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반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금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긴 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4대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지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58
  •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을 감안해 대담 형식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정식 재계회의는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와중이지만, 한일 재계는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해야 하고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3분기 일본의 대(對)한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에선 허창수 회장,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게인단렌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K에너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SK에너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19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에너지부문에서 SK가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엔크린 멤버십 제도, 3000포인트 특권, SK오일로패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근간으로 SK주유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브랜드를 체험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엔크린 보너스카드 멤버십은 ‘Engine Clean, Environment Clean, Energy Clean’를 의미하는 SK에너지 대표 브랜드로, 1995년 10월에 출시해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본 서비스는 정유사 최초로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에 시작한 SK의 대표 고객만족 행사인 ‘3000포인트 특권’은 주유소 이용고객들이 평소 쌓은 OK캐쉬백포인트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사용 포인트 대비 7배의 가치의 생필품 및 장난감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원유 시추선’, ‘유조차’, ‘주유소’, ‘카센터’ 등을 소재로 한 한정판 블록 시리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9년도에는 3000포인트 기부행사로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기부특권’ 행사를 실시해 뜻깊은 의미를 담기도 했다. 2019년 여름에는 25-35세 청춘을 대상으로 SK주유소가 젊은 세대들에게 ‘출발’, ‘자유’, ‘모험’, ‘휴식’, ‘위로’, ‘재충전’ 등 다양한 의미가 될 여행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겠다는 의미의 ‘SK오일로패스’ 캠페인을 시행하기도 했다. 본 행사에서는 당첨자 1000명에게 ‘5일 동안’ ‘오일 가득히’ 여행할 수 있도록 20만원 상당의 주유카드를 제공했다. 공유인프라 ‘홈픽’ 서비스는 SK에너지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탄생시킨 서비스로, SK주유소를 택배 집하장으로 활용해 ‘빠른방문’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C2C 택배 시장 개척 및 B2C 시장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SK에너지는 국내 전 카드사와 제휴해 국내 최고, 최다 주유할인 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 Oil 400 우리카드’를 통해 리터당 400원 할인을 제공하며, ‘OIL KING SK롯데카드’는 리터당 300원 할인, ‘Club SK 하나카드’는 주유할인금액 표기 서비스 제공하는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쏘아올린 청년수당 이제는 중앙정부가 받을 차례”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쏘아올린 청년수당 이제는 중앙정부가 받을 차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은 지난 12일 서울시 청년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청년수당이 기본소득으로 가는 신호탄으로 충분하지만 이제는 서울시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할 단계에 이르렀음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청년수당에 대한 서울시 내부적 평가가 아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적 평가가 진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청년수당의 현 주소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며 기존의 청년수당 참가자 위주로 실시했던 청년수당 평가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실시했다는 것은 자랑스럽다. 다만, 이제는 중앙정부에서 청년수당을 시행 할 시점이 왔다”며 “청년들이 평균적으로 1300만원의 채무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전부 서울시가 해줄 수 없는 상황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현금성 복지를 할 경우 지역간의 역차별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에 청년수당을 건의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의 청년수당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김영경 청년청장은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 청년수당 지급기준인 소득기준과 졸업 후 2년이라는 기준을 완화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동반자 이듯, 서울시와 중앙정부도 동반자이며 정책에서도 동반자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현금성 복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어디까지 인지 고민하여 이제는 중앙정부가 청년수당에 대해서 고민 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띄우는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띄우는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

    25~27일 정상회의 준비상황 직접 점검협상 교착 고려 김정은 초청은 언급 안해 靑 “준비는 하고 있다” 가능성은 열어둬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25∼27일 열리는 2019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현 정부가 미중일러 4강 중심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경제 외연을 넓히고자 공들여 온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계기로 삼고 있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띄우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으로,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아세안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밖에서 국무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미래를 다짐하는 뜻에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9월에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자강 의지를 강조하고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주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첫 현장 회의 때는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고 두 번째 회의 때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그만큼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할 때에는 비상한 각오가 따른다”며 “오늘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국민과 함께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이 담겼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외교정책은 두 가지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큰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대화·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아세안과의 외교·교역 확대를 꼽았다. 특히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이 타결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과 맞물려 남북 관계도 경색되면서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 회의 참석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모양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김 위원장 초청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물음에 “가시적 진전사항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도 “실무자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아세안과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장소에서 국무회의를 연 것은 세 번째다. 이번 현장 국무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고 2년 반 만에 아세안 10개국 모두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관계는 외교·경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이 타결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륙·해양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 평화·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항공길이 시작되는 길로, 대륙·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응원해주시면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많은 국민이 참여해 함께 즐겨달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와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카드 ‘엘클래스’ 라운지 무료 이용

