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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돌연변이 ‘백색 키위새’, 9년 만에 세상 떠나

    뉴질랜드 돌연변이 ‘백색 키위새’, 9년 만에 세상 떠나

    큰 사랑을 받아 온 희귀 백색 키위 새가 죽자 뉴질랜드 전역이 슬픔에 빠졌다고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조류인 키위새(kiwi bird)의 개체 수는 6만 8000마리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회갈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9년 전인 2011년 북섬 와이라라파의 푸카하산 브루스 국립야생센터에서 태어난 키위새 ‘마누쿠라’는 몸 전체에 흰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돌연변이였다. 몸 전체가 흰색이지만 유전적 색소 결핍증인 알비노(백변종)는 아니며, 매우 드문 털 색깔 때문에 뉴질랜드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는 고향과도 같은 국립야생센터의 마스코트가 됐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기 위한 기념품이나 그림책, 인형 등의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누쿠라는 이달 초부터 급격하게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수의사는 마누쿠라의 몸 안에서 수정되지 않아 낳지 못한 알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이 급히 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건강은 계속 악화됐다. 결국 마누쿠라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숨이 끊어졌고, 푸카하산 국립야생센터는 하루 뒤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죽음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마누쿠라의 특별했던 ‘삶’도 재차 조명됐다. 국립야생센터에 따르면 마누쿠라는 알에서 깨어난 후부터 생후 1년이 될 때까지는 수컷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생후 1년이 지나서야 정확한 성별을 확인한 끝에 암컷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후 6개월 무렵에는 큰 돌 2개를 삼킨 뒤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비뇨기과 전문의가 레이저를 사용해 마누쿠라의 배 속 돌을 부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무사히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한편 키위 새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으로 개체 수 보존에 위협을 겪고 있다. 또 부족한 식량과 물을 얻기 위해 숲을 빠져나와 민가로 넘어 가면서 차량에 치이거나 천적의 공격을 받는 경우 등으로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이 문제”…그물에 걸린 새끼 사슴 넉 달 만에 구조

    “인간이 문제”…그물에 걸린 새끼 사슴 넉 달 만에 구조

    그물 하나를 통째로 머리에 이고 다니던 새끼 사슴이 무사히 구조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KCRA3은 캘리포니아 주 어류 야생 동물보호국(CDFW)의 새끼 사슴 구조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 나토마 호수 근처에서 처음 목격된 사슴은 형형색색 털실로 만든 그물 하나를 통째로 머리에 이고 있었다. 현지언론은 먹이를 찾아 주택가를 배회하던 사슴이 가정집 뒷마당에 설치된 ‘해먹’ 줄에 걸렸다고 전했다. 해먹은 기둥 사이나 나무 그늘에 달아매어 침상으로 쓰는 그물의 일종이다.목격자들은 “털실로 짠 해먹 그물은 물론 금속 기둥, 심지어 코드까지 몽땅 뿔에 뒤엉켜 있었다”면서 “사슴이 많이 지쳐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월 짝짓기 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때라 다른 사슴까지 그물에 얽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하지만 구조는 쉽지 않았다. 1살이 넘은 사슴은 캘리포니아주 어류 야생 동물보호국 허가가 있어야 접근이 가능한 데다, 사슴의 경계심 또한 높아 포획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지 동물단체는 추적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슴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찰했다.그리고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어류 야생 동물보호국은 사슴 포획에 성공했다. 보호국 소속 데이비드 몰렐 박사는 마취총으로 사슴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 뒤엉킨 그물을 뿔과 함께 제거했다. 보호 당국은 사슴이 밀렵꾼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잘린 뿔은 내년 봄 뿔갈이 때 새로 자랄 것이다. 다 자란 수사슴 뿔은 매년 봄 저절로 떨어진 후 새로 자란다. 말랑말랑 새로 난 어린뿔을 잘라 건조한 것이 약재로 쓰이는 녹용이다. 관련 당국은 넉 달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사슴을 방생하는 한편,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 동물보호국 측은 “사슴에게 먹이를 줘 버릇하면 자꾸 주택가로 내려와 빨랫줄이나 해먹, 배구 네트, 전선에 얽힐 위험이 있다”면서 “먹이를 주지 말라. 불법이다.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해먹 사슴’이 처음 목격된 지 2주 만에 같은 지역에서 그물에 뒤엉킨 또 다른 사슴이 등장한 바 있다. 뿔에 그물이 뒤엉킨 사슴은 발을 내디딜 때마다 줄에 걸려 절뚝거리며 위태롭게 발을 내디뎠다. 보호 당국은 “아무 생각 없이 먹이를 주는 행동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트린다. 사슴 사이에 질병이 퍼질 수도 있고 산사자 같은 포식자를 유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0년 간 총 170만 마리 야생동물 죽음…재미로 하는 ‘트로피 사냥’ 실체

