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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운 북극 얼음 밑에서도 광합성하는 미생물 발견 [고든 정의 TECH+]

    어두운 북극 얼음 밑에서도 광합성하는 미생물 발견 [고든 정의 TECH+]

    지구 생명체 대부분은 태양 에너지에 의지해 살아간다. 식물이나 단세포 박테리아가 광합성을 통해 태양 에너지의 일부를 포도당 같은 영양소로 바꾸지 못한다면 여기에 의존해 사는 동물도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생물이 광합성을 자세히 연구해 왔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한 광합성 생물들이 광합성 반응의 이론적 한계보다 훨씬 강한 빛에서 광합성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어딘가에 대부분의 식물은 물론 광합성 미생물보다 더 어두운 환경에서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최근까지 그 존재는 증명하지 못했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 북극해 생물 연구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클라라 호페 박사와 여러 동료는 2019년부터 독일의 극지 연구선인 폴라스턴 (Polarstern)에 탑승해 북위 88도 이상의 북극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생물을 연구했다. 언뜻 보기에 꽁꽁 얼어붙은 북극해의 얼음에는 아무 생명체도 살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이 두꺼운 얼음을 통과해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인 미세조류가 살고 있으며 이들은 북극해 생태계의 일차 생산자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들이 없다면 북극해의 생태계는 유지될 수 없다. 연구팀은 춥고 어두운 얼음 밑에서 광합성을 하는 미세조류가 얼마나 적은 빛에서도 광합성을 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를 진행한 북극해는 1년의 절반은 해가 지지 않고 1년의 절반은 해가 뜨지 않는 밤이 이어진다. 연구팀은 긴 밤이 끝나고 태양이 지평선에 걸릴 때부터 미세조류의 광합성이 다시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도 미생물 존재 확인이때 얼음 밑 미세조류에 닿는 빛은 화창한 날 지표면에 닿는 태양 빛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광합성의 이론적 한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론으로 예측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물론 극도로 빛의 양이 극도로 적다 보니 당연히 광합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양분의 양도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런 미생물이 지구 바다 곳곳에 살고 있다면 의외로 많은 양의 영양분을 생산해 전체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깊고 어두운 바다의 부피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얼음 위성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고 있는 과학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주는 소식일 수 있다.
  • ‘푸바오급 인기’ 누리는 태국 아기 하마 ‘무뎅’…관광객 늘자 결국

    ‘푸바오급 인기’ 누리는 태국 아기 하마 ‘무뎅’…관광객 늘자 결국

    태국 동물원의 한 새끼 하마의 귀여운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져 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인근의 ‘카오 케오우 개방 동물원’에서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피그미하마는 ‘통통 튀는 돼지’라는 뜻의 ‘무뎅’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무뎅의 작고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뎅을 보려는 관객이 몰려들면서 무뎅 출생 이후 이 동물원의 방문자는 이전의 약 두 배로 늘었다. 급기야 아침 개장 때부터 1만 20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는 등 큰 혼잡이 빚어지자 최근 동물원 측은 1인당 무뎅 관람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며 관리에 나섰다. 무뎅의 인기가 높아지자 동물원 측은 무뎅의 출생 이후 올린 SNS 게시물 150건 중 128건에서 무뎅을 다룰 정도로 ‘물 들어올 때 노 젓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무뎅을 담은 셔츠·바지 등 다양한 상품(굿즈)을 온라인으로 팔고 있으며, 세계적 미용 편집숍 세포라도 무뎅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기 하마 같은 볼터치(블러셔)’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뎅과 관련한 영상을 올리는 동물원 사육사 앗타뽄 눈디(31)는 “무뎅이 태어나는 것을 본 순간 나는 무뎅을 유명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도 “무뎅이 태국에서는 유명해질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문객이 몰리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무뎅을 깨우려고 물을 뿌리거나 먹이로 조개를 던지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관객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원은 무뎅의 우리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무뎅을 학대하는 관객에게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동물원 측은 온라인 성명에서 “이런 행태는 잔혹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이들 동물을 보호해야 하며 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그미하마는 성체의 몸무게가 보통 하마의 약 8분의1 정도인 180~280㎏에 불과한 작은 하마 종이다. 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하며, 현재 자연에 있는 개체 수가 3000마리가 안 되는 것으로 추산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다. 앗타뽄 사육사는 무뎅의 귀여움으로 인해 피그미하마 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 알고보니 뉴질랜드 진짜 토박이 새는 바로 ‘이것’ [와우! 과학]

    알고보니 뉴질랜드 진짜 토박이 새는 바로 ‘이것’ [와우! 과학]

    날지 못하는 새 가운데 하나인 키위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국조(國鳥)로 대접받고 있다. 독특하지만 귀여운 외모에 자기 몸의 1/4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의 알을 낳는 새로 뉴질랜드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새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과거 키위가 뉴질랜드의 또 다른 날지 못하는 새인 모아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했다. 모아는 키가 최고 3.6m에 몸무게가 수백kg이나 되는 대형 조류로 타조보다 더 큰 현생 조류였으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후 진행된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키위는 사실 마다가스카르의 멸종 조류인 코끼리새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며 모아와는 오래전 갈라진 친척으로 직계 후손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화석 발굴을 통해 뉴질랜드의 원조 토박이 새는 전혀 다른 새라는 점을 발견했다. 캔터베리 자연사 박물관의 폴 스코필드 박사와 동료들은 2001년부터 뉴질랜드에 있는 세인트 바탄 (St Bathan)의 신생대 지층을 연구해 왔다. 이곳은 1900만 년 전부터 1590만 년 사이 호수가 있었던 장소로 많은 동물의 사체가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후 화석이 됐다. 연구팀은 이곳에서 9000종이 넘는 화석을 발굴해 당시부터 뉴질랜드에 살았던 여러 토착종과 멸종 동물의 모습을 복원했다. 1900만 년 전 뉴질랜드의 토착 생물을 복원한 결과 이 시기부터 뉴질랜드에 살았던 원조 토박이 새는 모아도 키위도 아닌 카카포로 밝혀졌다. 카카포는 키위나 모아의 친척이 아니라 앵무과에 속한 새로 유일하게 날지 못하는 앵무새이면서 앵무새 가운데 가장 큰 새로 알려져 있다. 키위나 모아와 마찬가지로 카카포의 조상 역시 뉴질랜드에 날아왔다가 다른 포식자가 없고 먹이는 풍부한 환경에 정착해 날개는 퇴화하고 몸집은 커진 것이다. 연구팀은 세인트 바탄에서 발견된 수많은 화석을 분석해 카카포와 토착 박쥐, 민물조개 등이 수천만 년 전부터 뉴질랜드에 살았던 원시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누가 먼저 정착해 진화했든 간에 키위나 카카포 모두 뉴질랜드에서만 살고 있는 소중한 토종 생물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고양이 같은 외래 침입종과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사냥하기 쉽고 많은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먼저 사라진 모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이들에 대한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
  • “마약왕 하마 다 잡아들여라” 콜롬비아 사법부 판결 [여기는 남미]

