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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2017년 ‘정유년’도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가 끝날 무렵이 되면 항상 언급되는 단어는 ‘다사다난’이다. 과학과 의학·보건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 성과와 이벤트들로 올 한 해는 ‘다사다난’했다. 많은 분야에서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소식들을 꼽아 발표하는데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가장 먼저 ‘2017년 눈길을 끌었던 과학적 성과와 이벤트’를 정리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선정된 것은 지난 8월 21일 오전 9시 6분(미국 태평양시간)부터 오전 11시 41분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주목받았던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였다.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달이 태양면을 가리며 생기는 일식은 월식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천체현상이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미대륙 14개 주를 관통하며 펼쳐졌다. 이번 일식과 정확히 같은 위치로 지나가며 발생하는 개기일식은 375년 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우주선 11대, 관측비행기 3대, 풍선형 관측기 50여대를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동원해 관측하고 생중계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15일 임무를 종료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마지막 ‘유작’으로 보내온 토성 사진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적 이벤트로 꼽혔다. 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는 약 35억㎞의 거리를 7년 동안 날아가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해 토성은 물론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등 위성을 정밀탐험해 다양한 데이터와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카시니호는 13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월 15일 토성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산화’했다. NASA 관계자는 “카시니호의 탐험은 태양계에 대한 통찰력을 준 동시에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거리를 던져 줬다”고 평가했다. ●중력·전자기파 동시 관측도 주목받아 지난 2월 미국, 벨기에, 영국, 스위스, 프랑스, 남아공,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8개국 국제공동연구진이 지구로부터 39광년 떨어져 있는 ‘트라피스트1’이라는 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7개를 발견한 것도 선정됐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하고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별도로 갖는 등 외계생명체 발견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자외선과 태양풍의 직접적인 영향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후속 분석 결과가 나와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업적인 중력파 발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이고·비르고 중력파 관측단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중성자별끼리 충돌하는 것을 처음으로 중력파와 전자기파로 동시에 관측해 주목받았다. 중성자별 충돌의 증거로 예측돼 온 킬로노바라는 현상을 처음으로 관측한 것이다. 이 발견을 통해 중력파뿐만 아니라 전자기파 등 다른 관측수단을 함께 이용해 천체 현상을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이라는 학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의학 및 보건 분야는 물론 생물학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와 연구 성과들이 많았다.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면서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가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다고 해서 2015년 말부터 올 초까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카바이러스’가 확산 가능성이 낮아졌다. 지카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덕분인데 보건의학계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늑대, 애완동물로 못 키운다 ’도 관심 또 최근 다양한 동물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헝가리 연구진이 개의 친척인 늑대도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가를 실험해 어린 늑대는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 늑대의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키울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약 1만 5000년 전후로 늑대와 개는 유전학적으로도 분리돼 진화해 왔기 때문에 늑대는 애완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만의 확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적 접촉 이외의 방식으로 확산되는 매독, 유전자 가위기술을 비롯한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아기 탄생 가능성도 관심이 집중되는 올해 과학적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반려견 털 13년간 안 깎아준 男, 평생 양육 금지 처벌

    반려견 털 13년간 안 깎아준 男, 평생 양육 금지 처벌

    영국의 한 남성이 반려견 학대 혐의로 볍원으로부터 평생 동안 반려동물 양육 금지 처분을 받았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드에 사는 폴 패드모어(58)는 13년간 자신이 키우던 요크셔테리어 종의 반려견의 털을 13년 동안 깎아주지 않은 채 방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영국의 동물보호단체(RSPCA)가 패드모어의 반려견을 발견했을 당시, 이 개의 털은 대략 35㎝가량 자라 있는 상태였다. 소형견인 요크셔테리어 종의 평균 몸무게가 약 3.5㎏인데, 나중에 잘라낸 털의 무게는 무려 2㎏에 달했다. 정밀검사 결과, 털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탓에 이 개는 심각한 척추장애가 생겼으며, 수면장애까지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 패드모어의 학대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즉각 출동해 상황 파악에 나섰고, 결국 그는 지난 4일 버밍엄 법원으로부터 반려견의 털을 관리해주지 않은 죄로 반려동물 양육 금지 처분을 받았다. 또 법원은 패드모어에게 사회봉사 6주와 벌금 185파운드(약 27만원) 납부를 명령했다. 이후 패드모어의 반려견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새 가족을 얻게 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고령인데다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척추 손상이 심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패드모어는 자신이 단 한 번도 반려견의 털을 빗어주거나 손질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 개의 털은 심하게 엉켜있는 상태였고, 너무 무거워서 걷기조차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새 가정을 찾아 몇 주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미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첫 눈에 신나게 노는 판다 ‘메이샹’

