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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어두운 데 가두면 처벌받아요

    반려견 어두운 데 가두면 처벌받아요

    2022년부터 교육받아야 동물 입양 가능 실내서 1m 짧은 목줄 금지 등 구체화 유골만 수습하는 장묘 ‘수분해장’ 허용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은 유기견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던 ‘쉽게 개를 사고팔던’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유자의 의무를 강화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지난해 26.4%로 크게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올해 3조 4000억원에서 2026년 5조 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의무화해 교육 이수자만 동물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 등록도 활성화한다.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 신청 후 판매가 의무화된다. 통계청은 올해 인구·주택 총조사 항목에서 반려동물 사육 여부와 마릿수 등을 묻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동물이 학대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주인으로부터 해당 동물을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직접적인 상해나 신체적 고통이 확인돼야 격리된다. 소유자의 사육 관리 의무도 구체화된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1m가량의 짧은 목줄 등으로 묶어 사육해 동물의 행동을 심하게 제약하거나 채광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 감금해 사육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또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등록 대상 동물과 동반 외출 땐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할 계획이다. 맹견 소유자가 내년부터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유자 보험 가입과 공동주택 사육 허가제의 대상이 되는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이들의 잡종으로 한정된다. 다만 맹견은 아니지만 중형견들이 종종 사람을 무는 사례가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의 공격성을 평가해 행동 교정과 안락사로 처리하는 방안을 2022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맹견 판정위원회를 도입해 맹견 기준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로 올해부터 동물 장묘 방식에 강(强)알칼리 용액을 활용해 사체를 녹이고 유골만 수습하는 ‘수분해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파트서 맹견 키우려면 지자체 허가 받아야

    아파트서 맹견 키우려면 지자체 허가 받아야

    2022년부터 아파트에서 맹견을 기를 땐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사람을 물거나 위협한 반려견은 공격성을 평가해 안락사로 처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내년부터 맹견 소유자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고 동물을 학대해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20~2024 동물복지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맹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2022년엔 공동주택에서 맹견을 기를 때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개의 공격성을 평가해 행동 교정이나 안락사를 명령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도 도입된다.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반려동물이나 가축을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면 현재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내년부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된다. 동물 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동물 소유권 자체가 제한된다. 정부는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날’로 지정하는 방안과 등록 대상 동물의 범위를 반려견에서 모든 개와 고양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SNS, 편리한 디지털기술이 은둔형 외톨이 부추긴다

    SNS, 편리한 디지털기술이 은둔형 외톨이 부추긴다

    1920년 미국의 동화작가 휴 로프팅이 쓴 ‘닥터 둘리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닥터 두리틀’이 얼마 전 개봉했다. 영화 초반에는 아내를 사고로 잃고 동물들과 집 안에 은둔하는 두리틀 박사가 등장한다. 특정 이유 때문에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된다. 이웃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부르는 이런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신의학자들은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되는 극도의 사회적 고립상태를 겪는 사람들이 실제 알려진 것보다 많고 이들을 위한 의학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일관된 정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일본 큐슈대 의대, 미국 오레곤보건과학대 정신과학과, 포틀랜드주립대 보건대 공동연구팀은 은둔형 외톨이 현상에 대한 새로운 진단기준을 정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디지털과 통신기술 발달로 대인접촉이 줄어드는 것도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강화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 및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정신과학’ 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규정할 수 있는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기준은 ▲집 안팎에서 지낸 시간의 비율 ▲대인관계 회피 정도 ▲정신적 고통 여부 ▲우울증, 양극성 성격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과질환 여부로 이들에 따라 은둔형 외톨이 증상에 대한 대응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은둔형 외톨이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불안하기 때문에 은둔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은둔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으로 스스로를 격리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또 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기준을 만든 것은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사회적 고립, 은둔형 외톨이 증상에 대해서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현대 디지털, 통신기술 같은 의사소통 향상을 위한 도구들이 오히려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강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을 통해 타인과 비대면 접촉이 늘어날수록 사람과의 만남을 불편해 하고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사람들을 잠재적 은둔형 외톨이 환자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가토 다카히로 큐슈대 교수(정신과학)는 “디지털 기술과 통신 기술의 발전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는 온라인으로 보내는 시간이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하는 시간보다 많아질 경우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남미] 반려견 때려죽인 남자에 징역 6개월…직업 자유도 제한

