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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백신이냐, 코로나보다 센 대재앙이냐

    기적의 백신이냐, 코로나보다 센 대재앙이냐

    2019년 11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지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과학자들의 노력 덕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풀렸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느냐 하는 ‘바이러스의 기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초부터 제기됐던 의혹 중 하나는 중국 우한 국가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초 중국에서 4주간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를 한 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고 박쥐가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옮겨 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의혹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미국 출신의 생물학자와 의과학자, 사회과학자들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세계 곳곳에서 바이러스 학자들이 실험실 수준에서 연구하는 ‘자가 확산 바이러스’(self-spreading virus)의 위험성을 경고한 연구 결과를 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 런던 열대위생의학대학원 감염병역학과,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분자·세포생물학과, 독일 연방 자연보전청(BfN), 막스플랑크 진화생물학연구소 진화유전학과,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 정치·국제관계학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1월 7일자에 실렸다. 198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폴 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1972년 재조합 DNA를 만드는 데 성공하자 영국 분자생물학자인 노린 머리와 케네스 머리 부부는 이 방법으로 1974년에 세계 최초로 복제와 감염이 가능한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를 개발했다. 2개월 뒤에는 미국 분자유전학자 로널드 데이비스 스탠퍼드대 교수도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를 탄생시켰고, 이후 많은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변형 바이러스를 이용해 연구를 하고 있다. 1980년대 호주에서는 실험실에서 만든 자가 확산 바이러스로 여우, 생쥐, 토끼 같은 야생동물 개체수를 줄이거나 질병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해 일부 성공했다. 2000년에는 스페인 과학자들이 스페인 연안 작은 섬에서 자가 확산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을 접종한 토끼와 접종하지 않은 토끼를 풀어놓고 30일 뒤 백신 미접종 토끼들을 잡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된 것을 관찰했다. 그렇지만 유럽의약품안전청(EMA)에서는 이 동물백신 사용을 불허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을 갖고 있는 박쥐들에게 바이러스를 재조합해 만든 자가 확산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과 실험이 담긴 논문이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진화’에 실렸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팀은 숙주에서 숙주로 이동하는 자가 확산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는 제대로 통제되더라도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생물학적 특성이 변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가 확산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 기존 백신과 달리 집단 내에 항체를 빠르게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가능성도 있지만 숙주 간 이동 과정에서 치명적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필리파 렌초스 교수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자가 확산 바이러스의 사용에 대해 생물학적 안전성이나 윤리적 문제는 지나치게 과소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 구리시, 불법 번식 개 농장 경찰에 고발

    경기 구리시는 사노동의 개 사육 농장 2곳을 현장 점검해 불법 번식 행위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고, 불법 적치물 등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당시 A농장은 갓 태어난 6마리를 포함해 애완견 30마리를 사육했으며 동물 생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번식장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27일 농장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농장주가 주워 키웠다고 주장한 12마리와 갓 태어난 6마리 등 18마리를 동물보호기관과 병원 등으로 옮겨 보호 중이다. 또 대형견 등 60여 마리를 사육하던 인근 B농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마음대로 물건을 쌓아두는 등 불법 행위가 적발돼 구리시로부터 원상 복구 명령 등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초 도축 등 학대가 의심된다는 동물단체 민원을 접수해 조사했으나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 그러나 농장주를 설득해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으며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개들을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다만 두 농장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 조성돼 불법 시설이 아닌 만큼 당장 철거하지는 않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지역내 개 농장을 전수 조사해 도축이나 불법 번식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 “말썽 피워 혼내려고…” 빙판 위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입건

    “말썽 피워 혼내려고…” 빙판 위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입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강가 빙판 위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 A(50)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탄도호 주변 빙판 위에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를 노끈으로 묶은 뒤 돌에 연결한 채 빙판 위에 놔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이 A씨가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강아지를 구조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가 강아지를 구조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선 자신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구조 당시 상황을 올려 사연이 널리 알려졌다.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돌보고 있으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전날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소환조사했다. A씨는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런 것이지 버린 게 아니다”며 “얼마 지난 뒤에 데려오려고 했는데 가보니 없길래 주변을 찾아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아지를 찾는 듯 돌아다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되고 강아지 못 봤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며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다만 유기가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빙판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버린 게 아니다”…‘학대 혐의’ 입건