    10년 간 총 170만 마리 야생동물 죽음…재미로 하는 ‘트로피 사냥’ 실체

    지난 10년간 야생동물 170만 마리가 ‘트로피 사냥’에 희생됐으며, 정치권이 그 뒤를 봐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 환경운동가의 신간 서적을 인용해 ‘트로피 사냥’의 구체적 학살 규모를 밝혔다. 환경운동가 에드와도 곤사우베스는 최근 서적에서 트로피 사냥산업과 정치권 사이의 결탁을 폭로했다. 곤사우베스는 “3분에 1마리씩, 10년간 170만 마리 야생동물이 ‘트로피 사냥’에 목숨을 잃었다. 사냥산업은 정치권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법적 제재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로피 사냥은 야생동물을 재미 삼아 선택적으로 사냥하고 기념 삼아 박제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미국 사냥 애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치인 다수에게 200만 달러(약 22억 원)가 넘는 선거자금을 건넨 바 있다고 주장했다. 요즘 미국에서는 ‘호그포칼립스 나우’라는 새로운 사냥법이 유행이라고도 적었다.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위에서 멧돼지떼에 총을 난사하는 이 사냥법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헬리콥터 공습 장면과 비슷하다 하여 ‘호그포칼립스 나우’라 이름 붙여졌다. 애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멧돼지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도입됐지만, 현재는 단순 재미를 위해 잔인한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곤사우베스는 또 ‘트로피 사냥’이 가장 성행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사냥업계 뒤를 봐주며 야생동물을 돈벌이에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곤사우베스는 책에서 “연간 4억700만 달러(약 4460억 원) 규모의 트로피 사냥 산업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를 포함한 세계 엘리트 사이에 결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지 엘리트만을 대상으로 하는 야생동물 경매업체 회원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업체는 희귀 야생동물을 경매에 부쳐 연간 950만 달러(약 104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 이 때문에 라마포사 대통령과 사냥업계 사이의 결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라마포사 대통령은 자신의 야생동물 농장이 엄격한 원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불법적, 비윤리적 활동은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곤사우베스는 “트로피 사냥꾼들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죽이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면서 “트로피 사냥은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거대 권력, 정치권이 연루된 글로벌 산업”이라고 역설했다. “미래 세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재미삼아 죽이고 마치 ‘트로피’라도 되는 양 그 앞에서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어보인 우리를 경악하며 돌아볼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국군의 비건 식단/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군의 비건 식단/임병선 논설위원

