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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유럽 안보협력시대 개막/러­나토 「평화동반자」협정 서명 의미

    ◎냉전청산 가속… 21국합훈 가능/동구권 나토 가입 촉진제 역할 유럽대륙이 명실공히 탈냉전시대로 들어서게 됐다.러시아가 2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에 서명함으로써 전유럽이 단일안보체제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 1월 클린턴 미대통령 등 나토 16개국 지도자들이 구바르샤바조약기구 가입국을 대상으로 나토와의 「동반자 관계」를 처음 제안한 이후 미온적으로 대응해오다가 최근 들어 전격적으로 참가의사를 밝혔다. 이날 서명을 마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대결보다는 협력이 우선』이라면서 『반세기에 걸친 군사적 냉전이후 유럽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앞으로 ▲유럽차원의 문제들과 연관된 정치·안보적 사안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적절한 정치적 협의와 ▲평화유지 활동을 포함한 광범위한 안보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유럽및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그리고 핵강국으로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과 책임에 걸맞게 폭넓고 발전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하게 된다. 러시아가 그동안 서명에 주저했던 이유는 나토와 단순한 동반자 이상의 특별한 관계와 지위를 주장했기 때문인데 이번 협정문은 러시아의 이같은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러시아가 또다시 동유럽을 장악하지 않을까하는 다른 유럽국가들의 우려를 고려해 적절한 균형을 맞추었다고 나토 관계자는 전했다. 러시아가 동반자관계에 참가함으로써 이제 회원국은 스웨덴,핀란드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19개국을 포함해 2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는 단순한 양적 팽창의 의미외에도 동유럽 최대의 군사국가이자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단일유럽을 구축하는데 필수요소로 여겨졌던 러시아의 참가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가 비로소 제모습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동반자관계에의 가입이 군사적 안보문제를 모두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이는 나토가입을 열망하는 동구권을 간접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절충안으로서 나토와 바르샤바회원국간의 합동군사훈련실시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되 구체적인 안보공약은 배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어떤 나라도 안보에 대한 보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한편 러시아와 나토의 서명으로 무엇보다 그동안 러시아에 의해 나토가입에 제동이 걸려왔던 헝가리,폴란드,체코공화국 등에 청신호가 내려졌다.이들 국가는 특히 지난해말 러시아 총선에서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급부상하면서 러시아 팽창주의에 위협을 느끼고 나토의 안보우산 제공을 강력히 희망해왔었다.
  • EU 차기수상 선출 “핫이슈”/12국정상회담 뭘 논의하나

