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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기 눈 주위 짙은 반점 알고보니 머릿니…英생태 사진전 우승작

    갈매기 눈 주위 짙은 반점 알고보니 머릿니…英생태 사진전 우승작

    갈매기의 눈을 크게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이 유서 깊은 영국 생태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생태학회 사진 공모전에서 올해의 종합 우승은 스코틀랜드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레베카 네이슨의 출품작 ‘쿰리엔 갈매기와 친구들’이 차지했다. 셰틀랜드 제도의 주도인 메인랜드 섬 동부 러윅에 사는 작가는 지난 4월 겨울 폭풍을 피해 섬에 앉아 있는 보기 드문 쿰리엔 갈매기 한 마리를 발견하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난 (쿰리엔 갈매기의) 눈 주위에 짙은 반점 무늬가 있는 화려한 화강암 색의 홍채에 주목하면서 눈을 자세히 찍기 시작했다. 난 집에 와서야 눈 주위에 짙은 반점 무늬가 사실 머릿니들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쿰리엔 갈매기는 혼자 여행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인 멤모트 영국 생태학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승작은 갈매기의 눈을 아름답게 구성한 사진으로, 시각적으로도 놀랍고 초점도 날카로우며 매우 아름답고 히치하이킹하는 머릿니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전문 사진작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6개 부문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석양을 배경으로 한 이끼 사진과 검은색 파리를 크게 나타낸 사진 그리고 나비를 갓 잡은 깡충거미 사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수상작으로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높은 평가를 받은 다른 사진 8점도 공개됐다. 사진에는 인도에서 균류를 먹이로 하는 붉은 달팽이와 스페인 동굴에 사는 최근 발견된 벌레, 호박벌을 갓 잡은 초록스라소니거미 등의 모습이 담겼다. 심사위원단의 일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로라 다이어는 “수상작들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사진을 보여주며 공모전의 경쟁이 보존 노력에 미친 영향을 환영한다”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만이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영국 생태학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 “가위 있어 상처 안 내려고”…강아지 때리고 학대한 애견 미용실

    “가위 있어 상처 안 내려고”…강아지 때리고 학대한 애견 미용실

    애견 미용실 직원이 생후 9개월 된 강아지를 미용하는 과정에서 팔로 짓누르고 때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일 YTN에 따르면, 푸들을 키우는 견주 A씨는 최근 서울 신림동 소재 한 애견 미용실을 찾았다가 직원 B씨가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견주 A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람을 잘 따르고 활달한 성격이지만, 애견 미용실을 다녀온 후부터 한동안 사람 손길을 피하고 주저앉는 행동을 하는 등 증상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애견 미용실 CCTV 영상에는 B씨가 강아지의 목덜미를 강하게 움켜쥐고 손으로 내리치거나 몸을 짓누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목덜미를 움켜진 채 미용 작업을 진행하다가, 강아지가 몸부림치자 손바닥으로 한 차례 내리치더니 팔로 강아지 몸통을 강하게 압박했다. B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미용 도구가 있다 보니 상처 나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강압적으로 대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영상 속 반려견의 모습이 차분해 보였다며 B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A씨는 “(반려견이 미용실 다녀온 후) 숨어있기만 하고, 산책하러 가거나 걸어 다닐 때 주저앉고 그랬다”며 “(미용실 측이)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하니까, 저희가 상처받고 피해 받은 것처럼 그 사람들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아무 이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징역 2년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학대가 일어난 영업장은 최대 6개월간 등록·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애견 미용실 등 동물미용업체에서 학대 관련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 소형견 물어죽인 로트와일러 견주 2심도 벌금형…“고의성 없어”

    소형견 물어죽인 로트와일러 견주 2심도 벌금형…“고의성 없어”

