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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에 소싸움 경기 직격탄…청도 소싸움 경기 일시 중단

    구제역에 소싸움 경기 직격탄…청도 소싸움 경기 일시 중단

    최근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소싸움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9일 경북 청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 영암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으로 15~16일(토·일요일) 제11회차 청도소싸움 경기부터 중단에 들어갔다. 청도소싸움 경기 운영업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날 오는 22~23일 예정됐던 제12회차 경기도 중단키로 결정했다. 청도 소싸움경기 중단은 최소한 다음달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청도소싸움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싸움소(250여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 중이며,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4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만약 전염성이 강한 국내 1급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소싸움 관련 종사자 타격은 물론 지역 상권 위축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 창녕군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제21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군은 당초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곡면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대회에는 경남, 경북, 대구, 충북, 전북 지역에서 소 170여 마리가 참가하기로 했으나 구제역 발생 여파로 연기됐다. 창녕에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대회 기간 8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구 달성군이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기로 한 ‘2025년 제23회 달성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소싸움) 대회’ 개최도 불투명하다. 군 관계자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은 이날 달성군에 소싸움 대회 개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행동은 “현재 전남 한우농장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달성군은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소싸움 대회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 월드컵 준비한다면서 유기견 ‘총살’…FIFA는 침묵

    월드컵 준비한다면서 유기견 ‘총살’…FIFA는 침묵

    모로코가 2030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시 미화를 위해 유기견 300마리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학대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일명 ‘거리 청소’에 나선 사람들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향해 총을 쏘아 목숨을 앗아간다. 총에 맞은 개는 대부분 크게 다치는데, 사람들은 피를 흘리는 개를 방치해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든다. 일부 ‘거리 청소꾼’들은 독극물이 든 주사기를 개의 몸에 아무렇게나 찔러대거나, 독이 든 미끼를 직접 먹이기도 한다. 어떤 유기견들은 동물 보호소로 옮겨지지만, 이름만 ‘보호소’일 뿐 실상은 도살장과 다름없다. 보호소 관리자들은 길에서 잡혀 온 유기견들을 우리 안에 던져놓은 뒤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유기견들이 먹는 유일한 먹이는 독이 든 미끼뿐이다. IAWPC는 “독극물과 총을 쓰는 도살 방법은 모두 상당한 고통과 괴로움, 느린 죽음을 초래해 개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소의 비좁은 우리에는 개 400여 마리가 갇혀 있고, 내부는 배설물로 가득하다. 일부는 병에 걸려 죽고 또 다른 일부는 굶어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면서 “개들은 즉시 죽지도 못한 채 피를 흘리고 몸부림치며 울부짖는다. 이는 반인륜적이고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 워스 IAWPC 회장은 영국 더 선에 “모로코에서 ‘절대적인 악’이 벌어지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동물 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견 도살, 모로코에서도 불법이지만…모로코에는 유기견을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2022년 모로코의 한 주지사는 역시 거리 청소를 명목으로 동물들을 잔혹하게 학대하다 법정에 섰다. 당시 판사는 그의 행위를 두고 “미개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런 잔혹한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모로코는 2019년부터 유기견 불법 도살을 처벌하는 법을 시행 중이나, 동물보호단체는 당국이 매년 유기견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잔혹한 ‘거리 청소’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버젓이 자행된다는 사실이다. IAWPC 측은 “거리 청소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종종 아이들 앞에서도 야만적인 도살을 자행한다”면서 “한 남성은 유기견을 잔인하게 공격한 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에 맞는 등 공격을 받은 개들은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숨이 끊어진 개들은 길에 버려져 썩어간다. 아이들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이는 아이들이 폭력적인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침묵하는 FIFA에 화살 쏟아져모로코 당국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앞두고 유기견들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FIFA는 개최지 평가 보고서에 “모로코에서는 동물 살처분이 금지돼 있으며, 당국이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명시했으나, 일각에서는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피터 에건은 “축구 경기를 위해 ‘거리 청소’라는 명목으로 동물 수백만 마리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잔혹한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월드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 당국은) 이 불쌍한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위해 굶겨 죽이거나 무기로 때리는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FIFA는 지금 당장 이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WPC 측은 매주 FIFA에 불법 동물 학대 및 도살을 입증할 사진과 영상, 서면 증언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레스 IAWPC 회장은 “2030 FIFA 월드컵은 300만 마리의 죽은 개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 위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이것은 피의 스캔들이고, 우리는 이러한 곳에 축구팀을 보내는 일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FIFA는 모로코가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허락함으로써 2030년 전까지 가능한 많은 개가 빠르게 죽임을 당하게 했다”면서 “FIFA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이러한 행동에 가담 및 공조하고 있다”면서 FIFA에게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2030년 열리는 24번째 FIFA 월드컵은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에서 열린다.
  • 아이들 앞에서 유기견 ‘총살’…‘개 300만 마리’ 대량 학살, 무엇을 위한 월드컵? [포착]

