례 바꾼 적이 있어 이번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기보다는 진짜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이 난항을 겪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합의가 실패한다면 미국은 나프타를 탈퇴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 우려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전력이 있어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발언의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미 FTA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부터 발언해 온 것인 만큼 협상이 안 되면 폐기하는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게 정부의 자세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 개정이 시급하다’고 트위터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 왔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을 공식화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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