    롯데카드 ‘엘클래스’ 라운지 무료 이용

    롯데카드가 새 프리미엄 카드인 ‘엘클래스 L60’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패스형, 아시아나클럽형, 엘포인트(L.POINT)형 등 3종으로 출시된 이 카드는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실적에 관계없이 동반자 포함 연 8회까지 제공된다. 연회비는 3종 모두 국내 전용의 경우 59만 5000원, 해외 겸용은 60만원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발로 골프공 밀어놓고 ‘홀인원’ … 보험금 700만원 탄 30대 징역형

    골프 라운딩을 하다 홀인원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 수백만원을 타낸 30대 남자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홀인원’은 한 번에 공을 홀에 넣는 것을 말한다.  대전지법 형사1부(부장 심준보)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보험금이 상당하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았다. 범행 수단이나 결과를 볼 때 원심의 양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쯤 홀인원 관련 보험 4개에 가입한 뒤 같은 해 9월쯤 다른 3명과 함께 팀을 이뤄 전북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A씨는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다른 일행보다 먼저 그린 위로 올라가 홀 컵에 발로 공을 몰래 밀어넣었다. 다른 동반자나 캐디는 A씨의 속임수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 “홀인원을 했다”며 캐디에게 알렸고, 캐디가 골프장에 통보해 홀인원 증명서를 받아 냈다. A씨는 이 증명서에 허위 발급한 식당 영수증까지 첨부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700만원을 타냈다. 1심을 한 대전지법 논산지원 김나나 판사는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5·18때 헬기사격 없었다고 주장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은 “광주 상공에서의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는 11일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 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8) 씨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39년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이었던 송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송씨는 “5·18 민주화운동 기간 광주에서 단 한 발도 사격한 적이 없다”며 헬기 사격 일체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육군본부의 지시에 따라 광주에 헬기 부대를 파견했다. 1980년 5월21일 UH-1H 헬기를 전교사에 작전 배속했다. 지휘권이나 작전통제권은 전교사령관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UH-1H 헬기의 파견 목적은 병력 수송이었다. 비무장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80년 5월22일 육군본부 상황실로부터 무장헬기 부대를 광주로 파견하라는 지시를 받고 코브라와 500MD 헬기를 전교사에 배속한 사실도 있다. (광주는) 작전 지역이 아니였기 때문에 벌컨포 등 기본 휴대량만 실어 보냈다. 하지만 헬기 사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의 변호인은 헬기 종류별 특징과 기총 소사·실탄의 특성 등을 송씨에게 물으며,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당시 전교사에 작전 배속된 헬기부대에 대한 지휘 계통도 언급하며 전 씨와 헬기 사격 유무 간의 무관함을 주장했다. 송씨는 “헬기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메인 블레이드의 추진 각도를 변경해야 한다. 이 과정에 ‘땅’ 땅‘ ’땅‘ 소리가 난다. 도심에서는 이 소리가 배가 된다. 일반 시민은 이 소리를 헬기 사격 소리로 오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80년 5월 육군 31항공단에서 탄약을 관리했던 최종호(당시 계급 하사) 씨는 지난 9월 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탄약 장교로부터 ‘전투용탄을 지급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1980년 5월20일 또는 5월21일 오전께 탄약을 지급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어 “고폭탄, 20㎜ 보통탄, 7.62㎜ 기관총탄 등 3종류 4통 정도를 지급했다. 여기에 비상대기 중인 코브라 1대와 500MD 헬기에도 각각 탄약 1통 씩을 지급했던 것 같다. 고폭탄은 전쟁 때만 사용한다. 상관에게 ’지급해도 되느냐‘고 묻자 ’따지지 말고 반출해주라‘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주일 뒤 반납을 받아보니 헬기 출동때 지급한 탄약보다 3분의 1정도 줄어든 상태였다. 고폭탄은 그대로 였다. 무장 헬기가 광주로 출동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 광주 아니고서는 출동할 곳도, 실제 사격 할 만한 곳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사는 이같은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명령 계통과 작전 상황 등을 물으며 송씨의 진술을 탄핵하는데 집중했다. 검사는 “당시 여러 대의 헬기가 무장한 뒤 광주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보안사 문서에 따르면 1980년 5월21일에도 500MD 헬기 2대가 광주로 출발한 사실이 있다”며 무장헬기의 광주 투입이 5월21일에도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남아 있는 여러 문서를 보더라도 5·18 당시 헬기 위협 사격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송씨의 증언을 반박했다. 전씨는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즐겼던 전 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5월 단체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전씨를 “강제 구인하라”며 손팻말 시위를 펼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명희, “RCEP에서 쌀 개방 대상 아니다”