    아이들 앞에서 유기견 ‘총살’…‘개 300만 마리’ 대량 학살, 무엇을 위한 월드컵? [포착]

    모로코가 2030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시 미화를 위해 유기견 300마리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학대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일명 ‘거리 청소’에 나선 사람들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향해 총을 쏘아 목숨을 앗아간다. 총에 맞은 개는 대부분 크게 다치는데, 사람들은 피를 흘리는 개를 방치해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든다. 일부 ‘거리 청소꾼’들은 독극물이 든 주사기를 개의 몸에 아무렇게나 찔러대거나, 독이 든 미끼를 직접 먹이기도 한다. 어떤 유기견들은 동물 보호소로 옮겨지지만, 이름만 ‘보호소’일 뿐 실상은 도살장과 다름없다. 보호소 관리자들은 길에서 잡혀 온 유기견들을 우리 안에 던져놓은 뒤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유기견들이 먹는 유일한 먹이는 독이 든 미끼뿐이다. IAWPC는 “독극물과 총을 쓰는 도살 방법은 모두 상당한 고통과 괴로움, 느린 죽음을 초래해 개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소의 비좁은 우리에는 개 400여 마리가 갇혀 있고, 내부는 배설물로 가득하다. 일부는 병에 걸려 죽고 또 다른 일부는 굶어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면서 “개들은 즉시 죽지도 못한 채 피를 흘리고 몸부림치며 울부짖는다. 이는 반인륜적이고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 워스 IAWPC 회장은 영국 더 선에 “모로코에서 ‘절대적인 악’이 벌어지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동물 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견 도살, 모로코에서도 불법이지만…모로코에는 유기견을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2022년 모로코의 한 주지사는 역시 거리 청소를 명목으로 동물들을 잔혹하게 학대하다 법정에 섰다. 당시 판사는 그의 행위를 두고 “미개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런 잔혹한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모로코는 2019년부터 유기견 불법 도살을 처벌하는 법을 시행 중이나, 동물보호단체는 당국이 매년 유기견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잔혹한 ‘거리 청소’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버젓이 자행된다는 사실이다. IAWPC 측은 “거리 청소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종종 아이들 앞에서도 야만적인 도살을 자행한다”면서 “한 남성은 유기견을 잔인하게 공격한 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에 맞는 등 공격을 받은 개들은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숨이 끊어진 개들은 길에 버려져 썩어간다. 아이들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이는 아이들이 폭력적인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침묵하는 FIFA에 화살 쏟아져모로코 당국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앞두고 유기견들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FIFA는 개최지 평가 보고서에 “모로코에서는 동물 살처분이 금지돼 있으며, 당국이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명시했으나, 일각에서는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피터 에건은 “축구 경기를 위해 ‘거리 청소’라는 명목으로 동물 수백만 마리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잔혹한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월드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 당국은) 이 불쌍한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위해 굶겨 죽이거나 무기로 때리는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FIFA는 지금 당장 이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WPC 측은 매주 FIFA에 불법 동물 학대 및 도살을 입증할 사진과 영상, 서면 증언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레스 IAWPC 회장은 “2030 FIFA 월드컵은 300만 마리의 죽은 개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 위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이것은 피의 스캔들이고, 우리는 이러한 곳에 축구팀을 보내는 일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FIFA는 모로코가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허락함으로써 2030년 전까지 가능한 많은 개가 빠르게 죽임을 당하게 했다”면서 “FIFA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이러한 행동에 가담 및 공조하고 있다”면서 FIFA에게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2030년 열리는 24번째 FIFA 월드컵은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에서 열린다.
  •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모로코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유기견을 소탕하기 위해 거리 등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모로코에서 유기견 300만 마리가 학대당하고 있다”며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모습을 공개했다. IAWP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개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총상을 입은 개들은 피 흘리는 상태로 그대로 거리에 방치된다. 무장한 사람들은 독극물이 묻은 막대로 개를 찌르거나, 독이 든 미끼를 개들에게 직접 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죽임당한 개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개들을 돕지 않는 곳이 됐다. 관리자들은 길거리에서 잡아 온 개들을 가둬놓고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주는 먹이는 독이 든 미끼다. 보호소가 사실상 ‘개를 죽이는 시설’이 됐다는 게 IAWPC 측 주장이다. IAWPC의 레스 워드 회장은 “수백마리의 개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살고 있다”며 “질병으로 죽거나 굶주려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학살 대상은 유기견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주인이 있는 개들도 마구잡이로 잡아가 주인에게 뇌물을 받고 풀어준다. IAWPC는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을 위해 대량 도살을 눈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동가들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FIFA는 입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모로코 정부가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고, 지난해 8월부터 동물 도살이 금지됐다”고 판단했지만, 현실은 이와 상반된다는 이유에서다. IAWPC의 ‘모로코 개 학살 종식 캠페인’에 참여한 제인 구달 박사는 “FIFA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감독하에 벌어진 끔찍한 야만적 행위에 동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축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잔인한 행위라는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는 2019년부터 도살이 불법으로 규정됐음에도 매년 30만 마리의 유기견이 학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광주시, 길고양이 2526마리 중성화사업 추진

