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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알아가 보자”…‘47세’ 데프콘, ♥17세 연하와 ‘깜짝’ 열애설

    “천천히 알아가 보자”…‘47세’ 데프콘, ♥17세 연하와 ‘깜짝’ 열애설

    방송인 송해나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가수 데프콘에게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3회에서는 데프콘과 고지안 훈련사 사이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돼 시선을 모은다. 이날 고지안 훈련사는 “데프콘이 마치 테리우스 같다”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미묘한 플러팅이 오간 뒤 데프콘은 “천천히 알아가 보자”고 말해 솔로 탈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프콘이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선 겨울철 도심 출몰이 잦아지고 있는 멧돼지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양산의 한 지하철역에 등장한 야생 멧돼지가 거대한 몸집으로 역사를 휘젓고 다니며 시설을 파손하고, 사람까지 공격해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탄을 쏘며 멧돼지와 대치했다.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경찰의 바디캠 영상이 독점 공개된다. 앞서 송해나와 데프콘의 열애설은 지난 6월 처음 불거졌다. 두 사람은 당시 E채널 예능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 출연했는데, 데프콘이 “송해나랑 (방송을 함께하면서) 오래 보고 싶다. 괜히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데프콘이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묻자, 송해나는 “사실 조금…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송해나는 데프콘, 배우 이이경과 함께 SBS플러스·ENA 화제의 예능 ‘나는 솔로’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빛 투과’ 껍데기로 광합성하는 새조개 정체

    ‘빛 투과’ 껍데기로 광합성하는 새조개 정체

    조개는 과학적인 분류로 따지면 이매패류(二枚貝類)에 속한다. 두 개의 껍데기로 몸을 보호하는 연체동물이라는 이야기다. 조개류는 다른 동물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맛있는 몸을 지니고 있지만, 이 단단한 탄산칼슘 껍데기 덕분에 몸을 보호하고 지구 곳곳에서 번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꺼운 껍데기는 여러모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조개 가운데 일부는 산호처럼 공생 광합성 조류를 몸 안에 지니고 있지만, 계속 입을 열어둔 채로 생활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광합성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적을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카고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의 연구팀은 새조개의 일종인 심장 새조개(Heart cockle, 학명 Corculum cardissa)가 독특한 방법으로 빛을 모아 공생 조류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는 이름처럼 하트 모양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 이 껍데기는 언뜻 보기에는 형태 외에는 다른 조개껍데기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빛을 통과시키는 여러 개의 작은 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빛으로 비춰보면 독특한 문양과 함께 빛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 이것 말고도 예상치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는 탄산 칼슘 일부가 아라고나이트 (Aragonite)라는 반투명한 탄산 칼슘 결정으로 변형되어 빛이 통과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아라고나이트가 단순히 껍데기에 있는 작은 유리창이 아니라 빛을 모으는 광섬유 같은 형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방식은 그냥 투명한 창만 있는 경우와 비교해 두 배나 많은 빛을 내부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 새조개는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광합성 조류에 빛을 전달해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생체 광섬유와 단단한 껍데기에 통합된 빛 투과 기술이 공학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응용하면 밖에서 건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빛은 쉽게 통과해서 채광에 유리한 벽을 만들 수 있다. 새조개가 지닌 하이테크 기술이 인간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약효 확인…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약효 확인…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임상 3상 결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게재 승인다국적 임상 3상 프로토콜 확정… 다음달 식약처에 IND 제출“응급실 도착 후 70분 이내 투여 시 장애 확연히 개선”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투약 시 환자의 장애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진수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4)에서 발표했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넬로넴다즈 임상 2상과 3상은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8명과 496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12주 후에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점수(0=무증상, 1=증상 있고 장애 없음, 2=독립생활 가능한 경도장애, 3=중등도 장애, 4=중증 장애, 5=와상환자, 6=사망)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정랭킨척도의 중간값은 위약 투약군에서 3점이었으나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는 1점으로 장애가 개선(p<0.05)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지엔티파마의 설명이다.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전체적인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2.2배(p<0.05) 좋아졌으며 독립생활이 가능한 수정랭킨척도 0~2의 환자 비율도 50.0%에서 68.6%로 증가(p=0.059)했다고 한다. 임상 3상 사후 분석과 임상 2상 및 3상에 참여한 환자의 통합 분석에서는 약효와 투약 개시 시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하위 분석에서 응급실 도착 후 70분 이내에 넬로넴다즈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장애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넬로넴다즈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 승인됐으며, 임상 2상 결과는 2022년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발표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신속한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으로 뇌졸중 환자의 장애가 더욱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후 분석 연구를 통해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유의적으로 나타나는 투약 조건과 환자군을 확정했고 이를 정밀하게 반영해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확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프로토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RENEW)은 국내외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총괄 연구책임자는 이 교수가 맡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라울 노구에라 교수,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가 북미지역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지엔티파마는 다음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넬로넴다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로 비교 약물들보다 뇌졸중에 의한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 뇌졸중과 심정지 임상 2상, 뇌졸중 임상 3상에서 확인됐다. 곽병주(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동물실험과 유사하게 재개통되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밝혀지고 있어 혈전제거시술과 넬로넴다즈 병용 치료가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다국적 임상 3상 성공을 위해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상관관계가 있는 환자를 선정하고,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 더러운 행위 규탄”…또 쓰레기 보낸 北, 풍선 약 40개 부양

