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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유명 관광지서 원숭이 얼굴에 펀치 날리는 남성

    인도 유명 관광지서 원숭이 얼굴에 펀치 날리는 남성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만도르 정원에서 랑구르 원숭이를 구타하는 영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친구들과 함께 만도르 정원을 방문한 빨간 모자에 청남방을 차려입은 남성. 그가 난간에 걸터앉은 원숭이에게 다가와 먹을 것을 주는 척한다. 원숭이가 남성의 손에 있던 먹이를 집어 먹는 순간 그가 주먹으로 원숭이의 얼굴을 가격한다. 얼굴에 충격을 받은 원숭이가 땅바닥으로 추락한다. 국제동물 캠페인 총재 키어런 하킨(Kieran Harkin)은 “이 영상은 슬프고 충격적인 동물학대의 사례”라며 “슬프게도 이 같은 잔인한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런 종류의 행위가 용인될 수 없고 야만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이 유튜브 코미디 채널에 업로드된 사실을 지적하며 “동물학대 영상이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며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동물학대가 오락 형태로 게시되지 않도록 콘텐츠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도르 정원은 6세기 프라티하라 왕조에 의해 건설됐으며 이 지역에서 발견된 각종 유물과 동상이 보관되어 있는 정부 박물관 ‘영웅의 전당’과 ‘3억 신들의 힌두 사원’이 있는 관광 명소다. 사진·영상= Feel The Differenc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커스 쇼가 뭐길래…매 맞는 희귀 백호랑이 논란(영상)

    서커스 쇼가 뭐길래…매 맞는 희귀 백호랑이 논란(영상)

    중국의 한 동물원이 백호랑이를 학대한 혐의로 비난을 받고 있다. 백호(白虎)는 희귀 유전성 돌연변이로 야생에서 거의 발견하기 힘들지만 하얀 피부색 때문에 동물원과 서커스의 단골손님이 되어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항저우 사파리 공원의 조련사가 백호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영상을 본 후 격분했다고 24일(현지시각) 중국의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대부분은 “잔인하다, 무자비하다, 냉혹하다”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영상은 지금까지 24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초반부, 겁에 질린 백호 한마리가 조련사의 손에서 채찍을 끌어당기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조련사가 앞으로 나서서 계속 채찍질을 해댔고 호랑이는 무대 밖으로 밀려나 풀장에 빠져버렸다. 다른 동료 호랑이가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달려가자 조련사는 “뒤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또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구타로 얼굴에 상처입은 호랑이들이 관객들에게 뒷발로 서는 묘기를 보여주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서커스 진행자는 관객을 향해 “동물의 왕이 여러분에게 행운이 깃들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은 베이징에 본부를 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알려졌고, 1월 12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처음 게시됐다. 이들은 “사육사들이 서커스를 위해 호랑이의 송곳니를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의 관계자 역시 “동물에게 무력을 행사해 굴욕감을 느끼게 하거나 모욕을 주는 것은 오락이 아닌 착취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또한 “야생동물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면 그들의 고통이 놀이로 시판되고, 인류애가 저하돼 동물서커스가 역사책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사파리공원 측은 “호랑이 외에도 강아지와, 사람들 역시 똑같이 공연을 한다. 백호를 심하게 혹사시키지 않았다”며 “우연한 사고가 영상에 포착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하 30도 공항에 애완견 버려두고 해외여행 떠난 부부

