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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프라이즈’ 나트론 호수, 핏빛 호수의 저주는? ‘동물이 돌처럼 굳어’ 경악

    ‘서프라이즈’ 나트론 호수, 핏빛 호수의 저주는? ‘동물이 돌처럼 굳어’ 경악

    ‘나트론 호수’ 동물이 돌이 되는 저주에 걸렸다고 알려진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가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진작가인 닉 브랜트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닉 브랜트는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를 방문했다. 이 곳은 수 백마리의 홍학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는 실제로 핏빛이 감도는 붉은 호수를 방문하고 깜짝 놀랐다. 이 곳에서 닉 브랜트는 모두가 경악할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박쥐부터 백조까지 모든 동물들이 돌처럼 굳은 채 죽어 있었던 것. 마치 박제를 한 것처럼 모든 동물들이 생전의 모습대로 죽어 있었다. 닉 브랜트는 이를 미국의 대중에게 공개했고, 이 사진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나트론 호수에 대한 연구에 불이 붙은 것. 한 기자와 학자는 이 현상에 관심을 갖고 직접 나트론 호수에 방문했다. 이들은 긴 연구 끝에 이 호수가 탄산수소나트륨의 함량이 유독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물들의 사체가 굳은 것은 호수 인근 화산에서 흘러내린 탄산수소나트륨이 사체가 썩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소금 농도가 매우 높아 동물들의 사체가 썩지 않고 경화돼 보존되고 있다. 홍학이 있을 수 있었던 건 홍학이 포유물 중 유일하게 탄산수소나트륨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천적을 막아줘 서식지로 삼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트론 호수, 나트론 호수, 나트론 호수, 나트론 호수, 나트론 호수, 나트론 호수 사진 = 방송캡처 (나트론 호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강 돌고래 발견…국제멸종위기종으로 확인

    한강 돌고래 발견…국제멸종위기종으로 확인

    ‘한강 돌고래 발견’ 한강 돌고래 발견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오전 8시쯤 서울 마포구 양화동 선유도공원 선착장 인근 한강에 돌고래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함모(60)씨가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건져올려진 돌고래는 길이 1m가량이며, 국제멸종위기종인 쇠돌고래과 상괭이종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전했다. 경찰은 이 돌고래가 불법 포획됐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사체를 검안할 방침이다. 사체는 부패가 심한 상태여서 검안 후 폐기된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상괭이는 한국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류 중 가장 일반적인 동물이다. 한강 중류까지 올라오는 일은 드물다고 한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돌고래가 밀물 때 한강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돌고래가 한강 중류까지 올라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의 중국식당, 개고기 팔다 적발 ‘개망신’

    멕시코의 중국식당, 개고기 팔다 적발 ‘개망신’

    멕시코의 한 중국식당이 개고기를 몰래 팔다가 적발됐다. 식당을 운영하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은 얼굴이 노출된 채 TV 뉴스에 그대로 보도됐다.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티후아나 경찰은 익명의 남자로부터 개고기 판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로옌시티라는 식당에서 직접 개를 도살해 고기를 팔고 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개고기 판매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묻자 제보자는 "식당에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개의 신음 소리를 듣고 도살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물의 신음소리 비슷한 게 들려 식당 뒤편 문을 살짝 열어보니 중국인 셰프들이 막 개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식당 주변에서 잠복 근무를 시작했다. 며칠간 지켜보니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개는 많아도 나오는 개는 없었다. 경찰은 식당이 개를 도살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와 시청 영업인허가 단속팀 등과 함께 현장을 급습, 증거확보에 나섰다. 식당에선 확실한 증거가 쏟아져나왔다. 주방에는 피 묻은 그릇이 널려있고 냉장고는 개고기로 가득했다. 식당 뒤편에선 끔찍한 증거가 발견됐다. 머리가 잘린 개, 앞다리가 잘린 개 등의 사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경찰은 식당주인 등 5명을 긴급 연행하고 식당엔 폐쇄처분을 내렸다. 체포된 5명 중 3명은 중국인이다. 중국인들이 체포되는 모습은 TV뉴스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대다수 현지 누리꾼들은 몰래 개고기를 판 중국식당을 비난했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개를 잡다니... 쓰레X..."와 같은 거친 표현을 담은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부 소수 누리꾼은 "음식문화가 다른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지켜야 하듯 멕시코 문화를 존중하는 게 좋았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멸종위기 ‘자이언트 거북이’ 또 사체로 발견돼