    첫 눈에 신나게 노는 판다 ‘메이샹’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동물원에서 지내는 판다 메이샹의 귀여운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 첫눈이 내렸는데 메이샹이 눈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메이샹이 경사면을 따라 구르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이 영상은 동물원 측이 “눈 내린 아침, 메이샹은 즐겁게 놀았다”는 소개로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사진 영상=National Zoo‏/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딸을 ‘수퍼맨’ 만들려한 아버지…정신과의사 된 딸

    딸을 ‘수퍼맨’ 만들려한 아버지…정신과의사 된 딸

    프랑스의 한 여성이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잔혹하게 고문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회고록 ‘세상에서 유일한 소녀’(The only girl in the world)의 저자 모드 줄리앙(60)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1957년에 태어난 줄리앙은 편집증적인 성향을 지닌 아버지 루이 디디에 밑에서 자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주식을 사고팔아 부자가 됐지만 세상이 곧 망할 거라 믿었고, 딸을 훈련시켜 최후의 생존자이자 악에 맞설 구세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8살에 불과했던 딸은 그때부터 아버지의 ‘초인’(superhuman)을 향한 실험대상이 됐다. 아버지는 줄리앙을 쥐가 들끓는 지하실에 가둬놓고 죽음에 대해 명상하게 했다. 전기 철조망을 맨손으로 쥐게 하는 일부터 벼랑 끝에서 협박하기, 가축 도살시키기, 독한 술을 먹여 일직선으로 걷게 하기 등 잔인한 지구력 테스트를 감행했다. 줄리앙은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양손으로 전기 철조망을 붙잡았다. 전기가 흐를 때 아픔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점이 가장 중요했기에 나는 무표정을 유지해야 했다”며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신체적 학대를 가한 아버지는 엄마와의 포옹도 허락하지 않았다. 난 집안에서 가족 중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었다. 대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연민과 온정을 배웠다. 동물들만이 내게 온기를 줬다. 정말 동물들이 없었다면 살아있지 못했을 거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3살부터 10살까지 아버지의 사유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로부터도 성적 학대를 당했다. 그러나 줄리앙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유년시절의 공포를 책을 통해 극복했고, 달아날 기회를 엿보았다. 18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고용한 음악 가정교사의 도움으로 바깥세상으로 나왔고, 음악을 배우며 만난 음악가와 결혼하면서 아버지 손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아버지는 1981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줄리앙은 지금까지 아버지가 남긴 정신적 신체적 상처를 떠안고 산다. 충격적인 어린 시절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그녀는 정신과 의사가 됐다. 그녀는 “회고록을 쓰는 건 과거가 똑똑히 생각나기 때문에 괴로운 일이다. 반면 치료도 된다”며 “어머니는 이 책을 쓴 것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희생자인 그녀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프랑스 ‘늑대와 전쟁’ 논란…생태계 부활 vs 양떼 초토화

