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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배설물 옆에서 숨진 반려견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배설물 옆에서 숨진 반려견

    임신부가 반려견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혹을 받는 가운데 물리적인 학대가 있다는 정황도 제기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부검 결과는 5월 말 나올 예정이다. 14일 동물보육원 전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임신부 A씨는 ‘반려견을 보내도 되냐’는 취지로 동물보육원 측에 연락했다. 이에 동물보육원 측이 어렵다고 답하자 A씨는 지난 10일 ‘친정에 가 있는 일주일 동안 방치된 개가 자신의 집에 있으니 가서 돌봐달라’고 다시 동물보육원에 연락했다. A씨는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보내며 “며칠 동안 밥도 못 먹고 일주일간 집에 혼자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아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동물보육원은 연락을 받은 이후 급히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발견 당시 반려견은 바짝 마른 몸으로 거실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다. 거실 바닥에는 배설물이 가득했다. 해당 내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통해서 공론화됐다. 처음 글을 올린 누리꾼 B씨는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 B씨에 따르면 임신부는 지난 10일 동물보육원 전주지부에 “지금 더 말랐을 텐데 제가 들어오기로 한 돈이 안 들어와서 방법이 없다”면서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나왔다. 저도 임신 상태여서 무작정 친정에 끌려왔다. 부탁 좀 드린다”고 했다.B씨는 “현장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출동한 형사가 개를 누군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경추가 부러져 발버둥 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병원에서 사체 부검을 위해 인계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견주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동물보육원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을 살핀 경찰이 아사 혹은 ‘누군가 위에서 내리찍어서 죽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일 뿐 아직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면서 “부검 결과는 5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견주가 방치한 것은 학대가 맞다. 경찰에 형사고발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마리당 1만원’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 동물학대 법정 최고형 선고

    ‘마리당 1만원’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 동물학대 법정 최고형 선고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000여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남성이 동물학대 범죄 관련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11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번식 농장에서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수거해 사료와 물을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학대 내용과 그 정도, 개체 수, 피해 동물의 고통을 고려할 때 그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2014년 파산 선고를 받는 등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물 처리만으로 생계가 어려운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엄벌은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을 법정 최고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애완동물 번식농장 등지에서 개 1243마리와 고양이 13마리 등 총 1256마리를 넘겨받은 뒤 사료와 물을 주지 않아 굶겨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개 또는 고양이 처분’ 대가로 1만원 가량을 받고 동물을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지난달 4일 인근 주민이 자신의 개를 잃어버려 찾던 중 A씨의 집 내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집 마당이나 고무통 안에서는 개들의 사체가 백골 상태 등으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를 거쳐 지난달 8일 구속됐다. 이날 동물권단체 회원 10여명과 함께 재판을 방청한 김영환 케어 대표는 “동물 학대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3년으로, 학대의 심각성에 비해 그 수위가 낮다”며 “오늘 최고형 선고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선고 사례가 늘어나야 법정형도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의사의 사망선고가 들리면서 육체에서 빠져나와 천장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모습, 어두운 터널을 지나 갑자기 환한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는 모습,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는 것, 신의 목소리…….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고 서점가에서도 종교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臨死體驗)과 관련해 등장하는 흔한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들에서 공통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영혼이나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의식이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국 미시건대 의대 분자·통합생리학과, 신경과, 심장내과학, 마취학과, 미시건 신경과학연구소, 의식과학 연구센터,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마취과 공동 연구팀은 죽어가는 사람의 뇌에서 의식과 관련된 활동이 급증한다는 간접 증거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5월 2일자에 실렸다. 의식은 철학적 또는 사전적으로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을 의미하며 종교적으로는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의식도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명확히 그 존재가 확인되거나 원인이 규명되지는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미시건의대 부설 종합병원의 신경계 중환자실(NICU)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 4명의 뇌파 기록과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 등을 분석했다. 4명의 환자는 모두 혼수상태였으며 신체적 반응은 없었고 가족의 허락을 받아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뒤 사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4명 중 2명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자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빠른 뇌파로 알려진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순간적으로 심박수가 증가했다. 감마파는 기억을 떠올리거나 꿈을 꿀 때도 활성화되는 뇌파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감마파 폭발은 뇌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 사이 교차하는 부분, 의식과 관련된 부분으로 추정되는 일명 핫존(hot zone)에서 감지됐다. 이 부분은 다른 뇌 연구에서 꿈, 간질환자의 시각적 환각, 마취 등을 할 때 의식 상태 변화와 관련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나머지 2명의 환자에게서는 이런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심박수 증가도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관찰된 현상은 표본 수가 적고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감마파 폭발 순간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확실히 의식 현상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심장마비로 산소 부족 탓에 죽어가는 동물에게서도 유사한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확대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식, 영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를 이끈 지모 보르지긴 미시건대 의대 교수(신경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도 뇌에서 얼마나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죽기 직전 뇌에서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숨겨진 의식의 증거인지 아닌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분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수만 마리 돌고래 떼죽음 이유는? [핫이슈]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수만 마리 돌고래 떼죽음 이유는? [핫이슈]