    영하 30도 공항에 애완견 버려두고 해외여행 떠난 부부

    한 부부가 해외 여행을 떠나는 길에 공항에 버린 애완견이 결국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알렉산더 우루소브와 그의 아내는 독일로 여행을 가기 위해 애완견 ‘토리’와 함께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콜초보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관계자는 부부에게 “애완견을 비행기에 태우려면 서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부부는 현장에서 서류를 준비하거나 누군가에게 애완견을 맡기는 대신 추운 공항 터미널 외부에 애완견을 방치한 채 비행기에 오르는 선택을 했다. 추위에 떨던 애완견은 그로부터 3일 뒤, 공항 내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얼어 죽은 채 발견됐다. 부부는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한 지 3일이 지난 후, 부부의 아이들이 토리를 찾아달라고 울기 시작하자 그제야 공항에 애완견을 찾는다는 신청서를 넣었다. 이 신청서에는 “우리는 작은 애완견을 찾고 있다. 아이들이 애완견을 그리워하며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벌금을 낼 준비도 돼 있다”면서 “함부르크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구비 서류 없이는 개를 태울 수 없다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공항에 두고 갔다”고 적혀 있었다. 공항 측 관계자는 “우루소브 부부가 조금이라도 빨리 이 문제에 대해 알려줬었더라면 개가 죽기 전에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데다, 그들의 개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구석에 버려져 있어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이들 부부가 동물학대와 관련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탄원서에 7000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이 부부에 대한 법적 처벌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술자리 벌칙으로 살아있는 금붕어 ‘꿀꺽’ 논란

    술자리 벌칙으로 살아있는 금붕어 ‘꿀꺽’ 논란

    살아있는 금붕어를 삼키는 끔찍한 술자리 벌칙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 최근 영국언론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한 술집에서 벌어진 황당한 벌칙이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3월 데번에 위치한 페이턴의 술집에서 벌어졌다. 당시 다니엘 찰리스(24)와 직장동료들은 퇴근 후 한 바에서 거하게 술을 마시다 게임을 벌였다. 이때 나온 벌칙이 바로 살아있는 금붕어를 꿀꺽하는 것. 조용히 넘어갔던 이 사건이 최근 논란이 된 것은 당시 장면이 35초짜리 페이스북 동영상으로 확산되면서다. 이에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까지 조사에 나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RSPCA 측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당시 금붕어는 살아있는 상태였다"면서 "동물을 게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학대에 해당되며 통째로 삼킨 사람의 건강에도 좋지않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찰리스를 비롯한 동료들 모두 다음달 3일(현지시간)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갈증 난 돼지에게 맥주를?…동물학대 논란

    갈증 난 돼지에게 맥주를?…동물학대 논란

    19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 최근 브라질 한 농가 축사의 돼지 모습이 보인다. 앞발을 축사 벽에 걸친 채 무엇인가 기다리던 돼지. 이 농가의 돼지들은 브라질에서 캔맥주를 스스로 따(?) 마시는 돼지로 유명하다. 관광객이 캔맥주를 돼지 입에 넣어주자 갈증 난 돼지는 고개를 치켜세운 채 시원한 캔맥주를 터트린 뒤 허겁지겁 들이키기 시작한다.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듯 캔마저 씹어 먹을 기세다. 이어 또 다른 관광객이 돼지에게 맥주를 건네며 신기하다는 듯 웃음을 짓는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땅바닥을 비추자 많은 빈 캔맥주들이 널브러져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학대가 따로 없다”, “돼지들의 건강이 걱정되네요”, “날카로운 캔에 돼지들이 다치겠어요” 등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연기견을 억지로 물 속에…美영화 동물 학대 논란

    전생을 기억하는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 영화가 동물단체의 보이콧 대상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영화 '도그 퍼포즈'(A Dog's Purpose)의 촬영 당시 화면이 유출돼 동물 학대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이달 말 미국 내 개봉을 앞둔 영화 도그 퍼포즈는 W. 브루스 카메론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판은 '내 삶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내용은 개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는 줄거리로 애견, 유기견, 인명구조견, 떠돌이견 등의 네 가지 삶을 살며 인간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논란이 터진 영상은 개가 물 속에 빠지는 모습을 담은 촬영 분이다. 캐나다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연기견은 격렬한 물살이 이는 수영장 속에 들어가지 않으려 발버둥치지만 스태프는 억지로 물 속으로 밀어넣으려 한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측은 "개는 물론 모든 동물은 영화의 소품이 아니며 인도적으로 대접받아야 한다"면서 "영화사 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영화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조시 개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촬영 당시 화면을 보고 화가 나고 슬펐다"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화사 측은 진화에 나섰다. 배급사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앰블린엔터테인먼트 측은 "동물을 위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촬영됐다"면서 "며칠에 걸친 수 차례 리허설을 통해 개가 편안한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연기견이 물 속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더이상 촬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험영상] 애완견을 강물에…동물학대 본 사람들 반응?