    ◎불·독서 벨기에총리 지지/4명 거론… 막후협상 변수 유럽연합(EU) 12개국 정상들이 오는 24,25일 이틀동안 그리스의 코르푸에서 올 상반기 정례회담을 갖는다.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는 앞으로 5년동안 EU를 이끌어갈 신임집행위원장 선출이다. 자크 들로르 현집행위원장은 85년이후 10년동안의 「장기집권」을 오는 연말로 마감한다.3선금지규정은 없으나 관례와 회원국간 기회균등의 원칙에 따라 그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게다가 프랑스 사회당 소속인 그는 로카르 전당수가 사임함에 따라 좌파의 대통령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는 과연 누가 들로르위원장의 뒤를 이어 「유럽연방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장 드안 벨기에총리,루드 루베르 네덜란드총리,레온 브리튼 현집행위원(영국),피터 서덜랜드GATT사무총장(아일랜드)등 4명이다. 정상회담에 앞선 사전 외교접촉에서 신임집행위원장을 드안총리로 하자는 데 회원국들은 의견을 집약하고 있다.특히 유럽통합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는 이미 드안총리 지지입장을 밝혀놓고 있고 독일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원만한 성격의 드안총리를 밀고 있다. 따라서 대세는 드안총리로 굳어져가고 있다는 것이 EU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나 2가지의 변수가 있다. 루베르 네덜란드총리가 네덜란드의 자존심을 걸고 집행위원장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EU정상회담은 만장일치로 진행되는 만큼 11개국 정상들이 모두 드안총리를 밀더라도 그가 비토하면 끝장이다. 또 유럽의회선거에서 참패,국내정치적으로 입지가 상당히 약화된 영국정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는지가 주목된다.메이저총리가 연방통합론자인 드안총리를 선뜻 지지하는 데는 국내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 제3의 인물이고 브리튼집행위원과 서덜랜드사무총장이 여기에 해당된다.브리튼위원은 강대국 다음에는 약소국이,좌파에 이어 우파 집행위원장을 뽑는다는 EU의 불문율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서덜랜드사무총장은 『일을 맡기면 할 수 있다』는 본인의 소극적인 희망의사에다 아일랜드정부가 강하게 밀지 않아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런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이 막후외교접촉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안이 9월 특별정상회담 개최다.이번에는 집행위원장을 선출하지 않는 것으로 영국의 체면을 살려주고 루베르총리의 임기도 이달이면 끝나 9월에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행위원장 선출의 이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WEU(서유럽연합)·OECD(경제협력개발기구)등의 사무총장직을 놓고 회원국간 막후협상이 진행되고 있다.정상들은 24일 하오(현지시간) 집행위원장 선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막후협상결과에 따라 25일에 합의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많다.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3일 하오(현지시간) 참석,「12+1」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정치민주화와 시장경제를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동반자협력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그리고 내년 1월부터 정식회원이 되는 오스트리아·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등 4개국 정상은 옵서버자격으로 참석한다.
  • 평화동반자 관계 러­나토협정 서명

    【브뤼셀 AFP AP 연합】 러시아는 2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군사·정치적 관계를 새롭게 정립키 위한 역사적인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협정에 정식서명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거행된 서명식에 참석,러시아와 나토의 군사유대를 한층 긴밀하게 해 줄 이 협정에 서명했다.
  • 나토동반자 협정/러외무 오늘 서명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러시아는 21일 향후 유럽안보와 관련,광범위한 협력관계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22일 나토본부를 방문,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PFP)에 서명할 것이라고 양측이 이날 밝혔다. 나토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은 나토국가들과 동유럽국가들간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지난주말부터 막바지 협상을 벌여왔었다. 나토의 게파트 폰 몰트케 사무차장은 이날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외무차관과 협상을 마친뒤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협력을 위한 훌륭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르킨차관도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관계가 발전돼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양측은 22일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나토본부를 방문하면 향후관계를 설정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강택민 중 총서기 9월 방러/옐친,1월께 북경에 친서

    ◎“과거 적대관계청산” 제의/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중국의 강택민 총서기에 친서를 보내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21세기를 향한 건설적 동반자 관계를 맺자고 정식으로 제의했다고 홍콩의 친중국 월간지 광각경 최신호가 16일 커버 스토리 기사로 보도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광각경 6월호는 중국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이친서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월 북경을 공식 방문했을때 강택민 총서기에게 정식 전달됐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오는 9월 강택민의 구소련 해체후 첫 러시아 방문이 국제적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옐친이 강택민에게 친서를 보낸 내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옐친은 동반자 관계 제의와 함께 강이 러시아를 방문토록 이 친서를 통해 초청했으며 지난 5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방중때 강의 9월 러시아 방문이 최종 확정됐다고 말했다. 중국 소식통이 친서의 내용 일부와 강의 9월 러시아 방문 확정 사실을 흘린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 러,“「나토 평화동반자」에 서명”