    전쟁은 인간들이 벌이고 있지만 이 와중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과학자의 연구를 인용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가 100마리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사체로 발견된 돌고래들은 크림반도(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와 인근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을 집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죽은 돌고래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환경 과학자인 이반 루세프 박사는 "지난 달에도 크림반도의 여러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가 떠밀려 온 채 발견됐다"면서 "실제로 죽은 돌고래 수가 1000마리를 넘어선다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흑해 연안에서 발견되는 돌고래 사체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루세프 박사는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수가 무려 5만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근거는 흑해 연안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돌고래 숫자를 근거로 한 것으로, 죽은 동물의 약 5%가 해변으로 밀려오고 나머지 95%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이처럼 돌고래를 죽음으로 모는 대표적인 원인은 러시아의 선박과 잠수함이다. 선박이 내는 소음의 증가, 강력한 음파탐지기(소나)의 사용으로 돌고래와 다른 해양생물들이 방향감각을 상실해 먹이활동을 못하거나 지뢰에 부딪혀 죽는 것. 특히 일부 돌고래에서는 폭탄이나 기뢰 폭발로 인한 화상의 흔적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침몰한 군함의 기름 유출, 탄약의 화약 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흑해의 오염 증가도 돌고래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中 황금연휴에 돌연사한 흑백조…관광객들 학대가 원인? [여기는 중국]

    中 황금연휴에 돌연사한 흑백조…관광객들 학대가 원인?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청나라 때의 황실 정원 원명원의 상징적인 동물 흑백조가 난입한 관광객들의 횡포로 의문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중국 상유신문(上游新闻) 등 현지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지 단 이틀째였던 지난달 30일 원명원의 흑백조 ‘팡팡’이 죽었다는 인터넷 게시물을 인용, 몰려든 다수의 관광객들의 횡포가 돌연사의 주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호수 위로 떠오른 ‘팡팡’의 사체를 나무 막대로 건져내는 영상이 유포됐다. 평소 건강했던 모습으로 원명원의 상징적인 동물로 여겨졌던 팡팡이 돌연 사체로 발견되자 그 원인으로 노동절 연휴 동안 지나치게 몰려든 관광객들의 무자비한 먹이 주기 등 학대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뜨겁게 일었다. 당시 호수 위로 맥 없이 떠오른 팡팡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 왕 모 씨는 “전날인 29일에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하루 만에 비명횡사했다”면서 “팡팡이라는 이름은 원명원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물 밖으로 사체가 건져져 검은 비닐봉지에 담기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었다”고 했다. 사체로 발견된 팡팡의 사진과 영상에 공유되자, 또 다른 익명의 목격자도 나타나 “29일 오후에 어떤 관광객이 팡팡을 향해 보라색 빵을 몰래 던져서 먹이는 것을 봤다”면서 “팡팡은 몰려든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매시간 분초를 다투는 듯 먹이를 던지고 받아먹는 것을 반복하다가 스트레스가 과도해 죽은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팡팡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문명성을 잃은 사람들 탓에 죽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첫 황금 연휴로 불린 노동절 휴가를 겨냥한 원명원 입장권은 이미 지난 27일 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일 베이징 하이뎬구 원명원 관리소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원명원 관리소 직원들도 모두 팡팡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면서 “다만 팡팡은 평소 원명원에서 자유롭게 서식, 구속받지 않는 생활을 해왔기에 정확한 죽음의 원인은 전문가들의 조사가 끝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 제기한 관광객들에 의한 폭행과 학대로 인한 죽음인지 여부는 현재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 ASF 창궐 후 국내 야생 멧돼지 서식밀도 ‘반토막’

