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AI 상담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40대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980
  • SK케미칼, 美사노피에 1700억원 기술 수출

    SK케미칼이 백신 사업 ‘홀로서기’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 기술을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백신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SK케미칼은 연내 백신사업을 분사해 별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사 후에는 전략적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고, 추후 기업공개를 통해 주주가치 역시 제고할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프리미엄 백신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10년 이상 대규모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투자를 진행해 왔다”면서 “경영 전문화 및 고도화를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SK케미칼은 미국의 ‘백신 명가’ 사노피 파스퇴르와 1억 55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백신 생산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공시했다.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으로 1500만 달러(약 163억원)를 먼저 받는다. 반환 의무는 없다. 기술이전 완료 후 2000만 달러(약 217억원)를 받고, 이후 개발 단계별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1억 2000만 달러(약 1301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향후 사노피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상용화할 경우 매출액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된다. SK케미칼이 사노피에 수출한 기술은 동물세포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해 백신을 생산하는 세포배양 기술이다. 계란을 사용해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노피는 해당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청년 창업 공작소 우뚝…한국의 잡스 탄생 기대”

    [현장 행정] “청년 창업 공작소 우뚝…한국의 잡스 탄생 기대”

    “단순히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팀 성장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필요합니다.”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건물 1층에 ‘가좌청년상가’가 문을 열었다. 청년상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대문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저렴한 가격에 6개 청년 창업팀에 제공한 공간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6개 창업팀에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구청장은 “상가로 이익을 얻는 것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자 하는 LH 측과 마음이 맞아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서대문구와 LH는 ‘청년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구가 임대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LH가 창업자금 지원과 창업교육, 컨설팅 등을 맡았다. 6개 창업팀은 ▲디자이너 한복을 선보이는 금의재 ▲프라모델 피규어, 석고방향제 등을 만드는 딩크빌런 ▲수제간식 쿠키 등을 만드는 삐삐롱스 ▲사회정서 공감교육을 추구하는 마노컴퍼니 ▲‘혼밥족’을 위한 공유부엌 사업을 하는 모두막 ▲수제 반려동물 간식 사업을 벌이는 로렌츠 등이다. 이들은 창업 아이템, 운영계획 적정성,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연계성 등 정한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뽑혔다. 가좌청년상가의 총면적은 278㎡로 상가별로 25∼58㎡의 크기의 점포를 받았다. 허지웅(26) 모두막 대표는 “자본이 없이 1~2년 뒤로 미뤘던 계획이 서대문구와 LH 덕분에 당겨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공유 부엌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1인 가구를 위한 관계지향식 신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민수(26) 로렌츠 대표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B급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을 합쳐 친환경 반려동물 간식을 만드는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청년 상가 안에 6개 창업팀이 함께 있기 때문에 조언도 얻고 협업도 할 수 있는 시너지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입주팀의 점포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최대 2년까지 더 연장할 수 있다. 문 구청장은 “이곳에서 창업 기반을 다진 청년들이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가치를 구현하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기업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19출동 네 번에 한 번꼴 벌집 제거