    빙판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버린 게 아니다”…‘학대 혐의’ 입건

    한 겨울 추위속에 생후 두 달된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빙판위에 묶어놓은 주인 “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강가 빙판 위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 A(50)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 단원구의 탄도호 주변 빙판 위에 자신이 기르는 생후 2개월가량 된 진도 믹스견을 노끈으로 묶은 뒤 돌에 연결한 채 빙판 위에 놔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이 A씨가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강아지를 구조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가 강아지를 구조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선 SNS에 구조 당시 상황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돌에 묶여 빙판에 버려진 강아지’로 알려졌다.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돌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전날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소환조사했다. A씨는 “낚시를 하려고 탄도호에 갔는데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런 것이지 버린 게 아니다”며 “얼마 지난 뒤에 데려오려고 했는데 가보니 없길래 주변을 찾아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아지를 찾는 듯 돌아다니는 모습이 CC(페쇄회로)TV로 확인되고 강아지 못 봤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며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유기가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9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포획돼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동원됐던 남방큰돌고래들.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2013년 환경단체들의 요구에 힘입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방류 9년째인 2022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남방큰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준위협(NT, Near Threatened)’ 단계에 속하는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새해 첫날인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진행한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모니터링에서 무려 100마리 이상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등지느러미 1번 표식을 한 제돌이와 2번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 등도 이날 100여 마리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어린 남방큰돌고래들도 건강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이 일대가 돌고래들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중에는 옆구리에 길게 긁힌 상처가 있는 돌고래와 지느러미에 폐어구와 낚시줄을 매달고 다니는 돌고래도 있었다.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돌고래 오래 역시 헤엄치고 있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돌이와 동료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선박 스크류에 부딪혀 부상을 입거나 어구에 걸려 죽는 일이 없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바다에서 잘 살아가길 바란다”라며 “국내 아쿠아리움 등에 전시되고 있는 벨루가(흰고래), 돌고래 22마리도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의 죽음체험이란 이름의 동물학대 실험 수족관에 있는 모든 돌고래들 역시 제주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들처럼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돌고래는 하루 100km가량을 유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육을 위해서는 수조의 크기가 최소한 직경 20∼30km 정도는 돼야 하고, 반사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수족관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고래류 보호는 매우 좋은 정책이다. 대형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수천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인도네시아는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했다. 바다쉼터는 야생 적응이 어려운 돌고래나 바다에서 잡혀 원서식지로 가기 힘든 큰돌고래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해양수산부는 돌고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바다쉼터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지만 올해 관련 예산 2억 원이 전액 삭감됐고, 관련 정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 [영상] 꽁꽁 언 강에 유기된 강아지, 구조자 보자 꼬리 흔들며 반겼다

    [영상] 꽁꽁 언 강에 유기된 강아지, 구조자 보자 꼬리 흔들며 반겼다

    얼어붙은 강 위에 유기된 강아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생후 2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는 목에 감긴 노끈이 돌덩이에 묶여 있었고, 차가운 얼음 바닥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서 한 남성이 얼어붙은 강으로 들어갔다. 강아지를 끌고 들어간 남성은 얼음판 위에 큰 돌을 놓았다. 그리고 강아지 목에 감은 노끈을 그 돌에 묶었다. 이후 남성은 강아지만 얼음판 위에 남겨놓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 모든 상황은 인근을 지나던 제보자 A씨가 우연히 목격해 단체에 제보했다.‘도로시지켜줄개’ 이효정(39) 대표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제보자에게) 강아지가 다칠 수 있으니, 먼저 강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며 “담을 두 개 넘어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없는 곳,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 유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얼음이 깨지면 돌에 묶인 강아지도 물에 빠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그날 저녁에 눈도 많이 왔던 곳이다. 제보자께서 목격하지 못했다면, 안 좋은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구조 순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얼음판에 있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구조자에게 다가오려 하지만 돌에 묶인 줄 탓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제 병원에 다녀왔는데, 2개월 된 진도 믹스 여자 아이로 추정된다”며 “현재 전염병 노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강아지는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이 주일에서 한 달 정도 건강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단체는 강아지 이름을 ‘떡국이’라고 지었다. 이 대표는 “새해 첫날 저희와 만났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컸으면 해서 떡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절차에 맞춰 입양신청을 받고, 상담해서 안전한 가족에게 입양 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단체는 동물학대 혐의로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변 CCTV나 블랙박스를 찾아봤지만, (가해자가) 목격된 부분은 없었다. 오늘 경찰에 의뢰해서 CCTV를 더 확인하고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를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죽이려고 한 행동” 돌덩이에 묶여 언 강에 버려진 강아지