    산책하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려 죽게 하고 그 견주를 다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A씨(76)씨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맹견 로트와일러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데리고 나가다 지나가던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로트와일러는 스피츠 주인의 손을 물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검찰은 원심 구형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A씨의 공소사실 가운데 견주를 다치게 한 부분에 적용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스피츠를 물려 죽게 한 부분에 적용된 재물손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물손괴죄는 고의성 유무가 죄의 성립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맹견이 뛰쳐나가 애완견을 물어 죽일 것이라는 인식을 하면서도 고의로 주의 의무를 다하지는 않았다고 보기는 어려워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맹견을 키우면서 주의하지 않은 점은 인정되고 이로 인해 피해자의 소형견이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맹견을 다른 곳에 입양보내 재범의 위험성이 보이지 않으며 피고인이 여러 차례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은 민사 소송으로도 이어졌는데, 최근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A씨가 스피츠 견주 등에게 총 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서울포토] ‘떠나보낸 동물들을 추모하며’

    [서울포토] ‘떠나보낸 동물들을 추모하며’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위령탑에서 열린 동물위령제에 참석한 동물원 관계자들이 먼저 떠나보낸 동물들을 추모하며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21.11.1
  • [서울포토]‘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다오. 고마운 넋들이여!’

    [서울포토]‘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다오. 고마운 넋들이여!’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위령탑에서 열린 동물위령제에 참석한 동물원 관계자들이 먼저 떠나보낸 동물들을 추모하며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21.11.1
  •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다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아 자연으로 발길을 향해 보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1~5일 자연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아시아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나무썰매 타면서 즐거운 부탄 아이들 첫 여정은 히말라야산맥에 둘러싸인 은둔의 왕국 부탄이다. 해발 3500m의 메락에서 일처다부제의 삶을 사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양들이 뛰는 들판 옆에서 나무 썰매인 슈슈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걱정을 찾아볼 수 없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만들어 낸 계곡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고산 마을 우라에서는 고산 동물 야크를 보고, 유목 생활을 하는 이들의 정이 듬뿍 담긴 식사도 즐긴다.●‘라오스의 바다’ 남늠 호숫가 사람들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한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국이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시엥쿠앙 불상 공원의 길이 50m 와불상과 높이 28m 호박탑이 눈길을 끈다. 바다가 없는 곳이지만 소금이 나는 콕사앗 마을을 비롯해 ‘4000개의 섬’을 뜻하는 시판돈, ‘라오스의 바다’로 불리는 남늠 호수 등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저 푸근하다. ●베트남 산악마을에 사는 소수 민족들 3일 방영하는 베트남 편은 우리에게 친숙한 하노이와 호찌민이 아닌 소수 부족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다. 베트남 최북단에 있는 하장성의 산악 마을 동반에는 다양한 소수 민족들이 모이는 포까오 시장이 열린다. 돼지고기를 숙성시켜 만든 베트남 소시지인 넴추어를 맛볼 수 있다. 벼농사가 한창인 바 마을에서는 벼농사를 지으며 풍요롭게 살아가는 자오족을 만날 수 있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닌빈은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꺼라우족이 사는 신룽 마을에서 대나무 공예를 가장 잘한다는 장인의 솜씨를 엿보고, ‘숲의 부족’이라 불리는 롤로족의 제사에도 참여해 본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네팔 여인들 히말라야산맥 남쪽에 위치한 내륙국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에서 네 번째 여정이 펼쳐진다. 사라수 잎으로 만든 그릇과 옥수수로 만든 특별한 인형이 이색적이다. 창구나라연에서 만난 여인들의 집을 방문해 힘든 일상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험난한 산길 끝에 도착한 던쿠타의 라자라미 마을에는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림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 현장에 함께했다.●스리랑카 최대 어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마지막 여정은 대표적인 불교 국가로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섬나라 스리랑카다. 항만도시 네곰보에서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어시장이 열린다. 이곳에서 전통 그물 낚시 마댈을 즐겨 본다. 스리랑카의 보석 산지인 라트나푸라에서는 길거리 보석 시장이 열린다. 다양한 보석이 하루 4억원어치나 거래된다.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홍차 생산지 하푸탈레, 독특한 샘물이 있다는 하바라나, 불교 유적을 잘 보존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캔디 등도 이색적이다.
  • 반려견 놀이터·구조 업체… ‘동물의 천국’ 마포