    ◎22일 쌍무관계 규정 의정서도 함께 교환/외무부 공식발표 【모스크바·브뤼셀 AFP AP 연합】 러시아는 오는 2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평화동반자계획」을 체결함과 동시에 양측의 쌍무관계를 규정한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안드레이 안드로소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오는 21일 브뤼셀을 방문해 다음날인 22일 이 두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소프 대변인은 이 의정서가 러시아와 나토의 협력 관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측이 의정서 문안을 최종 마무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정서는 거부권 및 기습처리 배제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나토의 주요결정과 관련해 러시아에 거부권을 인정하지 않는대신 협의권을 부여하고 있다. 의정서는 또 러시아와 나토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제3자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명시할 예정이다.
  • 야권의 진의는 무엇인가(사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를 비롯해서 최고위원들과 일부재야,사회단체 「대표」라는 인사들이 어제 발표한 시국선언은 아무리 뜯어봐도 우리에게 도움이되는 내용보다 북한에 일방적으로 이로운 내용으로 보인다.제일야당을 비롯한 소위 재야인사들이 이시기에 왜 국민을 오도하는 이런 국론분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그 진의를 알수가 없다. 우리가 가장 이해할수없는 부분은 어떤 대북제재도 반대한다는 내용이다.투명성보장을 위한 목적이 아닌,응징을 목표로한 제재는 유엔을 통하더라도 안된다는것이다.이주장에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오늘의 민족적위기의 원인이라는 인식이 없다.지난 2년여에 걸쳐 우리정부와 국제사회가 줄기차게 대화와 양보를 했지만 대화를 중단하고 핵투명성을 보장하지않은 것은 북한이었기때문에 대화를 위한 압력수단으로 제재를 추진하게된 것을 야권인사들만 모를리없다. 주목되는 것은 어제 모임에서 북한 핵의 현수준에서의 동결등의 표현이 나왔고 과거의 핵투명성을 분리해서 다루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는 얘기다.이런식이라면 북한의 핵개발까지도 묵인내지 찬성할수있다는 발상이 아닌지 의심하지않을수 없다.북한핵에대한 분명한 태도표명이 없이 제재만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것은 어떻게하든지 제재를 피하면서 핵게임을 벌이려는 북한의 목표와 신기하리만치 일치한다. 오늘의 위기상황에서 제재는 곧 전쟁이라는 북한의 공갈을 진실로 무력화시키기위해서는 우리가 한데 똘똘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는 국론의 통일과 국력의 결집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처하는 인사들이 잡음을 내고 북한에만 이로울 분열적인 언동을 하는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더구나 민방위훈련이 전쟁을 부추긴다는 해괴한 주장아래 반대데모를 전국에서 동시에 감행하는 대학생들과 이런 시국인식과는 어떤 연계가 있느냐하는 의문도 제기될수있다.시국선언에서 다짐한 북한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이 그런 것들이라면 국민적인 지탄은 물론 법적인 대응을 받아 마땅하다.그런점에서 이들이 이념적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무책임한 행동들이 북한에 자신감과 오판을 주어 우리가 원치않는 전쟁을 불러들이는 길이 된다.민주당이 어떤 배경에서 이런 성격의 모임에 참여하게되었는지는 알수없으나 적어도 국정의 동반자인 제일 야당이 민족문제해결에 접근하는 자세는 한총련이나 재야와는 달라야한다.제일 야당이 정부에 반대하는 여론의 구심점이 되지못하고 무슨 통일전선 상위기구의 일원인 것처럼 참여하는 것은 스스로의 위상을 너무나 초라하게 깎는 일이다.여기에 참여하지않은 국민당이나 신정당이 훨씬 떳떳해보이는 것을 민주당지도부는 깨닫는게 좋겠다.
  • 암투병 길옥윤 눈물의 이별 콘서트