    “죽이려고 한 행동” 돌덩이에 묶여 언 강에 버려진 강아지

    돌덩이에 묶인 채 얼어붙은 강 위에 유기된 한 새끼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첫날부터 참 인간답지도 못한 인간을 마주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은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제보자가 경기 화성시의 한 강물 위를 보고 있었는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큰 돌을 강 위에 올려 놓았고, 새끼강아지를 끌고 들어와 돌에 줄을 묶은 후 나갔다는 것이다. 제보를 받고 강아지를 구조한 도로시지켜줄개는 인스타그램에서 “남의 나라 일인 줄 알았다. 밧줄로 무거운 돌과 아이를 정교하게 묶어 강 위 얼음 위에 놓은 건 누가 발견하라고 한 짓이 아닌 죽이고자 한 행동”이라며 “엄연한 동물학대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법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강아지의 이름은 ‘떡국이’라고 지었다. 무서운 기억을 지워 주실 사랑 넘치는 입양처와 책임감 있는 장기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명품 가죽, 이렇게 만들어집니다[김유민의 돋보기] 

    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명품 가죽, 이렇게 만들어집니다[김유민의 돋보기] 

    명품 패션브랜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구찌의 가죽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지난 3월 호주에서는 악어 가면을 쓴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명품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호주 전역의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가죽을 위해 동물이 죽어간다’, 테러조직 지도자의 이름을 이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한 ‘에르메스: 빈 크로커다일 스킨’이라는 문구의 팻말을 들었다. 이러한 환경운동을 주도한 동물단체 페타(PETA)의 대변인은 “핸드백, 벨트, 부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악어들과 도마뱀, 뱀들이 잡혀서 수용되고 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가죽 제품을 위해 농장을 건설해 5만 마리의 악어를 사육하겠다는 에르메스의 계획을 규탄했다. 샤넬, 켈빈 클라인, 토미 힐피거 등 유명 브랜드는 악어, 도마뱀, 뱀등의 가죽을 제품 생산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 에밀리 라이스는 “악어같은 동물을 채집하는 과정에서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기도 한다. 에르메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비동물성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간의 허영심 위해 잔인하게 도살 페타 아시아지부가 최근 공개한 영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루이비통과 구찌에 가죽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의 한 시설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도살을 담당하는 여러 직원들은 도마뱀을 망치 등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때렸고, 발버둥치자 머리를 잘랐다. 뱀의 가죽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입에 호스를 넣고 물을 쏟아 부풀리는 작업을 했다. 산 채로 비단뱀의 피부를 날카로운 면도날로 벗겨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도마뱀은 목이 잘린 후 즉시 죽지 않기 때문에 30분 이상 통증을 느끼고, 몸을 계속 움직였지만 가방이 되기 위해 이러한 작업은 계속됐다. 페타는 “파충류는 인간의 허영심을 위해 학대받고 잔인하게 살해된다. 어떠한 가방, 벨트, 지갑도 그렇게 많은 고통을 수반할 가치가 없다. 인도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페타는 지난 13일 루이비통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엣헤네시’ 그룹과 구찌를 보유한 ‘커링’에 서한을 보냈다. LVMH는 뉴욕포스트에 “동물에 기반한 원재료 사용에 대한 모든 견해와 민감성을 존중한다. 우리는 가능한 가장 책임있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링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시설이나 관행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 이러한 관행은 커링의 동물복지기준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커링은 “이 시설과 공급망이 연결돼 있다는 게 입증되면 즉시 사업관계를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물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훔친 개 데려와 학대해 두개골 파열…그런데 무죄?

    [여기는 중국] 훔친 개 데려와 학대해 두개골 파열…그런데 무죄?

