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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조금씩 양보해 노사정 협력해야… 수출 1조 불·무역 2조 불 꿈 아냐”

    문대통령 “조금씩 양보해 노사정 협력해야… 수출 1조 불·무역 2조 불 꿈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불을 달성할 전망으로, 수출 규모 세계 10위 권 안에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로서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전체 무역액도 역대 최단 기간에 1조 불을 달성했고, 연말까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000억 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출 품목과 시장이 다양해진 것도 중요한 성과며, 지역별로도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며 “특히 신북방·신남방 정책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러시아 등 신북방국가에 대한 수출이 올해 10% 이상 늘었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위 교역대상이고 그 중 베트남은 우리에게 제3위 수출국이자 제2위의 해외건설 시장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우리는 경제 분야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업적을 이루는데, 사상 최초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우리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2000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강국을 의미하는 소득 3만 불, 인구 5000만 명의 ‘3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지 않고, 주요국의 보호무역과 통상 분쟁으로 세계 자유무역 기조가 위협받고 있다”며 “내년 세계 경제 전망도 국제무역에 우호적이지 않고, 우리 수출이 여전히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중소·중견기업 참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품목의 시장변화나 특정 지역의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국가 간 서로 도움되는 수출·투자 분야를 개척해 포용적 무역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수출 1조 불 시대를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업별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지역·기업을 더욱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품목 다양화는 많은 중소·중견기업 참여로 시작되는데, 이들이 수출에 더 많이 나서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인력·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출바우처로 수출 지원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무료 단체보험을 지원해 수출에 따른 위험을 줄여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무역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정부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이 내년까지 타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인도 경제동반자 협정 개선과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상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수출 성과를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수출확대가 좋은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야 하며 국민 삶이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낙수 효과는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 수출과 기업 수익이 늘어도 고용이 늘지 않고 있다”며 “고용 없는 성장이 일반화되고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과거 경제정책 기조로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 비전은 세계가 함께 모색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우리가 함께 잘살아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며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이뤄야 수출·성장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안정대책 같은 사회안전망도 특별히 필요하다”며 “격차를 줄이고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갈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올 한해 근로자 가구의 소득과 삶을 향상시켰지만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2005년에 우리는 10년 이내 수출 5000억 불, 무역 1조 불 비전을 제시했고 그 목표를 4년 앞당겨 2011년에 달성했다”며 “수출 1조 불, 무역 2조 불 시대도 결코 꿈만은 아니다. 무역인 여러분의 성공 DNA와 국민의 성원이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이 그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것처럼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무역이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며 “수출의 증가와 국민소득의 증가가 국민의 삶 향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문열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문열었다

    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선박·미래해양기술에 대해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과 서울대 이효원 기획처장, 산업통산자원부 유정열 혁신성장실장 ,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이성근 부사장, 중앙연구원장 엄항섭 전무 등 임직원들이 개소식에 대거 참석했다.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박 환경규제에 맞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기술과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NG선 용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와 천연가스연료 공급시스템, LNG선 화물창 등 천연가스·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에 나선다.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해 교육과 인재양성에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설립으로 지역산업체와 대우조선해양·서울대 간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돼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해양연구소 기반의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등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며 “시흥시는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2016년 12월 착공해 현재 91% 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8월 1차 개원해 200여명 연구원이 입주했다. 이달 2차 개원으로 본격적인 선박과 미래해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모기 퇴치도 유비무환 강남

    서울 강남구는 모기 박멸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건물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공동주택 273개 단지, 2000㎡(약 605평) 이하 건물 246곳, 민원다발지역 주택 179곳의 정화조 등을 집중 방제한다. 구는 2개 반 4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 주택과 건물의 모기 서식지를 찾아내 살충 소독한다. 모기 주요 통로인 정화조 배기구엔 방충망을 씌우고, 유충이 발견된 곳엔 2차 방제작업을 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모기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며 “선제적인 방제 활동으로 여름철 모기 발생 개체 수를 감소시켜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순천농협, ‘한국의 고객만족 혁신리더상’ 수상

    순천농협, ‘한국의 고객만족 혁신리더상’ 수상

    전남 순천농협이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고객만족 혁신리더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은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혁신능력을 기반으로 대내외적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이미지를 구축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경영대상을 지방 중소도시에 있는 기업이나 기관이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로 순천농협은 전국 1120여개 농·축협에서도 최초로 받았다.순천농협은 2016년도에 ‘고객행복 경영운동’을 선포하고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을 고객행복실현으로 규정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경영혁신운동이 높이 평가 받아 ‘한국의 고객만족 혁신리더’로 선정됐다. 순천농협은 청정 순천만에서 재배한 고품질 쌀과 남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해썹인증 남도김치,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생산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 대책인 영농지원단 및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농촌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여성대학원과 다문화여성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주택전기안전 점검 등 농업인 권익과 복지증진을 통한 고객행복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강성채 조합장은 “600여명의 전 임직원들과 함께 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권위 있는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국내 최대 규모답게 고객의 행복한 동반자로 전국에 모범이 되는 순천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임시숙소 덕에 기초수급자 혜택…노숙인 ‘자활성지’ 된 동대문구

