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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 치료받고 자연 품으로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 치료받고 자연 품으로

    축구장 그물에 걸려 큰 상처를 입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가 치료 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6일 오후 3시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와 직원, 현장실습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부엉이를 방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생한 수리부엉이는 지난 6월 17일 전주시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 축구장 그물에서 발견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했다. 구조 당시 전신이 그물로 감겨있었고, 그물을 제거한 후에도 기립이나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센터로 이송된 후 신체검사, 방사선검사 그리고 혈액검사가 진행됐고, 결과를 토대로 약물과 수액 처치가 진행됐다. 수리부엉이는 센터 수의사들과 재활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자연 방생을 위한 훈련을 통해 3주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한재익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활동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눈 없는 ‘신종 거미’ 발견…“평생 동굴에서만 살아”

    눈 없는 ‘신종 거미’ 발견…“평생 동굴에서만 살아”

    동굴에 적응해 사는 과정에서 눈이 아예 없어져 버린 신종 거미가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거미 눈은 8개다. 6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2월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한 동굴에서 신종 진동굴성(평생 동굴에 사는) 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거미는 눈이 퇴화해 없어진 신종 거미로 전해졌다. 시력이 퇴화하는 것을 넘어 기관 자체가 없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미 눈은 8개다. 동굴 입구에서 80m 정도 들어간 곳에 살고 있다. 특히 빛을 받으면 구슬처럼 푸른색을 띤다는 점에서 ‘한국구슬거미’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습도가 95∼100%인 곳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긴 다리를 지녔고, 포식자가 없어 보호색이 아닌 하얀색 몸을 갖게 됐다. 눈 대신 세 번째 다리 쌍에 나 있는 구멍이 감각기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구슬거미는 한국에서 기록된 첫 구슬거미과 동물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주권 강화를 위한 기초 성과 중 하나”라며 “동굴성 무척추동물의 본격적인 조사·연구 활성화는 물론 동굴 보전·관리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촬영 위해 말 넘어뜨린 KBS ‘태종 이방원’ 제작진, 동물학대 기소

    촬영 위해 말 넘어뜨린 KBS ‘태종 이방원’ 제작진, 동물학대 기소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말 앞다리에 로프를 묶어 일부러 말을 넘어지게 하는 등 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고 비판받았던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제작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권방문)는 KBS PD A씨 등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사 KBS에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제작진은 2021년 11월 2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말의 앞다리를 밧줄로 묶은 뒤 말을 달리게 해 바닥에 고꾸라지게 했고 이후 적절하게 치료도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고꾸라졌던 말은 촬영 닷새 후인 11월 7일 죽었다. 문제의 촬영 장면은 지난해 1월 1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회에 담겼다. 동물보호단체는 방송 이후 말의 다리에 묶인 줄을 당겨 강제로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촬영하는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KBS가 사과했으나 카라는 고의에 의한 학대라며 지난해 1월 드라마 제작진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학대로 보고 금지한다.
  • 개고기 먹을까 말까?…식용 반대 여론 높아지는 베트남 [여기는 베트남]

    개고기 먹을까 말까?…식용 반대 여론 높아지는 베트남 [여기는 베트남]

    중국 다음으로 개고기 소비가 많은 베트남에서 최근 개고기 식용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매달 액운을 없애기 위해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즐겼던 베트남인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5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이퐁에 사는 헝씨(47,남) 가족들은 집에서 키우던 12kg 무게의 반려견을 식용할 것인지 말지를 놓고 밤새워 논쟁을 벌였다. 헝씨는 해외에 사는 친척의 귀국 축하 파티를 위해 하이퐁 지역의 특산품인 개고기를 대접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부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고, 결국 가족 투표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20명 중 12명이 반대를 해서 결국 헝씨의 계획은 무산됐다. 반대한 가족들은 “가족이었던 개를 먹는 것은 잔인한 행동이고, 개고기에는 단백질이 너무 많아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하노이에 사는 닷씨(47, 남)는 10년 전 개고기 식용을 중단했다. 매달 친구들과 어울려 ‘액운을 없애기 위해’ 개와 고양이 고기를 먹었고, 특히 개고기는 별미로 즐겼다. 하지만 닷씨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개고기 식용에 거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개고기를 기피하는 베트남인들이 늘면서 개고기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다. 하노이에서 40년간 개고기 식당을 운영해 온 띠엔(70,남)씨는 “2010년도에는 매달 평균 1톤에서 2톤의 개고기를 팔았지만, 지금은 판매량의 80%가 줄었다”면서 “개고기가 팔리지 않아 냉동고에 저장하는데,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동물 보건부는 “2018년 하노이의 개고기 고양이 고기 식당 수는 1100곳에서 800곳으로 줄었고, 지금은 더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개고기가 콜레라와 광견병과 같은 질병의 근원이며, 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에키노코쿠스와 같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개고기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따르면, 개고기 소비량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는 매년 약 1000만마리의 개를 식용으로 도축한다. 전 세계 도축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2위 베트남의 연간 개고기 도축량은 500만마리에 달하는데 이는 베트남의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연간 고양이 도축량은 100만마리에 달한다. 베트남에는 아직 개·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 다만 정부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개·고양이 식용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으니 식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 경기도, 8~14일 ‘인구주간’ 운영…“인구 문제 함께 공감할 것”