    중국의 한 남성이 애완견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뒤 엘리베이터에 태워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청두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주 모 씨는 무게 25kg 상당의 대형견 시베리안 허스키를 폭행해 두개골 파열과 왼쪽 안구 실명 등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 씨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향해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는데, 이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상으로 피를 흘리던 피해 반려견을 태운 뒤 곧장 1층 버튼을 눌러 방치한 것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현장에 버려진 반려견을 발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cctv 영상 속 가해 남성 주 씨가 방치한 애완견이 학대 피해로 이빨의 상당수가 빠진 상태였으며, 부상으로 머리 전체가 피투성이었다”면서 “하지만 영상 속 주 씨는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는 애완견을 엘리베이터에 방치하면서 어떠한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수사한 끝에 20대 남성 주 씨를 적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 현행법상 동물보호법이 없는 탓에 가해자로 특정된 주 씨를 붙잡고도 별다른 처벌 없이 풀어줘야 하는 위기에 있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그가 폭력을 행사한 애완견이 가해자 주 씨의 소유가 아닌 그가 얼마 전 거리에 묶여 있던 연 모 씨의 반려견을 몰래 데려와 폭행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사실상 주 씨가 일면식 없던 이웃 주민의 반려견을 훔쳐 달아난 뒤 그것으로도 모자라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던 것.  관할 공안국과 사법부는 무려 16개월에 걸친 지난한 법적 다툼 끝에 최근 피의자 주 씨의 무자비한 행각에 대해 절도죄로 징역 3개월, 벌금 3000위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주 씨가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도 줄곧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피의자 주 씨는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에도 연 씨의 반려견을 훔친 것이 아니라 단지 ‘품에 안아서 데리고 갔을 뿐’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이어왔다.  또, 그는 재판부가 제공한 최종 변론에서도 “사건 전날 밤새도록 술을 마셔서 머리가 텅 빈 상태였다”면서 “어떤 흉기로 폭행을 가했는지 여부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등의 변명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번 재판 결과가 공개된 직후 피해 반려견주 연 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의 실형이 선고돼 안심이다”면서도 “다만, 민사상의 손해 배상 부분과 관련해서는 주 씨를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다”고 했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임인년 범 내려온다…병 몰아낸다

    임인년 범 내려온다…병 몰아낸다

    십이간지 동물 중 호랑이만큼 한국인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동물이 또 있을까. 1988 서울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뽐낸 한국의 캐릭터는 ‘호돌이’와 ‘수호랑’이었고, 2020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캐치프레이즈는 ‘범 내려온다’였다. 대한민국 육군의 마스코트는 군모를 쓰고 있는 ‘호국이’고, 축구 국가대표팀은 상징 엠블럼을 태극 마크에서 호랑이로 바꿨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호랑이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의 해다. 십간 중 아홉 번째인 ‘임’이 검은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호랑(이)’이라는 용어는 범과 이리를 뜻하는 호(虎)와 랑(狼)에서 비롯했다. 원래 무서운 동물을 의미했지만, 후대로 가면서 범이라는 특정 동물을 일컫는 단어로 굳어졌다. 범은 호랑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전 세계에서 호랑이는 아시아 대륙에만 분포해 있었는데, 한반도에서는 적어도 10만년 이상 사람과 함께 살아왔다. 충북 청주 두루봉 동굴유적에서 발견된 호랑이 뼈는 12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호랑이는 오랫동안 한민족과 함께했지만,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포호정책과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정책 등 맹수 사냥의 여파로 20세기 후반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호랑이가 잡힌 것은 1940년대다. 북한에서는 1987년 자강도에서 수컷 호랑이가 포획됐다. 수천년간 호랑이를 바라보는 인간의 감정은 양가적이었다. 우선 사람을 해치는 파괴력에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꼈다. 호랑이에게 해를 입는 것, 즉 호환(虎患)을 역병 못지않은 재앙으로 여겼을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 힘과 용맹함을 사랑하고 부러워했다. 때문에 호랑이는 영험한 동물로 대접받았고, 산신령이나 산군으로도 여겨졌다. 선조들은 호랑이가 많이 나오는 지역 또는 호랑이의 형상을 한 지역을 일컬어 범골 마을, 복호봉, 범바위 등으로 불렀다. 여기서 호랑이는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을 대변해 징벌받는다는 의미일 때도 있고, 반대로 신성성이 강조돼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는 의미일 때도 있다.그만큼 우리 문화에서도 익숙하고 관련이 깊다. 고조선 단군신화에서 환웅의 배필 자리를 차지한 것은 곰이었지만, 전통 풍습과 민속에서는 호랑이가 훨씬 많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그림이나 부적 등에 새겨져 나쁜 기운을 막는 벽사의 수단으로 쓰였다. 새해 첫날 호랑이 그림을 그려 붙이는 세화(歲), 단오에 쑥으로 호랑이 형상을 만드는 애호(艾虎) 등은 모두 범의 용맹함에 기대 불운을 막으려 했던 조상들의 풍습이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범굿’을 지내기도 했다. 전통문학이나 설화 등에서도 호랑이는 매우 자주 등장한다. 구비문학 자료를 모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따르면 십이지와 관련한 설화 1283건 중 호랑이와 관련된 게 501건으로 약 40%에 달한다.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제목만 들어도 낯익은 각종 전래동화에서 복합적인 모습으로 읽혔다. 설화 속 호랑이는 때로 인간과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선한 사람의 은혜를 갚지만, 때로는 포악하고 어리석으며 우스꽝스럽다. 호랑이를 둘러싼 각종 단어, 속담, 고사성어도 여럿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처럼 현재까지도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 많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임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이해 3월 1일까지 ‘호랑이 나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과거 혼례 때 신부의 가마에 덮곤 했던 호피 모양 천, 상여 장식에 조각한 호랑이 모양 인형 등 각종 전시품을 선보인다. 호랑이의 민족답게 고위 관리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호랑이를 큰 상징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시장 1호 공약… 市 ‘지산학협력과’ 신설협력센터 만들고 브랜치 15곳도 설치해조례 제정돼 사업 탄력… 산업계 새바람 朴시장 7개 대학 방문 ‘오픈캠퍼스 미팅’ 젊은층 직장 찾아 수도권 역외유출 심각‘부산 23개 대학 중 7개만 생존’ 보고서도지난 27일 오후 부산 동의대 산학협력관 프라임 컨벤션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생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지·산·학 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캠퍼스 미팅’이 열렸다. 미팅에는 스타트업체 대표,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선도 미래도시 부산 구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미팅에 참석한 김수빈(로봇자동공학과 3년)씨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부산에서 박람회나 전시회를 많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현재 로봇 관련 전시회는 부산 국제기계대전에 포함돼 있는데 앞으로 로봇 관련 단독 전시회도 가능하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관련 전시회인 ‘AI KOREA’ 행사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시흥에 있는 지능로봇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 이훈 연구소장이 부산시의 스타트업 인재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박 시장은 “캠퍼스 혁신사업, 혁신 스타트업 발굴 사업 등 4차 산업 핵심 인재들을 키우고자 부산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지·산·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4일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부경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등 지역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미팅을 했다. 미팅은 대학과 기업, 산학 협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 상생 발전 방안 등 산학 협력 전반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별 특성화에 맞춘 주제별로도 미팅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에서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와 친환경 선박 분야, 스마트 팜 농업과가 있는 부산경상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농업 분야, 동의과학대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부경대는 창업 분야, 신라대는 반려동물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부산형 산학 협력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계와 대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 시장의 1호 공약이다. 빠른 초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시 청년산업국에 ‘지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산학협력팀, 대학협력팀, 인재육성팀, 혁신도시지원팀 등 4개 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시 산하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에는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도 만들었다. 지·산·학 협력 기획 기능 강화, 협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수요·공급,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지원, 산·학·연 중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저변 확대를 위해 지·산·학 협력 브랜치 15곳도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지산학 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지역 대학 21곳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시는 내년에는 ‘지산학 협력협의회’를 신설하고 광역 단위의 산학 협력 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산·학 협력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부산에는 번듯한 기업이 없어 젊은층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역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학령인구도 감소 추세다. 지역대학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0년 부산시 인구는 357만여명이었으나 올해 말 기준 335만여명으로 20만여명이 감소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부산 순 유출인구 4701명 중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2279명(48%)으로 집계됐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가 최근 작성한 인구변동과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에 전문대를 포함한 부산의 23개 대학 가운데 7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가 지역 대학의 역량을 지역 기업 발전과 상호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순정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상] 화염방사기로 털 제거...잔혹한 개 도살 현장