    반려견 놀이터·구조 업체… ‘동물의 천국’ 마포

    11월 중순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 서울시에서는 여덟 번째로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 또 마포구는 반려인과 반려동물 산업이 확장하는 것에 발맞춰 내년부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마포구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물복지 계획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31일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5개년(2021~2025) 계획인 ‘마포 동물복지계획 2025’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9년 8월 동물보호팀을 신설한 이후 단편적으로 실시해 온 동물보호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분야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관리 ▲동물보호·복지 등 3개 중점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구는 11월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부족한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가 하면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더불어 유기동물 보호 및 예방 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유기동물을 신속하게 구조하고 치료하는 전담 위탁업체를 운영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에게는 마리당 최대 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마포구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해 동물 보호 현안 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자문 기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000만 반려인의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를 향상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봉일천초 학생들, 첫 환경교육 적극 참여기후위기·환경오염 경각심 갖고 있어도공교육 현실에선 배움의 기회조차 적어핀란드·미국·이탈리아 등에선 필수 과목“사회 과목 안에서라도 환경 분야 다루고전문성 갖춘 교육자 양성이 뒷받침돼야”경기 파주시 봉일천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유건우(8)군은 지난 13일 해양쓰레기가 거북이와 같은 바다생물을 다치게 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엇다. 이날 봉일천초교 2학년 1반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가 진행됐다. 플라스틱으로 죽어 가는 거북이와 호주 산불로 검게 그을린 코알라를 본 아이들은 한동안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유군은 “동물들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일회용 제품을 쓰지 않고 물을 마실 때도 텀블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4명의 봉일천초 학생들은 2시간 동안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직접 캠페인을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온실가스’, ‘석탄발전소’ 등 처음 들어 보는 생소한 용어를 선생님에게 적극 질문하며 하나씩 배워 나갔다. 그린 캠페이너는 환경보호를 위해 행동하는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초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구체적인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현재 공교육에서 시행되는 환경교육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발간한 ‘청소년의 친환경 행동실태 및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체험활동 등의 학습기회와 강의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5611개 중·고교 중 환경 과목을 채택한 곳은 731곳(13%)에 그친다. 환경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환경교사도 고작 73명뿐이다. 환경교사를 배출하는 대학도 최근 환경교육학과가 연달아 폐지되면서 4개 대학밖에 남아 있지 않다.해외에서는 환경교육을 다른 과목보다 우선하는 나라가 많다. 핀란드의 경우 9학점의 환경 과목을 이수해야 생물, 지리 등 다른 과목을 수업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유아와 초·중·고등학생 140만명에게 올해부터 기후환경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이탈리아는 연간 33시간씩 기후환경교육을 필수로 정하고 초·중·고교생에게 주당 1시간씩 교육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별도의 환경 교과가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일부 과목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 그마저도 교사의 의지에 따라 환경 교육을 아예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도 대부분 입시를 위한 교과에 치중돼 있어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환경교사모임 소속 숭문중학교 신경준 교사는 “과학은 기후변화, 사회는 기후난민 등 각기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데 배운 내용이 그 학년에서 바로 소멸돼 버린다”며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종합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이뤄지는 환경교육의 효과는 당연히 미미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세먼지에 대해 78.0%가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으나 그중 30.8%가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육방법이 대부분 알림장이나 일회성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되면서 효과적인 환경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서울 강서초교 이성희 교사는 “별도의 환경 과목을 개설하고 만드는 독립식 접근이 어렵다면 과학과 사회 교과 과정 등에 환경 분야를 포함시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교육자의 자질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만의 경우 교사들에게 1년에 4시간 이상 환경교육 이수를 명시하고 있다. 신 교사는 “교사들에 대해선 최소한 15시간의 환경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며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학부 과정에 예비교사들이 환경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승민 “개 식용 문제 선택인가”...윤석열 “법제화에 사회적 합의 필요”