    유명희, “RCEP에서 쌀 개방 대상 아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협정문을 타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해 “쌀은 아예 개방 대상이 아니다. 농산물 등 민감 품목은 최대한 보호하는 쪽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은 “쌀을 양허대상으로 요구한 나라가 있었냐”는 질문에 “쌀은 전혀 개방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였다. 이어 “동남아의 저렴한 농산물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대한 농업 민감성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RCEP 타결에 따른 일본과의 양허안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민감성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동시에 (RCEP이 지향하는) 시장통합의 정신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에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하고 있어 우리가 (규제) 대상이 돼선 안된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미국 측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대종 세종대 교수, “미중 한일 통상전쟁, RCEP가입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김대종 세종대 교수, “미중 한일 통상전쟁, RCEP가입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2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경영학회(중앙대 김동순 회장) 학술대회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갈등 위기를 교역확대로 극복해야 한다’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일 태국에서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타결되었다. 미국은 보호무역과 자국 중심주의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제조업 중심국가이면서, 세계 10위의 무역강국이다. 한국은 RCEP에 적극 가입하여 교역을 확대하고, 무역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미중과 한일 통상분쟁으로 수입과 수출이 감소하면서 교역규모가 약 5% 줄어드는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 한국은 교역시장을 다변화하고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교역국을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에도 가입하여 무역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87%이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26%), 미국(12%), 홍콩(7%), 일본(5%) 순이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를 12%로 낮추어야 한다. 일본에 대한 반도체부품과 소재산업 의존도 역시 90%에서 20%까지 낮추어야 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산화와 다변화로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일본에서 약 60조 원을 수입하고, 30조 원을 수출했다. 수입액의 약 57%가 반도체 재료와 소재산업이다. 금번 한일갈등으로 일본기업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국인 한국에 반도체부품을 수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한일갈등을 잘 극복하여 양국이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총 수출액은 720조 원, 일본은 총수출액이 840조 원이다. 앞으로 수년 내에 한국은 일본의 수출액을 능가한다. 이미 한국의 1인당 수출액에서 일본의 두 배이다. 우리는 교역을 확대하여 무역중심 국가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갈등을 우리는 국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위기가 한국에게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 세계로 교역확대를 추진해야 한다. 인공지능, 공유경제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 4차산업이라는 세계적인 물결에 한국은 동참해야 한다. 법인세 인하, 규제완화, 52시간제 보완,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면 한국경제는 더욱 번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명예지사장 위촉 통해 현장경영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명예지사장 위촉 통해 현장경영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가 농업인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중심의 경영을 위해 순천·광양·여수 지역 농업인단체장 7명을 명예지사장으로 위촉했다. 명예지사장들은 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등 3개 단체 회원들이다. 서인수 한국농업경영인전남연합회 순천지회장, 이기욱 광양지회장, 강도용 여수지회장과 도미화 한국여성농업인전남연합회 광양지회장, 서현필 한국농촌지도자전남연합회 광양지회장, 김영일 여수지회장 등이다. 지난 8일 열린 위촉식에서 명예지사장들은 지사 주요업무와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지사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신환 지사장은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명예지사장과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현필 명예지사장은 “농어촌공사와 농업인 사이에서 민원 해결, 농지은행 사업 홍보 등 명예지사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날… “트럼프 이기주의 무너져야” 성토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날… “트럼프 이기주의 무너져야” 성토