    ◎일본서 돌아와 고국 은퇴무대… 19일 SBS­TV에 출연/“색소폰 불고 노래하고픈 맘 간절”/패티김·혜은이 등 나와 히트곡 불러 일본에서 골수암으로 투병중인 작곡가 길옥윤씨(67·본명 최종수)가 고국 무대에서 이별 콘서트를 갖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서울에 왔다. 『음악은 저의 생명입니다.음악이 있기에 지금까지 뼈를 깎는 고통도 참아 넘길 수 있었고 병세도 기적적일 정도로 호전되고 있습니다』 겨자색 바지에 노란 셔츠 차림의 길씨는 중환자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16일 하오 하얏트호텔 802호에서 휠체어에 앉아 기자들과 마주한 그는 50여일간 투병 생활을 하느라 조금 여윈듯 했지만 말끔한 모습과 부드러운 미소는 예전과 다름 없었다. 도쿄여자의과대학에 입원,가료중인 그는 『주치의로부터 일주일간의 휴가를 얻어 고국의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앞에 이렇게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은 작곡자로서 커다란 영광』이라고 감격해 했다. 『나이도 들고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젊습니다.마음 같아선 색소폰도 불고 싶고 노래도 하고 싶지만 무대에 서지 말라는 주치의의 충고로 이번에는 객석에 앉아 후배들이 노래하는 것을 지켜볼 작정입니다』 여전히 음악에 대한 불타는 정열을 간직한 그가 병석에 누운지 55일째. 지난 4월 일본 RKV에서 제작중인 그의 라이프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미국 여행을 다녀온 직후 계단에서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6,7번 흉추에 종양이 발견돼 장장 6시간에 걸친 커다란 수술을 받았다. 종양이 발견된 부위를 깎아내고 대신 티타늄을 대는 커다란 수술을 받은 그는 수술 직후엔 가슴 아랫부분이 온통 마비돼 배변도 혼자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현재는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명문인 평양고보와 서울치대를 나와 대중 음악에 뛰어든 후 반세기 가까이 3천여곡을 작곡해낸 그의 은퇴무대가 될 SBS­TV「특집 생방송­길옥윤 이별 콘서트」는 19일 하오 9시 5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만남」「사랑」「이별」이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될 이날 무대에는 길씨의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의 파트너였던 패티김이 출연,오랫동안 부르지 않았던 「이별」「서울의 찬가」「빛과 그림자」「4월이 가면」 등을 들려준다.이어 길씨가 키워낸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동료 작곡가 박춘석 정성조,가수 조영남 최희준 이정석 남진 이선희 등이 출연해 그의 음악 세계를 펼친다. 『병은 제 몸에 찾아 온 손님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이 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년전 도일한 길씨는 현재 도쿄에서 본인의 표현대로 15년전 재혼한 딸 같은 아내 전련란씨(39),손녀같은 딸 최안리(9)와 살고 있다.패티김과의 사이에 난 딸 정아씨(25)는 현재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 민자 「비핵화선언 재검토」 촉구 안팎

    ◎“핵투명성 반드시 확보” 강경기조/「환상적 통일론」 경계… 총체적 단합 강조 민자당은 15일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재검토까지 당론으로 정함으로써 강경기조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확인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김종필대표등 지도부의 인사말,참석자들의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위기상황에 대한 강력한 처방이 제시됐다. ○…먼저 김대표와 문정수사무총장은 북한핵문제에 관한한 어떠한 국론분열도 있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김대표는 『지금 상황은 44년전의 6월에 못지 않는 중대한 위기』라고 전제,『그럼에도 우리는 환상적인 통일론에 일부 젖어들고 있다』고 북한제재에 대한 반대주장을 경계했다.김대표는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는 「피의 신화」는 북쪽엔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단합을 강조했다. 문총장은 하루전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기자회견내용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정치지도자로서 품위를 잃은 발언』이라고 다시 강도 높게 비난했다.문총장은 『지금은 모든 나라가 북한핵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이라면서 『야당도 국가 안보를 함께 걱정하는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 돌아와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국방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에서의 위기상황이 고조되면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통수기구가 승인만 하면 즉각 억제전력을 전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외무부장관은 북한제재와 관련,『상징적인 조치보다는 실효성이 보장되는 것이어야 하며 목적이 제재자체가 아닌 핵투명성보장이므로 단계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두가지 원칙을 표명했다.한장관은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방북과 관련,『개인의 이니셔티브 차원이지만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북한의 태도변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 ○…이어 채택된 결의문은 북한당국및 국제사회,정부,국민등에 대한 요구와 당부를 정리한 것.첫째 북한당국에 대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포함한 모든 합의사항을 즉각 실천에 옮길 것을 촉구했다.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핵과거도 절대 덮어두지 않음으로써 핵투명성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둘째,국제사회에 대해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제재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셋째 정부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재검토등 독자적인 대책를 촉구했다.이와 함께 만일의 사태까지 생각한 완벽한 대비책의 마련을 주문했다.국민들에 대해서는 북한의 책동에 현혹되지 말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질 것을 당부.
  • 러­나토군사협정 마무리협상 난항

