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1등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논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96
  • 8살 공격한 ‘그 개’, 안락사 대신 평생 격리…“시설에서 여생 보낼 것”

    8살 공격한 ‘그 개’, 안락사 대신 평생 격리…“시설에서 여생 보낼 것”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진도 믹스견이 하교 중이던 8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공격은 2분 넘게 이어졌고,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사고견을 A군에게서 떼어내 쫓아냈다. 이 사고로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을 크게 다쳐 봉합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았다.울산에서 8살 어린이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를 면한 가운데 사고견을 인수한 동물보호단체는 “향후 개를 사회로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보호기간 1년간의 노력으로 정상적인 개로 돌아왔다고 판단되지만, 초등학생을 문 이력이 있는 개이고 입양 같은 사회로의 반출은 어떠한 위험을 초래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며 “비구협 시설 내에서만 안전하게 그리고 활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단체는 “인계를 요청한 이후 언론에서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 기사를 다루었고, 사회 각계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의미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에 대해 아마도 이번 사건처럼 시민들의 의견을 토론의 장으로 만든 사례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구협은 “이제 사고견의 소유자가 된 단체로서 피해 가족에게 가해자를 대신하여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죽이지 않고 비구협에 인계된 결정이 피해자의 가족에게는 영원히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피해 가족들의 상처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책임 있는 단체로서 피해 가족의 상처가 헛되지 않도록 개물림 사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예방 노력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법원에서 몰수 선고가 확정된 사고견을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센터’에 인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울산지법이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80대 견주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고견을 몰수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반적으로 몰수품은 폐기, 공매 등 절차를 통해 처분한다. 이에 따라 해당 사고견도 살처분해서 폐기하거나, 위탁기관 또는 다른 사람이 기르게 하는 방법 등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돼 왔다. 다만 살처분을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당 사고견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동물보호센터장과 수의사 등의 협조가 필요한데, 그동안 이를 맡겠다는 전문가를 찾기가 어려웠다. 울산지검 측은 “(사고견은) 현재 전문가의 엄격한 관리하에 훈련 및 보호를 받고 있다”며 “비글구조센터에서 계속 관리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유사한 사례에서 인계 처분을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법령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경남 김해시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떨어져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한 편의점 근처에서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가 공중에서 떨어졌다. 이어 2분여 뒤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떨어졌다. 떨어진 고양이들은 딱딱한 보도블록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당시 편의점 앞에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112에 신고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편의점이 입주한 오피스텔 건물 12층의 한 입주자가 고양이를 키운 것을 확인하고, 고양이가 떨어지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양이 주인은 연합뉴스TV를 통해 방충망이 찢어지면서 고양이들이 실수로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건 발생 시간에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고양이를 살해 목적으로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점 등이 확인되면 수사 대상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던진 사람을 고발하기로 했다. 카라 측은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면서 “당시 주변에 주차되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하고 계시거나, 상황을 목격하신 분, 범인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메갈로돈은 온혈동물…알고보니 ‘피가 따뜻한’ 포식자 [핵잼 사이언스]

    메갈로돈은 온혈동물…알고보니 ‘피가 따뜻한’ 포식자 [핵잼 사이언스]

    고대 지구에는 바다를 지배하며 가장 강력한 해양동물로 군림한 전설적인 포식자가 있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 년 전에서 360만 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메갈로돈(megalodon)이다. 최근 미국 UCLA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메갈로돈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메갈로돈이 냉혈 포식자가 아닌 온혈동물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에 발표했다. 지금의 백상아리보다 훨씬 큰 최대 20m에 달하는 메갈로돈은 강력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오랜시간 선사시대 바다를 주름잡았으나 갑자기 멸종되며 지금은 ‘이빨’로만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메갈로돈이 남긴 이빨의 에나멜(법랑질)에서 다양한 동위원소를 분석해 체온을 추정했다. 온도에 따라서 동위원소 비율이 달라지는 점을 착안해 당시 메갈로돈의 체온을 계산한 것. 그 결과 메갈로돈의 평균 체온이 약 27°C 정도로 주변 바닷물보다 약 7°C 정도 더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메갈로돈은 현대 상어의 평균 체온인 22~26.6°C보다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메갈로돈이 냉혈한 포식자가 아닌 피가 따뜻한 포식자였던 셈.  특히 메갈로돈이 온혈동물이라는 점이 사실이라면 멸종 원인에 대한 정답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메갈로돈이 온혈동물이면 지금의 백상아리처럼 더 멀리 더 빠르게 헤엄치는 등 활동적인 움직임에 유리하다. 그러나 반대로 이는 높은 대사량을 요구한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시카고 대학 캔슈 시마다 교수는 "온혈동물은 멀리 또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보다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가지는데 유리하다"면서 "오늘날 백상아리와 같은 일부 온혈 상어가 냉혈 상어에 비해 활동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마다 교수는 "온혈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메갈로돈이 사라진 시기는 지구의 기후 냉각기와 일치하는데 이같은 단점이 멸종으로 이어진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UCLA 로버트 이글 교수도 "메갈로돈과 같은 매우 성공적인 육식 상어의 멸종 원인을 연구하면 해양 포식자의 취약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해양 생태계에서 진행 중인 기후변화의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갈로돈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길이가 최대 20m, 몸무게는 50톤에 달해 백상아리보다 3배는 더 컸다. 특히 무는 힘도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박세리, 팬이 선물한 반려견 공개…강형욱 반응은