    채식주의는 고대 인도와 그리스의 철학자, 종교인들이 비폭력을 실천하는 수행법이었다. 유토피아를 앞당기려는 영적인 실천으로 여겼다. 초기 기독교가 바라는 이상적인 식단 역시 채식이었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 득세로 유럽에서 채식주의는 사라졌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다시 출현했다. 현대적인 의미의 채식주의는 1809년 영국인 윌리엄 카우허드가 세운 ‘바이블 크리스천 처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50년 미국채식재단이 창립됐고 1908년 국제채식연맹이 세워져 본격적으로 퍼져나갔다. 채식주의자들도 다채롭게 갈린다. 달걀은 먹지만 유제품은 안 먹는 쪽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벌꿀까지 안 먹는 이도 있다. 적절한 온도로 조리된 채소를 먹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해도 끼치지 않으며 얻어진 식물만 먹는 이가 있다. 뿌리채소는 먹지 않는 이도 있고, 통곡물만 먹는 이도 있다. 사람들은 채식주의를 오해한다. 동물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 때문에 비건을 택한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환경이나 건강을 고려해 비건을 택하는 이도 적지 않다. 다만 비건이 감자튀김이나 술을 먹는다면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것이지, 음식 자체를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비건 햄버거나 피자도 있다. 또 맛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채식주의자라고 허약할 것이라는 건 편견에 불과한 예가 적지 않다. 김한민의 책 ‘아무튼, 비건’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한국 사람들이 믿는 것은 신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고, 가족, 친구, 학벌, 돈, 부동산, 성공도 아냐. 이 모든 것보다 더 근본적이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건 ‘세상은 안 변한다’는 믿음이야. 어차피 나 혼자 애쓴다고 변하는 건 없으니 남들 따라 편하게 적당히 즐기다 가자는 주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회 문제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최대한 외면하는 태도”. 이른바 ‘안변해교(敎)’인데 이 통념이 가장 강력한 곳이 대한민국 군대였다. 내년 2월부터 입영하는 병사가 비건인지, 할랄(이슬람 율법을 지켜 조리된) 음식을 즐겨야 하는 무슬림인지 적도록 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단다. 육군 사병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3000㎉의 열량을 충족시키며 연두부, 김, 과일, 샐러드, 시리얼, 야채비빔밥, 비건 통조림 등으로 식단을 짠다고 한다. 현역 병사 중에는 채식과 무슬림 식단을 원하는 이가 각각 한 명씩 근무한단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비건이었다. 군대 식단의 변화를 통해 세상이 조금 더 다양하게 바뀌는 것을 절감한다. bsnim@seoul.co.kr
  • 소백산 방사 여우 108마리 중 81마리 생존

    소백산 방사 여우 108마리 중 81마리 생존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에 방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우 교미기(1~2월)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걸쳐 가족 단위 위주의 여우 33마리를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에 방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여우 가족들은 부모 12마리와 올해 경북 영주에 있는 증식시설에서 태어난 새끼 16마리다. 나머지 5마리는 성체 암수다. 이로써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2012년 소백산 일대에서 여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08마리가 방사됐으며, 그중 81마리(방사 67마리, 야생 출산 14마리)가 야생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우의 야생 출산은 2016년 2월 소백산 일대에 방사된 암컷 1마리가 처음으로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방사된 여우가 폐사하거나 올무 등 불법 사냥도구에 부상을 입어 회수되는 등 복원사업이 난관을 겪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방사 시기와 방법을 달리하는 등 생존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인간과 야생 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월드피플+] 불길에 갇힌 동물들 구하려 목숨 걸고 뛰어든 美 노숙인

