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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개고기 식용 반대” 외친 프랑스 여배우 바르도 잠들다

    “개고기 식용 반대” 외친 프랑스 여배우 바르도 잠들다

    1950~1960년대 명배우로 활동하다가 동물권 운동가로 변신한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91세. 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성명에서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는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복지와 재단에 삶과 열정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1934년 파리의 부유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세 때 패션잡지 ‘엘르’ 모델로 활동하다가 1952년부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1956년 당시 남편인 로제 바딤 감독의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스타덤에 올라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소설가 시몬 드 보부아르는 1959년 에세이 ‘브리지트 바르도와 롤리타 증후군’에서 고인을 “프랑스에서 가장 해방된 여성”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3년 39세의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동물권 운동가로 변신했다. 그의 동물권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는 개고기 등을 먹는 소수 민족에 대한 혐오로 번졌다. 한국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집요하게 비판했고, 프랑스에서도 동물 도살 등과 관련한 무슬림 문화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혐의로 5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치적으로 우파였던 고인은 2012년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서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우리는 세기의 전설을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 반려동물 특화 인재 양성하는 관악

    반려동물 특화 인재 양성하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은 관악구와 삼육대, 삼육보건대의 협력 사업으로 서울시와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서울RISE(라이즈) 사업’에 뽑혔다. 반려동물 특화 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관악구와 삼육대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이번 달 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매주 2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동물매개활동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이 조기 종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관악구는 교육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6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관악구청 일자리 카페에서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반려동물 자격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개고기 식용 두고 “한국은 야만적”…프랑스 여배우 바르도 별세