    멸종위기 ‘자이언트 거북이’ 또 사체로 발견돼

    자이언트 거북이가 또 사체로 발견됐다. 남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해변에서 길이 1.5m, 몸무게 100kg 이상의 거북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루과이 해변에서 자이언트 거북이 사체가 발견되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올 들어 두 번째다. 죽은 거북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이다. 남미에선 카베소나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환경당국은 "거북이의 몸이 부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죽은 지 최소한 이틀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상은 없어 사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붉은바다거북이 죽은 채 발견됐다"며 "결코 흔하지 않은 현상이라 동물보호당국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북이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루과이의 거북이보호단체는 "300km 규모의 우루과이 해변에서 지난 3일 동안 모두 7마리의 거북이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7마리 거북이의 죽음을 직접 확인했다"며 거북이 보호와 연구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어망사고가 잇따른 거북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을을 맞아 남쪽으로 대거 이동한 거북이들이 어망에 걸렸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루과이 환경당국은 일단 부검을 하지 않기로 하고 거북이 사체를 옮겨 매장했다. 환경당국은 "필요할 경우 거북이 등을 꺼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매장 후에도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잔인한 염소 도살범 공개수배” 동물보호단체 현상금 ‘추적’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잔인하게 염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도살범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며 공개 수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동물학대반대단체(SPCA)는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12초짜리 동영상에서 염소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며 해당 동영상의 일부 사진을 공개하고 이 도살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3000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이 동영상은 어느 한 주택가의 뒤뜰에서 나무에 목을 매단 염소를 마체테(큰 칼)를 이용해 목을 자르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에는 주변에 있는 5명의 구경꾼들이 손뻑을 치는가 하면 목이 잘린 후에도 바동거리는 염소의 잔인한 장면이 담겨 있어 이 단체는 동영상의 일부 스틸 사진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현행법상 식용을 위해 이 같은 짓을 했다면, 마땅히 처벌할 법적인 근거는 없으나, 이들이 재미 삼아 이러한 잔인한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도살범을 공개 수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말에도 뉴올리언스 공원 지대에서 목이 잘린 염소 새끼의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식용 목적도 종교적인 목적도 아니고 재미 삼아 동물을 학대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잔인한 행동이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도살되기 직전의 염소 (루이지애나 동물보호단체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 도축용 ‘돌 도구’ 발견