    “마약왕 하마 다 잡아들여라” 콜롬비아 사법부 판결 [여기는 남미]

    일명 ‘마약 하마’로 불리는 남미 콜롬비아의 하마에 대한 사법부의 처분이 나왔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콜롬비아 하마와 관련해 사법부의 결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쿤디나마르카 행정법원은 환경부에 3개월 내 하마 대책을 마련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콜롬비아 중부 쿤디나마르카는 마약 하마가 서식하는 곳으로 하마로 인한 피해가 집중 발생하는 곳이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쿤디나마르카 행정법원은 환경부에 대책을 명령하면서 “조치에는 반드시 사냥과 중성화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재판부가 생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면서 사실상 살처분을 명령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원래 하마가 서식하지 않는 남미 콜롬비아에 하마가 떼를 지어 살게 된 건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때문이다. 마약 밀수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거부가 된 에스코바르는 초호화 자택에 동물원을 설치하고 아프리카에서 하마 4마리를 들여놨다. 에스코바르는 1993년 군경 합동작전에서 사살돼 생을 마감했다. 에스코바르 사망 후 그의 개인 동물원에 있던 다른 동물들은 콜롬비아 각지의 동물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마들을 받아준 곳은 없었다. 비용이 크게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졸지에 버려진 하마들은 에스코바르 개인동물원을 나와 마그달레나 강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30여 년 만에 개체수는 빠르게 불어났다. 콜롬비아 환경부에 따르면 마약 하마의 개체수는 130~170마리에 이른다.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하마를 그대로 방치하면 10년 뒤인 2035년 개체수는 10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하마는 그간 콜롬비아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종 동물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소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1마리당 배출하는 배설물이 하루 평균 10kg에 달해 마그달레나 강의 수질오염이 심각했다”면서 강 주변의 농사를 망치고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자 환경부는 하마를 침습종으로 등록하고 대책을 고민했다. 환경부는 하마떼의 일부를 중성화하고 나머지를 살처분하겠다고 했지만 계획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이후 멕시코와 인도, 필리핀 등지로 하마를 보낸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흐지부지됐다.
  •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도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공연들로 구성됐다. ●… 세계 28개국 97편 산악 영화 소개 14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중 엄선한 국제경쟁 19편(12개국)과 아시아경쟁 10편(12개국)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이다.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질랜드 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북마케도니아 에호산악영화제·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산악영화상을 받은 수작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을 통해 영화제 개막을 알린다.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 등이 대표작이다. 또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장손’도 주목할 만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다.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산·자연·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폐막작 상영 후에는 가수 이승기의 따뜻한 무대가 영화제의 폐막을 장식한다. ●… 무성영화·밴드·댄스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이 밖에도 전 세계 주요 영화제의 화제작들이 대거 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28일에는 5000㎞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로 일주하려는 한 청년의 도전을 그린 ‘꿈을 향한 트레일’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밴드 SURL과 라쿠나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29일에는 두 편의 영화와 공연이 진행된다. 움프 시네마에서는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이 상영되고, 이어 ‘10CM’의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퍼펙트 데이즈’가 상영되고, 상영 후에는 ‘스텔라장’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를 찾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28일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올해도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상영 후 펼쳐지는 경쾌한 재즈 선율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단골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성영화와 현대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 ‘모던 타임즈’가 진수영시네마앙상블의 현대적 재즈 해석과 함께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공원 시네마와 알프스 시네마 4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도 열려 국제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산악영화협회에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에 가입한 후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울주 서부권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발악’에서 수상한 3개의 팀과, 힙합밴드 ‘디쉬 크림슨’,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팀 ‘라이캣 크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브레이킹 댄스팀 ‘카이크루’,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밴드 ‘이지훈과 치배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팀들도 관객을 만난다. ●… 국내외 유명 감독·배우·산악인 대거 참석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밀레리우는 30일과 10월 1일 상영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인도 출신의 유명 산악인 하리시 카파디아도 2024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비롯해 28일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진행될 UMCA 강연, 29일 ‘시아첸, 얼음 전쟁’ 상영 후 ‘게스트와의 만남’까지 참석한다. 히말라야 K2 서벽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목숨을 잃은 히라이데 카즈야와 나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영화 ‘로프’ 상영 후 감독 와다 모에와 일본의 원로 여성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참석해 토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거대한 백경’의 마이클 딜런 감독, ‘디어 마더’의 존 글래스버그 감독과 출연자 코디 캐멀랜, ‘클라이머 프레데릭’의 뱅상 그호스 감독 등이 영화제에 방문한다. 국내 영화인·산악인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된 ‘장손’의 오정민 감독과 배우 오만석, 차미경을 비롯해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 감독, ‘수영제과’의 정성욱 감독과 배우 김승윤, 김혜나, 유성주, 한현준이 관객을 만나려고 영화제를 찾는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사솔의 투혼기 ‘사솔의 오디세이’의 클라이머 사솔과 스페인 마르갈레프 5.15a 등반 프로젝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지막 빛’의 주인공이자 프로 클라이머 이민영,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렉스 벨리니와 산악인 홍성택, 세계 여성 최고령으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송귀화 등 산과 탐험에 관한 다양한 게스트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 연휴 기간 한국인 인기 여행지들인데…해외 여행지 감염병 ‘주의보’

    연휴 기간 한국인 인기 여행지들인데…해외 여행지 감염병 ‘주의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국민 10명 중 1명은 해외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해외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적용된 올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나라는 모두 157개국이다. 지난 1일 기준 일반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곳들은 콜레라, 소아마비,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한 지역들로 아시아·중동 37개국, 미주·오세아니아 52개국,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53개국 등이다. 검역관리지역에서는 대체로 뎅기열과 홍역이 많이 유행했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들이다. 뎅기열의 치사율은 대략 5%인데 일찍 치료할 경우 1%로 낮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에 20%까지도 치사율이 오른다.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주로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되는데,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을 겪게 된다. 설사나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도 있다. 홍역은 지난해 8명 발생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47명이나 걸렸다. 뎅기열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기 지역에서는 홍역도 유의해야 한다. 일반 검역관리지역의 상위라 할 수 있는 ‘중점 검역관리지역’은 몽골, 캄보디아, 영국, 미국과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해 모두 21곳이다. 중점 검역관리지역은 페스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법정 1급 감염병이 발생한 곳들이다. 페스트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는데, 지난 2022년 3~8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의심환자 596명(사망 8명 포함)이 나왔다. 동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03년 이후 24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형(H5N1) 인체감염 사례가 총 907건 보고됐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도 나왔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을 겪는 메르스는 아직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대증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1~7일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가 추석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 판다, 개, 오랑우탄 만나러 극장 가볼까…추석 연휴 어린이와 함께 볼 영화들