    개고기 식용 두고 “한국은 야만적”…프랑스 여배우 바르도 별세

    프랑스의 대표적 여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91)가 별세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 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담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를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며 “그는 명망 높은 경력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과 에너지를 동물 복지와 재단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망 시기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AFP 통신도 같은 날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바르도는 2년 전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으며, 지난달에도 건강 악화로 프랑스 남부 툴롱의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1953년 데뷔했다. 1956년 전 남편인 로저 바딤이 각본·감독을 맡은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에서 주연 줄리엣 하디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경멸, 진실, 비바 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60곡 이상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1973년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동물권 보호 활동에 전념했다. 바르도는 재단을 통해 동물 학대와 공장식 축산을 비판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의 개 식용 문제를 두고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으니 야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잇단 혐오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1997년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에 보낸 서한에서 이민과 이슬람을 비난하는 표현을 사용해 인종 증오 선동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03년 출간한 저서 ‘침묵 속의 외침’에서도 이민자·성소수자·이슬람 공동체에 대한 차별적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 당신이 몰랐던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당신이 몰랐던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과시보다 몰입에 가치를 두는 ‘조용한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부터 자연과 호흡하는 활동, 손으로 완성하는 수공예까지 취미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은 이러한 변화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흐름임을 보여준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볼드(Bolde)는 26일(현지시간)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의 취미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적 맥락에서 이들 취미를 살펴본다. ◆ 펜싱·나이프·밴조… 이미지와는 다른 선택 톰 크루즈는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달리 펜싱에 꾸준히 몰두한다. 펜싱은 규칙과 반복, 정밀한 동작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즉흥성과 스펙터클을 앞세운 영화 속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그의 펜싱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종목인 플뢰레일 가능성이 거론될 뿐 확인된 바는 없다. 신체 통제와 집중력을 중시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의 자기 관리 성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젤리나 졸리는 나이프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모으는 나이프는 식사용이 아니다.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단검과 수공예 블레이드가 중심이다. 제작 배경과 기능적 의미를 중시하는 취향은 그의 영화 선택과 분쟁 지역에 대한 관심과도 겹친다. 스티브 마틴은 코미디언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블루그래스 밴조 연주자로도 오랜 평가를 받아왔다. 밴조는 기타보다 소리가 또렷하고 튕기는 느낌이 강한 미국 전통 현악기다. 블루그래스 음악에서는 금속 피크를 사용하는 고속 주법이 특징이다. 마틴은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 연주자들과 무대에 오르며 이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게임·오토바이·양봉… 통제 가능한 세계 메건 폭스는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고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는 단순한 반응형 게임보다 판단과 패턴 인식이 중요한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명확한 게임 세계가 주는 몰입감이 이러한 선택의 배경으로 꼽힌다. 키아누 리브스는 단순히 오토바이를 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설계와 디자인, 기계적 완성도를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다. 느리고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비욘세는 의외로 양봉을 택했다. 그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벌을 기르고 가족을 위한 꿀을 채취한다고 밝혔다. 양봉은 철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활동이다. 대규모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집중과 리듬을 요구한다. ◆ 골동품·동물·건축… 시간과 책임의 취미 테일러 스위프트는 골동품과 역사적 소품 수집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취향은 서사를 중시하는 그의 음악 세계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드웨인 존슨은 촬영과 운동 일정 외 시간에 농장 생활과 동물 돌봄에 힘을 쏟는다. 이 활동은 매일 반복되는 관리와 책임이 핵심이다.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 달리 일상적인 노동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동물 앞에서는 명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역사적 건축물 복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닌 보존의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본다. 기존 구조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연기 철학과도 닮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카드·목공·재즈… 몰입이 주는 익명성 포스트 말론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에 깊이 빠져 있다. 그는 희귀 카드 수집뿐 아니라 실제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게임에서는 명성보다 규칙과 전략, 장기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줄리아 로버츠는 목공과 가구 제작을 즐긴다. 그는 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나면 사라지는 영화와 달리 손에 남는 결과물이 있다는 점이 이 취미의 핵심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기타 연습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왔다. 재즈는 즉흥 연주와 상호 호흡이 중요한 장르다. 그는 끊임없는 연습과 경청을 통해 연주를 이어간다. 완벽함보다 흐름과 반응을 중시하는 특성이 그의 음악적 관심을 설명한다.
  • 당신이 절대 짐작 못 할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당신이 절대 짐작 못 할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과시보다 몰입에 가치를 두는 ‘조용한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부터 자연과 호흡하는 활동, 손으로 완성하는 수공예까지 취미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은 이러한 변화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흐름임을 보여준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볼드(Bolde)는 26일(현지시간)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의 취미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적 맥락에서 이들 취미를 살펴본다. ◆ 펜싱·나이프·밴조… 이미지와는 다른 선택 톰 크루즈는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달리 펜싱에 꾸준히 몰두한다. 펜싱은 규칙과 반복, 정밀한 동작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즉흥성과 스펙터클을 앞세운 영화 속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그의 펜싱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종목인 플뢰레일 가능성이 거론될 뿐 확인된 바는 없다. 신체 통제와 집중력을 중시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의 자기 관리 성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젤리나 졸리는 나이프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모으는 나이프는 식사용이 아니다.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단검과 수공예 블레이드가 중심이다. 제작 배경과 기능적 의미를 중시하는 취향은 그의 영화 선택과 분쟁 지역에 대한 관심과도 겹친다. 스티브 마틴은 코미디언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블루그래스 밴조 연주자로도 오랜 평가를 받아왔다. 밴조는 기타보다 소리가 또렷하고 튕기는 느낌이 강한 미국 전통 현악기다. 블루그래스 음악에서는 금속 피크를 사용하는 고속 주법이 특징이다. 마틴은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 연주자들과 무대에 오르며 이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게임·오토바이·양봉… 통제 가능한 세계 메건 폭스는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고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는 단순한 반응형 게임보다 판단과 패턴 인식이 중요한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명확한 게임 세계가 주는 몰입감이 이러한 선택의 배경으로 꼽힌다. 키아누 리브스는 단순히 오토바이를 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설계와 디자인, 기계적 완성도를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다. 느리고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비욘세는 의외로 양봉을 택했다. 그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벌을 기르고 가족을 위한 꿀을 채취한다고 밝혔다. 양봉은 철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활동이다. 대규모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집중과 리듬을 요구한다. ◆ 골동품·동물·건축… 시간과 책임의 취미 테일러 스위프트는 골동품과 역사적 소품 수집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취향은 서사를 중시하는 그의 음악 세계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드웨인 존슨은 촬영과 운동 일정 외 시간에 농장 생활과 동물 돌봄에 힘을 쏟는다. 이 활동은 매일 반복되는 관리와 책임이 핵심이다.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 달리 일상적인 노동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동물 앞에서는 명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역사적 건축물 복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닌 보존의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본다. 기존 구조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연기 철학과도 닮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카드·목공·재즈… 몰입이 주는 익명성 포스트 말론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에 깊이 빠져 있다. 그는 희귀 카드 수집뿐 아니라 실제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게임에서는 명성보다 규칙과 전략, 장기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줄리아 로버츠는 목공과 가구 제작을 즐긴다. 그는 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나면 사라지는 영화와 달리 손에 남는 결과물이 있다는 점이 이 취미의 핵심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기타 연습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왔다. 재즈는 즉흥 연주와 상호 호흡이 중요한 장르다. 그는 끊임없는 연습과 경청을 통해 연주를 이어간다. 완벽함보다 흐름과 반응을 중시하는 특성이 그의 음악적 관심을 설명한다.
  • “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전 세계 단 50명, 희귀 질환 정체

