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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모피반대 캠페인 영상 ‘눈길’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모피반대 캠페인 영상 ‘눈길’

    “모피를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동물의 털’이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이하 동물연대)가 모피반대 캠페인 영상 ‘착한 패션 이야기’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동물연대는 “사람들의 따뜻함을 위해 산채로 찢기며 죽어가는 수많은 야생동물에 빚진 마음으로 모피반대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가 동물들을 위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우리의 작은 실천과 대안을 소소하게나마 영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며 영상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영상은 동물활동가들의 인터뷰와 자료화면으로 이뤄졌다. ‘왜 사람들은 모피를 입는가?’에 대한 질문부터 ‘동물털이 들어가지 않는 옷이 있는가?’, ‘활동가들이 제안하는 착한 패션은?’과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인간의 잔인한 욕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리나 거위 등 동물의 깃털을 거칠게 잡아 뜯는 모습을 비롯해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동물들의 참혹한 모습은 충격을 자아낸다. 한 동물활동가는 “내가 느낄 수 있는 고통을 다른 동물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활동가는 “고통에 차별을 두는 세상에 아름다운 인생이란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영상을 공개한 동물연대는 “활동가들이 제안하는 동물의 고통을 대신할 대안적 패션을 함께 보시고 많은 분이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들을 위해 가슴 뛰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순금 권총’에 ‘핑크 소총’까지…주인은 누구?

    ‘순금 권총’에 ‘핑크 소총’까지…주인은 누구?

    멕시코의 한 고급 주택에서 명품(?) 총기류와 시계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주인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누에보레온주의 한 주택을 압수수색했다. 주택에선 뜻밖의 물건과 동물이 대거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총기류다. 집에선 순금으로 도금한 45구경 권총 6정이 나왔다. 은을 입힌 권총도 2자루, 핑크색으로 무늬를 넣은 '패션 소총', 심지어 방탄조끼까지 나왔다. 경찰은 "핑크 무늬가 들어간 총기는 아마도 여성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외에도 총기류가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주택에는 명품시계도 무더기로 보관돼 있었다. 롤렉스, 까르띠에, 오데마 피게, 위블로 등 명품 시계 21개가 발견됐다. 시계의 가격만 약 2500만 페소(약 14억원)로 추정된다. 주차장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10대와 오토바이 10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정원엔 암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는 야생동물이 우리에 갇혀 있었다. 과카마야(앵무새의 일종) 등 모두 거래가 금지된 희귀종이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종과 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암거래가로 약 400만 페소(약 2억3000만원) 상당의 동물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을 받은 주택은 대지가 10헥타르에 달하는 고급 대형 주택이다. 주택의 소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주택을 압수수색한 건 우연히 수상쩍인 움직임을 목격하면서다. 현지 언론은 "총을 든 남자가 주택을 지키는 걸 본 우연히 목격한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붙잡힌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주택은 아무도 없는, 텅 빈 상태였다. 경찰은 "짐작되는 건 있지만 아직까진 확인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멕시코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새끼 강아지를 악어밥으로 던진 소년

    새끼 강아지를 악어밥으로 던진 소년

    어떻게 이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 한 소년이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악어가 득실대는 호수에 던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에서 보도했다. 한 소년이 자루에서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꺼내더니 악어가 있는 호수 안으로 힘껏 던진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물에 빠진 강아지는 허우적 거리며 다시 뭍으로 올라오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순간 물 속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입을 크게 벌리고 나타나 강아지를 한 입에 삼키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너무나 잔인한 모습이다.   영상 속엔 다수의 음성이 들리는 걸로 봐서 ‘행동대장’인 이 소년 외에 촬영하는 사람과 다수의 구경꾼들이 있었음에 확실해 보인다. 직접 해를 가해 죽이지는 않았지만 죽인 거나 진배없다. 악어가 개를 삼키는 순간에선 ‘감탄’까지 한다. 악어가 개를 죽이는 순간을 보면서 즐긴 것이다. 아무리 동물이라 하더라도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생명경시 사상이 이들의 머리 속에 이미 깊이 박혀 있다는 사실이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관계 당국은 이들을 찾아 일벌백계의 본으로 삼아야 할 거 같다. 이들이 더한 잔인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끔 말이다. 잔인함은 학습되어 발전하기 때문이다. 사진·영상=Glossy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치 호흡기 질환에 효과 첫 입증