    “한국 더러운 행위 규탄”…또 쓰레기 보낸 北, 풍선 약 40개 부양

    북한이 지난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약 40개를 부양했고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에서 약 30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29일 “확인된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 풍선은 없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32차례에 걸쳐 풍선을 살포해 오물, 쓰레기, 전단 등을 뿌렸다. 이번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10일 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발표 이후 이틀 만의 풍선 살포다. 담화 발표 직후 살포에 나서지 못한 것은 폭설 등 기상 상황 탓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지난 26일 담화에서 “2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도발했다.
  •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 광합성 하는 새조개 , 비결은?[와우! 과학]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 광합성 하는 새조개 , 비결은?[와우! 과학]

    조개는 과학적인 분류로 따지면 이매패류(二枚貝類)에 속한다. 두 개의 껍데기로 몸을 보호하는 연체동물이라는 이야기다. 조개류는 다른 동물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맛있는 몸을 지니고 있지만, 이 단단한 탄산칼슘 껍데기 덕분에 몸을 보호하고 지구 곳곳에서 번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꺼운 껍데기는 여러모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조개 가운데 일부는 산호처럼 공생 광합성 조류를 몸 안에 지니고 있지만, 계속 입을 열어둔 채로 생활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광합성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적을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카고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의 연구팀은 새조개의 일종인 심장 새조개 (Heart cockle, 학명 Corculum cardissa)가 독특한 방법으로 빛을 모아 공생 조류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는 이름처럼 하트 모양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 이 껍데기는 언뜻 보기에는 형태 외에는 다른 조개껍데기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빛을 통과시키는 여러 개의 작은 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빛으로 비춰보면 독특한 문양과 함께 빛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 이것 말고도 예상치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는 탄산 칼슘 일부가 아라고나이트 (Aragonite)라는 반투명한 탄산 칼슘 결정으로 변형되어 빛이 통과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아라고나이트가 단순히 껍데기에 있는 작은 유리창이 아니라 빛을 모으는 광섬유 같은 형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 이 방식은 그냥 투명한 창만 있는 경우와 비교해 두 배나 많은 빛을 내부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 새조개는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광합성 조류에 빛을 전달해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생체 광섬유와 단단한 껍데기에 통합된 빛 투과 기술이 공학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응용하면 밖에서 건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빛은 쉽게 통과해서 채광에 유리한 벽을 만들 수 있다. 새조개가 지닌 하이테크 기술이 인간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내 추락사 1년 후 남편도 추락…中 위험천만 ‘죽음의 서커스’[여기는 중국]