    [영상] 화염방사기로 털 제거...잔혹한 개 도살 현장

    전기 쇠꼬챙이로 감전시키고 불로 털을 그을리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질병에 걸린 개를 치료 없이 내버려둔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동물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21곳에서 26명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동물 학대 7건, 무허가 동물 생산 2건, 무등록 동물 영업(판매·장묘·미용·위탁관리) 5건, 가축분뇨법 위반 3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8건, 기타 4건 등 29건이다.하남시의 한 도살업자는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하남시에서 개 도살장을 운영하면서 전기 쇠꼬챙이로 90여 마리의 개를 감전시켜 도살하고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털을 제거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다. 김포시의 개 농장주는 분변을 잘 치우지 않은 환경에서 반려견 20여마리를 기르면서 욕창 등 질병에 걸려도 치료하지 않고, 음식쓰레기를 먹이로 주면서 폐기물 처리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시의 반려동물 장례업자는 신고 없이 반려동물 사체를 화장하고, 대기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인 소각로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죽음에 이르는 학대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사육·관리 의무 위반으로 질병이나 상해를 유발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되고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된 만큼,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초식동물인 소에게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계류장에 묶인 채 싸움을 하고 나이가 들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 달리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매년 2억원 안팎의 국가 예산이 지원되지만,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읍시는 감염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열리지 않은 소싸움 예산을 재편성하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정읍녹색당은 내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으로 3억 2100만원을 편성한 정읍시를 두고 “피 흘리는 소를 보며 즐겨야 하느냐.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하겠다고 거액의 예산을 편성한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다소 삭감되더라도 대회를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역시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두둔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비판한다.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 역시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전기 쇠꼬챙이로 강아지 도살…학대 혐의 등 26명 입건