    유승민 “개 식용 문제 선택인가”...윤석열 “법제화에 사회적 합의 필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TV 토론에서 개 식용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31일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우리 당이 마련한 ‘올데이 라방 토크쇼’에서 개를 식용으로 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받으니까 ‘그건 선택의 문제라 함부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개 식용에) 반대하지만, 국가 시책으로 하는 데 대해선 많은 분의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사랑하는 인구가 1500만 명 정도 되고, 개 식용 문제에 대해 민감해한다”고 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저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다시 “그걸 개인의 선택에 맡겨선 되겠나”라며 “반려동물 학대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거듭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게 아니고, 식용 개라는 건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은 “따로 키우는 식용 개는 같은 개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식용 개라고 말씀하시는 게 진짜 이해가 안 된다”며 “공약으로 내지 못하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우리 가족에 준해 대우해야 한다”면서도 “법으로 제도화하는 데는 여러 사람의 합의가 필요하다. 차별금지법과 똑같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집 반려견, 이름 부르면 갸우뚱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집 반려견, 이름 부르면 갸우뚱 하는 이유 알고보니...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반려견을 키우는 셈이다. 정성을 다해 반려견과 함께 한다고는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고 반려견의 행동이 궁금할 때가 많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들이 간혹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행동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헝기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동물행동학과, 헝가리 국립과학원 비교동물행동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반려견들이 주인이나 사람,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 쪽으로 숙이거나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집중하고 기억을 되살리는 행동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동물 인지학’ 10월 27일자에 실렸다. 동물행동학 분야의 발달로 반려견들의 다양한 행동의 원인이나 의미하는 바들이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 머리를 한 쪽으로 갸우뚱거리는 모습도 그 중 하나이다.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행동의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다. 연구팀은 다양한 종의 반려견 40마리를 대상으로 기억력 실험을 하면서 이들이 하는 몸짓과 행동을 촬영했다. 연구팀은 59개의 장난감을 보여주고 기억시킨 뒤 실험자가 특정 장난감을 이야기했을 때 정확히 가져오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33마리의 개들은 2~3가지의 장난감 이름 밖에 기억하지 못했지만 보더콜리 종의 반려견 7마리는 59개의 장난감 중 50~54개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들 7마리의 영리한 반려견들이 장난감을 가져오도록 지시받았을 때 행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거나 앞으로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이나 실험자가 특정 장난감을 말할 때 입의 움직임을 관찰할 때나 특정 단어를 이야기한 직후 무엇인지 기억해 낼 때 고개를 속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억력이 뛰어나지 못한 개들도 주인이 특정 행동을 하거나 단어를 말할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집중을 하거나 뭔가를 기억해낼 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외트뵈시 로란드대 안드레아 소메스 박사는 “반려견의 뇌 활동을 정밀 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는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시각적 기억과 음성 또는 시각적 명령을 일치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기억해내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눈 파인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CCTV 분석 용의자 추적