    [여기는 남미] 반려견 때려죽인 남자에 징역 6개월…직업 자유도 제한

    반려견을 때려죽인 아르헨티나 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남자에게 한동안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금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2019년 마지막 날 아르헨티나 인헤니아에서 발생했다. 남자는 이날 자택에 친구들을 초대해 연말파티를 열었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을 때 하필이면 반려견이 실내에서 배설을 했다. 배설물을 치우고 바닥을 닦으면 될 일이었지만 남자는 버럭 화를 내면서 반려견에게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와 함께 살던 반려견은 8살 된 푸들로 몸무게 3kg 정도의 작은 개였다. 주인에게 계속 걷어차인 반려견은 결국 바닥에 쓰러져 눈을 감았다. 끔찍한 동물학대 만행은 사건을 목격한 친구들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남자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반려견을 때려죽인 남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32개월 동안 반려동물을 키워선 안 된다는 금지명령을 내렸다. 남자에겐 직업의 제한도 생겼다. 재판부는 남자에게 동물과 관련된 그 어떤 직업도 가져선 안 된다며 직업의 자유를 제한했다. 엄중한 사법처리를 결정한 재판부엔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물학대에 경종을 울리는, 모범이 될 만한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재판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했다. 동물학대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관심은 남다르다. 국민청원으로 법이 개정된 때문이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선 대규모 시위집회가 열렸다. 벙키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이 이웃 여자의 마체테(밀림에서 길을 내거나 사탕수수와 같은 작물을 자르는 데 이용되는 외날의 큰 칼) 공격을 받고 죽은 사건이 발생하면서다. 국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동물학대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 개정을 요구했다. 아르헨티나에선 1954년 동물보호에 대한 법이 제정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의회에선 별다른 입법 움직임이 없었다. 사건은 게으른(?) 의회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회엔 2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이들 법안의 핵심 내용을 종합, 1개 법안으로 단일화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음식을 주지 않는 것도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의 길을 열어놓았을 정도로 개정법은 내용이 엄중하다. 사진=주인이 죽인 반려견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휴머니멀, 유해진·류승룡 분노케 한 ‘트로피 헌팅’ 실상 공개

    휴머니멀, 유해진·류승룡 분노케 한 ‘트로피 헌팅’ 실상 공개

    오늘(9일)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2부-트로피 헌터’에서는 배우 유해진, 류승룡과 함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행되고 있는 트로피 헌팅의 실상을 마주한다. 지난 1부 ‘코끼리 죽이기’에서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국경없는코끼리회’에 방문해 야생 코끼리 보호 활동에 참여한 배우 박신혜의 활약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배우 유해진이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생태공원’에 방문해 심상찮은 코끼리들을 만나며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 2부에서 유해진은 벌목, 트래킹 관광, 코끼리 쇼 등을 위해 학대받는 태국 코끼리들을 구조하는 야생동물보호 활동가 생드언 차일러트와 만난다. 처음 코끼리들을 봤을 때 다소 위축되었던 유해진은 점차 코끼리들과 가까워지며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코끼리들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 된 후에는 충격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태국의 코끼리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또한 ‘휴머니멀’은 스포츠라는 명목 하에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트로피 헌팅’의 실상을 국내 방송 최초로 본격 소개한다. 제작진과 유해진은 미국의 유명 트로피 헌터인 올리비아 오프레의 집에 방문했고, 그의 아프리카 잠비아 헌팅 현장에 동행했다. 올리비아는 세계적으로 각종 매체에 출연해 트로피 헌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 헌터다. 그는 50개가 넘는 박제로 가득한 자신의 집을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트로피 헌팅은 소수 동물을 희생해 다수의 동물을 살리는 자연보호 활동이고, 여기서 유발한 경제적 효과가 아프리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들으며 납득하지 못하는 유해진의 분노 또한 생생하게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배우 류승룡은 지난 2015년 미국의 치과의사 월터 파머에게 목숨을 잃은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의 발자취를 쫓는다. 세실을 몇 년간 연구하다 생전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야생보전연구가 브랜트 스타펠캄프는 트로피 헌터가 세실을 죽인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류승룡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세실이 헌터의 화살을 맞아 죽음을 맞이한 장소를 직접 방문한 류승룡은 인간의 잔인함과 탐욕 앞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지난 1편 방송 이후 ‘휴머니멀’은 온라인에서 ‘자녀와 함께 꼭 시청해야할 방송’으로 크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작진은 “기대 이상의 호응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데에 적극적일 줄 몰랐다”며 “지난 1편이 한편의 거대한 프롤로그였다면 2편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동물과 인간의 갈등과 충돌,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펼쳐지니 기대하셔도 좋다. 일주일에 한 시간만 지구와 동물을 위해 투자하시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늘(9일) 밤 10시 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구포 개시장 갈등해결 백서 발간