    지금으로 부터 약 5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사용된 돌 도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도구가 구석기 시대 고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했다는 첫번째 직접적인 증거로 보고있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르바딤 지역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마치 현대의 스위스 군용칼과도 같은 다목적 돌 도구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코끼리의 잔해들과 함께 발견된 이 돌 도구는 길쭉하고 앞이 뾰족한 형태로 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발라내는등 도축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약 1만년 전 신석기 시대를 말한다. 이 시기 고인류들은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주로 채집과 사냥을 하며 살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인류사의 99.8%가 구석기 시대에 해당될 만큼 절대적으로 긴 시간이라는 점. 이번 발굴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50만 년 전 고인류들도 도구를 만들어 내는 지능을 가져 인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란 바카이 교수는 "동물의 도축이나 고기를 자르기 위해 바위를 깨 만든 이 도구는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이정표" 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끼리 뼈들이 묻힌 유적지에서 이 돌 도구를 발견했으며 적외선 영역 빛의 파장을 이용해 고체, 액체, 기체 등의 시료를 분석하는 기술인 '푸리어 변환 적외선 분광장치'(FTIR)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바카이 교수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돌 도구를 사용해 동물의 사체를 잘랐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존재했을 뿐이지만 이번에 그 증거가 발견됐다" 면서 "동물의 털과 살점을 발라낼 수 있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달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느냐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 알려져 있다. 태양계 초기인 45억 년 전, 화성 크기만한 천체가 초속 15km의 속력으로 지구를 들이받아 만들어졌다는 설이 대략 자리를 잡았다. 이른바 ‘거대 충돌설’이다.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학자들은 그 난데없는 천체에다 ‘테이아’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였다. 테이아란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 셀레네의 어머니다. 그후 45억 년 동안 지구와 마주 보며 서로 껴안듯이 돌았던 이 달이 지구에 끼친 영향이란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하루가 24시간이 된 것도, 지구 바다의 밀물 썰물도 다 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 자전축을 23.5도로 안정되게 잡아줘 사계절이 있도록 한 것도 오로지 달의 공덕이다. 그런데 영원히 지구랑 같이 갈 것 같던 이 달이 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더욱이 그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빨리 멀어져가고 있다는 말인가? 수십 년에 걸친 측정 결과 1년에 3.8cm의 비율로 멀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벼룩꽁지만한 길이를 어떻게 쟀는가 하면, 1971년 아폴로 15호의 승무원이 달에 설치한 레이저 역반사 거울이 그 답이다. 역반사 거울은 빛이 온 방향 그대로 반사시켜주는 특별한 반사체다.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 거리는 약 80만 km고, 지구에서 쏘는 레이저빔이 이 반사거울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이 약 2.7초다.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광의 시간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1mm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잴 수 있다. 그 측정 결과가 일년에 3.8cm씩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이 달을 밀어낸다 그런데 대체 달은 왜 멀어져가는 걸까? 달도 이젠 인간들이 난리치는 지구가 지겹다는 건가? 이유는 달리 있다. 달이 만드는 지구의 밀물과 썰물 때문이다. 풀이하자면, 이 밀물과 썰물이 지표와의 마찰로 지구 자전 운동에 약간 브레이크를 걸어 감속시키고, 그 반작용으로 달은 지구에서 에너지를 얻어 앞으로 약간 밀리게 된다. 원운동하는 물체를 앞으로 밀면 그 물체는 더 높은 궤도, 더 큰 원을 그리게 되는 이치와 같다. 달이 그 힘을 받아 해마다 3.8cm씩 지구와의 거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이 3.8cm의 뜻은 심오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것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10억 년 후에는 달까지 거리의 10분의 1인 3만 8000km가 되고, 100억 년 후에는 38만km가 된다. 달이 지구에서 2배나 멀어지게 되는 셈이다. 아니, 그 전인 10억 년 후 달이 지금 위치에서 10% 더 벌어져 44만 km만 떨어져도 지구는 일대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 동안 자전축을 잡아주어 23.5도를 유지하게 해서 계절을 만들어주던 달이 사라진다면, 자전축이 어떻게 기울지 알 수가 없다. 만약 태양 쪽으로 기울어진다면 지구에 계절이란 건 다 없어지고, 북극, 남극 빙하들이 다 사라져, 동식물의 멸종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한다. 이처럼 달이 없는 지구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지면 지구는 대재앙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기온은 극단적으로 변해 물을 증발시키고 얼음을 녹여 해수면이 수십m 상승하게 된다. 또한, 흙먼지 폭풍과 허리케인이 수 세대 동안 이어지게 된다. 달의 보호가 없다면 결국 지구의 생명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15억 년 후 목성이 달을 떼어내 간다 15억 년 쯤 후, 달은 지구에서 상당히 멀어져 목성의 중력이 지구와 달을 떼어낼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지구의 자전축이 90도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극점이 정확히 태양을 바라보게 되어 양극의 빙원이 녹아버리고, 지구의 반이 얼고 나머지 반은 사막이 된다. 똑바로 내리쬐는 태양은 지구의 상당 부분을 사막으로 만들고 모든 것을 모래로 뒤덮어 지구의 10분의 1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햇빛 부족으로 전에 없던 엄청난 겨울을 경험할 것이다. 식물들은 고사하거나 동사하고, 뒤이어 동물들은 대량 멸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혼돈은 시작에 불과하다. 달이 멀어졌을 때 지구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시기가 분명히 다가오고 있으며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결국엔 어떻게 되는가? 확실한 것은 언제가 되든 달이 결국은 지구와 이별할 거라는 점이다. 그후 태양 쪽으로 날아가 태양에 부딪쳐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외부 태양계 쪽으로 날아가 광대한 우주 바깥을 헤맬 것인지, 그 행로야 알 수 없지만. 문제는 45억 년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지구와 같이 껴안고 같이 돌던 달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있을 존재는 아니라는 얘기다. 오늘밤이라도 바깥에 나가 하늘의 달을 보라. 우리 지구의 동생인 저 달도 언젠가는 형과 작별을 고할 것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다. 여기에는 사람은 물론, 천제들에도 예외가 없다. 그런 생각으로 달을 바라보면 더 유정(有情)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달이 떠난 후에도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있을까? 100억 년 사는 별에 비하면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 몇 억, 몇십억 년 후의 일을 걱정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과식은 안돼요~!’ 거대 쥐 게워내는 버마 비단뱀

