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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우크라 탱크 지원 딜레마’… 日과 달리 군사대국화 꺼려

    獨 ‘우크라 탱크 지원 딜레마’… 日과 달리 군사대국화 꺼려

    주요국 압력에도 우크라 탱크 지원 신중세계대전 침략 역사로 부담스러운 듯저렴한 중국 노동력, 러 에너지로 성장경제적으로도 무기제공 여론 비우호적우크라이나의 탱크 지원 요청에 서방의 균열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폴란드 등은 독일이 레오파드2 전차(탱크)를 지원하거나 자국이 재수출하도록 허가하라는 입장이나 독일은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보낼 때만 동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의 탱크 지원 난색에는 1·2차 세계대전에 관여한 역사적 한계에, 러시아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제적 이유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부터 살상무기 제공을 거부했다. 이는 나치의 구 소련 침공을 포함해 20세기 독일의 침략 역사에 뿌리를 둔 정치 문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8일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독일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들을 언급한 뒤 “독일의 외교 및 안보 정책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 결정에 홀로 앞서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럽 국가들의 압력이 커지자 “흥분해서” 주요 보안 결정을 서둘러선 안 된다고도 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전차에 대안은 없다. 모든 (지원) 절차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독일 등 참가국들은 탱크 지원에 합의하지 못했다.이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독일은) 온화하게 표현해 (나토) 그룹 중 가장 덜 적극적인 국가”라고 비판하며 독일 승인 없이 자국 내 레오파드 2전차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13개국 이상에서 약 2000대가 운용 중인 레오파드2는 계약상 독일의 승인이 있을 때에만 타국 재수출이 가능하다. 미국도 자국의 M1 에이브럼스보다 독일의 레오파드2가 경제성이 좋고 조작도 용이해 우크라이나가 운용하기에 보다 편리하다는 입장이다. 레오파드2는 디젤 연료를 사용하고 우크라이나까지 운송 거리도 미국보다 훨씬 짧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오는 봄에 총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폴란드, 핀란드, 발트해 국가들은 즉각적인 탱크 지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독일의 탱크 지원에는 찬성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격퇴할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이 적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을 유도하거나, 장기전을 대비해 무기를 축적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이 최근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며 스스로 ‘반격능력’을 구축해 주변국에서 군사대국화 우려가 불거졌다면, 독일은 주변국의 요구에도 군사대국화를 우려하는 국내 분위기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숄츠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독일의 군사력 현대화를 위해 1000억 유로(약 134조원)를 투입하고 대러 에너지 의존도를 끝내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라고 CNN이 전했다. 특히 그간 독일 경제는 값싼 중국 노동력, 저렴한 러시아 에너지, 미국의 안보 보장이라는 3가지 핵심 배경을 토대로 성장해왔다. 독일 여론이 군사력 현대화에 동조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1000년 마다 7년 동안 어두워지는 변광성의 비밀 [아하! 우주]

    1000년 마다 7년 동안 어두워지는 변광성의 비밀 [아하! 우주]