    전기 쇠꼬챙이로 강아지 도살…학대 혐의 등 26명 입건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거나 질병에 걸린 개를 방치한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동물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21곳에서 26명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위반한 내용은 동물 학대 7건, 무허가 동물 생산 2건, 무등록 동물 영업(판매·장묘·미용·위탁관리) 5건, 가축분뇨법 위반 3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8건,기타 4건 등 29건이다. A씨는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하남시에서 개 도살장을 운영하면서 전기 쇠꼬챙이로 90여 마리의 개를 감전시켜 도살하고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털을 제거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B씨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포시에서 분변도 제대로 치우지 않은 채 반려견 20여 마리를 사육하면서 욕창 등 질병에 걸려도 방치하고 음식쓰레기를 먹이로 주다가 걸렸다. C씨와 D씨는 포천시에서 허가받은 업체의 명의를 빌려 번식시킨 반려견 330여 마리를 경매장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흥시에서 반려동물 장례업을 하는 E씨는 신고 없이 반려동물 사체를 화장했으며, 대기 배출시설과 폐기물 처리시설인 소각로를 불법 운영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을 보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 원 이하 벌금, 질병 또는 상해를 유발한 동물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반려동물 무허가·무등록 영업 행위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윤태완 민생특사경 단장은 “올해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된 데 이어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된 만큼 동물 학대를 비롯한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푸들 19마리 고문” 신상공개 청원 20만명 넘었지만 [이슈픽]

    “푸들 19마리 고문” 신상공개 청원 20만명 넘었지만 [이슈픽]

    ※주의: 잔혹한 내용과 사진이 기사에 포함돼 있습니다.개 19마리를 입양해 잔혹한 방법으로 고문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이 남성에게 적용된 혐의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현행법상 신상공개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온갖 고문으로 푸들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은 지난 7일 올라온 이후 23일째인 29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A(41)씨는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한 뒤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를 물속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불로 지져 극심한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고문을 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양견 실종정보 공유하다 동일인물 파악 A씨를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은 반려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종된 입양견을 찾는다는 글이 하나둘 올라오면서 조금씩 드러났다. 견주들이 입양 보낸 개의 근황을 물어올 때마다 A씨는 “개를 잃어버렸다”고 답했는데, 일부 견주들이 실종 전단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실종견들의 입양자가 동일인물이라는 점에 의심을 품게 된 것이었다. 이에 견주들은 A씨가 직장 때문에 사택에 머물고 있는 전북 군산의 동물보호단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달 29일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A씨를 찾아가 그의 집을 살펴본 결과 반려견 관련 용품만 가득할 뿐 살아있는 개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고 한다. A씨 아파트서 개 사체 8구 발견…총 19마리 입양 추정청원글에 따르면 단체 대표가 A씨를 설득해 “입양한 개를 모두 죽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단체 관계자들은 그날 밤 A씨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개 2마리의 사체를 발견하고서 다음날 군산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A씨는 12월 1일 휴가를 냈고, 동물단체 대표가 다음날 A씨 아파트를 찾아가 보니 아파트 땅 이곳저곳이 파헤쳐 있었다고 한다. 단체 대표는 증거인멸을 우려, 곧바로 담당 경찰에 연락을 했고 A씨는 긴급체포됐다. 이후 경찰 등은 현장을 추가로 수색해 총 8구의 사체를 발견했다. 숨진 개들을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있었고, 두개골·하악 골절 등도 발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푸들 16마리 등 총 19마리의 개를 입양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영장 청구가 기각돼 A씨는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학대 후 치료, 다시 학대 등 반복적 가학 흔적” 청원인은 ▲피해 견종이 대부분 푸들이라는 점 ▲노리기 쉬운 유기견이 아닌 입양견을 대상으로 범행했다는 점 ▲사체를 대범하게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매립했다는 점 등의 특이점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개 사체에서 화상 부위에 거즈와 솜 등 치료 흔적이 있다는 점을 들며 “학대한 후 치료, 또다시 학대하는 등 반복적인 가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치밀함과 대범함 등 이제까지의 동물 학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알지 못했다면 가해자는 지금까지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청원에 동의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상공개 검토, 특정강력범죄·성범죄 해당 그러나 A씨에 대한 신상공개는 현재 수사 진행 상황과 현행법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의자 신상공개는 경찰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할 때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문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는 신상공개 논의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다. 피의자 신상공개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A(41)씨를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현재까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다”며 “이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음날 중순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상 공개해달라”…푸들 19마리에 물고문·불고문 男, 심신미약 주장