    119출동 네 번에 한 번꼴 벌집 제거

    지난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네 번에 한 번꼴로 벌집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승강기가 사고의 원인이었다.소방청은 12일 지난해 119구조대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0만 5194회 출동했으며 그중 65만 6485건을 처리하고, 11만 559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1년이 52만 5600분(60분×24시간×365일)인 것을 감안하면 1분 30초마다 출동한 셈이다. 구조 인원은 2016년 13만 4428명보다 줄었지만, 구조 건수(60만 9211건)는 전년도에 비해 7.6% 증가했다. 구조 수요가 많은 곳은 관할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14만 9279건)와 서울(14만 3027건)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경남(4만 4684건), 경북(3만 7622건)이 그 뒤를 이었으나 경기, 서울과는 10만 건 이상 차이 났다. 신고 전화를 가장 적게 한 곳은 세종(5383건), 대전(9133건), 제주(9703건)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24%)가 가장 많았으며, 동물 포획(16.9%), 화재(13%), 교통(9%)이 그 뒤를 이었다. 인명을 구조했을 때 사유를 살펴보면 승강기 사고(25%)가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19%), 잠금장치 개방(17%), 산악사고(7%) 순이었다. 1년 중 가장 출동이 많은 시기는 야외활동이 잦은 7~10월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신고 접수가 많았고, 하루 중 출근 시간(오전 8~10시)에 집중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2018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 후, 각 대학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 기간을 가졌다. 이후 등록 인원이 미달된 학교들은 정시 추가모집을 진행,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시 추가모집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마지막 기회다. 따라서 많은 지원자가 몰릴 예정이나 진행 학교와 선발 인원이 적어 수험생들의 세심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을 가진 전문학교가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수를 원치 않거나 취업을 고려해 우수한 강사진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학교를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실용 특성화 학교로,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미용학과, 패션디자인과, 공연기획학과, 애완동물과, 시각디자인과, 방송영상학과, 연극영화과, 모델과, 실용음악과, 보석디자인과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연극영화과 전임교수인 배우 이태곤을 비롯, 미용학과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디자인과 김홍범 패션디자이너, 애완동물과 모의원 前서울대공원원장, 공연기획학과 김진만 ITI 세계극예술협회 한국 ITI 국제페스티벌 위원장 등 현업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강사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 학생을 파견해 직접 실무를 배우게 하거나, 대형 기획사 단독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졸업 후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내신 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실기, 인적성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의 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캐나다 페어 대표 미건 뒤아멜(33)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했다. ‘사라’라는 이름의 이 개는 조만간 뒤아멜과 그녀의 남편이자 코치인 브루노 마르코트가 사는 몬트리올에 있는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지난해 2월 평창을 방문했을 때 토론토 동물보호단체 ‘프리 코리안 도그스’(Free Korean Dogs)를 통해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를 입양했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에 따르면, 무태는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의 대표가 사찰에서 지내는 무태를 발견했을 때 개농장 시절 학대받았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다. ‘EK 박’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무태를 뒤아멜에게 입양 보냈다. 무태는 현재 2살로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뒤아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용견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뒤아멜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개 구조회와 최근 국내의 한 개농장에서 개 90여 마리를 구조한 동물보호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함께 한국에서 희생되는 개들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입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원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미건 뒤아멜(33)은 파트너 에릭 래드퍼드(33)와 함께 11일 치러진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 캐나다가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도 일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나믹듀오 개코, 딸 태이와 커플룩 입고 찰칵...“큰 개코와 작은 개코”

    다이나믹듀오 개코, 딸 태이와 커플룩 입고 찰칵...“큰 개코와 작은 개코”

    감성 힙합으로 돌아온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딸과 커플룩을 맞춰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12일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38·김윤성)가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개코는 이날 SNS를 통해 딸 태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미(아내)가 태이한테 가끔 ‘윤성아’라고 부른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개코와 딸 태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색상이 다른 무스탕 자켓으로 맞춰 입은 개코와 딸 모습은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코는 비니를 쓴 채 검은색 후드티와 베이지색 무스탕을 매치해 입었다. 태이는 동물 모자와 분홍색 무스탕, 어그 부츠로 멋을 냈다. 비슷한 패션 스타일과 함께 똑 닮은 얼굴이 누가 봐도 부녀 사이임을 알게끔 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딸은 아빠를 닮쥬”, “큰 개코와 작은 개코”, “태이 완전 귀여워...”, “유전자는 위대하다”, “태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인형이 걸어다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코가 속한 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약 2년 만에 신곡을 발표, ‘봉제선’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개코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반라에 피를 흘리며… 투우 폐지 시위

    [포토] 반라에 피를 흘리며… 투우 폐지 시위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동물 인권 운동가들이 투우 경기 폐지를 요구하며 온 몸에 가짜 피를 뿌린채 반라로 퍼포먼스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방문

    [서울포토] 문 대통령,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헌 옷을 업사이클링해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미싱피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8. 02. 12 청와대사진기자단
  •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보호단체가 식용견 농장에서 살처분 위기에 놓인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1일 보도했다. 디국적 동물보호가들로 구성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은 국내의 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설득, 살육될 운명에 처해있던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농장에 갇혀 있는 개 및 HSI 구조대원들이 개를 구출한 뒤 안고 있는 사진 등과 함께,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메트로는 “한국인들은 영양탕이라고 부르는 개고기가 건강에 매우 유익하며, 이것을 보신탕, 사철탕 등으로 부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HSI가 한국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것은 11차례에 달하며, 이 활동을 통해 구조한 개가 1300마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육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의 개들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로 보내진다”면서 “이 개들은 구조되기 전까지 좁은 철창에서 비위생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영양실조에 시달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는 국내 동물보호단체 및 서양문화권 국가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러한 비난은 더욱 증폭됐다. CNN 앵커 랜디 케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내 1만 7000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다. 목 졸리거나 맞거나 감전사 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개들은 사람들의 사랑도, 치료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합법적”이라면서 “한국 당국은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위해 올림픽 사전준비 과정에서 일부 개고기 시장을 폐쇄했지만,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평창 대부분의 개고기 음식점들은 올림픽 기간 내 개고기 판매 금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원도와 평창군은 개고기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외국인 정서를 고려, 개고기를 파는 식당이 메뉴를 바꾸면 한 곳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문화적 차이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동물보호 차원에서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인면조/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면조/이순녀 논설위원