    광주시, 길고양이 2526마리 중성화사업 추진

    광주시는 길고양이 증가로 발생하는 소음과 환경 훼손 등 시민 생활민원 예방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는 길고양이를 포획용 틀로 붙잡아(Trap)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Neuter)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Return)하는 방식으로, 길고양에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중성화 대상은 광주지역에 있는 몸무게 2㎏ 이상인 길고양이며, 시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자른 뒤 방사해 향후 중성화된 고양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길고양이의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면서 번식기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배설물, 쓰레기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정서가 동물학대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군집별 중성화사업’과 ‘주택가 중성화사업’으로 나눠 2526마리에 대해 시행한다. ‘군집별 중성화사업’은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포획·방사 단체와 중성화 수술 병원 5개소를 선정했다.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해 사업량 소진 때까지 계속되며, 재개발지역 등 거점지역의 길고양이 900마리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가 중성화사업’은 5개 자치구에서 길고양이 불편민원 해결을 위해 1626마리에 대한 중성화 사업를 시행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희망자는 1월부터 접수 순으로 받아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해 사업량 소진 때까지 중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길고양이 번식기 콜링(울음소리) 등과 관련해 불편한 점이 있는 시민은 자치구에 접수한 후 중성화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 신청 및 문의는 ▲동구청 도시농업팀 ▲서구청 동물정책팀 ▲남구청 동물축산팀 ▲북구청 동물정책팀 ▲광산구청 반려동물정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로 인한 여러 민원을 예방하고 길고양이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길고양이와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살 아들 보는 앞에서 반려견 2층 창밖으로 휙 던진 父 송치

    10살 아들 보는 앞에서 반려견 2층 창밖으로 휙 던진 父 송치

    10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집어 던진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의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우던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론화한 학대견 구조단체 위액트는 “A씨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라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위액트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부부와 아이, 흰색 소형견이 빌라 내부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함께 걸어가던 중 아내가 개를 한 손으로 붙잡으려고 시도했다. 아내가 붙잡아 들어 올린 개를 곧바로 낚아챈 남편은 순식간에 개를 복도 창밖으로 던졌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이는 잠시 망연자실한 듯 서 있다가 부모가 집으로 향하자 다급하게 1층으로 달려 내려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고의로 던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거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햇다. 다만 아들 앞에서 반려견을 창밖으로 던진 A씨의 행위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아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한 게 없고, A씨가 아들을 염두에 두고 강아지를 던지지는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서울 성동구가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곳을 추가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50㎞ 이상의 원거리에 있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역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곳이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서울 성동구가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곳을 추가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50㎞ 이상의 원거리에 위치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곳이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한 곳에 집중되던 업무가 효율적으로 분산돼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동물병원의 특성을 살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유실된 동물을 빠르게 인계받을 수 있어 주민 불편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 쇠사슬 없었다면 ‘아찔’…사람 향해 달려드는 로봇개, 무슨 일?