    천문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별인 변광성을 관측해왔다. 별의 밝기가 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동반성에 의한 빛 가림 현상(식현상)이다. 우주에는 두 개의 별이 서로 공전하는 쌍성계가 흔하다. 만약 이 두 별이 지구에서 봤을 때 서로 주기적으로 앞을 가리면 그 시점에는 밝기가 감소했다가 다시 밝아진다. 이 경우 어두워지는 기간은 수 시간에서 며칠 정도로 짧다. 그런데 미국 워싱턴 대학 과학자들은 어두워지는 기간이 무려 7년에 달하는 특이한 별을 발견했다. 'Gaia17bpp'는 유럽우주국의 가이아 관측 위성이 포착한 별로 어두워지는 기간이 7년에 달한다. 가이아는 은하계에 있는 별의 밝기 변화와 위치, 속도 등을 측정하는 우주 관측 위성으로 수많은 변광성을 관측했으나 Gaia17bpp는 매우 예외적인 밝기 변화를 보였다. 연구팀은 정확한 밝기 변화와 주기를 알아내기 위해 가이아 관측 데이터와 이전에 같은 위치를 관측한 다른 관측 장치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정확한 주기와 밝기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Gaia17bpp는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7년 간 어두워졌는데, 가장 어두울 때는 광도가 4.5 등급이나 감소했다. 이는 본래 밝기의 4만5000배 어두워진 것이다. 더구나 밝기 변화도 2년 반에 걸쳐 일어났다. 연구팀은 이런 이상한 밝기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가설로 큰 먼지 고리를 지닌 백색 왜성을 들었다. 훨씬 큰 동반성이 먼저 최후를 맞이한 후 중심부에 무겁고 어두운 백색 왜성과 별과 행성의 잔해로 이뤄진 고리를 남긴 것이다. 이 동반성은 1000년이 넘는 긴 주기로 Gaia17bpp의 주위를 공전한다. 과학자들은 가이아 덕분에 천 년에 한 번 있는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가이아 관측 데이터는 이미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이룩했다. 하지만 수십억 개의 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에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가이아 데이터를 이용한 과학적 성과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설 연휴 동안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만 먹이는 건 능사가 아니라는 게 전문의의 조언이다. 21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명절에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9세 이하 환자가 과반인 55.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아 환자 다수는 ‘발열’ 증상을 호소한다.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이다. 아이의 체온이 섭씨 38도대면 발열, 39도~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본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해열제를 무조건 먹이진 않아도 된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라면 서로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4~6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는 방법을 권한다.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열이 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열제를 먹여 차도가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고열에 경련·발작이 동반될 때 열성 경련이 5~10분 이상 지속되거나 24시간 이내에 재발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이의 변 색깔과 설사 여부를 확인하고, 변을 본 기저귀를 사진으로 찍어 병원에 가면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열이 언제부터 시작돼 지속됐는지, 무슨 약을 먹였는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평소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고, 고열이 아니면 무조건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면서 “생후 3개월 미만인 아이가 5일 이상 발열이 지속되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열이 많이 나면서 기저귀를 하루에 4개 이하로 갈 정도이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무 물건이나 음식을 집어삼켜 기도가 폐쇄되는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아이는 아무런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이 색깔이 새파래지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목을 감싼다면 기도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이때는 기침을 하도록 해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하면 된다. 얼굴이 파랗게 변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기도가 막히면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4~6분이 지나면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뒤에서 ‘하임리히 요법’(복부 밀치기법)을 시행해야 한다. 아이의 뒤에서 한쪽 주먹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놓고, 다른 손으로 이를 감싸고서 강하게 환자의 흉부 쪽으로 압박을 가하는 응급조치다. 1세 이하의 영아는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 중앙부를 세게 5차례 정도 두드려야 한다. 이어 아이의 몸을 뒤집고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한 뒤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하임리히 요법으로 아이의 복부에 강한 압박이 가해져 자칫 내부 장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반드시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응급 상황에서는 눈을 아래에 향하게 한 후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특히 이물질이 화학약품이라면 실명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최소한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야 한다. 이물감이 계속된다면 양쪽 눈을 가린 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우선 코를 풀게 하고,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코가 막힌다거나 악취를 동반한 노란 코가 나오는 것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도 임의로 제거하려다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병원부터 찾는 게 바람직하다. 부모가 직접 꺼내려다 자칫 외이도와 고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의 팔이 안 움직이는 탈구 증상도 흔한 응급 상황이다. 대체로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다가 과도하게 손을 잡고 끌거나, 웃옷을 갈아입히다가 발생한다. 돌이 되기 전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팔이 몸 아래에 깔려 탈구가 일어나가기도 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탈구 증상은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로 교정할 수 있다”면서 “탈구가 의심될 때는 아이의 팔을 주무르지 말고, 최대한 팔을 고정한 상태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개 이동장치에 잠금장치 필수, 안하면 50만원”… 확 바뀐 동물보호법 4월 시행