    경보음을 뜻하는 영어 ‘사이렌’(Siren)의 어원 세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마녀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뱃사람들을 홀린 뒤 암초로 유인해 배를 난파시키는 치명적인 존재다.세이렌을 최초로 언급한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는 구체적인 모습이 묘사돼 있지 않으나 고대 그리스 유적과 문학작품들에는 여성의 얼굴과 새의 몸, 혹은 여성의 몸과 새의 날개를 가진 반인반조(半人半鳥)의 모습으로 형상화돼 있다. 어린아이나 죽은 자의 영혼을 발톱으로 채 가는 악행을 일삼다 아르고호 원정대에 의해 추방된 그리스 신화 속 괴물 ‘하르피이아’도 여자 얼굴에 독수리 몸을 한 인면조(人面鳥)로 묘사된다. 욕심 많고, 심술궂은 여자를 일컫는 영어 단어 ‘하피’(harpy)가 여기에서 유래했다. 동양 신화에도 사람 얼굴과 새의 몸 형상을 한 상상 속 동물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면조가 불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인 반면 동양에선 극락에 깃들여 사는 신성한 존재, 장수를 상징하는 길조로 여겨지는 게 다르다. 중국 고전 ‘산해경’에는 “머리 아홉 개에 사람의 얼굴과 새의 몸을 하고 있고 이름은 구봉이라 한다”는 등 인면조가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중국 고대 도교서인 ‘포박자’에는 “천세(千歲)는 새고, 만세(萬歲)는 날짐승인데 모두 사람의 얼굴이나 몸은 새이며, 수명은 마치 그 이름과 같다”는 내용이 나온다. 고대 인도 신화와 불경에 나오는 인면조 ‘가릉빈가’(迦陵頻伽)는 자태가 매우 아름다울 뿐 아니라 소리 또한 아름답고 묘해 ‘부처의 말씀을 전하는 새’로 불린다. 지난 9일 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인면조가 화제다. 모자를 쓴 남성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한 인면조가 고구려 시대 복장을 한 무용수들과 춤을 추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는 이들이 많았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개회식의 ‘신스틸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송승환 총감독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평화를 다 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덕흥리, 삼실총, 무용총 등 여러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인면조를 확인할 수 있다. 화제성과 별개로 호불호는 나뉜다.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잘 활용했다는 긍정적인 의견과 더불어 익숙지 않은 외양 탓에 기괴하고 무섭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어쨌든 고분벽화에 박제돼 있던 인면조가 세상 밖으로 나와 널리 회자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닌가 싶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펫부심_충만_펫미족이_뜬다

    #펫부심_충만_펫미족이_뜬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대하는 ‘펫팸족’을 넘어 자기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족’이 등장했다.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1일 내놓은 ‘2018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펫미족의 등장을 견인하는 3가지 키워드로 ‘펫러닝’(Pet+Learning), ‘펫셔리’(Pet+Luxury), ‘펫부심’(Pet+자부심)을 꼽았다. 이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뉴스 등에 표출된 약 414만건의 소셜 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산출했다. ‘펫러닝’은 최근 반려견 사고가 잇따르면서 반려동물 예절(펫티켓·펫+에티켓)을 공부하는 열기를 뜻한다. 반려견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펫셔리’는 반려동물에게 고급스러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성향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 들어 고급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펫프렌들리 호텔’이나 ‘펫 레스토랑’도 증가하는 추세다. ‘펫부심’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심리를 뜻한다. 특히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데이터 언급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심리가 관련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인스타그램의 소통 방식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찾아가는 광진 반려동물 훈련사

