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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 ‘부부회원’ 탄생…“어려운 이웃 등불”

    대한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 ‘부부회원’ 탄생…“어려운 이웃 등불”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5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적십자사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 적십자 회원 유공장 수여식에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너스클럽에 새로 가입한 회원은 우 이사장, ‘대하렉스씰산업’의 장오환 대표와 김효봉 상무,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 등이다. 우 이사장은 김상열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의 배우자로, 아너스클럽 부부회원이 됐다. 장오환·김효봉 부부도 동반가입하며 부부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적십자 재원 조성과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자문위원 등에게 수여하는 적십자 회원유공장은 모두 9명이 수상했다. 우 이사장과 김병관 ‘웹젠’ 고문이 명예대장을, 안응수 ‘다함이텍’ 대표가 최고명예장을 받았다. 김 자문위원장은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행복해보인다. 우리 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계신 자문위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십자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191개국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적십자사연맹총회에서 대한적십자사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적십자 인도주의의 위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느꼈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달라. 어려운 이웃과 이재민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인도주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한적십자사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발족했다. 학계·경제계·법조계·의료계·언론계·종교계·노동계·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 인사 2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인도주의 재원 확보, 국민 참여 활성화와 대국민 홍보, 적십자 조직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 네덜란드 순방 마친 尹… 與 혼란·개각 등 국내 현안 과제 점검

    네덜란드 순방 마친 尹… 與 혼란·개각 등 국내 현안 과제 점검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치고 15일 귀국與 혼란에 대통령실 ‘당에서 결정할 일’ 입장추가 개각 다음 주 초 예상, 이번 주말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에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구축 공식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등 성과를 이뤘지만, 귀국과 동시에 혼란한 정국 상황 등 풀어야 할 국내 현안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우천으로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1차관 등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을 맞았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사퇴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행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당시 김 대표는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환송 행사에 자리했지만 이날 행사에는 윤 권한대행만 나왔다. 이에 윤 대통령과 윤 권한 대행 간 대화에 관심이 쏠렸으나,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에 “수고했습니다”, “고생많았어요”라고 격려한 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여권 재정비에 따른 당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해 추가 개각 등 현안에 대해 보고 받고 정국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정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당분간 풀어야 할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순방 이후로 예정됐던 추가 개각과 대통령실 인선도 단행할 방침이다.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 초로 예상되는데 이번 주말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추가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석인 국가정보원장도 지명이 필요한 상황인데, 후보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한다.
  • [B컷용산]네덜란드 ‘반도체 순방’까지 올해 13회 ‘세일즈 외교’ 마친 尹

    [B컷용산]네덜란드 ‘반도체 순방’까지 올해 13회 ‘세일즈 외교’ 마친 尹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양 정상은 반도체 가치 사슬에 있어 양국의 특별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인식하고, 정부·기업·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대한민국 정부와 네덜란드 왕국 정부 간 공동성명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3박5일동안 이어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끝으로 올해 ‘세일즈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올해 13번째 해외순방 성과는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명문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체화가 대표적이다. 대통령실에서 이번 순방을 ‘반도체 순방’이라고 부를 정도로 반도체에 집중한 것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경제성장 주도 산업이자, 미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안보·전략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다잡고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포석이 읽힌다.이를 위해 네덜란드 순방 일정의 초점은 대부분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양국은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여 반도체 협력의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반도체 협력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는 것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하이라이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벨트호벤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 방문이다.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와 ASML이 1조원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한국에 짓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ASML의 핵심 시설인 클린룸을 시찰했다. 클린룸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노광장비(EUV) 장비를 제조하는 곳이어서, 3nm를 넘어 2nm를 향하는 초미세화 공정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ASML에서 진행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ASML 임원들을 향해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이번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한국과 네덜란드는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정부·기업 간 MOU와 계약 등을 총 32건을 체결했다. 내용에는 미세화 공정 선점, 공급망 확보, 인재 양성 등의 분야가 두루 담겼다. 체결 주체별로 분류하면 정부·기관 간에는 MOU 11건, LOI(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이, 기업 간에는 MOU 19건이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로, 이제 설계에서부터 소재·부품·장비, 제조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로 연결되는 반도체 공급망 연대가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는 우리 기업들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에서 무기한 유예를 받아 내는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3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해소시켜 우리 기업의 반도체 공급망에 숨통을 틔웠으며 설계기술 강국인 영국 국빈방문에서는 ‘한-영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이번 순방의 성과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반도체가 (순방 성과의) 거의 90%였다”고 답했다.
  •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협약…서울현충원 이전 위해 협력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협약…서울현충원 이전 위해 협력