    “개 이동장치에 잠금장치 필수, 안하면 50만원”… 확 바뀐 동물보호법 4월 시행

    반려동물 소유주·영업장, 꼭 기억해야기숙사·오피스텔서도 동물 목줄 잡아야동물경매장·미용실에 CCTV 의무설치피학대 동물 격리기간 3→5일 확대지자체장, 문제 영업장 폐쇄조치 가능오는 4월 27일부터 개 물림 사고 방지와 동물학대 예방을 대폭 강화한 동물보호법이 전격 시행된다. 법을 어길 경우 무거운 과태료가 매겨질 수 있는 만큼 견주 등 반려동물 소유자들을 잘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 반려견과 외출할 때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개 물림 방지를 위해 탈출할 수 없도록 반드시 잠금장치를 갖춰야 한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숙사, 오피스텔 등 준주택에서도 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가슴줄을 잡는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 동물미용실 등 반려동물 영업장 등에는 동물이 주로 위치하는 곳에 폐쇄회로(CC) TV 설치가 의무화된다. 반려동물을 2m 미만의 짧은 줄에 묶어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반려동물 목줄 2m 미만 금지어두운 곳에서 장기 사육 금지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시행에 앞서 이런 내용이 담긴 법률 위임사항을 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절차는 의견 수렴을 거쳐 4월 마무리된다. 우선 반려동물 소유자의 준수사항이 강화됐다. 현재 생후 2개월 이상 개 등 등록대상 동물의 소유자 등은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갖춰야 한다. 송남근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반려견들이 나와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 소유자는 캔넬(이동장) 이동시 반드시 잠금장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동장치를 하지 않아 신고가 확인되면 소유주에게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장치를 탈출해 사람을 물어 상해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처벌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가슴줄을 잡는 등 안전 조치가 요구되는 공간에 기존 다중주택과 아파트는 물론 기숙사와 다중생활시설, 노인복지 주택, 오피스텔 등 준주택 내부 공용공간이 추가된다. 반려동물을 줄로 묶어 기를 경우 줄 길이는 2m 이상이어야 한다. 습성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으면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장기간 사육하지 않아야 한다. 동물을 키우는 공간이 소유자 거주 공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반려동물의 위생·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됐다. 개·고양이 20마리↑ 보호시 신고 필수 유기됐거나 학대를 받은 동물들의 임시보호시설인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됨에 따라 개·고양이 기준 20마리 이상을 보호하는 시설은 보호시설 명칭과 주소,운영자 성명,보호시설 면적 및 수용 가능 마릿수 등을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보호시설 운영을 일시중단하거나 영구폐쇄, 운영재개를 할 때도 30일 전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격성이 있는 동물·어린 동물 등을 분리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소독·청소를 해야 하며, 보호동물 50마리당 1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보호시설은 시설 보완 등을 위해 2년간 유예기간이 부여된다.사육포기 동물의 지방자치단체 인수제가 도입됨에 따라 소유자 등이 동물 인수신청을 할 수 있는 구체적 사유도 마련됐다. 6개월 이상의 장기입원 또는 요양, 병역 복무, 태풍·수해·지진 등에 따른 주택 파손·유실 등 정상적으로 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경우 지자체에 해당 동물을 넘길 수 있다. 송 정책관은 “현재 사설 동물보호소는 40개 정도가 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된다는 의견 있어서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된다”면서 “20마리 이상은 반드시 신고해야 하고 운영기준에 맞지 않게 키우면 학대로 처벌 받을 수 있어서 시설·운영기준 맞춰서 운영해야 하고 운영 인력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보호센터·민간동물보호시설도보호실·격리실에 CCTV 설치 의무화 동물학대 예방 등을 위한 CCTV 설치 장소도 구체화했다. 동물보호센터 및 민간동물보호시설은 보호실과 격리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동물판매업체(경매장)는 경매실·준비실 등에, 동물미용업체는 미용작업실 등에 설치해야 한다. 동물운송업은 차량 내 동물이 위치하는 공간에, 동물장묘업은 화장시설 등 동물의 사체 또는 유골의 처리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피학대 동물을 구조한 뒤 소유자에게서 격리하는 기간은 3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확대된다. 피학대 동물을 소유자가 반환받을 때는 학대행위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사육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연간 1만 마리 이상 실험동물 보유·사용시 전임 수의사 둬야 또 실험동물 전임 수의사제 도입에 따라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을 보유·사용하는 동물실험 시행기관은 전임 수의사를 둬야 한다. 농식품부는 영장류나 개처럼 덩치가 비교적 큰 동물은 마리 수를 줄여서 단계적으로 준비해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영업의 투명성 제고와 불법영업 제재 강화를 위해 동물생산업·수입업·판매업자는 매달 취급한 등록대상 동물의 거래내역(거래일자, 동물의 종류와 마릿수, 구입·판매처)을 다음 달 10일까지 관할 시·군·구에 신고하고 신고한 거래내역은 2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 지자체장이 무허가·무등록 영업장이나 문제가 있어서 영업 정지 처분을 받거나 허가·등록이 취소된 영업자에 대해 폐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맹견·사고견 기질평가제 시범 도입 앞서 농식품부는 신년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학대·유기나 개 물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반려견이 주인 없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양육자 돌봄 의무를 강화하고, 올해 맹견·사고견 기질평가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해 연내 11개의 신규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를 확충하고 18억원을 들여 민간동물보호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전문입양센터도 올해 2곳을 신설한다.
  • 공줍는 캐디에 ‘풀스윙’…피범벅 만들고 ‘18홀’ 돈 50대[사건파일]

    공줍는 캐디에 ‘풀스윙’…피범벅 만들고 ‘18홀’ 돈 50대[사건파일]

    고객이 친 골프 공에 맞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로 응급 이송된 캐디. 이걸 보고도 18홀의 경기를 모두 즐긴 뒤 귀가한 고객들. 사건 발생 1년 뒤에도 캐디에게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은 이 골프 고객에게 법원은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2021년 2월 경남 의령군 한 골프장, 30대 여성 캐디 A씨는 50대 남성 동창생 일행 4명의 경기 보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8번 홀에서 고객 B(59)씨가 친 공이 해저드(물웅덩이)에 빠졌고, 캐디 A씨는 B씨에게 “가서 칠게요”라고 말했다. ‘친 공이 해저드에 들어갔으니, 공이 빠진 지점까지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하라’는 취지였다. 캐디의 말을 들은 B씨도 “가서 칠게요”라고 대답했고, A씨가 이동하자 갑자기 엄청난 충격의 골프공이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B씨가 해저드로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풀스윙’을 한 것이다. 당시 A씨와 B씨 간 거리는 10m였다. 피범벅으로 이송…일행은 교체 요구 캐디 A씨는 각막과 홍채 손상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얼굴은 피범벅이 돼 구급차로 이송됐다. B씨 일행은 골프장 측에 캐디 교체를 요구하고 3시간 동안 18홀의 경기를 모두 끝냈다. 30대 초반인 A씨의 코뼈는 내려앉았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 미간이 움푹 패였다. A씨는 생계를 위해 도망치듯 살던 곳을 떠나 타지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다. A씨의 고소를 대리한 황성현 변호사는 고소장을 통해 “B씨에 대한 엄벌만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말했다. 그는 “B씨의 행위는 5시간 내내 힘들게 고객의 경기를 보조하는 캐디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동반자로 여기지 않은 것”이라며, “골프 고객의 갑질 횡포로 언젠가 또 생겨날지 모를 추가 피해자를 보호해달라”라고 호소했다.검찰은 ‘중과실 치상’ 기소…법원은 사건을 담당한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사건 발생 1년 만에 B씨를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과실치상’의 경우 벌금 500만 원이 최고형이지만, ‘중과실 치상’의 경우 5년 이하 금고형도 선고될 수 있다.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으로 돌아갔고,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형사3단독 양석용 부장판사는 1심에서 중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석용 부장판사는 “평균적으로 18홀에 100타 이상을 치는 등 골프 실력이 미숙해 피해자의 안내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고, 골프 규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라며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급했다. 경기보조원으로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피해자에게 과실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창원지법 3-2형사부(부장 정윤택 김기풍 홍예연)는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는 캐디가 다친 후에도 골프를 계속해 도의적으로 지탄을 받았고 A씨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해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점, 2000만원 공탁을 한 점 등으로 보아 원심은 다소 무거워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마포구, 소기업·소상공인에 4년간 1000억원 금융 지원