    쇠사슬 없었다면 ‘아찔’…사람 향해 달려드는 로봇개, 무슨 일?

    쇠사슬에 묶인 로봇 개가 공격적인 동작을 취하며 사슬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일본의 로봇 기술자이자 예술가인 도토 타카유키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달 24일 대중에 선보였다. 영상 속 로봇 개는 기둥과 연결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 사방을 거칠게 돌아다니는 이 로봇은 금방이라도 사람을 공격할 듯한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간다. 토도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로봇 등 인공물에 대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더불어 로봇 기획자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도 담겼다. ‘사슬에 묶인 개의 역동성’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 필수로 자리한 AI가 악용되거나 오류에 빠지면 인간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엿보인다. 반려용 등으로 사용되는 온순한 로봇 동물이 아니라 공격적인 로봇의 모습에서 오는 섬뜩함도 느껴진다. 더불어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로봇 개를 살아있는 것으로 의식해 감정을 이입하기도 했다. ‘기괴하지만 무섭고 불쌍하다’라거나, 혹은 ‘학대가 연상된다’는 식이다. 인간과 로봇 간의 감정적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토도는 AI에 대한 인간의 접근 방식과 통제나 공감 같은 인류의 복잡한 체계를 로봇에 접목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19년 감정을 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어’(SEER)를 공개했다. 시어는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눈썹, 눈꺼풀 위치, 시선 등을 추적해 반영하는 기능을 가졌다. 다만 당시에는 애매한 미소나 눈웃음 등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이후 토도와 연구진은 표정 모방을 뛰어넘어 사람과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 AI 로봇이 사람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토도가 개발한 로봇 ‘고보린’과 또 다른 전기 로봇 ‘프로이스’가 세계 최초의 ‘로봇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 (영상) 로봇개, 쇠사슬에 묶인 채 사납게 달려들어…‘섬뜩한 미래’ 봤다 [포착]

    (영상) 로봇개, 쇠사슬에 묶인 채 사납게 달려들어…‘섬뜩한 미래’ 봤다 [포착]

    쇠사슬에 묶인 로봇 개가 공격적인 동작을 취하며 사슬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일본의 로봇 기술자이자 예술가인 도토 타카유키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달 24일 대중에 선보였다. 영상 속 로봇 개는 기둥과 연결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 사방을 거칠게 돌아다니는 이 로봇은 금방이라도 사람을 공격할 듯한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간다. 토도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로봇 등 인공물에 대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더불어 로봇 기획자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도 담겼다. ‘사슬에 묶인 개의 역동성’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 필수로 자리한 AI가 악용되거나 오류에 빠지면 인간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엿보인다. 반려용 등으로 사용되는 온순한 로봇 동물이 아니라 공격적인 로봇의 모습에서 오는 섬뜩함도 느껴진다. 더불어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로봇 개를 살아있는 것으로 의식해 감정을 이입하기도 했다. ‘기괴하지만 무섭고 불쌍하다’라거나, 혹은 ‘학대가 연상된다’는 식이다. 인간과 로봇 간의 감정적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토도는 AI에 대한 인간의 접근 방식과 통제나 공감 같은 인류의 복잡한 체계를 로봇에 접목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19년 감정을 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어’(SEER)를 공개했다. 시어는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눈썹, 눈꺼풀 위치, 시선 등을 추적해 반영하는 기능을 가졌다. 다만 당시에는 애매한 미소나 눈웃음 등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이후 토도와 연구진은 표정 모방을 뛰어넘어 사람과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 AI 로봇이 사람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토도가 개발한 로봇 ‘고보린’과 또 다른 전기 로봇 ‘프로이스’가 세계 최초의 ‘로봇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 동물 학대자 ‘사육금지’ 추진…유기 시 벌금 최대 500만원