    [현장 행정] 임시숙소 덕에 기초수급자 혜택…노숙인 ‘자활성지’ 된 동대문구

    시설 입소 대신 공공근로 참여 독려 병원 연계·일자리 소개로 자활 도와 술판·시비 사라져 환경개선 효과 톡톡“술은 꼭 줄이시고 희망사업단 공공근로에 참여하면서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청량리역사 2번 출구 앞 선상광장에서 쓰레기 줍기 공공근로를 하는 노숙인 출신 5명을 만나 관내 의류업체가 기증한 롱패딩을 전했다. 유 구청장이 지난 연말부터 청량리역 일대 노숙인들을 집중 관리하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역사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술·담배를 하거나 시비를 붙던 노숙인들이 이제는 공공근로에 참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당시 역사 노숙인 현황을 파악한 뒤 강제 시설 입소 대신 이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노숙인 순찰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노숙을 고집하는 이들을 집중 설득하고 이들에게 긴급지원을 통해 임시숙소(여인숙)를 제공하는 등 주거지를 정하도록 했다. 이어 주민등록을 재등록시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도록 했다. 나아가 구의 직업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도 알선했다. 알코올 중독 상태가 심하거나 몸이 아픈 이들은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취업이 안 되는 이들을 대상으로는 지난 10월부터 구청이 코레일동부본부 및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희망일자리 사업단’을 가동해 역사 주변 환경 미화에 참여토록 하는 식으로 재활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역사 주변에서는 이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노숙인은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지난 연말 역사에 머물던 노숙인 24명 가운데 이날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된 사람은 13명, 병원비 등 긴급지원을 받은 사람은 3명, 희망일자리 참여자는 2명이다. 이외에 시설 입소 1명, 구속 1명, 다시 노숙자로 돌아간 4명이 있다. 지난 연말 이후 다른 곳에서 새로 들어온 3명은 구가 관리해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재노숙자나 신규 노숙자도 계속 관리 중이다. 그는 이날 롱패딩을 전달받은 희망일자리 사업단 참여 5명 외에도 재노숙에 나선 4명을 동반해 역사 인근 설렁탕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들 4명은 술을 못 끊고 씻지를 않아 여인숙으로부터 쫓겨나면서 다시 길거리로 돌아간 사람들이다. 유 구청장은 “오늘부터 목욕하고 저녁에 여인숙에 가서 주무시면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노숙 생활을 청산하자고 거듭 설득했다. 유 구청장은 “병원 연계, 일자리 지원과 동시에 정신적 치유로 재활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신혼부부 내 집 구하기] ‘3억 안팎’ 신혼집 자금으로 전세 가능한 서울 아파트 8.36%뿐

    [신혼부부 내 집 구하기] ‘3억 안팎’ 신혼집 자금으로 전세 가능한 서울 아파트 8.36%뿐

    KB국민은행 부동산 데이터 조사내년 봄 결혼 예정인 고모(34)씨는 서울 아파트 전세를 구하러 나섰지만 3주째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씨의 신혼집 마련 예산은 3억원. 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6000만원과 동갑내기 예비 신부가 모은 8000만원, 양가 부모로부터 받은 8000만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은행 대출 8000만원을 합해 만든 돈이다. 고씨는 “둘 다 아파트 생활을 선호하고 계속 맞벌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이 편한 지역으로 신혼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두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4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신혼부부가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2억 8000만~3억 2000만원대의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는 11만 3369(8.36%)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135만 5835가구(전용 36㎡ 이상)의 매매·전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자금은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 방안’에 제시된 부모 지원금 7900만원과 신혼집 마련을 위한 평균 대출액 8080만원, 결혼 예정 남녀가 각각 직장 생활을 하며 1년에 1000만원씩을 모아 1억 2000만~1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가정했다. 주택 형태는 가격 표준화가 가능한 아파트로 한정했다. 신혼부부 주택 마련 자금을 추산한 것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어서다. 조사 결과 평균보다 적은 2억 8000만원 이하 아파트 전세는 28만 2573가구로 전체의 20.84%였다. 5억원 미만 전세는 33.28%(45만 1206가구)였고, 5억원 이상은 37.52%(50만 8687가구)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3억 2000만원 이하 아파트가 9만 4629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구는 689가구로 가장 적었다. 저렴한 전세가 적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구(1만 4739가구)와 서초구(9796가구), 송파구(8092가구)는 의외로 물량이 적지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센터장은 “강남권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등을 앞둔 아파트로 주택이 노후하거나 이주가 시작되면 나가야 하는 물건이 적지 않다”면서 “노원구 등 전통적인 서민층 주거지나 입주 물량이 많은 신도시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매매로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건 더욱 힘들다. 서울에서 2억 8000만원 이하 아파트는 3.64%(4만 9368가구), 2억 8000만 초과~3억 2000만원 이하 아파트는 3.16%(4만 2961가구)에 불과했다. 5억원 이상 아파트 비율이 72.43%로 신혼부부가 자가로 출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신혼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장기적으로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높이고 공공분양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서울의 공공임대 비율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 이는 영국 런던의 30%, 오스트리아 빈의 7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현실적인 조언은 주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인데, 가장 부유한 부모 세대 아래서 자란 이들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혼부부들이 자력으로 집을 구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땅은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은 분양자가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면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향후 개발 이익을 공공이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임대시장의 안정화를 이루는 것도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와우! 과학] ‘허리 디스크’ 근본 치료법 나올까?…줄기세포 개발 중