    경기도, 8~14일 ‘인구주간’ 운영…“인구 문제 함께 공감할 것”

    경기도가 7월 11일 인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3년 경기도 인구주간’을 운영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인구문제에 대해 함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경기도 아빠하이! 명사 특강 ▲기념식 ▲청소년 인구교육 ▲인구인식동아리 기획 활동 ▲청소년 인구 뮤지컬 ▲100인의 아빠단 체험프로그램 등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아빠하이! 명사특강’으로 인구주간의 문을 연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교수가 ‘남성 양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아빠하이 90명과 일반참여자 60명 등 총 150명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11일에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 표창과 함께 ‘인구 친화적인 사회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육아 웹툰 이대양 작가의 도민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용인 양지초등학교, 화성 비봉중학교, 파주 지산고등학교 등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의 문제와 다양한 가족의 형태 등의 주제의 청소년 인구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처음 생긴 청소년 인구인식동아리 2팀(30명)이 주도적으로 인구 관련 설문조사 실시, 테마별 인구 관련 정보 카드뉴스, 홍보물을 만들어 인구의 날 기념식에 전시한다. 12일, 13일에는 2023년 보건복지부 선정 인구선도학교인 파주 광탄중, 김포 통진고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이해, 올바른 인구 가치관 형성’이라는 주제의 저출생 인식개선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2023년 경기100인의 아빠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사파리 야생동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7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라는 주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에서 ‘함께 육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경기도 인구주간 행사를 통해 도민과 인구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고문헌에 동해 바다가 경해(鯨海)로 표기된 것이 45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동해에 그만큼 고래가 많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징표일 것이다. 국보 제285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암각화로 알려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결정적인 방증이 될 만하다. 신라 설화 ‘연오랑 세오녀’에 등장하는 바위가 고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 주는 상징이자 경외로운 존재로 고래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고래 잡으러~”라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 또한 희망을 좇는 1980년대 청춘들을 잘 대변했다. ‘백경’이란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소설 ‘모비딕’(Moby Dick)에선 고래가 희망이 아닌 복수의 상징이 된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거대한 흰 고래와 복수심으로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선장의 이야기다. 선장이 던진 작살에 찔린 모비딕이 밧줄에 목이 걸린 선장을 끌고 바닷속으로 사라지면서 둘의 악연은 끝이 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헌법소원의 청구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태계 동식물도 피해가 예상되니 생태계를 대표해 ‘고래’를 청구인으로 넣기로 했다는 게 민변의 설명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청구인 모집을 함께 한다지만 고래가 헌법소원의 청구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과거 낙동강 재두루미 사건, KTX 경부고속철 터널 공사의 청구인이 됐던 천성산 도롱뇽 건은 동물에 대해 소송 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대법원에서 각하됐다. 이 외에도 ‘사패산 고란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영종도 철새’(인천국제공항 공사) 등 동식물을 앞세운 시민·환경단체들의 소송이나 반대 투쟁은 여럿 있었다. 그때마다 동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갔고 기존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법정에 등장한 동식물은 희망의 상징이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 줘야 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과거의 대법원 판례와 달리 헌재는 법정에 등장한 고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까.
  • [김천식의 통일직설] 통일정책, 헌법으로 돌아가자/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통일정책, 헌법으로 돌아가자/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헌법 3조) 북한 지역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고유영토이며 통일정책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 ‘북한’이라는 말은 현재 관할권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대한민국 영토의 북쪽 지역이라는 함의를 가지고 있다. 이는 또한 장차 북한 지역에 대한 관할권을 회복해 통일국가를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북한 지역에 대한 영토주권 의식과 통일 의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모양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 한반도는 원래 역사ㆍ지리적으로 한 덩어리다. 한국인의 삶의 원형은 한반도에서 한데 어울려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한반도의 분단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이며 우리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통일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의사에 반하는 타자의 결정에 순응하지 않고 우리의 바람직한 원형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이것은 한국인의 자결 의지이자 자강 의지다. 통일 목표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은 크고 강한 나라이지만 이를 포기하면 작고 약한 나라가 된다. 지난 주말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불허했다. 특이한 점은 그러한 결정을 대남 부서가 아닌 외무성이 발표한 것이다. 10여년 전부터 북한은 남북한 관계에서 국가성을 강조하며 남북한을 별도의 독립된 국가로 보고자 하는 동향이 있었다. 2015년 북한은 뜬금없이 ‘평양표준시’라는 것을 내세워 남북한의 정체성을 달리하고자 했다. 서로 신경쓰지 말며 살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서울말과 한류가 확산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남북 간 단절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영구분단에 호응하는 주장이 있다. 통일할 수도 없고 통일할 필요도 없다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남북 간에 합의했던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를 폐기하고 두 국가 간의 공존 관계로 재정립하자는 것이다. 남북 두 국가 간의 평화공존을 ‘사실상 통일’로 보자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정부에서 ‘남쪽 대통령’이라거나 ‘남북이 따로 살 수 있다’는 일도 있었다. 북한을 지칭할 때 굳이 ‘한’을 빼고 ‘북’으로만 부르는 방송이 있었고 국토 면적을 10만㎢라고 외쳐 대는 사람들이나 대한민국 지도를 휴전선 이남으로만 그리는 언론사들도 있다. 그러한 말과 영상은 의도적이건 아니건 대한민국 영토인 북한을 우리의 마음속에서 지우는 것이다. 통일국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여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자유로우며 잘사는 문화국가, 통일한국이어야 한다. 통일된 나라가 자유가 없고 인권이 말살되며 빈곤한 ‘동물농장’ 전체주의 국가라면 그런 통일은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채택함으로써 전후 150여개 신생국 중 유일하게 선진국이 된 나라다. 이는 자유민주질서에 의한 통일이 정당함을 증명한다. 남북한 주민에게 이를 강조하자. 자유민주주의 통일은 8000만 한국인에게 훨씬 더 큰 자유와 인권ㆍ복리를 가져올 것이다. 통일한국은 세계 열강급의 리더 국가로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그것이 한국인의 역사적 사명이요 꿈이다. 북한을 영토에서 떼어내고 통일을 포기하자는 것은 대한민국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대한민국의 성공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어떤 통일도 좋다는 통일지상론도 통일의 기본 가치를 망각한 것이며 반역사적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강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북한과 남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단 고착 움직임에도 맞서야 한다. 나아가 북한 주민을 보호하는 등 북한에 대해 특수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헌법정신이다.
  • 바닷새 생존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