    동물 학대자 ‘사육금지’ 추진…유기 시 벌금 최대 500만원

    동물 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아 재범 위험이 높은 학대자에 대한 ‘사육금지제’ 도입이 추진된다. 동물 유기자에 대한 벌금은 최대 500만원으로 높여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를 2029년까지 지금의 5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유실·유기 동물을 2023년 11만 3000마리에서 2029년 6만마리로 줄이겠다고 했다. 동물 학대자의 경우 일정 기간 동물을 사육하지 못하게 하는 ‘동물사육금지제’가 추진된다.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 세부 기준을 마련해 2027년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물 학대 범죄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양형 기준도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동물 소유자의 보호·관리 책임을 명확화하고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물 유기 시 벌금을 현재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유기 행위의 범위에 동물병원이나 호텔에 동물을 맡기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동물등록 의무가 ‘모든 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에만 적용되고 있다. 또 등록 대행 기관이 없는 읍·면, 도서 지역은 예외적으로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다 쉬운 동물 등록을 위해 비문(코의 무늬) 등 생체 정보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이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올해 초등학교 늘봄학교와 중학교 교과에 동물복지 교육 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 고등학교에도 이를 도입한다. 또 개 물림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리 방식을 변경하고, 맹견 사육허가제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영업장에서의 동물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생산업 동물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관련업에 ‘허가 갱신제’를 도입한다. 동물 거래에서 판매업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동물 불법 유통과 사기 분양을 막기 위해 생산업체에서 부모견과 자견의 번호를 연계해 관리하도록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보호단체, 관련 협회와 기업 등과 소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반려동물은 조심해야 할 봄꽃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반려동물은 조심해야 할 봄꽃들