    [와우! 과학] ‘허리 디스크’ 근본 치료법 나올까?…줄기세포 개발 중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뼈다. 그러나 단단한 뼈만으로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없다. 척추 사이에는 추간판 혹은 척추사이원반 (intervertebral disc)이라는 튼튼하고 부드러운 조직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 사이에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게 마련이라서 이 튼튼한 추간판도 망가지거나 고장 날 수 있다. 흔히 디스크로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이 그것이다. 심한 경우 통증은 물론 신경학적 증상까지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하면 아예 새 걸로 교체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것이다. 사실 의사와 과학자들 역시 같은 생각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추간판은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어떤 인공 보형물보다 더 튼튼하고 질기며 충격흡수에 뛰어나다. 많은 연구자들이 인공 합성물 대신 실제 추간판을 이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그래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 추간판을 배양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이를 위한 일련의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DAPS(disc-like angle ply structures)라는 줄기세포 배양 추간판을 개발했다. 하지만 추간판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를 사람에 바로 이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일단 작은 실험동물인 쥐를 대상으로 기술을 검증한 결과 적어도 DAPS는 5주 이상 제대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단계로 연구팀은 eDAPS(endplate-modified DAPS)라는 더 진보된 배양 추간판을 개발해 쥐에서 20주 간 테스트를 마쳤다. 하지만 당연히 쥐같이 작은 동물과 사람처럼 큰 동물이 받는 척추 압력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 실험은 더 큰 생물인 염소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염소에 이식할 수 있는 크기의 줄기세포 배양 eDAPS 인공 추간판을 공개했다.(사진) 인공 추간판은 거푸집 역할을 하는 인공 척추에 붙어 있다. 염소는 직립보행을 하지는 않지만, 대신 사람만큼 큰 추간판을 지니고 있고 제법 압력을 받기 때문에 줄기세포 배양 추간판의 중간 테스트 목적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염소에서 실험이 성공해도 사람에게 이식할 수준까지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은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인간에서 안전하게 이식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라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분야인 만큼 언젠가 좋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 집권 후 최저…민주당도 동반 하락(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4% 집권 후 최저…민주당도 동반 하락(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 주간 집계단위로 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동반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48.4%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주간 집계 단위로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8%포인트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TK(긍정평가 34.2%/부정평가 59.6%), 60대 이상(36.7%/57.9%), 자영업(37.8%/59.8%) 등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이었다. 다만 광주·전라(호남)와 서울, 대전·세종·충청(충청권), 40대와 30대, 20대,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두달 전인 9월 다섯째주 주간집계에서는 보수층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던 바 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어려움, 한반도 비핵화 교착 상황, ‘혜경궁 김씨’ 문제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67.0%·11.8%포인트↓), 경기·인천(48.0%·6.4%포인트↓), 대전·세종·충청(48.3%·5.0%포인트↓), 부산·울산·경남(39.4%·1.9%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38.2%·6.4%포인트↓), 60대 이상(36.7%·5.5%포인트↓), 20대(55.0%·3.1%포인트↓), 30대(57.7%·1.7%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1.2%포인트 하락, 38.0%를 기록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작년 1월 4주 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6.4%(3.5%포인트↑)로 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최순실 태블릿포인트C’ 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 차(29.6%)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었다. 한국당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고, PK, 50대, 자영업과 무직에선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1.0%포인트 내린 7.8%이었고, 바른미래당은 6.6%(0.6%포인트↑), 민주평화당은 2.6%(0.4%포인트↑)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동성애 인식 변화/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동성애 인식 변화/손성진 논설고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성애도 가감 없이 그렸다. 동성애 기사가 처음 나온 것은 1924년 무렵이다. 일본의 어떤 교수가 학생에게 동성애를 간청하고 키스했다가 사직했다는 내용이다(동아일보 1924년 10월 25일자). 당시에는 충격적인 뉴스였을 것이다. 1925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여죄수가 동성애의 질투로 같은 감방의 여자 죄수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1929년에는 평양의 한 유부녀가 같은 동네 처녀와 동성애로 동반 도피한 일이 보도됐다(동아일보 1929년 4월 10일자). 신문은 “동성애는 결국에는 도덕은 물론 사회도 파괴하므로 금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동성애를 입 밖에도 꺼내기 어려웠던 때 동성애자들의 선택은 자살 외에는 없었다. 1931년에 동성애 관계인 서울의 유명 여학교 학생 두 명이 같이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해 장안에 파문을 일으켰다(동아일보 1931년 4월 12일자). 광복 후 신문에는 내국인들의 동성애 기사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육군 소대장이 사병과 동성애 후 자살한 사건(동아일보 1962년 9월 20일자)이나 동성애 관계의 20대 여성 둘이 여관에 투숙했다가 동반자살한 사건(경향신문 1963년 2월 20일자) 외에 보도는 거의 없었다. 1960년대 중반 영국 등에서는 동성애를 합법화했지만 먼 나라 얘기였다. 동성애자의 고백을 실은 잡지에 경고 명령이 내려졌고, 언론은 동성애를 성도착증이나 외설 행위로 취급했다. 그러면서 외국 동성애자들의 자유연애는 해외토픽에 단골로 다루었다. 1986년 11월 20대 동성애자인 남성 2명에게서 에이즈균을 처음으로 검출했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나오자(경향신문 1986년 11월 1일자)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더욱 나빠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도 언론은 동성애 문제를 양적으로 많이 다뤘지만 대부분 외국 얘기였고 진지한 논쟁거리로 삼지 않았다. 동성애를 다룬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냉소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동성애가 동면에서 깨어난 것은 1995년쯤이다. 그해 4월 한 방송국이 ‘점점 당당해지는 동성애’라는 심층 보도 프로를 방영했고, 그해 5월에는 서울대생 20여명이 동성애 모임을 발족했다. 9월에는 동성애가 TV 드라마 소재가 되고 실제 게이가 배우로 출연했다. 또한 인터넷의 보급으로 PC통신을 통한 동성애 토론(동아일보 1995년 12월 29일자)도 활발해졌다. 이후 동성애자들은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대중 앞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했다. sonsj@seoul.co.kr
  • 포스코 “협력사 7771억 지원”

