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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 먹어서”... 중국 비난했다가 꼬리 내린 록스타

    “박쥐 먹어서”... 중국 비난했다가 꼬리 내린 록스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록스타 브라이언 애덤스(사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했다가 사과했다고 B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덤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쥐를 먹고 재래시장에서 동물을 팔고, 바이러스를 만든 탐욕스러운 녀석들 덕분에 세계가 멈췄다”는 글을 올렸다. 당초 예정됐던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의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취소되자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그는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거나 희생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도 썼다. 하지만 그의 트윗이 퍼지며 곧바로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정의위원회’의 에이미 고 위원장은 방송에 출연해 “매우 무책임하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 중국인에 대한 인종주의적 증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티모시 카우필드 캐나다 보건법정책연구회장도 “애덤스의 트윗은 낙인찍기이자 혐오 조장”이라며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같은 유명인사의 공격적인 메시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덤스는 논란이 확산하자 문제의 트윗을 삭제한 뒤 “엊그제 내 게시물에 불쾌함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이튿날 다시 올렸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단지 재래시장에서의 끔찍한 동물 학대가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다는 점과 채식주의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충남대 수의대 재학 유명 유튜버 동물학대 의혹 진상조사 나서

    충남대 수의대에 재학 중인 유명 유튜버가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충남대는 12일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수와 학생상담센터 전문가 등 7명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학생인 유튜버 A씨의 동물 학대·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유기 고양이 보살피기 등 동물 관련 콘텐츠로 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단체는 A씨가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기거나 구독자들의 후원금을 유기견 관리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이 단체 관계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에서 “A씨가 배설물이 뒤섞인 환경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굶겼다”고 진술했다. 또 일부 구독자는 A씨가 후원금을 유기견 관리에 쓰지 않고 빼돌렸다는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A씨의 제적을 요구하는 글에 5만 5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유튜브 계정에 영상과 글을 올려 “동물을 학대하지 않았다.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제기된 의혹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A씨가 현행법이나 교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수의대에 A씨의 징계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물 굶긴 뒤 촬영” 유튜버 갑수목장, 동물학대 논란

    “동물 굶긴 뒤 촬영” 유튜버 갑수목장, 동물학대 논란

    충남대, ‘동물학대 의혹’ 갑수목장 진상조사 착수 수의대생 유튜버 ‘갑수목장’이 영상을 조작하고 동물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갑수목장’은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분양하는 영상을 주로 올리며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갑수목장 A씨가 재학 중인 충남대학교 측은 12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A씨의 동물 학대·후원금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교수와 학생상담센터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3가지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동물보호단체는 “A씨가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겼으며, 구독자들이 송금한 후원금을 유기견 관리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대전 유성경찰서는 전날 관련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수의대생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이들은 A씨가 배설물이 뒤섞인 환경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겼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씨가 현행법이나 교칙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수의대에 A씨에 대한 징계를 권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사기, 동물학대를 일삼은 유튜버 갑수목장의 학교 제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이에 대해 A씨는 유튜브 계정에 영상과 글을 올려 “동물을 학대하지 않았다. 허위 사실 유포 부분은 법적 조치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충남대, ‘동물학대 의혹’ 유튜버 진상조사... “징계 권고 가능성도”

    충남대, ‘동물학대 의혹’ 유튜버 진상조사... “징계 권고 가능성도”

    충남대 수의대에 재학 중인 한 유튜버가 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충남대 측이 진상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12일 충남대는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수와 학생상담센터 전문가 등 7명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유튜버 A씨의 동물 학대·후원금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A씨가 현행법이나 교칙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수의대에 A씨에 대한 징계를 권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3가지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유튜브에서 유기 고양이를 살피는 등 동물 관련 콘텐츠로 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겼다거나 구독자들이 송금한 후원금을 유기견 관리에 쓰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날 관련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수의대생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이들은 A씨가 배설물이 뒤섞인 환경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겼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유튜브 계정에 영상과 글을 올리며 “동물을 학대하지 않았다”며 “허위 사실 유포 부분은 법적 조치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A씨 제적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약 5만5000명이 동의하는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동물보호소 냉동고에서 개·고양이 사체 12구 발견… “실수일 뿐”