    박세리, 팬이 선물한 반려견 공개…강형욱 반응은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방송인 이경규가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팬에게 받은 반려견 선물을 두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박세리와 총 6마리 반려견과 2마리 반려묘가 반려동물이 함께 지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박세리는 “강형욱 훈련사님께 처음으로 반려동물들을 보여준다”며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사진 찍기는 힘들더라. 오늘 첫 도전이다. 지금까지는 제 생활 공간에서는 제 교육 방식대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대체로 아이들이 되게 얌전하다”며 “기본적으로 누나가 카리스마가 있어서 ‘야!’ 이런 거 할 것”이라고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역시 제작진들에게 경계심을 보이는 반려견들에게 “야! 이리 와. 너 계속 짖을 거야? 앉아”라며 “혼날 짓을 하면 혼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반려견 모찌를 소개하며 “반려견 들 중 머리가 가장 좋다. 직접 호스를 튼다. 그런데 물을 너무 좋아해서 먹다가 토까지 한다”라고 말했고, 강형욱 또한 “이 정도면 천재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박세리는 블랙탄 포메라니안 찹쌀이를 소개하며 “팬 분이 분양을 받아와 가족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생명을 선물하다니. 팬도 조금 너무한 선물이다. 강아지를 이렇게…”라고 반응했고, 이경규 또한 “아무리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애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동물 아닌 사람에 “무지개다리 건너셨네”… 문해력 논란? [넷만세]

    동물 아닌 사람에 “무지개다리 건너셨네”… 문해력 논란? [넷만세]

    반려동물 죽음 일컫는 ‘무지개다리’1980년대 작자 미상의 시에서 유래“친구 부모님…” 사연에 비판 쇄도“처음 듣는 표현” 반응도 적지 않아‘1500만명 육박’ 반려인구 급증하며동물에 사람처럼 ‘명’ 등 표현도 늘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한 요즘, 생활 속 언어에도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는 표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무지개다리’를 두고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적절한 사용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지난 23일 올라온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이번 문해력 논란의 발단이 됐다. 글쓴이 A씨는 이 글에서 “‘무지개다리 건너셨구나’라고 말했다가 (친구로부터) 욕먹었다”며 “난 정말 좋은 뜻인 줄 알았다. 하늘나라로 잘 가셨다는 뜻으로. 친구를 위로하려던 말인데 친구가 화내서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이 사연이 실제로 있던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무지개다리라는 표현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를 ‘무지함’을 비난했다. 지난 26일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무식해서 몰랐다고 백배 사죄하는 수밖에”, “이런 것도 구분 못할 만큼 상식이 없나” 등 비판이 나왔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요단강 건너셨다고 하면 좋겠나”(보배드림), “부모님이 왜 개가 됐나”(에펨코리아), “무지는 죄다”(이종격투기) 등 사람에게 썼을 때 비난받아 마땅한 표현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무지개다리라는 표현을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 커뮤니티마다 나오기도 했다. 일상적으로 사용된 역사가 길지 않은 표현으로,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닌 경우 접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악의가 있는 게 아니고 정말 몰랐던 건데 이번에 알게 됐으면 된 거다”(웃긴대학), “욕하기 전에 내 자식들 먼저 가르치자”(보배드림)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라는 관용적 표현은 죽음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로 주로 반려동물의 죽음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1980년대 미국 또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작자 미상의 시에서 나온 표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미권에서 먼저 쓰이기 시작한 뒤 세계 각국으로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어사전에서도 ‘무지개다리’를 찾을 수는 있지만 ‘구조물의 주체가 아치로 만들어진 다리’, ‘전설에서, 선녀들이 하늘에서 땅으로 타고 내려왔다고 하는 다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 뜻으로 나와 있어 현재 반려동물의 죽음을 일컫는 관용 표현과는 차이가 있다. 해당 영미권 시를 보면, 지상에서 사람과 가깝게 지내던 동물은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한다. 다리 건너에는 풍부한 음식과 따뜻한 햇살 등이 있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단 한 가지, 특별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남는다고 한다. 그러다가 훗날 주인이 죽으면 반려동물과 만나 서로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함께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한다. 시 내용을 문자 그대로 보자면, 결국에는 사람도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때문에 반드시 반려동물의 죽음에만 이 표현이 한정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이때 사람의 죽음은 반려동물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의 죽음에 적용하기는 힘들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최근 자주 쓰이는 무지개다리의 경우 유래인 시를 굳이 의식하지 않고 관용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비교적 신조어이기에 ‘심심한 사과’, ‘사흘·3일’ 등 앞선 문해력 논란들과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다만 반려인구가 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언어 사용에서도 사람과 동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아들’, ‘딸’로 부르거나 동물의 ‘새끼’를 ‘아기’로 흔히 표현하는 경우가 그 예다. 일부 동물권단체 등에서는 개·고양이를 세는 단위로 ‘마리’ 대신 사람처럼 ‘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향후 동물에 관련된 표현을 실생활에서 적절하지 않게 사용했을 때 무지개다리 논란 같은 사례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한 동화 발붙일 곳 없을 것”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한 동화 발붙일 곳 없을 것”