    김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입증됐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고려대, 세계김치연구소, 대상㈜ 공동 연구팀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김치를 발효 단계에 따라 초숙기, 적숙기, 과숙기로 나눈 뒤 각각의 시료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세포 및 동물에 투여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세균 온상’ 비둘기 ‘잠수함 속 토끼’로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세균 온상’ 비둘기 ‘잠수함 속 토끼’로

    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된 지난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한 달 넘게 한반도는 냉동실을 방불케 하는 추위가 지속됐습니다. 그런데 설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전국 낮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장롱 속에 넣어놔야 할 때가 곧 올 것 같습니다.날씨가 좀더 포근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 공원 등을 찾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면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다름 아닌 비둘기들입니다. 현재 전국에 비둘기가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대략 100만 마리 정도가 있고 이 중 절반인 50만 마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때 ‘평화의 상징’으로 칭송받던 비둘기가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도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 먹어 날지 못할 정도로 살이 찌고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고 해서 ‘닭둘기’, 배설물이나 깃털을 통해 각종 세균을 옮긴다고 해서 ‘쥐둘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과학자들이 비둘기의 다른 유용성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들은 ‘잠수함 속 토끼’처럼 공기 중에 포함된 오염물질과 독소가 얼마나 많은지, 몸속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레베카 칼리시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신경생물학 교수는 지난 15~19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차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호르몬과 행동’에도 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둘기들은 인간과 똑같은 공기와 물, 음식, 그리고 다른 여러 요소들에 노출돼 있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깝게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을 측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생체시료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험용 생쥐나 동물들처럼 통제된 환경이나 세포만 따로 떼어내 실험을 할 경우 실제 생활환경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들을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척추동물인 비둘기를 관찰하면 생체가 각종 오염물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2010~2015년에도 뉴욕 맨해튼에서 살고 있는 825마리의 비둘기의 혈중 납농도를 분석했는데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혈중 납농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맨해튼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연구팀은 비둘기를 이용해 각종 대기오염물질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경 및 뇌세포 재생, 그리고 단백질 같은 생체 필수물질 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날이 포근해지면 한반도는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드는 황사와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며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습니다. 한국 정부는 몇 년 전부터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은 우주와 생명의 비밀 같은 인류의 근원적 궁금증을 풀어내는 과학과는 풀어 가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기술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은 사람들이 숨쉬고 있는 대기의 오염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기술로 어느 정도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이번 연구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구 방법을 찾는 것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dmondy@seoul.co.kr
  • (영상) 천안 펫숍, 개 79마리 사체로 발견 현장