    “신상 공개해달라”…푸들 19마리에 물고문·불고문 男, 심신미약 주장

    개 19마리 입양한 뒤 잔혹 살해아파트 화단에 유기한 혐의“신상 공개, 강력 처벌”국민청원 26일 기준 18만여명 ‘동의’ 전북 군산에서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한 뒤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란 청원이 올라와 26일 18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경찰에 따르면 공기업에 근무하는 A씨(41)는 지난해부터 지난 10월까지 1년여간 푸들 16마리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한 뒤 아파트 화단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 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가해자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담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피해자들끼리 알게 되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3시 기준 18만 여명이 동의했다.입양한 푸들 19마리 잔혹살해…공기업서 보직 해제 A씨는 재직 중이던 공기업에서 보직 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북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며 지내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군산 사택으로 입양해 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입양한 개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했다. 또 머리 부분을 때리거나 흉기를 이용해 숨지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 결과 숨진 개들에게서 두개골과 하악 골절, 몸 전반의 화상 등 학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발견됐다. 또 A씨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개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일 A씨가 아파트 화단 곳곳을 파헤치는 등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행동을 보인 것을 이유로 그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을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이 사건은 입양을 보낸 한 피해자가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게시물을 보고 “나도 A씨에게 입양을 보낸 뒤 더이상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여럿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 인간이 미안해…불도저로 ‘코알라 학살’한 호주 농장주

    인간이 미안해…불도저로 ‘코알라 학살’한 호주 농장주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토지 소유주와 목재 농장주 등이 100여 건의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목재 농장 측은 지난해 초, 빅토리아주 케이프 브리지워터 인근의 유칼립투스 숲 벌목 과정에서 수많은 코알라를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당시 목격자들은 농장 관계자들이 숲에 서식하는 코알라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벌목을 진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불도저에 밀려 죽은 코알라를 목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호주 당국이 제보를 접한 뒤 조사에 나섰고, 현장에서는 실제로 코알라 2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부상을 당한 코알라 중 49마리가 안락사당했으며, 2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서식지를 빼앗기고 다치는 등의 피해를 받았다. 현재 농장 소유주는 불법 토목사업과 더불어 총 126건의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또 해당 농장이 있는 토지의 토지주 및 농장과 계약하고 벌목에 참여한 업체도 코알라의 생태계를 교란한 혐의로 기소됐다. 빅토리아주 자연보전 규제 당국은 “농장 측은 코알라 수십 마리에게 무리한 고통을 가하고, 보호종인 코알라의 서식지를 파괴했다”면서 “코알라 약 50마리가 안락사당했고, 이밖에도 많은 코알라가 (불법 벌목으로) 기아, 탈수, 골절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농장과 벌목 업체 등의 만행을 제보한 국제 환경보호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이번 사태를 “코알라 학살”이라고 칭하며 맹비난했다. 단체 측은 성명을 통해 “빅토리아주의 농장 산업이 무자비한 생태계 파괴와 광범위한 코알라 부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에서는 야생동물을 죽이거나 괴롭히면 한화로 최대 약 96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해를 끼친 동물의 숫자에 따라 한 마리당 약 96만원에 달하는 추가 벌금이 부과되기도 한다.한편,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가 산불과 성병 등으로 오는 2050년 멸종위기에 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호주 코알라 사이에서는 치명적인 성병인 클라미디아(Chlamydia)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인수 공통 감염병인 클라미디아는 주로 코알라가 짝짓기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한번 감염된 암컷은 죽거나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종의 보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산불이나 산림 파괴, 가뭄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성병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계속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코알라 개체 수를 10만~50만 마리로 보고 있지만, 호주코알라재단은 실제 개체 수가 5만 8000마리 정도라며 코알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화가 나서” 부부싸움 뒤 16층 창밖으로 반려견 던져 죽인 여성