    부산 구포 개시장 갈등해결 백서 발간

    부산시는 2019 구포가축시장 갈등해결 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와 북구는 개 시장 상인,동물보호단체 간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7월 60년 만에 구포 개 시장 폐업에 합의했다. 개 시장 폐쇄는 생명을 존중하고 민관 협치를 강조하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구포 개 시장은 6·25 전쟁 이후 형성된 부산 최대 규모 가축시장이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폐업을 요구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상인과의 마찰이 잦았다. 합의를 통해 상인들은 개 시장 폐쇄에 따른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받고 남은 개들은 해외로 입양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개 시장이 폐쇄되기까지 협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리됐고 폐업 당일 개 시장 현장 사진과 뒷이야기를 담았다.갈등해결 백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대화를 통해 지켜낸 부산시의 사례를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동물학대 논란과 상인들의 생존권 문제가 복합돼 해묵은 갈등이 되었으나, 대화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은 결과 전화위복을 만들어 낸 사례로서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백서는 영문판으로도 제작돼 세계 100여개 언론사 외신기자와 해외 동물보호단체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비·지방비 410억원을 확보해 구포 개 시장 정비와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불법 영업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소연, 동물 98마리 안락사…개 5마리 절도 혐의 포함

    박소연, 동물 98마리 안락사…개 5마리 절도 혐의 포함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박 대표는 말복 전날 남의 사육장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3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오신환 의원실에 제출한 박 대표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박 대표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모 전 케어 국장을 시켜 정상적인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사건을 송치할 때 불법적인 안락사 개체 수를 201마리로 적었지만, 이 사건 수사 결과 (안락사 개체 수를) 98마리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케어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장소가 부족해지자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시킨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동물이거나 동물로 인해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임 전 국장은 정상적인 동물 중 안락사시킬 동물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박 대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호소에 장기간 입소한 개, 입양이 불가능한 개, 병원비가 많이 나오는 개 등에 대해 안락사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대표가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의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시가 130만원 상당)를 몰래 갖고 나온 사실도 확인해 절도 혐의를 적용했다. 박 대표가 말복을 맞아 사육견에 대한 불법적인 도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동참한 동물단체 회원들과 사육장 3곳에 몰래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당시 박 대표가 사육장 운영자에게 “장사하지 마라. 동물학대를 하고 있다”고 큰 소리로 말하며 소란을 피우는 등 사육장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공소 사실에 넣었다. 박 대표는 케어 소유의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 명의로 사들인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 농사 목적이 아니라 동물보호소 부지를 위해 농지취득자격·농지전용허가를 받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다만 안락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회비·후원금 명목으로 67억 38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사기)와 1억 4000만원 상당의 업무상횡령 및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임 전 국장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만 불구속기소 했다. 박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진호, 법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이례적 항고