    (영상) 천안 펫숍, 개 79마리 사체로 발견 현장

    동물자유연대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한 펫숍에서 개 160여 마리가 완전히 방치돼 그 중 79마리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가 제공한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해당 펫숍 1~2층에 개 사체들이 철창과 바닥, 상자 등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다. 사체 상당수는 두개골과 늑골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이곳에 있는 개들이 상당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까스로 생존한 80여 마리는 이미 숨진 79마리 사체 사이에서 발견됐다. 살아 있는 개들도 오물 처리나 사육이 거의 돼 있지 않아 홍역이나 파보바이러스 등 전염병에 걸린 개들이 많았다. 상태가 위급했던 9마리는 긴급구조해 천안시 위탁유기동물보호소에 보냈지만 3마리는 끝내 살아나지 못 했다.현장에 출동했던 동물자유연대 박성령 간사는 “제보 영상에는 10여 마리만 보였는데 현실은 참혹했다”면서 “10~15평 남짓 넓이에 160여 마리가 있었는데, 사체를 세면서 그 숫자에 놀랐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와 천안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펫숍은 ‘사육포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처를 찾아준다’면서 사육 포기자에게는 보호비를 받고 입양자에게는 책임비를 받는 곳이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펫숍 업주가 주로 1층을 영업 공간으로 쓰면서 2층에 개들을 방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체 79마리 중 78마리가 2층에서 발견됐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개들에게 사료를 준 흔적을 전혀 찾지 못했다”면서 “현재 업주가 소유권을 포기해 천안시가 위탁보호소에 보호를 맡긴 상태”라고 전했다. 업주는 병에 걸린 개들만 2층으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자유연대는 업주를 천안 동남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옛 속담 “호랑이도 제 새끼 귀여워할 줄 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옛 속담 “호랑이도 제 새끼 귀여워할 줄 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어미 호랑이가 갓 낳은 새끼를 잡아먹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가 임신한 사실조차 몰라 산실(産室) 격리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동물원 내 아프리카관에서 벵골산 호랑이 ‘러브’(9살)가 방사장(放飼場)에서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출산 직후의 과정은 설 연휴를 맞아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 수십 명이 지켜봤다. 출산 전에 호랑이를 내실(內室)로 유도하거나 가림막 설치 등 최소한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출산으로 극도로 예민해진 어미 호랑이는 방사장에 그대로 방치된 셈이다. 우치동물원에서는 2006년에도 벵골산 호랑이가 태어난 지 40일 가량된 새끼 2마리를 잡아먹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듬해 9월에는 5년생 아프리카 사자가 생후 20일 가량 된 새끼 사자 2마리를 잡아먹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동물원 측은 이번 사고가 출산 당시 관람객의 소음, 외부에 노출된 환경 등 과도한 스트레스에다 고양이과 동물이 지닌 `식자증(食子症)‘ 등의 습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식자증은 호랑이나 사자가 낳은 새끼를 방치하거나 키우다가 잡아먹는 것으로 토끼나 햄스터 등에서도 종종 보인다. 식자증은 두 가지 패턴으로 나타나는데 죽은 새끼를 먹거나 살아있는 새끼를 잡아먹는 경우다. 열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려는 생존 경쟁이거나 영역 보전을 위한 경쟁자의 사전 제거라는 설 등 이유는 다양하다. 광주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러브가 초산인 데다 배도 거의 부르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라 산실 격리 등의 조치를 하지 못했다”며 “사육사가 2명이나 부족한 점도 동물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광주 우치동물원에는 122종 756마리의 동물이 사육 중이며 연간 30마리 가량이 노령이나 질병 등으로 폐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잃은 낯선 사람 위로하는 코기견 감동

    반려견 잃은 낯선 사람 위로하는 코기견 감동

    다른 개들에 비해 작고 다리도 짧지만 뛰어난 후각으로 타인의 아픔을 알아채는 개가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의 기사를 인용해, 코기견 ‘코라’와 낯선 여행객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코라와 주인 매디슨 팜은 최근 여행을 하다가 공항 내에서 장시간 지체하게 됐다. 평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었던 코라의 눈에 쓸쓸해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왔다. 그는 혼자 말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코라는 살금살금 다가가 그 앞에 섰고 그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남성은 그런 코라가 귀여워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팜은 “코라가 졸고 있어서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을겸 잠시 목줄을 풀어주었다. 그런데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잠에서 깬 코라는 그의 발 앞에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개가 성가시게 구는 것이 아닐까 걱정됐던 팜은 남성에게 사과 하려하자, 오히려 그는 촉촉히 젖은 눈으로 “사실 지난 밤 반려견을 잃었다. 그 무엇보다 코라의 사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사랑이 넘치는 코라는 사실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판매용 새끼견 15마리를 출산하도록 사육사에게 조련당한 후 버려져 8살에 구조됐다. 처음에 코라를 돌보려고만 했던 팜은 코라의 착한 성품에 반해 결국 가족으로 입양했다. 팜은 코라가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는 육감을 가진 것으로 믿고 치료견으로 육성중이다. 그녀는 “코라는 누가 상처를 받고 있는지, 자신을 필요로하는지 잘 안다. 난 코라 옆에서 매일 감동 받는다”며 “7년 반 동안 사랑받지 못한 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을지 누가 알아겠는가”라며 애정을 표했다. 사진=페이스북, 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죽어가는 고래에 낙서하고 셀카질…동물학대 파문