    “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전 세계 단 50명, 희귀 질환 정체

    아일랜드 70대 남성이 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전 세계적으로 단 50명만 진단된 희귀 신경 질환 ‘외계인 손 증후군’(Alien Hand Syndrome·AHS)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터퍼드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은 지난해 1월, 자택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간병인이 발견해 급히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남성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오른팔이 “공중에 떠서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끔 팔이 자신을 때리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동물을 보는 환각 증상도 보였다. 간병인들은 평소에도 그가 방향 감각을 잃거나 팔을 마구 휘두르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입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남성은 왼팔까지 제어할 수 없게 됐다. 두 팔은 의지와 무관하게 옷과 몸통을 세게 움켜쥐었고, 이로 인해 손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CT 검사 결과, 남성은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측두엽(언어 이해 등 담당)과 후두엽(시각 정보 처리), 그리고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량까지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뇌 손상으로 인해 손의 움직임과 인지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외계인 손 증후군(AHS)가 발현된 것으로 판단했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손이 마치 ‘자기 의지’를 가진 듯 스스로 움직이는 희귀 신경 질환으로, 19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건만 보고됐다. 증세가 나타난 손은 감각이 사라지고, 스스로 물건을 쥐거나 단추를 풀고, 심한 경우 자신이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남성이 심부전,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폐색전증 등 복합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 중독 병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뇌량 손상은 ‘마르키아파바-비냐미병’(Marchiafava-Bignami Disease·MBD)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남성의 외계인 손 증후군이 MBD의 한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AHS의 표준 치료법은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주의 분산 요법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항불안제인 클로나제팜이나 보툴리눔 독소 등을 이용해 과도한 근육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의료진은 남성에게 항불안제 로라제팜을 투여해 불안과 섬망 증세를 완화했고, 이후 비정상적 팔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남성은 알코올 금단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며칠 뒤 퇴원했다. 현재는 뇌 스캔과 항응고제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다만 외계인 손 증후군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이달 1일 영국 의학 저널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 “내 손이 날 때린다”…전 세계 50명 ‘외계인 손 증후군’ 정체