    양진호, 법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이례적 항고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및 보석 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의 변호인단 법무법인 새빛은 지난달 24일 양진호 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1형사부(부장 최창훈)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양진호 회장의 구속 기한은 지난달 4일에서 최장 6개월(오는 6월 4일까지) 연장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양진호 회장의 항고에 대해 수원고법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 피고인 측이 항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수원고법의 결정이 주목된다. 검찰은 양 회장의 보석 신청에 대해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 게다가 양진호 회장은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했다”며 반대한 바 있다.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이 가운데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이어 지난해 6월 3일에는 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지난달 4일까지로 연장됐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獨 동물원 역사상 최악의 날…화마에 희생된 무고한 동물들

    獨 동물원 역사상 최악의 날…화마에 희생된 무고한 동물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독일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침팬지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 등 유인원을 비롯해 박쥐와 새 등 동물 30여 마리의 목숨을 앗아갔다. 크레펠트 동물원장 볼프강 드레센은 “1일 자정 무렵 난 불로 유인원관이 완전히 불에 탔다”라면서 “크레펠트 동물원 역사상 최악의 날”이라고 침통해 했다. 이번 사고로 서아프리카에서 온 침팬지와 보르네오 출신 오랑우탄, 중앙아프리카 태생의 서부고릴라 등이 희생됐다. 48살 실버백고릴라 ‘마사’ 등 다른 동물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화재 현장에서 살아남은 건 40살 암컷 침팬지 ‘발리’와 어린 수컷 침팬지 ‘림보’가 전부다. 동물원 측은 구조된 두 마리의 침팬지 모두 화상을 입긴 했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동물원장은 “지옥 같은 불길에서 침팬지들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불이 난 유인원관 옆 다른 우리에 있던 ‘키도고’ 등 다른 고릴라 7마리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다. 특히 2018년 12월 31일 태어난 새끼 고릴라 '보보토'의 생일 다음 날 불이 나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은 새해 기념 풍등 경찰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누군가 날린 ‘풍등’이 이번 참사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1일 0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동물원 인근을 낮게 날던 풍등이 불타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장에서 완전히 타지 않은 풍등을 발견했다. 독일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도 아닌 풍등 행사를 접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크레펠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풍등 사용이 법으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존폐 논란으로 확산 예기치 않은 사고이긴 하지만 우리에 갇혀 불길을 피하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수십 마리의 동물을 생각하면 동물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에 다다른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9월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사살되면서 동물원 존폐 논쟁이 불거졌다. 당시 사육사가 실수로 열어놓은 문을 통해 우리를 탈출한 퓨마 ‘뽀롱이’는 인근 야산을 배회하다 몇 시간 만에 사살됐다. 이후 청와대 게시판에 동물원 폐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인간의 이기심을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인간에게 동물을 가둘 권리가 있는지, 평생 갇혀 살아야 하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돌고래쇼, 원숭이쇼, 코끼리쇼 등에 동원된 동물의 학대 문제도 심각하다고 꼬집는다. 동물원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희귀·멸종동물 보호와 생태 연구 차원에서 동물원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훼손된 지금의 야생은 동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입장이다. 2013년 서울대공원이 쇼돌고래 ‘제돌이’를 방류할 당시에도 야생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를 제기했다.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제돌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낮에는 돌고래쇼를 하고 밤에는 수족관에서 생활했다. 방류가 결정된 후 야생성 회복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리에 완벽 적응했으며, 우두머리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동물원을 유지하되 ‘관람’이 아닌 ‘동물복지’에 초점을 맞춘 생태공원 형식으로 운영하는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막 나가는 인터넷 개인방송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면서 급한 돈이 필요한 시청자를 꼬드겨 ‘별풍선’을 강제로 구매하게 하거나 출연자를 성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사람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개인방송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16건을 적발해 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사이버도박이 49명(54%)으로 가장 많았다. ‘별풍선깡’ 등 신종 사이버범죄 30명(33%), 성폭력 6명(7%), 교통범죄 5명(5%), 폭력행위·동물학대 1명(1%) 등으로 집계됐다. 사이버도박은 방송 중에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거나 시청자로부터 돈을 받아 대리 도박을 하는 불법행위였다. 시청자가 진행자(BJ)에게 선물하는 일종의 후원금인 별풍선을 이용한 범죄도 있었다. 진행자가 시청자들에게 별풍선을 사게 한 뒤 수수료를 뗀 현금을 곧바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별풍선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붙잡힌 25명은 이들로부터 59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출연을 미끼로 출연자를 성폭행하거나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불법 촬영하는 등 개인방송을 성범죄 수단으로 악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뾰족한 귀에 큰 눈망울…‘아기 요다’ 닮은 유기묘 화제