    獨대통령 ‘장벽 붕괴’ 외친 레이건 언급 “美, 존경받을 만한 동반자 돼야” 쓴소리 메르켈 “현재의 증오·차별의 벽 맞서야” 시민단체도 장벽 잔해 트럼프에게 보내 “美 고립주의 비판”… 백악관은 수령 거부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일인 9일(현지시간) 독일에서는 극단주의 부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로 대표되는 국가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한 시민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벽 잔해 일부를 보내 미 정부의 고립주의 정책을 비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장벽 인근 예배당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베를린 장벽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상기시킨다”면서 “전 유럽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장벽 붕괴 기념일은 행복한 순간의 기억이지만 한편으로 현재 마주한 증오와 인종차별, 반(反)유대주의에 맞서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도 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날 발언은 최근 옛 동독지역을 중심으로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급부상하는 등 극단적 정치세력의 부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30년 전 장벽 붕괴는 냉전시대의 종식을 알렸지만, 동서 간 경제격차와 여전한 인종차별, 반이민 정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는 “동서 지역에 상관없이 우리는 어떤 변명도 하지 말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또 쥐트도이체차이퉁 인터뷰에서 옛 동독과 서독지역 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반세기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가 나와 주목받았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1987년 6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 대통령이 같은 장소에서 “장벽을 무너뜨리자”고 연설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 외침을 아직도 듣고 있다. 미국은 존경받을 만한 동반자가 되어야 하며 국가 이기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역사를 언급하면서, 국경 장벽을 쌓는 등 자국 이기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정부에 자성을 촉구한 것이다. 독일 비영리단체 ‘열린사회 이니셔티브’는 무게 2.7t의 베를린 장벽 일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지만 미 백악관이 수령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역시 미국의 고립주의를 비판하는 퍼포먼스였다. 한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이날 대형 불꽃놀이와 연주회 등 기념축제가 열렸고 베를린에서는 이번 주에만 200여개의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장벽의 잔해가 남아 있는 베르나우어 거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폴란드·헝가리 등 각국 지도자들이 참가해 헌화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전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전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부가 시작된 10일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다”면서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6개월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밥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가 되겠다.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 문재인 정부 남은 2년 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영민 비서 실장의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언론인 여러분,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지 꼭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반,문재인정부는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국민 한 분,한 분,더 잘해라,쓴소리해주신 국민 한 분,한 분.모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부족하다’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성과도 있지만,보완해야 될 과제들도 있습니다.더 분발하겠습니다. 지난 2년 반은 대전환의 시기였습니다. 문재인정부 지난 2년 반은 과거를 극복하고,국가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습니다. “이게 나라냐”라고 탄식했던 국민들과 함께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잡고,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2년 반,정부는 격변하는 세계질서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포용적 성장,‘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데 주력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문재인케어 등 포용적 복지의 성과도 있었지만,국민이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국민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합니다.안으로는 저성장,저출산·고령화 등 전환의 계곡을 건너는 과정에서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과 직면해 있고,미·중 무역분쟁,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안팎의 위협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도,성장할 수도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정부는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업 르네상스의 기치를 들었습니다.조선,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과감한 벤처 창업 정책으로 제2벤처 붐의 도래를 한 단계 앞당기고,공정경제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강도 높은 경제체질 개선도 노력해왔습니다. 정부는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당당하게 대응해왔습니다.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신북방과 신남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한-이스라엘 FTA 등 4대 FTA 체결로 대한민국의 경제 지평을 넓혔습니다. 지난 2년 반은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기였습니다.문재인정부는 전쟁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반도 질서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담대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불과 2년 반 전,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했던 전쟁의 불안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국제사회의 약속과 상대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의지만으로 속도를 낼 수 없지만,정부는 평화의 원칙을 지키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안전이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재난과 재해에 대한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했습니다. ‘국민 안전이 최고의 민생이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대응해왔습니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산불은 13시간 만에 조기 진화되었습니다.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공정사회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습니다.제도에 내재 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채용,전관예우 등 국민의 삶 속에 내재화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2년 반,문재인정부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전환의 시기였다면,남은 2년 반,문재인정부의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문재인정부의 정책이 밥 먹고,공부하고,아이 키우고,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한 개혁,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책임 있게 일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질책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 남은 2년 반,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메르켈 “높아 무너지지 않는 장벽은 없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메르켈 “높아 무너지지 않는 장벽은 없다”