    경칩을 앞두고 제주엔 매화가 만개하고, 꽃시장과 꽃집 매대엔 수선화와 히아신스 같은 구근식물이 줄지어 있다. 비로소 봄이 오는 중이다. 내 작업실 창가에도 변화가 생겼다.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가 새잎을 냈고 지난해 심은 튤립 구근에선 꽃줄기가 자랐다. 사람들은 내 작업실에 화분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받아 놓은 식물과 재배가 어렵다며 지인이 맡긴 화분들뿐이다. 게다가 난 여섯 살 난 개와 함께 살고 있다. 식물 중에는 개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식물을 들일 때 매우 신중한 편이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증가하며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공원과 수목원, 꽃축제도 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출입을 금하는 경우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관람로를 따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 아직 도입되진 않았지만 정원 양식 중에는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식물 위주로 식재된 ‘펫가든’도 있다. 반려동물과 식물의 친밀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우리는 식물에 관한 동물의 건강 안전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고양이와 개는 종종 식물을 먹는다. 우리 개는 산책을 나가면 가끔 길가에 난 풀을 뜯어 먹거나 실내 화분의 잎을 건든다. 개는 잡식성이며, 본능적으로 주변을 뒤지고 다니면서 식물을 먹는 습성이 있다. 문제는 모든 식물이 모든 사람에게 이롭지 않듯, 모든 식물이 반려동물들에게 이롭지 않다는 것이다. 식물 중에는 특정 동물에게 유해한 독성이 있거나, 생리작용을 과하게 활성화시켜 동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식물도 있다.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 대한 식물의 유해성 연구는 사실 식물학계가 아닌 동물학계에서 주로 연구돼 왔다. 실험대상인 식물은 도시의 실내에서 흔히 재배되는 절화, 분화류도 있지만, 반려동물들이 실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화단, 정원의 조경 식물과 더 넓게는 야생화를 대상으로 연구된다. 곧 봄꽃을 피워 낼 식물 중 튤립에는 튤립팔린A, B성분이 있어 개와 고양이가 이를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다. 이 화합물은 구근 부위에 가장 많다. 우리가 튤립을 분화나 절화로 집에 두지 않더라도 화단과 정원에 널리 심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땅을 파서 구근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또 다른 백합과 식물인 히아신스와 수선화 또한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다. 알로에의 경우에도 인간의 피부에는 약효가 있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위험하다. 잎에 든 사포닌과 안트라퀴논은 반려동물에게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 알로카시아의 경우 불용성 옥살산칼슘이 동물의 구강을 자극해 입과 혀가 붓고, 침을 흘리고, 침 삼키기 힘들게 할 수 있다. 집에서 재배가 많이 되는 아이비에는 헤데라게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반려동물에게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잎은 열매나 꽃보다 독성이 강하다. 덩굴성이라 동물에게 닿지 않는 곳에 화분을 두더라도 줄기가 사방으로 뻗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식물이 모든 반려동물에게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상한 음식을 섭취한 경우 이상 반응에 개인차가 있듯, 동물도 개체마다 독성에 대한 반응, 위험 정도가 다르다. 또한 반려동물이 특별히 좋아하는 식물도 있다. 지난주 경기도의 한 식물원에 갔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특정 구역에만 오랫동안 머무르며 얼굴을 땅에 비비고, 몸을 구르고, 식물 줄기를 뜯어 먹으려 하고 있었다. 넓디넓은 식물원 중 유독 한 구역에만 있는 것이 특이해 고양이가 사라진 사이 그 자리에 가 보았는데, 그곳에는 개박하 군락이 있었다. 흔히 캣닙이라 불리는 개박하의 잎, 줄기, 뿌리에는 네페탈락톤이라는 화합물이 있어, 고양이는 이들을 으깨거나 씹거나 문질러 화합물과 접촉하면서 식물에 취한 듯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인다. 내가 만난 고양이는 몸으로 식물을 문지르고 구르며 놀았지만, 고양이에 따라 침을 흘리거나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물론 네페탈락톤의 효과는 일시적이라서, 최대 30분이면 고양이는 식물에 흥미를 잃는다. 내가 만난 고양이도 20여 분 후 다른 곳으로 무심히 떠났다. 캣닙이라 불리는 개박하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인 동시에 개에게도 안전하다. 바질, 타임, 세이지, 딜, 피넬과 같은 허브식물과 장미, 동백나무도 마찬가지다. 실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보스턴 고사리와 리돕스도 안전하다. 식물로부터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은 예방이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의 홈페이지에는 개와 고양이, 말에게 안전하거나 유해한 식물 리스트가 정리돼 있다. 이 중 유해하다고 보고되거나 아직 연구되지 않아 리스트에 없는 식물은 미리 동물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하지 못해 동물이 식물을 섭취한 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경우엔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때 동물이 섭취하거나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식물 사진을 찍거나 생체를 가져가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원인을 알면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치료가 훨씬 수월하다고 수의사들은 말한다. 곧 주변이 꽃으로 가득한 계절이 올 것이다. 식물 생활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더불어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경찰, 반려견 내던진 부부 내사 착수위액트 “반려견 다리뼈 두 동강 나”부부 “강아지가 팔 밟고 뛴 것” 주장 10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창밖으로 집어 던진 부부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학대견 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우던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위액트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부모와 아들, 흰색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영상 속 여성이 도망치려는 개를 한 손으로 붙잡아 들어 올리자 옆에 있던 남성이 강아지를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던진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황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아이의 구조 요청으로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개를 구조했으나, 다리뼈가 두 동강 나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액트는 강아지를 학대한 부부가 “학대가 아니었다”, “안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팔을 밟고 뛰어내렸다” 등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다”며 “일정을 조율해 A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길고양이 혐오 분위기”…인천서 참혹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학대 의심’

    “길고양이 혐오 분위기”…인천서 참혹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학대 의심’