    [반려독 반려캣] 뾰족한 귀에 큰 눈망울…‘아기 요다’ 닮은 유기묘 화제

    ‘아기 요다’를 닮은 고양이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캐너폴리스에서 한 동물보호단체 봉사자에 의해 구조돼 카바러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유기묘 ‘조이’는 독특한 외모 덕분에 벌써 입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는 해당 병원의 보조 수의사인 자나 아빌레스가 페이스북에 ‘아기 요다 고양이’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만들고 난 뒤 정기적으로 근황을 공유하면서부터다.현지 수의사들이 편의상 ‘조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암컷 고양이는 뾰족한 귀에 큰 눈망울, 그리고 작은 코까지 화제의 캐릭터 아기 요다를 닮아 수의사들은 물론 스타워즈 팬들의 마음마저 훔치고 말았다. 일부 네티즌은 “아름답다”면서 “조이를 치료하고 있는 수의사들에게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남겼고, 또다른 네티즌들은 “내가 조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데 조이가 적합한 사람이나 가정에 입양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이가 한 살에서 두 살 사이로 추정되는 조이는 지난 15일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발견됐었다. 자원봉사자의 기지로 빠르게 병원에 이송된 조이는 현지 수의사들의 적절한 조치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수의사들은 조이의 상처가 다른 동물들의 공격이나 주인에 의한 학대 또는 사고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또 조이는 호흡기 감염과 장내 기생충 등 몇 가지 질병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이를 치료하고 불임 수술과 마이크로칩을 이식받아야 해서 입양 절차는 그 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조이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 오브 로완카운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이는 잘 지내고 있다. 아직 몇 가지 증상이 있지만, 수의사들이 잘 보살피고 있다”면서 “완전히 나으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기 요다 고양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 픽!] 장애 탓에 뒷다리로 걷는 법 터득한 강아지

    [애니멀 픽!] 장애 탓에 뒷다리로 걷는 법 터득한 강아지

    한쪽 앞다리는 아예 없고 다른쪽 앞다리는 기형인 채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가 뒷다리만으로 걷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주리주 그레인밸리에 사는 암컷 치와와 ‘조이’(Joie)는 이런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스스로 걷는 법을 터득했다.유튜브 등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조이는 집 앞마당에서 총총걸음으로 카메라 쪽을 향해 빠르게 걷다가 계단 턱 부분에 도달하자 깡총 뛰어올라 지나간다.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특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조이가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걷는다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네티즌들은 우려한다. 실제로 이번 사례처럼 앞다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뒷다리로만 걷는 개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당시 일부 네티즌 역시 개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면서 이런 행동을 하도록 훈련한 것이라면 동물 학대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따라서 만일 어떤 개가 조이처럼 장애가 있어 뒷다리로만 걷는다면 휠체어를 이용해 걷도록 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육군 13명 몸짱 달력, 부상 장병 치료비로 광주선 독거노인 한달치 약 보관 달력도 스마트폰 달력 사용으로 무료 종이 달력이 점차 자취를 감추는 가운데 기부도 하고 달력도 나누는 ‘착한 달력’이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부 달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몸짱 소방관 달력은 상표권까지 등록된 대표 기부 달력이다. 이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는 데 쓴다. 2015년분 발행 후 지난 5년간 팔린 달력은 5만 6471부, 기부액은 5억 3580만원이다. 가격은 한 부에 1만 1900원이다. 매년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선다. 2020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졌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려 1만 4000부가 판매됐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하루 평균 200부 이상 판매된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최고 판매 부수 기록을 새로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몸짱 경찰관 달력은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달력 1000개를 판매한 금액과 성금을 합쳐 215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몸짱 경찰관 달력은 올해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의 경찰관 24명이 모델로 나온다.‘육군 몸짱 기부 달력’은 올해 첫선을 보였다.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장병의 치료비나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현역 남녀 군인 13명이 이른바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을 만들었다. 사관생도 정복이나 장교 정복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군 당국이 한때 예약 판매를 중단시킨 해프닝도 있었지만 일부 사진 교체 이후 지난 9일 재판매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기부 달력인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열두 가지’라는 주제로 탁상 달력을 선보였다.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네이버 소셜 펀딩을 통해 노인을 위한 약 달력을 배부하고 있다. 약 달력에는 일자별로 약을 넣어 둘 수 있는 칸이 있다. 옆에서 약을 챙겨 주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건망증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오재경 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장은 “1년 내내 사용하는 달력이다 보니 기부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가질 수 있고 소액만으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 켄터키주 동부에 “사냥 당한 듯한” 말 스무마리 사체