    죽어가는 고래에 낙서하고 셀카질…동물학대 파문

    죽어가는 고래에 올라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서슴지 않은 사람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칠레 마갈라네스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초대형 고래가 파도에 밀려 해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래는 숨을 쉬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런 고래를 보면 동물보호당국에 재빨리 신고하는 게 상식이지만 마갈라네스에서 처음 고래를 본 사람들은 달랐다. 고래의 몸에 올라 타고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심지어 고래의 몸을 뾰족한 돌로 긁어 낙서까지 했다. 해변에서 고래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달려간 인근 주민들도 구조나 신고엔 관심이 없었다. 셀카봉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남기는 데 열중했다. 그러는 사이 고래의 숨은 끊어졌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동물보호대와 해양박물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을 많이 원망했을 고래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양생물학자 가브리엘라 가리도는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의 고래로 보인다"며 "아직은 고래가 죽은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고래가 병에 걸려 좌초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리도는 "선박과의 충돌 등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된다"며 "부검을 해보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래와 사진을 찍고 낙서를 한 사람들에 대해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아무리 동물이지만 죽어가는 생명체를 놓고 셀카질이 웬말?" "사진에 등장한 동물학대 용의자 전원 처벌"등 화난 누리꾼들이 목청을 높이고 있다. "사람이 없는 곳에 좌초했더라면 편안하게 갔을 텐데 사람이 미안해"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도 공감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프렌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식품 속 과학] 나트륨 하루 권장량 넘진 않았나요/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나트륨 하루 권장량 넘진 않았나요/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소금은 음식의 간을 맞춰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김치, 젓갈, 간장, 된장, 고추장 등과 같은 농수산물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게 한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으로 생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화나트륨은 몸에 들어오면 ‘염소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나눠진다. 사람의 신경세포, 심근세포 등은 세포외액의 나트륨 이온과 세포 내 칼륨 이온이 교환될 때 일어나는 전기적 변화에 의해 조직을 수축시켜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또 나트륨은 장에서 아미노산이나 포도당 흡수에도 기여한다. 그 밖에도 염화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량과 삼투압을 조절하고 위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며 체액의 산·알칼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완충작용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나트륨을 오랫동안 많이 먹고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희석하기 위해 수분을 배설하지 않게 되면서 체액량이 늘어 고혈압이 된다. 이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만일 채소, 과일 섭취량이 부족하면 칼륨 섭취량도 줄어 나트륨이온과 칼륨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근육이나 신경계의 기능도 떨어진다. 나트륨은 동물성 식품과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 소금으로는 5000㎎으로 줄이도록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0년부터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섭취량이 2010년 4878㎎에서 2016년 3890㎎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WHO 권고량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2020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50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소비자 스스로 식품별 나트륨 함량 표시사항을 확인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식품에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던 식품표시제도를 ‘섭취 권장량 대비 함량비율’로 표시하도록 전환했다. 다만 나트륨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생명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을 할 경우 나트륨이 부족해져 탈수, 소화액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식욕부진, 무기력, 근육마비, 신경 및 뇌기능 장애,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채식 위주 식단도 적정량의 나트륨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트륨은 간을 맞추는 데 유용하지만 짠맛에 익숙해지면 과잉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에 표시된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한번쯤 눈여겨보고 스스로 얼마나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지 매일 기록해서 점검하는 것은 어떨까. 작은 실천이 큰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 ‘강아지가 선로에 있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선로에 있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뭔가에 놀라 지하철로 뛰어든 개그 개 구하려 1시간 운행 중단한 뉴욕 지하철지하철 철로에 뛰어든 반려견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뉴욕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들 믹스 반려견 ‘다코타’는 이날 브루클린에 있는 반려견 공원에서 산책 도우미와 놀다가, 오후 2시55분경 갑자기 무엇인가에 놀라서 도망쳤다. 다코타는 네 블록을 달린 끝에 요크 스트리트 지하철역으로 들어갔고, 철로에 뛰어든 뒤에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견주 캐롤라인 프랜시스는 페이스북에 “나는 다코타를 데리고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지하철은 다코타에게 친근한 장소”라고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A선, C선, F선 3개 선로의 전력을 차단하고, 3개 선로 운행을 한 시간 넘게 중단시켰다. 특히 F선은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주요 선로로, 처음에 F선만 중단시켰지만, 다코타가 북쪽 선로로 달리는 바람에 A선과 C선으로 확대됐다. MTA는 경찰에 신고한 후 승객에게 안내 방송과 트위터 공지를 통해 사과했다.견주, 경찰, MTA 직원 등이 한 시간 넘게 수색한 끝에, 결국 MTA 직원이 오후 4시6분경 버겐 스트리트 역에서 겁에 질린 다코타를 간신히 붙잡았다. 다코타는 1마일(약 1.6㎞) 넘게 뛰었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무사했다. 다코타는 펄 블루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견주는 페이스북에 “뉴욕은 차갑고 냉정한 도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뉴욕 시 특히 뉴욕 경찰과 MTA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나를 위해 힘을 합쳐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구했다”며 “60분 이상 발이 묶인 승객들 모두에게 그들의 희생이 다코타의 목숨을 구했다고 알려주고 감사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뉴욕경찰 교통계는 트위터에 사진들과 함께 지하철 운행 지연을 사과하고, 반려견 구조 소식을 알렸다. 견주와 산책 도우미의 과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하철 운행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이유라며 반려견 구조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노트펫(notepet.co.kr)
  • ‘인간+양’ 혼합세포로 만든 장기…“10년 내 이식 가능”