    마포구, 소기업·소상공인에 4년간 1000억원 금융 지원

    서울 마포구가 경기 침체 속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 계층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나섰다. 20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9일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마포구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마포구와 우리은행은 연간 10억원씩 출연해 4년간 총 80억 원을 특별보증 출연금으로 확보한다. 보증 한도는 출연금의 12.5배인 연 250억원 규모로 4년간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마포구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자금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은 3.68~3.88%의 이율로 1년 거치 후 최대 4년 동안 원금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마포구는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지점과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포의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의사와 결혼’ 강아랑, 억대 슈퍼카 인증

    ‘♥수의사와 결혼’ 강아랑, 억대 슈퍼카 인증

    ‘연중 플러스’가 강아랑 캐스터의 결혼식 현장을 따라갔다. 19일 KBS2 ‘연중 플러스’는 자사 뉴스9 기상캐스터 강아랑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강아랑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피부과를 전공한 동갑내기 수의사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아랑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방송을 하다 보니 저도 마냥 순하지는 않다. 사소한 틱틱거림도 포용해 주고, 배울 점도 많은 친구더라. ‘이 순간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평생의 동반자가 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아랑은 억대의 슈퍼카 구매를 인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 예식장 역시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우아한 생화 장식으로 시선을 모았다.
  • ‘음주뺑소니 시신유기’ 조형기, 방송 퇴출 사실이었다

    ‘음주뺑소니 시신유기’ 조형기, 방송 퇴출 사실이었다

    조형기 방송 퇴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1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게스트 이경규가 2002년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에 출연한 모습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이경규가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경규와 동반 출연한 조형기 자료화면은 모자이크로 철저하게 가렸다. 각 방송사는 범죄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전과자’ 연예인에 대해 자체 심의를 적용, 모자이크 처리를 해 방송할 수 있다. MBC는 과거 음주운전 및 시신 유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형기를 ‘심의 의견 연예인’으로 분류, 모자이크 처리한 걸로 파악됐다. 조형기가 지상파 방송에 모자이크로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 해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사건이 파기환송돼 최종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조형기가 사체를 유기하지 않았다면 손과 무릎에 피해자의 혈흔이 묻었을 리 없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사체 유기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조형기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량을 낮췄다. 이후 1993년 조형기는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서 대활약하던 조형기는 뺑소니 사건이 재조명되며 2017년 MBN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사실상 연예계 퇴출이었다. 조형기는 2020년 1월 유튜브 채널 ‘동네형TV’를 개설하며 복귀를 타진해보기도 했으나 비난 여론 속에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그의 근황은 타국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식당에서 조형기를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미국에 정착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 ‘음주 시신 유기’ 조형기, 방송 퇴출 사실이었다

    ‘음주 시신 유기’ 조형기, 방송 퇴출 사실이었다

    조형기의 방송 퇴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1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로 등장한 이경규의 과거를 조명하며 2002년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 자료화면을 송출했다. 이경규가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경규와 동반한 조형기는 모자이크로 철저하게 가려졌다. MBC가 과거 음주운전 및 시신 유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형기를 ‘심의 의견 연예인’으로 분류, 모자이크 처리한 것이었다. 각 방송사는 범죄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전과자’ 연예인에 대해 자체 심의를 적용, 모자이크 처리를 해 방송할 수 있다. 조형기가 지상파 방송에 모자이크로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 해당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1993년 가석방됐고 같은 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서 대활약하던 조형기는 뺑소니 사건이 재조명되며 2017년 MBN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셈이다. 조형기는 2020년 1월 유튜브 채널 ‘동네형TV’를 개설하며 복귀를 타진해보기도 했으나 비난 여론 속에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조형기 근황은 타국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식당에서 조형기를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미국에 정착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 英배우 줄리언 샌즈, 폭풍우 뚫고 하이킹 중 실종…연락두절