    포스코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7771억원을 지원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위드 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포스코 협력기업 대표인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과 함께 ‘위드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이들 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1차 협력기업이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의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임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또 성과공유제과 공동기술개발, 스마트공장, 안전관리, 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최 회장은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하! 우주] SF영화가 현실로…AI 로봇 사이먼, 우주정거장서 첫 가동

    [아하! 우주] SF영화가 현실로…AI 로봇 사이먼, 우주정거장서 첫 가동

    마치 할리우드 SF영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이 현실이 됐다. 지난 30일 유럽우주국(E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사이먼이 데뷔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우주로 간 사이먼(CIMON)은 '승무원과 대화하는 모바일 동반자'(Crew Interactive MObile CompanioN)라는 뜻의 영어 약어를 조합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다. 무게 5㎏의 배구공 만한 크기로 극미중력 상태인 ISS 내부에서 장착된 총 14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스스로 떠다닌다. 물론 사이먼이 SF영화에서처럼 사람을 능가하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우주비행사들을 따라다니면서 일상적인 일을 보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됐기 때문으로, 예를들어 우주선 안에서의 복잡한 절차 등을 물으면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알려준다.ESA에 따르면 사이먼의 첫 테스트는 지난달 15일 독일인 우주비행사인 알렉산데르 게르스트(42)와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게르스트의 첫 명령은 "깨어나라 사이먼"이었으며 이에 사이먼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며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사이먼은 게르스트의 얼굴을 인지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자신의 위치도 파악했다. 사이먼 개발에 참여한 IBM 프로젝트 팀장 마티아스 비니옥은 "우주비행사가 사이먼에 질문이나 지시를 하면 사이먼의 두뇌 격인 인공지능 왓슨이 이 말의 의도를 파악한다"면서 "네트워크를 통한 지상과의 연결을 통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우주에서도 제대로 작동되는지 알아보는 시험단계"라고 덧붙였다. ESA 대변인 마르코 트로바텔로는 "사이먼이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이 지상과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아직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HAL 9000’이나 인터스텔라의 ‘타스'(Tars)가 될려면 멀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부부동반’ 한미정상 반가운 인사

    [포토] ‘부부동반’ 한미정상 반가운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론 콜론 극장에서 2018 G20 정상회의 문화공연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기조 ‘민생과 미래’ 시민의 삶 보듬을 것”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기조 ‘민생과 미래’ 시민의 삶 보듬을 것”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지난 30일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민선7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임 시장은 “취임 후 5개월간 ‘시흥은 시민이 주인’ 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왔으며, 다양한 시민사회 목소리와 지역 현장을 새삼 몸소 느끼면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정연설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시승격 30주년과 대도시를 눈앞에 둔 도시위상에 부합하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2019년 시정철학과 기조를 ‘민생’과 ‘미래’로 설정했다. “시정부는 시민의 삶을 보듬는 최후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시민안전과 먹고사는 문제의 해법 찾기 등 어머니의 품 같은 ‘든든한 지방정부’가 되는 것이 시흥시에 주어진 소명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미래’라는 화두 속에서 새로운 물결로 다가 온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가시화하고, 남북 평화 교류 등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은 적극적인 지방정부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민생’과 ‘미래’ 라는 두 축을 튼튼히 해 시흥에 사는 것이 곧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많은 예산을 증액하는 등 2018년도 대비 약 9.7% 늘어난 9332억원을 편성했다. 임 시장은 끝으로 정치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평등한 시흥, 선한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시흥, 아이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는 데 불편함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의 시흥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시정의 주인인 시민, 시정의 동반자인 시의회와 함께하기에 보다 큰 시흥을 그려나갈 수 있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시정연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민생분야에서는 시민 생활안전, 촘촘한 복지, 일자리와 골목경제 활성화, 대중교통 편익증진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먼저, 안전한 시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제안전도시 인증, 학생의 안전을 위한 등·하교 안전지킴이 배치, 스쿨존 확대 등과 지역 시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CCTV 확대 및 성능 개선을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자립·자생력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대책본부’의 설치·운영 및 시흥스마트허브 경쟁력강화, 뿌리기술 중점 육성, 시흥형 강소기업 지원 등으로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골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루 발행액을 20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모바일 시루’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 편리성을 제고한다. 촘촘한 복지체계를 위해 공공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행정을 펼치고, 보육과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70개소로 확대하는 방안 마련과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기반을 강화한다. 택지개발과 대도시로의 진입 시점에서 대중교통의 혁신 및 전철 개설에 주력하고,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공공형 택시’를 도입한다. 다음으로, 미래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의 대비, 교육정책, 미래비전 수립, 신산업유치, 시정부의 남북교류 역할 등에 주력한다. 시정부는 ‘가칭)미래도시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중장기 정책에 대응한다. 또한 서울대를 비롯해 관내 대학, 지역기업 등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흥밸리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흥의 미래를 위해서는 마을-학교-시정부가 하나가 되어 지역형 교육자치의 모델을 실현해 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가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서 혁신교육을 이끌 계획으로 교육이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교육 경비도 대폭 확대했다. ‘19년도에는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2035 시흥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서 개발 가용지에 대한개발방향을 구상하고, 생활권별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MTV 거북섬 일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을 위해 내년 초 인공 서핑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리나 시설, 관광숙박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 통일시대에 대비하여 시정부 차원에서도 남북 교류에 관심을 갖는다. 시흥 스마트캠퍼스에 통일대학원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고, 문화·체육 등 교류는 물론 서해선을 기반으로 기업 경제협력에도 관심을 쏟는다. ‘19년도 일반회계 본예산은 9,332억 원으로 편성했다. 2018년도 대비 약 9.7% 증액 편성한 것으로 분야별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안전제일도시 구현을 위한 안전분야 106억원, 촘촘한 시흥형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분야 3891억원,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분야 401억원, 활기가 넘치는 더 나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보건분야 239억원, 도시 품격을 높일 문화 및 관광분야에 445억원, 미래 세대를 위한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에 347억원,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및 교통분야는 1062억원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간암 환자 생존율 높이는 치료법 개발”