    ‘인간+양’ 혼합세포로 만든 장기…“10년 내 이식 가능”

    특정 장기 세포를 동물의 몸에서 배양시킨 뒤 이를 다시 사람의 몸으로 이식하는 이종(異種) 간 장기이식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진과 미국 스탠포드대 공동 연구진은 미국 시간으로 18일 오스틴에서 열린 ‘전미과학진흥협회’에서 양의 배아에 인간의 줄기세포를 접목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간의 세포를 접목한 양의 배아를 3주간 키워 ‘하이브리드 췌장세포’를 만들어냈다. 돼지와 인간의 세포를 접목한 사례는 있었지만, 유사한 실험에 양과 염소 등의 동물이 이용되고 더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실제 장기를 키워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연구진은 성공적으로 키운 하이브리드 세포를 몸집이 작은 생쥐(rat)에게 이식해 이보다 몸집이 큰 쥐(mouse)의 췌장을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작은 생쥐에게서 키운 췌장을 당뇨병을 앓는 큰 쥐에게 이식한 결과, 췌장이 거부반응 없이 인슐린을 분비하면서 큰 쥐의 당뇨병이 호전됐다. 이번 연구는 DNA를 자르고 삽입하는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 기술이 이용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면역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이종 간 장기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를 이끈 나카우치 히로 도쿄대 교수는 “다음 단계는 더 큰 동물의 장기 이식에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10년 전에는 생쥐와 큰 쥐 등의 이종 장기 이식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다. 하지만 조만간 동물을 이용한 인간 장기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에 참여한 파블로 로스 교수는 “매일 20여 명의 환자가 장기를 구하지 못해 사망한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이종 간 장기 이식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면서 “돼지와 염소, 양 등을 이용해 인간의 심장이나 콩팥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동물에게서 키워낸 건강한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 빠르면 5년 내, 늦어도 10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심해 열수 분출공서 알 부화하는 가오리의 비밀