    英배우 줄리언 샌즈, 폭풍우 뚫고 하이킹 중 실종…연락두절

    영국 유명배우 줄리언 샌즈(65)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산으로 하이킹을 하러 갔다가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즈는 13일 샌 게이브리얼 산맥으로 하이킹을 나갔다가 오후 7시 30분쯤 이 산맥의 볼디 볼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3주간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쳐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 지역에 재난을 선포하기도 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에 의하면 샌즈 실종 직후 수색에 나선 구조팀은 산사태 위험 탓에 지난 주말 수색을 중단했다. 구조팀은 현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다시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관실은 샌 게이브리얼 산맥의 샌 안토니오 산과 그 주변에서 지난 4주 동안에만 구조 요청 14건이 들어왔다면서 “숙련된 하이커에게도 이곳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BBC는 지난주에도 한 여성이 이 산을 오르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1958년 영국 요크셔주에서 태어난 샌즈는 영화 ‘전망 좋은 방’에서 남자 주인공 조지 에머슨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24’(2001)에서는 러시아인 악역을, ‘스몰빌’(2001)에서는 슈퍼맨의 아버지 조렐을 연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한 영화 ‘베네딕션’에 출연했다. 2020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산 정상에 가까워지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말하는 등 이전부터 하이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 요로결석, 겨울철도 방심 금물…안 움직이면 생긴다

    요로결석, 겨울철도 방심 금물…안 움직이면 생긴다

    요로결석은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이지만 겨울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몸을 녹이려고 나트륨이 많이 든 찌개 등 뜨거운 국물류를 많이 섭취하는 반면 물 섭취량, 활동량은 감소해 결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결석을 예방하려면 2.5ℓ 이상 소변을 보도록 순수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활동량을 늘려 결석이 아래로 내려와 자연배출되도록 해야 하는데 추운 겨울철에는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이란 신장에서 걸러진 노폐물이 체외로 배출되는 모든 길, ‘요로’에 결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로는 요관, 방광, 요도 등을 총칭하는 말로, 같은 요로결석 환자라도 결석위치나 크기, 성분이 다양하다. 이 교수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 또한 다양하다. 요관에 머물러 있을 때는 전형적인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며 이때 증상의 정도가 심하면 대다수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과 함께 혈뇨가 동반되며 결석에 감염이 생기면 발열, 혈압 저하 등의 증상과 함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식습관도 결석을 만든다. 노폐물이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농축돼 결석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한다. 과거에는 결석이 칼슘과 수산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고기 섭취가 증가하면서 요산석의 비중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 교수는 “결석의 크기가 4㎜ 미만으로 작다면 수술 혹은 시술을 바로 시행하기보다 진통소염제와 요관을 이완시켜 결석의 배출에 도움을 주는 알파차단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결석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너무 심해 자연배출을 기다리기 어렵고, 결석으로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수술적 치료법 중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마취를 하지 않고 통원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결석의 단단함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 증가, 시술 시 통증 등의 단점이 있다. ‘요관 내시경 수술’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요관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 등으로 직접 결석을 파쇄해 제거하는 것이다. 결석이 단단하더라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나,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퇴원 후 외래에서 스텐트 제거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中 성장률 1%P↓땐 0.15%P↓… 한국 경제 ‘나비효과’ 위기

    中 성장률 1%P↓땐 0.15%P↓… 한국 경제 ‘나비효과’ 위기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8.4%) 대비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한 3.0%로 추락하면서 대(對)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나비효과’에 시선이 쏠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가 올해 얼마나 반등할지에 대한 전망마저 엇갈리면서 수출과 환율, 금융시장, 경제성장률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은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0.15%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치(1.7%)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G은행은 0.6%, 노무라증권은 -0.6%라는 ‘마이너스 성장률’마저 제시했다. 이 같은 암울한 전망에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2.8%(2022년)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릿고개’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10억 9000만 달러)부터 8월(-12억 2000만 달러)까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9월(6억 8000만 달러) ‘반짝 흑자’를 냈다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중국이 ‘리오프닝’ 효과로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중간재의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 온기가 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는 ‘2023년 중국 경제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수출 부진에 따른 중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중국의 수입 증가율은 2~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환율과 물가 등 경제 지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당장 중국의 경기 둔화는 위안화의 약세를 불러오고 원화 역시 동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기세를 부린 ‘킹달러’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은 원달러 환율과 수입 물가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악화되면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은 물론 중국과 연관된 다른 국가들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과 함께 ‘리오프닝’을 선언하면서 초기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을 딛고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다만 중국의 회복세에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다는 비관론이 더 크다. 한은 베이징사무소는 “장기간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소비 여력의 축소, 부동산 경기 부진의 장기화 등으로 소비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의 수요 둔화로 제조업도 지난해의 성장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워 중국 경제가 올해 잠재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 대구서 민주 2명이나 당선… 지역주의 깨는 비밀병기 중대선거구[선거제도 집중진단]