    “간암 환자 생존율 높이는 치료법 개발”

    국내 연구팀이 간암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2005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간문맥 종양 혈전이 있는 간암 환자 치료 연구를 진행해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간암이 진행돼 소화관과 간을 연결하는 정맥혈관인 간문맥에서 ‘종양 혈전’이 생성되면 환자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치료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암에 의한 간문맥 종양 혈전은 초기 진단 과정에 10~40%의 환자에서 발견된다. 이런 환자는 생존 기간이 7.9개월에 그칠 만큼 암 진행과 확산이 빨라진다. 연구 결과 간문맥 종양 혈전이 동반된 간암은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로 종양을 잘라내면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시행한 98명의 환자 중 절제술이 가능했던 환자 26명은 평균 62개월 생존했다. 반면 절제술부터 받았던 환자 18명은 평균 생존 기간이 15개월에 그쳤다. 연구팀은 간 기능 저하로 절제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하면 간 기능이 회복돼 절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봤다. 최 교수는 “국소적 동시 항암 화학·방사선요법을 활용한 병기 축소가 간문맥 종양 혈전을 지닌 간암 환자에서 효과적 치료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말엔 호텔 나들이 가볼까”… 이색 즐길거리 한판승부

    “연말엔 호텔 나들이 가볼까”… 이색 즐길거리 한판승부

    연말이 다가오면서 호텔업계에서 겨울 시즌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앞세우며 손님몰이에 나섰다. 아이스링크,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을 앞세우거나 이색 액티비티를 내놓는 등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야외 아이스링크 중 가장 이른 날짜인 다음달 4일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영 날짜는 내년 2월 28일까지다. 매년 겨울 개장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는 약 300평 규모로 최대 15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남산 중턱에 위치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인의 프러포즈 이벤트나 아이들의 생일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프러포즈 온 아이스’ 상품은 아이스링크 영업이 종류한 후 호텔 플로리스트가 준비한 부케와 샴페인, 케익, 얼음 위에 메시지를 띄울 수 있는 조명 및 음향효과, 아이스링크 1회 이용권 등이 포함돼 영화 같은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키즈 버스데이 온 아이스’는 호텔 셰프가 준비한 24종의 메뉴와 음료, 풍선 및 파티 장식,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대여권 등이 포함됐다.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고객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LEO 라운지에 맡기면 산타클로스가 예약된 시간에 객실로 직접 선물을 전달해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낙 낙 산타 커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구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조성할 예정이다.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적극 반영한 이색 겨울 액티비티를 내놨다. 대표적인 예가 ‘감귤 따기 체험’이다. 매주 월·수·금·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투숙객이 직접 감귤밭에서 감귤을 따먹어보고 직접 수확한 감귤을 1인당 1㎏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사진 전문가가 추천하는 제주의 겨울 사진 명소를 방문해 사진 촬영법을 배우고 직접 모델도 되어보는 ‘겨울 사진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양시, 백일해 아동 환자 증가 주의 당부

    만 7~16세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감염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 기준 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287명 대비 3배를 넘어섰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전파로 감염된다. 특히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기도 염증과 탁한 기침을 유발해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을 보이다 기침이 심해져 기침 끝에 ‘읍’하는 소리를 낸다. 또 기침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광양시는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시설을 통해 백일해에 감염됐을 경우 가급적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발병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만 12세 아동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장송린 시 감염병관리팀장은 “접종시기에 맞춰 생후 2개월~만 1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산·소비·투자 9개월만에 ‘동반 상승’…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

    생산·소비·투자 9개월만에 ‘동반 상승’…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동향을 나타내는 3대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경기 하강 국면이 완연한 가운데 3대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이 지표가 6개월 연속 떨어지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한 셈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9월(-1.2%) 마이너스에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1.0% 늘었다. 자동차(-2.5%)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속가공(6.4%)과 기타운송장비(8.0%) 등에서 증가했다. 금속가공은 조선 및 자동차부품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늘었고, 기타운송장비는 최근 선박 수주량이 소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에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0.2% 포인트 오른 74.0%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도 0.3% 늘었다. 지난 3월(0.5%)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보건·사회복지(-2.9%)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1.6%)과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 9월 28일~10월 7일 실시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행사도 한몫했다. 지난 9월 -2.1%로 떨어졌던 소매판매 증감률도 0.2%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0.6%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7%)와 의복 등 준내구재(0.4%)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승용차는 조업일수 증가와 할인행사,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 지급 종료 임박 등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준내구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겨울상품 선구매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늘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 상승하면서 9월(3.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올 들어 3~8월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의 주요 증거로 거론됐었다. 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올해 2월 4개월 동안 늘어난 뒤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0.9% 감소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0.0%나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설 경기는 여전히 나빴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5.5%)과 건축(-1.2%) 공사 모두 줄면서 2.2% 감소했다. 수주 부진 등으로 주거용 건물 건설이 감소하는 가운데 일반 토목 건설도 줄어서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늘었지만 경기 지표는 반등하지 못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8.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5월(97.9)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치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새 0.4포인트 떨어진 98.8이었다. 2009년 4월(98.5) 이후 가장 낮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건설기성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가 증가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개선 흐름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경기 지표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지는 못했다”면서 “경기 상황이 별로 안 좋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달 보여준 개선 흐름이 11월에도 유지된다면 경기는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11월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투자·고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지속,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노력하겠다”면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등 대내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대외 통상현안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북한 개방되면 월드옥타 회원들이 北제품 전세계로 수출...이런 날이 빨리 오길”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북한 개방되면 월드옥타 회원들이 北제품 전세계로 수출...이런 날이 빨리 오길”