    판다, 개, 오랑우탄 만나러 극장 가볼까…추석 연휴 어린이와 함께 볼 영화들

    추석 연휴 극장에서 판다, 개, 오랑우탄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물이 나오는 영화를 본다면 재미도, 기쁨도 두 배가 될 듯하다. 지난 4일 개봉한 ‘안녕, 할부지’는 ‘국민 판다’ 푸바오와의 애틋한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할부지’라는 애칭으로 불린 두 사육사 강철원·송영관과의 3개월간 이야기를 담았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외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화는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일정 전후를 따라간다. 마침내 다가온 이별의 순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애써 담담해 보였던 두 사육사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푸바오를 찾아오는 팬들 앞에서는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이들이 이별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특히 영화에는 푸바오 반환 직전 모친상을 당했던 강 사육사의 안타까운 사연도 담았다.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비롯해 ‘푸질머리’, ‘푸린세스’ 등 팬들의 영상도 관전 요소다. 12일 개봉한 영화 ‘래시: 뉴 어드벤처’는 ‘래시 컴 홈’(2021)의 후속작이다. 전편이 래시가 주인을 찾아오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래시가 강아지가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휴가를 맞아 콜리견 래시와 함께 이모 집에 놀러 간 플로는 헨리와 클레오 남매를 만난다. 자연 속에서 뛰노는 즐거움도 잠시,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던 동네에 강아지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플로가 잠시 한눈판 사이, 남매의 강아지 피파가 실종된다. 남매는 납치범들이 머무는 호텔로 향하고, 영특한 래시가 동물적 감각을 발휘해 이들을 돕는다. 특히 다른 개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도둑들의 차에 자진해서 타고, 아이들에게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해 창문을 열고 차 안 소지품들을 길거리에 던지는 묘기 등이 볼거리다. 이밖에 아이가 요리에 실패하지 않게 소금 대신 설탕 가루를 집도록 도와주거나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등 동물 주인공으로서 활약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충견 ‘래시’는 TV와 영화 시리즈로 만들어져 우리에게도 유명하다. 고전을 기억하는 사람이든, 래시를 처음 보든 가족영화로 함께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애니메이션 ‘오지, 사라진 숲을 찾아서’는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직접 제작자로 나서면서 화제가 됐다. 13일 개봉한 영화는 세계 최초 오랑우탄 인플루언서인 오지가 사라진 숲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천재 오랑우탄 오지를 탐내는 개발 전문 기업 ‘그린자‘는 환심을 사기 위해 태블릿을 보내고, 오지는 태블릿 안에서 어릴 적 헤어진 부모의 사진을 발견한다. 오지는 부모를 찾기 위해 원숭이 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오지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그린자의 횡포를 목격하고, 전 세계 팔로워들과 힘을 합쳐 숲 구하기에 나선다.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하여 딘-찰스 채프먼, 디몬 하운스, 로라 던 등 배우진이 성우로 참여했다. 특히 고인이 된 도날드 서덜랜드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씽’, ‘인크레더블’ 제작진이 자연을 되살리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도자비엔날레’ 구경 오세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도자비엔날레’ 구경 오세요

    추석연휴 5일 동안 수도권 지역 가족 나들이는 어디가 좋을까. 경기 이천, 여주, 광주시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신륵사 관광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곤지암 도자박물관에서 오감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4일 개막하는 ‘가평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하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14개국 26명 작가 작품 75점 선봬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를 주제로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전’과 역대 경기도자비엔날레 다시보기 콘셉트로 컬렉션 중 236점을 선보이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전 ‘현대도예-오디세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미술관 앞에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펼치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예술 공연,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경기도자미술관 앞 푸른 잔디 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앙상블(2명 이상) 공연을 선보이는 400여 명 이상의 예술가 ‘몽테뉴의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14일에는 토마토합창단 ‘임금님과 119, 부채춤’ ▲여주세종플루트앙상블 & 색소포니스트 홍규선 ‘영화음악 콘서트’ ▲이천지엠빅밴드 ‘찾아가는 가요콘서트’ ▲안양대학교 ‘맛있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아리모리 앙상블 ‘퓨전 국악과 함께 떠나는 가을 음악여행’, 17일에는 ▲멜랑쉬 오페라 듀오 ‘경기도자비엔날레 야외오페라’ ▲비오스(더블리스코리아) ‘세 아가씨가 들려주는 유쾌한 스윙 이야기’, 9월 18일에는 안양오페라단 ‘음악이 있어 살 만한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6일과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각각 유호준 작가와 이춘복 작가의 원데이 ‘도자예술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 일원과 토락교실에서는 다양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고양이 만들기, 자화상 만들기, 도자 물고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맛집으로는 3번 국도인 경충대로를 따라 쌀밥 한정식 집들이 줄지어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갓 지은 돌솥밥은 밥맛이 일품이다. 윤기가 흐르고 차진 이천쌀밥을 맛볼 수있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서는 ‘12회 국제공모전’…천년고찰 신륵사도 경관 자랑 여주시 신륵사길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의 장으로 도자예술의 미래 가치를 확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가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 1505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20개국 57명의 작가, 57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여주도자세상 일원에선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산더미 우리 그릇전’이 열린다. 생활 식기부터 화분, 차잔 등 우수한 경기도자 상품을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최저가 수준의 균일가로 판매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 판매전으로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그릇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반려테마전시 ‘모두를 위한 공예’과 더불어 16일과 18일 오후 1시부터 각각 안병진 작가와 이정우 작가의 원데이 ‘도자예술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인근에 있는 여주의 대표 사찰인 천년고찰 신륵사도 오랜 역사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맛집으로는 여주 천서리에 가면 대형 막국수집들이 유명하다 ●도자박물관서는 ‘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광주시 곤지암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은 세계 도자 문화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 조형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기위해 진행된다. 국내 작가의 작품 353점이 출품됐으며, 그중 36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 중 376점을 선보이는 도자유물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또 박물관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오감만족 놀이 콘텐츠 ‘키즈비엔날레’가 열린다. 도자, 공예, 놀이가 결합된 ‘키즈비엔날레는’는 어린이들의 도자 예술과 공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흙, 동화, 리사이클링 미술재료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다양한 다양한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곤지암에는 40년 역사의 곤지암 소머리국밥이 유명하다. 푹 고아 낸 진한 육수와 쫄깃한 수육 맛이 일품이다. ●가평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는 자라섬 꽃 페스타 가평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는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 14일 막이 올랐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 대표축제로, 봄과 가을에 각각 한 달간의 일정으로 자라섬 남도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가을꽃 행사장에는 백일홍과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다알리아, 해바라기 등이 심어져 있으며, 폭죽덩굴과 조롱박으로 만든 호박터널도 조성됐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도 설치돼 있어 기념촬영 장소로 활용항 수 있으며, 이화원의 국화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객은 오후 9시까지 모두 퇴장해야 한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지역주민과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다만 유료 입장객의 경우 7000원 중 5000원을 가평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 소지자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등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군과 제휴한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에서도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은평구, 연말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용기 무상 지원