    바닷새 생존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

    1868년 미국에서 상아 당구공 대용으로 발명된 셀룰로이드는 플라스틱의 시초다. 인류에게 선보인 지 불과 155년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서 먹는 것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이 아닌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이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사용은 급증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지난 3월 유엔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화석연료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은 제작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또 폐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 햇빛이나 바닷물의 염분 때문에 마모돼 부서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만든다. 이를 먹이 피라미드 가장 아래쪽에 있는 생물들이 먹으면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 소비자인 사람에게 전달돼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 미세플라스틱은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극지방의 바다에서도 발견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를 중심으로 한 27개국 161개 연구기관 소속 과학자 200명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플라스틱 오염이 국경을 초월한 엄청난 규모로 해양생물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북부풀머갈매기, 유럽바다제비, 멸종위기에 처한 뉴웰스셰어워터라는 바닷새를 포함해 대양을 횡단하는 바닷새 77종 7137마리의 움직임을 추적한 데이터와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분포 지도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페트렐이라고 불리는 바닷새들에 주목했다. 페트렐들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바다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해양 환경오염을 평가할 때 중요한 감시종이다. 바닷새들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거나 먹잇감과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다. 번식기에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경우도 있다. 몸집이 작은 바닷새들은 플라스틱을 뱉어 낼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실제로 플라스틱을 섭취한 바닷새들은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장내 미생물 군집이 변화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3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학’에 실리기도 했다.분석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해류로 인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와 한 국가의 관할권을 벗어난 곳에 쌓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오염은 광범위한 규모로 해양생물을 위협한다. 바닷새들이 맞닥뜨리는 플라스틱 노출 위험의 4분의1은 공해상에 존재한다. 특히 북동 태평양, 남대서양, 남서 인도양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지역이 있으며 멸종위기의 바닷새들이 이 지역으로 먹잇감을 찾아 모여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공해상에 쌓인 플라스틱들은 먹잇감을 찾기 어려운 페트렐을 비롯해 원거리를 이동하는 바닷새들이 삼키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안드레아 마니카 케임브리지대 교수(동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닷새에게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심각한 생존의 위협 요소”라며 “바닷새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자주 노출되면 생명 다양성의 회복력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 수석들 ‘명예의 전당’