    【모스크바·이스탄불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악기구)와의 군사협력협정에 원칙적으로 조인할 의사를 10일 밝혔으나 나토의 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측의 강력한 요구로 러시아의 협정 조인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나토와 러시아를 비롯한 옛 동구권국 각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북대서양위원회 회의에서 옛 소련국가들과 함께 「평화를 위한 동반자 계획」 협정에 곧 조인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 이전에 협력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대외국업체 인식도 바꿔야(사설)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전례없는 파격적인 조치와 내용을 담고 있다.첨단기술을 가진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할 때는 국내기업에 인정치 않고 있는 상업차관을 인정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감면기간을 대폭 늘려주며 투자신청만 하면 일괄해서 인가해주는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 등 각종 특전을 주기로 했다. 정부가 외국인의 대한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외국인투자기피국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인다.지난 87년이후 정치의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노사간의 극한적 대립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철수를 야기시켰고 그 이후 외국기업의 대한투자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한국은 노사문제가 불안정한데다 땅값이 비싸고 금융비용조달비용도 높아 전체적인 투자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좋지가 않다. 동남아의 개도국들은 물론 영국같은 선진국에서마저 외국인투자업체에게 공장부지 무상지원과 고용보조금 지급 등의 특혜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투자환경이 오히려 악화일로를 거듭해온 것이다.이번 정부의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은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바늘을 바로 돌려 놓는 작업의 시작이다. 이로써 일단 제도적으로는 외국인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가 바라는 첨단산업분야 투자가 증대되리라는 보장은 없다.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우리 공직자·근로자·일반시민 등의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 먼저 중앙의 고위공직자부터 지방의 일선공직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직자가 첨단기술을 유치하는 것만이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절감해야 한다. 공직자들은 왜 외국의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하는가를 피부로 느끼고 투자하려고 찾아 오는 외국인업체를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외국인투자업체에 종사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경우도 외국기업이니까 국내기업보다 임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단순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임금수준만을 따지기 보다는 외국인업체의 우리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할 줄 아는 슬기로운 사고와 자세가 요구된다.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한국과 같은 중진국은 첨단기술을 전수받기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따라서 일반시민들도 외국인투자기업을 이윤이나 챙기는 「경제적 동물」로 여기지 말고 「경협의 동반자」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경제주체들의 사고와 자세변화가 외국인투자환경개선의 핵심적 과제이자 우리산업발전의 결정적인 요소임을 명심해야 한다.
  • 옐친/「평화 동반자계획」 참여 시사/러·나토 정치유대 강화 전제

    ◎러외무 곧 브뤼셀 방문… 서명 교환 【모스크바·이스탄불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와 더욱 강력한 정치적 관계를 맺을 것을 약속하는 의정서를 체결한다면 나토가 동유럽의 구공산권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위해 제의한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그같은 의정서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하고 『그들은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며 우리는 「동반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탄불에서 열린 북대서양협력위원회(NACC)회의에 참석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에 서명하기 위해 곧 브뤼셀의 나토본부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의 한 외교관은 나토는 러시아와 더욱 긴밀한 정치적 관계를 약속한 의정서에 서명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고 이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공동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 외무장관들은 9일 러시아가 요구한 대로 더욱 긴밀한 정치적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가 나토의 결정에 영향력을 갖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 핵무기 확산 방지 등/나토 외무회담 논의