    ASF 창궐 후 국내 야생 멧돼지 서식밀도 ‘반토막’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후 야생 멧돼지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1㎢당 평균 1.1마리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ASF는 지난 2019년 9월 17일 경기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첫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9년 1㎢당 2.3마리에서 2020년 1.9마리, 2021년 1.4마리, 지난해 1.1마리로 ASF 발생지역 확대와 비례해 감소했다. ASF 발생지역인 경기는 0.7마리, 강원 1.1마리, 충북과 경북이 각각 1.2마리였다. 2019년 당시 경기(1.8마리), 강원(2.5마리), 충북(1.7마리), 경북(2.8마리)와 비교하면 격차가 컸다. ASF 비발생지역 중에서는 전북이 1.3마리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0.9마리로 가장 낮았다. ASF 발생 후 확인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9321개체로 강원이 5283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2087개), 충북(869개), 경북(729개) 순이다. 미발생지역에서 발견된 폐사체 353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서식하는 야생멧돼지는 서식가능지역(7만 3000여㎢) 고려시 약 7만 7000여마리로 추산된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ASF 발생지역 및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개체수 조절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멧돼지는 집단 서식하고 행동반경이 넓어 방제가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2019년부터 ASF 표준행동 지침을 세우고 현장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 결과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며 “접근이 어렵거나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지역은 무인기와 동물털 포집 철조망, 무인 카메라 등 첨단기법을 이용해 정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류 인플루엔자 걸려 다 죽는다…칠레 해양동물 폐사 2400% 증가

    조류 인플루엔자 걸려 다 죽는다…칠레 해양동물 폐사 2400% 증가

    칠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쓰러지는 해양동물이 속출하고 있다. 칠레 현지에선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산양식청(SERNAPESCA)에 따르면 최근 칠레 마울레 지방과 뉴블레 지방 해변에선 좌초한 칠레 돌고래들이 발견됐다. 칠레 돌고래(학명 cephalorhynchus eutropia)는 칠레에만 서식하는 돌고래 종이다. 돌고래들에게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칠레 당국은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출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해양동물은 칠레 돌고래 2마리, 버마이스터돌고래 2마리, 바다수달 2마리, 바다사자 25마리, 훔볼트펭귄 4마리 등 35마리로 불어났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목숨을 잃은 해양동물은 이미 수천 마리에 달한다. 수산양식청 관계자는 “폐사한 해양동물이 발견됐다고 모두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 검출 건만 보면 피해가 적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집단 폐사 규모를 보면 역대급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양식청의 공식 통계를 보면 이런 설명은 허풍이나 과장이 아니다. 올해 칠레에선 해양동물 4347마리가 폐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해양동물 폐사는 무려 2415% 증가했다. 원인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다. 3500마리 이상이 폐사한 바다사자의 피해가 가장 크다. 수산양식청은 “전국 곳곳 해변마다 죽어 부패하는 바다사자의 사체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포유류인 바다사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건 지난 2월 16일이다. 불과 2개월 반 만에 바다사자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수산양식청은 “많게는 1주일에 바다사자 600여 마리가 폐사한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며 “바다사자 폐사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포유류 간에 전파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게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특정 해양동물의 멸종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칠레에 서식하는 훔볼트펭귄이 가장 걱정되는 사례다. 훔볼트펭귄은 페루 남부에서 칠레 북부에 이르기까지 남미에 서식하는 종으로 키는 65cm 정도의 중형 펭귄이다. 지금까지 칠레에선 훔볼트펭귄 933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폐사했다. 칠레의 훔볼트펭귄 개체수는 1만1000마리 정도다. 동물보호당국 관계자는 “칠레에 서식하는 훔볼트펭귄 10마리 중 1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셈”이라며 “최악의 경우 칠레에서 훔볼트펭귄의 씨가 마를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칠레 보건부는 53세 남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칠레에서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첫 사례였다. 
  •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 … 파주 육견농장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 … 파주 육견농장 적발