    “동화를 포함해 많은 이야기와 공감의 기반은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현재에 있다. 이야기 설정에 현재 상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오해하고 있다면 아무도 작품에 공감할 수 없게 된다.” 문예 계간지 ‘창비어린이’ 여름호(81호)는 ‘동화-이야기의 미래’라는 주제의 창간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지상 중계했다. 어린이 논픽션 작가 이지유는 ‘동화, 과학철학을 만나다’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과학 소양은 ‘과학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사회적 경험에 적용하는 것’이다. 과학 관련 내용의 독해력과 이해력, 과학을 다루는 매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감, 협력, 공감, 문제해결 능력 같은 태도까지 과학 소양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과학 소양의 트렌드는 모든 것의 중심에 인간을 두는 인본주의를 벗어나 모든 생명체와 사물을 세상의 중심에 두는 탈 인본주의로 바뀌고 있다. 이 때문에 어떤 가르침이나 교훈을 주기 위해 생물이나 무생물을 의인화한 작품이나 “동물이든 식물이든 심지어 돌이든 냄비든 그것을 인간인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쓰고 해석하면 어린이들은 그걸 단박에 알아차리고 흥미를 잃는다”라고 이 작가는 지적했다. 그는 “독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얕은 이해로 쓴 작품은 모두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동화도 어린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기보다 과거에 머물러 끊임없이 어른이 제시하는 길로 가도록 만드는 작품들은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사건 속 어린이와 어른을 동등한 행위 주체로 보고 서로가 만들어 내는 관계망과 그로 인해 서로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꼼꼼하게 짜여 있다면 좀 더 독자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SF가 비판받는 이유도 ‘이야기를 거꾸로 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SF가 미래에 있을 법한 캐릭터와 사건을 빌려와 현재의 문제를 비유해 서사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현재의 문제를 현재의 방식으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데 알지 못하는 미래를 끌어들이는 것은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동화는 독자를 변화시키고 독자가 동화를 변화시키는 상호작용 속에 발전하는 만큼 어린이·청소년을 작품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뿐만 아니라 동화작가들도 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끊임없이 자기 변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작가는 조언했다.
  • [서울광장] 농업이 청년의 희망이 되려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농업이 청년의 희망이 되려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청년들이 떠난 농촌,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마을, 농업인 평균연령 68세. 이것이 우리 농업의 현주소다. 식량안보와 국가생존의 보루라는 거창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농업이 고사 직전까지 몰려 있는 것은 참으로 뼈아픈 대목이다. 그럼에도 ‘위기와 기회’는 공존하는 법.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우리 농업이 4차 기술혁명 시대와 함께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은 우리로선 천재일우의 기회다. 4차 혁명의 총아인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바탕이 된 스마트농업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현 정부가 농업인·기업·전문가의 삼각공조를 통한 민간 역량 강화, 스마트팜 확산,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등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고, 스마트농업을 비롯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반려동물 사업 등 구체적인 신산업 분야에 올인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구상대로 첨단기술에 친숙한 청년농이 유입되고 청년층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관련 핵심 기술을 우리 농업에 적용하면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정책 수요자인 기존 농민들의 우려는 적지 않은 듯하다. 고령화된 농민·농촌의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데다 기존 농업인들과의 이해 충돌(과잉생산·가격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거대 자본이 궁극적으로 농촌을 장악할 것이란 농민들의 기우도 희석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는 스마트농업의 성장 거점으로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 상태다. 이것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역대 정부의 농정 표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자본 투입을 전제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농업인들의 수요를 확산시키고 어느 정도의 생산성과 가격이 보장돼야 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재정 낭비가 되지 않도록 면밀한 추진을 당부한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성공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청년층의 농업 유입에 성패가 달렸다. 에어비앤비나 우버처럼 자신의 자본이 없이도 스마트 농장을 경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 14일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맺은 업무협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건설은 생산·유통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의 연계는 상생의 새로운 모델로 눈여겨볼 대목이다. 농업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절실하다. 농업을 단순한 1차산업, 사양산업으로 보는 시대는 지났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미래 생명 산업으로 전도가 유망한 분야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 농업이 첨단과학과 접목될 때 비로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농업이 청년층의 새로운 희망이 된다면 젊은이들이 농촌을 찾을 날도 멀지 않다. 농업은 정부의 단순한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라 식량안보의 전진기지이자 국가경제의 초석이다. 농민과 자본을 적대적 관계로 보지 않고 상생의 관계로 돌리기 위한 지혜가 절실하다. 편리성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참여도 가능하다. 농촌 소멸 시대 젊은이들의 유입은 국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양수겸장의 효과도 있다. 첨단산업과 농업이 융합된 한국형 스마트농업이 글로벌 농업혁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삶도 죽음도 인간이 중심이었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삶도 죽음도 인간이 중심이었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손으로 빚은 토우(土偶)들이 가득한 전시장. 토우는 흙으로 만든 사람이나 동물의 상, 종교적·주술적 대상물, 부장품 등으로 주로 사용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주로 부장품이지만 전시장은 어두운 느낌이 없다. 배 모양, 집 모양, 다양한 동물과 등잔 모양, 짚신 모양, 상상의 동물들 그리고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기마인물형 토기까지 있다. 모양도 크기도 다 제각각이다. 그동안 전시장의 토우들은 대부분 뚜껑과 거의 분리돼 있었지만 이번엔 제자리를 찾은 것들이 많다. 경주 황남동에서 나온 97점은 토기 뚜껑에 여러 토기들이 함께한 모습으로 첫선을 보였다. 전시장의 토우들은 삶과 연결된 사물들이다. 삶에서 필요했던 것들과 그 기억들이 토우로 만들어져 있다. 죽은 영혼은 하늘로 간다지만, 이 토우들은 다음 세상에 가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동행자들이었다.하늘로 영혼을 안내하는 토기들은 새 모양, 상상의 동물로 거북이 몸에 용의 머리를 한 모양, 신성한 뿔 모양들이다. 머나먼 길을 떠나는 데 도움을 주는 토기들은 말 모양, 배 모양, 수레 모양 토기들과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말 탄 사람 토기다. 그다음은 편안한 쉼을 주는 토기들인데 저세상에서도 따뜻하고 안락한 삶을 살라는 뜻의 집 모양과 등잔 모양의 토기가 있다. 죽음을 ‘헤어짐의 축제’로 만든 것은 의례나 행진하는 모양의 토기들이다. 춤을 추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다. ‘함께한 모든 순간’ 속에서는 50종에 가까운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완성된 한 편의 이야기’ 공간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토우 장식 긴 목 항아리 2점을 볼 수 있는데 제법 커다란 항아리다. 전시장에서는 투명 발광다이오드(OLED)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사용, 전시의 이해도를 높였다. 죽음을 다룬 이 전시장에는 신이 없다. 그들이 가는 저세상은 삶의 연장선이다. 이승과 저승의 구분은 헤어짐이 아니라 죽은 이들과의 영원한 동행이다. 이 전시의 제목이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인 것은 죽음으로 떠난 사람들과 삶의 흔적인 토우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신이 없던 시절 완벽한 인간 중심의 세계가 이곳에 펼쳐져 있다면 과장일까.
  • “표범이 마당까지 왔다”…‘악어 목격’ 영주서 또 야생동물 신고