    【이스탄불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핵무기확산 규제및 보스니아사태 해결 방안,러시아의 나토 평화동반자협정 가입문제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나토외무장관들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나토의 새로운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나 이 자리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 동참문제가 논의될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세르지오 발란지노 나토 부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나토는 유럽에서 「제2의 얄타체제」,즉 지난 44년 동서 세력권분할처럼 러시아와 유럽을 동서로 다시 분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관련,『나토는 러시아와 이른바 유럽의 동서분할에 협력할 의향이 없다』고 말하고 나토의 평화동반자 계획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다.
  • 미·나토·동구 15국 발트해서 합훈 돌입

    【킬(독일) AP 연합】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과 러시아와 폴란드 등 몇몇 구소련권 국가들의 해군함대들은 7일 발트해에서 합동해상작전훈련을 시작했다. 「발트톱스 94」로 불리는 이 15개국 발트해상작전훈련은 냉전종식후 동서관계의 해빙이 가져온 성과로 구소련권 국가들이 나토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 수립계획에 참여할 때 무엇을 기대할수 있는지를 예고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발트함대 부사령관 빅토르 리트비노프 해군중장은 훈련에 참가할 러시아군함들이 출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개척자와 같다』면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옐친,「유엔 북핵제재」 적극협조

    ◎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첫가동서 재확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유엔의 북한핵제재 결의안 채택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대통령은 한·러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청와대와 크렘린 사이의 핫라인을 이날 처음 가동,『북한의 핵개발이 실질적으로 저지돼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되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하고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한 한·러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빈틈없이 실천되도록 분야별 책임자를 정해 결재했으며 모든 합의사항은 빠짐없이 실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20분동안 계속된 전화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세계의 관심사며 한반도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양국의 긴밀한 협조로 유엔제재를 포함해 실질적으로 저지돼야 한다』고 말하고 『정상간의 회담을 통해 형성한 훌륭한 정신과 우정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북한제재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옐친대통령은 『전적으로 찬성한다』고말하고 『지난번 회담 때 나눈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한점의 애매한 점도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 YS­옐친 통화내용