    “내 손이 날 때린다”…전 세계 50명 ‘외계인 손 증후군’ 정체

    아일랜드 70대 남성이 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전 세계적으로 단 50명만 진단된 희귀 신경 질환 ‘외계인 손 증후군’(Alien Hand Syndrome·AHS)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터퍼드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은 지난해 1월, 자택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간병인이 발견해 급히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남성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오른팔이 “공중에 떠서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끔 팔이 자신을 때리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동물을 보는 환각 증상도 보였다. 간병인들은 평소에도 그가 방향 감각을 잃거나 팔을 마구 휘두르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입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남성은 왼팔까지 제어할 수 없게 됐다. 두 팔은 의지와 무관하게 옷과 몸통을 세게 움켜쥐었고, 이로 인해 손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CT 검사 결과, 남성은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측두엽(언어 이해 등 담당)과 후두엽(시각 정보 처리), 그리고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량까지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뇌 손상으로 인해 손의 움직임과 인지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외계인 손 증후군(AHS)가 발현된 것으로 판단했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손이 마치 ‘자기 의지’를 가진 듯 스스로 움직이는 희귀 신경 질환으로, 19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건만 보고됐다. 증세가 나타난 손은 감각이 사라지고, 스스로 물건을 쥐거나 단추를 풀고, 심한 경우 자신이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남성이 심부전,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폐색전증 등 복합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 중독 병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뇌량 손상은 ‘마르키아파바-비냐미병’(Marchiafava-Bignami Disease·MBD)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남성의 외계인 손 증후군이 MBD의 한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AHS의 표준 치료법은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주의 분산 요법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항불안제인 클로나제팜이나 보툴리눔 독소 등을 이용해 과도한 근육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의료진은 남성에게 항불안제 로라제팜을 투여해 불안과 섬망 증세를 완화했고, 이후 비정상적 팔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남성은 알코올 금단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며칠 뒤 퇴원했다. 현재는 뇌 스캔과 항응고제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다만 외계인 손 증후군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이달 1일 영국 의학 저널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경기도 2026년도 예산이 40조 577억 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40조 577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1조 3,356억 원(3.4%) 늘어난 금액이다. 경기도는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026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 7,244억 원과 특별회계 4조 3,3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34조 7,398억 원 대비 9,846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올해 3조 9,823억 원 대비 3,510억 원이 증가했다.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2026 경기도 브랜드 과제 추진경기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을 편성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혈액검사 및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 12억 원을 반영하고, 노동시간 혁신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15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 128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도는 브랜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지원경기도는 현장의 회복력을 높이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권 중심의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생활 안정도 함께 도모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 원, THE경기패스에 100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AI·반도체·로봇·기후테크 등 미래성장 산업 육성경기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을 편성했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25억 원,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53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 42억 원,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에 10억 원, 기후보험에 34억 원을 반영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 원,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8억 원을 편성해 차세대 성장 산업 기반을 다진다. 돌봄 공백 해소와 도민 안전망 강화경기도는 내년에도 돌봄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프로젝트에 2,406억 원을 편성했으며,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었다. 재해예방사업에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선감학원 역사 공간 조성에 18억 원, 의료원 운영 지원에 258억 원을 편성해 인도적 가치 확산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도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일부 사업이 추가로 편성됐다. 노인복지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경기도는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균형발전 성장을 추진한다. 북부 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에 200억 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북부 도로사업에 1,390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105억 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한다. 생활 SOC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74억 원, 도시숲·도시공원 조성에 86억 원, 주차장 조성에 158억 원을 편성했으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4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남부 도로사업에 1,451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5억 원을 편성해 남부권 교통망 강화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 김동연 지사는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저신용대출, 청년기본소득 등 민생의 버팀목은 계속 이어가고, 기후보험, RE100 소득마을, 주4.5일제 등 경기도가 앞장서 추진해온 정책들은 더 크게 확대해나가겠다”라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 최초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재정을 투입하고, 일산대교 통행료도 새해부터 경기도가 절반을 책임진다”며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첫발을 떼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민생과 미래,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맞손 잡아주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 연구가 내놓은 답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 연구가 내놓은 답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식단이 건강한 노화의 해법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24일(현지시간) 중년기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를 소개하며, 기존 저탄수 식단 담론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벤션이 인용한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논문으로, 중년기 탄수화물 섭취 유형과 ‘건강한 노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간 추적된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4만 7513명의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1984년 기준 60세 미만이었던 여성들의 식습관을 토대로 이후 노년기에 ▲70세 이상 생존 ▲주요 만성질환 미발병 ▲기억력 및 신체 기능 저하 없음 ▲정신 건강 유지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 그룹, 건강한 노화 가능성 최대 31%↑ 분석 결과, 중년기에 식이섬유와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건강한 노화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최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흰빵·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경우 건강한 노화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섭취량 자체보다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중년기에 형성된 식습관의 영향 프리벤션은 단기간 체중 조절을 목표로 한 극단적 저탄수 식단보다는 중년기에 형성된 장기적인 식습관의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중년기에 어떤 유형의 탄수화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했는지가 노년기 