    프랑스 ‘늑대와 전쟁’ 논란…생태계 부활 vs 양떼 초토화

    늑대는 자연 애호가들에겐 매혹적이지만 양떼를 지키려는 양 사육사들 사이에선 두려움의 대상이다. 최근 늑대의 양떼 공격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동남부에 양사육을 하고 있는 레이피(32)는 “지난 8일 밤 늑대에게 150마리 양떼 중 15마리를 잃었다”면서 “빚까지 지면서 양을 키우는 3년 동안 한 두 마리 정도는 늑대를 위한 몫이라 생각해왔지만 15마리가 한꺼번에 죽게 되는 건 너무도 큰 피해”라고 괴로운 마음을 전했다. 회색늑대는 1930년대 프랑스에서 멸종됐다. 1992년 이탈리아를 거쳐 스위스와 독일에서는 2000 마리 정도가 분포돼 있다. 1979년 베른 협약 이후 늑대는 자연적인 유럽 유산의 근본적인 요소로 보호종이 됐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늑대 환경 검사관 세드릭 아르노(Cedric Arnaud)는 “검사관들이 프랑스 남부의 오트 프로방스 알프스 산기슭을 돌아 다니며 DNA를 결정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늑대가 남긴 털과 배설물을 모으고 있다”면서 “프랑스 국립 사냥 및 야생 동물 보호국(ONCFS)은 늑대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봄에 태어난 늑대 새끼의 수를 추산하고, 늑대의 전체 개체수를 추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븐 르 마호(Yvon Le Maho) 국립과학연구센터 명예 연구원은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늑대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늑대가 아닌, 사슴의 과잉이 오히려 환경의 악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충분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서부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예가 실제 사례다. 1994년 미 환경당국이 늑대를 다시 방사한 뒤 사슴 개체가 줄어들었고, 식물 생태계의 부활 및 특정 곤충과 새들의 귀환은 물론, 침식작용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스웨덴은 환경 보호 운동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의회가 22 마리의 늑대를 할당하는 등 사냥 시즌을 정기적으로 승인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성난 양떼 농가들을 달래기 위해 2004년부터 일정량의 늑대 사냥을 엄격한 조건에서 허가했다 늑대 피해를 입은 프랑스 사육사 대표 베로니 초 쇼벳(Veronique Chauvet)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다”면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10년 후 프랑스 동남부 지역에선 양 사육이 사라질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돼 새 삶 찾은 왕따견 ‘휴고’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돼 새 삶 찾은 왕따견 ‘휴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공장을 배회하던 유기견이 구조돼 새 삶을 찾았다. 동물보호단체 ‘호프 포 퍼스’(Hope for Paws)는 지난 9일 ‘휴고’(Hugo)라는 이름을 가진 유기견의 구조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호프 포 퍼스 측은 최근 한 공장지대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다른 개들의 공격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휴고는 다른 개들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또 이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호프 포 퍼스 측은 조심스럽게 접근해 먹이를 주는 등 몇 번의 시도 끝에 휴고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치료를 받고 휴고는 현재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 쾌활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불안에 떨었던 휴고가 구조돼 변화되는 과정을 담은 해당 영상은 사흘 만에 26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반구대암각화 실물로 볼 수 있다

    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반구대암각화 실물로 볼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실물 크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울주군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실물모형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이전 예정인 신청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울산 남구 문수로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울주군은 오는 26일부터 울주군 청량면 군청로 신청에 입주·업무를 시작한다. 울주군은 총 2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가로 12m, 세로 8m 규모의 실물 바위 모양과 고래, 사슴 등 그림을 새긴 반구대 암각화 실물 모형을 재현했다. 1971년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서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 상어, 거북, 사슴, 호랑이, 산양 등 다양한 동물 모습과 작살로 고래를 잡거나 활을 들고 짐승을 사냥하는 사람 모습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그린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암각화 모형은 1년에 절반가량 물에 잠겨 있거나 문화재 보호정책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없는 반구대 암각화에 근접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구대 암각화는 풍화작용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며 “원형 복원과 함께 실물 모형도 제작해 소중한 인류 유산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식품 속 과학] 겨울철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겨울철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과거에 식중독이라고 하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식중독균을 먼저 떠올렸다. 따라서 세균이 자라지 않으면 원인불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유전자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세균이 자라지 않는 원인불명 식중독이 실제로는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바이러스는 단백질로 된 막 안에 핵산이 있는 작은 구조체다.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지만 동식물이나 미생물의 세포 안에서는 자기 복제를 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라는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집단발생한 급성위장염 환자의 분변에서 발견됐다. 그래서 초기에는 ‘노워크바이러스’라고 불렀다. 1972년 전자현미경으로 작은 공 모양의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규명했고 2002년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에서 노로바이러스속(屬)으로 분류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동물이나 세포를 이용한 배양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식중독의 원인 규명이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오염된 분변이 해수로 유입되고 그 해수 속에서 자란 조개류에 바이러스가 축적돼 가열하지 않고 먹을 경우 식중독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불과 10여개의 극소량이라도 식품을 통해 몸 안에 들어오면 소화기계의 세포에 들어가 대량으로 자기 복제를 한다. 그래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킨다. 환자나 보호자는 배설물을 처리할 때 손에 묻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웬만큼 휴지를 겹쳐 처리해도 손에 묻게 된다. 또 오염된 곳도 철저하게 소독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미량의 바이러스가 비산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배설물을 처리한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오염된 곳을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등으로 잘 소독해야 한다. 기구, 용기도 열탕소독을 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단백질로 된 막으로 싸여 있기 때문에 열처리해 단백질이 변성되면 감염력을 잃게 된다. 식품 중심부까지 충분하게 익히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식중독균도 모두 사멸시킬 수 있다. 먹는 물도 의심되면 끓여 마시도록 하고 조리기구는 사용한 뒤에 세척, 살균하면 식중독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손씻기는 식중독뿐만 아니라 감기 등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기본적 행동이다. 주방장 등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은 가벼운 설사 증상이 있을 때 음식을 취급하면 식중독을 퍼뜨릴 수 있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기본을 지키는 것이 건강한 겨울나기의 쉽고 빠른 지름길이다.
  • [메디컬 인사이드] 여성암 중 유방암만 늘어나는 까닭은