    인천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길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2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 예정지에서 길고양이 두 마리가 죽고 한 마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 두 마리의 사체는 각각 가죽이 벗겨져 있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상태였고 다친 한 마리는 꼬리에 철사가 묶여 있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인근 동네에 길고양이 혐오 분위기가 퍼져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고양이 사체 부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가 제보자 의견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총 14마리에 달하는 고양이가 쥐약을 먹고 폐사한 사건이 있었다. 특히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명 ‘캣맘’과 특정 주민 간 분쟁으로 폭행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이 지역은 최근까지 길고양이로 인한 갈등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캄보디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고학 유적인 앙코르와트의 원숭이 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음식물 등을 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으로 유튜버가 지목돼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관리를 담당하는 압사라청은 지난 4일 앙코르와트에서 공격적인 원숭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압사라청은 원숭이 숫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물어뜯는 원숭이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롱 꼬살 압사라청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몇몇 사람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고 다른 이들은 음식물을 도난당했다”고 프놈펜포스트에 말했다. 또한 원숭이들이 돌로 만들어진 앙코르와트 사원 건물 위로 기어 올라가 석조물을 밀어 떨어뜨리는 등 사원을 훼손하고 안내판도 부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들의 이런 행동은 소수 유튜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숭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준 결과, 원숭이가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서 먹을 것을 얻으려고 인간을 공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압사라청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소수 개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원숭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변화시켜 먹을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인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는 공격적인 ‘청소부 동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일부 유튜버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사라청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촉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앙코르 일대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로 현재 앙코르와트 사원을 비롯해 바이욘 사원, 프레아칸 사원, 따프롬 사원 등 1000여개의 사원이 남아있다. 이에 1992년 크메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개 목줄 당겨 벽에 쿵…“훈육” 주장 ‘어둠의 개통령’ 유튜버 결국

    개 목줄 당겨 벽에 쿵…“훈육” 주장 ‘어둠의 개통령’ 유튜버 결국

    개 훈육 과정에서 목줄을 수차례 잡아당겨 제압하는 등 가학적인 방법으로 ‘학대 논란’이 불거진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행동교정 전문가이자 유튜버인 A씨를 지난 3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개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목줄을 수차례에 걸쳐 강하게 잡아당겨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A씨는 안전 펜스 너머에서 자신을 향해 짖기 시작하는 개의 목줄을 끌어당겨 벽에 여러 차례 부딪히게 한다. 이에 개는 낑낑대거나 헛구역질하는 소리를 낸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동물자유연대는 같은 해 11월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반려견은 안전문이 설치돼 있는 방 안에 갇혀 그저 짖기만 했을 뿐인데, 되레 훈련사는 목줄을 몇 차례 강하게 잡아당기기 시작해 심지어 걸려있던 목줄에 한동안 매달리게 하거나 벽에 충돌하게끔 강한 충격을 주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보호법 제10조 제2항을 살펴보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하고 있다”며 “이 유튜버는 이미 개가 방안에 갇혀 사람에게 어떠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불필요한 강한 신체적 고통을 줬다”고 비판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의학과 교수, 수의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A씨의 행위에 대해 “학대에 가깝다”는 의견을 받아 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A씨는 고발 당한 영상에 대해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편집을 과하게 했던 것 같다.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면서 “문제가 된 영상 속 반려견은 중성화가 되지 않은 수컷이었는데, 가족들이 모두 물어뜯기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보호자가 파양을 고민하던 중이었다. 반려견이 버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 당시 최선을 다했다. 동물학대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A씨는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 유튜버로 물리력을 동반한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학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특유의 훈련법으로 ‘어둠의 개통령’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한때 A씨의 방식을 두고 훈육인지 학대인지에 대한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A씨는 과거 영상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 동물학대라고 한다는 것은 말이 좀 안 되는 것 같다”며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그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는, 그 속에서 사는 것 자체가 강아지들한테 불행”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동물보호법상 동물의 몸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에서 독감에 이은 폐렴 합병증으로 숨져 대만 사회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꾸준한 기부와 함께 동물 보호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사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5일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지난 2021년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병원에 ‘이동형 의료차’를 기증했다. 쉬시위안의 별명 ‘따에스(大S)’와 동생인 쉬시디(서희제)의 별명 ‘샤오에스(小S)’에서 딴 ‘따샤오에스호(大小S號)’라는 이름의 이동형 의료차는 시골 마을 곳곳을 누비며 노인과 외딴 곳에 사는 주민들을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있다. 당시 병원 측은 “화롄 시골 마을의 공익에 관심을 갖고 교통 약자들을 지원해준 따에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잔혹한 패션 안 돼” 모피 의류 회사에 편지쉬시위안은 생전 동물 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급진적인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의 모임)의 아시아 지부와 여러 차례 협업한 그는 서커스단 등에서의 동물 학대, 모피 산업 등에 목소리를 냈다. PETA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서커스단에서 쇠사슬에 묶여 피를 흘리며 고통받는 곰의 그림을 그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필리핀 등에 전시해 서커스단과 동물원 등에서 벌어지는 동물 학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에는 모피 의류를 판매하는 중국 의류 브랜드에 직접 편지를 써서 모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편지에서 “모피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평생 비좁고 더러운 우리에 갇혀있으며, 전기 충격이나 곤봉, 교사(絞死) 등 끔찍한 방식으로 죽는다”면서 “패션은 잔혹함이 아니라 쿨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린 시절 키웠던 반려견을 생각하며 10여년 간 일체의 육류를 거부하고 채식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페타 아시아지부는 지난 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녀는 언제나 확고한 태도와 강한 영향력으로 동물 보호 사업을 지원해왔다. SNS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생명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쉬시위안을 추모했다. ‘영원한 청춘스타’의 별세…대만 애도 물결한편 대만의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지던 그의 사망에 연예계를 넘어 대만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쉬시위안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 등으로 인한 고통과 건강 악화, 이혼 후 법정 공방 등으로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회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두 사람이 영원한 작별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SNS 등에서 ‘유성화원’ 등 그의 작품을 떠올리며 애도하고 있다. 그가 생전 남겼던 드라마들을 다시 찾아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일본의 장례 규정 등 탓에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가 오는 6일 유골함을 안고 대만으로 돌아간다.
  • 반려동물지원과 첫 신설, 돌봄쉼터까지… 서대문, 반려동물 친화 도시 도약