건강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가공이 적은 탄수화물과 흰빵·설탕·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 정제 탄수화물 간의 차이가 장기적인 건강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고품질·정제 탄수화물의 구분 연구에서 정의한 고품질 탄수화물은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서 얻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포함한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제거된 흰쌀, 흰빵, 설탕,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고품질 탄수화물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생리적 효과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 위험과 기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특히 중년기 식습관의 장기적 영향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이나 동물성 단백질, 일부 지방 섭취를 통곡물과 식이섬유 중심 식단으로 대체했을 때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건강한 노화 연구의 답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건강한 노화 연구의 답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식단이 건강한 노화의 해법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24일(현지시간) 중년기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를 소개하며, 기존 저탄수 식단 담론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벤션이 인용한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논문으로, 중년기 탄수화물 섭취 유형과 ‘건강한 노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간 추적된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4만 7513명의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1984년 기준 60세 미만이었던 여성들의 식습관을 토대로 이후 노년기에 ▲70세 이상 생존 ▲주요 만성질환 미발병 ▲기억력 및 신체 기능 저하 없음 ▲정신 건강 유지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 그룹, 건강한 노화 가능성 최대 31%↑ 분석 결과, 중년기에 식이섬유와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건강한 노화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최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흰빵·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경우 건강한 노화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섭취량 자체보다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중년기에 형성된 식습관의 영향 프리벤션은 단기간 체중 조절을 목표로 한 극단적 저탄수 식단보다는 중년기에 형성된 장기적인 식습관의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중년기에 어떤 유형의 탄수화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했는지가 노년기 건강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가공이 적은 탄수화물과 흰빵·설탕·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 정제 탄수화물 간의 차이가 장기적인 건강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고품질·정제 탄수화물의 구분 연구에서 정의한 고품질 탄수화물은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서 얻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포함한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제거된 흰쌀, 흰빵, 설탕,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고품질 탄수화물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생리적 효과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 위험과 기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특히 중년기 식습관의 장기적 영향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이나 동물성 단백질, 일부 지방 섭취를 통곡물과 식이섬유 중심 식단으로 대체했을 때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거대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한 악어가 자신보다 훨씬 긴 버마비단뱀을 물고 에버글레이즈 수로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야생의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 현지에서 ‘고질라’로 불린 이 악어의 모습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촬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나폴리 데일리 뉴스는 해당 영상이 2024년 11월 추수감사절 당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샤크밸리 전망대 인근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길이 약 3~3.6m로 추정되는 대형 악어는 자신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의 사체를 입에 문 채 물길을 가로질렀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촬영한 가이드는 “이 정도 크기의 비단뱀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이 장면을 자연 속 포식 관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훨씬 심각해졌다. 환경 전문 매체 쿨다운(TCD)은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 인간 사냥팀이 직접 거대한 비단뱀을 제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풀 아래 숨어 있던 암컷 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이 담겼다. 사냥팀은 뱀의 몸 아래에서 수십 개의 알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산란 중인 암컷 한 마리를 제거하면 수십 마리의 개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잘했다” “교육과 봉사에 감사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시청자가 현장 대응에 지지를 보냈다. 버마비단뱀은 애완용으로 반입됐다가 야생에 정착한 대표적 침입종이다. 현재 에버글레이즈 전역에 퍼져 있다. 연구진은 이 비단뱀이 소형 포유류 개체 수를 90~99%까지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자연 포식자인 악어만으로는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로리다 당국은 대응 방식을 바꿨다. 남부 플로리다 수자원관리청은 체온과 냄새 움직임을 실제 토끼처럼 구현한 태양광 로봇 ‘습지 토끼’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 장치는 비단뱀을 유인한다. 비단뱀이 공격하면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야생동물 팀은 그 신호를 토대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비단뱀을 물고 가는 장면은 강렬하지만 그것만으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침입종 문제는 이미 자연에 맡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는 것이다. 1년 전 ‘고질라’ 악어의 장면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에버글레이즈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포착]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포착]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한 악어가 자신보다 훨씬 긴 버마비단뱀을 물고 에버글레이즈 수로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야생의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 현지에서 ‘고질라’로 불린 이 악어의 모습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촬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나폴리 데일리 뉴스는 해당 영상이 2024년 11월 추수감사절 당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샤크밸리 전망대 인근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길이 약 3~3.6m로 추정되는 대형 악어는 자신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의 사체를 입에 문 채 물길을 가로질렀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촬영한 가이드는 “이 정도 크기의 비단뱀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이 장면을 자연 속 포식 관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훨씬 심각해졌다. 환경 전문 매체 쿨다운(TCD)은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 인간 사냥팀이 직접 거대한 비단뱀을 제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풀 아래 숨어 있던 암컷 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이 담겼다. 사냥팀은 뱀의 몸 아래에서 수십 개의 알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산란 중인 암컷 한 마리를 제거하면 수십 마리의 개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잘했다” “교육과 봉사에 감사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시청자가 현장 대응에 지지를 보냈다. 버마비단뱀은 애완용으로 반입됐다가 야생에 정착한 대표적 침입종이다. 현재 에버글레이즈 전역에 퍼져 있다. 연구진은 이 비단뱀이 소형 포유류 개체 수를 90~99%까지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자연 포식자인 악어만으로는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로리다 당국은 대응 방식을 바꿨다. 남부 플로리다 수자원관리청은 체온과 냄새 움직임을 실제 토끼처럼 구현한 태양광 로봇 ‘습지 토끼’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 장치는 비단뱀을 유인한다. 비단뱀이 공격하면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야생동물 팀은 그 신호를 토대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비단뱀을 물고 가는 장면은 강렬하지만 그것만으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침입종 문제는 이미 자연에 맡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는 것이다. 1년 전 ‘고질라’ 악어의 장면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에버글레이즈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어선의 이동 경로가 해양 생태계 변화 보여준다 [사이언스 브런치]