    국방부와 국가보훈부가 국립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호국가치 공유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고 두 기관이 밝혔다. 국방부와 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에 관한 사항,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향상된 국립묘지 의전 서비스 제공, 6·25전사자 유해발굴 등을 위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및 국방부근무지원단 업무, 기타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가 안보 현장에서 희생·헌신한 이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비롯해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과 전직 지원 등 보훈·국방의 정책협력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종합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방부는 안보현장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을 국가가 충분히 예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훈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도 ”이번 업무협약은 이원화돼 있던 국립묘지 관리·운영을 통합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 그리고 국민 등 수요자 중심의 국립묘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립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 등을 위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동전의 양면과 같은 보훈과 국방정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앞으로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은 물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자 다양한 보훈 문화를 향유하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12곳의 국립묘지 중 대전현충원을 포함한 11곳은 국가보훈부가 관리 중이지만 서울현충원은 국방부가 관리해 왔다. 올해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뒤 관련 기관들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고, 서울현충원 이관과 관련한 국립묘지법 개정 법률안은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 “네덜란드, 대사 초치해 과도한 의전 요구 항의”…외교부 “이견 좁힌 과정”

    “네덜란드, 대사 초치해 과도한 의전 요구 항의”…외교부 “이견 좁힌 과정”

    외교부가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준비 과정에서 양측은 여러 채널을 통해 매우 긴밀하게 소통·조율해왔다”며 “12월 1일(금) 오전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와 네덜란드 측간 협의 역시, 국빈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소통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입장 자료를 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준비 과정에 한국 측의 과도한 경호 및 의전 요구에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가 초치되기도 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앙일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네덜란드 정부가 최 대사를 불러 국빈 방문 경호와 의전을 둘러싼 한국의 다양한 요구에 ‘우려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측은 한국 측이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이례적으로 구체적 사례까지 열거하며 불만을 표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기밀 시설 ‘클린룸’ 방문 일정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정해진 제한 인원 이상의 방문을 요구한 데 대한 우려도 컸다”며 “한 소식통은 네덜란드가 상대국 정상의 방문을 앞두고 주재 대사를 불러 항의한 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외교 소식통이 “네덜란드 측은 외교채널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협의와 조율을 시도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항의 표시로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특히 네덜란드 측은 대통령실·외교부·대사관 등 각 채널에서 각기 요구사항을 산발적으로 전달하는 협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왕실이 존재하는 국가의 경우 왕실의 전통 및 의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격식과 그에 따른 조율 필요사항들이 있는 만큼, 국빈 방문 6개월여 전부터 네덜란드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과 네덜란드 왕실 및 외교부 간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합동회의를 개최하면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사항들을 지속 소통·조율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한 달여 전 우리 정부합동답사단의 네덜란드 방문 시에도 양측은 주요 후보지들을 함께 답사하고, 답사 현장에서 합동회의를 6~7차례나 개최하면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사항들을 세밀하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가를 불문하고 행사 의전 관련 상세사항에 대해 언제나 이견이나 상이한 점은 있으며, 반복적인 협의를 통해 이를 조율하고 좁혀나가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포맷을 협의해 나가는 것이 상례”라며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외교부는 도미니크 퀼링바커 네덜란드 의전장이 외교부 의전실에 “우리는 국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며,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기념하고 있다”며 “한국 측의 의욕적인 태도에 매우 감사드리며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백보 양보해 외교부의 해명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더라도 왜 그토록 오래 긴밀하게 협의했는데도 ‘대사 초치’라는 볼썽 사나운 장면을 동반해야 했는지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대통령이 복잡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지나치게 국빈 방문이 잦다는 국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작지 않은 가운데 이런 의전 시비까지 발생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어떤 요소 때문에 이런 잡음이나 시비가 발생한 것인지 정밀하게 따져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 [책꽂이]

    [책꽂이]