    수석들 ‘명예의 전당’

    전남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상사면 옛 미림수목원 자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박물관 요건을 충족해 지난 3일자로 공식 등록됐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들어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희귀하고 가치 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으로 구성됐다. 성인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3) 관장이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5m 크기의 수억년 된 종유석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 한다. 순천 시화인 철쭉 100만주, 300여그루 관상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상,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이 550억원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순천만 갯벌과 철새,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장면,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형태 등 경이로운 수석들로 가득차 있다. 정식 오픈 전인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희귀 수석을 본 관광객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돌에 새겨져 있어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 관장은 “전국 지자체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지만,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에서 개관하게 돼 뿌듯하다”며 “순천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가는 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 “삐쩍 마른 갈비사자 청주동물원으로 이사왔어요”

    “삐쩍 마른 갈비사자 청주동물원으로 이사왔어요”

    나이가 들고 삐쩍 마른채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지내던 사자가 5일 청주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겨 정착했다. 이 사자는 ‘갈비사자’로 불리는 늙은 수사자다. 나이는 20살로 사람으로 치면 100살이 넘는 초고령자다. 2004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2016년부터 부경동물원에서 생활했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사자 이송작전을 벌였다. 이 사자는 많은 나이탓에 마취약을 사용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도 민감하다.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마취 없이 특별 제작된 이동식 우리에 사자를 넣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우리에는 감시카메라도 달렸다. 사자는 2시간 가량 사육사들과 대치하다 우리에 들어갔다. 사자는 우리와 함께 온도조절 장치가 탑재된 무진동 차량에 실려 오전 11시쯤 270㎞ 떨어진 청주동물원으로 향했다. 사자의 멀미를 막기 위해 시속 80㎞로 달리고, 한차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쉬다보니 오후 6시쯤 청주동물원에 도착했다. 청주동물원은 이 사자를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할 계획이다. 이 시설 규모는 1600여㎡다. 실내동물원이나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생활하던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다. 청주동물원은 지난달 부경동물원에 입양을 제안했다. 자연에 가까운 야외 방사장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보호 받아야 할 동물들을 데려와 잘 보살피는게 우리 동물원의 방향성”이라며 “갈비사자는 사자 2마리와 합사를 통해 무리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문을 연 부경동물원은 민간 동물원이다. 비좁은 동물원 우리에서 사자가 마른 채 지내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등에 “사자를 구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美여성, 산책하다 악어 습격에 숨져…악어의 최후는?

    美여성, 산책하다 악어 습격에 숨져…악어의 최후는?