    “눈 파인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CCTV 분석 용의자 추적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죽은 고양이를 발견한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견된 고양이 사체는 눈이 파여 있는 등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이다. 특히 지난달 2일에도 역삼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훼손된 새끼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은 동일인이 범행을 저질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시 발견된 고양이는 머리와 다리가 분리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정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자 울산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고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일을 42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거북·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울산대 연구에 따르면 암각화에 있는 그림은 모두 353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울산 사연댐 상류 저수 구역 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지적돼왔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학계에 보고됐으나, 그에 앞서 1965년 사연댐이 지어져 침수로 말미암은 훼손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침수 문제를 풀고자 그동안 생태제방 축조, 유로 변경 등 다양한 대안이 거론됐으나 모두 문화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사연댐의 수위를 낮게 유지해 침수를 막고자 노력해왔으나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상황에는 여전히 침수가 잦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사연댐에 폭 15m, 높이 6m의 수문 3개 설치, 유연하게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나서 2025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문화재위원회는 2017년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생태제방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 부결한 뒤 사연댐 수문 설치가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식수 부족을 이유로 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문화재 보호를 우선시하는 문화재청과 시민 식수 확보를 요구한 울산시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했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통해 해결됐다. 중앙정부가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시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관련 기관이 문화재계에서 주장해 온 사연댐 수문 설치에 합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문 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문 개방 시 하류하천의 수위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태화강 하천기본계획’과 연계해 제방 보축, 홍수 방어벽 설치 등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과거 15년간의 강우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수문이 설치되면 연평균 침수일은 현재 42일에서 1일(약 48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반구대 암각화 일대의 인문·자연경관은 지난 2월 유네스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상태다. 최종 등재신청대상 선정은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은 2024년 1월, 유네스코 현장실사 및 평가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최종 선정은 2025년 7월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반구대 암각화 종합 보존방안을 2024년까지 수립해 추진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관광사업도 함께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태평양 연안을 무대로 고래를 사냥했던 신석기시대의 포경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이자 동아시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유산’을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내세워 세계유산 등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 새만금에 축구장 110배 크기 생태환경단지 들어서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환경생태단지가 들어섰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 새만금 내부에 축구장 78만5000㎡ 규모(축구장 110배)의 1단계 환경생태단지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방조제 안쪽에 갯벌을 퍼 올려 인공으로 만든 단지로 새만금 개발에 따른 야생 동식물의 대체 서식지를 확보하고 새만금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환경생태용지는 새만금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한다. 이번에 준공된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는 2017년 말 착공해 약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업비는 562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됐다. 1단계 환경생태단지는 ▲주상천 수질개선을 위한 자연형 습지 ▲야생동물의 서식공간 제공을 위한 ‘핵심보전지구’(생태습지) 25만 9000㎡ ▲습지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습지관찰대 ▲탐조대 등 ‘완충관찰지구’ 39만 8000㎡ ▲야생화 등 자생종 군락원 ▲전망대(달팽이 언덕) ▲산책로 등 ‘생태교육체험지구’ 12만 8000㎡로 구성됐다. 또 환경생태단지를 관리하고 방문자 안내 및 지원 등을 위해 방문자센터(지상 1층, 1042㎡)를 설치했다. 운영관리는 자연생태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에 위탁했다. 일반을 대상으로 한 정식 개장은 내년 5~6월이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의 총면적은 이번에 완공된 1단계 면적의 60배에 이르는 49.8㎢이다. 오는 2050년까지 4단계에 나누어 순차로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생태섬, 국제생태환경센터 등이 들어서는 2단계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마지막 4단계까지 투입될 사업비가 1조 1500억 원이나 돼 예산 확보가 과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북이 찾은 방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이다”면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스마트수변도시에 이어 이번 환경생태단지 조성으로 ‘생태문명의 도시, 새만금’의 비전이 확실히 가시화되고 있다. 새만금을 산업과 관광,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이노+] 1억9300만 년 전부터 공룡은 무리 지어 다녔다