    [월드피플+] 불길에 갇힌 동물들 구하려 목숨 걸고 뛰어든 美 노숙인

    미국의 한 노숙인이 불길에 갇힌 동물들을 구하려 목숨을 걸고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 27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노숙인이 동물보호소 화재 현장에서 개와 고양이 1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밤, 애틀랜타 사우스사이드의 한 동물보호소에 불이 났다. 불길은 순식간에 보호소 건물을 집어삼켰다. 개와 고양이 10여 마리가 모두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는 위급 상황이었다. 그때 노숙인 키스 워커(53)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워커는 보호소에서 반려견 ‘브라보’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그때 보호소에서 치솟은 화염을 목격했다. 자칫하면 본인 목숨도 위험할 수 있었지만 워커는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곤 개 6마리와 고양이 10마리 등 불길에 갇힌 동물 모두를 구조했다. 보호소 운영자는 “워커는 천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운영자는 “소방관들조차 개를 다루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불이 번지는데 동물통제센터를 불러 기다렸다. 하지만 워커는 달랐다. 벌써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이 안전할 때까지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워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정말 떨렸다. 거대한 연기 속으로 들어가자니 정말 무섭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물들이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그에게 동물, 특히 개는 매우 고마운 존재였다. 13살부터 거리를 헤맨 워커에게 유일한 친구는 바로 개였다. 워커는 “반려견 ‘브라보’가 제일 친한 친구다. 개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른 모든 개를 구했다”고 밝혔다. 보호소 운영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매일 밤 무료로 보호소에 머물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의 뜻도 있었다. 보호소 운영자는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불이 났을 때 나도 그곳에 있었고 불길이 얼마나 빨리 번졌는지 알고 있다. 그는 나의 영웅”이라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워커의 목숨을 건 구조 덕에 개와 고양이 16마리는 모두 별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보호소 건물은 못 쓰게 됐지만, 다행히 새로운 시설로 이사를 앞둔 상황이었기에 동물들은 별 무리 없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류인플루엔자 전 세계적 유행…내년 2월까지 방역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전 세계적 유행…내년 2월까지 방역 강화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함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 2월까지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 확대 등 방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2017년 2100건에서 2018년 540건, 2019년 234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000건(야생조류 422건)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 이후 독일(381건), 덴마크(73건), 영국(59건), 네덜란드(44건) 등 북해 해안지역에서 고병원성 AI로 인한 야생조류 폐사체 발생이 급증했다. 국내에서도 2년여만에 고병원 AI가 발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야생조류 37건, 가금류 22건 등 59건이다. 방역당국은 국내 고병원 AI 유형이 해외 유전자형(H5N8)과 유사해 해외 유행 시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시베리아 등지의 겨울 철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한 이달부터 내년 2월 북상 전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찰 지점, 물량 및 전담 인력 등을 확충해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는 매일 기관별 예찰 현황 및 계획을 점검하고 특히 AI 검출지점 우선 예찰 등에 나선다.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 검출될 시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에 즉시 전파해 신속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도록 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AI 조기 차단을 위해 예찰 및 방역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농장 28번째”...충남 예산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국내 농장 28번째”...충남 예산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충남 예산에 있는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2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의심 신고를 받고 해당 농장에 대해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으며,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북 경주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28곳에서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또한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발생 지역인 예산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경북 경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경주의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은 산란계 약 8000 마리를 사육한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영국령 섬 위협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영국령 섬 위협

    우리나라 제주도의 두 배가 넘는 면적을 지닌 세계 최대 빙산의 모습이 영국공군(RAF)과 위성 사진에 또렷이 담겼다. 이번 주 초 RAF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계 최대 빙산 A-68a에서 또다시 떨어져 나온 A-68d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 섬 연안까지 흘러간 모습이 선명히 담겨있다. 한때 면적이 최대 6000㎢에 달했던 A-68a는 지금으로부터 3년 여 전인 지난 2017년 7월 12일 남극의 라르센C 빙붕에서 떨어져나왔다.당초 A-68로 명명된 이 빙산은 처음 2년 간은 크기의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이후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마치 새끼를 출산하듯 덩어리가 갈라지며 두개가 됐고 지난 4월에는 또하나 큰 덩어리가 생겼다. 이에 명칭도 A-68에서 각각 A-68a, A-68b, A-68c로 명명됐다 이렇게 남대서양 사우스오크니제도의 공해상까지 흘러간 A-68a는 최근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연안까지 접근하면서 곧 섬과 충돌하거나 앞바다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 분리된 A-68d가 섬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으며 A-68e와 A-68f도 생겼다. 다만 이렇게 몸통이 쪼개지고 녹으면서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전히 생태계에는 위협적이다.현재 사우스조지아섬에는 수많은 펭귄과 물개들이 사는 야생동물의 낙원이지만 거대한 빙산이 바닷길을 막으면 동물들은 사냥할 때마다 먼길을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동물들은 에너지가 고갈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성체가 사냥해 온 먹잇감만 기다리는 새끼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은 작지만 빙산과 섬이 충돌한다면 섬의 생태계 전체가 파괴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남극자연환경연구소 측은 “빙산이 섬에 접근하면서 더 많은 조각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로운 빙산이 모체와 함께 이동할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흐를 지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규 확진 1132명, 이틀째 네자리 기록…역대 두 번째(종합)