    美 동물보호소 냉동고에서 개·고양이 사체 12구 발견… “실수일 뿐”

    미국 켄터키 주의 한 동물보호소의 냉동고에서 죽은 고양이와 개 등 동물 사체 12구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동물보호소는 동물을 죽이지 않는 것을 전제로 자원봉사자 지원 및 기부금 혜택을 받아왔지만, 동물보호소 주인인 랜디 스캑스(68)는 이러한 약속을 어긴 채 동물들을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해당 동물보호소를 수색한 경찰은 고양이 7마리, 개 5마리 등 사체 12구를 발견했으며, 100여 마리의 동물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동물보호소 주인이 암 등에 걸린 아픈 개들을 전혀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동물보호소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동물보호소 내 냉동고에 개 사체를 천으로 둘둘 말아 보관해 온 사실을 인정했다. 보호소에 있던 동물들이 죽은 뒤 곧바로 매장해야 했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냉동고에 사체들을 보관하게 됐다는 것. 해당 냉동고에는 동물 사체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는 음식도 함께 보관돼 왔다.그는 경찰에게 “냉동고에 있던 개 사체 중 한 마리는 올해 1월에 넣어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개 사체나 고양이 사체는 언제부터 냉동고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며 고의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색 이후 현장에서 구조된 동물은 100여 마리에 달한다. 이 동물들은 다행히 냉동고가 아닌 우리에서 발견됐지만, 주인의 방치와 학대로 상당수가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동물들은 모두 다른 보호소로 옮겨졌다. 문제의 동물보호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 동물보호소는 동물울 위한 낙원이자, 최고의 동물복지를 위한 비법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광고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보호소 주인 랜디 스캑스는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된 동물학대 179건과 예방접종 누락 170건 등을 포함한 혐의로 오는 6월부터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현재 미체포 기소 상태인 그는 동물 사체를 보관해 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아니라며 처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촬영 위해 굶겨”...유튜버 ‘갑수목장’ 고발한 동물단체

    “촬영 위해 굶겨”...유튜버 ‘갑수목장’ 고발한 동물단체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갑수목장’은 수의대생이 유기묘를 보호하는 내용 등 고양이와의 일상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일 채널A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분양한다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수의대생 A씨 등이 사기와 동물학대 등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동료 수의대생들은 A씨가 촬영에 도움이 된다며 고양이들을 굶기고 위생이 좋지 않은 철창 안에 새끼 리트리버를 가뒀다는 등 동물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A씨를 고발한 한 동물보호단체는 “A씨가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시켜 돈을 벌었다”고도 주장했다. 보도 이후 A씨가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A씨는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고양이들이 펫샵에서 왔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독자님들을 속인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길냥이(길고양이)를 찍어 올리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 관심으로 더 큰 채널을 바라게 됐다. 그러면서 채널을 성장시키고자 거짓된 영상을 찍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를 보여주며 ”아이들(고양이들)은 제가 안 보이면 저를 찾아올 정도로 저를 따른다. 굶겨서 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학대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사기 등 고발 건과 관련해서는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갑질폭행·동물학대’…양진호 징역 11년 구형

    ‘갑질폭행·동물학대’…양진호 징역 11년 구형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1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양 회장에 대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직원들에게 절대적이고 대항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군림하고 강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통상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폭언과 강압적인 지시를 하며 전형적인 권력형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지 않고 자신의 고통에는 민감하며 직원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아 중형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양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만 직원 사찰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범죄에 연루된 직원과 기소된 직원들은 모두 제 잘못인 만큼 선처해달라. 현재의 제가 매우 부끄럽다”고 말했다. 양 전 회장은 Δ특수강간, Δ상습폭행, Δ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Δ동물보호법 위반, Δ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또한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차례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 5개월째 수감 중이다. 재판부의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가 기각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 게다가 양 회장은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며 석방에 반대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쓰레기봉투에 살아 있는 새끼고양이 3마리 담아 버려