    [메디컬 인사이드] 여성암 중 유방암만 늘어나는 까닭은

    젊은 환자 증가…47%가 폐경 전 국내 55~59세, 美 70~74세 최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크게 늘어난 암입니다. 11일 한국유방암학회가 최근 발간한 ‘유방암 백서 2017’을 보면 2008년과 비교해 2012년에는 세계 유방암 발생률이 20.0% 증가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환자 발생률이 특별히 높지는 않습니다. 2012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명당 유방암 발생률은 52.1명으로 34개국 중 27위였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증가율입니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를 보면 1999년 6025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2014년에는 2만 1484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 발생률은 낮지만 증가세는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도 유독 유방암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유방암학회가 2011~2014년 여성 암 발생률에 대한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잉진료 논란을 빚은 갑상선암이 연평균 11.7% 감소한 것을 비롯해 대장암(-6.5%), 간암(-6.0%), 위암(-5.4%), 폐암(-0.5%) 등 주요암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방암은 유일하게 4.5% 증가했습니다.●서구화된 식생활 반드시 개선해야 학회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도 다른 원인으로 꼽힙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위주 식생활과 과음, 비만은 본인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 구조와 취업난으로 인한 늦은 결혼, 보육 문제 등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는 개인이 바꾸기 어렵습니다. 유독 여성암 중에서 유방암만 늘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민혁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노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반대로 출산을 많이 할수록, 첫 임신연령이 빠를수록,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등에는 유방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1.3배, 폐경 후 1.8배 높아졌다”면서 “그나마 본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생활습관 개선인데 어떻게 보면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40대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50대까지 늘어나다가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서구권은 연령이 늘면 발병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55~59세, 미국은 70~74세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서구권은 폐경 전에 유방암을 앓을 확률이 낮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폐경 전 유방암 발생률이 46.5%나 됩니다.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경험하는 환자도 11.0%나 됩니다. 과거보다는 폐경 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따라서 유방암학회 등의 학계 전문가들은 만 40세부터 유방촬영 등의 병원 검진을 받도록 권하고 있지만 실제 검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63.0%에 그칩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받는 유방촬영은 무료이지만 통증을 우려해 기피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센터장은 “무료 암검진이 아니더라도 10% 정도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유방촬영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많은 여성이 검진을 기피한다”면서 “자가검진보다는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에 검진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유방 조직이 치밀한 젊은 여성은 초음파 검사를 따로 권하기도 합니다. 의술의 발달로 유방을 모두 잘라내는 ‘유방전절제술’ 비율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2001~2012년 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했더니 수술 뒤 5년 생존율은 91.2%에 이르렀습니다.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수술 이후의 삶과 환자의 만족도를 고려해 ‘유방부분절제술’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방부분절제술 비율은 2000년 27.9%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62.1%로 높아졌습니다.암 재발 위험을 낮추려면 수술 뒤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은 “편식을 피하고 매일 다양한 음식과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면서 “여러 음식 가운데 곡류를 충분히 섭취해 탄수화물과 비타민, 전해질, 섬유소를 보충하는 대신 지방과 설탕, 소금, 알코올, 훈제요리, 소금에 절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방 절제나 변형으로 당사자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조 센터장은 “같은 처지의 환우 모임에 가입해 정보와 위로감을 나누고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더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술 뒤 팔이 붓는 ‘림프부종’ 관리를 유방암을 치료한 뒤에는 ‘림프부종’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맥 주위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손상돼 팔의 림프액이 심장으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붓는 현상입니다. 수술 환자 5명 중 1명꼴로 림프부종을 경험합니다. 조 센터장은 “수술받은 쪽 팔을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수술한 쪽의 팔이나 손에 무거운 느낌이나 부종 같은 변화가 있으면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술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이후 2년간은 6~12개월마다 검진을 받아 재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5년이 지난 뒤에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52년 미완의 길’ 옥정호 수변도로 첫발… 임실 관광미래 열다