    하용화 신임 월드옥타 회장이 말하는 취임 각오“북한에 대해서는 우리 한인 무역인의 할 일이 아주 많을 겁니다. 지금도 합법적인 범위에서 북한과 생활필수품 교역을 하는 우리 교포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개방되면 국가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중공업이나 큰 규모를 빼고 가내 수공업 내지 경공업 분야에는 우리의 역할이 자주 클 겁니다. 우리도 여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통하면 북한 내부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대나 역할에 비해 우리 조직이 너무 과소평가돼 있어 안타깝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하용화(62) 신임 회장의 포부다. 그는 지난달 월드옥타 회장으로 뽑혀 11월 1일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됐다. 세계 금융의 ‘전쟁터’인 미국 뉴욕에서 굴지의 보험중걔회사인 솔로몬 보험그룹을 이끌고 있다. 회사 창립 25주년 행사를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 홈구장 경기를 스폰서하면서 성황리에 열기도 했다. 지난달 말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차 귀국한 하용화 회장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 출국 직전 가까스로 인터뷰에 응했다. “1986년 영어 공부하고자 도미70군데 원서 넣어도 취업 실패7년간 가방들고 나가 보험 팔아곰팡이 피는 반지하서 생활했죠” 그는 “뉴욕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먹고 살만하고, 월드옥타 회장까지 됐으니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맞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 이름이 ‘물하(河), 용용(龍), 될화(化)’이니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이름대로 증명됐지요.” 그의 고향은 충남 부여군 세도면으로 ‘오지’로 치부된다. 경기대를 마치고 ‘영어 회화’를 익히고자 미국으로 넘어갔다. “안병욱 교수님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21세기에 살려면 세 가지 즉 운전면허, 컴퓨터, 영어회화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영어회화 한 3개월 하면 될 줄 알고 1986년 1월 미국에 넘어왔는데…. 남들은 1년 반 만에 마치는 MBA를 4년이 걸렸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으니.” ‘어떻게 미국에서 사업을 크게 일구게 됐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하 회장은 잠시 뜸을 들였다. “1986년 미국에 올 때 아무 연고도 없었습니다. 롱아일랜드대학에서 MBA를 마친 한국 동문 대다수는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경기도 좋았고.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집안 형편상 돌아가지 못하고 …. 입사원서를 미국 회사 70군데에 넣었습니다. 영주권이 없으니 다 떨어지고, 마지막에 보험회사에서 ‘일 해보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열심히 일해 성과가 좋으면 ‘그린 카드’(영주권을 지칭)를 받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그래서 들어가 일한 거지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겁니다.”“1992년 설립한 솔로몬보험연간 1억달러 수신고 기록‘100대 중개사’ 진입 목표동남아인 보험가입 권유하면?” 미국에서의 사업 성공 비결을 묻자 그는 “처음엔 한 7년 동안 가방 들고 한인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보험을 팔았던 거죠. 사람을 많이 알게 되고, 바닥을 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의 한계는 분명하죠. 그래서 유대인, 팔레스타인인, 이탈리아인, 중국인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죄송하지만, 한국에서 동남아 출신 사람이 찾아와 ‘보험 가입하라’고 하면 들겠습니까. 미국은 그게 가능한 나라입니다. 아시아인인 이 얼굴로 가능합니다.” 그의 회사는 직원 70여명 정도지만 연간 수신액이 지난해 기준 1억달러(한화 1126억원 상당)를 넘었다고 한다. 직원당 약 1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을 한 셈이다. 미국에 보험 중개사가 수십만개 회사가 있지만 그는 회사를 ‘100대 중개사’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회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비(非)한국인, 수신고를 올리는 이들의 95%가 미국인이다. 지난해 5월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뉴욕 메츠 홈구장인 플러싱에서 가진 것과 관련해 하 회장은 ‘쿨’하게 이야기 했다. “예약만 하면 다 가능합니다. 시구도 할 수 있고요. 직원들 사기는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버핏, 5만달러 주면서 만찬 초청주빈 테이블서 농담도 교환버핏, 돈 잘 쓰는 철학 보여줘다양한 사람 만나는 게 버킷리스트” 초창기 미국 생활을 이야기해 달라는 말에 하 회장은 “보험 가입하라고 명함을 건네면 그 자리에서 제 명함을 쓰레기통에 넣는 사람도 봤습니다. 곰팡이 핀 반지하에서 살기도 했고 …. 처음엔 한인들을 중심으로 만났지만 나중에 세계 각국의 사람을 다 만났습니다.” 그러다 1992년 솔로몬보험 회사를 설립했다. 그 회사가 성장해 미국 재계가 주목하게 되면서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88)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5년 6월 하 회장에게 5만달러(약 5600만원)를 주면서 만찬에 초청하기도 했다. 버핏은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은 보험회사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손꼽히는 중개사 최고경영자(CEO)이자 뉴욕한인회장이었던 그를 초대한 것이었다. ‘워런 버핏 회장과의 만남 뒷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하 회장은 “버핏 회장과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금언이 되는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의 버킷리스트 첫 번째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꼽았습니다. 기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음미해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언이 필요할 때 누구를 찾느냐’고 질문하니 그는 ‘당신보다 나은 점이 있는 사람과 어울리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들려줬습니다. 자신은 사람을 만나는 것, 특히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첫번째 버킷리스트이고, 거래가 크면 클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직접 투자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취직하면 처음엔 다른 사람을 위해 돈 벌어주고, 다음엔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지요. 