    美 켄터키주 동부에 “사냥 당한 듯한” 말 스무마리 사체

    미국 켄터키주 경찰이 스무 마리의 말들을 마치 사냥하듯 총으로 쏴 죽인 사람들을 찾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말 사체가 발견됐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22일 여섯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소구경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켄터키주 동부의 여기저기에 사체들이 흩어져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비인간적이고 끔찍한 참상을 신고한 ‘듀마스 구조’는 몇 마리 암컷들은 임신한 상태였고 한살 배기 어린 말도 있었다고 전하며 관련 정보를 전하는 사람에게 2만 달러(약 2328만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주인이 사육을 포기한 35마리의 말들이 광산이 즐비한 이 지역 일대를 떠돌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워낙 광활한 지역이어서 하루에 16㎢를 수색해선 살아남은 말들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플로이드 카운티 보안관 존 헌트는 총알을 맞고 숨을 거둔 한 마리는 입안에 풀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며 자신이 보아온 동물학대 범행 가운데 최악이라고 말했다. 듀마스 구조는 버려진 동물들이 떼를 이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며 길들여진 말들이라 인간이 접근하기가 쉽고 몇몇 마을 공동체에서는 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모두 한번에 사살된 것으로 보여 여러 사람이 광활한 지역에 흩어져 말들을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듀마스 구조는 현재 살아남은 말들을 찾아내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하는데 워낙 말들이 사냥 당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태국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A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 아유타야의 지라사트위타야 학교에서 ‘산타 코끼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기념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행사는 국민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자리 잡았다.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코끼리 4마리는 긴 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사탕과 장난감, 인형 등을 나눠줬다. 앉거나 서는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끼리들을 동원한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 측은 사육사들도 함께 분장하고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여운 ‘산타 코끼리’의 이면에는 온갖 학대에 노출된 태국 코끼리의 일상이 자리하고 있다.‘산타 코끼리’들이 머무는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16세기부터 20기 초까지 야생 코끼리를 포획해 왕실이나 군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훈련하던 곳이다. 그러나 야생 코끼리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면서 2007년 이후부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 보호소로 재출발했다. 현재 약 9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관광객을 상대로 ‘코끼리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코끼리를 돌보고 있다. 관광객들은 코끼리를 먹이고 씻기는 등 돌보미를 자처하기도 하며, 코끼리 등에 올라 근처를 관람하기도 한다.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코끼리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태국에서 그나마 보호에 앞장선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11월 이곳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출신 관광객 한 명은 유명 후기사이트에 “사육사가 코끼리를 때리는 소리를 들었으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몸집에 난 상처를 봤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사육사의 학대에 울부짖는 코끼리를 보았다고 논란에 힘을 실었다. 영국 출신 관광객 크리스 리차드는 “사람을 등에 태우고 몇 시간 동안 한 장소를 맴돌거나, 사슬에 묶여 온종일 걷는 것이 과연 야생 코끼리에게 일반적인 상황일까”라면서 “분명 자연 그대로의 상황은 아니”라고 꼬집었다.태국 내 다른 코끼리가 처한 상황은 더 심각하다. 동물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는 지난달 치앙마이의 ‘매사 코끼리 캠프’의 코끼리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사육사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어미를 쫓아가려 하자, 코끼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한 군데인 귀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끼 코끼리가 사육사 지시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파잔’(Phajaan) 의식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파잔은 생후 2년이 된 새끼 코끼리를 어미와 분리한 뒤, 비좁은 판자에 가둬 묶고 갈고리와 못, 망치 등으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과정이다.이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의 절반이 목숨을 잃으며, 살아남아도 어미와 마찬가지로 관광에 동원돼 온갖 혹사를 당한다. ‘불훅’(Bullhook)이라 불리는 쇠갈고리에 찔려가며 죽을 때까지 묘기를 부려야 할 운명인 셈이다. 지난 5월에도 태국 푸껫에서 강제로 공연에 동원된 새끼 코끼리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뒀다. 태국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아시아코끼리’(인도코끼리) 종이다. 아시아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3만 마리, 태국에는 20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물단체들은 아시아코끼리를 포함해 전 세계 1만6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무리한 관광과 학대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끼리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른 개 앞에서 버젓이 도살...동물학대·불법판매 무더기 적발