    “높아서 무너지지 않는 장벽은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일인 9일(현지시간) “장벽의 붕괴는 자유를 제약하고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 하는 장벽이 너무 높고 두껍더라도 결국 뚫린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 장벽 기념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기념일이 행복한 순간의 기억이지만, 한편으로 현재 마주하고 있는 증오와 인종차별, 반(反)유대주의에 맞서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관용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이런 가치는 항상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 자유는 당연히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서 지역 모두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옛 서독지역 함부르크에서 1954년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으로 이주했던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 장벽을 넘어 서베를린으로 탈출하려다 동독 경비병의 총격에 숨진 동독 시민들을 추모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옛 동독과 서독지역의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격차를 해소하는 데 반세기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동유럽에서 평화혁명을 이뤄낸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의 자유에 대한 의지와 용기가 없었다면, 독일 통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나라의 정상도 기념식에 참석했음은 물론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저녁 옛 동독과 옛 서독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행사 도중 “미국이 국가 이기주의에 맞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존중받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1987년 6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서베를린을 찾아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장벽을 무너뜨리자”고 연설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 외침을 여전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브란덴부르크문에서는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공연이 진행됐는데 세계적인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 아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심포니가 연주하고, 독일의 유명 뮤지션들도 출연한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도 참석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창업생태계 활성화·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든든한 기업 ‘동반자’

    창업생태계 활성화·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든든한 기업 ‘동반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지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제’와 ‘과학’을 관장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2017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합쳐졌다. 규모와 역할 면에서 경기도 대표 산하기관으로 손꼽힌다.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지원과 바이오산업 육성, 지역산업 고도화 등에 주력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진흥원의 몫이다. 진흥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교두보인 ‘G-FAIR 코리아 2019’를 주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다.전시회에는 전국 842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880명의 해외 바이어와 8440건, 24억 5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397명의 국내 구매 담당자와 1989건, 1155억원의 구매상담 성과도 올렸다. 행사에 처음 참가한 김순겸 ㈜동우티엑스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회사도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G-FAIR 외에도 인도,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등 4개 지역에서 해외 G-FAIR를 열었다. 특히 지난 9월 두바이에서 열린 G-FAIR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등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중동으로 다변화시켜 수출 안정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원은 또 8개국 11곳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GBC는 지난해까지 모두 2만 4900개 사를 지원해 4억 115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가 전국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 이계열 글로벌통산본부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수출 초보 기업부터 단계별 수출 지원과 경기도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지난 1일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출시했다. 그동안 분야별 창업 정보를 다룬 플랫폼은 많았지만 모든 창업 영역을 다루는 것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이 처음이다. 앞으로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플랫폼의 온라인 매칭을 통해 손쉽게 투자자들을 만날 길이 열렸다. 이 같은 사업은 ‘창업→벤처→강소기업→글로벌’ 성장 단계별 전 주기 맞춤형 원스톱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경기도 평가 창업보육 능력 6년 연속 S등급을 받은 진흥원은 창업 아이디어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단계별 창업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형 경기도 창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및 창업 생태계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1997년 설립된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40개 사가 입주해 있다. 진흥원은 또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으로 창업에 재도전하는 기업인의 성공적 재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운영해 모두 56명의 재창업 성공을 도왔다. 미래 유망산업의 전략적 육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초의 5세대(G) 상용화에 발맞춰 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 및 경기도 5G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 공간인 판교 디바이스랩에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도 진흥원이 처음이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총 2건의 기술이전과 22명의 고용 창출, 50억원의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도내 바이오기업 4개 사를 선정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바이오센터 입주기업인 에이피테크놀로지가 프랑스 바이오식품 소재 전문회사인 로케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바이오센터는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 기술을 도내 기업에 이전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기업 육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흥원은 수원 본원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권(북부권역센터·포천)-서부권(서부권역센터·시흥)-남부권(남부권역센터·안성)’으로 이어지는 총 7개 거점, 39개 접점의 기업 지원망도 구축하고 있다. 틈새 없는 현장밀착형 서비스 지원과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최근에는 경기 동부지역 기업 지원의 거점이 될 ‘동부지원센터’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북부 지역경제의 중추산업인 섬유와 가구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창출사업도 추진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미 “양국 경제관계 확대” 고위급 첫 공동성명