마지막엔 돈이 돈을 벌어들입니다. ” ‘기부 왕’인 버핏 회장은 돈을 쓰는 철학에 대해서도 하 회장이 전해줬다. “버핏 회장은 ‘돈을 버는 건 자신 있지만 돈을 잘 쓰는 것은 어렵다’고하더라며 돈을 잘 쓰는 사람에게 자신의 재산을 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가 말하는 돈을 잘 쓰는 것은 경로당이나 고아원 같은 불우이웃 시절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면서도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것’이라고 하 회장은 나름대로 해석했다. 그런 결과로 버핏 회장은 5개의 비영리 재단을 만들었다고 봤다.하 회장은 버핏을 만나면서 만찬 비용을 낸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로 5만달러를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그리고 살짝 말했다. “초청을 받은 저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뿐만 아니라 그가 소유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백화점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매일 신문 6~7개를 읽는 버핏 회장은 또한 유머가 굉장히 뛰어났다고 그는 기억했다. 그가 들려준 유머다. “내 친구 존이 귀가 안 들린다고 이야기하길래 내가(버핏이) 친구랑 같이 주치의를 찾아갔지요. 병원 의사는 나랑 친구를 몇 걸음 떼어 등을 돌리고 서 있으라고 한 뒤 나에게 궁금한 것을 친구에게 물어보라고 했어요. 내가 ‘GM 주가 어떻게 돼?’를 여러 번 갈수록 큰 소리로 외쳤던 겁니다. 아무 소리도 안들려 의사에게 ‘친구 존이 정말로 귀가 먹었나보다. 내가 큰 소리로 몇 번이나 물었는데도 답이 없다. 큰일이야.’고 하자, 의사는 ‘사도 괜찮다며 친구는 다 답을 했다.’라고 했죠. 하하. 실제로 대화해보니 버핏 회장은 잘 듣고, 대답도 잘 하시더라고요.” 그는 재외동포 중심의 경제단체인 월드옥타가 그 역할에 비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옥타 위상의 재정립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해외 750만 동포의 경제 중심 단체로서 모국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4세대까지 내려간 동포들에게 정체성을 일깨우고 무역실무를 가르치는데 방점을 찍겠다고도 했다.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출 계약금이 6200만달러(약 700억원)였습니다. 수출대국 한국에선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도 수출해보지 못한 작업 기업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출이라는 큰 발을 내디딘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중국이 처음 개방했을 때 전세계 화상(華商)들이 중국 물건을 보따리 장사로 수출했던 것처럼 머지않아 월드옥타 회원들이 한상(韓商)으로서 북한 제품을 수출할 것이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와대에 최근 이와 관련된 조직을 정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 제품을 우리가 수출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우리 월드옥타 회원들은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그가 장밋빛 성공 가도만 달렸을까. 참척(慘慽)의 고통에 대해서도 되풀이되지 말자는 뜻에서 담담히 털어놨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이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숨겨 가족끼리만 (장례를) 하려고 했죠. 그래서 실명 대신 ‘H’씨로 보도됐는데 뉴욕지역의 유력 신문이 ‘전 뉴욕한인회장의 딸 투신 자살’이라고 1면 톱으로 보도한 거예요. 그 신문 사장과 ‘x새끼, x새끼’하고 전화로 싸워봤자 이미 다 터져버린거죠. 어쩔 수 없이 빈소를 차리니 조문객이 1200명이 오신 거예요. 부의금이 10만달러였는데 이를 어쩔까 고민하다 3개월이 지나 조문객들을 모아 논의했지요. 그때 마음의 병도 생명을 다투는 병이니 경각심을 주자는 의견이 모였고 그래서 2014년 딸의 이름을 따서 정신건강 비영리단체인 ‘에스더 하 재단 설립했습니다. 자살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 문제에 대해 상담과 소통, 치유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지 않고 운동과 햇빛이 좋다는 인터넷 이야기는 미친 짓이란 걸 절절이 깨달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딸 죽음 불행에이름 딴 ‘에스더 하 재단’ 설립한류 열풍에 동포들 자긍심 높아해외 우리 유물 알기 운동도 계획” 이 재단을 만들고서도 뒷말이 많았단다. “재단을 알려야겠기에 처음엔 ‘아이와 사연’ 있는 한국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도 했지요. 그랬더니 ‘딸을 팔아서 가수 부른다’고 수군수군했습니다. 이젠 많이 알려졌고, 많은 이들이 재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더는 가수들을 초청하지 않습니다. 또 재단에 연간 20만달러 정도 소요되는데 제가 절반쯤 냅니다만, 재산을 빼돌리려고 재단을 만들었다는 등 뒷말들이 많았는데, 이젠 조용해졌습니다. 진심이랄까 진정성이 통했던 거죠. 지난달 25일엔 뉴욕의 그레이터플러싱 상공회의소로부터 ‘동네 영웅(Neighborhood Hero) 상을 받았습니다.” “딸 아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다”고 하자 하 회장은 “처음엔 지옥이었습니다. 사회생활에 무척 바빴던 저는 가정에 소홀했다는 회한, ‘머리가 이상하다’는 딸의 말을 무시하고 강하게 푸시했던 무지, 서로 ‘당신 탓’이라며 원망과 비난으로 끝없는 부부 싸움, 학교를 그만두고 술만 마시며 나이트클럽만 전전한 딸, 아무런 말도 않고 안으로만 들어갔던 아들 … 모든 게 엉망이었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죠. 이런 것을 극복하는데 기독교 신앙의 힘이 컸죠. 부의금을 재단의 시드머니로 삼았습니다. 재단을 잘 운영해 한 명의 목숨이라도 건지는 것이 21살, 대학교 2학년 때 간, 가슴에 묻은 딸을 기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가족의 상처를 다시 건드릴까봐 쓰지 말까 생각하다 비슷한 고통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해서 기사화했다. 그도 이런 부분을 기사화하는데 동의했다). 그리고 이같은 그의 아픔과 치유 스토리는 미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딸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 29일 심층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애국가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해외 동포들이 요즘엔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닌다고 한다.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과 한국 음식, 한국 문화 등 한류 열풍에 힘입은 것이다. “한국 문화가 세계화되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문화재 내지 유물에 관심도 높아진 거죠. 