    미국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악어 습격을 받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섬에서 69세 여성이 악어 습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오전 9시쯤 스패니시 웰스 커뮤니티의 한 골프장과 인접한 연못 근처에서 악어에게 물린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연못 가장자리 부근에서 피해 여성을 발견했으나, 곧바로 접근할 수 없었다. 몸길이 약 3m짜리 수컷 악어가 쓰러진 여성 곁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피해 여성은 무반응 상태로 이미 숨진 상태로 여겨졌다. 결국 이들은 혹시 모를 추가 사고에 대비해 악어 포획 전문가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구조대는 이후 악어가 포획되고 나서야 피해 여성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이들의 기대와 달리 여성은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있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몸에 아직도 물기가 꽤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그가 연못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그의 개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함께 산책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수사관들은 보고 있다. 이후 피해 여성은 홀리 젠킨스라는 이름의 지역 주민으로 확인됐다고 담당 검시관은 밝혔다.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5일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악어는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겨져 안락사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힐튼헤드 일부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예방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불과 2주 전 인근 지역에서 한 남성 낚시꾼이 악어에게 물릴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어가 출몰해 사람을 공격한다는 경고가 있었다면 피해 여성이 주의를 기울일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사실 힐튼헤드에서 악어로 인한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마다는 아니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근 블러프턴에서는 한 실버타운에 사는 88세 여성이 정원을 가꾸다가 연못에 미끄러져 악어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에도 악어는 숨진 여성의 곁에서 계속 머물렀는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지 2시간 만에 여성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 산책하는 반려동물 노리는 경우 많아…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미국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악어는 기온이 올라가는 봄과 여름철에 주로 활동하는데, 이 시기에 신진대사가 증가해 먹이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위원회 측 설명이다. 멜로디 킬본 위원회 대변인은 사람들에게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낮에는 지정된 수영 구역에서만 수영하고, 절대로 악어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악어가 개와 같은 반려동물을 주로 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개와 함께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키고,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 ‘갈비뼈 사자’ 사방 막힌 시멘트 우리 벗어났다

    ‘갈비뼈 사자’ 사방 막힌 시멘트 우리 벗어났다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던 이른바 ‘갈비뼈 사자’가 5일 270㎞를 이동해 충북 청주동물원으로 이사했다. 이 사자는 삐쩍 마른 모습이 공개되며 구해달라는 여론이 거세지는 등 세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사자를 이동식 우리(가로 3m, 세로 1.5m, 높이 2m)를 이용해 부경동물원에서 이송을 시작했다.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까지 거리는 대략 270㎞ 정도로, 시간은 4시간 남짓 소요된다. 청주동물원은 폭염에 사자가 탈진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에어컨이 달린 무진동 냉장차를 사자 이송에 사용했다. 이 사자는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났다. 2013년 문을 연 부경동물원은 2016년 무렵 이 사자를 넘겨받았다.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비좁은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지냈다. 사자가 살아온 우리는 가로 14m, 세로 6m로 25평 정도다. 반면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동물원은 방향성이 다르다. 동물을 가둬 구경시키는 것보다 야생에서 구조한 동물을 치료하고, 훈련을 거쳐 자연에 방사하는 쪽을 중시한다. 동물을 동원한 공연도 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지원을 받아 생물자원보전시설을 새로 만들었다. 청주동물원에 12살, 19살 사자가 있어 무리생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의사인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은 “부경동물원 사자를 청주동물원 사자와 마주보기가 가능한 칸에서 지내게 한 후 서로 익숙해지면 합사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고립 생활을 한 부경동물원 사자가 친구들을 만나 여생을 편안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레드로드·효도밥상 예산 삭감… 주민 피해 우려”

    박강수 마포구청장 “레드로드·효도밥상 예산 삭감… 주민 피해 우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 ‘효도밥상’ 등 자신의 주요 핵심 공약 예산이 구의회에서 삭감된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나 정책적인 대안 없는 일방적인 삭감”이라고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구의회는 ▲효도밥상 대상자 확대를 위한 조리센터 조성비(3억 7800만원) ▲레드로드를 통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비(3억 8600만원)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캠핑장 조성비(3억 7500만원) 등 박 구청장의 주요 사업 예산 11억 3900만원을 삭감했다. 박 구청장은 이에 대해 “이번 추경 예산은 무엇보다 구민의 삶 증진과 마포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했음에도 유독 민선 8기 공약 사업과 현안 사업에 대해서만 삭감한 것 같아 심히 유감”이라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비록 추경 예산은 삭감되었지만 마포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강구하고 방안을 마련해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아빠 자격 없다!”…임신한 여친에 ‘낙태약 섞은 음료수’ 먹인 남친 [여기는 중국]

    “아빠 자격 없다!”…임신한 여친에 ‘낙태약 섞은 음료수’ 먹인 남친 [여기는 중국]