    쓰레기봉투에 살아 있는 새끼고양이 3마리 담아 버려

    경찰 “CCTV 통해 유기 경위 확인 중” 살아 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겨 유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쯤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골목에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양이 3마리는 모두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세 마리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고양이 유기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유기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누가 유기했는지 확인되면 학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려견에게 보드카 먹인 철없는 10대 소녀 “그저 재미로”

    반려견에게 보드카 먹인 철없는 10대 소녀 “그저 재미로”

    철없는 10대 소녀가 키우던 반려견에게 독주(毒酒)를 먹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사는 18세 소녀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보드카를 강제로 마시게 하는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영상 속 반려견은 억지로 보드카를 삼킨 뒤 몸을 가누지 못하고 흔드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며, 소녀가 이러한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 크게 웃는 소리도 카메라에 함께 잡혔다. 소녀는 영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우리 집 개에게 보드카를 조금 먹여보겠다. 자 이제 우리는 보드카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바로 볼 수 있다”며 죄책감 없는 ‘진행’을 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 서부의 한 마을에서 해당 영상이 업로드 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문제의 소녀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이 소녀는 경찰 조사에서 “그저 놀이일 뿐이었다.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면서 “친구들끼리 서로 얼마나 어려운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지 게임을 하던 중에 생각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는 친구들을 이기기 위해 ‘내 개를 취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 반성한다”며 빠르게 꼬리를 내렸다. 경찰은 문제의 소녀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한 뒤 기소했다. 현지 언론은 이 소녀가 8500흐리브냐(한화로 약 39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강제로 보드카를 마셔야 했던 반려견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백인 남성, 산책 중이던 동양인과 반려견 폭행 논란

    [여기는 호주] 백인 남성, 산책 중이던 동양인과 반려견 폭행 논란

    호주 시드니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동양인이 백인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7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저녁 7시경 시드니 피어몬트의 대로 한가운데서 발생했다. 피해자의 국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름은 강승원(33)씨로 한국계로 추정되며, 토이 푸들 종인 반려견 지코(2)를 데리고 지난 금요일 저녁 산책을 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피어몬트의 중심도로인 해리스 스트리트를 지나는 중에 갑자기 술에 취한 듯한 백인 남성이 강씨에게 접근했다. 이 백인 남성은 강씨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붇기 시작했다. 백인 남성은 이어 강씨의 얼굴을 두차례 주먹으로 폭행했고, 지코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백인 남성을 향해 짓기 시작하자 발로 차는 만행을 벌여 지코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강씨가 항의하자 백인 남성은 다시 견주의 머리를 3차례 공격했다. 마침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백인 남성을 제지하면서 공격은 끝났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지난 26일 경찰에 자수했다. 강씨는 “그 남성은 기본적으로 싸움을 원했던 거 같다. 심한 욕설과 공격적인 행동으로 접근해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지코는 근육이 놀라는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아 조만간에 완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법정에 선 해당 가해 남성은 지코가 먼저 짖어대서 한 행동이라고 변명했지만 이 남성은 지역 내에서 이미 동양계 시민에게 수시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남성은 이미 보호 감찰 기간에 있었고, 동물학대죄, 폭행죄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보석이 허락되지 않아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중국] 차 지붕에 반려견 태우고 달린 운전자… “자리 없어서” (영상)

    [여기는 중국] 차 지붕에 반려견 태우고 달린 운전자… “자리 없어서” (영상)

    중국의 한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공간이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차량 지붕에 태운 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중국 쓰촨성 러샨의 교통경찰이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영상 속 흰색 차량은 검은색의 대형견을 차 지붕에 타게 한 뒤 ‘자연스럽게’ 도로를 주행했다. 몸집이 큰 개가 지붕에서 잠시 내려와 앞유리 앞에서 서성거리자 차량은 길에서 잠시 멈춰서기도 했다. 잠시 후 개가 앞 유리창을 밟고 지붕으로 다시 올라가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차량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가 타고 있던 차량 지붕에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혼잡한 도로를 유유히 지나갔다. 현지 교통결찰은 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적발한 뒤 곧바로 차를 세우게 했다. 이후 사유를 묻자 운전자는 “반려견을 데리고 예방접종을 위해 동물병원에 가는 길”이라면서 “뒷자리에 남는 좌석이 없어서 개를 차량 지붕에 태우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트렁크에 태우려 했으나 개가 숨이 막힐까 봐 걱정이 돼서 결국 지붕에 태운 것”이라면서 “우리 개는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에 차 지붕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누차 강조해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다. 실제로 영상 속 개는 몸집이 큰 탓인지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앉아있거나 서 있지만, 조금만 더 빠른 속도로 달렸다면 지붕에 타고 있던 개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행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물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운전자의 이러한 행동이 반려견을 학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영상 속 운전자의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 연구팀, 치매치료 약물 연구 성과