    ‘과식은 안돼요~!’ 거대 쥐 게워내는 버마 비단뱀

    최근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분 24초 가량의 영상에는 베트남의 과식(?)한 거대 버마 비단뱀이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단뱀의 볼록한 배에서 소화액으로 뒤범벅이 된 동물 사체 하나가 나온다. 고통스러운 몸짓과 함께 크게 벌린 뱀의 입에서 또 하나의 사체가 나온다. 곧이어 긴 꼬리와 함께 거대한 쥐를 게워내자 이를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이 경악하며 괴성을 지른다. 비단뱀은 또 다른 한마리의 쥐를 더 게워낸 후에야 속이 후련한 듯 자리를 떠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징그럽네요”, “과식하면 안돼요~”, “저렇게 거대한 쥐가 뱀 몸속에 있다니 놀랍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Film en Francia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냉정한 동물의 세계’… 들개 먹잇감 빼앗는 못된 악어 포착

    [영상]’냉정한 동물의 세계’… 들개 먹잇감 빼앗는 못된 악어 포착

    다 잡아 놓은 밥을 훔쳐가는 악어의 뻔뻔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늪지대에서 임팔라 사냥에 성공한 야생 들개들이 안정적인 식사를 하기 위해 올리판츠 강변으로 그 임팔라의 사체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악어 한 마리가 눈빛을 희번덕거리며 빠른 속도로 뭍으로 올라왔다. 악어와 임팔라를 먹으려는 야생 들개들과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다는 듯 당연하게 임팔라를 낚아 챈 악어는 유유히 물속으로 들어간다. 먹이를 빼앗긴 들개들은 하릴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마 야생 들개들은 다음 먹이를 잡을 때까지 또 다시 배를 곯아야 할 듯 싶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Barcroft TV)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20대 청년, 어미 웜뱃 사체 제왕절개해 새끼 구조

    호주 20대 청년, 어미 웜뱃 사체 제왕절개해 새끼 구조

    죽은 어미 웜뱃(wombat)의 아기주머니(육아낭)에서 새끼를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의 웜뱃은 오소리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로 유라(Eora) 부족이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호주 나인MS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블랑쉬타운에서 20대 청년 두 명이 죽어있는 웜벳 한 마리를 발견했다. 두 청년은 죽은 웸뱃의 육아낭에서 작은 움직임을 발견했고 살아있는 새끼가 들어 있음을 깨달았다. 이들은 곧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가지고 있던 칼로 어미 웜뱃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했고, 새끼를 성공적으로 꺼냈다. 이날 제왕절개 수술을 한 남성은 크리스 디마시(20)로, 그는 실제 도축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 솜씨 발휘를 할 수 있었다. 구조된 새끼 웜뱃은 동물 구조센터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웜뱃은 캥거루와 같이 육아낭에 새끼를 넣고 양육하며 임신기간은 약 20일이다. 새끼는 생후 6~7개월이 되면 육아낭을 나오지만 이후 3개월 동안은 종종 육아낭을 들락거린다. 생후 15개월이 되면 젖을 떼고 생후 2년이 되면 완전히 자란다. 사진·영상=Facebook: Dmrenzo Kotze, WebTV35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버팔로 사냥하던 사자의 끔찍한 최후 포착