    다른 개 앞에서 버젓이 도살...동물학대·불법판매 무더기 적발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번식해 판매하는 등 불법적으로 동물 관련 영업을 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동물 관련 영업시설에 대해 수사를 벌여 모두 59곳에서 6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해 형사 입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 유형은 동물 학대행위 6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8건, 무등록 동물장묘업 2건, 무등록 미용업 및 위탁관리업 35건, 무등록 동물전시업 2건, 가축분뇨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8건, 도살 잔해물 무단 배출 6건 등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남양주시 A 농장주는 2017년 5월부터 2년간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불법으로 개 도살장을 운영하면서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 도구를 이용해 감전 시켜 하루에 한두 마리씩 도살하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남시 B 업체와 광주시 C 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각각 40마리와 199마리의 어미 개로 강아지를 번식 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중 B 업체는 사육시설(케이지)의 바닥을 망으로 사용하거나 층으로 쌓아 사육하는 등 부적합한 환경에서 허가 없이 영업해왔다. 현행법상 동물생산업의 경우 사육시설 바닥을 망으로 사용하거나 이중으로 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성남시 D 업체는 2019년 1월부터 차량에 동물 사체를 태울 수 있는 화장시설을 설치한 뒤 고객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의뢰한 지역으로 찾아가 화장하는 등 불법으로 동물장묘업을 해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허가나 등록을 하지 않고 동물 생산업·장묘업·미용업을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1월 특사경 수사 범위에 동물보호법이 포함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동물 도살시설, 사육농장, 영업시설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예고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병우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최근 법원은 전기 도구로 개를 감전 시켜 도살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로 보고 유죄로 판결했다”며 “동물의 생명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는 만큼 동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피골 상접한 굶어죽기 직전 반려견 발견…英 국민들 분노

    피골 상접한 굶어죽기 직전 반려견 발견…英 국민들 분노

    성탄절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피골이 상접한 반려견이 발견돼 많은 영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이 반려견은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블리스에서 발견됐다. 3살 가량의 사이트하운드 믹스견으로 보이는 이 반려견은 발견 당시 살이 거의 없어 가죽만 남은 상태로, 앙상하게 드러나 보이는 뼈가 상당히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몸무게는 정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너무나 굶주려 죽을 수도 있는 상태였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섬벌랜드 시의회가 이 반려견을 데려와 현재는 버윅 동물 보호소에서 돌보고 있다. 동물 보호소는 이 개에게 ‘티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현재 티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음식을 통해 다시 몸무게를 늘리고 건강도 되찾는 것. 동물 보호소는 따뜻한 담요를 덮고 벽난로 앞에 있는 티기의 사진을 공개 했다. 따뜻한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앙상한 몸이 안타깝다. 티기의 사진이 공개된 후 영국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티기의 전 주인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처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성탄절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벌어진 동물 학대 소식에 더욱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이다. 노섬벌랜드 시의회는 티기의 주인을 찾고있으나 몸 속에는 마이크로칩도 내장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동물 복지과 직원은 “충격적이고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 없는 동물 학대다. 우리는 이 반려견 주인을 끝까지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법원 “개 전기도살은 학대” 사육업자 유죄