    한미 “양국 경제관계 확대” 고위급 첫 공동성명

    한국과 미국 정부가 6일 서울에서 제 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열고 한미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15년 SED 설립 이후 공동성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스 크라크 미 국부부 경제성장·에너지안보·환경담당 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한미 SED 대표단은 이날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경제 관계를 “한미 관계의 핵심축”으로 규정하고 “양국 간 경제 관계의 견고함을 확인했으며 그 기반 위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상업적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한미 간 협력 등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차관급 회의인 SED에서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도출한 배경에 대해 미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로 중국 ‘일대일로’ 정책의 영향력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라크 차관은 이날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한미) 경제 관계는 무역과 투자를 훨씬 뛰어넘어 국제적인 경제안보영역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RCEP 타결일에… 美 “인도태평양 질서 보호에 최우선”

    RCEP 타결일에… 美 “인도태평양 질서 보호에 최우선”

    “한국 등 거론하며 동맹국과 가치 공유…中 남중국해 ‘구단선’은 근거없는 불법” 美상무장관 “RCEP 협정은 낮은 수준”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입증하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를 최우선 사안으로 부각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30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공유 비전의 증진’이라는 부제로 인도태평양 전략의 추진 성과가 담겼다. 지난 6월 미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보고서를 낸 적은 있지만 우리의 외교부에 해당하는 국무부가 보고서를 내기는 처음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정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 파트너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이 지역의 질서를 보호하는 데 최전선에 있다. 모든 국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뒷받침하는 규칙과 가치를 유지하는 데 공동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호주와 일본, 한국 등을 거론했다. 미국과 파트너들이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대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이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을 설명하면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구단선’(1947년 중국이 선언한 9개의 해상경계선)을 그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 없고 불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무부의 인도태평양 보고서 발표는 다분히 RCEP 타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자체가 중국의 패권 확대를 견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트럼프 정부는 전 세계에 인도태평양 전략에 전념한다는 의지를 천명해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전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RCEP에 대해 “대단한 합의가 아니다”라며 “매우 낮은 수준의 협정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다른 나라들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중국의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립주의적 외교정책을 추진해 미국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AFP통신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만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스스로 탈퇴했기 때문에 RCEP는 중국의 세력권에 대한 우위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폴리티코는 이날 “중국 측 협상단이 자국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 범위를 늘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중국 금융시장 개방,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도 합의한 만큼 더 많은 상응 조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중국 측 주장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 겨냥한 시진핑 “다자무역 원칙 지켜야”

    “경제 세계화는 흐름… 대외개방 확대” 미중 무역전쟁이 1년 반 넘게 이어져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하고 자유무역 수호자를 자처했다. 시 주석은 이날 개막한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에서 “경제의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중국의 대외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장벽을 없애고 다자주의 무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설자로 참석했다. 보통 중국에서 국가급 행사는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번갈아 가면서 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커창 총리 대신 시 주석이 올해 또 연설을 했다는 것은 그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외 개방 의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시 주석은 최근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데 이어 중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까지 타결시킨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자신의 이익을 인류의 이익보다 위에 둬선 안 된다”면서 “무역장벽을 허물어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중국의) 시장 규모와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14억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 중국의 강점을 거듭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대통령 “헬기 사고 가족께 깊은 위로…최선 다해 찾겠다”

    문대통령 “헬기 사고 가족께 깊은 위로…최선 다해 찾겠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5일 2박3일의 방콕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태국을 떠나며-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이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 대해선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고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 환담에 대해선 “아베 총리와는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상과 관련해 “위로전을 보내주신 여러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위로서한을 보내주셨는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난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문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팩트 호텔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했다. 즉석에서 이뤄진 약식 만남이었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당시 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한일 정상은 환담에서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의 가능성은 전통에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을 함께 존중하는 정신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 상부상조의 나눔과 협력 정신은 포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 온 과학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한 것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혀준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서한을 전달받은 것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 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돌아간다”면서 “국민과 함께 동료,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