    팔레스타인 실험실(앤터니 로엔스틴 지음, 유강은 옮김, 소소의책) 20년 넘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상황을 보도하며 팔레스타인을 ‘실험실’ 삼는 이스라엘의 잔인한 행태를 비판해 온 저자가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는 불법 감시와 차별, 통제 등 인권침해의 민낯을 밝힌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무기 산업과 정교한 감시·정보 장비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리더가 됐는지 드러낸다. 356쪽. 2만 3000원.2000년생이 온다(임홍택 지음, 11%) ‘90년생이 온다’의 저자가 이번엔 저출산 시대의 첫 번째 세대인 2000년대생을 조명했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 꿈이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이미 마음은 퇴사한 상태인 2000년대생의 특징과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제시하며 시대 변화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 304쪽. 1만 8000원.존재양식의 탐구-근대인의 인류학(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장진 옮김, 사월의책) 과학기술학의 대가인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화가 낳은 온갖 문제의 원인을 짚고 해법과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서구 근대인과 이들을 좇은 비서구 근대인이 자연과 사회를 구분하는 이분법으로 정치적 극한 갈등과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한다. 744쪽. 3만 9000원.근대의 초상(김인환 지음, 난다) 인문, 예술 전반에 걸쳐 평생 읽기와 쓰기로 다진 통찰을 사회에 전해 온 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한 새로운 독법을 일러 준다. 근대를 모든 사람이 부도와 실직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시대라 정의하는 그는 자본론으로 ‘사람됨’의 의미를 짚는다. 124쪽. 1만 3000원.박물관에서 서성이다(박현택 지음, 통나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자이너로 30여년간 일하고 정년퇴직한 저자가 디자인의 관점에서 전통 문화유산을 ‘새롭게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힘껏 젖혀진 금동반가사유상의 엄지발가락에서는 발끝까지 흘러간 미소를, 성덕대왕신종에서는 천년 넘게 지속 가능한 ‘사운드 디자인’의 표상을 본다. 288쪽. 1만 9500원.아기 늑대와 걸어가기(이지아 지음, 민음사) 희곡과 시를 오가며 시의 경계를 넓혀 온 이지아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서사시의 형식으로’나 ‘극시의 형식으로’라는 부제를 단 장시, 낯설면서도 친근한 아기 늑대와 동행하는 시의 여정에서 보게 되는 뜻밖의 장면과 긴장감이 흥미진진하다. 224쪽. 1만 2000원.
  • 광명시의회, ‘2023년도 제281회 정례회’ 폐회...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광명시의회, ‘2023년도 제281회 정례회’ 폐회...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는 14일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 5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친 2024년도 예산안은 효율성이 부족하고 예산 낭비 요인이 있는 일부 예산을 조정했다. 이로써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규모는 1조 521억여억원이다. 아울러 설진서, 이재한, 김종오, 현충열, 이형덕 의원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발전에 대해 제언했다. 안성환 의장은 “한 해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및 원활한 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용의 상징성과 의미를 생각하며 집행부와 의회가 지방자치의 동반자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제281회 정례회 산회에 앞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무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입대와 맞물려 6년 전 발매한 히트곡 ‘봄날’이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다. 빅히트뮤직은 “다수의 국가에서 연말을 맞아 캐럴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머라이어 캐리의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봄날’이 정상에 오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봄날’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발매한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얼마나 기다려야 /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라는 가사에는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 입대로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빅히트뮤직은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바람이 차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봄날’은 전날 일본 오리콘 차트가 발표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깜짝 1위를 기록했다.
  • [서울 on] 개헌 저지선까지 차오른 위기/손지은 정치부 기자

    [서울 on] 개헌 저지선까지 차오른 위기/손지은 정치부 기자

    시작은 과반 의석이었다. 여당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151석. 지극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목표 의석이다. 111석의 국민의힘이 40석을 추가하면 얻는 의석이자 서울 49석 중 9석, 경기 59석 중 6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쏠림현상만 바로잡으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여당 프리미엄에 ‘어둠의 국정 파트너’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있는 만큼 151석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거둬야 할 최소 의석으로 보였다. 그러나 총선을 4개월 앞둔 국민의힘에서 ‘과반 의석’ 이야기는 사라졌다. 지난 총선에서 거둔 개헌 저지선을 턱걸이한 103석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 더 나쁘게는 100석 밑으로 의석수가 주저앉는 앞날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지역구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 ‘서울 6석’ 보고서가 틀릴 게 없다. 전국의 지역구를 뜯어 봐도 추가할 의석이 보이지 않는다. 해를 넘기기 전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가 퇴장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여전히 여권에는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고 판단력이 뒤틀린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 김장 연대의 동지들은 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지도 의문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폭등한 부동산 가격에 서울은 이미 중도 보수화가 돼 판이 좋아졌다며 수도권 위기론을 부정했던 1기 지도부의 실력자가 여전히 총선 준비의 주요 파트를 맡았던 게 현실이다. 심기가 불편하다 싶으면 자동반사로 ‘내부 총질 수호자’를 자처하는 여당 초선 의원들은 모두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에서 오영환, 홍성국,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동안 이들은 동료에게 연판장 초안을 속여 참여 숫자를 늘리고,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괴롭힘을 일삼았다. 지난 총선 공천을 받는 과정이 떳떳하지 못했던 일부 초선 의원들도 아무렇지 않게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용산’으로 통칭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1~2년차를 보좌했던 대통령실 인사들은 앞다퉈 총선 출마를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20대 대선 슬로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의 지지율을 지난 1년 내내 30%대에 묶은 장본인들이 어떤 내용의 책을 썼다는 건지 좀스럽고 민망하다. ‘나는 어떻게 대통령의 지지율을 30%로 만들었나’에 대한 반성문이나 비망록을 썼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대한민국 국무위원으로서 17개월 근무했다”며 경기 성남 분당을과 서울 서초을 중 어디에 출마할지 고민 중이라고 페이스북에 ‘ㅎㅎㅎ’를 여러 번 적은 글을 뒤늦게 지운 장관은 딴 나라 국무위원인지 의심해 봐야 할 정도다. 지지율 고공행진의 전임 정부 어떤 국무위원보다 여유가 넘쳐 보인다. 이런 이들의 총합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지킬 수 있을까. 개헌 저지선의 또 다른 이름은 탄핵 저지선이다. 헌법 65조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도 5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 해준 ‘대통령 윤석열’의 앞날이 이들에게 달려 있다.
  • [문화마당] 내가 바라던 나/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내가 바라던 나/최나욱 작가·건축가