    법원 “개 전기도살은 학대” 사육업자 유죄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개의 주둥이에 대고 도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 농장주가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해당 행위는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유지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형두)는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장주 이모(66)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해 죄는 인정되지만 2년간 다른 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쇠꼬챙이를 개의 주둥이에 넣어 도살하는 행위(전살법)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및 미국 수의학협회 지침에서 정하는 인도적 도살 방법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전기로 가축을 도살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도축할 경우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거나 고통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지만 피고인은 이에 대한 아무 고려도 하지 않았다”면서 “도살 때마다 개가 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김포시에서 개 농장을 운영하던 이씨는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농장 도축시설에서 전살법으로 연간 30여 마리의 개를 도살해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쟁점은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였다. 1·2심은 “이씨는 개를 즉시 실신시켜 죽이는 방법으로 도축한 것으로 보이고, 비인도적 방법으로 개를 도살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원심 판결이 ‘잔인한 방법’의 판단 기준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기쇠꼬챙이 개 도살 잔인” 유죄 판단…동물단체 환호

    “전기쇠꼬챙이 개 도살 잔인” 유죄 판단…동물단체 환호

    한순간에 무의식에 빠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개를 전기로 도살했다면 동물보호법이 금지한 ‘잔인한 도살’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 사육업자 이모(67)씨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인 무죄를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에 선고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의 개 사육농장 도축 시설에서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개 주둥이에 대 감전시키는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법원에서 “동물을 즉시 실신 시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썼으므로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2심은 “(전기 도살이) 목을 매달아 죽일 때 겪는 정도의 고통에 가깝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잔인한 방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이씨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이 개에 대한 사회 통념상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행위는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에 따라 동물을 죽인 것”이라며 이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물을 도축할 경우 동물을 즉각적으로 무의식 상태에 이르게 하는 조치, 즉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거나 고통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피고인은 이 같은 인도적 도살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동물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은 동물의 도살 방법 중 ‘즉각적으로 무의식에 빠뜨리지 않는 감전사’를 금지하고 있다.인도적 도살 방식은 동물의 뇌 등에 전류를 통하게 해 즉각적으로 의식을 잃게 만들게 해야 하는데, 이씨의 도살 방법은 이런 과정 없이 전신에 지속적인 고통을 줘 인도적 도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도살 방법이 잔인한 방법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동물의 특성과 도살 방법에 따른 고통의 정도와 지속 시간, 시대와 사회의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은 당초 돼지 사육에 종사했으나 구제역 발생 등으로 더는 돼지를 사육할 수 없게 되자 생계유지를 위해 이와 같은 도살 행위에 이르렀고, 다시는 개를 도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동물보호단체 회원 수십명이 법정을 가득 채웠고,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환호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판결 직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이 개를 전기도살한 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카라는 “최근 동물학대범들에게 잇따라 내려지고 있는 실형에 비해 벌금 100만원은 미약한 처벌이지만 개 식용 산업에 만연한 전기도살의 잔인성을 확인하고 생명존중 가치를 반영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자친구와 헤어져 기분나빠 “... 창문 밖으로 고양이 던진 대학생 입건

    부산 금정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학생 A(18)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2∼3시쯤 부산의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 중 업주가 키우던 새끼 고양이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줄을 잡아당기는 등 30분 이상 학대하고 3층 창문 밖으로 던져 죽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고양이 행방을 찾던 피시방 업주는 폐쇄회로(CC)TV에서 A 씨의 동물 학대 장면을 밝혀내고 건물 뒤편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고양이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영상에는 A 씨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행동 일부와 고양이를 한손에 쥐고 옮기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찍혔다. 죽은 고양이는 생후 9개월 된 새끼로,범행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어미 고양이가 A 씨 주변을 맴도는 장면이 나온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자백하며 “여자친구와 헤어져 기분이 나빴다”며 “(학대한 뒤) 겁이 나서 던졌다”고 진술했다.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A 씨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사진이 퍼지며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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