    “화가 나서” 부부싸움 뒤 16층 창밖으로 반려견 던져 죽인 여성

    벌금 300만원 선고…“반성·우발적 범행 참작”부부싸움을 벌인 뒤 화를 참지 못하고 16층 아파트 창밖으로 반려견을 던져 죽인 여성에게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건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20일 반려견을 아파트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 새벽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자녀를 데리고 집을 나가자 화를 참지 못하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창문 밖으로 반려견을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동물보호법의 입법 취지와 이 사건 범행 경위를 고려할 때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사건을 저지른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고의로 동물을 학대해 사망하게 하거나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해를 끼치는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 북부 타오위안에 사는 사위 쉬모씨(44)가 부인 천모씨(45)와 함께 장인어른(81)을 학대, 살해한 혐의로 각각 25년, 20년을 구형받았다고 18일 대만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부부는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을 베란다에 가두고 하루 한 끼만 주고, 툭하면 물을 퍼붓고 세제를 뿌리는 등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했고 급기야 장인어른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쉬씨와 천씨는 지난 2월 2일 병원에 입원했던 장인어른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돌보기 위해서였다. 이 노인은 팔다리가 쇠약해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스스로 돌볼 기력이 전혀 없었다. 의사 표현은 물론 당연히 대소변도 가리기 힘든 처지였다. 노인은 침실 옆 베란다로 내쫓겼다. 부부는 낮 기온이 35.6도에 일교차가 5도에 달한 지난 7월 24일 노인을 알몸으로 만들어 베란다로 내쫓고는 문을 잠가 버렸다. 게다가 부부는 노인에게 하루 한 끼만 제공했다. 메뉴는 영양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물, 죽, 속없는 찐빵인 만터우뿐이었다. 노인은 용변을 볼 때마다 학대를 당했다.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노인은 보통 쪼그려 앉거나 누워서 대소변을 봤다. 그럴 때마다 사위인 쉬씨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그를 향해 힘껏 퍼붓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거동이 힘들었던 노인은 중심을 잃고 머리를 벽에 부딪혔다. 더욱이 사위 쉬씨는 변기용 솔로 장인의 항문을 여러 차례 닦았다. 심지어 그는 장인에게 “네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는 장례사가 널 데리고 나갈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인에게 “사흘에 한 끼만 주겠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대변을 안 볼 테니까”, “대변 보는 날에는 아무것도 못 먹는 날인 줄 알아라”, “자꾸 대변 보면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장인이 본 대변에 화가 날 때마다 그는 용변을 못 가리는 장인을 향해 양동이로 그에게 물을 뿌린 뒤 강산성, 알칼리성 세제를 뿌렸다. 그리고 그는 장인을 향해 "이래도 안 죽네"라며 눕지도, 자지도 못하게 학대했다. 연합보는 “노인의 수면 시간은 하루 3시간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7월 28일 벌어졌다. 이날 아침 쉬씨는 베란다에 누워있는 장인을 보고 물과 세제를 부었다. 장인은 힘없는 목소리로 "나 일어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사위는 이에 화를 내며 얼굴에 물을 붓고 장인의 몸을 세게 질질 끌고, 목을 꽉 조여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 옆에 있던 딸이자 쉬씨의 부인 천씨는 빗자루를 들고 자기 아버지의 등을 4번이나 내리치며 남편을 도왔다. 강제 구금되어 학대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노인은 7월 3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이는 쉬씨의 부인 천씨가 발견했다. 남편인 쉬씨는 늘 하던 대로 물을 부어 생사를 확인했다. 노인이 거동이 없었고,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을 발견한 뒤에서야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노인이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검찰 조사에서 딸인 천씨는 “남편이 어떻게 아버지를 돌봤는지 본적이 없다며 구타, 학대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천씨는 “남편이 아버지에게 강한 협박을 한 것은 잘 움직이지 않는 아버지를 자극시켜 운동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남편은 아버지를 혼낸 뒤 늘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남편을 두둔했다. 하지만 천씨의 남편 쉬씨는 장인어른을 감금한 사실을 자백했다. 하지만 심한 말로 협박을 한 부분에서는 "이건 우리 가족이 보통 그렇게 지내는 방식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쉬씨는 장인어른이 한밤중에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고, 넘어진 것이라며 학대, 폭행 여부는 부인했다. 하지만 집안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서 그들의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또한, 증거 사진 및 법의학 보고서 등이 증거로 채택됐다. 보고서는 사망한 노인이 심각하게 말라 영양실조 상태였고, 머리 곳곳에 상처를 입은 흔적과 근육이 심각하게 수축하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인은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만 네티즌들은 “겨우 25년, 20년 구형?” “기소된 부부가 중형 판결을 받아야 한다”, “사형 구형을 왜 안 했느냐”, “살려둘 가치가 없는 부부다”, “나중에 교화 가능성이 있다며 감형되겠지”, “사형 판결감이다”, “이런 범죄에 대한 법 개정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옳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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