    신규 확진 1132명, 이틀째 네자리 기록…역대 두 번째(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를 나타냈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리다가 전날 1200명까지 치솟은 뒤 소폭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 59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10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성탄절인 전날 검사 검수가 직전 평일 대비 적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대거 쏟아진 것이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별개로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지역발생 1104명 중 수도권 762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16명)보다 11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2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총 5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총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누적 32명),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16명), 경남 하동군 지인모임(14명) 등의 신규 집단 사례가 확인됐다. 기존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98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163명), 제주 제주시 교회(147명) 등을 기록했다.사망자 20명 늘어 총 79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광주·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466명, 경기 255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7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나흘째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하루새 20명이 더 늘어 누적 7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29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58건으로, 직전일 5만 7147건보다 2만 7089건 줄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77%(3만 58명 중 1104명)로, 직전일 2.17%(5만 7147명 중 1241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396만 9415명 중 5만 5902명)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넘나...정부, 27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넘나...정부, 27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25일 1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를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가 꺾일지는 미지수다. 27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추가 대책을 확정한다. 잡히지 않는 확산세...26일 신규 확진 1000명 넘나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41명으로,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다음주 내주에는 하루에 1000∼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정은경 방대본부장의 예측보다 시점도 앞당겨지고 규모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정부는 전날 확진자수 급증에 대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 크고, 그 이외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는 기존 추이를 이어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흐름과 유사하게 900명대에서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726명이다. 이는 전날 시간에 집계된 668명보다 58명 많았다.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요양병원·교회 등에 더해 직장, 식당, 동물병원 등 일상 곳곳의 신규 집단감염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27%대...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의 비율도 27%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2∼25일(27.1%→27.4%→27.8%→27.2%) 나흘 연속 27%대를 나타냈다. 해당 비율은 지난 6일까지는 15∼16%대를 유지했으나 8일(20.7%) 20%를 넘은 뒤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3명가량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으로, 이는 지금도 어디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유행 상황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상황을 반전시키고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소세로 꺾어야 하는데 꺾지 못하는 부분을 한계로 받아들인다”면서 “이에 소모임과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을 가장 필수적인 조치라고 판단했고, 이런 측면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에 모임과 이동을 삼가해 주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준다면 내년 초부터는 반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발생 추세”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 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야기되는 만큼 정부는 지금껏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전날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3단계 격상 압박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민과 기업은 거의 3단계에 준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지금처럼 2.5단계도 3단계도 아닌 상황을 유지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조속한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격상 시기를 놓쳤고, 또 감염이 너무 넓게 퍼져 3단계로 올려도 효과를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발생 추세, 다시 말해 유행의 확산 추세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발생 양상이 방역적·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는지도 (3단계 격상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천안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오리 1만 마리 살처분

    천안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오리 1만 마리 살처분

    반경 3㎞ 59만여 마리 살처분할 듯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이 결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종오리 1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 59만 7000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겠다고 밝혔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을 예찰·검사하는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오리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농장은 종오리 1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만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천안 종오리 농장까지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가금농장 25곳과 체험농원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왔다.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발생 지역인 천안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1만여 마리 살처분을 이날 완료하기로 했다. 도와 15개 시군은 이날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AI 확산 차단을 위한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인 찾아 800㎞ 달렸나…3년전 실종 반려견과 재회 “크리스마스의 기적”

    주인 찾아 800㎞ 달렸나…3년전 실종 반려견과 재회 “크리스마스의 기적”