    어릴 때는 종종 ‘나중에 난 저렇지 않을 거야’ 다짐을 하게 된다. 당장 뭘 할 수 없는 어린이는 현실의 부조리조차 미래의 약속으로 치환할 수밖에 없어서다. 내가 조직을 이끌게 된다면,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면, 나에게 동반자가 생긴다면 등등. 아직 가지지 못한 역할에 대해 저마다의 이상을 투사하고, 미래의 나는 눈앞의 어른들과 다른 모습일 거라 자신한다. 그러나 막상 꿈꾸던 자리에 오르고 나면 ‘나이가 들고 보니 어쩔 수 없더라’ 합리화하거나, 심지어는 기억도 못 하기가 부지기수다. 어릴 때의 다짐은 ‘그때’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였지만,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 지날수록 ‘이때’를 살아가기에 급급한 탓이다.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 그때의 다짐을 복기할 때면 ‘그때는 뭘 몰랐나 봐’ 하고 지난 생각을 정정하거나, 변화한 현실의 속성을 운운하며 지키지 못한 자신과의 약속을 합리화한다. 과연 내 어린 시절은 지금 내 모습에 흡족해할까. 2년 전 이맘때 세상을 떠난 루이비통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은 17살 시절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감히 어릴 적에는 상상할 수 없는 문화의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어릴 적 자신’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벤츠, 리모와, 나이키 등 온갖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발매한 신발이 뉴욕 아파트 임대료를 호가하고, 전 세계 모두가 현재 자신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와중에 말이다.그래서인지 아블로는 마치 자신이 어린 시절 바랐을 모습을 내보이곤 했다. 골수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LVMH 프라이즈에서 수상 못한 젊은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지난 탈락을 아쉬워하듯) “이제 시작”이라 격려하고, SNS의 영향력을 활용해 무명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에게 (과거 자신이 필요했던) 관심을 내비쳤다. 이따금 ‘인맥이 전부’라는 씁쓸한 농담이 오가는 패션 분야에서 ‘실력이 우선’이라는 소년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오갈 수 있었다. 발 빠른 문화일수록 ‘언제나 좋은 것’을 잊지 않고 추구하기란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가. 변화 많은 세상에서 이따금 나 역시 일시적인 선택을 하고 있지 않나 싶을 때면 올여름 세상을 떠난 소설가 밀란 쿤데라를 떠올린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첫 장을 여는 내용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뒷받침하고 있는 ‘영원회귀’는 ‘우리의 선택이 무한히 그대로 반복되는 것’을 묻는 사고 실험이다.지금 나의 선택이 과거의 자신에게도 납득 가능한지, 미래의 자신에게도 감당 가능한지를 비교해 보는 일은 ‘지금은 어쩔 수 없더라’와 같은 현실의 변명을 무색하게 한다. 해가 바뀌며 다짐을 새로 하면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내가 바라는 것인지, 혹은 내가 그토록 원했으나 잊은 가치는 있지 않은지를 되뇐다. 매일매일 많은 변화에도 ‘모든 건 반드시 사라지고 그렇기에 영원을 생각한다’던 쿤데라의 철학은, 그리고 계속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더라도 ‘17살 시절 내가 좋아한 것’을 우선시하는 아블로의 가치 기준은 새해를 단단히 맞이하게 한다.
  • ‘반도체 대화’ 신설… ‘칩4 동맹’과 더불어 패권전쟁 승기 잡는다

