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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언론 “경협 확대” FTA 가속화에 방점

    중국 언론들은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결과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가속화 등 경제 협력 강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자국 중심의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건설해 미국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 “3년 6개월 만에 재개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고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 공동체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특히 한·중·일 자유무역구 건설과 FTA 체결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소 류장융 교수는 “일본이 변하지 않는 한 3국 관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보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중·일 자유무역구 건설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의 동력이 돼야 한다”면서 “3국 간 경제 협력 확대는 외교 난제까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이징대 국가관리혁신연구소 주닝 교수는 정상회의가 중국에 가져다준 이점으로 동북아 중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꼽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중·일 정상회의] 회담 정례화로 ‘협력 복원’ 첫 발… 3국 간 50개 협의체 활성화

    [한·중·일 정상회의] 회담 정례화로 ‘협력 복원’ 첫 발… 3국 간 50개 협의체 활성화

    1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3국 정상회의가 복원됐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의의로 꼽힌다. 3국 정상은 “2010년 ‘3국 협력 VISION 2020’에서 제시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이 3국 간 협력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으며, 일본 총리도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하에 3국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함을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 외교 관계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다음 회의의 의장 자리를 공식적으로 맡김으로써 아베 총리로 하여금 이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도록 한 것이 성과”라고 평했다. 3국 간 회담이 정례화·활성화되면, ‘2008년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이 추진한 3국 간 20여개 장관급 협의체를 포함, 50여개 정부 간 협의체 및 각종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다. 3국은 이번에 정부 간 협의체를 신규로 더 늘리기로 했다. 한국으로서는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신뢰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하는” 지지를 얻어낸 것이 성과다. 지난 9월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 참석으로부터 구체화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신외교’가 점진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청와대는 평가하고 있다. 3국 정상들은 “2015년 10월 개최된 제2차 동북아평화협력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협력사업들이 역내 신뢰를 강화함으로써 3국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평가했으며, 관련 고위급 회의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는 3국 간 문제, 두 번째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것이었다. 3국 간의 문제에서 중국과 일본 간 역사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펼쳐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이를 중재·조정하며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전략적 소통…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한중 정상회담 “전략적 소통…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9월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핀(習近平) 주석님과 (리커창) 총리님을 만나서 유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었는데 내일 열리게 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기까지 시 주석님과 총리님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해 시 주석님과 총리님, 그리고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님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위 지도자들을 모두 만났다”며 “이렇게 최고위급 지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양국의 각 분야를 새로운 관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중한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한일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리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총리에 취임한 뒤 처음이다. 리 총리는 이어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그동안 중한일 3국 정상회의 체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또 중한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면서 “이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회담은 당초 1시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48분 정도 더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관계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정치·안보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과 북한이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동북아 정세와 관련,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날 회담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했다.중국 측에서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쉬사오스(徐紹史)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완강(萬鋼) 과학기술부 부장,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 부장, 천지닝(陳吉寧) 환경부 부장,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장,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 등이 배석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남중국해·일본 문제 거론안돼, 문화협력 구체화 및 세계 공동진출 협의”

    [한중 정상회담] “남중국해·일본 문제 거론안돼, 문화협력 구체화 및 세계 공동진출 협의”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간의 31일 회담에서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회담에서는 과거사·역사인식 등 일본 문제도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올 한 해 시진핑(習近平) 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의 지도자를 모두 만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최고위급 지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아주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고 특히 정치·외교 분야와 경제·통상 분야, 이 양대 축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문유대 사업이 가속화될 필요성이 있다”며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양측은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구체화 및 세계 시장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FTA와 RCEP 타결 위해 한·중·일 3국 협력할 것”

    “FTA와 RCEP 타결 위해 한·중·일 3국 협력할 것”