    “표범이 마당까지 왔다”…‘악어 목격’ 영주서 또 야생동물 신고

    지난 13일 경북 영주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환경부와 영주시 환경보호과 직원들이 개체 포획을 위해 2주째 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영주 상망동에 사는 50대 주민(여)은 지난 24일 영광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자기 집 뒤에 있는 밭에서 정체 미상의 동물 발자국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에 확인해본 결과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은 주민은 같은 날 오후 9시 45분쯤 “표범이 마당 앞까지 내려왔다.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산으로 도망쳤으면 수색이 어렵다”라고 안내한 뒤 소방당국과 함께 다음날 오전 3시 20분쯤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영주시 환경보호과는 다음날 직원 3명을 현장에 보내 15㎝ 크기의 발자국들을 확인했다.영주시는 해당 발자국이 밭에 일렬로 여러 개가 줄지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장맛비로 발자국이 밭에서 씻겨 나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등을 토대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과는 실제 표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영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무섬마을 무섬교에서 1m 크기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 환경보호과 소속 수색조가 수시로 순찰 중이다. 영주시는 “(신빙성 여부를 떠나) 표범이든 악어든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면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이른 시일 내 전문가를 영주로 보내 표범인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 “한쪽 눈 거의 실명…” 워터밤 닝닝 상태 ‘걱정’

    “한쪽 눈 거의 실명…” 워터밤 닝닝 상태 ‘걱정’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워터밤’ 행사에서 닝닝을 챙겼다. 지난 25일 에스파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3’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윈터가 물총을 맞는 닝닝에게 “눈 괜찮냐?”며 물어보는 장면, 무대 도중 고글을 떨어뜨린 닝닝 대신 윈터가 대신 고글을 주워서 닝닝에게 건네주는 장면 등이 올라왔다. 닝닝은 지난 3월 보그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눈이 너무 안 좋아서 어렸을 때 한 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이는 상태다”라며 어렸을 적 ‘아메바성 각막염’을 앓은 사실을 고백했다. 아메바성 각막염은 수돗물이나 관리되지 않은 수영장, 목욕탕 물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인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각막과 시력을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이다. 이 때문에 에스파 팬들은 관객들이 물총으로 닝닝의 눈을 쏠 것을 염려했다.
  • 인구 4명인 ‘이나라’…“대통령에 육·해군 병력까지 갖춰”

    인구 4명인 ‘이나라’…“대통령에 육·해군 병력까지 갖춰”