    [와우! 과학] 심해 열수 분출공서 알 부화하는 가오리의 비밀

    깊은 바다는 춥고 어둡고 산소마저 부족한 공간이다. 따라서 과거 과학자들은 이런 심해에는 생명체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는 바다에 대해서 무지했던 인간의 착각이었다. 심해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가 활발해진 20세기 후반 이후 과학자들은 깊은 바다에서 놀랄 만큼 다양한 생명체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깊은 바다 밑 '열수 분출공'(hydrothermal vent)이었다. 열수 분출공은 화산 활동에 의해 다양한 미네랄을 품은 뜨거운 열수가 분출되는 장소로 그 주변은 높은 압력과 뜨거운 열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 열수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그 주위에서 번성하고 있으며 다시 이를 먹고 사는 다양한 생물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열수 분출공 주변은 태양 에너지가 하나도 닿지 않는데도 생명체가 넘치는 공간이 됐다. 이는 심해저 연구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이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찰스 피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갈라파고스 제도 근방의 열수 분출공을 무인 잠수정으로 탐사하던 도중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생명체를 발견했다. 정확히 말하면 생물체의 알이 담긴 알집으로 심해 가오리의 일종인 'Bathyraja spinosissima'의 것이었다.(사진) 연구팀은 여기서 150개가 넘는 알집을 발견했으며 일부 확보한 알집을 갈라 그 안에 DNA를 분석해 어느 생물의 알인지를 확인했다. 이 알은 뜨거운 온수가 나오는 장소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 이렇게 독특한 위치에 알을 둔 이유는 열을 이용해서 좀 더 빨리 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심해는 매우 춥고 산소도 부족한 환경이기 때문에 알 역시 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심해 가오리의 경우 부화하는 데까지 몇 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따뜻한 장소에 알을 놓게 되면 이 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어 그만큼 생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들이 어떻게 정확한 위치를 계산해서 알을 낳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지상에도 따뜻한 온천을 이용하는 동물이 간혹 존재하지만, 이렇게 뜨거운 열수를 이용해서 알을 빠르게 부화시키는 어류의 존재는 처음 알려지는 것이다. 아직 우리는 심해에서 일어나는 일의 극히 일부만을 알고 있으며 더 많은 놀라운 생명체들이 그 안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초등생에 동물복지 가르친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유기와 학대 등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에게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시작되는 1학기부터 서울 시내 희망 초등학교(학급)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당 2시간씩 총 8시간 수업한다. 주로 동물권(동물로서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생들도 동물복지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펫티켓’ 등으로 심화한다. 교육청은 학교당 한 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캥거루 사냥꾼, 캥거루에 두들겨 맞아 턱뼈 부러져

    캥거루 사냥꾼, 캥거루에 두들겨 맞아 턱뼈 부러져

    호주의 한 사냥꾼이 캥거루에게 두들겨맞아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호주 캐러버린 인근 들판에서 캥거루 사냥에 나섰던 조슈아 헤이든(19)이 캥거루에게 '보복'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헤이든 형제가 차량을 타고 캥거루 사냥을 하던 중 벌어졌다. 이날 헤이든은 3마리의 캥거루를 목격하고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총을 겨눴다. 이때 캥거리 한마리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 갑자기 다시 나타나 그대로 헤이든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이 사고로 헤이든은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든 것은 물론 턱뼈까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헤이든은 "약 30초 정도 정신을 잃은 후 깨어났다"면서 "처음에는 캥거루가 아닌 형에게 맞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형제는 종종 캥거루 사냥을 하는데 이같은 폭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헤이든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폭행으로 인한 붓기가 심해 수술은 10일 간 미뤄진 상태다. ABC뉴스는 동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캥거루는 평소 온화한 성격의 동물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드물다"면서 "만약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면 이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몸에서 ‘3차원 돌기’ 솟는 갑오징어의 비밀

    [와우! 과학] 몸에서 ‘3차원 돌기’ 솟는 갑오징어의 비밀

    갑오징어의 ‘위장 비밀’을 밝힌 연구의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우즈홀의 해양생물연구소(Marine Biological Laboratory)와 영국 캐임브리지대학 공동 연구진은 갑오징어나 낙지 등의 일부 해양 생물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위장하는지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해양생물은 스스로를 산호 혹은 마치 해저 바닥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몸 색깔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몸 위에 입체적인 돌기를 만들어내 감쪽같은 ‘변신’을 시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 동물은 몸 곳곳에 ‘만들어낸’ 돌기를 한 시간 가량이나 유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장을 유지하는데 별 다른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갑오징어에게 이러한 위장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위장 능력을 가진 다른 동물들도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오징어류는 바다의 카멜레온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장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를 자갈로 덮여있는 해저나 산호 조각, 또는 화강암 덩어리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는 위장 과정에서 피부 겉면에 돌기를 솟아오르게 하는 위장술을 사용한다는 ‘비밀’을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갑오징어의 피부 일부를 잘라내 정밀분석한 결과 오징어가 오랫동안 위장술을 펼치고 있는 동안에도 근육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이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위장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조개 등의 어패류에서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볼 수 있는데, 조개 역시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 특정 근육 단백질의 화학 작용을 변화시켜 포식자가 조개껍질을 열 수 없도록 ‘잠금’한다. 갑오징어와 조개 모두 위장술을 유지할 때 근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구진은 갑오징어 등 해양 생물이 위장을 할 때 사용하는 뉴런의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생물들의 생태와 서식 환경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셀(Cell)의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iScience) 15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맹수 다 굶어죽겠다” 먹잇감 없어 동물 도살하는 동물원