당장 무슨 환수운동을 벌인다기보다는 우리 유물이 어디에 어떤 게 있는지 파악하고,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 문화재가 한국 것이라고 후세들에게 알려주는 거죠. 그런 것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정체성도 일깨워주는 것도 우리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동포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면 그곳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조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외 취업 ‘전쟁터’라는 각오로아이들 연약하게 키운 부모 책임” 한국의 실업률과 관련해 그는 할 말이 많은 듯했다. 하 회장은 “청년들이 국내에서 취업이 어려우니 외국에 눈을 돌리는데, 그게 해외는 도피처가 아니라 ‘전쟁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전쟁터에 나간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고 말하며 잠시 쉬었다. “한국 청년들, 소위 말해서 스펙은 무척 좋습니다. 자격증도 많고 토익 점수도 900점대로 아주 높고…. 그러나 인재를 뽑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것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거나 아주 특이한 분야를 전공한 사람을 찾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취직을 하겠다고 하면 환상을 깨야 합니다. 미국만 해도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전쟁터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영국·일본 등 선진국만 찾습니다만 이런 나라에는 야심만마난 전세계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나라입니다.”하 회장은 쓴소리를 이어갔다. “한국의 부모가 자녀를 연약하게 키운 책임이 큽니다. 자라면서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은 아이들이 험한 데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도 베트남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몇 년 열심히 투자하면 저보다 몇 배나 더 큰 부를 일굴 수 있을 겁니다. 베트남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 청년들이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 좋은 기업, 많은 연봉을 주는 곳만 찾으니 이런 나라에 갈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한류 열풍에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한국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호텔리어, 헤어·의상 디자이너 등등에 수요가 아주 많습니다. 행운이라는 것은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만났을 때 생기는 것이지 하늘에서 곶감 떨어지듯 하는 건 아닙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군내 성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를 즉각 그만두길”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최근 성폭력 해군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군사법원의 2심 판결에 대하여 국민정서에 반한 판결이며 성적 소수자와 약자보호를 외면한 판결이라 비판하고 향후 남은 대법원 판결에서는 성폭력에 적극적 대응하는 판결이 나오길 촉구하였다. 성폭행 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이 나온 이후 여성 시민단체, 군 인권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고등군사법원은 합리적 이유나 근거 없이 피해자 증언을 배제하면서 가해자의 주장은 무턱대고 신뢰했다”며 “군대 내 성폭력과 혐오범죄를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판결은 2016년 당시 해군 중위로 복무하던 여성 중위가 상급 남성장교로부터 성폭행 당한 후 피해 사실을 알려 가해 간부들이 지난해 7월에 구속 기소됐다. 가해 간부들은 지난 4월 1심에서 각각 징역 10년과 8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의 판결은 뒤집혔다. 고등군사법원은 “피해자가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기억이 변형 내지 과장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강간죄 구성요건인 폭행협박이 동반되지 않아 강간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군 검찰은 즉각 상고하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문장길 의원은 한 함정에서 두명의 남성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는 임신으로 중절까지 한 하급장교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고려가 판단에서 배제되었으며 시간이 지나 기억이 변형내지는 과장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은 건전한 상식과 국민정서에 반한 판단이라 비판하였다. 또한, 문장길 의원은 군에 복무하는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군내 성폭력 문제를 생각해야 되며 국방부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군내 성평등의식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논평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체코서 ‘원전 세일즈’

    文 “우리 기업 참여 관심 가져달라” 바비시 총리 “한국 기술 높이 평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참석에 앞서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프라하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 건설을 추진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도 사막이라는 특수한 상황, 환경에서도 비용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바비시 총리는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원전 건설 사례들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준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면서도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원전 안전성에 관한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또한 1990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와 체코의 리튬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 한국 기업의 참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프라하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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