    인구 4명, 반려동물 24마리가 사는 몰로시아 공화국. 육·해군 총 2명의 병력과 대통령이 있는 이 곳은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총면적 5.8㎢의 ‘작은 나라’로 방문 전 메일로 허가를 받으면 대통령이 직접 45분간 가이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권에 도장도 찍어주며 체류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길 수 없다. 이민자를 절대로 받지 않기 때문에 총 국민 수는 가족 4명에 반려동물 24마리까지 합친 28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런가하면 크록스가 불법인 나라도 있다. 캘리포니아 사막에 위치한 신생 국가 슬로우자마스탄에서는 크록스를 신으면 한 짝을 벗겨서 머리를 때리는 게 형벌이며, 1년 중 6월 31일 하루만 크록스를 허용해 CNN 등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라디오 DJ 랜디 윌리엄스가 2021년 세운 이 곳은 멈블랩과 이메일 모두 답장, 과속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도로변의 쓰레기를 치우거나 랜디 윌리엄스 발을 마사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어떻게 개인이 나라를 세웠을까 랜디 윌리엄스는 UN에 등록된 193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걸 삶의 목표로 세웠고,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끝으로 목표를 이루자 자신이 194번째 나라를 만들겠다며 캘리포니아 사막 약 4만 5000㎡의 땅을 샀다. 개인이 세운 초소형국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개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때때로 민주주의인 독재 정권”이라며 “가끔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이다. 최근 어떤 과일과 스포츠, 동물이 이 나라를 대표할지 투표했다”고 말했다. 1933년 몬테비데오 협약에 따르면 한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선 영토, 국민, 정부, 외교 능력 등이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슬로우자마스탄이 이 조건들을 충족했다며, 5000명 이상이 슬로우자마스탄 국민이 되기 위해 대기 중이라 주장했다. 80만원 받고 “귀족 지위” 마케팅 슬로우자마스탄을 비롯한 초소형국가는 자신들이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인정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초소형국가라는 용어는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는데 대부분은 유럽에서 민주주의가 왕성하게 꽃핀 1960~1970년대부터 만들어졌다. 1967년 영국 동쪽 연안에 세워진 시랜드공국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버려진 해상 요새에 육군 소령이었던 패디 로이 베이츠가 독립을 선언하고 지으며 시작됐다. 인구는 5명을 넘은 적이 없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귀족 지위를 팔고 있다.한화로 약 80만원을 주면 공작 작위를 살 수 있어 온라인커뮤니티에 ‘시랜드 공국 귀족이 됐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광부 제리미야 히튼은 7살이 된 딸이 공주가 되고 싶다고 하자 아프리카의 주인 없이 버려진 사막에 북수단 공화국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외적으로 자치권을 인정받은 호주 퍼스 북쪽의 헛리버공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의 관광업이 초토화되자 2020년 8월 50년 역사를 끝으로 멸망했다. 중국에서도 여러번 초소형국가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당국에 발각돼 실패했다.‘빙하공화국’ ‘쓰레기섬왕국’ 목적 남미의 빙하에는 자원 개발로 파괴되는 빙하를 지키기 위해 그린피스가 빙하공화국을 건설하기도 했다. 빙하는 법적으로 주권이 미치는 대상이 아니라는 칠레의 법을 이용해 빙하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권을 발급해주기도 했다. 2017년에는 전세계의 환경운동가와 연예인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쓰레기섬 왕국을 만들었다. 쓰레기섬을 치워 없애기 위해 이를 정식 국가로 승인받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국민을 모집했다.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지폐를 만들고 여권도 만들었으며, 세계 각지의 유명인들이 국민이 되겠다고 지원해 화제가 됐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호 국민이 되었으며, 배우 주디 덴치는 여왕, 프로레슬러 존 시나는 국방장관이 됐다.
  • [씨줄날줄] 유니콘/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니콘/황비웅 논설위원