    한국과 중국, 일본 경제통상장관들이 3년 5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여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대신, 중산(鍾山) 중국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10회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3국의 공동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 투자, 제3국 공동 진출 등 3자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등 글로벌 협력 현안은 물론 창조경제, 전자상거래, 중소기업, 물류, 에너지,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지적재산권, 올림픽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윤 장관은 “글로벌 경기 상황이 악화되고 2011년 이후 3국간 교역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 “한·중·일 FTA와 RCEP 협정이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수준으로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경제산업대신은 “가장 중요한 것은 3국이 협력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무역투자 자유화를 이루는 것”이라면서 “한·중·일 FTA와 RCEP 협정 타결을 위해 3국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또 “3국의 무역 투자 관계가 발전하려면 자유무역 협정으로 대응할 수 없는 분야에서도 협력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관 분야 협력 강화는 각국의 경제 생산성과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산 국제무역협상대표는 “세 나라는 지역적 근접성과 문화적인 저력을 이용해 앞으로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삼각형의 각 변처럼 모두 조화를 이뤄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의 결과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상정된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이번 회의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양국 간 통상장관회의를 이어 갔다. 한국과 일본은 이날 회의에서 상대가 서로의 제3 교역국이며 경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또 한·중·일 FTA, RCEP 등 동아시아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한,중 제조업 혁신 연계키로…韓, 中 로봇분야 진출

    [한중 정상회담] 한,중 제조업 혁신 연계키로…韓, 中 로봇분야 진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31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를 연내에 발효하기 위해 양국의 국내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하는 등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원산지 정보 교환 및 검증과 성실 무역업체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나라 정부는 이날 경제분야의 양해각서(MOU) 13건과 합의문 1건에 서명했다.  두 나라는 특히 제조업 혁신을 위해 각각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중국제조 2025’를 연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정책의 교류, 디자인 분야의 연구, 스마트공장 및 친환경 공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제조용 로봇 분야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인증기준을 조율하고 로봇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한국의 새만금사업지역을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하고, 중국의 산둥성 옌타이·장쑤성 옌청시·광둥성을 중한사업협력단지로 지정하는 등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 산업단지 설립 및 운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혁신적인 창업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MOU도 체결됐다.  청와대는 “이 회담을 계기로 연간 27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인 중국 로봇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길이 열리는 등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원자재·중간재 위주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중국의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한국의 기술력 및 디자인 역량, 중국의 금융조달능력 등을 결합해 제3국의 인프라 및 플랜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앞으로 중국 주도로 올해 만들어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등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에선 중국 상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중국 채권시장에서 한국 정부가 위안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합의했다.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의 투자한도를 현행 800억원 위안에서 1200억 위안으로 확대하고, 한국의 은행들이 산둥성 소재의 기업에 위안화 대출을 할 수 있도록 금융협력도 강화했다.  한중 수입 및 수출용 쌀의 검역·검사 협력 MOU를 체결해 한국산 쌀이 중국의 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삼계탕에 대한 위생 및 검역·검사 조건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수산물 분야에선 수출입 활수생 동물의 검사·검역에 관한 약정을 체결해 수산물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이밖에 양국 간 소비자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MOU도 체결해 양국 간 직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일정상 TPP, 위안부, 북핵 등 논의

    일본 정부 당국자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북핵 공조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의 첫 정상회담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정상회담 하루 전인 다음달 1일 오전에 열린다고 전하면서 외교장관 회담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반다리 네팔 첫 여성 대통령