    버팔로 사냥하던 사자의 끔찍한 최후 포착

    배고픈 사자와 이에 맞서는 버팔로의 숨 막히는 혈투 순간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매트 암스트롱 포드가 수컷 사자와 암컷 버팔로의 장시간 혈투 과정들이 담긴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잠비아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암스트롱이 찍은 사진에는 맹렬한 사자의 공격을 받은 버팔로가 커다란 뿔로 사자를 들이받으며 반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장시간의 혈투를 벌인 뒤 피를 흘리는 두 동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작가이자 사파리 가이드로 일하는 매트 암스트롱 포드는 “사자와 버팔로의 혈투가 10분쯤 됐을 때 버팔로가 사자를 흔들어 떼어냈다”며 “두 동물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지친 상태로 서로를 응시하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몇 분간의 휴식을 가진 사자가 또다시 버팔로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버팔로도 다시 사자를 흔들어 떼어냈다”면서 “반복되는 이러한 과정 속에 싸움은 한 시간 동안 계속됐고 사자와 버팔로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상처를 입은 사자와 버팔로는 2일 뒤와 2주 뒤 각각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att Armstrong-Ford/Bacroft, 영상=E ! connec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 英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 英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이 영국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일간지인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서부의 데번 주 해변에서 잡힌 이것은 ‘켐프각시바다거북’으로 바다거북 중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종(種)이다. 이를 발견한 벤 리드(28)는 해변을 걷다가 우연히 죽어있는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외형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 그는 해양생물 전문가인 친구에게 이를 보여준 결과 이것이 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 바다거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장 사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를 냉동 보관했고, 친구의 도움을 빌려 전문가들에게 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 영국 해양보호단체인 MCS( Marine Conservation Society)의 피터 리차드슨 박사는 “이 희귀 바다거북은 영국 해안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바다거북처럼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폭풍우가 자주 몰아치는 계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뭍으로 떠밀려오는 해양생물들을 주의깊게 관찰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켐프각시바다거북은 죽어 있었지만, 일부는 외관상 죽은 것처럼 보여도 살아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때 곧장 바다로 돌려보낸다면 해양생물들은 바로 목숨을 잃을수도 있으니 반드시 깨끗한 물을 받아놓고 보호한 뒤 전문가에게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켐프각시바다거북은 바다거북 중 가장 작은 편으로, 몸길이는 1m 미만, 평균 몸무게는 45㎏이다. 멕시코와 미국에서는 1960년대, 1970년 초반에 각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으며, 최근에는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어망에 걸려 질식사 하는 경우가 많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썩은 고기 먹는 ‘콘도르’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왜?

    썩은 고기 먹는 ‘콘도르’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왜?

    주로 썩은 고기를 먹는 콘도르(독수리)가 왜 식중독에 걸리지 않느냐는 동물 학계의 오랜 수수께끼가 해명됐다는 연구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5일 자로 발표됐다. 그 이유는 콘도르의 특별한 소화 기관에 있었다. 콘도르는 부패한 동물의 사체를 쪼아 뼈만 남을 때까지 먹어치운다. 가죽이 질겨 부리로 구멍을 낼 수 없을 때에는 주저하지 않고 항문 쪽을 부리로 쪼아 내장을 파먹는다. 콘도르는 썩은 고기를 뒤적거릴 때 탄저병균이나 클로스트리듐균 등의 세균이나 독소에 자신을 노출하게 된다. 다른 동물의 경우 이러한 세균에 노출되면 병이 들거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덴마크와 미국의 동물학 연구팀이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콘도르가 그렇게 되지 않는 비밀은 그 특이한 소화 기관에 있었다.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한 콘도르의 소화 기관은 섭취하게 된 유해 박테리아의 대부분을 죽이는 것은 물론 남은 세균과도 문제없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에 서식하는 검은대머리수리(학명: Coragyps atratus) 26마리와 터키콘도르(학명: Cathartes aura) 24마리로 분류되는 콘도르과 조류 50마리의 몸에 존재하는 세균군의 DNA 특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콘도르 머리 부분에서 채취한 표본에는 528종의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지만 장 속에는 76종밖에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마이클 로겐버크 박사는 “유해 세균에 대처하기 위해 콘도르 체내에서 (진화에 의한) 강력한 적응이 일어난 것이 이번 연구결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콘도르는 철저한 소화과정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세균 대부분을 죽이는 한편, 일부 세균에 대한 내성도 동시에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세균 종도 콘도르의 장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이것이 질병을 유발시키지는 못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동물들을 살려주세요” 세계 최악의 동물원 보니