    [자치단체장 25시] ‘52년 미완의 길’ 옥정호 수변도로 첫발… 임실 관광미래 열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요즈음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임실군의 52년 숙원인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개설사업’이 드디어 첫발을 내딛게 됐기 때문이다. 심 군수는 지난 3년여 동안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집요하게 설득해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역대 정부에서 외면했던 숙원사업 추진에 물꼬가 터진 것이다. 심 군수는 이를 계기로 ‘관광 임실’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각오다. 11일 군수실에서 만난 심 군수는 자신감과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심 군수는 “앞으로 5년 이내에 해마다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임실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야심 찬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건설사업에 정부가 나서게 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이 사업은 임실군민의 염원이 담긴 반세기 숙원사업이다. 1965년 섬진강댐(섬진댐)이 완공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아직 순환도로가 반쪽만 건설돼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민이 2000가구 1만 5000명에 이른다. 도로가 끊겨 배를 타고 옥정호를 건너다 숨진 주민도 40명이나 된다. 내년 국가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로 27억원을 요구했으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됐다. 사업 추진에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내년에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2022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옥정호 남측 10㎞ 구간에 도로를 내는 공사가 추진된다.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건설사업을 국비로 추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어떻게 움직였나. -군수 취임 직후부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대한민국 다목적댐 제1호인 섬진댐을 건설한 국가가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당연히 완수해야 할 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옥정호는 호남평야의 젖줄이 됐지만 임실군민들에게는 애환과 시름만 안겨 준 한 맺힌 인당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3년 동안 청와대, 국회, 중앙정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했다. 역대 정부에서 이 사업을 도외시했지만 새 정부는 군민들의 읍소에 응답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 군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길 기대한다. →관광도로 건설사업을 계기로 3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했다. 전체적인 청사진은. -▲옥정호 ▲치즈테마파크 ▲성수산 ▲사선대 관광지 ▲오수 의견관광지를 연계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옥정호는 사계절 종합관광개발특구, 치즈테마파크는 오감 만족 체험관광지, 성수산은 국민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오수 의견관광지도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옥정호종합관광개발특구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천혜의 경관을 보유한 옥정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해 임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친환경 관광거점 특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섬진강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해 수변과 산림, 문화를 아우르는 섬진강 에코종합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은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옥정호 주변을 거니는 물문화 둘레길 조성 ▲생태공원과 산책로를 만드는 붕어섬 생태공원 조성 등이다. 에코뮤지엄은 에코누리캠퍼스와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투어링루트, 관광경관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둘레길은 2020년 완공된다. →성수산 개발엔 어떤 사업을 담았나. -성수산 상이암은 고려 왕건과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올리고 임금이 됐다는 건국설화로 유명하다. 예사롭지 않은 역사적 스토리와 산림자원을 활용해 건강과 힐링의 산림휴양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다. 왕의 기운이 깃든 성수산의 설화를 최대한 살려 상이암을 정비하겠다. 자연학교와 야생화공원, 힐링로드 등이 있는 태조 희망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왕의 숲과 왕의 길, 편백숲 도서관, 생태등산로, 야외 공연장을 조성한다. 군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성수산 산림바이오 힐링타운은 숲속 야영장, 풍욕장을 갖춘 산림생태체험장, 산림문화체험센터, 허브테라피 정원 등 바이오 힐링센터로 육성하겠다. 이곳에 제대로 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성공 비결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올 추석 연휴에 개최된 축제에 임실 인구의 15배인 4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오감만족 축제를 기획한 게 대박의 요인으로 생각된다. 축제장에 1000만 송이 국화꽃을 전시하고, 청정 임실에서 생산된 고품질 유제품과 한우를 선보이는 80여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게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끈 비결이다. →치즈를 테마로 한 지역개발과 관광산업 육성 계획은. -치즈테마파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 테마파크에 4만 5000㎡의 테마 장미원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임실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치즈마을과 치즈테마파크의 상생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목가적인 풍경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테마파크 내에 스위스식 숙소를 건립해 볼거리, 쉼터까지 삼박자를 갖춘 관광지를 만들겠다.→내년도 역점 사업은. -‘새로운 미래 임실’을 위한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 임실읍의 도시 경쟁력 강화, 옥정호와 성수산 관광개발, 임실치즈 및 농식품 융복합산업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농가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양념산업과 과수 융복합사업도 육성한다. 치즈테마파크에 장미원을 조성해 치즈축제를 장미꽃이 만발하는 봄과 국화가 피는 가을 두 차례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선 도전 계획은. -지난 4년간 임실군과 군민들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우선 남은 기간 임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재선 도전 여부는 군민들의 뜻에 따를 생각이다. 지금까지 많이 도와주고 지지해 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군민들의 선택에 앞날을 맡기겠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내동댕이치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 속 남성은 내기 경주를 목적으로 그레이하운드 종의 개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하지만 이 개는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남성은 큰돈을 잃게 됐다. 이에 분노한 남성은 집으로 돌아와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화풀이했고, 개는 결국 온몸이 으스러져 숨을 거뒀다. 특히 남성은 “개 주인들은 잘 들어라. 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먹어야 한다”면서 “(이 개는)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 녀석을 먹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개에게 한대로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와 관련한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신원이 확보되더라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턴이 350여년 전 생가에 남긴 그림 발견