    [피플 인 포커스] 반다리 네팔 첫 여성 대통령

    29일 네팔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비디아 데비 반다리(54)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일간 나가릭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반다리 당선자를 가리켜 남성 중심 사회의 장벽을 깬 유일한 네팔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날 하원에서 임기 5년의 대통령으로 뽑혔다. 온건 좌파인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 부총재를 6년째 맡아 온 반다리의 가장 큰 공적으로는 여성 인권 신장이 꼽힌다. 지난 20일 채택된 네팔 새 헌법에서 여성 권리를 명문화한 게 그의 작품이다. 그의 노력 덕분에 601명의 제헌의회 의원 가운데 3분의1가량이 여성으로 채워졌고, 대통령과 부통령 가운데 한 자리도 여성에게 할당됐다. 아울러 2007년 1월 왕정 폐지 이후 급격한 정권 교체를 겪어 온 네팔에서 반다리는 마오쩌둥(毛澤東)을 추종하는 급진 좌파 견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18세 때 공산당 학생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으나 본격적 활동은 1993년 남편인 마단 반다리 전 네팔공산당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남편의 지역구였던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 총리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2010년 국방장관에 올랐다가 2013년 총선에선 제2차 제헌의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했다. 반다리는 같은 날 새 총리에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네팔공산당 총재와 정치적 동반자 관계다. 왕정 폐지 이후 임시 헌법과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네팔에선 표면상 국가수반은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총리와 내각에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與 “민생” 野 “책임”

    새누리당이 승리한 10·28 재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는 29일 희비 쌍곡선이 교차했다.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선거가 빠진 ‘초미니’ 재보선이었지만 교과서 국정화 대치 전선에서 후풍(後風)이 거셌다. ●새누리 “朴정부 정책 국민이 받아들인 것”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가 지난해 7·30, 10·29 재보선에 이어 올해 4·29, 전날 재보선까지 4연승을 거둬 고무됐다. 세월호 참사, 성완종 리스트,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여론이 싸늘한 시점마다 치른 선거여서 더욱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당별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으로 ‘민심형’ 후보를 내세웠던 점을 주요 승인으로 분석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 승리로 국정 동력이 확보됐다”며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를 낸 20곳 중 15곳의 승리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 개혁, 올바른 역사 교과서 필요성, 경제 회생의 호소를 국민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심지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며 “새정치연합은 국정 동반자로서 민생을 챙기는 자세로 돌아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국민이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 일각 ‘문재인 책임론’… 文 거부 재보선 연패 고리를 끊지 못한 새정치연합 일각에선 지도부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문 대표 측은 단호히 거부했다. 비주류 수장 격인 박지원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도 적당하게 넘어가면 내년 총선도 적당하게 진다. 문 대표가 대권가도로 가야 하는 결단을 내릴 때”라며 사실상 문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안철수 의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야당의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불리한 여건 속에서 치러진 선거지만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더 강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문 대표를 측면 겨냥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 관계자는 “국정교과서 투쟁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상황에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불순한 의도”라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한·중·일, ‘구동존이’로 협력의 길 모색해야

    3년 5개월 만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 정상은 2008년 12월 첫 회의에 이어 2012년 5월까지 5차례 회의를 한 뒤 중단된 상태다. 역사와 영토 문제는 물론 헤게모니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동북아 정세는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졌다. 이번 3국 정상회담은 화해 협력이란 미래를 향해 첫발을 조심스레 내딛는 의미가 있다. 동북아의 앞날은 살얼음판이 깔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 과거사 문제는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가로막는 최대 현안이다. 군사 대국화를 노골화하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은 과거 식민지 지배와 아시아 침략을 미화하면서 균열과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나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일본 측 행동을 요구한 상태이고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최근에도 ‘정시역사 개벽미래’(正視歷史 開闢未來·역사를 바로 보고 미래를 연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일본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 자체가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현재와 미래를 도외시할 수 없다는 흐름도 거세다. 한·일 정상회담도 이런 맥락에서 3년 5개월 만인 내달 2일에 열린다. 우리가 이번 3국 정상회담 주최국임에도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막판에 결정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지만 경색국면을 지속하는 것은 양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한·중·일 3국 역시 마찬가지다. 동북아 자체가 역동적인데다 경제적 협력이 절실한 분야도 부지기수다. 현재 3국의 합계 국내총생산(GDP)이 16조 달러로 전 세계 경제 총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답보 상태이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의미 있는 진전을 도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제적 상호협력이 절실하면서도 역사와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갈등이 증폭되는 이른바 ‘동북아 패러독스’ 현상은 더 지속돼서는 안 된다. 주최국인 우리가 능동적인 외교력을 발휘해 기형적인 동북아의 특수성을 타파하고 3국 협력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다. 3국 정상들이 한두 번 만나 복잡한 현안을 단번에 해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만남 자체가 신뢰를 조성하고 이 신뢰가 궁극적으로 동북아 안정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얽히고설킨 과거사나 외교·안보 분야의 갈등에 대해서 중장기적 과제로 설정하되 최소한의 부분부터 공조·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는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고 같음을 추구한다)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 [상생경영 특집] LG화학, 중소 협력회사에 매년 500억 저금리 대출