    경기 파주에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을 해온 육견농장이 잠복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21일 새벽 파주 적성의 한 육견농장을 급습해 농장주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던 현장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 3월 21일 ‘양평 개 사체 사건’ 같은 동물 학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지시한 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해당 농장은 육견 6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14마리를 발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수 있다. 특사경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26일에는 광주의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뼈 무덤을 발견했다. 특사경의 첫 현장 적발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슷한 내용의 제보들이 접수되고 있다. 홍은기 경기특별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 학대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 도살”…육견농장 도민 제보로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 도살”…육견농장 도민 제보로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육견농장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지난 21일 새벽 해당 육견농장에서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현장을 잠복 수사 끝에 급습해 적발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은 개 6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14마리 사체를 발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육견농장 적발 사례는 도민의 제보로 수사가 시작됐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 계기로 지난달 21일 재발 방지를 위한 단속을 지시한 이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광주시의 한 육견농장을 수사하고 현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특사경의 첫 현장 적발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도 특별사법경찰단에는 누리집과 유선을 통해 비슷한 내용의 제보들이 잇따랐다. 특사경은 접수된 제보에 대해 추가 현장 수사도 추진하고 있다. 홍은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동물 학대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물 학대 행위는 은밀히 이뤄지는 만큼 도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며, 제보할 때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 등 구체적인 증거물을 보내주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마리당 1만원 받고 데려왔다 ‘눈덩이’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마리당 1만원 받고 데려왔다 ‘눈덩이’

    반려동물 1256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A(66)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기도 양평군 소재 자신의 주택으로 데려와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기소 됐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개·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에서 동물들을 받을 때 “처리비로 마리당 1만 원을 받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의 주거지인 범행 현장은 쓰레기와 오물, 사체가 뒤섞여 있었고 극심한 냄새가 났다. 살아있는 동물도 있었다”라면서 “그 자체가 거대한 무덤이었다.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 처벌받아 마땅하다”라면서도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개를 가져간다는 소문이 나면서 강아지 번식장 등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주면서 개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처음엔 생계에 도움이 됐지만 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당을 못했다”라며 “피고인에게 개를 준 번식장 이런 곳들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피고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본의 아닌 일을 했다”라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 주택서 반려동물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에 징역 3년 구형

    주택서 반려동물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에 징역 3년 구형

    개 등 반려동물 1200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A(66) 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의 주거지인 범행 현장은 쓰레기와 오물, 사체가 뒤섞여 있었고 극심한 냄새가 났다”며 “그 자체가 거대한 무덤이었다.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고 성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개를 가져간다는 소문이 나면서 강아지 번식장 등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주면서 개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처음엔 생계에 도움이 됐지만 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당을 못했다”며 “피고인에게 개를 준 번식장 이런 곳들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피고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고덧붙였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본의 아닌 일을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에서 발견된 개,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0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 경기북부에 소 집단폐사 ‘보툴리즘’ 주의보