    뉴턴이 350여년 전 생가에 남긴 그림 발견

    영국 출신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로 명성을 떨친 아이작 뉴턴(1642~1727)이 어릴 적 남긴 '그림'이 발견됐다. 최근 B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영국 동부 링컨셔에 위치한 뉴턴의 생가인 울스소프 매너(Woolsthorpe Manor)의 벽난로 옆 벽에서 풍차를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턴의 생가인 울스소프 매너는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장소다. 바로 이 집 마당에 만유인력 법칙의 영감을 준 사과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보존돼 지금은 관광지가 된 울스소프 매너는 현재 영국의 자연 및 사적 보호단체인 내셔널트러스트가 관리하고 있다. 뉴턴은 지난 1642년 이 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 역사 자료에 따르면 뉴턴은 이 집에 살면서 벽과 지붕 등에 목탄으로 동물, 사람, 수학기호, 도형 등 수많은 그림을 남겼다. 물론 어린시절에 그린 '낙서'에 불과하지만 그 주인공이 뉴턴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는 다르다. 350년 이상이나 뉴턴의 그림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오랜 세월로 인해 눈에 쉬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노팅험 트렌트 대학 연구팀은 RTI(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라는 촬영기법을 사용해 숨겨진 뉴턴의 그림을 찾아냈다. RTI는 인공조명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음각된 글자의 모양을 촬영하는 판독 신기술이다.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 픽업 박사는 "RTI 기술을 활용해 울스소프에 남긴 더 많은 뉴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과학자인 뉴턴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어린시절을 연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온몸에 피가’… 동물 가죽 의상 반대 퍼포먼스