    ◎정상회담 정신 살리자/YS/공동선언 철저히 실천/옐친 ▷북한핵 대응◁ ▲김대통령=북한의 핵개발은 실질적으로 저지돼야 한다.양국간 긴밀한 협조로 유엔제재를 포함해 실질저지해야 한다.북한의 핵개발 문제는 세계의 관심사며,한반도 안정에 직결되는 만큼 정상간의 회담을 통해 형성한 훌륭한 정신과 우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하자. ▲옐친대통령=전적으로 찬성한다.유엔결의안 채택에 적극 협조하겠다.북한의 핵개발이 실질 저지돼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한다.공동선언 합의가 빈틈 없이 실천되도록 분야별 책임자를 정해 결재했다.합의사항은 빠짐 없이 실천될 것이다. ▷동반자관계 지속◁ ▲옐친대통령=지난번 회담 때 나눈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동반자관계가 한점의 애매한 점도 없도록 추진해 가자.전화도 피차간에 자주 하고,필요할 때는 실무진을 통해서도 동반자관계를 우정있게 지속해가자. ▲김대통령=정치적·경제적으로 러시아가 하루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양국의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옐친대통령방한초청◁ ▲김대통령=빠른 시일 안에 방한이 실천되기를 바란다. ▲옐친대통령=모스크바회담서 말한대로 외무장관들이 스케줄 정하는대로 빠른 시일 안에 한국에 가기를 희망한다.
  • 김 대통령 귀국인사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주일간에 걸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이번 방문을 통해 한·러 협력의 새로운 역사적 지평을 열었습니다.두나라간 갈등과 상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의 확고한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러시아 옐친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무기판매중단과 상호원조조약의 사실상 폐기를 밝힌 것은 우리 안보의 새로운 기틀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러시아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시 국제적 제재에 동참하는등 단호한 조치를 확약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한국전쟁 관련자료를 전달받았습니다.이것은 한·러간 냉전의 과거가 완전히 청산되었음을 의미합니다.한국의 대통령으로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방문한 것은 두나라가 안보면에서도 밀접히 협력하는 상징인 것입니다.이러한 사실들은 바로 몇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획기적인 것입니다. 우리 두나라는 또한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이번에 체결된 각종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협력과기술협력을 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작년말에 시작된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네나라 방문을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동북아 평화와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국익을 확대하기 위해 사각외교의 틀을 완성한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한 것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 국가중에서 가장 착실한 개혁을 이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금과 목화등 매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나라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의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희망했습니다.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이미 두나라 기업간에 대규모 합작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멀지않아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그들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습니다.고난의 역사속에서도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해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그들은 조국의 발전에 뿌듯한 긍지를 느끼고 있었으며 저는 그들의 적극적인 삶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저는 두나라 정부로 부터 우리 동포들이 소수민족으로서 불이익을 받지않도록 충분한 배려를 약속받았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였습니다.그곳은 과거 독립운동의 기지로서 역사적으로 우리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또한 우리가 시베리아에 경제적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저는 그곳에 있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를 방문했으며 우리 한반도를 굽어볼 수있는 역사적인 기회도 가졌습니다.남북한이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통일의 길로나서야 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4각외교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대단히 중요하게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새로운 문명권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습니다.저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자신감과 함께 각오도 새롭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국가간 지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경쟁을 이겨내지못하면 낙오자가 되고 패배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앞서가는 나라들은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뒤쫓아오는 나라들도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실질적인 개혁을 보다 힘있게 해 나아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안보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전환기적 격랑을 헤치고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감사합니다.
  • 나토,러와 새관계 모색/내일 외무회의/핵군사력인정등 특별지위 검토

    【이스탄불 AF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오는 9∼10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외무장관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중이라고 외교관들이 7일 밝혔다. 나토는 평화동반자계획참여의 대가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러시아의요구와 관련해 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 실질적으로는 강력한 발언권을 주지 않으면서 러시아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나토 관계자들중 일부는 폴란드·헝가리 등 동구권국가가 나토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시기와 관련해 러시아가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러시아의 핵군사력을 인정해 특별한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와의 별도 특수협정체결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나 독일·벨기에 등은 러시아에 협력과 관련해 명백한 확신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외교관은 러시아와 『정기회의형식으로 실질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또 다른 외교관은 『(러시아와 나토의) 은밀한 활동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 삼성 신경영 1년 성적표/출발은 “화려” 실리는 못챙겨