    경기북부에 소 집단폐사 ‘보툴리즘’ 주의보

    경기북부 소 사육농가에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보툴리즘’ 주의보가 발령됐다. 17일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보툴리즘(Botulism)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균에 의해 생성된 신경독소 물질을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증이다. 동물 간 전파는 없으나 전신성 쇠약을 동반하는 운동기관 마비가 주요증상으로, 기립불능 등의 증상이 나타난 소의 경우 대부분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신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앞서 지난 9일 양주시의 육우 사육농가에서 약 90마리가 폐사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발생 당일 현장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밀진단 결과 해당 농가의 사료와 증상 축에서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를 확인했다. 보툴리눔균은 토양 속에 장기간 존재해 오염된 농장은 지속해서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매년 백신접종을 한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동물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동물 사체로 부터 음용수나 사일리지(옥수수·콩과식물·목초 등의 사료식물을 잘게 썰어 보관하는 곳)가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100% 폐사할 정도로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과거 보툴리즘이 발생했거나, 위험이 큰 농가의 경우 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텍사스 낙농농장에 폭발 화재, 1만 8000마리의 젖소 떼죽음

    텍사스 낙농농장에 폭발 화재, 1만 8000마리의 젖소 떼죽음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 국내에서는 마사회가 평생 경주마로 고생한 말들을 반려동물 사료용 고기로 넘긴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는데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한 낙농 농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일어나 무려 1만 8000마리의 소가 희생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사고가 일어난 곳은 텍사스주 서부 디미트 근처 사우스 포크 데이어리 농장이다. 미국에서 하루 도축되는 소의 20% 가량이 이곳에서 한꺼번에 변을 당한 셈이라고 일간 USA 투데이는 13일 전했다. 농장에서 일하던 인부 한 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다음날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 말론 디미트 시장은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진짜 비극”이라고 황망해 했다, 워싱턴주에 본부를 둔 동물복지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화재 사고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단일 사고로는 가장 많은 숫자의 소들이 희생됐다. 2020년 뉴욕 주의 유가공 농장에서 불이 나 400마리 정도 희생된 기록을 간단히 제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농장 화재로 뿜어져 나온 시커먼 구름이 길다랗게 피어 오른 사진들이 올라왔다. 재 투성이의 소들이 구조돼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의 사진도 있었다. 카운티 법관 맨디 그펠러는 농장 장비 하나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 폭발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말론 시장은 해당 농장이 문을 연 지 3년 정도 됐다면서 50~60명을 고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우스 포크 데이어리 소유주는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에 희생된 소들은 대부분 홀스타인 종과 저지 종 믹스 소들이라며 우유를 짜내기 전에 거대한 우리 안에 빽빽이 들어 찬 상태에서 변을 당했으며 1만 8000마리의 희생된 소들은 이 농장 소유한 소 가운데 90% 정도라고 했다. 마리당 2000달러로 계산하면 수천만 달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펠러는 장비와 구조물 피해액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미국 우유 생산에서 네 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A등급 농장만 319으로 62만 5000 마리로 해마다 16억 5000만 파운드 어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텍사스 낙농가협회는 집계했다. 카스트로 카운티는 텍사스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유를 생산한다. 15곳 농장에서 달마다 1억 4800만 파운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처럼 화재가 아니라 2015년 12월 블리자드(눈폭풍) 때 2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 있었다. 주 당국 등은 화마에 스러진 1만 8000 마리의 사체를 깨끗이 씻긴 뒤 묻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우물로부터 50피트 이상은 반드시 떨어뜨려 묻어야 한다. GPS 장치로 묻은 곳을 표시해야 한다. 1만 8000마리의 소 사체를 묻어야 한다. 빨리빨리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엄청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진행해야 한다.
  • 양평 마당서 굶어죽은 1200여마리 개…위령제 개최 “번식업 폐지하라”

    양평 마당서 굶어죽은 1200여마리 개…위령제 개최 “번식업 폐지하라”