    은평구, 연말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용기 무상 지원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를 한시적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은평구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이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를 사용해 납부필증 방식으로 배출해야 하므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관 용기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배부 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1세대당 10L 1개,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건물당 25L 최대 2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기한 내 소진 시 유상판매로 전환된다. 앞서 은평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민의 9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선점으로는 홍보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보관용기 세척 문제, 파손 등이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구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사업을 기존 2개 동에서 전체 16개 동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만족도 및 개선점 등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고양이, 까마귀 떼, 비둘기 등 야생동물들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훼손해 이로 인한 악취 민원 및 수거상 어려움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주거밀집 지역이 많은 은평구의 특성상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사업은 주택가의 미관과 악취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제네시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전시 개막

    제네시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전시 개막

    제네시스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의 첫번째 전시가 12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제네시스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롱 테일 헤일로’전을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뉴욕 맨해튼의 대표 거리인 5번가에 위치한 미술관 파사드(건축물 정면 외벽)에서 진행돼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탐구해온 현대미술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완전성’에 대해 되묻는 대형 신규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정문 입구 양쪽에 위치한 인간 형상의 두 작품은 그리스·로마 양식, 큐비즘 등의 형상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바로 옆 좌대의 두 작품은 작가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반려 동물에서 착안해 파편화된 프리즘 조각의 폭포 위에 몸을 구부리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각각의 작품들이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구성으로 진보와 완전성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개막과 함께 12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고, 오는 14일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오픈 스튜디오-미래적 인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에 의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더 제네시스 엑스비션: 서도호’전을 후원한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의회, 탄소중립 실천 구체적 로드맵 만들자” 제안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의회, 탄소중립 실천 구체적 로드맵 만들자” 제안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의 대표적인 문제는 폭염과 폭우, 혹한 등 이상기후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는 소극적이다. 매년 증가하는 강수량과 폭우로 위험에 직면한 우리의 일상에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1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년 전 ‘다음 세대를 위해 서울시의회를 비롯해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업무보고를 위한 종이 사용량 줄이기, S 드라이브 시스템 활용 등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의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 의원은 라벨링된 대봉투를 치켜들며, “형식적 보고 형태 탈피를 제안했으나 변한 건 없다”면서 “봉투에 라벨링 스티커를 제작해 일일이 붙이고 자료를 끼워 넣는 행정력 낭비와 자원 낭비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회기 때마다 의원연구실에 가져다 둔 업무보고 자료, 상임위 회의 석상에 놓인 업무보고 자료, 심지어 같은 자료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수많은 책자는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의원은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한 판결을 언급했다. 헌법재판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8조1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 이 사건은 2020년 청소년 기후활동가 19명의 청구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아기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양의 진술서 전문에는 “ 이 순간에도 우리의 미래,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 가족, 친구, 사람들 그리고 동물이 위험 없이 살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천 방안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의회 내 사용하는 종이를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고 친환경 회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 “회의와 행정절차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라며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서 시민들에게 변화를 요청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시의회가 협력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동으로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때로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서울시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 거제 씨월드 돌고래 또 폐사… “폐쇄” 고조

    경남 거제에 있는 돌고래 수족관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설 폐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2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고래 15마리가 사망하며 ‘고래무덤’으로 악명 높은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올해 들어서는 2월 줄라이, 노바가 연달아 죽었고 지난 8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돌고래가 폐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2월 신규 개체 보유 금지 등 수족관 고래류 전시 중단 근거를 담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 시행했지만, 거제씨월드는 개선 없이 영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0년 전 거제시는 고래 감금·전시가 동물학대라는 반대에도 시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거제씨월드 건립을 강행했다”며 “수많은 위법 사항에도 수족관 허가권자인 경남도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영업장 폐쇄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반복하지 말고 고래목 신규 개체 보유 금지 조항을 위반한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에 따라 기존 등록 업체는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면 재취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현 상황에서 거제씨월드는 허가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제씨월드의 신규 개체 보유 위반에 대해 해수부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전문 검사관의 조속한 위촉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진짜 ‘가족’일까…판타지에 담아낸 불편한 현실과 감동[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진짜 ‘가족’일까…판타지에 담아낸 불편한 현실과 감동[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어느덧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개모차’로 불리는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제 누가 뭐래도 반려동물은 가족의 영역에 편입됐다.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았어도, 생물로서의 종(種)이 달라도 이제 그들은 인간의 소중한 가족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현실은 그들을 정말 가족으로 여기고 있는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있다. 카카오웹툰의 연재작 ‘무지개다리 파수꾼’(글·그림 이서)이다. 돈과 성공만 중요하게 여기던 유명 수의사 이한철. 어느 날 그는 식당 앞에 묶여서 학대받는 웰시코기 ‘밍구’와 외딴 길거리에서 죽어 가는 몰티즈 ‘몽구’를 만나게 된다. 첫 만남에서 한철은 그들을 여러 가지 이유로 외면하지만 결국 구하러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벼운 사고를 당한다. 그런데 그 이후 한철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생긴다. 동물의 말을 알아들으며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 한철은 무뚝뚝했을 뿐 그 누구보다도 동물에게 따뜻한 애정이 있는 수의사였다. 그랬던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런 특별한 능력까지 생기게 되자 어려움에 빠진 동물들을 더더욱 외면하지 못한다. 이런 한철 곁에는 동물병원의 베테랑 수의 테크니션 나영과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동욱이 함께하고 있다. ‘무지개다리 파수꾼’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직면하는 행복하고 좋은 순간만이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해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냉철하게 직시한다. 병든 동물들에게 닥친 천문학적 병원비, 불법 번식장, 동물 유기, 동물 학대와 살해, 동물 실험 등등 이 작품은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었고 뉴스를 통해 봐 온 불편한 사실들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아무리 개인화된 사회라고 해도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보듬는 순간이다. 하지만 연휴가 길수록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많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숨겨진 민낯이기도 하다. “맞는 말이야. 인간은 이중적이거든. 많은 사람이 동물을 쉽게 데려오고 쉽게 버리지. 어떤 사람들은 동물을 발로 차는 것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그런 사람들과 싸우고 동물을 위해 삶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지”라는 한철의 자조적인 독백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귀여운 그림체에 판타지 기반 설정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매우 날카롭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문 여는 병의원 8000곳… 진료비 30~50% 더 낸다