    “맹수 다 굶어죽겠다” 먹잇감 없어 동물 도살하는 동물원

    최악의 경제난을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동물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 동물을 보호해야 할 동물원이 잔인한 도살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희생양이 되는 건 주로 가금류나 염소류 등이다. 베네수엘라의 술리아 동물원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산양 1마리를 잡았다. 굶주린 맹수에게 줄 먹잇감이 없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잡은 산양은 4등분해 영양상태가 가장 심각한 4마리 맹수에게 던져줬다. 앞서 이 동물원은 카르핀초(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신장 1미터 정도의 쥐처럼 생긴 동물), 목도리페커리, 버팔로도 도살해 맹수들에게 먹이로 줬다. 예산이 부족해 벌어지는 일이다. 동물 300여 종, 1000마리를 두고 있는 술리아동물원이 정상적으로 동물들을 먹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매주 육류 1톤과 각종 채소 4톤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이 없다보니 정상적으로 먹잇감을 공급하는 건 꿈도 꾸기 힘들다. 특히 육류를 즐기는 맹수에겐 던져줄 먹잇감이 절대 부족하다. 궁여지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지 않은 동물, 남미산 동물 등을 도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관계자는 "맹수의 경우 몸무게의 1/10에 해당하는 육류를 매일 먹어야 하지만 1주일에 단 1번 먹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엉이 등이 굶주림을 참다못해 서로 공격하고 상대를 먹어치우는 끔찍한 일도 이 동물원에선 일어나고 있다. 물원 관리책임자 아리엘 몬티엘은 "45년 전 동물원이 문을 연 후 지금같은 위기는 없었다"며 "동물을 잡아 먹이로 주고 있지만 이 또한 무한정 가능한 게 아니라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BBC, ‘개의 해’ 맞은 중국 5성급 애견호텔 조명

    BBC, ‘개의 해’ 맞은 중국 5성급 애견호텔 조명

    영국 BBC방송은 ‘개의 해’를 맞아 중국의 애견산업을 조명했다. 이 가운데 개들을 위한 영화관, 수영장, 고급 객실이 딸린 5성급 호텔이 단연 눈에 띈다. 극장은 정면에 커다란 스크린을 두고, 어느 각도에서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곳에서 대형 애완견과 함께 영화를 본 톈위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이곳에서는 어디든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이 극장을 찾은 남성 장레이는 “애완견은 내 생활의 큰 부분”이라면서 “내 자식과도 같아 애완견을 행복하게 하는 데 충분히 비용을 들일 수 있다”고 했다.BBC는 이것은 중국의 고급스러운 애완동물 산업의 일례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중국에서는 애완견 수가 5000만 마리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애완견을 위한 산업은 2019년까지 25억 달러(약 2조 697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두리가 떠났다…눈부신 날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두리가 떠났다…눈부신 날이었다