    [실험영상] 애완견을 강물에…동물학대 본 사람들 반응?

    동물학대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애완견을 런던 운하에 버리는 순간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을 담은 실험영상을 제작, 보도했다. 실험영상은 인간과 가장 친한 친구인 개를 학대하는 상황을 연출,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실험은 봉제인형인 테디베어를 검은 비닐봉지에 넣은 뒤 강아지 소리가 나게 했다. 남성은 비닐봉지를 발로 차며 운하 주변을 서성인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실험에서 많은 사람들은 남성이 진짜 애완견을 학대하는 것으로 오인해 발걸음을 멈추고 그를 주시했지만 대부분은 선뜻 나서 남성을 제지하지 못했다. 결국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남성에게 다가가 “비닐봉지를 달라”고 소리쳤다. 영상 제작팀은 그녀에게 실험영상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그제서야 여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몸소 용감함을 보여준 여성은 “(개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지만 폭력적인 남성과 직면하고 싶지 않았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전화를 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동물애호협회(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측에 따르면 매년 14여 건 이상의 동물학대가 접수되며 그중 12만여 마리의 동물들이 구조되고 있다. 과연 당신이 동물학대를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진·영상=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모바일 픽!] 유기견 보호 위해 ‘은밀한 매력’ 드러낸 견공들

    [모바일 픽!] 유기견 보호 위해 ‘은밀한 매력’ 드러낸 견공들

    개의 ‘치명적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낸 사진들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매셔블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사진작가 제이슨 켄지와 디자이너 타니아 라이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언더독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물 유기나 학대 등으로 상처받은 개들을 구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가와 디자이너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관심을 두고 이들의 복지 문제에 신경을 쓸지 고심한 끝에 개의 매력을 극대화한 사진을 찍어 달력 등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개 발바닥의 젤리 부분은 물론 배나 엉덩이 주위까지 좀처럼 보기 드문 개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또한 개들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들 사진으로 만든 올해 달력은 웹사이트를 통해 각각 20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의 35%는 캐나다 밴쿠버의 유기견 보호 단체(Thank Dog I Am Out)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언더독스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워터십 다운의 열한마리 토끼’ 영국 아동문학작가 리처드 애덤스 별세