    문 여는 병의원 8000곳… 진료비 30~50% 더 낸다

    설 대비 2배 운영, 119·110번서 확인전국 동물병원도 500여곳 문 열어전국 공공주차장·고궁 무료 개방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실 대란에 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14~18일) 때 지난 설 연휴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당직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도 연휴에 문을 열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 기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도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병의원이나 약국, 치과, 한방병원 등을 이용하면 본인 부담 비용을 30~50% 더 내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 가산제도’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의료기관은 평일 야간·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조제 시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더해 환자한테 청구한다. 문을 연 병의원·약국에 대한 안내나 응급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인력이 24시간 상주한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180여명의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하루 평균 30여대의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관계기관 연결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증설, 운영한다. 해외 체류 중인 여행객 등 재외국민은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로 상담요청을 하면 된다. 국번 없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콜 110번(16~18일)을 누르면 고속도로, 국도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 시간 등 교통정보와 병원·약국 정보, 불법 주정차 단속·통행 불편 신고 등 행정 민원 상담, 전기·수도 고장 등 비긴급 신고 상담을 24시간 받을 수 있다. 연휴 때 반려동물이 아프면 낭패다.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13일부터 전국 동물병원 500여곳의 추석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공공주차장과 고궁 등 문화 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40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 조선 춤꾼 이야기에…야경에… 취하고 취하다