    [다이노+] 1억9300만 년 전부터 공룡은 무리 지어 다녔다

    영화 ‘쥐라기 공원’은 과거 공룡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한 설정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늑대처럼 무리를 이뤄 사냥하는 소형 육식 공룡인 ‘랩터’의 역할이 매우 비중 다뤄진 것이 대표적이다. 공룡이 지능이 낮고 혼자 사냥하는 거대한 도마뱀이 아니라 사회성을 지닌 영리한 동물로 묘사된 것이다. 물론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같은 소형 수각류 공룡들이 실제로 무리 지어 사냥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화석으로는 알기 힘들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공룡이라도 홍수에 휩쓸리면 한 장소에 매몰될 수도 있고 반대로 함께 살았던 공룡이라도 죽을 때는 따로 죽을 수 있다. 발자국 화석이 단서가 될 수 있으나 단지 같은 방향으로 걸었던 것인지, 아니면 진짜 무리 지어 이동했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생물학자들은 가끔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기도 한다. 미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학자팀은 우연한 기회에 쥐라기 초기인 1억9300만 년 전 공룡이 무리 지어 다녔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2013년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의 쥐라기 초기 지층에서 공룡알 화석 100개를 포함해 수많은 공룡 골격 화석을 발견했다. 공룡알 화석을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선 시설(ESRF)의 고에너지 X선을 이용해 알을 파괴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분석한 결과 모두 무사우루스 파타고니쿠스(Mussaurus patagonicus)의 공룡알이었다. 무사우루스는 쥐라기 전반 남미 지역에 번성한 초기 용각류 초식 공룡으로 나중에 등장하는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이다. 수많은 어미에서 나온 알 화석이 동시에 발견된 점으로 볼 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무사우루스가 현생 조류처럼 무리를 형성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 장소로 추정된다. 더 놀라운 점은 아직 어린 공룡들의 화석이 성체와 독립해서 좀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된 것이다.같은 지층에서 나온 화산재를 생각하면 수많은 무사우루스가 한꺼번에 화석이 된 이유는 같은 대규모 화산 폭발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알과 어린 개체들은 쏟아지는 화산재를 피하지 못하고 함께 화산재에 매몰됐다. 연구팀은 성체 없이 어린 개체들만 함께 매몰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어린 공룡들이 성체와는 별도로 그룹을 형성해서 무리 지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공룡도 태어날 때는 알에서 태어난다. 알은 크기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공룡 새끼도 태어날 때는 작을 수밖에 없다. 워낙 크기 차이가 큰 데다 먹이도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아서 공룡 새끼는 성체와 독립해 무리를 지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성체 화석이 발견된 곳에선 새끼 화석이 없고 새끼 화석이 발견된 장소에는 성체 화석이 없다는 사실은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가장 오래된 공룡 무리 짓기의 증거보다 4000만 년 더 오래된 것이다. 이렇게 초기부터 무리를 형성했다면, 많은 공룡 종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천적의 위협에서 자신을 방어하거나 혹은 협력해 사냥하기 위해 무리를 형성하는 일은 현재 수많은 동물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공룡도 예외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혼자보다 여럿이 뭉치는 게 유리한 건 2억 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야생 꿀벌의 슬기로운 거리두기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야생 꿀벌의 슬기로운 거리두기

    10월 6일 영국왕립생태학회의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응용생태학’에 실린 영국 로열 할로웨이 런던대와 미국 버지니아공과대 공동연구팀의 꿀벌 연구에 따르면, 시골 벌들이 도시 벌들보다 꿀을 찾아 더 멀리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 꿀벌은 평균 492m, 시골 꿀벌은 743m를 찾아 이동한다. 벌들은 동료 벌들에게 어디로 가면 꿀이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꿀을 따 벌집에 돌아온 뒤 춤을 추는데, 당연히 시골 벌의 춤이 도시 벌들의 춤보다 더 복잡하고, 춤추는 시간도 더 길다. 책은 야생에 사는 꿀벌의 생태를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추적한다. 도시화 등의 이유로 꿀벌 개체가 줄고 있다는 건, 절반만 맞는 말이다. 양봉가들이 관리하는 관리 군락의 꿀벌은 해마다 40%씩 죽어 간다. 하지만 야생 꿀벌은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리 군락은 ‘벌 친화적 방식’이 아닌 인간의 편의와 효율성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야생 꿀벌들은 둥지 선택부터 신중하다. 보통 야생 꿀벌들의 둥지는 입구가 높았는데 ‘땅에서 사는 동물들, 가장 중요하게는 흑곰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나무 구멍 집’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벌집을 짓는 시기도 신중하게 결정한다. 특히 신생 군락은 어느 정도 벌집을 짓기 전까지는 유충을 키우거나 먹이를 저장할 수 없어서 주변 상황을 고려해 건축한다. 저자는 벌들도 군락 사이의 ‘거리두기’를 하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야생 군락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꿀벌응애 같은 치명적인 기생 진드기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관리 군락은 다르다. 먹이 채집 경쟁도 벌여야 하고, 꿀을 도둑맞을 가능성도 커진다. 혼인 비행을 끝내고 귀가하던 어린 여왕벌이 엉뚱한 벌통으로 들어가 침입자에 대비해 보초를 서던 일벌에게 죽임을 당하는 경우처럼 번식과 관련해 더 많은 문제를 겪는 일도 일어난다. 저자는 앞으로의 양봉이 ‘벌과 양봉가에게 서로 도움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군락의 이동을 최소화하라’, ‘군락의 꿀벌응애 처리를 삼가라’ 등 14가지 양봉 원칙을 제시한다. 꿀벌에 관한 수많은 책이 나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꿀벌을 모른다. 길들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길들여지지 않은 게 바로 꿀벌이다. 인간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는 꿀벌을 위해, 꿀벌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치명적 귀여움’ 판다 털색깔 흰색+검정색인 반전 이유