    3년 전 실종된 반려견이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7뉴스는 호주의 한 여성이 실종 반려견과 기적처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에 살던 로렌 프레스는 2017년 캐나다에 취직하면서 반려견 '마일로'를 퀸즐랜드주 웨이파 부모님 댁에 맡겼다. 떨어져 지내는 게 못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그리고 한 달 후, 반려견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악어가 우글거리는 동네였기에 가족들은 최악의 상황을 걱정했다. 프레스는 "마일로 실종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정말 작은 강아지라 악어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말했다. 무선식별장치인 마이크로칩이 내장돼 있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찾을 수가 없어 우려가 더했다.끔찍한 생각에 사로잡혀 지낸 지도 3년. 죽었다고 생각한 반려견이 기적처럼 돌아왔다. 7뉴스는 프레스의 반려견이 실종 지점과 8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가 325㎞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거리다. 반려견이 구조된 장소는 다름 아닌 케언즈 외곽. 과거 주인과 함께 살았던 동네와 멀지 않은 곳이다. 프레스는 "케언즈 지역의 한 동물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마일로를 찾았다는 소식이었다. 충격이 컸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전화를 끊자마자 울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현지언론은 작은 몸집의 강아지가 악어 등 포식자가 우글거리는 가운데 어떻게 3년을 홀로 살아남았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전했다. 발견 장소가 과거 주인과 함께 살았던 케언즈 외곽인 것으로 보아 주인을 찾아 먼 길을 떠난 걸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왔다. 주인은 이 모든 상황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맡기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거리를 떠돈 탓에 반려견 건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얼마 가지 않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상황을 낙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구치소·식당·동물병원서 신규 집단감염…감염경로 불명 27.2%

    구치소·식당·동물병원서 신규 집단감염…감염경로 불명 27.2%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300명에 가까운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1200명대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동물병원,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정시설과 병원·요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불어났다. 먼저 서울의 경우 동부구치소 2차 일괄검사에서 29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1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재소자가 478명, 종사자 20명, 가족 15명, 지인이 1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앞서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을 지난 23일 2차 전수검사를 시행해 이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강남구 콜센터 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8명 가운데 첫 환자를 포함한 일가족이 3명, 종사자가 12명, 직원의 가족이 3명이다.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중 17명이 늘어 총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현재까지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파주시 병원에서는 13명이 추가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며, 인천 강화군 소재의 병원 사례에서도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동물병원, 지인모임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2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32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33명 가운데 이용자가 32명이고, 이용자의 지인이 1명이다.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과 관련해선 21일 첫 환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가운데 병원 종사자가 8명, 가족이 4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및 기타 접촉자가 4명이다. 같은 지역 하동군 지인모임 사례에서도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과 지인, 기타 접촉자 등 총 14명이다. 요양시설, 의료기관,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선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8명으로 불어났고,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 사례에선 18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1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성군 교회 관련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고, 제주 제주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47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7%대를 이어갔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 398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811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전날(27.8%)과 비교하면 0.6%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27%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이클 잭슨 네버랜드 저택 243억원에 매각, 최초 원매가 4분의 1

    마이클 잭슨 네버랜드 저택 243억원에 매각, 최초 원매가 4분의 1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전성기에 거주했던 네버랜드 목장이 당초 원매가의 4분의 1 수준에 억만장자에게 팔렸다. 잭슨의 친구이기도 했던 론 버클(68)이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있는 저택을 매입했다고 버클의 대변인이 밝혔다.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공식 문서와 거래 과정을 잘 아는 세 사람의 발언을 인용해 2200만 달러(약 243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11㎢ 면적의 저택은 2015년 1억 달러(약 1103억 50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타 바버라 시 북쪽에 위치한 이 저택은 매물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는데 지난해에는 3100만 달러까지 호가가 내려갔다. 1987년 잭슨이 매입했을 때의 가격은 1950만 달러였다. 저택 이름은 JM 배리의 피터팬 이야기에서 어린이들이 자라지 않는 가상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전성기 내내 머무르며 복합 연예 단지로 바꿨다. 동물원을 짓고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어울렸다.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 어린이들을 추행했다는 의심이 여러 차례 제기돼 수사를 받기도 했다. 물론 본인은 어린 소년들에게 꿈을 심는 판타지 세상을 만들었을 따름이라고 부인했다. 2005년 13세 소년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네버랜드로 돌아오지 않았다. 4년 뒤인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의 다른 자택에서 약물 과용에 의한 심정지로 고통받으며 숨을 거뒀다. 세상을 떠난 뒤에 더 많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지난해에는 다큐멘터리 ‘네버랜드를 떠나며’ 촬영 중에 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잭슨 사망 이후 네버랜드는 시카모어 밸리 목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광범위한 재개발 작업이 이뤄졌다. 개인투자 회사 유카이파 컴퍼니 LLC의 공동 창업자이며 관리 파트너인 버클의 대변인은 그가 투자 가치를 보고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지 전체를 공중에서 살펴보고 이 거래를 맡은 부동산 투자회사 콜로니 캐피털 LLC의 창업자인 톰 버락을 접촉했다. 버클의 순자산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14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스페인 사냥꾼들, 포르투갈에서 540마리 사슴과 멧돼지 몰살