    계명대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 연구팀, 치매치료 약물 연구 성과

    계명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팀의 연구성과가 약학분야 우수 국제학술지인 “Pharmaceutics”에 게재됐다. 이상길 교수는 본 연구에서 치매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도네페질(donepezil)을 하이드로겔 형태의 경피흡수제형으로 개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도네페질이 경피제형으로 개발된 사례는 없다. 국내외 주요 제약기업들이 앞 다투어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구주제이다. 인지력의 손상을 일으키는 콜린효능성 결핍(cholinergic deficit)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신경퇴화의 중요한 병태생리학적인 특징 중의 하나이다. 도네페질의 작용기전은 항콜린에스터라아제인 콜린에스터라아제와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아세틸콜린의 가수분해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콜린성 시냅스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상승시켜 콜린성 전달을 증가시키게 된다. 또한, 도네페질은 중추적으로 작용하는 가역적인 아세틸콜린 에스터라아제 저해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폴리비닐알콜과 폴리비닐피롤리돈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 하이드로겔 패취를 제조하여 쥐 피부를 이용한 경피투과 시험을 수행했다. 이어 무모쥐를 이용한 경피전달 약동학 실험을 수행하여 도네페질의 약물 농도가 혈중에 지속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해 냈다. 도네페질의 반감기는 사람이 쥐에 비하여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서의 소실 반감기는 약 70 시간)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사람에게서는 더욱 연장된 약효지속이 기대되는 결과이어서 향후 치매치료 분야에 새로운 제형을 제시함으로써 치매로 고통 받는 노령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성과가 게재된 “Pharmaceutics”지는 스위스 MDPI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저널로써,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4.773이고 당 연구분야 상위 10% 이내(9.551%)에 해당하는 약학분야의 저명국제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제1저자인 바샬 산토쉬(Bashyal, Santosh 네팔) 학생(대학원 약학과 박사수료)은 이상길 교수의 지도 아래 도네페질 경피제형의 설계 및 특성평가 연구들을 주도했으며, 동아제약 연구소에서 본 제제의 약동학적 특성평가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성과는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의 지원과 및 동아제약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하여 도출된 연구성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물권단체 “새끼들 앞에서 어미개 도살 엄벌” 요구

    동물권단체 “새끼들 앞에서 어미개 도살 엄벌” 요구

    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2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송치된 피의자 2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검찰에 요청했다. 카라는 “어미견 임의도살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동물 학대 범죄이자 개 식용 산업과 동물 학대가 뿌리 깊게 얽혀있는 단면을 보여준다”며 “어미와 새끼 동물의 관계,보호자와 반려견의 상식적 유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극악무도하기 이를 데 없는 만큼 엄벌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카라는 피의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1만1000 여명의 서명부도 검찰에 전달했다.앞서 카라는 지난 10일 정오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소규모 공장에서 이 공장 직원과 직원의 지인 등 2명이 식용 목적으로 젖먹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목매달아 도살했다는 제보를 받고 광주경찰서에 지난 14일 이들을 고발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22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피의자들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새끼 앞에서 어미개 도살” 동물권단체, 검찰에 엄벌 요청