    지난 3월 양평에서 발생한 수천마리의 개 대량학살 사건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위령제를 개최하고 정부의 번식장·펫샵 규제를 촉구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번식장·펫샵 폐지 시민행동에 연대하는 110개 동물권 단체들과 환경단체, 민변 동물권위원회,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등 법조인 단체, 정의당, 녹색당, 더밝은미래당 등 정당 소속 기관들도 참석했다. 대책위는 “번식장, 애견경매장, 펫샵 등에서 팔리지 못한 동물들이 수없이 버려지고 죽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민간이 모든 뒤처리를 감당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동물을 물건처럼 생산하고 사고파는 행위를 규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부는 대한민국 전역에 몇 개의 번식장이 있는지, 판매되지 못한 모견 등이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지 파악조차 못했다”며 “양평군 내 동물생산업자로 등록된 번식업체는 100여 개였으나 이를 관리해야 할 양평군 관리 공무원은 3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동물복지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의당은 인간과 공존해야 할 동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입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 정책을 논의해야 할 시점에서 이번 학대가 발생했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며 입법 필요성에 공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다수의 나라에서 번식업은 금지됐다. 펫샵 역시 동물 사고파는 것이 아닌 입양 위한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양평 학대사건 피의자가 제대로 처벌되는지 지켜보겠다. 앞으로 동물범죄가 무겁게 다뤄지도록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수원지검 여주지청(부장 이정화)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농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에서 발견된 개, 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에서 “처리비로 마리당 1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A씨에게 동물 처분을 부탁한 번식농장 운영자가 누구인지 등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주인 목숨 살렸는데…“병원비 부담” 보신탕집에 넘겨 [김유민의 노견일기]

    주인 목숨 살렸는데…“병원비 부담” 보신탕집에 넘겨 [김유민의 노견일기]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의 목숨을 살려 유명해진 개 ‘복순이’가 병원비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보신탕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복순이를 끔찍하게 학대한 동네 주민은 재판에 넘겨졌고, 복순이를 넘긴 주인과 보신탕집 주인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복순이 견주 A씨(64·여)와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B(70)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동네주민 C씨(67·남)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불기소 결정의 일종으로 피의사실은 인정되나 범행의 동기, 피해자와의 관계 같은 양형 조건을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복순이는 과거 A씨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크게 짖어 목숨을 구한 걸로 마을에서 유명한 존재였다. 그러던 복순이는 지난해 8월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 앞에서 C씨에게 흉기로 학대당해 코와 몸 일부가 훼손되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이후 복순이가 발견된 곳은 한 보신탕집 냉동고였다. A씨는 다친 복순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지만 병원비가 150만원이나 나와 부담이 돼 발길을 돌렸고, 이후 복순이를 B씨 식당에 공짜로 넘겼다. B씨는 다친 복순이를 노끈으로 묶은 뒤 나무에 매달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신탕집에 넘겨진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 장례를 치렀고, 경찰에도 “복순이를 학대한 범인을 잡아 달라”며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C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A씨가 초범인 데다 남편이 뇌경색 투병 중이고 장애·노령연금으로 생활고에 처해 병원비에 부담을 느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선 “복순이 목을 매달아 죽이는 것 외에 적절한 방법을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 학대 행위가 없었고, 더는 보신탕을 팔지 않겠다고 한 점도 참작했다”고 했다.가족을 구했는데…“반인륜적” 비구협은 “사고 후 복순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그렇다고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동물병원을 나온 뒤 거의 2시간 만에 보신탕집에 인계된 점을 들어 살아있는 상태에서 도축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복순이가 학대자에 의해 (학대를 받고) 치료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오히려 살아있는 복순이를 식용목적의 보신탕집에 넘겼다”라며 동물보호법 제8조 ①항 4호,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를 적용하여 형사고발 했다고 설명했다. 비구협 관계자는 “가족을 죽음에서 구해준 복순이를 최소한의 응급처치도 없이 치료를 포기하고 보신탕 업주에게 연락해 복순이를 도축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여주서 버려진 개 사체 25구 발견…경찰 수사 착수

    경기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 도랑에서 개 사체 2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여주 북내면 장암리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개 사체 25구가 도랑에 얕게 파묻혀 있었고, 대부분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마른 상태에 일부는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112 신고를 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해 오는 10일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기된 개 사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 ASF 확산 방지 및 환경 오염상황 전면 조사