    어선의 이동 경로가 해양 생태계 변화 보여준다 [사이언스 브런치]

    어선단의 위치 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해양 환경 변화와 어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UCSC) 해양과학연구소, 태평양해양수산물위원회, 샌디에이고 주립대 생태관측·관리연구소, 우즈홀 해양학연구소, 하와이 해양관측시스템, 영국 켄트대 보존·생태학연구소, 캐나다 통합해양관측시스템 공동 연구팀은 선박 추적 시스템에서 얻은 방대한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통행과 산업 어업으로 인해 고래를 비롯한 대형 해양 생물이 위험에 처한 지역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PNAS’ 12월 22일 자에 실렸다. ‘생태계 감시자’라는 개념은 주변 환경 변화를 알려주는 살아있는 센서로,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자연 서식지에 대한 인간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길 원하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개념은 새부터 고래에 이르는 다양한 동물에 적용된다. 탄광 속 카나리아처럼 동물들은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감시자가 생태계 변화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종 보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존을 위한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해양 최상위 포식자가 이상적 생태계 감시자가 될 수 있다면, 어부들은 이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부들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생태계 변화가 그들의 생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 온난화가 어업에 미치는 피해를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다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피해를 주는 어업 붕괴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한 장기적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 해양 폭염과 관련된 단기적 기온 급등은 어선단 간의 갈등, 어류 가공 인프라에 대한 부담, 남획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미국 메인 만에서 발생한 폭염은 바닷가재를 얕은 해역으로 몰아넣었고, 이에 따라 가공 능력과 소비자 수요를 초과하는 어획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바닷가재 가격은 정상 가격보다 70% 하락했고 시장은 붕괴했다. 또, 메인 만 대구에 대한 장기적 온난화의 영향을 인식하지 못해 어획 할당량이 개체 수를 과대평가하게 됐고, 결국 남획으로 이어졌다. 이에 연구팀은 어선단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종인 눈다랑어와 참다랑어는 여름과 가을에 미국 서해안 어부들이 어획하는 회유성 온대성 참치 종이다. 이 두 종은 따뜻한 수온 조건에서 북쪽으로, 그리고 해안 쪽으로 이동한다. 연구 결과, 전 세계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VMS)으로 추적된 어선단의 이동은 참치 이동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참치와 어업은 2014~2016년 해양 폭염 동안 북쪽으로 이동했지만, 2019년과 2023년에 이어진 폭염 동안에는 정상적 분포를 유지했다. VMS를 위해 위성에서 생성된 위치 정보 데이터가 해양 폭염이 생태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해양 종들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어업 추적 데이터가 2023년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 수준의 해양 폭염으로 인해 눈다랑어의 개체 수가 줄었음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설명한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VMS가 참치 분포 변화를 예측하는 데 해수면 온도 이상보다 6배 더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해양 상황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방법으로 실시간 VMS 데이터의 중요성이 일찍이 인식됐다면, 어획량이 부진했던 시기를 더 빨리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선단이 생태계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헤더 웰치 UCSC 해양과학연구소 교수는 “어선 활동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감시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생태계 건강을 이해하는 데도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장성군, 전남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장성군, 전남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장성군이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종합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식량·원예 분야 최우수상, 농식품유통 우수상, 축산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도는 지역 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 △식량원예작물 생산 추진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식품산업 육성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육성 △동물방역 및 축산위생 강화 6개 분야 31개 항목을 대상으로 추진 실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장성군은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업인과 공무원이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60세 여성이 강아지와 포옹을 한 뒤 박테리아 감염으로 팔과 다리를 잃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외신 더선에 따르면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마리 트레이너는 집 문을 열자마자 그를 열정적으로 반기는 두 마리의 반려견에게 둘러싸였다. 특히 독일 셰퍼드 ‘테일러’는 마리를 반기며 그의 온몸을 핥았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였지만 며칠 후 마리는 갑작스러운 몸살과 전신 통증,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그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했고, 검사 결과 개의 타액 속 세균이 작은 피부 상처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면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의 원인은 개와 고양이 입안에 흔히 존재하는 ‘카프노사이트로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세균이었다. 이 세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무해하지만, 피부 상처와 만나면 빠르게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 신부전, 괴저성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리가 9일간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그의 팔과 다리가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깨어났다. 정말 끔찍한 충격이었다”며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수차례 수술과 100일 이상 병원 치료를 거친 마리는 현재 부분적으로 팔과 다리를 대체하는 보철기를 착용하며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는 최근에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했다면서 “설령 또 개가 제 팔다리를 핥아서 잃게 되더라도 절대 그들 없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지인들의 지지 속에 재활에 전념하며 “팔다리 없이도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리는 자신의 경험을 알리며 비슷한 감염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 타액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악구,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키운다