    [포토] ‘온몸에 피가’… 동물 가죽 의상 반대 퍼포먼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몸에 가짜 피를 뿌리고 의류·패션업계의 동물 가죽 사용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언론의 앞날을 고민할 때다/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언론의 앞날을 고민할 때다/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2017년 한 해는 언론계에서 가짜뉴스가 화두를 차지했다. 가짜뉴스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고 기사 내용이 편향적이며 제작 완성도가 낮아 신뢰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뉴스를 말한다. 일종의 사이비 뉴스다. 가짜뉴스가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염병처럼 퍼지자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를 사명으로 삼아야 하는 언론의 위상마저도 상처를 입었다. 뉴스 전체를 통틀어 독자들의 신뢰와 권위가 추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심지어는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보도하는 뉴스가 진짜뉴스이고, 그렇지 않은 내용의 뉴스는 가짜뉴스라고 억지 주장을 세우는 구실로 악용되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가짜뉴스 탓하기’는 정치지도자들이 재빠르게 배워 자신들의 입지 세우기에 써먹고 있다. 이러쿵저러쿵하는 사이에 언론의 물은 흐려지고 말았다. 그렇다고 가짜뉴스를 법으로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에 보장된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언론윤리 교육, 미디어리터러시 프로그램, 자율적 심의로도 해법을 찾을 수 있으므로 다방면에서 지혜와 노력을 모은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언론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가짜뉴스의 원조는 1874년 미국의 ‘뉴욕헤럴드’ 신문이었다. 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당시 언론계의 과열경쟁 풍토를 반영하듯 1면 전체를 만화로 장식하여 뉴욕시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탈출한 맹수들이 시민들을 습격했다는 허위보도 사건이 있었다. 이를 반성하는 계기로 뉴스의 정확성과 진실성이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했고, 언론이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을 요구받게 되었다. 올해 언론계의 두 번째 화두는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 논란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행한 보고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 한국’에 따르면 국내 뉴스 이용자 중 포털사이트로 뉴스를 접하는 비율은 77%라고 한다. 포털사이트가 언론사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그에 준하는 책임과 관련법에 따른 감독 및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포털사이트에 가려 뉴스를 직접 생산하는 언론사는 존재감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뉴스를 어떤 언론사가 작성하고 제공한 것인지 모른다고 답한 이용자가 50% 이상에 달한다고 하니 언론사로서는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설상가상으로 종이신문의 구독률과 열독률도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신문 기사를 접하고 있다. 뉴스 시장에서 소비자의 발길이 붐비는 ‘알짜’ 플랫폼이 무엇인지 확연하게 눈에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뉴스 공급에서 포털사이트가 ‘갑’이 되고, 정작 주체여야 할 언론사는 ‘을’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대로 간다면 언론사들은 머지않아 괴사하는 사태까지 발생할지도 모른다. 언론사는 사회적 자산이자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 언론은 포털사이트가 뉴스 유통을 주도하는 왜곡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주도권을 내주고 종이신문 쇠락의 진퇴유곡에서 언론사는 적절한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고육지책으로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건비를 가장 먼저 축소할 텐데 인건비 축소는 기자 인력 감축으로 직결된다. 취재 기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뉴스는 품질이 낮아질 것이 분명하다. 남아 있는 기자들도 업무과중의 부담을 피할 수 없다. 언론사는 종이신문 제작을 줄이거나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대로는 우리 모두 언론의 추락을 방조하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해결책의 실마리로 인터넷에서 언론사가 뉴스 공급 주도권을 갖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용자가 포털사이트를 경유해도 언론사 웹사이트에서 완성품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언론사는 뉴스 웹사이트의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바일에 친숙한 뉴스 인터페이스를 갖춘다면 다양한 이용자 계층의 뉴스 욕구를 채워 줄 뿐 아니라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안개 휘감은 ‘설악의 공룡’ 국립공원 사진 대상

    안개 휘감은 ‘설악의 공룡’ 국립공원 사진 대상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에 임흥빈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공단 측은 임씨의 작품을 포함해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100편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394점이 접수됐다. 대상을 수상한 ‘공룡능선 노을 빛’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면서 신비롭게 펼쳐진 운무를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형상씨의 ‘북한산 신선대의 새벽’과 고승찬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 공개되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촬영을 위해 야생화나 수목을 베거나 야생동물 보금자리를 강제 이동하고 출입금지 지역에 들아가 촬영하는 등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당선이 취소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암 오리농장서 H5형 AI 검출

    전남 영암군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암군 신북면에서 1만 2000마리의 종오리를 키우는 농장주 A씨는 “하루 950개의 알을 낳던 오리들이 지난 8일부터 850개를 낳는 등 산란율이 저하됐다”며 영암군에 신고했다. 산란율 저하는 AI 의심 증세 중 하나다. 이후 전남 동물 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재취해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해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 조사에 나섰다.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가와 반경 500m 거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한다. 방역당국은 “의심 농가에서는 과거 AI가 발생한 사실이 없고 지난달 27일 종오리 농장 AI 일제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이 농장에서 한 달 전부터 최근까지 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영암, 나주 등 10개 농장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개는 화난 사람 얼굴 보면 혀를 날름날름” (연구)

    “개는 화난 사람 얼굴 보면 혀를 날름날름” (연구)