    대구서 민주 2명이나 당선… 지역주의 깨는 비밀병기 중대선거구[선거제도 집중진단]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계기로 평가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65석 가운데 7석을 얻어 20대 총선(9석)보다 2석 줄었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8석이 걸린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1석도 얻지 못해 2석을 획득했던 20대 총선(당시에는 새누리당)보다 처참하게 패배했다. 특히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부산진갑에 출마해 45.0%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48.5%)에게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한 지역구에서 2~10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였으면 당선됐을 가능성이 남는다. 중대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보이는 지역주의와 승자독식으로 인한 민심 왜곡, 영호남을 기반으로 한 거대 양당 체제의 폐해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혀 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대의 ‘텃밭’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소수 정당도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인데 현실에서 적용하기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에는 이상민·이탄희·전재수·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들이 계류 중이다. 대부분 지역구를 통폐합해 각 권역에서 국회의원 4~10명을 선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전재수 의원은 18일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승자독식 구도를 해체하면서 정치 생태계를 다양화하려면 중대선거구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선필 홍익대 법학과 교수는 “정치 지형을 극단적 대결주의로 만드는 소선거구제하에선 유권자 입장에서 내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권할 가능성이 있는데, 한 선거구에서 3명을 뽑으면 후보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 투표 효능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음 교수는 “종래 소선거구에서 의원을 선출하지 못했던 정당이 의석을 획득하고 지역 내 정당 간 경쟁으로 1당 위주의 지방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한 정당 내에서도 건강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충남 등의 전국 30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3~5인 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했다. 기초의원 선거는 2~4인을 선출하는 형태지만 당선자 수를 늘려 본 것이다. 결과는 30개 선거구 당선자 109명 중 민주당이 55명, 국민의힘이 50명이었고, 소수 정당 후보는 4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3.7%에 달한다. 기초의원선거 전체 선거구 소수정당 후보 당선율이 0.9%인 것에 비하면 다소 높다. 대구(수성구 마·바)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7명 이외에 민주당 의원이 2명 탄생했고, 광주(광산구 다·라·마)에서는 9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 나머지 3명이 정의당(1명), 진보당(2명) 등 소수정당 후보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번 결과만으로는 중대선거구제 확대로 인한 효과를 추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범실시 지역이 2.9%에 불과했고 광주는 진보 정당 지지 기반이 강한 지역이라 선거구제 변화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도 각 정당이 한 지역구에 여러 후보를 복수 공천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주의 완화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수도권 한 지역구에서 4명을 뽑는다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2명씩 동반 당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북이나 전남 등에서는 여전히 지역 기반 정당이 싹쓸이할 소지가 높고 특히 호남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도 “2006년부터 기초의원 선거에서 중선거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역주의 구도가 타파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주의는 제도가 어려우면 문화를 바꾸는 방법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중대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보다 선거구가 넓어져 기성 정치인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정치개혁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남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은 “영남에서 민주당, 호남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3~4등으로 일부 당선될 수 있겠지만 그게 몇 석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중대선거구제는 널리 알려진 중진급 의원들에게 유리하고, 이름만 알리다 선거가 끝날 수 있는 정치 신인에겐 불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경기 연천·인천 강화·옹진군 지역 소재 주택을 포함한 2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상 1주택자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지역 주택들을 양도세상 주택수 산정 때 빼는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키며 생긴 변화다. 오는 4월부터는 보증금 1000만원이 넘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임차인은 별도 동의 절차 없이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다. 올해부터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물납도 허용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에 더해 중산층이 주로 부담하는 각종 조세 부담을 대폭 낮추는 조치들이 동반됐다. 연천·옹진에 이어 강화 지역 주택을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킨 건 기본적으로 수도권을 농어촌주택 소재지로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예외를 둔 조치다. 정부는 종부세상 주택수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적용 범위에 ‘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월세 거주 임차인이 계약일로부터 임차 게시일까지 전국 세무서 어디서든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어 볼 수 있게 하는 시행령 개정은 ‘빌라왕’ 전세 사기 사건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은 또 고령층이 집을 줄여 이사하는 주택 ‘다운사이징’에 대해 연금계좌 추가 납입 혜택을 주도록 설계됐다. 현재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간 18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는데, 고령층 1주택 가구에 1억원(누적 기준)까지 추가 납입 한도를 부여한다.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1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에 살다가 이보다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기존 주택 양도 차익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물납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허용한다.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의 유형문화재 또는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이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고, 문체부가 물납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하면 세무서가 납세자에게 허가를 내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또 퀵서비스 배달원·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나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영세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개인의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 기조도 유지됐다.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가 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 거래를 과세 대상에서 배제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 “코로나19도 아직인데”…메르스 의심 증세 5명, ‘음성’ 판정

    “코로나19도 아직인데”…메르스 의심 증세 5명, ‘음성’ 판정

    아랍에미리트(UAE)발 여객기를 타고 온 승객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5명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에티하드 항공(EY856)기를 타고 온 한국인 5명이 호흡기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등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의심증세를 보인 한국인은 2010~2014년생 어린이들로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다.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유입돼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졌다. 이후 지난 2018년 3년만에 환자 1명이 발생했지만, 이후에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최고 30%에 달하며,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낙타와의 접촉이 이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중동 지역 방문자는 낙타 직접 접촉은 물론 낙타유 섭취 등 간접적인 접촉 역시 피해야 한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점염된다.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이며 그 외에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오십,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중동지역에서 입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 중대선거구제, 지역주의 완화 기여할까…투표 효능감 높아져도 효과 미지수