    서울 광진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려동물 훈련사가 직접 집을 찾아가 반려동물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동물훈련사’가 다음달부터 추진된다. 광진구는 “지난해 동물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소음·공격 행위 같은 훈육 미숙으로 인한 민원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며 “전문가를 통한 행동 교정으로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훈련사는 유기견 입양 가구, 동물 이상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동물 관련 민원 발생 가구를 우선 방문한다. 기초적인 배변 공간·생활 공간의 영역 구분부터 문제 행동 원인 분석을 통한 행동 교정까지 해준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동물소유자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한다. 구 관계자는 “민간동물보호단체인 ‘유기견 없는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반려동물 훈련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동물훈련사를 통해 이웃 간 충돌 없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기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경찰을 울린 스코틀랜드의 호랑이 소식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브루스 그랍(Bruce Grubb·24)의 농장 가축을 먹기 위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브루스는 자신이 키우고 있던 임신한 소들을 노린 호랑이 한 마리가 농장의 암소 축사 입구에 나타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신고로 무장한 야생동물 포획팀을 포함한 6대의 경찰차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호랑이를 목격한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호랑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지만 호랑이는 미동 없이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약 45분간의 경찰과 호랑이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자 브루스는 교착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호랑이를 의심했다. 결국 용기를 내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간 그는 매우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커다란 호랑이는 실제가 아닌 봉제 인형이었던 것이다. 봉제 인형임을 깨달은 브루스와 경찰들은 뒤늦게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은 이랬다. 3주 전 애버딘 인근 농장으로 이사 온 브루스가 지난 3일 토요일 저녁 집들이를 하기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들이가 한창인 가운데 그는 친구들과 여자 친구 에이미 브룩스(Amy Brooks)를 농가에 남겨둔 채 혼자 200마리의 임신한 암소들을 살피기 위해 축사로 간 것이다. 분위기 흥겨운 집들이지만 그는 암소들이 언제 새끼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에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가 젖소 축사에 도착해 전등에 불을 켠 순간, 그는 까무러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 무서운 마음에 확인할 겨를도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결국 호랑이 해프닝은 45분 만에 종료됐으며 노스이스트 경찰 측은 트위터에 자신들이 겪은 ‘황홀한 밤’에 대해 소개했다. 조지 코디네(George Cordiner) 경찰은 “(신고전화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대중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알리는 전화는 진지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좋은 의도의 잘못된 호출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그랍 농장에 왜 호랑이 봉제 인형이 놓여있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NorthEastPol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 친구’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개구리 한 마리가 볼리비아에 있다. 볼리비아 코차밤바 자연사박물관에서 지내고 있는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로미오’는 올해 11살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짝 ‘줄리엣’을 애타게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대로 여자 친구를 찾지 못하고 죽는다면 세후엔카스 물개구리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즉 로미오는 현재 발견된 살아있는 이 종 중에서 마지막 개구리다. ‘세계 야생동물 보호단체’(GWC)에 협력 중인 환경 과학자 아투로 무뇨스 연구원은 “로미오는 희망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후엔카스 물개구리의 수명은 약 15년이다. 이대로 라면 로미오는 4년 뒤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무뇨스 연구원과 보호단체는 로미오의 상대를 찾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최근 데이트 사이트 ‘매치’(Match)와 제휴해 사이트에 로미오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볼리비아 일대 하천에서 올챙이를 포함한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암컷을 찾는 활동에 쓰인다. 무뇨스는 “자연에는 여전히 ​​야생 개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 개구리를 보호해 번식하게 하는 프로젝트의 시작에 우리는 희망을 건다”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위), 매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지카 바이러스 등의 전염병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전자 조작 없이 특정 박테리아를 사용해 번식을 막는 방법이 미국에서 도입되는 추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의 보건당국이 이집트숲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특정 박테리아로 불임 화한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방사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집트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뎅기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원충 같은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데, 지난 2016년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시적으로 비상 사태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플로리다 당국은 지금까지 살충제를 공중과 지상에 살포하는 방역을 시행해 왔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가 가거나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정부는 보건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숲모기의 불임화 프로젝트에 41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의 예산 투입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숲모기를 유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종의 모기 수컷만을 불임화하는 공생 세균 ‘볼바키아’에 감염되게 하는 것이다. 볼바키아를 활용해 모기 퇴치에 나선 미국 바이오기업 ‘모스키토메이트’(MosquitoMate)의 담당자 패트릭 켈리는 “생물학적인 방법이므로, 다른 곤충이나 동물 또는 인간 등 환경에 영향은 없다”면서 “이집트숲모기는 (플로리다주에서) 외래종이므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생태계를 어지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스키토메이트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에 볼바키아 감염 모기 시판을 허가받았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 켄터키주(州)와 중국, 브라질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17kg 범상어와 춤추는 잠수부