    ‘반도체 대화’ 신설… ‘칩4 동맹’과 더불어 패권전쟁 승기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13일(현지시간) 열린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을 약속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외교 안보와 국방·방산, 경제안보와 공급망, 에너지, 미래전략 기술, 스마트농업 및 물류, 양국 청년과 문화 교류 촉진,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분야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정상회담 후 채택한 공동성명은 양국 간 협력 내용을 20개 항으로 나눠 구체화했다. 특히 양국은 공동성명에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했다. 반도체 동맹 명문화는 국가 간 안보 동맹과 마찬가지로 협력 강화의 목표와 의의, 방법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으로선 미국 주도로 일본, 대만이 포함된 ‘칩4 동맹’과 함께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두 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한국과 네덜란드는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해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경제안보협력 MOU를 맺고 외교·산업장관 간 ‘2+2 협의체’ 신설과 연례 경제안보대화 실시를 합의했다. 협의체는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 안보, 수출통제 분야 전략 공조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국 경제협력은 기존 반도체 협력의 ‘동맹화’에 초점을 맞췄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 핵심품목 협력 MOU, 경제안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 당국 간 정책 공조의 바탕이 될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를 신설했다. 국방·방산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국방협력 MOU를 체결하고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협력 증진의 구체적 조치로 우리 군은 2025년 네덜란드와 독일이 주최하는 다국적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관련 지휘소 훈련에 옵서버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목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추구하기로 했다. 무탄소 에너지 MOU를 기반으로 양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원전 기술·인력·핵 연료 등 전 주기에 걸친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무탄소 에너지 정책과 수소·풍력·태양광 분야의 교류와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국은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를 체결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스마트농업과 물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인적·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서는 워킹홀리데이 참여 인원을 기존 연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 ASML과 ‘한 배’ 탄 삼성·SK… K반도체, TSMC 맹추격 예고

    ASML과 ‘한 배’ 탄 삼성·SK… K반도체, TSMC 맹추격 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기술협력 수준을 높이면서 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 개발에서 한발 앞설 수 있게 됐고 SK하이닉스는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ASML이 12일(현지시간) 체결한 ‘극자외선(EUV) 공동연구소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 내용을 보면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는 게 핵심이다. 차세대 메모리 노광(반도체 기판인 웨이퍼에 미세한 전자회로를 빛으로 그리는 공정) 장비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 기업과 장비 기업이 손을 잡은 셈이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한국에 R&D센터를 두기로 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1위 국가로 차세대 노광 기술 확보에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조원이 투입되는 R&D센터는 경기 화성, 용인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ASML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성에 반도체 장비 수리 센터 등도 짓고 있다. 양사 개별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R&D센터에서 기술 개발과 함께 시험라인을 두고 성능·기능에 대한 검증까지 하는 게 삼성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공동 연구로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지면 삼성이 대만 TSMC를 추격하는 데 있어서도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창출, 국내 설비소재 협력사의 동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반도체 인재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ASML과 함께 EUV 내부를 진공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이를 연료전지로 재활용해 전력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수소가스 재활용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 저감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협력을 반도체 장비 제조 실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미국의 제재로 자체 장비를 만들어 쓰는 중국의 실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일부 국산 장비를 쓸 수 있게 반도체 장비 제조에 대한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尹 “한·네덜란드 파트너십 새 지평… 공동성명, 양국 관계 발전 보여줘”

    尹 “한·네덜란드 파트너십 새 지평… 공동성명, 양국 관계 발전 보여줘”