    여자친구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남자친구가 음료수에 몰래 낙태약을 섞어 음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현지의 한 20대 여성 A씨는 중국 SNS 웨이보에 자신이 연인으로부터 겪은 이 같은 비인간적 행태에 대해 폭로했다. 광명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진 여성 A씨는 얼마 전까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던 남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왔다. 하지만 불과 2개월 전 A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연인에게 알린 직후 남자의 태도가 돌변, 만남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태아를 낙태할 것을 종용했고, 여성이 이를 강하게 거부하자 여러 차례 낙태 시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폭로했다. A씨가 연인이 준 낙태약을 음용한 것은 임신 6주 차였던 지난달 30일이었다.  가해 남성은 A씨가 평소 자주 주문해 마시는 음료수에 몰래 약을 타 낙태를 시도했는데, 그가 음료수에 넣은 약품의 성분은 주로 경구용 낙태약으로 주로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이었다. 이 약은 중국에서도 의사 처방전이 없이는 유통이 금지된 것이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익명의 판매자들을 통해 손쉽게 손에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한 차례 A씨 몰래 음료수에 낙태약 성분의 약품을 넣었고, A씨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음용한 후에도 유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또 한 차례 A씨의 집을 찾아와 여성의 음료수에 혈액 순환 촉진제와 감기약 등의 성분이 든 가루 형태의 약물을 다량으로 넣어 또다시 유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해 남성은 음료수에 흑당을 추가해 넣고 “임산부 건강에 좋다”며 위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소 자신의 임신을 부정하고 낙태를 강요했던 남자친구가 태도를 바꾼 것을 이상하게 여긴 A씨가 음료수 컵 테두리에 이상한 잔여물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후 반려동물을 위해 A씨가 혼자 사는 원룸 안에 설치해뒀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남자친구의 행각이 모두 촬영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영상을 확인한 여성은 곧장 인근 여성전문병원을 찾아 태아 검사를 진행, 의료진으로부터 낙태약 성분을 일부 제거할 수 있다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인 상태다.  하지만 담당 의료진들 조차 워낙 여러 차례 임신 중지를 위한 약품이 다량 A씨의 체내에 흡수된 탓에 향후 태아의 건강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 의료진들은 “A씨에게 취할 수 있는 모든 약물을 처방해 복용토록 했으나, 태아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아이 건강을 현재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 사건을 SNS에 폭로한 A씨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한 여성으로 매우 큰 분노와 무력감을 느낀다”면서도 “아이의 건강을 장담하지 못한다고 해도 최대한 아이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 ‘진도 대파 버거’ 내놓는 맥도날드…‘상생 경영으로 2030년 500호점 개설’

    ‘진도 대파 버거’ 내놓는 맥도날드…‘상생 경영으로 2030년 500호점 개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 1700억원의 매출을 낸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30년까지 500호점 확장 계획을 밝혔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 매출 17억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명이 찾는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이 됐다”면서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 포함 약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올해 지속적인 출점과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대규모 드라이브스루(DT) 매장 8곳을 추가로 여는 등 현재 국내 400여개 매장을 2030년까지 총 500개로 늘리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총 12개 매장도 리뉴얼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의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ESG 활동 일환이기도 한 ‘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버거 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오는 6일부터 출시한다. 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재배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하며 지역 농가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국내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더 나아가 농가 상생 펀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100% 동물복지란으로의 전환을 도입 준비 중이다. 나아가 친환경 매장의 설립부터 커피박,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수도권 내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는 한끼’가 철학…“가격 정책 고민” 한편 국내 외식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맥도날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든든한 한끼’라는 브랜드 철학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기원 대표는 제품 가격 변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좋은 퀄리티의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숙제”라면서 “가격 정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지금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비 좋은 메뉴들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들이고 있다”면서 “맥런치, 해피스낵 등 할인 플랫폼과 디지털 쿠폰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속적인 영업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공개했지만,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동원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어그러졌는데,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기원 대표는 “단기적으로 (적자를) 해결하려면 제품, 서비스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데 그 방향은 맥도날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면서 “매장 출점 속도를 높이면서 성장세를 유지하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탄저균’ 집단감염 발칵…‘이것’ 나눠 먹었다