    조선 춤꾼 이야기에…야경에… 취하고 취하다

    꽤 오래전 일이다. ‘조선의 프로페셔널’(안대회, 2007)이란 책을 통해 운심(雲心)이란 조선의 여성을 알게 됐다. 그는 칼춤, 그러니까 검무의 대가다. 출중한 외모에 유창한 언변, 글까지 잘 쓰는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조선의 검무라야 ‘진주 검무’밖에 몰랐을 만큼 무지했던 이에게 경남 밀양에 전승된다는 검무와 당대의 춤꾼이었던 운심 이야기는 당시 무척 생경한 충격이었다. “연아(煙兒)가 스물에 장안에 들어가/가을 연꽃처럼 춤을 추자 일만 개의 눈이 서늘했지/들으니 청루에는 말들이 몰려들어/젊은 귀족 자제들 쉴 새가 없다지.” ‘태을암문집’에 수록돼 전해 오는 시다. 밀양의 토박이 양반 신국빈이 지었다. ‘연아’는 운심을 가리키는 호칭이다. 그러니까 지방의 호족이 기생 춤꾼을 위한 시를 쓰고 기록을 남긴 것이다. ●‘조선의 춤꾼 ’ 기생 운심 기록 곳곳에 운심은 조선 영조 때 밀양도호부(현 경남 밀양)에 속했던 관기다. 여성의 삶 자체가 터럭만큼의 무게도 갖지 못하던 시대, 하물며 천박한 기생의 삶을 당대 남성 지식인들이 정성껏 기록해 주리라 기대하는 건 무리다. 그런데도 운심에 대한 기록은 신국빈의 작품 외에도 박제가의 ‘묘향산소기’, 성대중의 ‘청성잡기’ 등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글쓴이마다 적당히 ‘초’를 쳤으리라 예상한다 쳐도, 운심이 발군의 춤꾼이었던 건 분명해 보인다. 이제 그를 찾아 밀양으로 간다. 여러 해 겨눴던, 그의 뒤안길을 밟는 여정이다. 밀양은 변화를 거부하는 도시처럼 여겨진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도 있지만 밀양은 변화의 속도가 무척 더디다. 부산, 김해 같은 대도시에 인접해 그런 느낌이 더하다. 아직도 전도연의 영화 ‘밀양’(2007)을 추억하고 있고, 여전히 정우성의 ‘똥개’(2003) 촬영지가 명소 대접을 받는다. ●‘밀양의 아이콘’ 영남루의 장엄함 요즘 밀양은 소도시 축에 속한다. 조선시대엔 달랐다. 밀양도호부가 있던 대단한 도시였다. 밀양의 아이콘인 영남루(국보)가 당대의 위세를 방증하는 유산이다. 영남루는 객사에 딸린 건물이다. 부속건물의 규모가 저리도 장대했으니 당대 밀양의 규모가 얼마나 컸을지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한양에서 힘깨나 쓰는 벼슬아치라도 내려오면 밤새 영남루에서 풍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중에 운심도 있었을 터. 늦은 밤 밀양강 둔치에 앉아 보는 영남루는 그래서 더 장엄하고 근사해 뵌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조선 3대 누각이란 상찬이 공연히 생긴 게 아니다. 상동면 신안운심문화마을부터 간다. 운심이 태어나고 묻힌 곳이다. 남아 있는 운심의 자취라야 마을 담벼락에 장식처럼 그려 넣은 그의 벽화와 묘가 전부지만 그를 실감할 수 있는 유일한 흔적이다. 여러 기록으로 보면, 조선에서 검무가 갑자기 유행한 건 18세기다. 공교롭게도 운심의 활동 시기와 겹친다. 이전까지만 해도 검무는 남성의 춤이었다. 무예의 일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니까 무예를 연마하는 과정의 하나였던 거다. 그런데 어여쁜 여성이 철릭 입고, 전포 쓰고 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당시 무척 생경하고 놀라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운심의 이야기는 기록과 구전이 섞여 전해 온다. 기록으로 전하는 운심의 생애는 관기 때부터다. 멸문지화를 당한 건지, 무슨 사연으로 관기가 된 건지는 알려진 게 없다. 운심은 스무 살 때 선상기(選上妓)로 선발돼 한양으로 올라갔고, 검무로 귀족 자제들의 혼을 빼놨다. “가볍게 걷다가 도약함이 마치 땅을 밟지 않는 듯하다. 보폭을 늘였다 줄였다 하여 남은 기운을 다한다. 무릇 치고, 던지고, 나가고, 물러나고, 위치를 바꾸어 서고, 스치고, 찢고, 빠르고, 느리고 하는 동작들이 음악의 장단에 합치되어 멋을 자아낸다.” 박제가가 남긴 검무기(劍舞記) 중 한 구절이다. 운심의 제자들이 춘 칼춤을 보고도 이렇게 감동했으니 스승의 춤사위는 얼마나 빼어났을까. 선상기로 뽑혀 궁중 연회에 참여한 기생들은 행사 뒤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운심은 귀향하지 않고 한양에 머물며 자신의 재능을 발현할 기회를 엿봤다. 운심을 소실로 거둔 이는 백하 윤순(1680~1741)이다. ‘동국진체’로 유명한 초서의 대가다. 성대중의 ‘청성잡기’, 안대회의 ‘조선의 프로페셔널’에선 둘을 연인 관계로 규정한다. ●운심의 못다 이룬 사랑… 밀암에 안장 구전은 이와 다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운심은 밀양 관기로 있을 때 사대부 출신의 한 관원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기생과 양반이라는 신분이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막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운심은 한양으로 불려 갔고, 50세를 훌쩍 넘겨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에 새겼던 관원은 오래전 다른 고을로 전출 간 뒤였다. 운심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영남대로변 신안마을 근처에 주막집을 내고 관원을 찾았지만 허사였다. 십수 년이 지난 뒤 몸과 마음의 병이 깊어진 그는 이런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내가 죽거든 관원들이 왕래하는 역원(驛院·관원의 숙소) 근처 큰 길가에 묻어 달라.” 그의 제자와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마을 옆 야산의 꿀벵이(蜜岩·밀암)에 안장했다. 영남대로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비탈이다. 장병수 밀양문화도시센터장은 “원래 봉분은 2003년 태풍 ‘매미’ 때 대부분 유실됐고, 현재 봉분은 그 이후 새로 조성한 것”이라며 “음력 9월 9일을 운심의 기일로 잡고 밀양검무보존회원과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마을 축제를 여는 등 그를 기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마을은 운심이 태어나고 말년을 보낸 곳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밀양검무축제를 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그마저 멈췄다. 그의 이야기를 그린 마을 벽화는 해졌고, 묘엔 잡초만 무성하다. 조선 검무의 효시였다는 걸출한 춤꾼을 대하는 후손의 자세가 참 야박하다. ●‘밀양 아리랑길’ 천경사·금시당·월연정 이제 밀양의 관광지를 말할 차례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거의 예외 없이 걷기 길을 조성해 뒀다. 밀양엔 ‘밀양아리랑길’이 있다. 전체 3개 코스인데, 그중 3코스가 걸어 볼 만하다. 밀양을 대표하는 정자들과 절집 등을 아우른 길이다. 밀양철교가 있는 용두목을 들머리 삼아 천경사~금시당~월연정~고례마을~추화산성에 이르는 5.6㎞짜리 길이다. 바삐 걷자면 두어 시간 만에 돌아볼 수도 있고, 인증샷 찍으며 설렁설렁 걷자면 4~5시간은 족히 걸린다. 전 구간을 돌아보기 어렵다면 천경사, 금시당, 월연정 정도는 꼭 둘러보길 권한다. 모두 차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천경사는 용두산 절벽에 터를 잡은 작은 절집이다. ‘석굴도량’으로 널리 알려졌다. 동굴 안에 법당을 마련했는데, 한여름에도 오한이 들 정도로 시원하다. 금시당은 1566년 조선 중기의 문신 이광진이 지은 별서다. 별서는 밥을 해 먹으며 기거할 수 있는 일종의 별장을 뜻한다. 금시당 옆은 1860년 조성했다는 백곡재다. 보통 두 건물을 묶어 ‘금시당 백곡재’란 이름으로 불린다. 금시당과 백곡재는 마당을 함께 쓴다. 자그마한 협문을 나서면 곧바로 매화나무가 객을 맞는다. 100년을 훨씬 넘겼다는 토종 매화다. 지금도 수없이 많은 이파리를 매달고 있을 만큼 성하다. 화석 같은 주름이 새겨진 늙은 가지가 수평으로 내달리고, 그 위로 작고 여린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선 모양새다. 이 늙은 매화가 꽃을 틔울 때면 주변이 온통 선경으로 변할 터다. 널찍한 마당엔 늙은 배롱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백송과 은행나무다. 중국이 원산인 백송은 이름처럼 둥지와 이파리가 흰빛을 띤다. 한국에선 보기가 쉽지 않다. 중국에서와 달리 제대로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시당에서 가장 유명한 건 은행나무다. 이광진이 건물을 지을 때 직접 심었다는 나무다. 그러니까 수령이 약 460년에 이르는 셈이다. 11월 초순께 노란 은행잎이 날릴 때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이들이 대문 밖까지 늘어선다고 한다. 월연정은 국가유산청이 지정한 명승이다. 밀양강과 동천이 합류하는 산자락에 그림처럼 앉아 있다. 1520년 조선 중종 때 월연 이태가 처음 조성했다. 곱게 늙은 정자 외에도 탄금암, 쌍천교 등의 유적과 백송, 오죽 등 희귀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월연정 진입로 바로 옆은 용평터널이다. 백송터널, 월연터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배우 정우성의 ‘리즈 시절’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2003년 영화 ‘똥개’에 동네 건달로 출연한 정우성이 조폭들과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지금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이들이 제법 많이 찾는다. ●요즘 ‘핫플’ 위양리와 퇴로리 요즘 밀양의 ‘핫플’은 위양못이 있는 위양리와 퇴로리다. 위양못은 이팝나무꽃이 핀 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봄 여행지다. 저수지 주변에 늘어선 왕버드나무 고목들이 붉게 물드는 가을에도 봄 못지않게 빼어난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바람이 없는 아침나절, 잔잔한 물위로 주변 풍경이 비칠 때면 신선의 세계를 엿보는 듯하다. 지금은 작은 연못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처음 축조됐던 신라시대엔 둘레가 4.5리(약 2㎞)에 달할 정도로 컸다고 한다. 퇴로리는 위양리와 이웃한 동네다. 여주 이씨 종택 등 고택과 진흙으로 쌓은 토담길 등 고풍스런 흔적과 만날 수 있다. 고택이나 농가 등을 카페로 꾸민 곳도 많다. 다리쉼하기 맞춤하다. ●옛 풍경 오롯이 마주할 삼문동 일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밀양 시내 밀양대공원 일대를 찾길 권한다. 대공원 외에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우주천문대, 시립박물관 등 교육, 체험 시설들이 빼곡하다.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라면 무안면의 의견고개를 찾는 게 좋겠다. 잠든 주인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산불을 끄다 죽은 충직한 개의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의구비(義狗碑)도 조성돼 있다. 쉬 보기 어려운 옛 풍경들과 오롯이 마주하고 싶다면 삼문동 일대를 둘러볼 것을 권한다. ‘작은 여의도’라고 할까, 서울 여의도처럼 밀양강이 돌아가며 만든 일종의 하중도다. 허름한 여인숙, 낡은 TV가 쌓여 있는 전파사 등 비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잊고 살았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인증샷 명소 ‘달빛쌈지공원’ 추천 인증샷 찍기 좋은 명소 한 곳 덧붙이자. ‘달빛쌈지공원’은 낡은 수도 공급시설을 재활용해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탐방 데크, 스카이로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젊은 연인들이 밀회를 즐길 겸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 밀양의 대표 명소인 영남루에서 멀지 않다. [여행 수첩] →내비게이션엔 ‘신안운심문화마을’을 찍고 가야 한다. 마을 앞으로 KTX 철길이 나 있어 지하차도로 진입해야 하는데, 초행자들이 진입로를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운심의 묘까지는 신안마을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가는 길에 잡초가 무성한 데다 봉분도 벌초가 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가급적 신안마을까지만 돌아보길 권한다. →밀양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돼지국밥이다. 무안면의 동부식육식당, 밀양 시내 내이동의 조방돼지국밥,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밀양돼지국밥 등이 알려졌다.
  •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상에 설왕설래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상에 설왕설래