    중대선거구제, 지역주의 완화 기여할까…투표 효능감 높아져도 효과 미지수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계기로 평가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65석 가운데 7석을 얻어 20대 총선(9석)보다 2석 줄었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8석이 걸린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1석도 얻지 못해 2석을 획득했던 20대 총선(당시에는 새누리당)보다 처참하게 패배했다. 특히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부산진갑에 출마해 45.0%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48.5%)에게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한 지역구에서 2~10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였으면 당선됐을 가능성이 남는다. 중대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보이는 지역주의와 승자독식으로 인한 민심 왜곡, 영호남을 기반으로 한 거대 양당체제의 폐해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혀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대의 ‘텃밭’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소수 정당도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인데 현실에서 적용하기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회에는 이상민·이탄희·전재수·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들이 계류 중이다. 대부분 지역구를 통폐합해 각 권역에서 국회의원 4~10명을 선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전재수 의원은 18일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승자독식구도를 해체하면서 정치 생태계를 다양화하려면 중대선거구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음선필 홍익대 법학과 교수는 “정치 지형을 극단적 대결주의로 만드는 소선거구제 하에선 유권자 입장에서 내 한표가 사표(死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권할 가능성이 있는데, 한 선거구에서 3명을 뽑으면 후보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 투표 효능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음 교수는 “종래 소선거구에서 의원을 선출하지 못했던 정당이 의석을 획득하고 지역 내 정당 간 경쟁으로 1당 위주의 지방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한 정당 내에서도 건강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충남 등의 전국 30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3~5인 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했다. 기초의원 선거는 2~4인을 선출하는 형태지만 당선자 수를 늘려 본 것이다. 결과는 30개 선거구 당선자 109명 중 민주당이 55명, 국민의힘 50명이었고, 소수 정당 후보는 4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3.9%에 달한다. 기초의원선거 전체 선거구 소수정당 후보 당선율이 0.9%인 것에 비하면 다소 높다. 대구(수성구 마·바)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7명 이외에 민주당 의원이 2명 탄생했고, 광주(광산구 다·라·마)에서는 9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 나머지 3명이 정의당(1명), 진보당(2명) 등 소수정당 후보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번 결과만으로는 중대선거구제 확대로 인한 효과를 추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범실시 지역이 2.9%에 불과했고 광주는 진보 정당 지지기반이 강한 지역이라 선거구제 변화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도 각 정당이 한 지역구에 여러 후보를 복수 공천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주의 완화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수도권에서는 한 지역구에서 4명을 뽑는다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2명씩 동반 당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북이나 전남 등에서는 여전히 지역 기반 정당이 싹쓸이할 소지가 높고 특히 호남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도 “2006년부터 기초의원 선거에서 중선거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역주의 구도가 타파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주의는 제도가 어려우면 문화를 바꾸는 방법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중대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보다 선거구가 넓어져 기성 정치인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정치개혁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남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은 “영남에서 민주당, 호남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3~4등으로 일부 당선될 수 있겠지만 그게 몇 석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중대선거구제는 널리 알려진 중진급 의원들에게 유리하고, 이름만 알리다 선거가 끝날 수 있는 정치 신인에겐 불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사견임을 전제로 “중대선거구제가 사실상 거대 정당들이 나눠 먹기를 하기에 편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남인순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은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논의는 이제 시작이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퇴선수 플랫폼 위리라이트, ‘CPR-P’ 후기 및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 진행

    은퇴선수 플랫폼 위리라이트, ‘CPR-P’ 후기 및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 진행

    개인 직무 지향성과 적합도 등 다양한 측정 및 분석을 통한 맞춤 일자리매칭서비스 은퇴선수 플랫폼 ‘위리라이트’(We’relight)는 ‘CPR-P’ 후기 이벤트 및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인 ‘나는운동선수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위리라이트에서 직접 개발한 ‘CPR-P’는 Career-path Program for Retired-sports Player의 줄임말로 은퇴선수를 심폐소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자리매칭서비스인 ‘CPR-P’는 개인 직무 지향성과 직렬 간의 적합도, 조직 행동 적합성과 심리적 성향을 측정 및 분석해 은퇴선수 본인에게 맞는 직렬과 해당 직무에 대한 기업 실무적 설명을 제시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위리라이트 CPR-P 검사를 실시한 후 커뮤니티 ‘CPR-P 후기’에 결과 화면과 후기를 작성하고, 게시글에 비밀 댓글로 상품 수령에 필요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후기 이벤트 1등에게는 치킨 기프티콘, 2등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될 예정이다.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는 스포츠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자 정보에서 선수로 설정한 후 조회한 화면을 인적사항 및 이력의 개인정보를 가린 후 ‘나도운동선수다!’ 카테고리에 업로드하고, 비밀 댓글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 참여자 전부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리라이트 관계자는 “CPR-P는 은퇴 후 진로에 대해 걱정하는 은퇴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일자리매칭서비스이다”며 “다른 은퇴선수들에게 CPR-P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번 후기 이벤트 및 운동선수 인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운동선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년 평균 나이 23세에 해당하는 은퇴선수가 1만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무직자의 비율은 41.9%에 해당하는 등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위리라이트는 은퇴선수를 위한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은퇴선수들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돕는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위리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공식 카카오채널에서 가능하다.
  • 아버지 학대해 숨지자 ‘냉장고’에 넣은 20대, 징역 9년 선고