    인도네시아 ‘탄저균’ 집단감염 발칵…‘이것’ 나눠 먹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인 탄저병 집단 발병으로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치료받고 있다. 5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구눙키둘군 정부는 3명의 주민이 탄저균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들과 같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93명이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희생절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를 맞아 나눠 먹은 쇠고기 중에서 탄저균이 퍼진 것으로 의심한다. 특히 이들이 먹은 쇠고기 중에는 질병으로 죽은 소를 도축한 고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탄저병은 소나 양 등 초식 동물과 사람도 감염되는 병이다. 보통 탄저균 박테리아가 포함된 풀을 먹은 가축이 감염되고, 이 가축을 먹을 경우 사람에도 옮길 수 있다. 탄저균에 감염돼 탄저병에 걸리면 설사나 피부 궤양, 부종 등의 증상이 나온다. 질병 자체는 항생제가 잘 듣지만, 탄저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는 미량으로도 치명적이어서 생물학 무기로 쓰이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지역 농장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120일 동안은 이곳에서 공급되는 쇠고기가 구분되도록 했다. 또 지역 농민들에게 장화와 장갑 등으로 신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덮은 상태에서 일을 하라고 권고했다.
  •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 개관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 개관

    전남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박물관 요건을 충족해 지난 3일자로 공식 등록됐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들어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이다. 또 성인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퇴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3) 관장이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 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550억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초가집과 선비들이 막걸리 잔을 마시며 시를 읊고 있는 모습 등의 다양한 조각상이 환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순천만 갯벌과 철새,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장면,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형태 등 경이로운 수석들로 가득차 있다. 박물관에는 정식 오픈 전인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단체로 몰려들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수석을 본 관광객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며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마저 준다”고 탄복을 자아내고 있다. 박병선 관장은 “서울, 인천, 전주, 여수 등 전국 지자체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수석박물관 유치를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순천에서 개관하게 돼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박 관장은 “순천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가는데 여생을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아이들이 개장수냐” 펫숍 장난감에 일부 반려인들 ‘판매 중단’ 요구 [넷만세]

    “아이들이 개장수냐” 펫숍 장난감에 일부 반려인들 ‘판매 중단’ 요구 [넷만세]

    반려견주 모인 카페에 문제제기 글 올라와“애견 쇼핑 가벼이 다뤄” SNS 항의 독려“펫숍은 비윤리적 학대 공간” 비판 많지만“외국도 비슷한 장난감 많아” 반박 의견도펫숍 인식 조사도 ‘동물권 침해’ 찬반 분분51% “부적절” 43% “애완동물 가게일 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콩순이 장난감 시리즈 가운데 ‘미니 펫샵’과 관련해 일부 반려인들이 “생명 경시를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판매 중단 요구에 나섰다. 펫숍 자체가 아닌 장난감 회사를 상대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건 과하다는 반론이 맞선다. 지난 4일 반려견주들이 모인 네이버 대형 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는 펫숍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펫숍놀이를 유도한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제품 사진을 올리면서 “3세 이상 어린이 장난감으로 판매 중인 콩순이 미니 펫샵이다. 유리 케이지에 견종과 출생일을 전시하며 애견 쇼핑에 대해 매우 가벼이 다루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콩순이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영실업 홈페이지 링크를 올리면서 Q&A 문의 글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항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사모의 다른 회원은 댓글에 영실업 인스타그램 주소를 올려 댓글 항의를 독려했다. 이후 영실업 인스타그램에는 항의 댓글 십여개가 이어졌다. 이들은 “펫숍은 강제 임신, 출산을 반복하는 비윤리적 농장에서 데려온 강아지들을 사고 파는 학대 공간이다”, “아동에게 개장수놀이 시키고 싶지 않다. 판매 중단하라”, “생명을 함부로 소비하는 것을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심어주고 싶지 않다” 등 댓글을 남겼다. 펫숍 장난감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여초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비판 여론이 조성됐다.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달린 300개 넘는 댓글 중 다수가 비판적인 의견이었다. 더쿠 이용자들은 “가둬놓는 케이스까지 구현해 놓은 건 너무…”, “아이들이 저거 가지고 놀면서 동물은 펫숍에서 사오는 게 당연한 거라 인식할 텐데 당연히 지양해야 맞다”, “이게 대한민국 수준이다” 등 펫숍 장난감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제품이더라도 펫샵 대신 강아지호텔, 동물병원, 유기견보호센터 등으로 만들어 판매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미국에도 저런 장난감 많은데 왜 우리나라 수준 얘기가 나오냐”고 반박하며 일본에서 판매 중인 펫숍 장난감이나 국내의 다른 펫숍 장난감 제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펫숍이 이미 실존하고 있는데 장난감 회사를 공격한다고 현실의 펫숍이 사라지냐. 펫숍 없애도록 하는 법 제정을 요구해라” 등 펫숍 장난감에 대한 비난이 과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콩순이 미니 펫샵’은 현재 여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구매 후기에는 “어린이날 조카 선물로 구매했다. 반려동물과 친숙해질 수 있는 제품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인다. 한편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성인 남녀 43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펫숍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51.2%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을 파는 부적절한 판매 업장’이라고 답했다. 반면 ‘일반적인 애완동물 가게일 뿐이다’라는 응답은 42.9%,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응답은 5.9%였다. 반려동물 대량 생산 및 구매 체계와 관련해선 응답자 44.84%는 ‘명백한 동물권 침해’라고 답했으며, 38.65%는 ‘동물권 침해 여지가 있다’고 했다. 8.82%는 ‘의견 없음’, 7.69%는 ‘동물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코코넛 농장의 ‘원숭이 노예’를 아시나요?…비건 열풍이 불고 온 비극 [여기는 동남아]