    ‘워터십 다운의 열한마리 토끼’ 영국 아동문학작가 리처드 애덤스 별세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의 저자인 영국 작가 리처드 애덤스가 노환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별세했다. 향년 96세. AP통신과 영국 BBC방송은 애덤스 가족의 말을 빌어 애덤스는 최근 몇 주간 건강이 악화돼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밤 영국 옥스포드셔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0년 5월 영국에서 태어난 애덤스는 1972년 열한 마리 토끼가 도시개발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쓴 대표적인 이 시대의 아동문학가다. 영국 주택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소설가로서는 늦은 편인 50세가 넘어 집필한 이 작품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길고 주인공 토끼들이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여러 출판사들로부터 출판을 거절당했다. 그렇지만 렉스 콜링스라는 편집자를 만나 1972년 처음 출간된 이후 아이들은 물론 성인 독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많은 출판사들에 거절당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출판된 그 해에 카네기상을 받았다. 카네기상은 1973년 영국 도서관협회가 만들어져 전년도에 영국 내에 출간되고 영국인이 쓴 뛰어난 어린이 책에 수여하고 있다. ‘토끼 버전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워터십 다운 토끼는 판타지 문학 장르에서도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78년에 처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후 여러차례 영상물로 제작됐다. 애덤스는 이후에도 소설 7권을 내고 동물 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올 한해 당신의 눈물샘을 자극한 동물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었나?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정리하며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부터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주목받은 동물 이야기 톱 8을 선정해봤다. -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람 품에 안긴 곰 밀렵꾼에게 붙잡혀 학대를 당하고 강제로 춤을 춰야 했던 어린 곰 ‘엘비스’. 지난해 초 현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 됐던 이 곰은 코뚜레를 한 채 나무에 묶여 있었고 이빨은 전부 빠져 있었다. 이후 엘비스는 구조 시설에 머물며 상처받은 심신을 치유했다. 엘비스는 많은 사람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고 붙임성도 좋아져 사육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세상 떠난 주인 찾아 매일 병원 헤매는 견공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 이 견공이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주인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하지만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이 견공은 주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원칙적으로 병원에는 동물이 들어갈 수 없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변화의 비극’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월 수컷 북극곰 한 마리가 도망치는 새끼 북극곰을 끝까지 쫓아가 잡은 뒤 결국 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암컷 북극곰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지만 힘이 센 수컷을 막을 수 없었다. 영상은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당시 극심한 먹이 고갈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알베르타대학 생물학자 이안 스터링은 “지난해 늦여름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얼음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주로 얼음 위에서 생활하는 바다표범의 개체수가 크게 줄었었다”면서 “북극곰이 잡아먹을 바다표범이 없어지자 굶주린 나머지 새끼를 잡아먹는 비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구해준 환경운동가를 20년간 기억하는 침팬지들 미국의 환경운동가 겸 동물행동학자인 린다 쾨브너. 25년간 실험실 침팬지를 구조하고 이들에게 야생 적응법을 가르쳤다. 1995년 비영리 침팬지 보호시설을 설립한 뒤 계속해서 구조 활동을 벌여온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처음 구했던 침팬지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 거의 20년 만에 침팬지들이 사는 서식지를 방문했다. 그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미국 PBS 다큐멘터리 ‘위스덤 오브 더 와일드’(The Wisdom of the Wild)를 통해 방영됐다. 영상에는 쾨브너에게 암컷 한 마리가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날 기억하니?”라고 묻자 ‘스윙’이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환하게 웃으며 쾨브너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 역시 침팬지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때 ‘돌’이라는 이름의 다른 침팬지 한 마리도 달려와 재회에 참여한다. 쾨브너는 자신을 부드럽게 안아주는 침팬지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 쓸데없는 도움에 안락사 된 아기사슴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주(州) 라플라타 산맥을 찾은 관광객 2명이 멀쩡히 잘 뛰노는 아기 사슴을 도와주겠다며 쓸데없이 구해줬다가 결국 안락사시키는 상황에 이르게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은 아기사슴이 어미로부터 버려졌다고 착각하고 자신들의 차에 태워 약 48㎞ 떨어진 소도시 듀랑고의 동물보호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그곳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직원은 자연생태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취한 뒤 결국 ‘가장 온정적인 방법’인 안락사를 결정하게 됐다. -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지난 5월 미국 신시내티주 동물원에서 우리로 떨어진 4살 소년 탓에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위험동물 대응팀은 마취제를 쏘면 오히려 고릴라가 흥분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어 하람비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시 하람비는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10분 가량 끌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상황이 실제로 위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나 당시 촬영된 관람객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람비가 사람들 탓에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의견이 퍼지면서 급속히 추모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당시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져있었는데 오히려 고릴라는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한 영장류 학자 역시 “고릴라는 작은 생명체를 보호하려 할 때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 네 다리 잘린 ‘한국 유기견’, 미국 입양돼 행복찾다 올해 초 국내 한 지방 도시의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된 골든래트리버 믹스견 ‘치치’.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이 견공은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의 한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지난달에는 외신을 통해 치치의 근황이 공개됐다. 치치는 매일 이들 가족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입양 전 한국에서 달고 간 의족이 정확히 맞지 않아 발에 상처가 생기면서 맞춤 의족도 제작해 착용했다. 이제는 상처 없이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쇼핑센터에 살던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열악한 환경의 중국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북극곰 ‘피자’.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 알려진 이 동물은 쇼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된 환경 탓에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데다 관람객들이 끊임없는 소음과 사진 촬영 플래시 등에 지친 북극곰 ‘피자’가 힘없이 앉아있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북극곰 구조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의 한 야생공원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비용 등을 문제로 쇼핑몰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허사로 돌아갔다. 이후 비난이 끊이지 않자 쇼핑몰 측은 개선을 위해 북극곰을 잠시 중국 남부의 해양공원으로 옮기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를 마친 뒤에는 북극곰을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동행(KBS1 토요일 오후 6시 15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에는 국내 최대의 가구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가구단지가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까닭은 이곳의 이주민 노동자들에게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온 것이라면 금방 이곳을 떠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한국에서 정착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 코리안드림을 꿈꾸기도 한다.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한국인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공생 관계다. 그러나 얼굴색부터 문화까지 전부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살 수 있었던 건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 놓고 외상을 해 주는 슈퍼 아저씨, 우리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는 공간, 성실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신애(임수향)의 계략으로 미풍(임지연)은 회사 기밀 유출로 조사를 받게 되고 장고(손호준)는 미풍의 남편이란 이유로 해당 사건 조사에서 빠지게 된다. 한편 이삿짐을 싸던 영애(이일화)는 유성(홍동영)에게 반지를 받게 된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올 한 해 동물농장에 접수된 제보 건수는 무려 7150건. 그런데 방송에 나간 아이템은 불과 132건뿐이다. 2016년 송년특집으로 동물농장 제작진을 울리고 웃긴 황당한 제보 모음, 본방보다 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밝혀진다. 미공개 방송분은 물론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학대견들의 최근 일상도 공개한다.
  • 日 도미노피자, ‘순록 배달부’ 해고(?)