    ASF 확산 방지 및 환경 오염상황 전면 조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및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3일 최근 ASF가 발생한 강원 원주·충북 충주·경북 문경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3주간 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조사는 농경지·매몰지·하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해 조치한다. 2019년 3곳이던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은 2020년 11곳, 2021년 23곳, 2022년 32곳, 올해 3월 기준 35곳으로 증가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농경지 주변 약 160개 지점에서 토양 등을 채취하고 바이러스를 분석한다. 집중호우에 대비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43개 하천수 조사도 이뤄진다. 하천수 조사는 강원 남부와 충북·경북 등 최근 발생지역 31개 지점은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경기와 강원 북부 등 기존 발생지역 12개 지점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시료를 채취한다. 시료 분석은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총괄한다. 16개 댐으로 유입되는 야생멧돼지 등 폐사체에 대한 감시에도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및 육안으로 상황을 확인한다.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폐사체가 발견되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폐사체를 제거하고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훼손·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매몰지 136곳에 대해서는 시료 조사가 이뤄진다. 시료 분석 결과 조치가 필요한 매몰지는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이설 또는 소멸시킬 방침이다. 지난해는 81곳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 양평 주택서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 구속기소

    양평 주택서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 구속기소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000여마리를 굶겨 죽여 구속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이정화 부장검사)은 31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농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에서 발견된 개, 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에서 “처리비로 마리당 1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A씨에게 동물 처분을 부탁한 번식농장 운영자가 누구인지 등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이달 4일 인근 주민이 자신의 개를 잃어버려 찾던 중 A씨의 집 내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를 거쳐 지난 8일 구속됐다.
  • 계속되는 동물학대…개 1200마리 ‘아사’ 이어 육견농장서 ‘뼈무덤’ 발견

    계속되는 동물학대…개 1200마리 ‘아사’ 이어 육견농장서 ‘뼈무덤’ 발견

    경기 광주 소재의 한 육견농장에서 다수의 동물 사체와 방치된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 26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21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물 뼈는 대부분 개이고 염소와 고양이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수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 중이다. 육견농장 철창 안에는 개 51마리도 함께 발견됐는데,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뒤 광주시에서 건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확인된 만큼 농장주의 동물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 김동연 “입양문화 조성 필요” 1200여마리의 개를 굶겨 죽인 ‘양평고물상 동물학대’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단속을 지시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시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끔찍한 동물학대 현장을 적발했다”며 “광주 소재 육견농장에서 다수의 동물 사체와 방치된 개 수십 마리를 발견하고 농장주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농장 한쪽에선 수십 마리의 동물 뼈무덤이 발견됐다. 현장의 개들은 즉석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광주시가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면서 “경기도 특사경이 적극 행동에 나선 결과 추가적인 학대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동물학대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했다. 그는 “경기도는 전체 가구의 17%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반려동물”이라면서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 번식시킨 개가 어려서 팔리지 않으면 비참하게 되거나 도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에서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양평 주택서 1200마리 반려견 사체…피의자 구속 앞서 지난 4일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는 개 사체 1200여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집주인인 60대 남성 A씨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애견 경매장 등에서 상품가치가 떨어진 반려견들을 마리당 1만원가량을 받고 데려와 굶겨 죽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건은 인근 주민이 지난 4일 자신의 개를 잃어버려 찾던 중 A씨의 집 내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그의 집 마당과 고무통 안에서는 수많은 개 사체가 백골 상태 등으로 발견됐다. 당초 경찰이 추정한 사체 수는 300~400마리 정도였으나, 경찰이 수일에 걸쳐 현장을 확인한 끝에 A씨 자택에 있던 사체가 총 1200여구라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이건희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8일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부안 변산반도에서 고래 사체 발견…멸종 위기 브라이드 고래 추정

    부안 변산반도에서 고래 사체 발견…멸종 위기 브라이드 고래 추정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멸종위기 종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되는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24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2분쯤 변산반도 하섬 모래사장에서 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10여m 고래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었고, 이 고래는 멸종위기 동물로 구분된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됐다. 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고조 시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잠겨 고래 사체가 유실되지 않도록 1시간에 걸쳐 고정작업을 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이를 설치했다. 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부안군에 통보하는 등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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