    “새끼 앞에서 어미개 도살” 동물권단체, 검찰에 엄벌 요청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도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2명에 대해 동물권 단체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2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피의자 2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검찰에 요청했다. 앞서 카라는 지난 10일 정오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소규모공장에서 이 공장 직원과 직원의 지인 등 2명이 식용 목적으로 젖먹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목매달아 도살했다는 제보를 받고 광주경찰서에 지난 14일 이들을 고발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22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피의자들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는 “어미견 임의도살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동물학대 범죄이자 개 식용 산업과 동물학대가 뿌리 깊게 얽혀있는 단면을 보여준다”며 “어미와 새끼 동물의 관계, 보호자와 반려견의 상식적 유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극악무도하기 이를 데 없는 만큼 엄벌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카라는 피의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1만 1000여명의 서명부도 검찰에 전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갑질폭행’ 양진호 재항고도 대법 기각…구속 유지

    [속보]‘갑질폭행’ 양진호 재항고도 대법 기각…구속 유지

    ‘갑질 폭행’과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지만 기각됐다. 22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대한 양 회장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양 회장은 오는 6월 4일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양 회장 사건 담당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해 12월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불복해 양 회장은 수원고법에 항고했다가 지난 2월 기각당하자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검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면서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도 쓰고 있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특히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양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헤어지자”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성관계 영상 협박까지

    “헤어지자”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성관계 영상 협박까지

    이별 통보에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벽돌로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가 검거됐다. 14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에 있는 여자친구 B씨 집에 찾아가 B씨의 반려견을 벽돌로 3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견을 품에 안고 달아나던 B씨를 뒤쫓아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반려견은 두개골 골절 상처를 입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조사하던 중 B씨를 상대로 한 데이트 폭력도 새롭게 밝혀냈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반려견을 때렸다”면서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며 “성범죄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별 통보 여친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하고 반려견도 학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반려견을 잔혹하게 학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 B씨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네 친구와 가족에게 다 뿌리고 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협박에도 여자친구가 교제를 계속 거부하자 A씨는 지난달 20일 B씨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완견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내려쳤다. 또 B씨가 이를 막기 위해 애완견을 품에 안고 달아나자 뒤쫓아가 재차 주먹을 휘둘렀다. A씨의 학대로 B씨의 애완견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러던 중 협박에 시달렸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에서 삭제한 관련 영상을 복원했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애완견을 때렸다”면서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코로나19 사태,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