    日 도미노피자, ‘순록 배달부’ 해고(?)

    일본 도미노피자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순록을 활용한 피자 배달을 하려다 실패했다. 지난달 일본 도미노피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순록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회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달 중인 순록 위치까지 추적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미노피자 측은 배달 훈련 도중 정확성과 안전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 돌연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순록 모양을 활용한 스쿠터를 준비해 고객들의 실망감을 상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미노피자 측은 실제 여러 마리의 순록을 훈련했다. 하지만 순록이 도로를 벗어나거나 예상 도착지를 지나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순록 배달 계획’을 포기했다. 이 결정에 대해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처음부터 순록을 이용해 배달하려는 기획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일본 도미노피자 측은 “해당 서비스를 다시 시도할 계획은 전혀 없다. 교육을 받던 순록들은 모두 안전하게 목장으로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두 발로 걷는 강아지’ 논란 가열…왜?

    ‘두 발로 걷는 강아지’ 논란 가열…왜?

    드레스를 입고 뚜벅뚜벅 걷는 강아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넘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세인트 로즈 병원을 찾은 안나 그랜탐이라는 여성이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영상에는 머리에 리본을 하고 드레스까지 차려입은 강아지가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뚜벅뚜벅 걷고 있다.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병원 복도를 이족보행 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귀엽고 재주 많은 강아지의 모습에 온라인 상에서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를 두 발로 걷게 하는 것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동물 학대다”라는 댓글 역시 다수 올라오며 논란이 가열될 조짐이다. 사진·영상=Anne Grantha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난 황소, 관광객 차량 공격 아찔