    尹, 네덜란드 총리 주최 업무 오찬 참석“한국과 네덜란드는 최상의 파트너”“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 새 도약 출발점”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구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13일(현지시간) “오늘 한국과 네덜란드가 국방·경제안보·공급망·반도체·원전·무탄소 에너지·디지털 등의 분야에 관해서 전략적 협력을 논의함으로써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마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총리 주최 업무 오찬에서 “오찬 회담에서 도출될 협력 방안과 조금 전 서명식에서 체결된 협력 문서들, 그리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채택하게 되는 공동성명은 양국 관계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는 최상의 파트너다. 저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네덜란드 속담 ‘신은 지구를 창조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들이 만들었다’를 언급하면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혁신을 선도하는 강대국이자 국제법 질서와 다자주의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된 네덜란드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시 어려운 위기와 전쟁에서의 폐허를 극복해 나가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로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고, 또 기술 혁신을 꾀함에 있어서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이 함께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네덜란드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양국 관계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고 건배사를 했다.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공식 수행원들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한케 브라윈스 슬롯 외교장관, 미키 안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장관, 롭 예튼 기후․에너지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 공식 수행원 들이 자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헤이그 상원 건물에서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및 레이몬드 드 로온 하원 부의장*을 합동 면담하고 “양국이 새로운 협력을 위한 도약의 분기점에 서 있다. 한-네덜란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네덜란드 의회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네덜란드가 반도체, 바이오 등 과학기술의 선도국이자 국제법, 개발협력, 인권외교에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통용되는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에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브라윈 의장과 드 로온 부의장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네덜란드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하원 대표단은 북한의 군사 위협,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과 무탄소 정책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천-용인시 ‘맞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천-용인시 ‘맞손’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는 13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그리고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시의회가 함께 두 지자체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 별 역할을 더욱 공고히 약속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천시와 용인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이천시와 용인시는 실무부서 간 협의를 진행해 업무협약의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반도체와 관련된 특정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상호협력 하에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용인시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가 제6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지도 84호선은 현재 화성 동탄 5동(중동)~용인시 이동읍 천리 6.4km 구간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도로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까지 연결되도록 이동~원삼 12.3km 구간 도로를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지속 요청하고 있다. 이천시와 공동 추진하는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 도로는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와~이천시 대월면 군량리를 잇는 23.9km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는 물론이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이웃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므로 두 도시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천 등 이웃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1월 29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내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준공하며 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과,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기업 기술지원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 성폭력 고발한 日 여성 자위대원의 작지만 큰 승리 [월드피플+]

    성폭력 고발한 日 여성 자위대원의 작지만 큰 승리 [월드피플+]

    일본 자위대 내 성폭력을 고발한 전직 여성 자위대원이 작지만 의미있는 법정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후쿠시마 지방법원은 전 일본자위대 육상자위관 고노이 리나(24)가 3명의 전직 자위대원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혐의 소송에서 유죄 판결을 내리고 각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 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이들 3명은 투옥되는 처벌은 피했으나 양성 평등에 대한 국제조사에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일본에서는 매우 드문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위대원이 돼 남을 돕겠다는 꿈을 꿔왔던 고노이는 고교 졸업 후 스무 살이 된 2020년 동경하던 자위대원이 됐다. 그러나 부대에 배치된 첫날 부대원들로부터 고노이가 들어야 했던 말은 “성희롱 쯤은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였다.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8월까지 후쿠시마현 소재 육상자위대 고리야마 부대 소속으로 근무하던 고노이는 남성 대원들로부터 신체접촉을 동원한 성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가해자들은 그의 가슴을 만지거나 강제로 입을 맞췄고, 남성 대원의 중요부위를 만지라는 강요도 있었다. 또한 2021년에는 훈련이라는 명목 하에 10명 이상의 남성 동료에 둘러싸인 고노이는 억지로 땅바닥에 눕혀졌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취해야 했다. 결국 참다못한 고노이는 부대에 보고, 가해자 일부가 검찰에 송치됐지만 증인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원 불기소됐다.그러나 고노이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폭로했으며 시민 13만 명의 서명을 받아 군에 재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도 열었다. 결국 여론에 밀린 자위대는 특별 감찰에 착수해 고노이가 복수의 남성 대원으로부터 신체접촉을 동반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난해 9월 인정했다. 당시 방위성은 피해자인 고노이에게 직접 사죄했으며 이후 가해자 5명을 불명예 제대시켰다. 고노이는 13일 오전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년간 인생을 걸고 싸웠다”며 “이 싸움은 낭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 “재결합 4700만초 기다려야”…외신도 ‘BTS 전원 입대’ 관심