    DOORI MY BOY. 은반지 안쪽에 새긴 문구 하나에 떠난 녀석과 계속 함께하는 기분이 듭니다.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그래서 화창한 날에 후회 없이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무겁고 슬픈 건 덜어내고 사랑하는 사람들 품에서 ‘안녕’하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화했습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그날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두리는 고통 속에 머리를 여기저기 찧었고 기력이 없어 누워만 있으면서 희미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남은 건 연명치료뿐이었습니다. 한 손 가득 약을 먹여야 겨우 두 시간 남짓 편안해졌습니다. 진통제와 영양제를 몸 안 가득 넣으면 생존은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보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 가족은 힘들지만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아파하는 두리를 붙잡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상상하지 않았던 순간은 그렇게 찾아왔습니다. 아주 많이 갑작스러웠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울음을 그치고, 크게 심호흡을 하고 차분하게 생각했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힘들고 슬프지만 이별준비를 했습니다.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운전해 줄 분을 알아보고, 플로리스트인 지인에게 꽃을 부탁했습니다.두리, 래브라도 리트리버, 2002.9.30. - 2018.1.23. 5:30am 우린 멋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깜깜한 그 시각 차 안은 진한 꽃향기로 가득했고 깜깜하던 하늘은 멋지게 밝아지고 있었습니다. 전날 내려 쌓인 산의 눈도 아름다웠습니다. 화가 날 정도로. 그렇게 눈부신 날, 두리는 잠자듯이 떠났습니다. 제가 만든 뼈다귀 모양의 피넛버터 비스킷 5개, 가족사진 2장, 5개의 꽃다발들을 품에 안고서. 예쁜 오른쪽 얼굴을 보인 채 그렇게 들어간 두리는 믿을 수 없이 조그마한 상자에 담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두리도, 가족도 편안합니다. 가끔 아니 자주 울컥하지만, 많이 아팠던 두리가 그 곳에서 먼저 편안히 쉬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 할머니 돼서 다시 만나면 두리가 알아볼까요? 하루에 하나씩 정리를 하고, 그렇게 아주 조금씩 나아질 것 같습니다.p.s 두리야, 누나 꿈엔 안 나와도 돼. 그래도 형아 꿈엔 이따금씩 등장해 주렴. 친구들은 만났어? 까까 좀 더 넉넉히 넣어줄걸 그랬다. 네가 없는 집은 참 허전해. 그래서 네 담요를 아직 버리지 못했어. 이제 아프지 않으니 좋은데 뛰어다니다가 나중에 너무 심심하면 꿈속에 찾아와. 누나가 놀아줄게.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고마웠어. - 두리누나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왜 강다니엘인가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왜 강다니엘인가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윤식당’ 알바생으로 출연했으면 하는 스타 1위, 크리스마스 혼자 보냈으면 하는 스타 1위, 화장품 광고에 어울리는 남자 1위. 워너원 강다니엘은 이 모든 수식어를 독식했습니다. 그가 광고모델로 발탁된 제품은 순식간에 매진됐으며,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 온 강다니엘, 그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집중 분석해봤습니다. ▶ ‘귀엽거나, 섹시하거나’ 둘 다 해줘서 고마워무대 위 강다니엘과 리얼리티 예능 속 강다니엘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 출연할 당시부터 파워풀한 곡을 선택해왔던 강다니엘은 남다른 섹시한 춤선과 피지컬, 카리스마 눈빛으로 직캠 장인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쏘리쏘리’, ‘열어줘’, ‘활활’ 무대에서 잘 볼 수 있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강초딩’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천진난만합니다. 워너원 맏형 윤지성을 놀리기에 바쁜 모습부터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해맑은 모습까지. 180도 다른 반전 모습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인 듯 보입니다. ▶ 워너원 먹방 최종보스강다니엘은 음식을 흡입하는 신개념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도중 눈앞에 놓인 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해 ‘강고기’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이 외에도 젤리, 편의점 음식, 닭갈비, 망고 아이스크림 등 먹방은 매번 화제가 됐죠. 이 정도면 워너원 내 먹방 최종보스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 같네요. ▶ ’멍뭉美’ 귀여운 외모강다니엘은 캐릭터 ‘어피치’ 닮은꼴로 화제가 됐습니다. ‘프듀2’에서 선보였던 분홍색 염색머리와 무쌍커풀 눈, 토끼 같은 앞니가 어치피와 닮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피치 상품들은 일명 강다니엘 굿즈로 등극하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눈 옆 점입니다. 매력점으로도 불리는 눈물점을 강다니엘도 갖고 있는데요. 그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한 브랜드는 눈물점을 박은 인형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MBC ‘발칙한 동거’에서는 자막에 그의 눈물점을 넣는 디테일도 보였습니다. 눈물점은 윙크할 때 더욱 돋보입니다. ▶ 사랑을 전파하는 사랑둥이강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머니와의 데이트를 위해 예쁜 꽃다발을 준비하는 모습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수국의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우리 엄마도 소녀였던 적이 있었으니까”라며 골랐기 때문이죠. 그는 자신이 번 돈으로 어머니께 선물하며 효도도 제대로 했습니다. ‘프듀2’ 출연 당시, 친하게 지냈던 이우진이 탈락하자 그를 꼭 안 안아주는 모습 또한 그의 다정한 면모가 드러난 부분이었습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도 남다릅니다. 그는 길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와 루니와 피터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정을 쏟았습니다. 덕분에 ‘니엘집사’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워너원 멤버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사랑둥이임이 확실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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