    스페인 사냥꾼들, 포르투갈에서 540마리 사슴과 멧돼지 몰살

    성탄절 아침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포르투갈 정부 관리들이 중부에 원정 사냥을 온 스페인 사냥꾼들이 500마리 이상의 사슴과 멧돼지를 도륙한 사진을 공개하며 분노했다고 영국 BBC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후앙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환경부 장관은 16명의 스페인 사냥꾼들이 “지독하다”며 환경 범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몇 동물을 사냥하는 일은 허용돼 있지만 이번 사건은 사냥 허가구역의 사슴을 전멸시키다시피한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지난 17일과 이튿날에 걸쳐 수도 리스본에서 40㎞ 떨어진 아잠부자 근처 토레벨라 관광객 사냥구역의 한 농장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저질러졌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농장 건물 마당에 사슴과 멧돼지 시신들이 도열해 있다. 여자도 끼어 있는 사냥꾼들은 성탄 시즌을 앞두고 사슴들을 이렇게 도륙하고도 자랑스럽다는 듯 주검들 앞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거나 활짝 웃어 보였다. 도저히 여기 옮길 수 없는 사진들이다. 11㎢ 면적의 이 농장은 담으로 둘러처져 있어 540마리의 동물들이 도살자들의 총질로부터 달아날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환경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 “무차별적인 도살에 관한 소식들을 보면 이건 사냥도 아니며 생물 다양성과 환경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개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변종에 뚫린 싱가포르·이스라엘… 英, 남아공발 변종 코로나도 출현

    변종에 뚫린 싱가포르·이스라엘… 英, 남아공발 변종 코로나도 출현

    기존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변종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세밑 지구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빗장을 걸었음에도 이미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국가에서도 유입이 확인됐다. 영국은 설상가상으로 기존 바이러스에 더해 전파력이 더 강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변종까지 더해지면서 비상이 걸렸고 말레이시아에서도 남아공과 비슷한 변종의 출현이 보고됐다. 또 나이지리아에서도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종(501.V2)은 기존 영국 변종보다 개인 간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는 게 과학자들의 지적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유사하지만 따로 진화했다. 둘 다 ‘N501YU’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 이게 인체 세포 감염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즉시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지역을 가장 높은 대응 단계인 4단계로 지정했다.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는 문을 닫는 강력한 봉쇄 조치다. 세계 50여 개국은 변종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차단하고 있지만, 이미 각국으로 퍼지는 상황이다. 이날 싱가포르에선 영국에서 유학하다 지난 6일 귀국한 17세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과 인적 교류가 빈번한 이웃 국가 아일랜드에서도 영국발 변종이 발견됐으며 이스라엘에서도 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최근 2주 동안 영국에서 건너온 사람이 3만명에 이르는 아일랜드는 26일부터 모든 유통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는 초강력 봉쇄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도 지난 14일간 영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장기 비자 소유자나 단기 방문자들의 자국 내 입국 및 환승을 이날부터 금지했으며 이스라엘은 영국과 덴마크, 남아공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미국 뉴욕시도 모든 국제 방문객이 자가격리 명령서를 받도록 하는 등 더욱 강력한 격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에서 온 방문자는 보안관실 소속 경찰이 직접 방문해 명령을 따르는지 확인하고, 자가격리 위반으로 적발되면 하루 1000달러(약 11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 백신 업체들은 변종에도 백신이 작용한다며 이를 추가로 증명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측은 “이미 동물, 사람의 혈청으로 시험한 결과 백신이 몇 종류의 사스 계열 변종에도 똑같이 효과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특화아파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오픈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특화아파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오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단지 내에서 문화, 스포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하는 조경 등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건설사들은 실내체육관부터 수영장,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카페, 도서관 등 취미와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숲속 놀이터, 반려동물 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갖춘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이 2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포항에서는 처음으로 4레인 규모의 단지내 수영장을 건설한다.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아파트의 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는다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수영장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어린이집, 시니어클럽도 갖추어진다.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쾌적한 단지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경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단지 중앙에 약 6,600㎡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조성해 여유롭고 쾌적한 단지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가로 126m, 세로 52m 규모의 중앙공원에 잔디광장,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내진설계보다 더 강화된 제진설계가 적용돼 가장 안전한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4bay 위주 설계로 일조, 채광 확보와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역점을 뒀다고 분양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남옥지구와 바로 인접한 흥해읍 시가지에는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추어진다.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되는데 여기에는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아이누리플라자와 흥해공공도서관이 포함된다. 또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000㎡ 규모의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1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수영장, 헬스장, 메디컬룸, 다목적 체육관, 탁구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과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문화카페, 공예공방실, 컴퓨터실 등 생활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는 최근 포항 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로 반사이익을 누릴 단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자격의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부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나 당첨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남옥지구 B1블럭에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56세대로 건립된다. 59㎡ 3개 타입, 74㎡, 84㎡ 형으로 구성되며 45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일정은 1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접수, 7일 2순위 청약접수이다. 견본주택 관람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1월 4일까지 가능하며 현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노+]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은 민첩한 두 발 가진 잡식 공룡