    “이 동물들을 살려주세요” 세계 최악의 동물원 보니

    언뜻 보기에는 살아있는 것인지, 이미 죽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동물들이 동물원 곳곳에 누워있다. 지옥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가자지구의 칸유니스 동물원이다. 이 동물원에 사는 원숭이와 사자, 호랑이, 악어 등 동물들은 우리에 갇힌 채 굶주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우리를 손봐주는 관리인이 없어 이미 이곳저곳이 파손된 상태지만, 동물들은 우리를 벗어날 힘조차 없어 보인다. 이들 곁에는 이미 오래전 숨을 거두고 화석처럼 변해버린 동료들의 사체가 늘어져 있다. 일부는 우리를 벗어나려고 사투를 벌이다 죽은 흔적이 역력하다. 동물원 주인이 이들을 버린 것은 아니다. 주인인 모하메드 아와이다는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탓하고 있다. 아와이다는 2007년 동물원을 열었지만 2008년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 조직 하마스의 무력 대응이 이어지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당시 3주간의 로켓 공격으로 동물원의 동물 상당수가 죽었고, 이후 이스라엘 측이 동물원 접근을 모두 강제로 차단했다. 폭격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그때부터 굶주림과의 전투를 시작해야 했다. 대부분은 방치와 굶주림 속에 죽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단체가 휴전중인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들은 죽어가고 있다. 마지막까지 이빨을 악문 채 죽은 원숭이의 얼굴에서 인간들의 전쟁이 준 참혹한 현실을 읽을 수 있다. 가자지구에는 칸요니스동물원을 비롯한 총 5곳의 동물원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이 동물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해 8월, 이미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내 알-비산(Al-Bisan)동물원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살아남은 원숭이 한 마리가 이미 죽어 부패중인 또 다른 원숭이 동료 사체 곁에서 넋을 놓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과 가젤, 거위가 무너져 내린 판자 틈 사이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 등을 생생히 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미 호랑이는 왜 새끼를 잡아먹었나

    어미 호랑이는 왜 새끼를 잡아먹었나

    부산지역 유일의 동물원인 ‘더파크’에서 10살짜리 어미 호랑이가 갓 태어난 새끼를 잡아먹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물원 “수컷 못 봐 스트레스” 22일 더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더파크의 호랑이 우리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새끼 1마리를 출산했으나 20여일 만에 사라졌다. 동물원은 새끼의 사체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대신 어미 호랑이의 입가에서 핏자국을 발견해 어미 호랑이가 새끼를 키우다 잡아먹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번 사태로 더파크의 호랑이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호랑이를 비롯한 고양잇과 동물이 새끼를 물어 죽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잡아먹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며 동물원 측의 관리 부실을 제기했다. 통상 호랑이가 새끼를 출산하면 어미와 분리해 인공적으로 포육을 실시하는 것이 관례인데, 더파크는 어미와 새끼를 한 우리에 넣어 두고 어미가 직접 모유를 먹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호단체 “격리 안한 관리 소홀” 안동수 더파크 동물부장은 “사고 당일 어미 호랑이가 옆 우리의 수컷 호랑이에게 넘어가려다 실패하자 스트레스를 받아 새끼를 물어 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동족 먹어치우는 개 논란, 굶주려서?

    동족 먹어치우는 개 논란, 굶주려서?

    동족을 먹어치우는 개의 끔찍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방송 KJRH-TV 등은 오클라호마 주(州) 맥커튼카운티 아이다벨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촬영된 개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아베 토마스는 지난 13일 아이다벨 동물보호소에서 충격적인 현장을 발견했다. 아베 토마스는 “바닥에 빨간 무언가를 보고 철장 앞으로 갔을 때 개가 다른 개를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물도, 음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개가 굶주려 죽자 또 다른 개가 굶주려 죽은 개의 사체를 먹었다는 주장이다. 실제 그는 당시 현장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개가 다른 개의 사체를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이 온라인상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동물보호소의 개혁과 책임자의 해고를 요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Idabel Oklahoma Pound: We Demand Reform - Fire ACO Cecil Richards)를 만들고 온라인 청원을 넣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물보호소 책임자인 세실 리차드(Cecil Richards)는 “그날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아무 일이 없었다”며 “심지어 개들은 서로 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이다벨 시장 티나 포쉬 토마스도 “큰 오해”라면서 “개는 서로 싸우다가 죽는 등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시장은 “이는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난 일”이라며 “동물보호소의 책임자가 24시간 그곳을 지키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즉 관리 부실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아베 토마스는 “철장 안에는 개와 개들의 배설물 밖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이다벨 시장은 “이번 상황에 대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 철장 안을 치우고 개들에게 음식과 물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차원에서 동물보호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면서 “공격 성향이 있는 개는 격리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동물보호소 책임자 세실 리차드(Cecil Richards)가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일해온 뛰어난 직원”이라며 “그를 해고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영상=medusa2691, KJRH -TV | Tulsa | Channel 2/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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