    ‘치명적 귀여움’ 판다 털색깔 흰색+검정색인 반전 이유

    흑백의 대비가 선명한 판다곰 털색깔의 비밀이 밝혀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 자이언트 판다의 블랙 앤 화이트 털색깔은 야생에서 위장 효과를 노린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물론 우리는 동물원에서 ‘위장한’ 판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말이다. 핀란드, 중국, 영국, 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날 발표된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 “자이언트 판다의 흑백 털은 자연 생태계에서 추격을 방지하기 위한 은폐의 한 종류”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이 판다를 매우 쉽게 인식하는 이유에 대해 이는 우리가 판다를 주로 동물원이나 사진을 통해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스톨대 생물과학 교수 팀 카로는 “같은 연구팀의 중국인 동료가 야생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을 때 자이언트 판다가 사진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카로 교수는 “만약 내가 좋은 시력으로 야생의 판다곰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시력이 더 나쁜 다른 포식자들은 아마 판다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객관적으로 설명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과학자들은 15마리의 야생 판다 사진을 분석한 뒤 판다의 검은색 털은 그늘과 나무 줄기와 섞이는 반면 흰색 털은 잎과 눈 색깔, 중간 털색깔은 바위 및 땅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멀리서 보면 자이언트 판다는 윤곽이 흐트러지고, 가까이서 보면 배경색과 일치해 야생 자연 속에서는 판다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인간은 물론, 개와 고양이의 시각에서 본 것과도 동일했다. 개와 고양이의 시각에서 판다를 본 분석은, 야생 포식자들이 판다를 보는 시점과 같다. 얼룩말, 스컹크, 범고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은 갈색이나 회색 털빛깔을 띠기 때문에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판다의 흑백 털무늬의 기능에 대해 고심해왔다. 그동안 판다가 고유의 털색깔로 호랑이, 들개, 표범과 같은 포식자에게 우리는 먹이감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주장이 있었다. 현재 중국 남부의 쓰촨, 산시, 간쑤성에는 약 1900마리의 야생 판다가 살고 있다.
  • 산책하는 모녀 공격한 개 주인에게 징역 2년 실형 선고

    산책하는 모녀 공격한 개 주인에게 징역 2년 실형 선고

    산책 나온 사람들을 공격해 다치게 한 사냥개 주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부(황성욱 부장판사)는 중과실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 주인 A(6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정도가 심하고 사안이 중대해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가해자가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건 전에도 개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었음에도 목줄을 채우지 않고 안전 조처를 하지 않아 산책 중이던 주민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점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경북 문경시 영순면 한 산책로에서 자신이 기르는 사냥개 3마리를 포함해 개 6마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씌우지 않은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산책 나온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도 진땀…짝짓기 집착 악어 독방으로 (영상)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도 진땀…짝짓기 집착 악어 독방으로 (영상)