    “재결합 4700만초 기다려야”…외신도 ‘BTS 전원 입대’ 관심

    NYT “BTS 병역 면제 논란에 마침표”“재결합 547일(1만 3128시간) 기다려야”AFP “K팝 슈퍼스타 BTS 활동 전면 중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 후, 해외 언론도 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제복은 입은 K팝: BTS 멤버 7명 모두 군 복무 중’이란 제목의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BTS 팬들인 ‘아미’는 모든 멤버가 언젠가 군 복무를 시작할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침내 찾아온 그날은 예상대로 팬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NYT는 묘사했다. 이 매체는 BTS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후 재결합 콘서트가 열리려면 최소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는 약 547일이자 1만 3128시간, 또는 4700만초라고 설명했다. NYT는 또 전원 입대가 한국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BTS 멤버들의 병역 면제 여부에 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클래식 음악가 등에게는 병역 의무를 일부 면제해 줬지만, 팝스타는 면제 대상이 아니어서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또 한국 정부는 이런 면제를 확대하지 말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병역 면제 제도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미 NBC 방송도 멤버 RM과 뷔가 입대 직전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자세히 보도했다. 또 멤버 7명이 모두 제대한 뒤 2025년에 다시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AP·로이터·AFP 통신도 전날 일제히 BTS 마지막 멤버들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로이터와 AFP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지민과 정국의 신병교육대 입소 현장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AFP는 “K팝 슈퍼스타 BTS의 마지막 두 멤버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이 메가 그룹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BTS 7인이 전 세계 공연장을 매진시키고 미국 주요 차트를 휩쓸면서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BTS의 일본 팬들이 도쿄의 한 카페에 모여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간호사로 일하는 이토 아야미(22)는 “슬프지만, 그들이 군대에 가서 더 성숙해지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기다리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AP 역시 BTS가 그동안 이룬 성과와 세계적인 팬덤, 한국에서 병역 면제 여부를 둘러싸고 일었던 논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또 과거 다른 연예인들의 군 복무와 관련해 제기됐던 특혜 논란을 전하면서 “군대에 징집된 젊은 남성들은 학업이나 전문적인 경력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병역 의무는 매우 민감한 이슈”라고 짚었다.
  •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한국 관광을 이끌 새로운 트렌드로 ‘루트(R.O.U.T.E.)’를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2024 관광 트렌드’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루트(R.O.U.T.E.)’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 가구의 증가, 인공지능의 발달, 글로벌 정세 및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를 반영했으며, 최근 3년간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빅데이터(이동통신, 카드소비) 및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등 다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R.O.U.T.E.)는 총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전히 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여행의 관심도가 82.3%에 달했으며, 여행으로 피곤을 해소하는 소비자는 50.6%로 수면(59.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은 단일 여행 콘텐츠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으로 박물관, 전시, 베이커리 등 개인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설문조사에서 원포인트 여행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35.2%를 차지했고,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여행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예컨대 유명한 빵집 방문이 여행의 목적인 ‘빵지순례’의 소셜데이터 월별 언급량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은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에서의 고유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2%가 숨겨진 관광지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숨겨진 여행지 선호도는 숲/산(69.8%), 바다/해안지역(60.8%), 도심의 숨은 명소(55.4%), 지방 소도시(54.0%) 순으로 높았다.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은 AI 활용 여행 추천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거나 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추세를 말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3%가 여행앱 등 온라인 기반 여행 서비스를 경험했으며, 경험한 온라인 서비스로는 온라인 예약(61.7%), 실시간 여행 정보 확인(56.0%), AI기반 여행 일정 플래너(31.4%)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은 시니어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환경이 조성되는 걸 의미한다. 설문조사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 중 54.6%가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 의향을 보였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5회 이상 국내여행을 하는 사람 중 50대 이상이 약 30.8%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니어 관광객의 국내여행 니즈와 여행경험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역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디지털본부장은 “2024년 관광 트렌드 전망은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실제 여행행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광산업계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내·외 공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尹, 국빈 만찬서 “한국·네덜란드, 글로벌 자유 연대 훌륭한 파트너”

    尹, 국빈 만찬서 “한국·네덜란드, 글로벌 자유 연대 훌륭한 파트너”