    반려동물지원과 첫 신설, 돌봄쉼터까지… 서대문, 반려동물 친화 도시 도약

    동물 존중 및 보호 문화 확산에 앞장선 서울 서대문구가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하고 명절에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하면서 구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4일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업무 전문성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했다”며 “특히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지원하고 동물유기 및 학대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자 반려동물지원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에 반려동물지원과가 생기면서 지역 곳곳에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산책길과 놀이터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구는 반려동물과 구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지난달 천연뜨란채아파트 인근에서 안산 헬스장에 이르는 2㎞ 구간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설 연휴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쉼터는 고향 방문이나 장거리 이동으로 반려견 보호가 어려운 구민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구민 17명이 반려견 19마리를 맡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 구청장은 “반려동물 전담 부서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앞으로도 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민 만족도가 높은 내품애센터를 더욱더 활용한다면 우리 구는 서울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판다犬 이어 이번엔 호랑이犬 ?”…차우차우 염색한 中 동물원 ‘논란’

    “판다犬 이어 이번엔 호랑이犬 ?”…차우차우 염색한 中 동물원 ‘논란’

    지난해 중국의 일부 동물원이 중국 토종견인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염색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인 가운데 이번엔 차우차우를 호랑이처럼 염색한 ‘호랑이 개’가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는 최근 주황색 몸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차우차우 2마리가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한 동물원 우리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며 ‘호랑이 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호랑이의 포효를 듣고 싶다. 우리 호랑이는 매우 크고 사납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이게 호랑이가 맞냐”, “동물을 이렇게 물들이는 건 나쁘지 않냐”, “동물 학대다”, “이런 속임수는 거짓 광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물원 측은 차우차우를 염색한 것에 대해 단순한 속임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를 전문 애완동물 가게에서 식물성 염색약으로 염색했으며, 개의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 사육사의 보살핌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동물 학대’ 논란 속에…소싸움, 무형유산 신규 절차 중단

    ‘동물 학대’ 논란 속에…소싸움, 무형유산 신규 절차 중단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검토됐던 소싸움의 지정 절차가 중단됐다. 전통문화라는 입장과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종목 지정 조사를 올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 측은 기초 학술조사 결과를 토대로 “민속놀이로서의 가치는 일정 부분 인정되나, 인류 보편의 가치 등을 고려해 지정 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싸움은 두 마리의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경기로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민속 행사의 하나로 소싸움을 열어 왔다. 앞서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는 신규 종목 검토 중단을 촉구해왔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동물해방물결 등으로 구성된 ‘동물 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은 “동물을 인위적으로 싸움시키는 것을 동물 학대로 규정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한 인식”이라며 “소싸움은 명백한 동물 학대이자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싸움을 전통이라 우기며 세금을 투입해 지속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향후 소싸움 대회를 중단할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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