    2013년 미국 신생 벤처투자회사인 ‘카우보이 벤처스’의 설립자 에일린 리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받은 6만개의 스타트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창업한 지 10년도 채 안 된 스타트업 39개가 무려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었다. 리는 이 기업들을 머리에 뿔이 한 개 달린 흰색 말 형상을 한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unicorn)에 빗대 ‘유니콘 클럽’으로 명명했다. 상장도 하지 않은 스타트업의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는 의미다. 유니콘 기업은 현재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존재가 됐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 혁신 기술들의 등장으로 유니콘 기업들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에는 유니콘 기업이 처음 1000개를 돌파했다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유니콘 기업은 2020년대 들어 급증했는데, 2020년 말 569개였던 유니콘 수가 거의 배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파르게 늘어나던 전 세계 유니콘 수는 2023년 1분기에 13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6년 만의 분기별 최저치로, 경기 침체와 투자 불안 등으로 거시지표가 악화되면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고속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됐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는 22개로 역대 최다였다.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등재된 14개사에 더해 중기부가 업계를 통해 파악한 8개사가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 세계 순위는 6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세계 100대 유니콘에는 국내 기업이 하나도 없고, 내수용 플랫폼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시설 ‘서울 유니콘 창업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30년까지 1조 6717억원을 투입해 유니콘 기업 50개와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 세계 5위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전에 목마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순천만정원으로 인식 변화… ‘K가든’ 세계화 플랫폼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순천만정원으로 인식 변화… ‘K가든’ 세계화 플랫폼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도시숲과 달리 정원은 계획과 공간에 구애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이사장은 지난 23일 세종 한수정 본부에서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정원’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공공 부문에서 도시계획에 따라 추진되던 기존 녹색공간 조성이 민간으로 확대되고 공간(땅)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정원을 향한 시선이 달라졌다.한수정 업무의 한 축인 수목원은 방대한 시설이 필요한 데다 법적 기준이 엄격하고 식물자원 보전 및 전시·연구 등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 2018년 백두대간수목원, 2020년 세종수목원이 문을 열었고 2027년 온대 해안형인 새만금수목원(전북 김제), 2031년 난·아열대 산림식물 보전·연구를 수행할 난대수목원(전남 완도)이 개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고 코로나19를 겪으며 일상 속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생활밀착형 정원이 각광받고 있다. 수목원과 도시숲, 숲길 등은 효과가 크지만 조성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 등이 수반되면서 ‘녹색네트워크’ 연결의 핵심 수단으로 정원이 부상했다. 류 이사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역·식물·생태계 보전을 기반으로 한 정원의 법제화를 가능하게 했고, 새로운 관광모델로 만들어 냈다”면서 “책상 위에 작은 식물이 있다면 그곳이 나의 정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폭발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2021년 법 시행 후 올해 5월 기준 국가정원 2곳, 지방정원 45곳, 민간정원 103곳이 등록됐다. 국가정원은 지역 랜드마크로 상징성이 있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증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후 3년이 지나면 국가정원 자격이 주어진다.한수정은 정원 조성뿐 아니라 정원에 사용되는 식물로 탄소흡수량이 뛰어난 초본류 및 수종을 발굴해 보급하고 있다. 정원 17곳을 대상으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등록한 결과 2곳이 국내 생활정원 최초로 탄소흡수량을 인정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스마트정원(실내정원)과 반려식물도 빠르게 진화·확산되고 있다. 류 이사장은 “지난해 200억원을 투입해 롤모델 역할을 할 40개 생활정원을 조성했다”며 “사업에 지방자치단체가 육성한 시민 정원사와 정원작가 등을 참여시켜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원의 산업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코로나19를 계기로 ‘반려식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자생식물을 발굴해 보급한다는 사명감을 더했다. 제주도 자생종으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고사리과 ‘파초일엽’이 화분 속에 담겼다. 지난해 9월 국립세종수목원에 K 테스트베드(정원식물가늠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정원 소재 국산화와 스마트가든 산업화를 목적으로 식물 발굴 및 기능 검증, 산업화 가능성 인증 등의 역할을 한다. 발굴한 식물은 증식·재배기술 개발 및 농가 시험재배 등을 통해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 민간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정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산에서 자라는 식물자원을 도시에 정착시키기 위한 실험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정원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려식물이 약 15%를 차지하는 가운데 스마트가든이 700억원대로 늘면서 민간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한수정은 탄소 흡수, 토양 정화 등 환경적 기능을 갖추고 미적으로 우수한 자생식물을 발굴해 건축과 식물이 융합된 ‘플랜테리어’로 나아가고 조경수 등으로 공급 기반이 갖춰지면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 이사장은 “정원 소재 발굴과 계약 재배를 통한 자생식물의 공급지로서 민간 수목원의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수목원별 자원과 기능에 맞춘 전시원 조성 및 가드닝, 반려식물 클리닉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정은 내년 전남 담양에 정원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한국정원문화원을 열 예정이다. 정원 소재 국산화 및 생산·유통 등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2025년 강원 춘천에 설치된다. 류 이사장은 “병원과 수목원을 연계한 치유정원과 정원도시 조성 등 식물을 활용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통이 아닌 개량한복과 같은 ‘K 가든’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산업적·문화적으로 뒷받침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구를 지키는 핵심인데… “그 많던 곤충 어디로 갔나”

    지구를 지키는 핵심인데… “그 많던 곤충 어디로 갔나”

    1990년대 초까지 초등학교 여름방학 단골 과제 중 하나는 곤충채집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곤충채집망과 채집통이 불티나게 팔렸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면 채집통에는 무당벌레, 메뚜기,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이 모였다. 불과 20~30년 전엔 흔히 보이던 그 많은 곤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곤충들은 무엇일까. 곤충채집 숙제는 없지만 여름이 되면서 서점가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책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벌레가 지키는 세계’(미래의창)는 많은 사람이 징그럽고 더럽고 해롭다고 여기는 벌레가 지구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30년 차 환경운동가이자 곤충학자인 저자는 곤충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오물과 사체를 먹어 치우며 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질을 정화하고 식물부터 동물까지 수많은 생명체의 생존을 책임진다고 밝힌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40%에 달하는 곤충 종이 사라졌다. 벌레가 사라지면 수분이 불가능해지고 땅속 영양분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워 커피, 초콜릿, 과일 등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먹어 왔던 음식도 사라지게 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균일한 과일, 채소, 값싼 육류는 생산 과정에서 더 빨리, 더 많이, 더 싸게 생산하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잔뜩 뿌려 만든 결과물이다. 그 과정에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는 곤충은 사라지고 땅은 더욱 황폐해진다. 인간이 밤낮없이 만들어 내는 소음, 빛, 매일 사용하는 와이파이 같은 통신망도 벌레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미친다.무녀길앞잡이, 폭탄먼지벌레, 사슴풍뎅이, 붉은산꽃하늘소, 귤빛부전나비 등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곤충이 궁금하다면 ‘쉬운 곤충책’(진선북스)이 좋다. ‘쉬운 곤충책’은 말 그대로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보지 못했던 곤충 766종을 계절별로 나눠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실었다. 특히 곤충의 이름, 과명, 크기, 먹이, 서식지, 이름의 유래 등과 함께 곤충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곤충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벌레 관찰하기, 살충제 덜 쓰기, 정원에 잡초를 조금 남겨 두는 것처럼 너무 깔끔하게 정돈하지 않기 같은 ‘리버깅’이 벌레의 멸종을 막고 자연을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하하, 전소민에 “너는 완전히 꼴통이야” 비난