    북아일랜드에서 공개된 고(故) 엘리자베스 2세(1926~2022) 여왕의 동상을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왕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는 한편에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여왕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영국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앤트림 캐슬 공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 공(1921-2021)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은 앤트림·뉴튼애비 지역구 의회의 의뢰로 이 지역 예술가인 앤토 브레넌이 만들었다. 동상 속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조끼와 치마를 입은 채 왼쪽 팔에 핸드백을 걸친 모습이다. 여왕의 뒤에는 필립 공이 서 있으며, 여왕이 생전 키웠던 반려동물인 웰시코기 2마리가 여왕의 양 옆에 앉아있다. 지역 의회는 동상에 대해 “여왕의 은혜와 확고한 의지, 공공에 대한 평생의 헌신을 반영해 품위 있는 포즈를 담았다”면서 “필립 공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된 존재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NS에서는 뜻밖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지역 의회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죄송하지만 그건 여왕이 아니다”, “여왕에 대한 모욕이다”, “심지어 옷차림도 평소의 여왕과 전혀 다르다” 등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불만을 담은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라며 조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017년 포르투갈 마데이라 공항에서 공개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힐랄)의 흉상이 호날두와 전혀 닮지 않아 조롱의 대상이 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호날두 흉상을 만든 사람이 여왕의 동상도 만들었나”라고 비꼬았다. 지역 의회는 CNN에 “예술은 때론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동상을 직접 본 많은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공개된 초상화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가 조너선 여가 그린 초상화는 강렬한 붉은 색채를 앞세운 현대적 추상화에 가까워 전통적인 초상화와 결을 달리했다. 다만 찰스 3세 국왕이 마치 불에 타는 것처럼 보인 탓에 찰스 3세 국왕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은 12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에서 즐겁게 연휴를 보내려는 이들도 많다. 가족 또는 연인과 보내는 연휴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곳 중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는 법.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특별한 숙박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투숙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 전통 디저트 눈길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캔들라이트 발레 콘서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다이너스티홀 무대에 불 켜진 촛불을 둘러 화려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시 관람이 가능한데, 이 패키지는 샴페인 리셉션은 물론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54만원부터. 가족 고객을 위한 ‘원더풀 피스트’ 패키지도 있다. 어린이들은 영빈관 뒤뜰에서 마술쇼를 관람하고, 어른들은 이야기가 있는 와인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2만원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20일까지 ‘풀 문 겟어에웨이’ 패키지를 준비했다. 한가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호두곶감 말이, 약과, 식혜 등 한국 전통 디저트가 포함됐다. 특별 할인 혜택으로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2인 조식 뷔페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9000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추석 연휴 기간 스파 또는 다이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이스케이프 투 레스케이프’(Escape to L’Escape) 패키지를 13일~22일 선보인다. 스파를 선택하면 레스케이프 7층에 있는 스위스퍼펙션의 스페셜 트리트먼트 60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이닝 옵션은 중식당 ‘팔레드 신’의 세트와 바 ‘마크 다모르’ 추석 한정 칵테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그랜드 디럭스 객실 타입 기준 34만~45만5000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석 기간 전국 10곳의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에서 뷰티 브랜드인 라운드어라운드와 협업한 ‘추석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19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추석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뷰티 아이템 키트를 준다. 가능 시 예약한 객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제공한다. 가격은 1박당 10만원 후반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롯데리조트에서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리조트 부여는 14~15일 한지 전통 탈 만들기 교실과 15~16일 백제 가야금 연주단의 퓨전 가야금 연주회를 연다. 롯데리조트 속초에선 속초 문화재 사자탈 만들기 클래스와 구악 선율에 맞춘 비보이 퍼포먼스가 열린다. 부모님,어린이,반려견까지도 행복하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인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해피 추석&해피 아워 패키지를 선보인다. 16~18일 진행되는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애프터눈티와 해피 아워 성인 2인, 라운지 조식 등이 포함됐다. 티니핑 영어 캠프도 진행되는데 티니핑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교육 커리큘럼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44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럭키 추석(Lucky Chuseok)’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 추석 럭키박스가 포함되는데 선크림, 샤워젤, 베스솔트, 윷놀이, 마스크팩 등 랜덤 4종으로 구성됐다. 실내·루프톱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 가격은 29만원(세금 별도)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효도 상품인 ‘디어 마이 패런츠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모님 세대를 겨냥해 ‘광동 보감쌍화진액’ 1박스를 제공하며 달콤한 홍시 라테 2잔과 조각 케이크 1개가 포함됐다. 체크인 3일 전까지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작성해 호텔 이메일로 보내면, 입실할 때 객실에 편지를 넣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가격은 25만 1000원부터.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리조트들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5~17일 ‘한가위 보름장터’를 연다. 푸드존에서 모둠전과 치킨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데 홍천양조협회와 협업해 지역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투숙이 가능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는 ‘달려라 댕댕이’라는 운동회 행사가 열리며,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멍 식혜’와 ‘멍 디저트’ 등 추석 한정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내에서 문화 행사를 즐기고 식사 등 모든 게 가능한 패키지 종류가 다양해지다보니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했다.
  • “이민자들이 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주장, 어디서 나왔나 봤더니