    개는 우리와 직접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살면서 우리와 의사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시그널’을 개발한 듯하다. 개는 화가 난 사람의 얼굴을 보면 즉시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새로운 연구에서 확인됐다. 반면 화가 난 상대방이 사람이 아닌 다른 개일 경우 이런 행동을 할 가능성은 낮았다.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개가 혀를 날름거리며 입술을 핥는 행동은 화가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이며,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물론 개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은 종종 입 주변에 묻은 음식물을 먹거나 불안을 느낄 때 나타나는 반응과도 관련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화가 난 상대의 얼굴을 봤을 때 보이는 이런 행동은 일종의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험에 참여한 개들에게 각각 사람과 개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시각 자극, 그리고 청각 자극을 줬다. 그 결과 개들은 사람의 시각 자극과 청각 자극에 더 반응했다. 대체로 개는 화가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때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상파울루대의 나탈리아 알부케르키 연구원은 “개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은 화가 난 얼굴이라는 시각적 단서에서만 나타났다”면서 “그 얼굴이 사람일 경우 그런 행동을 자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개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은 개가 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개들이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은 몇천 년 동안 개들이 사람과 함께 살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 몇몇 연구는 개들이 감정적인 정보를 기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지난달 나온 연구에서는 개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마치 강아지처럼 눈을 크게 뜨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제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역시 개와 사람 사이에 감정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기존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우리가 개들의 감정 세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도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대니얼 밀스 링컨대 교수는 “사람은 종내 및 종간 상호 작용 모두에서 매우 시각적인데 개의 시야는 우리보다 훨씬 흐릿하므로 우리는 종종 개가 다른 감각을 사용해 감정 세계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결과는 개가 특히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쉽게 하기 위해 혀를 날름거리는 시각적인 보여주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행동 학술지인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최대 오리 산지 영암 씨오리 농장 AI 의심신고…당국 비상

    국내 최대 오리 산지 영암 씨오리 농장 AI 의심신고…당국 비상

    국내 최대 오리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전남 영암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축산·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산란율 급감과 관련해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의 이동을 제한 조치했다. 전국 오리 사육량 1, 2위를 다투는 나주와 영암 경계지에서의 의심신고 접수에 당국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암군 신북면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감했다는 신고가 영암군에 접수됐다. 이 농장에서는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 2000여 마리를 9개동에서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번동에서 통상 하루 950개 가량 알을 생산했으나 지난 8일부터 850개가량으로 줄어들었다. 10일에는 1번과 3번동에서도 평소보다 7∼8% 산란율이 떨어졌다. 이 농장에서는 과거 AI가 발생한 사실이 없으며 지난달 27일 씨오리 농장 일제검사 때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3㎞ 이내에서는 9개 농가에서 15만 5000마리 닭·오리를, 10㎞ 안에서는 61개 농가에서 234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오리 사육량 1, 2위를 다투는 나주와 영암 경계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는 9개 동에서 분변, 혈액, 종란 등 시료 180건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되면 해당 농가 오리를 긴급 살처분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 3㎞ 이내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反페미니즘단체 “여성전용주차장 등 여성전용예산 중단하라”

    反페미니즘단체 “여성전용주차장 등 여성전용예산 중단하라”

    “페미니즘 여성계가 남성 혐오 사상 심고 기본 인권 유린해” 여성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여성가족부 해체와 여성전용예산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을 반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안티페미협회’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여성할당제 등 페미니즘 정책을 중단하고 여성가족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전용 주차장·임대주택 조성과 독신 여성을 위한 반려동물 지원 예산 등의 성인지(양성평등 추진) 예산 집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여성 혐오만을 처벌하고자 추진하는 ‘젠더폭력방지법’ 제정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페미니즘 여성계가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남성 혐오 사상과 그릇된 페미니즘을 주입하고 있다”며 “여성의 인권을 챙기는 것은 누구도 반대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인권의 유린까지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소주 만들어 먹게 토막내 달라” 여중학교 인근서 죽은 개 불태워 토막낸 70대 노인들

    “개소주 만들어 먹게 토막내 달라” 여중학교 인근서 죽은 개 불태워 토막낸 70대 노인들

    인천의 한 여자중학교 인근 공터에서 백주대낮에 죽은 개를 불태워 토막 낸 70대 노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1월 29일 낮 계양구 한 여중 인근 공터에서 점화기와 흉기로 죽은 개에 불을 붙이고 토막 낸 A(70)씨와 B(76)씨 등 3명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며칠 전 이웃 노인(C·70)이 일하는 식당 부식창고에서 죽어 있던 개를 가져다가 개소주를 만들어 먹으려고 A씨 등에게 토막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은 민법상 물건으로 분류돼 경찰은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해 A씨 등을 입건했다. 경찰은 개 주인이 없으면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죄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산 개를 죽인 게 아니어서 동물보호법 위반죄는 적용할 수 없어 최종 적용 법리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시 여중생들은 개를 토막내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고, 한 여중생이 노인들을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일주일새 3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범행을 목격한 한 여중생은 해당 글에서 “오늘 학교 점심시간에 급식실 앞에서 한 할아버지가 학생들이 쳐다보고 있는데도 개를 잔인하게 죽였다”며 “그 할아버지는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는 듯 헝겊 하나 달랑 덮어두고 사라졌다”고 적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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