    [강남순의 낮꿈꾸기] 코로나19 사태,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3월 12일 코로나19(COVID-19)를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선포했다. 지금부터 약 한 달여 전이다. 코로나19는 짧은 기간에 강력한 파괴적 무기가 돼서 ‘세계 전쟁’을 일으키면서, 온 세계에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변화를 가져왔다.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것임을 인식하게 했다. 4월 13일 오전 9시 통계를 보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8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 수도 11만명을 넘었다. 이러한 통계에는 감염 여부를 검진받을 의료시설조차 없어서, 확진자일 수도 있는 사람들이나 사망자 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는 우리에겐 당연한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는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조차 사치이며 불가능한 사람들이 많다.●전지전능한 신의 개념 작동 안 해 ‘종교 위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는 크게 정치, 경제, 의료 등 세 분야에서의 위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평소에는 표면에서 보이지 않았던 계층 간, 인종 간 또는 직업 간의 차이와 차별이 어떻게 이러한 전염병과 연결돼 있는가도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한 위기 분석에서 종종 생략되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종교의 위기이다. 이 사태를 통해 기업화한 많은 교회에서 절대화하던 것들이 ‘탈절대화’되면서, 종교의 존재의미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온라인 예배를 보거나 또는 아예 예배를 보지 않아도, 또는 매주 교회에 헌금을 내지 않아도 당장 심판하고 벌주는 신은 그 어디에도 없다. 기도만 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지전능한 신’은 코로나19 앞에서 아무런 권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전통적인 신의 개념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목도하게 됨으로써, 종교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드러낸 것은 이러한 정치, 경제, 의료, 종교에서의 위기만이 아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얼마나 우리의 생명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중한 존재들인가를 뼈저리게 알게 됐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이들, 집안에서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물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이들, 슈퍼마켓에서 물품을 배송하고 정리하고 판매하는 이들,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병원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이나 간병인들, 자가격리자들을 돌보기 위해 주야로 일하는 공무원들, 복지시설에서 청소와 돌봄을 담당하는 이들, 각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치우는 이들 등 우리의 단순한 생존을 위해 연결돼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는 끝없이 이어진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삶에 진정으로 무엇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근원적인 물음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긴박한 위기상황에 놓인 우리는 이제까지의 삶의 방식에 대해 근원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의 삶에 정말 부여잡고 있어야 하는 ‘본질적인 것’은 무엇이며 과감히 포기하고 단절해야 하는 ‘비본질적인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가장 커다란 질문은 ‘인간이란 도대체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것이다. ●나의 생명 유지는 무수한 것에 의존되어 가능 이번 위기를 통해 더 분명해진 사실은, 인간이란 ‘상호의존적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의존성에 굳게 뿌리내리고 살 수밖에 없기에, 존재한다는 것은 언제나 ‘함께-존재’함을 의미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함께-살아감’을 의미한다. 이 다층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우리 각자는 그동안 망각하고 살았던 근원적인 진리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됐다. 나의 생명 유지는 나 혼자만이 아닌 무수한 것에 의존돼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상호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은 어떤 피상적인 철학적 전제나 감상적인 낭만적 표현이 아니다. 상호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을 네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자연과의 상호의존성이다. 인간이 이득의 극대화를 위해 정복과 독점, 개발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자연과 생태계의 ‘안녕’이 인간의 ‘안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코로나19 사태는 깨닫게 한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독소를 뿜어대는 공기는 실제로 인간의 무책임한 행위의 결과이다. 인간은 동물, 식물, 무생물 등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과 상호의존적인 삶을 살아간다. 둘째, 나와 타자의 상호의존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적 연대’ 그리고 ‘사회적 상호의존성’의 의미로 확장된다. ‘나’의 건강과 안녕은 ‘너’의 안녕과 분리될 수 없다. 나와 타자는 서로를 지켜내고 책임져야 하는 연결된 존재들이다. 물론 여기에서 나의 ‘개인적 책임’이란 사회적 책임이나 국가적 책임의 문제와도 상호의존돼 있다. ●코로나19, 우리에게 ‘글로컬 시대’ 상기시켜 셋째, 내가 사는 지역과 세계의 상호의존성이다. 글로컬(glocal)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상호의존성을 잘 드러낸다. 글로컬은 ‘세계적’(글로벌·global)과 ‘지역적’(로컬·local)을 합친 용어이다. 소위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ct locally)는 모토는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낸다. 이제 ‘지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이 분리돼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도 단순하게 지역적이기만 하거나 세계적이기만 할 수 없다. 사람들의 필수품이 돼 가는 스마트폰이 만들어져서 우리 손에 들려지는 과정을 보면 지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경계를 긋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이곳’과 ‘저곳’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컬’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상기시킨다. 생각도, 행동도 그리고 책임지는 것도 ‘글로컬’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넷째, 정치와 종교의 상호의존성이다. 여전히 많은 기독교인이 품고 있는 신에 대한 표상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전지전능한 신’, 잘하면 축복을 내리고 잘못하면 벌을 주는 ‘심판의 신’이다. 그런데 그러한 신에 대한 이해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폭력과 테러의 기능을 하곤 한다.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이들, 예를 들어 성소수자나 이슬람교도들과 같은 이들을 정죄하고 이들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이미 그 한계와 위험성이 드러난 전통적 신에 대한 표상을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부하면서, ‘전지전능한 신’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으며 교회에서 예배보기를 포기하지 않는 교회들이 여전히 많다. 그런데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사사건건 관여하면서 기독교인이 기도하는 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악인을 심판하는 그러한 ‘전지전능한 신’이나 ‘심판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신을 계속 부여잡고 있을 때 사람들은 비판적 사유를 하지 않음으로써 ‘악’에 가담하게 되며, 교회들은 자본주의화된 기업으로 전락한다. 정치는 언제나 그 사회의 종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종교는 사람들의 인간관, 가치관 그리고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기에, 한 사회의 종교는 정치구조와 분리될 수 없다. 정치와 종교의 상호의존성 때문에, 한 사회의 종교적 성숙성과 정치의 성숙성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개인적 또는 사회적으로 극심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하나는 절망과 좌절 그리고 무력감과 냉소주의에 침잠하는 사람이며, 또 다른 하나는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삶을 근원적으로 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두 종류의 사람은 우리 자신 속에 공존하고 있기도 하다. 이 양 축의 각기 다른 모습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택할 것인가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다. ‘나’는 무수한 ‘너’들과 연결돼 서로 의존하며 살고 있다는 상호관계성과 상호의존성의 인식을 통해, 이 코로나19 사태를 새로운 삶을 향한 전환점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美, 코로나19 확산이 바꾼 일상 풍경..반려동물 인기·이발기구 판매량 증가