    “이민자들이 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주장, 어디서 나왔나 봤더니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이민자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붙은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한 것이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이 같은 거짓 주장을 반복하자 아이티 출신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커뮤니티 센터 책임자인 바일스 도세인빌은 센터에 협박 전화가 걸려 왔다면서 “우리는 어디를 가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의 일부 아이티계 주민들은 TV 토론 이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비슷한 주장을 퍼트렸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역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거짓 주장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민자 문제가 미국 대선의 쟁점으로 떠오른 와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주장으로 중서부 소도시 스프링필드가 대선 레이스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매체는 짚었다. 인구 5만 8000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 5000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주장이 어디서 기원했는지 상세하게 분석했다. 지금까지 스프링필드에서 애완동물이 납치되거나 잡아먹혔다는 공식적인 근거는 없다. 그런데 아이티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훔쳐먹고 있다는 주장은 1년쯤 전 11세 소년 에이든 클라크가 무면허 운전을 하던 아이티 이민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스프링필드 주민들은 지역사회에서 급증하는 아이티 이민자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진실검증 기관 뉴스가드는 트럼프 발언의 기원을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의 범죄와 정보’(Springfield Ohio Crime and Information)라는 이름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지목했다. 최근 익명의 주민이 아이티 이민자들이 살던 집을 가리키며 “그들이 친구 딸의 고양이를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은 뒤 먹기 좋게 조각을 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이티 이주민들이 공원에서 오리와 거위를 잡아먹는다는 증언도 나왔다. 엑스에서 29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보수 성향 계정 ‘엔드 워크네스’(End Wokeness) 역시 “4년 전만 해도 스프링필드는 인구 6만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 정부가 아이티 이민자 2만명을 이 마을로 이주시켰다. 이때부터 오리와 애완동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여 이 주장은 더 힘을 얻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스프링필드 경찰서는 지역 매체 인터뷰에서 “해당 주장이 실제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문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익 평론가 이안 마일스 청은 한 여성이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을 엑스에 올리면서 “아이티 사람들은 나쁘다”고 저격했다. WP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스프링필드가 아닌 오하이오주 캔톤에서 촬영된 것이었고 해당 여성은 아이티 출신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런 소문들은 사실 검증 없이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널리 퍼졌고 온라인 이슈를 장악했다. 심지어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부 정치인까지 이 동영상을 검증 없이 인용했다. 트럼프 캠프에서조차 ‘아이티 이민자들은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가짜뉴스를 사실처럼 받아들여 공세에 나선 것이다.
  • “렌터카 반납때 연료 적게 채웠다며 추가비용 요구해 속상했다”

    “렌터카 반납때 연료 적게 채웠다며 추가비용 요구해 속상했다”

    #제주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40일 만에… 불편신고 226건 접수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반납할 때 연료가 원래 채워졌던 만큼 넣어야 돼 그만큼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적게 채워졌다며 차액을 내라고 요구해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렌터카를 대여할 때 애완동물 얘기를 안했다가 청소비를 과다하게 물려 속상했어요.” 제주도가 도관광협회와 함께 지난 7월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이같은 렌터카 요금 정산 불만 등 총 229건의 불편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 47건, 관광지 28건 등 관광지 관련 민원이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업 25건, 렌터카 25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불편 신고의 경우 이용불편, 가격 불만, 카드·현금영수증 거절, 불법영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가지요금 보도 후 평상 등 요금개선은 이루어졌으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외 지역 이용에 대한 지역주민이 이용제한, 평상 또는 파라솔 이용 강제 등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욕장 이용불편 등 관광지 민원 73건 최다… 버스·렌터카 교통분야 58건 뒤이어관광객들의 불편신고를 특성별로는 보면 서비스 불만족 및 불친절이 31건, 과도한 요금 및 부당요금 청구 27건, 고물가 및 바가지 22건, 환불요청 21건, 안전사고 11건, 시설낙후, 위생 및 청결상태 불량, 불법영업이 각각 8건, 분실 1건, 기타 8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내용 중에는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가보니 맛없더라”식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불만이 접수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민원 외에 쓰레기 분리수거 등 생활민원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펜션 시설을 이용했던 관광객 A씨는 “단수가 돼 객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다른 곳을 예약해 환불을 요청하려고 전화해도 연결이 안되는 등 응대를 안해줘 속이 타들어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도관광협회가 중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광객 B씨는 반려동물 동반 렌터카 이용시 사전 가능여부 미확인에 따른 반납과정에서 청소 등 처리비용 요구하자 중재 지원을 통해 비용을 경감 지원했다. 또한 렌터카 사고 발생시 사고즉시 렌터카 회사에 연락하지 못한 경우 보험적용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중재지원을 통해 보험적용 등 사고처리 비용을 경감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업자와 민원인간 중재를 통해 불편 신고 229건 중 95.6%에 달하는 219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사업자와 민원인간 중재 및 조정지원으로 173건(79%)의 민원을 해결했으며 46건(21%)의 민원은 행정으로 이첩했다. # “캠핑카 가족 물 구하기 힘들때 주유소 직원 친절한 베품에 스트레스 확 풀렸다” 감사표시도물론 불편사항만 접수된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28일 캠핑카로 가족여행 온 C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열흘 정도 지내려고 왔는데 첫날부터 접촉사고가 발생해 속상했다. 그런데 물을 구하기 쉽지 않아 고생하던 중 중문농협 주유소 직원이 흔쾌히 물을 구해줘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면서 “제주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이런 도움을 받고 나니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강동훈 도관광협회장은 “센터를 운영하며 여행객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상황에서 불편함을 보다 상세히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접수된 불편사항 분석을 통해 다양한 관광불편 사전예방 홍보를 실시해 제주여행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도 “관광불편신고센터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광협회는 관광불편신고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요원 4명을 채용했다. 관광객 주요 접점인 렌터카, 음식점 등에 부착할 홍보물 제작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준비 중이다.
  • ‘벌초·성묘 때 진드기 조심!’…경기도, 감염 주의 당부

    ‘벌초·성묘 때 진드기 조심!’…경기도, 감염 주의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벌초나 성묘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8월 말까지 접수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 환자 194건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모두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환자 발생 현황은 2021년 26건(전국 172건), 2022년 40건(전국 193건), 2023년 38건(198건)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평균 18.5%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이다.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등의 감염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가을철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 등 옷을 안전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귀가 후 즉시 옷 세탁과 함께 몸을 씻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2주 이내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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