    [상생경영 특집] LG화학, 중소 협력회사에 매년 500억 저금리 대출

    LG화학은 동반성장의 5대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했다. LG화학은 먼저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평균 500억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동반성장협약을 통해 1차 협력사의 결제 조건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것을 유도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럽연합(EU)시장에 제품 수출을 위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화학물질관리제도인 ‘리치’(REACH)에 대해 직접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중소협력회사가 이 제품을 사용해 해외에 수출할 경우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해외 수출이 가능하게 했다. LG화학은 또 지난해 66개 1차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1, 2차 협력회사 간에도 ‘3자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회사는 2차 협력회사에 LG화학으로부터 현금 결제, 대금결제 조건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은 경우, 2차 협력회사에도 지원하도록 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와의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새달 2일 한·일정상회담] 아베 위안부 발언 수위 관건… 자위대 한반도 진출도 민감 이슈

    [새달 2일 한·일정상회담] 아베 위안부 발언 수위 관건… 자위대 한반도 진출도 민감 이슈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정상회담을 한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28일 공개하면서 두 정상 간에 어떤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으로 떠올랐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줄기차게 강조하면서 이 문제가 사실상 정상회담을 가로막는 ‘조건’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일본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하길 기대하고 있다. 즉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분명하면서도 강력한 해결 의지 정도는 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유흥수 주일대사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 국민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나타낸다. 문제는 아베 총리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미국 방문 당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가해 주체를 생략하고 ‘인신매매’ 피해자라며 ‘가슴 아프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전쟁 때 명예와 존엄을 손상당한 여성의 존재를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신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위안부 관련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다. 위안부 문제와 함께 북한 핵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북한 문제를 둘러싼 안보 협력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 특히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민감한 문제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 남쪽”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언급을 할 수도 있다. 다만 평소 언급을 감안할 때 이 문제를 꺼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오히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한국 가입 등 비교적 이견이 적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중심을 이룰 수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인 만큼 이견이 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보다는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공동 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조세영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장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인식 차가 커 회담 성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경색된 한·일 관계를 관리하는 ‘제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현대제철, 협력사 내실 다지고 자금 걱정 덜어 주는 ‘든든한 동반자’

    [상생경영 특집] 현대제철, 협력사 내실 다지고 자금 걱정 덜어 주는 ‘든든한 동반자’

    현대제철은 철강산업이 어려운 요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 매출 확대 및 자금 지원, 기술 지원 및 보호, 교육 지원, 인력 채용 지원 등 협력사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동반성장 경영은 협력사의 내실 강화와 경영 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자금, 채용, 교육 등 경영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 전담 조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팀’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0억원을 추가 증액해 협력사의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있고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무엇보다도 협력사와 함께 철강 품질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연구·개발(R&D)과 품질 개선을 포함한 기술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개발 및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원가, 기술, 경영 전반에 걸친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인력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 온라인 인력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삼성그룹, 2018년까지 1조원 투자… 협력 생태계 조성