    아버지 학대해 숨지자 ‘냉장고’에 넣은 20대, 징역 9년 선고

    치매를 않던 아버지를 학대해 숨지자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유기한 20대 아들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찬)는 18일 존속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26)씨에게 “자신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아버지에게 음식을 주지 않아 기아 상태에 이르게 하고 학대해 숨지게 했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는 데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충남 서산시 모 다세대주택에서 단 둘이 살던 아버지 B(당시 60세)씨의 뺨과 가슴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어 A씨는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한 같은해 3월 이후로는 약과 음식을 먹이지 않아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B씨는 당뇨와 치매를 앓아 거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뜨거운 물을 B씨의 하반신에 부어 화상을 입히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B씨의 몸에 뜨거운 물이 뿌려져 데인 자국들이 있고, 갈비뼈 일부가 부러져 있었다. B씨는 영양불량 상태에서 당뇨 합병증과 화상 등으로 사망했다. A씨는 아버지가 숨지자 집안 냉장고에 넣어 유기했다. 숨진지 한 달 반쯤 지나 발견된 B씨의 시신은 칸막이가 다 제거된 냉장고 안에 기저귀만 착용한 채 쭈그려 앉아 있었고, 미라처럼 말라 있었다. 시신은 A씨로부터 이사를 통보 받은 주택 관리인이 다른 입주자를 받기 위해 냉장고를 대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아난 A씨를 추격한 끝에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휴게소에서 검거했다.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숨진 뒤 장례 치를 돈이 없어 3일 동안 방 안에 놔뒀다 부패하기 시작해 냉장고에 넣었다”면서 “거동 못하는 아버지가 방에 누운 ×을 치울 때 예전 아버지한테 학대 당한 기억이 나 홧김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B씨는 몇년 전 제주에서 서산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1년 후 아들 A씨도 이사를 와 작은 업체에 다녔지만 아버지가 병으로 거동을 하지 못하자 사건 몇 달 전에 그만뒀다. 경찰은 A씨를 존속학대치사 등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A씨와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울 관내 교육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올 한해 서울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의원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및 서울 관내 각급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신년 화두를 ‘유수불부(流水?腐·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로 정했다”라며 “올해도 더 질 높은 공교육과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공존의 서울교육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고 의원은 “지난 한 해는 11대 의회 개원 후 곧바로 교육청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을 거치고, 정례회 기간에도 본예산안 심사 과정을 가지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간 다소 긴장관계가 형성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모습은 교육청이 제출만 하면 시의회가 일사천리로 예산을 처리해주는 ‘거수기 의회’가 아니라 납세자인 시민 뜻에 맞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시민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임을 교육청도 명심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불요불급한 정책, 사업 목적이 불분명한 정책, 효과가 불투명한 정책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검증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기본적으로 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견제를 책무로 하고 있기에 일정 부분 교육청과 대립은 불가피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교육의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의 측면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에는 양자의 역할이 조화롭게 유지되는 부분에서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적극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성장률 0%대 추락?… 340조 쏟아붓는다

    성장률 0%대 추락?… 340조 쏟아붓는다

    지난해 연말 정부와 한국은행, 국책연구원, 국제기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1% 후반대로 대폭 낮춰 잡으며 경제 혹한기를 예고했다. 그런데 새해가 밝은 이후 경기 상황과 지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나쁘게 흘러가면서 이젠 1%대조차 높게 책정된 수치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초비상이 걸린 정부는 상반기에만 34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둔화하는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7일 기획재정부와 한은 등에 따르면 한은이 다음달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기존 1.7%에서 더 낮아질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은은 전망치를 지난해 2월 2.5%, 5월 2.4%, 8월 2.1%, 11월 1.7%로 하향 조정해 왔다. 경제 정책을 책임지는 기재부로선 이례적으로 국내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1.6%를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1.3%, 하반기 1.9%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해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까지 기재부의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반도체 수출 부진과 내수 경기 둔화, 금리 인상 등 각종 요인을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1%대 초반을 넘어 0%대까지 곤두박질칠 것이란 암울한 전망에 차츰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수출액은 새해 들어서도 첫 10일간 마이너스 흐름을 이었고, 반도체 수출액은 29.5% 급감했다.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는 10개월 연속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10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7년 이후 25년간 없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경제 동향에서 “수출 부진 심화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모습”이라며 경기 위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KDI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 여파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0%대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까지 나왔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국면으로 빠져들지 않으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이 동반될 때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새해 첫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재정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상대 2차관은 “올해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재정·공공투자·민자 부문에 역대 최고 수준의 34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둔화하는 경기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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