    317kg 범상어와 춤추는 잠수부

    거대 상어를 애완동물 대하는 수중 다이버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sdmdiving 인스타그램에 게재돼 인기를 끌고 있는 상어와 다이버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중에서 만난 317kg짜리 거대 범상어(Tiger Shark)를 만난 잠수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시무시한 상어는 큰 입을 벌린 채 잠수부에게 접근하지만 그가 상승하려는 상어의 행동을 제지하자 녀석은 제자리서 한 바퀴 돈 다음, 유유히 헤엄쳐 사라진다. 2일 전 sdmdiving 인스타그램에는 영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이 게재됐다. “젠과 함께 춤추고 구르기. 어떻게 상어들과 구르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아왔다...사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범상어들 스스로가 그것을 한다”. 또한 “700파운드가 넘는 범상어들을 구르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이 돌고 싶을 때, 단지 내가 느끼는 것은 우리는 함께 춤추고 다이빙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뱀상어는 영어로는 ‘타이거 샤크’(Tiger Shark)로 불려 ‘범상어’라고도 알려진 상어로 백상아리와 더불어 인간을 공격하는 가장 난폭한 상어로 알려졌다. 한편 상어의 경우 입부터 코끝 사이에 로렌치니 기관(Lorenzini: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는 세포가 존재하는 곳으로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함)이 있으며 손으로 이곳을 문지르면 최대 15분 동안 상어를 긴장성 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이런 현상이 짝짓기와 관련 있다고 믿고 있으나 아직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상= sdmdiving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극곰,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확인도 하지 않고···

    북극곰,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확인도 하지 않고···

    다 쓰러져 갈 듯 매우 쇠약해 보이는 어미 북극곰 한 마리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이 영상은 2015년 7월, 트라비스 윌킨슨(Travis Wilkinson)이란 사람이 스발바르 제도(Svalbard Islands) 주변으로 가족과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담게 됐다. 당시 그들에게 예정됐었던 여행 코스는 얼음 때문에 갈 수 없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 안타까운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운명’과도 같은 기회가 허락됐다. 굶주린 어미 야생 북극곰 한 마리가 마치 ‘죽은 듯’ 누워 있는 바다코끼리 중 한 마리에게 접근한다. 어미 곰은 처음엔 코를 갖다 대며 탐색한다. 탐색을 마친 북극곰은 바다코끼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 쪽 발을 갖다 댄다. 물론 같이 있던 새끼 곰은 바다코끼리로부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거리에 서있다. 불행하게도 먹잇감이 아니다. 자신보다 큰 몸집의 바다코끼리는 잠시 수면을 취하고 있던 것이었다. 놀라 깨어 반응하는 바다코끼리는 야윈 어미곰을 위협적인 존재로 보지 않는다. 반대로 위협감을 느끼고 뒷걸음치는 건 불쌍한 어미곰과 새끼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다 자란 수컷 야생북극곰은 종종 바다코끼리를 먹잇감으로 삼고 적극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암컷 북극곰들 중 육체적으로 수척한 곰들은 자신보다 큰 동물을 공격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암컷 북극곰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죽은 상태의 바다 코끼리를 찾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인다.북극 바다 얼음의 감소는 북극곰의 사냥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북극곰들은 물개를 잡기 위해 얼음판 같은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얼음판은 먹이를 잡기 위한 교두보이자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식탁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이들 북극곰들이 굶어 죽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 북극 연구소(Norwegian Polar Institute) 연구원 존 아라스(Jon Aars)는 “바렌츠 해(Barents Sea)의 북극곰 개체 수를 관찰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러한 암컷 북극곰들의 목에 추적 장치를 달았다”며 “바렌츠 해의 곰들은 심각하게 감소된 바다 얼음 서식지에서 살아가고 있다”한다. 그는 “영상 속 어미곰은 자신의 새끼 곰을 위해 젖을 생산할 만큼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며 “엄마가 아무 먹잇감도 찾지 못하면 새끼 곰은 곧 죽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World News & Analysis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신스틸러’ 평창올림픽 인면조, 이광수vs김동현 닮은꼴 대결...승자는?