    [상생경영 특집] 삼성그룹, 2018년까지 1조원 투자… 협력 생태계 조성

    삼성그룹은 지난 1990년대부터 “협력회사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힘들다”며 협력회사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전 임직원들에게 ‘하청업체’ 대신 ‘협력회사’란 말을 쓰도록 했을 만큼 협력사를 중시했다. 지난 2013년 신년 하례식에서는 “소중한 동반자인 우리의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야 한다”고도 말했다. 삼성은 2013년 1·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1·2차 협력업체를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했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수원에 연면적 5000평 규모의 교육컨설팅 센터도 건립한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가 지난 2011년부터 ‘동반 성장 협약’을 맺고 있다. 1차 협력사에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2차 협력사와의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삼성은 또 협력업체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 지급을 3회로 늘리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 조건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해의 강소기업’ 제도를 운영한다. 지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7면> 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는 누구

    17면> 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는 누구

     28일(현지시간) 네팔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비디아 데비 반다리(?사진?·54)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일간 나가릭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반다리 당선자를 가리켜 남성 중심 사회의 장벽을 깬 유일한 네팔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6년째 온건 좌파인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 부총재를 맡아온 반다리의 가장 큰 공적으로는 여성 인권 신장이 꼽힌다. 지난 20일 채택된 네팔 새 헌법 입안 과정의 여성 권리 명문화가 그의 작품이다. 그의 노력 덕분에 601명의 제헌의회 의원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여성으로 채워졌고, 대통령과 부통령 가운데 한 자리도 여성에게 할당됐다.  아울러 2007년 1월 왕정 폐지 이후 급격한 정권 교체를 겪어온 네팔에서 반다리는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급진 좌파 견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처럼 남편의 후광을 입은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18세 때 공산당 학생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으나 본격적 활동은 1993년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 이후 시작됐다. 남편인 마단 반다리 전 CPN-UML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두 자녀의 평범한 어머니였던 반다리는 정치에 투신했다.  이듬해 남편의 지역구였던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 총리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CPN-UML 부총재를 맡아 당내 기반을 넓혔고, 2010년 국방장관이 됐다. 2013년 총선에선 제2차 제헌의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했다.  반다리는 같은 날 새 총리에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CPN-UML 총재와 정치적 동반자 관계다. 왕정 폐지 이후 임시헌법과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네팔에선 표면상 국가 수반은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총리와 내각에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무역협회 “국내 무역업체 53% 한·일 FTA 찬성”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무역업체의 절반 이상이 대(對)일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한·일 무역 특징과 한·일 FTA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교역하는 국내 무역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3.6%가 일본과의 FTA 체결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무역업계는 한·일 FTA에 따른 수출입 전망에 대해 관세 인하 및 비관세장벽 해소에 따라 수출업체의 54.0%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봤고, 수입업체의 51.9%가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의 공산품 관세율이 매우 낮고 비관세장벽이 높아 수출입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도 절반(수출업체 46.0%, 수입업체 48.1%)에 달했다.  한·일 분업관계, 경쟁구도, 관세율 등을 고려해 수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음료수, 담배, 씨리얼, 당제품, 커피와 차 등 농식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기계, 기계, 전기전자, 정밀화학 등은 수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제현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3국 FTA와 RCEP의 본격적 상품 양허협상에 대비해 세부 품목별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협상이 타결된 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경우 한·중·일 FTA, RCEP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한·일 FTA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준비된 황혼 편안한 내일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은 확 늘었지만 퇴직 수명은 그만큼 늘지 않았다. 체력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 경쟁은 치열하다. 그렇다고 쉬자니 어린 자식들이 아른거린다. 죽어라 뒷바라지만 했더니 정작 내 앞가림은 못한 게 우리 시대 가장들이다. 그렇게 은퇴 후의 삶은 ‘까마득한 밤’이 됐다. 5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이 62%(통계청 조사)에 달하는 것도, 그 가장 큰 원인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는 것도 ‘팍팍한 내일’에 대한 방증이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불안한 노후를 지키기 위한 금융 상품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 동반자’라는 보험 업계는 이런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맞춤형 상품을 공격적으로 개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장이 없어도 가족의 생계 보장은 가능하게, 노년기 빈곤만은 막을 수 있게 한 상품들이다. 보험사별로 어떤 대표 상품들이 있는지 모아 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바마의 아시아 재균형, 절반의 성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위도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올 들어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초청한 아시아 정상으로, 오바마 정부가 핵심 외교 정책으로 추진해 온 ‘아시아 리밸런스(재균형)’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이어지는 데다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 고위소식통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까지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아시아 재균형 정책 강화를 위한 정상 초청 외교를 마무리했다”며 “지난 2월 4명의 아시아 정상 초청 계획을 밝힌 뒤 7개월 새 일본과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정상을 줄지어 만난 것은 형식적으로는 성공적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내용상으로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미·일은 지난 4월 28일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사실상 합의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신(新)밀월 시대’를 열었다. 안보와 경제 협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미·일의 행보에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9월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10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각각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사이버안보 등 적지 않은 분야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그는 또 박 대통령과 북한에 관한 첫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한·중이 강한 관계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국제 규범과 법을 준수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함으로써 한국 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또 미국이 추진하는 한·미·일 협력과 한국이 원하는 한·미·중 협력이 엇갈려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3자 협력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보적 측면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계속 대치함으로써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경제 협력에 있어서는 TPP 협상이 지난 5일 타결됨으로써 박 대통령과 위도도 대통령이 뒤늦게 TPP 추가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중 FTA 비준 동의 올해 넘기면 관세혜택 못받아 매일 40억 날린다”