    ◎자기혁신 노력… 재계각성 선도/승용차 진출 의욕 소득은 없어/“제품·서비스 완벽추구” 2단계 개혁에 관심 삼성의 신경영 성적표는 몇 점일까.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질위주 경영과 국제화·복합화를 골자로 한 신경영을 선언한 지 7일로 꼭 1년이다.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공과는 짚어볼 수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김영삼 정부의 의미 있는 동반자였다.이회장이 주창한 신경영은 기본적으로 YS의 개혁작업과 궤를 같이 하기때문이다.「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 혁신 노력은,재계는 물론 민간의 각성과 변화를 선도했다. 최근의 국내외 정세를,경제전쟁을 포함한 세기 말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생존과 발전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지를 재계 전반에 심었다.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 자본의 중요성,국제화의 필요성을 널리 인식시켰다. 내부적으론 종래의 근무체제를 질과 효율을 지향하는 「조기 출퇴근제」로 전환했고,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기 위해 「라인 스톱제」도 도입했다.계열사 정리를 통해사업구조를 정비했고,인력 및 조직의 개편을 통해 경영 인프라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신경영 2단계 개혁에 착수,제품과 서비스의 완벽을 기하는데 전력투구할 계획이다.사업구조는 전기·전자,기계,화학·소재 등 3대 사업군을 축으로 질적 고도화와 21세기형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재편한다.경영시스템은 분권형 경영구조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경영의 상징이라 할수있는 조기출퇴근제에 대해 일부 총수는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1년만에 상당히 정착됐다.삼성 경제연구소가 최근 그룹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중 59%가 조기출퇴근제가 정착됐다고 답했고 보통 15%,미흡 26%였다.또 70% 가까이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응답했고 50%는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임직원 40%는 생활패턴이 바뀌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직원의 8.3%는 회사밖에서 밀린 업무를 한다고 답했다. 이로써 삼성의 신경영은 적어도 화려한 데뷔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그 대가 역시 만만치는 않다.눈에 띄는 과실이 없어 「외화내빈」이란 평가도 있다. 신경영은 인간미와 도덕성의 회복을 가치관으로 삼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기아자동차 주식을 매입,경영권을 겨냥한 기업사냥의 의혹을 불러일으켰고,부동산 취득제한이 없는 삼성신용카드를 이용해 부동산을 과다 매입,투기란 비난도 받았다.냉장고 기술절취 사건도 있었다. 재계의 기존 관행이 깨지며 나온 「불화설」도 따지고 보면 삼성이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없지 않다.여론을 등에 업은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행동에 재계가 반발한 탓이다. 삼성은 자동차를 비롯,모든 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실제 수확을 거둔 것은 없다.노력에 비해 소득이 없었던 점이 재미 있는 대목이다. 결국 삼성의 신경영은 대외적으로 명분에서 호응을 받은만큼 실리를 잃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한·러경협의 실질적 접근(사설)

    한국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통해 두나라의 산업과 자원 및 첨단과학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김영삼대통령과 옐친러시아 대통령은 양국이 1천만달러씩을 공동출자,시베리아 야쿠츠크 가스전 개발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이 가스전개발 사업은 야쿠츠크∼북한∼서울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대형프로젝트이다.앞으로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면 98년 이후부터는 본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두나라간 자원개발사업이 실질적인 착수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뿐 아니고 우리의 통일기반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두나라 정상은 또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에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이를 위해서 오는 11월말에 서울에서 러시아군수산업민수화 전시회를 개최키로 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이 러시아군수산업의 민수화를 보다 앞당기는 계기기 될 것이다.이 전시회에는 1백여개의 러시아 업체가 참가,8백여건의 기술 및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주목을 끄는 점은 러시아의 항공·우주·기계·전자통신·소재금속·광학·화학등 첨단과학기술정보를 한국이 신속히 입수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정보원과 러시아종합정보원간에 온라인 유통망을 개설키로 한 점이다.이 라인이 개설되면 유망 협력분야에 대한 제반 정보교류가 활성화되고 러시아의 기반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접목하는 실질적인 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한·러산업협력증진에 관한 양해각서의 정부간 협정으로의 격상,한·러산업협력위원회 설치,한·러 무역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지원위원회 설치,나홋카 한국공단의 조기착공,한국상품에 대한 관세상의 특혜 지속 등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뤄냈다. 한·러 두나라 정상은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가시적 단계에서 실질적 단계로 한계단 높였으며 이번 합의가 결실을 맺게되면 경협관계는 성숙단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앞으로 양국의 관계당국자는 상호 긴밀한 협조와 협의를 통해 양국정상이 합의한 사항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한·러 두나라가 경협동반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굳히기 위해서 후속 실무협상과정에서 실질적인 경협의 주체인 기업들의 협력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중과세방지 협정의 비준과 경제자유지역설정을 위한 러시아 국내법의 보완 등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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