    尹, 히딩크 감독 언급하며 한·네덜란드 우정 부각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 열풍, 네덜란드 휩쓸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초청한 국빈 만찬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글로벌 자유 연대를 이끌어가는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역사, 스포츠, 문화, 법 분야를 아우르며 양국의 연결 고리를 찾고 우정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세계에 전례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우리 모두 직면한 바로 지금, 규범 기반의 국제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필요성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데 합의하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1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되는 오늘 국빈 만찬은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로서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가치와 경제 협력에 더해 양국은 국민들의 교류와 유대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남다른 인연의 시작은 수백 년 거슬러 역사 속에 새겨져 있다”면서 400여 년 전 한국에 귀화한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박연), 하멜표류기의 하멜, 6.25 전쟁 파견 등을 연이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만찬에 참석한 네덜란드 출신의 히딩크 감독에 대해 “200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었다”고 말한 뒤, 네덜란드 리그를 시작으로 한국 축구선수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박지성 선수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경험을 통해 네덜란드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중학생 시절이던 1974년 월드컵 때 오렌지군단의 돌풍을 일으켰던 요한 크루이프에 열광했다”며 “법대생 시절에 배운 그로티우스의 ‘전쟁과 평화의 법’, 그리고 ‘해양자유론’은 오늘날 규범 기반 국제 질서의 근간을 세웠다”고 했다. 나아가 “국제법 질서를 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헌법에 규정한 네덜란드야말로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만찬사에서 반도체 기술 협력을 부각하며 “대통령님 방문은 양국의 훌륭한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다. 기술은 여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칩 그 이상에 걸쳐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국왕은 양국이 농업, 건축, 안전, 지속적 에너지, 기후변화와, 대처, 불안한 세계정세에 대해 협력해야한다면서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력을 묶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대한민국은 세계 무대에서 적극적이고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국제 법질서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대통령과 함께 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무역체계를 유지할 것이다. 네덜란드는 한국 주변 지역과 세계에서 안정을 확대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평화, 안전, 그리고 발전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 같은 믿을만한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이 더없이 귀하다”라고도 말했다. 국왕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에게 더 이상 멀리 있는 낯선 나라가 아니다. 그와 정반대로 한국 열풍이 네덜란드를 휩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K팝, K무비, K드라마, K푸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대통령님과 김 여사님, 건강을 위하여, 양국의 협력과 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번영,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다. 프로스트(네덜란드어로 ‘건배’)”라고 화답했다.
  • 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 “반도체 협력 필요한 모든 지원”

    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 “반도체 협력 필요한 모든 지원”

    尹 “ASML 방문이 반도체 동맹 강화 계기되길”2나노 반도체 장비 생산 ‘클린룸’ 첫 시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찾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자리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 최고경영자(CEO),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 등 양국 반도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베닝크 CEO를 향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오늘 이루어지는 ASML과 삼성, SK하이닉스 간의 투자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SML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체결된 3건의 양해각서(MOU)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양국 정부는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에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100명이 참석하는 첫 교육은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ASML와 함께 총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센터 한국 설립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극자외선)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이·최 회장 등과 방진복을 입고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에 따라 ‘클린룸’을 시찰했다. ASML의 클린룸은 2나노미터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를 만드는 현장이다. 이제까지 대외 공개가 되지 않았던 클린룸은 윤 대통령 방문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됐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에 관해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ASML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쓰여진 웨이퍼에 서명했다. 서명된 웨이퍼는 ASML 본사 클린룸에 전시될 예정이다. 웨이퍼에 담기는 박 수석은 전날 이 서명에 대해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韓·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격상… 삼성·SK ‘2나노 패권’ 선점 사활

    韓·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격상… 삼성·SK ‘2나노 패권’ 선점 사활

    글로벌, 초미세 공정 전쟁 격화 속민관합동 차세대 공정장비 러브콜파운드리 1위 TSMC 잡을 기회로양국 기술 협력 등 MOU 3건 체결한국에 1조 투입 R&D센터 설립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방문은 글로벌 ‘반도체 거인’들의 초미세 공정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퍼스트 무버’ 전환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동행하며 업계 ‘슈퍼 을(乙)’로 불리는 ASML에 민관이 함께 러브콜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펠트호번 소재 ASML 본사를 찾아 양국 정상의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진 웨이퍼에 서명하고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ASML과 원자층증착(ALD) 장비 기업인 ASM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임석한 후 페터르 베닝크 ASML CEO 등과 함께 ‘클린룸’(청정실)을 시찰했다. 서명된 웨이퍼는 본사 클린룸에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그간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의 생산·연구개발(R&D)·인재 양성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ASML은 윤 대통령에게 2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 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치열하게 격돌하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ASML은 자신들의 ‘비밀 병기’를 한국 측이 엿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우리 기업들로서는 2나노 경쟁에서 기술을 선점하지 못하면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EUV 반도체 장비를 직접 확보하기 위해 2020년 10월과 2022년 6월 ASML을 직접 방문한 바 있는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다시 한번 ASML 측과 차세대 EUV 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공정, 2027년 1.4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고, TSMC는 2025년 2나노 공정, 2028년 1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당장 내년부터 두 기업 간의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처음으로 차세대 EUV 장비를 대외 공개한 것은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서 ▲삼성전자·ASML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 설립 ▲SK하이닉스·ASML의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등 3건의 MOU가 각각 체결됐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는 내년 2월 양국에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첫 번째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삼성전자와 ASML은 1조원을 투입해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한다.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해외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통령실은 센터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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