    하하, 전소민에 “너는 완전히 꼴통이야” 비난

    하하와 전소민의 의리에 균열이 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여름 면 요리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원하는 면 요리를 획득하기 위한 사전 게임을 진행했다. 들리는 소리를 멤버 모두가 똑같이 써야 되는 ‘일심동체 받아쓰기’ 게임에 나섰다. 첫 번째 문제부터 정체불명 동물 소리가 문제로 출제된 가운데, 하하는 전소민이 정답을 ‘삐’가 아닌 ‘뿌’라고 적자 “너는 완전히 꼴통이다. 다들 ‘삐’라고 하는데 너 혼자 ‘뿌’라고 하냐”며 분노했다. 이에 전소민은 “귀가 이상하냐”며 맞섰고, 하하는 “너는 완전히 꼴통이다. 알았냐”고 재차 비난했다. 전소민 역시 “오빠 오늘 겁나 못생겼다”고 말했다.
  • 토론토 새 시장 선거에 반려견 몰리도 출마, 공약이 뭔가 했더니

    토론토 새 시장 선거에 반려견 몰리도 출마, 공약이 뭔가 했더니

    캐나다 토론토의 새 시장을 뽑는 선거에 무려 102명이 후보로 출마했는데 반려견이 떡하니 한 자리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여섯 살 된 허스키 반려견 몰리라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시장 선거 기표용지에는 101명의 후보 이름과 나란히 몰리 이름도 올라간다. 주인 토비 힙스는 몰리의 공약으로 겨울철 도로에 살포되는 “소금 공습을 멈추자”를 내걸었다. 겨울에 도로 결빙을 막는다며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뿌려 몰리와 같은 갸녀린 발을 가진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물론 공약이 이것만은 아니다. 주택을 염가로 수리하는 일, 수십억대 수입을 올리는 기업에 고율의 세금 부과, 주택과 상업용 건물 신축 때 화석연료 난방 금지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힙스가 당선되면 몰리를 ‘퍼스트 독’ 겸 명예 반려견 시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BBC에 “동물이 방 안에 있으면 시청은 훨씬 나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임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여직원과 불륜을 맺은 사실이 들통나 갑자기 치러지는 선거라 후보가 난립했다. 좋게 보면 다양성을 갖춘 후보들이 일제히 출마했다. 몰리 뿐만 아니라 18세 고교 중퇴자도 출마했다. 전문가들과 후보들 모두 102명의 후보 이름이 명기된 기표용지는 긍정과 부정적인 의미를 모두 갖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폭넓은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점과 차기 시장은 상당히 적은 숫자의 시민들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몰리의 주인인 힙스도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일곱 살 아들과 대화를 하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아들은 ‘당선되지 않더라도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지 않니. 너는 어떤 감정이 들 것 같니’란 자신의 질문에 “미쳐버릴 것이다. 슬플 것이다. 하지만 아빠가 애썼다는 것만으로 기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 수술 후 새는 부위 있어도 안심?…수술용 스마트 패치 개발 [와우! 과학]

    수술 후 새는 부위 있어도 안심?…수술용 스마트 패치 개발 [와우! 과학]