    성난 황소, 관광객 차량 공격 아찔

    성난 황소가 관광객이 탑승한 차량을 공격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월 30일 스페인 과달라하라 지방에서 열린 소몰이 축제에서 황소 한 마리가 관광객의 차량을 뿔로 계속해 공격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거리에 풀어놓은 뿔 달린 거대 황소의 모습이 보인다. 축제 참가자들의 환호에 몹시 흥분한 황소가 도로 위를 질주한다. 잠시 뒤, 질주하던 황소가 4륜구동 차량 앞에 서더니 뿔로 앞바퀴 쪽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육중한 덩치의 황소는 있는 힘을 다해 차량을 뿔로 들어 올린다. 성난 황소의 공격에 차량이 여러 차례 들썩이는 가운데 어린이가 포함된 탑승객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이고 거듭된 황소의 공격으로 인해 차량 엔진 쪽에서 기름이 새기 시작한다. 언덕길 도로 위, 소몰이에 나선 축제 참가자들이 황소를 유인하기 위해 야유를 보내자 황소는 참가자들을 향해 뛰어간다. 지난 7월 9일 스페인 동부 테루엘에서는 투우사 빅토르 바리오(29)가 소뿔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으며 같은 날 발렌시아 주 페드레구에르에서도 황소 몰이 행사 도중 28살 남성 한 명이 소뿔에 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7일 무르시아 모라타야 거리에서도 소축제를 구경 중이던 포피아 로페즈 곤잘레스(47)란 여성이 황소 뿔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스페인 전역에서는 소몰이 축제에서 매년 적어도 10명의 사람이 황소 뿔에 공격당해 목숨을 잃고 있으며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투우가 동물 학대라는 비난과 함께 스페인 내에서 투우경기가 감소하는 반면 지역적으로 소몰이 축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진= Pasión y riesg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세상에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은 많다. 대륙과 기후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동물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사연 없는 멸종 위기 동물이야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북극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이제부터 소개할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크누트부터 피자까지… 염치없는 인간 ‘관람욕’ 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살상 병기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다. 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크누트는 생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삶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 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는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돼 있지만, 해당 쇼핑몰이 피자를 위한 특별 우리 공사를 마친 뒤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인류 모두가 알고 있으나 쉽게 실감하지 못하며 스스로 이를 만들고 있다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지구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다. ●지구온난화로 터전 잃고 먹이 없어 새알 먹기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 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 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스피츠베르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나의 생명체로 태어나 낯선 곳에서 ‘관람용’이 되거나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새끼를 잡아먹어야 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미뿐인 현실에서 굶주림에 쓰러진 어미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설사 동물이라 해도 말이다. 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 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40년 뒤 절반 줄어 1만 7000마리만 남을 듯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북극곰 2만 6000마리는 40년 뒤 1만 7000마리까지 감소할 위험이 높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작아진 혹은 사라진 얼음은 북극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관람을 위한 포획까지 더해지면 북극곰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유기적이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폭풍우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곰 한 마리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죽음으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저마다의 북극곰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이들이 가진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새알 훔치려 북극곰 됐나’ 자괴감이 듭니다

    [송혜민의 월드why] ‘새알 훔치려 북극곰 됐나’ 자괴감이 듭니다

    세상에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은 많다. 대륙과 기후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동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사연 없는 멸종위기 동물이야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북극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 이제부터 소개 할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크누트부터 피자까지…인간의 ‘관람욕’이 부른 북극곰의 비극 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살상 병기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다. 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크누트는 생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삶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는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돼 있지만, 해당 쇼핑몰이 ‘피자’를 위한 특별 우리 공사를 마친 뒤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혀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새끼 잡아먹고 새알 훔쳐 먹는 북극곰의 슬픈 이야기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인류 모두가 알고 있으나 쉽게 실감하지 못하며, 스스로 이를 만들고 있다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지구 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현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 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스피츠버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 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극곰의 현재와 미래 하나의 생명체로 태어나 낯선 곳에서 '관람용'이 되거나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새끼를 잡아먹어야 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미뿐인 현실에서 굶주림에 쓰러진 어미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설사 동물이라 해도 말이다. 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북극곰 2만 6000마리는 40년 뒤 1만 7000마리까지 감소할 수 위험이 높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작아진 혹은 사라진 얼음은 북극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관람을 위한 포획까지 더해지면, 북극곰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유기적이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폭풍우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곰 한 마리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죽음으로 이어질 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저마다의 북극곰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이들이 가진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험실에 갇혀 죽음 맞이하는 개들

    실험실에 갇혀 죽음 맞이하는 개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프랑스의 한 수의학교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 실태를 고발했다. 1일(현지시간) 페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프랑스 알포르 국립 수의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2분 30초 남짓의 영상에는 실험실에 갇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품종의 개들의 모습이 담겼다. 개들은 걸을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심지어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태였다. 페타에 따르면, 이 학교의 연구진들은 근육이 퇴화하는 치명적인 유전 질환인 뒤센 근이영양증(DMD: Duchenne muscular dystrophy)을 치료할 신약 실험을 위해 일부러 개들의 근육을 퇴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근육이 퇴화한 개들은 실험 도구로 쓰이다 6개월도 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정상의 정상화, 권력의 꼼수를 엿보다