    ‘신스틸러’ 평창올림픽 인면조, 이광수vs김동현 닮은꼴 대결...승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등장한 인면조가 ‘신스틸러’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닮은꼴 연예인까지 등장했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인면조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등장한 인면조는 사람의 얼굴을 한 새(鳥)로, 건강하게 영원히 장수하고자 하는 인간의 바람이 담긴 상상의 동물이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이를 본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SNS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면조’와 관련된 글이 1000건 이상 게재됐다. 특히 ‘인면조’의 얼굴이 어디서 본 듯 익숙하다며 ‘닮은꼴’ 찾기까지 나서고 있다. 네티즌이 제시한 ‘인면조 닮은꼴’ 중 가장 많은 공감은 얻은 이는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배우 이광수와 격투기선수 김동현이다. 네티즌은 “나 완전 이광수인줄 알았어”, “보면 볼수록 닮았다. 목 긴 것도 닮음”, “처음엔 이상했는데 자꾸 보니까 친근한 게 딱 이광수”, 또 다른 네티즌은 “나 진짜 보자마자 김동현 생각함”, “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 했더니”, “동현이 형, 형이 거기서 왜 나와?”라며 즐거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창 개막식 ‘신스틸러’ 인면조…어디서 유래했나보니

    평창 개막식 ‘신스틸러’ 인면조…어디서 유래했나보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기괴한 생김새로 ‘신스틸러’가 된 인면조가 화제다. 인면조는 동서양 신화나 설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머리가 사람 얼굴 형태를 하고 있는 새다. 고구려 무용총에서 묘사된 그것과 일치하는 모습으로 개막식에서 재현됐다. 실제로 인면조 주변의 무용수들의 복장도 고구려 벽화에서 등장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 고구려시대 한복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동양 불교 전설은 사람의 얼굴을 한 새를 신성한 새이자 장수의 상징으로 묘사한다. 도교의 승선사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웃는 듯한 화평한 사람 얼굴에 몸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서 공개되자마자 팬아트가 그려지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판다 사육사는 행복한 직업?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데…

    [특파원 생생 리포트] 판다 사육사는 행복한 직업?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데…

    ‘중국의 보물’ 판다를 돌보는 사육사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으로 불리지만 남모를 고충이 상당하다. 귀여운 판다와 함께 노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이는 판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육사 업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사육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판다가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종종 입는다.판다 훈련은 매우 위험하다. 사육사들은 숲과 협곡으로 이뤄진 야생 환경에서 일하다 판다나 다른 야생 곰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게다가 전 세계 판다 팬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생방송도 사육사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사육사들은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곧바로 비난을 사게 된다. 판다 사육사는 축산, 수의, 생물학을 전공한 대졸 이상 학력을 갖춰야만 지원 가능하고 공무원시험과 비슷한 필기시험도 치러야 한다.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싱가포르,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18개국 23개 시설에서 520마리의 판다를 사육 중이다. 번식이 어려운 데다 멸종 위기에 처한 판다 연구가 국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의 판다 사육사들은 외국 동물원에 몇 달씩 출장을 가야 하는 일도 잦다. 중국에는 현재 2000년 1100마리에서 2015년 말 기준 1864마리로 늘어난 야생 판다가 있다. 사육 중인 판다는 422마리다. 최근 일본 오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있는 어드벤처 월드에서 판다가 새끼 15마리를 낳는 데 성공해 주목받기도 했다. 15마리는 중국 본토 밖에서는 가장 많은 생육 숫자로 바다와 근접해 적당한 습도와 시원한 바람을 갖춘 기후 조건이 ‘다산’에 성공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판다의 짝짓기 철은 설 연휴와 겹친다. 당연히 사육사들은 명절에도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야근을 해야만 한다. 6년간 판다 사육사로 일한 청젠빈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판다 짝짓기 철은 3~5월인데 기후에 따라 여름이나 겨울로 미뤄지기도 한다”며 “짝짓기 철에는 자정까지 밤새우는 일도 예사”라고 말했다. 웨이화(42)는 새끼 판다를 돌보다 어미의 공격을 받아 왼손이 거의 사라지고, 손목이 부러지며 발목 인대가 찢기는 영구 장애를 입었다. 판다 일상 방송(Bilibili.com)은 100만명 이상이 시청한다. 중국 관영 CCTV는 판다 동영상과 사진을 중국에서 접근 금지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공개하기도 한다. 이곳에 쓰촨성 청두의 판다 연구소가 진드기에 감염됐다는 식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기도 한다. 판다 새끼를 질질 끌고 갔다가 비난을 사는 등 인터넷 생방송은 사육사들에게 일상을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나 다름없다. 중국의 외교사절로도 맹활약하는 판다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이상 사육사들의 고생은 계속될 전망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