    위나 소장, 대장 같은 장기 수술 이후 생길 수 있는 가장 나쁜 합병증은 바로 수술 부위가 새는 것이다. 만약 위산이 수술 부위에서 새어 나가 복강으로 들어가면 심각한 화학적 손상을 동반한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 소장이나 대장 역시 소화된 음식물과 함께 수많은 장내 미생물이 유입되어 심한 염증을 일으킨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수술했더라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수술 후 봉합 부분이 내부에서 새는 경우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처음에 약간 새어 나가는 정도로는 큰 증상이나 염증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환자가 발열과 복통 같은 증상을 호소하거나 혹은 피 검사상 염증이 의심되어 CT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위스 연방 소재 과학기술 연구소와 취리히 연방 공대의 연구팀은 위 수술 후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빨리 진단하고 누출도 막아 줄 수 있는 수술용 스마트 패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는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별도의 센서나 전자 회로 없이 누출을 진단할 수 있다. 대신 패치에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탄산 바륨이나 탄산 란타늄을 섞는다. 탄산 바륨은 주로 방사선 조영제로 쓰이는 물질이고 탄산 란타늄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치료제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스마트 패치에서는 초음파나 CT에서 위산 유출을 쉽게 파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탄산 바륨이 위산에 노출되면 탄산이 이산화탄소로 변하면서 바륨 이온이 방출된다. 이산화탄소는 패치 안에서 기포를 형성하기 때문에 초음파에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CT에서도 바륨의 유출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의료진은 초음파로 수술 부위 유출 여부를 계속 확인하면서 위산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CT를 이용해서 소량의 유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스마트 패치가 염증과 복통이 진행되기 전에 위산 유출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출을 잠시간 막아주는 기능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돼지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확인했다. 물론 사람에서 사용했을 때 별다른 부작용 없이 분해되고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유출을 진단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여러 단계의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할 부분이다. 스마트 패치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위 수술 후 합병증 예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머리 2개 달린 송아지… ‘신의 계시’로 추앙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머리 2개 달린 송아지… ‘신의 계시’로 추앙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가 신성한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 4개의 눈, 4개의 귀를 가진 송아지가 태국 돈래드 마을의 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23일 전했다. 송아지 주인은 지난 19일 오후 어미소의 출산을 도왔지만, 송아지의 머리가 어미의 몸속에 박혀있었다고 전했다.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한참 만에 송아지를 꺼내자 머리가 두 개 달려 있었다. 송아지는 이미 사산된 상태였기에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한편 당일 같은 마을에 사는 83세의 노인은 이상한 꿈을 꿨다고 전했다. 흰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로또 당첨 번호 59번을 사라고 알려주며, 그전에 머리가 두 개인 송아지를 물속에서 건져 그들의 집에 묻으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노인은 전에도 머리가 두 개 달린 송아지에 관한 꿈을 꿨다고 털어놨다. 꿈속에서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 “머리가 두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날 것”이라고 알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마을에 머리가 두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 것. 노인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꿈을 알리고 물속에서 버려진 송아지를 당장 구해오라고 요구했다. 소식을 들은 송아지 주인은 즉시 송아지를 찾아와 흰 천으로 감싼 뒤 용서를 구하고 장례식을 치렀다. 또한 송아지를 위한 사당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동물을 이용해 복권 당첨 번호를 점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서 15일에는 나콘랏차시마주 피마이구의 한 가정에서 키우는 거북이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여겨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거북이에게 경배를 올렸다. 이 집에 사는 아들이 재미 삼아 거북이를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이후 마을에서 2회 연속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마을 사람들은 꽃, 향초 등을 가져와 거북이에게 예배를 드리고, 거북이의 등에 밀가루를 묻혀 행운의 숫자를 찾아내고 있다. 
  • 골대에 엉켜 멈춘 고양이 심장…‘세 손가락’에 다시 뛰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골대에 엉켜 멈춘 고양이 심장…‘세 손가락’에 다시 뛰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고양이가 축구 골대 그물에 엉켜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119 상황실에 걸려온 다급한 신고 전화.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운동장 축구 골대 그물에 몸이 칭칭 감긴 고양이를 발견했다. 구조대원이 그물을 끊으려 하자 겁먹은 고양이는 발버둥치며 저항했고, 그물은 더 심하게 엉켜 목을 조여왔다. 결국 고양이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조대원은 목에 걸린 그물을 잘라낸 뒤 고양이를 바닥에 눕히고 ‘세 손가락’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구조대원은 왼손으로 한쪽 다리를 잡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침착하게 가슴을 압박했다. 구조대원들은 “힘내, 힘내”를 외치며 심폐소생을 이어갔고, 고양이는 마침내 혓바닥을 움직였다. 대원들은 “움직인다” “어! 숨 쉰다” “살았어, 살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이는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고, 구조대원은 고양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며 기쁘게 웃었다. 당시 고양이를 심폐 소생한 조상우 소방사는 “고양이 심장 위치가 사람이랑 달리 옆구리 갈빗대 쪽에 있기 때문에 적정한 곳을 찾아 가슴 압박을 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숨이 탁 트인 느낌이 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팀이 힘을 모아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고양이가 호흡이 돌아왔을 때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분 좋아했다. 큰 생명이든 작은 생명이든 생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했다. 이어 “(고양이가)잘 살고 위험한데 들어가지 않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시 구조 영상은 소방청 공식 SNS에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조상우 소방교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후원한 ‘제1회 119동물구조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조 소방교는 이후에도 화재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6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프세이버’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전북 부안에서도 초등학교 축구 골대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 소방대원들이 구조하는 일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몸을 감싼 그물을 잘라 수리부엉이를 구조했고, 아직 다 자라지 않아 몸길이가 50㎝ 정도였던 수리부엉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로 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韓 영부인 최초, 잘 어울린다”…김여사 ‘아오자이’ 입고 친교 [포착]

    “韓 영부인 최초, 잘 어울린다”…김여사 ‘아오자이’ 입고 친교 [포착]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음식점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배우자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떰 여사로부터 선물받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초록색 아오자이로 갈아입고 “한국과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의 상징으로 아오자이를 입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베트남 전통미와 현대적 실용성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며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떰 여사는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떰 여사는 또 “오늘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 간 우정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 기간이 짧아 아쉽다. 다음에 다시 베트남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떰 여사와 함께 베트남 여성 전통의상을 관람했으며, 베트남 전통 음악과 한국 노래 ‘사랑으로’의 연주를 감상했다. 양국 정상 부인은 또 전통 연꽃차 등 다과를 함께하며 전통 의상, 문화 교류, 반려동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이어 김 여사는 하노이에 있는 남뚜리엠 중학교의 청소년 미래 기술교육 사업 ‘솔브 포 투모로우’ 현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꿈을 지원한다”면서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해 성장해 베트남과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또 “한국과 베트남은 무엇보다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한 기술교육이 베트남 미래의 주인공들을 지원하고,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뚜리엠 중학교 학생들의 솔브 포 투모로우 경진대회 수상작들도 둘러본 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의 수준도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