    “한·중 FTA 비준 동의 올해 넘기면 관세혜택 못받아 매일 40억 날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회의 연내 비준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야당이 최근 추가 협상을 요구하며 오는 30일로 예정된 여야정 협의체 참여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중국의 법 개정 시한을 감안해 11월 중순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메가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창립국 지위를 놓친 우리나라로서는 기민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통상정례 브리핑에서 “여야정 협의체가 무산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조속히 열려 11월 중에 비준이 이뤄져야 연내 발효가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비준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우 차관보는 “비준된 내용을 중국이 지방청에 전파하고 법을 개정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린다”며 다음달 비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연내 발효되지 않을 경우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300억원)에 달하는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를 넘기면 곧바로 발효 2년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세 효과가 사라져 매일 4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3일 ‘한·중 FTA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가 협상을 통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중국발 미세먼지(황사)에 대한 확고한 대책을 가져오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정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연 국책연구기관을 통한 영향평가도 신뢰할 수 없다며 국회예산정책처에 새 영향평가를 의뢰했다. 정부는 한·중 FTA가 TPP 협상에 대응할 카드인 만큼 조기 발효를 통해 2017년 잠정 TPP가 발효되기 전까지 선점 효과를 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PP 주도국인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는 중국과 FTA를 체결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TPP 멤버인 서비스·투자 강국 호주가 중국과 FTA를 발효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 ‘중국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TPP 참여국들에 비해 협상 우위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韓 “통화 스와프 재개를”… 日 “외교 빨리 안정돼야”

    韓 “통화 스와프 재개를”… 日 “외교 빨리 안정돼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26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일 경제인들은 두 나라가 저성장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경제협력을 통해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허창수(GS그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로 들며 “아시아 지역의 금융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 양국이 상징적으로 통화 스와프를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한국 정부가 TPP에 가입하겠다고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정치·외교의 안정 관계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전경련 관광위원장은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공동 관광청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유럽은 스페인·이탈리아 등 33개국이 참여한 유럽여행위원회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중·일도 관광청을 설립하면 관광 분야 협력은 물론 동북아 평화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 경제의 흐름이 일본과 비슷해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일본은 기초 기술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창의적인 인재가 많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회의에는 역대 처음으로 여성 경제인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에는 양국 경제인 6개팀 22명이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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