    짝짓기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악어를 암컷 무리와 분리하느라 사육사 열댓 명이 진땀을 뺐다. 21일 호주 9뉴스는 짝짓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포악을 부리던 악어가 결국 독방에 갇혔다고 보도했다. 호주파충류공원은 이날 수컷 미국악어(학명 Alligator mississippiensis) ‘칸예’를 격리 지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짝짓기 시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암컷들에게 기웃거리는 성향이 위협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공원 관리인은 “매년 5월 짝짓기 시기가 되면 수컷 악어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애를 쓰고, 암컷은 그런 수컷 악어를 경계하며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짝짓기에 대한 ‘칸예’의 갈망은 도를 넘어섰고 다른 악어와 사육사에게 위험이 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악어는 보통 5월 짝짓기 후 6월 말~7월 초 물가에 둥지를 틀어 35~50개의 알을 낳는다. 하지만 혈기왕성한 ‘칸예’는 10월이 되도록 짝짓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관리인은 “올해 초 수컷 20마리를 호수에 추가로 풀었다. 보통 큰 소란 없이 조용한 호수인데 ‘칸예’의 난폭함은 호수 전체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잔뜩 예민해진 악어가 최근 사육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남성호르몬이 넘쳐 어쩔 줄 모르는 악어를 우리는 다른 54마리 악어와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악어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파충류로 꼽힌다. 74~80개의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은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도 뚫을 정도다. ‘불량 악어’를 그대로 두었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길이 4m, 무게 350㎏의 악어를 제압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고도로 훈련된 12명 이상의 사육사가 한꺼번에 달라붙었는데도 힘에 부칠 정도였다. 포획 작전에 투입된 사육사 절반은 거세게 저항하는 악어 위에 차곡차곡 몸을 포개고, 나머지 절반은 악어 위턱에 줄을 묶어 힘껏 끌어당기느라 진땀을 흘렸다.공원 관리인은 “미국악어는 그 어떤 동물보다 강한 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물리면 끝이다. 악어 포획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우리 사육사들도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격리 지역으로 옮겨진 악어는 앞으로 한 달 정도 독방에서 지내게 되며, 번식 욕구가 잠잠해지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호수로 돌려보내질 전망이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참존 ‘참존 비건 콜라겐’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참존 ‘참존 비건 콜라겐’

    참존은 지난해 단독 비건 콜라겐 제품인 ‘닥터프로그 비건 콜라겐 라인’을 첫 론칭한 데 이어 최근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참존 비건 콜라겐’(사진) 라인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참존 관계자는 “참존 비건 콜라겐은 37년 피부 연구 기술로 탄생한 참존만의 콜라겐 철학을 담아 안전하고 깨끗한 콜라겐 성분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동물성 성분을 일체 배제해 미국 베지테리언 협회 인증을 받은 ‘비건 인증 콜라겐 추출물 86% 함유’뿐 아니라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까지 획득한 피부에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콜라겐 라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참존 비건 콜라겐 앰플’은 젊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쓰는 샷으로 피부 탄력과 보습은 물론 피부 톤, 피지 개선 등 피부 고민별 맞춤화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오랫동안 연구 개발했고,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및 이탈리아 V라벨 등록으로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런 효능에 미백, 주름개선의 2중 기능성까지 갖춰 단 4주 만에 피부 톤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기능성 고함량 콜라겐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참존 마케팅 관계자는 “다양한 비건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베트남] “사탕 나누어 먹었을 뿐인데…” 마약 양성반응 나온 학생들

    [여기는 베트남] “사탕 나누어 먹었을 뿐인데…” 마약 양성반응 나온 학생들

    커피숍에서 가져온 사탕을 나누어 먹은 고등학생 13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여 200만 동(약 1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티엔퐁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지난 25일 꽝닌성 하롱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 13명이 등교 후 조회 시간에 갑자기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병원 소변 검사 결과 13명의 학생 모두에게서 마리화나(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사탕을 나누어 먹었다고 전했다. 원래 이 사탕은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젤리형 사탕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먹은 사탕 포장에는 영어로 이름이 명기 되었지만, 원산지는 표기되지 않았다. 또한 영어로 '21세 이상 성인 전용 제품이며, 어린이와 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대마초 성분, 60분 후 활성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또한 '400mg THC'이라고 적혀 있는데, 'THC'는 대마초 성분을 말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처음 사탕을 나누어준 학생 A군(15)은 지난 24일 카페를 운영하는 친척 집에 놀러 갔다가 장난감 상자 안에 맛있어 보이는 사탕이 있어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튿날 오전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탕을 나누어 먹었다가 이상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 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군의 사촌은 "문제가 된 사탕은 오래전 다른 친척이 미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아무도 관심이 없어 장난감 상자에 넣어둔 채 방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군이 그 사탕을 가져간 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26일 오전 모두 퇴원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롱시 보건국과 경찰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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