    코코넛 농장의 ‘원숭이 노예’를 아시나요?…비건 열풍이 불고 온 비극 [여기는 동남아]

    최근 전 세계 비건(식물성) 우유 열풍이 불면서 하루에 수백 개의 코코넛을 수확하기 위해 ‘원숭이 노예’들이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태국 코코넛 농장의 이야기다. 사슬에 묶인 원숭이들은 조련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날마다 장시간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 전했다. 태국의 ‘원숭이 노예’ 소식은 3년 전 세계동물권리단체인 페타(Peta)에 의해 알려졌다. 일부 새끼 원숭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서 분리돼 사육된 후 고된 노동에 동원된다고 페타는 전했다. 원숭이들의 작업 속도가 조금이라도 느려지면 농부들은 원숭이의 목에 감긴 체인을 잡아당겨 작업을 부추기는데 흡사 과거 노예를 부리는 모습과 유사하다. 게다가 농부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원숭이의 이빨까지 모조리 제거했다. 밀렵꾼들은 닥치는 대로 원숭이들을 사냥해 코코넛 농장에 보내는데, 여기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속한 멸종 위기의 원숭이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동물보호단체들이 ‘원숭이 노예’를 세상에 알려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태국의 정치인들과 농부들은 “낙타와 코끼리도 농장 일에 동원되는데 원숭이라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국 정부 관계자들은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활동이며, 문화적 전통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동물권리보호단체는 일부 코코넛에서 추출한 기름과 우유는 ‘원숭이 노예’들의 가혹한 희생에 의해 생산된 것이므로 태국산 코코넛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문화유산 태·강릉 보존방안 연구용역 현장보고회’ 개최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문화유산 태·강릉 보존방안 연구용역 현장보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4일 태릉골프장 내 연지(蓮池)에서 의원연구단체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와 공동 주관으로 태․강릉 지역 보존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현장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은 서울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보호관리 기본구상의 목적으로 특히 택지개발로 위협받고 있는 태·강릉 지역 보존방안을 다룬다. 연구 책임자는 세계유산 영향평가와 도시계획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김충호 교수가 맡았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는 특별히 세계유산 보존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태․강릉에 대해 보호․완충 역할을 하는 태릉골프장 내 연지 현장에서 진행됐다.보고회에서 김충호 교수는 연구 배경으로 태·강릉의 가치와 현재 진행 중인 갈등 상황에 주목하며 “태·강릉은 조선왕릉의 가치를 온전히 보유하며, 연지를 포함한 그 일대 지역에는 멸종위기종 야생동물과 보호수가 다수 분포해 생태 환경 측면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재 태·강릉 일대는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 추진으로 역사문화환경 및 생태적 가치가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고,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태픙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을 제출하는 등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평가와 진단을 바탕으로 김교수는 “태·강릉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자료 수집, 사례분석, 이해당사자 식별 의견수렴을 통해 태강릉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보고회에서 “국토교통부와 LH공사는 유네스코와 사전 협의도 없이 세계유산인 태·강릉 완충지역에 아파트 개발을 추진해왔다”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무분별한 지역개발 사업을 막고 역사와 문화·자연이 어우러지는 태·강릉 보호관리 방안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후 태·강릉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첫 번째는 ‘태릉골프장 일대 부지보존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로 이 조사에서 노원구민 10명 중 7명은 태강릉 지역을 주택단지가 아닌 역사문화생태공원으로 개발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전방안 연구’로 태릉 연지가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시작한 ‘태·강릉 지역 보존방안’ 연구용역은 태릉 3부작 연구조사의 마지막 편으로 8월 중에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9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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