    관악구,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키운다

    서울 관악구가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은 관악구와 삼육대, 삼육보건대의 협력 사업으로 서울시와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서울RISE(라이즈) 사업’에 뽑혔다. 반려동물 특화 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관악구와 삼육대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이번 달 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매주 2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동물매개활동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이 조기 종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관악구는 교육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6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관악구청 일자리 카페에서 진행된다. 관악구는 더 많은 주민이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얻도록 내년에는 본 교육과정을 분기별 1회 편성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반려동물 자격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튀르키예에서 37세 여성 시장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해 정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1년 3개월만에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대장암의 위험을 상기시킨다. 터키시 미닛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마니사 주(州) 셰이자델레 지구를 이끌던 굴사 두르바이(37) 시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마니사 시립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으로 1988년생인 두르바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셰이자델레 지구 선거에서 당선돼 마니사 주 최초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해 9월 대장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삭발한 머리를 두건으로 가린 채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달 초 상태가 악화해 수술받았고, 이후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결국 지난 14일 1년여 간의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그의 별세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항암 치료 중 두건 쓰고 직무 수행50세 이상 중장년의 질환으로 여겨져 왔던 대장암이 두르바이 시장처럼 20~30대 젊은 층에 찾아오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20~30대 환자는 지난 2020년에서 2024년까지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메디컬센터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한국의 20~49세에서의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 대상인 42개국 가운데 1위(인구 10만명당 12.9명)로 나타나기도 했다. ‘젊은 대장암’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과 햄, 소시지 등 가공육, 붉은 육류 섭취를 비롯해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이 대장암을 초래한다. 수면 부족과 비만, 스트레스 등도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동물성 지방과 가공육 섭취, 잦은 음주와 가당 음료 섭취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가족력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복통이나 혈변, 설사,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된 뒤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1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경우 완치율은 90%, 2기는 80%에 달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3기로 진행되면 70%로 떨어지며 4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10%에 그친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탓에 검진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분변잠혈 반응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국가암검진사업은 증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45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분변잠혈검사 또는 5~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또한 평소 혈변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30대라도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미국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내연녀가 낙태 요구를 거부하자 그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한 전문대학 기계 설계 담당 교수 매슈 시에라(38)는 살인 및 방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위스콘신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여성 알렉시스 피켓(27)과 그의 반려견을 발견했다. 사건 초기 단순 화재 사고로 보였으나, 부검 결과 피켓은 불이 나기 전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에라가 사건 당일 새벽 피켓의 집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가운데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기혼자인 시에라는 피켓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며 이미 두 살 된 혼외자 아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피켓이 다시 임신하자 시에라는 낙태를 강요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첫째 아들의 양육권을 빼앗겠다”고 협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의 아들은 친구 집에 맡겨져 있어 화를 면했다. 시에라의 부인은 남편이 피켓과 불륜한 사실과 피켓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남편이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시에라의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가 범행 현장과 일치한다는 점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다. 현재 시에라는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으며, 살인 외에도 태아 살해, 방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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