    비정상의 정상화, 권력의 꼼수를 엿보다

    정상 인간/김영선 지음/오월의봄/324쪽/1만 6000원 보편적이거나 당대의 기준과 준거 틀에서 일탈하지 않는 행태나 사고를 정상이라 부른다. 당연히 그 세상과 사회에 몸담아 무리 없이 사는 이들이 정상인간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상과 일탈의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그리고 그 기준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정상과 비정상의 관계를 자본·노동과 오락·레저·스포츠 같은 여가의 함수 관계로 풀어 흥미롭다. 역사 세력들이 어떻게 개인과 집단을 특정한 인간형으로 만들어왔는 지를 파헤치고 있다. 책의 요지는 명쾌하다. 정상과 비정상은 당대를 지배한 세력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구획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국가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지배세력이 사회와 구성원들을 제 입맛에 맞춰 살도록 ‘정상 인간’의 기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시행해왔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이 가속화한 19세기 초반을 되돌아보자. 노동시간을 둘러싸고 자본과 노동이 대립관계에 놓이면서 여가와 오락에 큰 변화가 몰아쳤다. 광장 주변이나 선술집 앞에서 흔하던 투견·투계 같은 동물싸움과 돼지오줌보를 사용한 축구인 몹 풋볼이 사라졌다. 공장에서 한창 노동해야 할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훼손하는 ‘문제적 여가’라 여긴 산업 자본이 동물 오락을 동물 학대로, 몹 풋볼을 유혈 스포츠라 낙인을 찍어 사회에서 배제시킨 것이다. 사회적으로 허용되다가 금기시되거나 매도당하는 정상의 비정상화 사례는 수두룩하다. 지금 일본 사회에서 훈도시 차림의 외출은 해괴망측하지만 에도시대엔 일상 의복습관이었다. 지금 대부분 금지되는 동물 대상의 오락들은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장날이면 늘상 볼 수 있었던 오락이자 의례행사였다. 법적 처벌의 대상인 길거리 권투도 장날 축제에서 상시적으로 열렸던 경기였다. 그런가 하면 대중들이 즐기던 압생트는 20세기 초반 ‘악마의 술’로 금지됐다가 지금은 다시 즐기게 된 비정상의 정상화 사례로 꼽힌다.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벌인 여가의 통제도 숱하다. 1900년대 초반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오락,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이 충성심과 민족 정체성 고취의 도구로 쓰였음은 유명하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콘서트, 헬스클럽, 합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독재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 했다. 우리도 5공화국 시절 반정부적 움직임이나 정치·사회적 이슈를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썼던 스포츠 (Sports), 섹스 (Sex), 스크린 (Screen)의 3S 우민화 정책은 지금도 회자된다. 지금 시대에 ‘정상 인간’이란 시간 관리에 능숙한 자기계발의 주체쯤으로 인식된다.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뒤쳐지지 않으려 시간 관리와 자기 계발에 안간힘을 쏟는 사람들의 물결이 넘쳐난다. 저자는 이 역시 지배세력들의 힘 관계에 따라 만들어진 산물이라 잘라 말한다. “한 톨의 자유시간도 경쟁력을 드높이는 연료로 쓰기 위해 국가와 자본이 시간 관리하는 인간형을 정상으로 만들고 자기계발이란 주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 지론대로 저자가 맺는 말은 단호하다. “우리는 취향과 선호에 맞게 여가를 즐긴다 생각하지만 여가시간을 즐기는 이 모든 방법이 온전한 내 선택이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일상에 뿌리 깊게 배어있는 노동 규범, 판단 기준의 당연함에 의문을 품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하며 지금 전개되는 정상 인간 프로젝트의 비정상을 해체하자고 촉구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학교 동물실험은 학대 아니다” 법제처, 동물보호법 유권해석

    법제처는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에서 원칙준수하에 실시된 동물 해부실험은 동물학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 고의로 사료나 물을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도구나 약물을 이용해 상해를 입히는 등의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동물보호법 제23조를 준수하면서 실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학대 행위에 해당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법제처는 동물보호법은 유실·유기 동물이나 장애인 보조견, 인명 구조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는 동물 등 실험의 대상이 되는 동물에 대해서만 실험을 금지하고 있을 뿐 주체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다른 기관의 동물실험을 아예 금지하는 게 아니라고 해석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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