    [다이노+]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은 민첩한 두 발 가진 잡식 공룡

    거대한 네 발 초식 공룡인 용각류(Sauropoda)는 역사상 가장 큰 육상 동물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종은 몸길이가 30~40m에 달하며 무게 역시 60~80t나 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용각류의 조상은 중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후반까지도 사실 작은 잡식 동물로 두 발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외형상으로 보면 오히려 수각류 육식 공룡과 흡사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최초에는 육식이었다가 잡식 동물로 진화한 후 역사상 가장 큰 초식 동물이 된 용각류의 독특한 진화 과정을 알기 위해 트라이아스기 말인 2억500만 년 전 용각형류 공룡인 테코돈토사우루스(Thecodontosaurus)의 뇌를 고해상도 CT 스캔을 통해 분석했다. 테코돈토사우루스는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등장한 소형 잡식 공룡으로 대부분 몸길이 2m 미만이었다. 과학자들은 테코돈토사우루스가 몸집이 작은 대신 긴 꼬리와 상대적으로 튼튼한 뒷다리가 있어 두 발로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빠르고 민첩한 운동 능력은 다리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뇌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테코돈토사우루스의 운동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매우 잘 보존된 두개골과 뇌실(braincase)의 이미지를 얻어 이를 기반으로 3D 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테코돈토사우루스가 현재의 육식 동물과 비슷하게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사냥감을 쫓아가면서 머리와 시선을 고정할 수 있었다. 이는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이 작고 민첩한 사냥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 대학의 안토니오 발렐은 이런 능력에도 불구하고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주로 초식을 하는 잡식 공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빨 구조가 초식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소형 육식 공룡에서 잡식 공룡을 거쳐 점점 초식 공룡이 되는 용각류 진화 과정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사실은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고 다음 시기인 쥐라기에는 결국 잡식 용각류는 대부분 사라지고 우리가 아는 거대 초식 공룡만 후손을 남겼다는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는 잡식 공룡이 생존에 더 유리했을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가져다 주는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아마도 용각류의 조상은 전문 사냥꾼으로 진화한 수각류 육식 공룡과 경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히려 작은 크기 때문에 만만한 먹이가 된다면 차라리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을 먹이로 삼아 거대해지는 편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 결국 쥐라기와 백악기에는 애매한 멀티플레이어 대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가인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이 등장하게 된다. 어딘지 모르게 인간 세상과도 비슷한 공룡의 진화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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