    美, 코로나19 확산이 바꾼 일상 풍경..반려동물 인기·이발기구 판매량 증가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자택금지령 확산으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상생활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애완견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텅 비었고, 미용실의 폐쇄로 이발기구와 염색약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영화관의 폐쇄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동물복지증진협회는 이날 미 전역의 1400개 유기동물 보호소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주 동물 입양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증가했고, 일정 기간을 정해 가정에서 맡아 키우는 수탁 사례도 197% 늘었다. 또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반려동물 입양·수탁 사례가 작년 대비 20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안 격리 생활 장기화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에서 갇혀 지내는 동안 답답함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반려동물을 찾는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이날 “모든 동물이 입양됐다”며 비어 있는 철제 우리 사진을 게시했다. 시카고 동물보호소도 “개소 이래 처음으로 입양할 수 있는 동물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집콕’이 늘면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닐슨 조사에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시간이 지난달 2일을 기준으로 2주 만에 40%나 늘었다. 닐슨의 TV 시장조사 책임자인 스콧 브라운은 “코로나19가 확산한 몇 주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가 크게 성장했다”면서 “스트리밍은 이제 소비자의 일상에서 큰 부분이 됐다”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미용실이 영업 중단에 나서면서 이발기구와 염색약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자택격리와 비 필수 사업장의 폐쇄 등으로 미용실 폐쇄가 한 달가량 이어지면서 길어진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가정용 이발기구와 염색량 판매량이 3월 마지막 주보다 4월 첫주에 각각 166%와 23% 늘었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에게 이발이 필요해지기 시작했고 수염 다듬는 기계와 염색약 같은 것이 (많이 팔려나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CCN이 전했다. 또 자택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범죄율도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폭력이 가장 심한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는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이후 마약 관련 체포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급감했다. 범죄 건수 자체도 10%가량 감소했다. 뉴욕도 지난달 살인, 강도 등 주요 범죄가 2월보다 12% 줄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개 전기도살’ 다섯 번 재판 끝에 벌금형 선고유예 확정

    ‘개 전기도살’ 다섯 번 재판 끝에 벌금형 선고유예 확정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개 주둥이에 닿게 해 감전시켜 도살하는 전살법은 동물보호법에서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년간 5번의 재판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동물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개 식용 산업이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9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 농장 운영자 이모(68)씨의 재상고심에서 이씨의 재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00만원에 선고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개 농장을 운영하며 전살법으로 연간 30마리의 개를 도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재판마다 유무죄가 엇갈렸다. 2017년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2심도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같은 해 대법원이 “동물보호법상 금지하는 ‘잔인한 (도살) 방법’인지 여부는 그 시대의 사회 통념에 따라 객관적·규범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이씨의 도살 방법은 개에게 상당한 고통을 가하는 방식으로 잔인한 방법에 해당한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을 “동물의 생명 보호와 그에 대한 국민정서 함양이라는 동물보호법의 입법 목적을 충실히 구현한 판결”이라고 봤다. 동물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선고 직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를 전기로 도살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목을 매달거나 때리는 것과 같은 잔인한 동물학대 범죄에 해당함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 농장은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개 식용 종식을 촉구했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인 서국화 변호사는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법적 기준이 없음에도 합법적인 것처럼 시행되던 전살법이 사용될 수 없게 됐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이 고려돼 법정형보다 낮은 형량을 받았지만 향후 유사한 방식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가중처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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