    아내 추락사 1년 후 남편도 추락…中 위험천만 ‘죽음의 서커스’[여기는 중국]

    부인과 함께 고공 곡예사를 하던 남성이 지난해 부인을 잃은 후 올해 홀로 고공 곡예를 펼치다가 또다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 칸칸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허난성 상치우(商丘) 곡예단원인 장카이(张凯)씨가 고공 묘기를 부리는 와중에 갑자기 밧줄이 끊어져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장카이 공연 내용이 생중계되고 있었고 접속자 수만 수 천명이었다.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발 빠르게 떨어지는 장면을 캡처 해 SNS에 올려 소식이 빠르게 알려졌다. 중국에서 공연을 하다가 떨어지는 일이 가끔 일어났지만 유독 장 씨의 사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의 기구한 가족사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중국에서 한 부부 곡예사가 함께 고공 묘기를 부리다가 부인이 그대로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부인을 잃은 남편 곡예사가 바로 장 씨 본인이다. 일명 ‘그림자 듀오’로 불리며 환상적인 곡예를 펼쳤던 부부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당시 부인의 나이는 고작 37세로 두 남매를 남기고 떠났다. 부부의 마지막 공연 시작 전 사회자는 “곡예사 모두 그 어떤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100% 제대로 된 곡예를 한다”라며 강조했다. 그러나 10초 후 공중 돌기를 하던 부인은 남편의 손을 잡지 못한 채 바닥으로 추락했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발생 사흘 후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불법으로 크레인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이미 부인은 세상을 떠난 후였다. 이후 공중 곡예사들에 대한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실제로 3대째 공중 곡예사를 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원래 공중 곡예는 안전띠, 안전 네트가 있으면 할 수 없는 곡예”라며 부인이 사망한 것은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손이 미끄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년을 함께하던 부인이 하루아침에 사망하자 장 씨는 서커스 업계를 떠나 본인의 개인 계정을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계정 팔로워는 258만 5000명으로 매일 생방송을 하며 일부 제품을 판매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약했다. 그런데 업계를 떠난 줄 알았던 장 씨가 또다시 추락 사고를 당하자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위로가 쏟아졌다. 다행히 장 씨는 현재 생명의 고비를 넘긴 상태로 회복 중이다. 한편 장씨 부부의 사고 소식에 공중 곡예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8월에는 장춘시 동북 호랑이동물원에서 외줄타기를 하던 곡예사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4월 26일에는 푸젠성 샤먼의 한 서커스 공연 중 3명이 매달려 있던 구조물이 부러지면서 3명이 동시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공중 회전판에서 곡예사가 떨어졌고 마트 오픈 행사에 초대된 곡예사들이 공연하다가 떨어지는 등 수없이 많은 곡예사들이 아슬아슬한 ‘죽음의 서커스’를 하고 있다.
  • ‘선’ 넘는 도발의 연속… 솔직함에 뒤통수 맞다

    ‘선’ 넘는 도발의 연속… 솔직함에 뒤통수 맞다

    야한 것을 넘어 엽기적인 시어 속 난무하는 성(性)과 성(聖)의 역설규범·윤리마저 모욕한 ‘호랑말코’시를 쓴 작가인가 읽는 독자인가 시집을 다 읽은 뒤 머릿속에 ‘도발’이라는 단어가 번쩍 떠오른다. 이건 아마도 시어의 솔직함에서 오는 관성적인 반응일 것이다. ‘섹스’나 ‘똥구멍’ 같은 단어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다. 성기를 뜻하는 속어를 비롯해 거친 언어가 범람한다. 요컨대 ‘선’을 넘나드는 시집이라고도 하겠다. 하지만 선을 넘는다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그 선은 누가 그어 놓았는가. 김언희(71)의 새 시집 ‘호랑말코’가 던지는 물음이다. “내 인생은 모종의/어질리티야//개와 사람이 짝이 되어 벌이는 장애물 경기//내 짝은 검은 핏불/핏불테리어//우린 미증유의 게임 체인저가 될 거야//핸들러가/개거든”(‘어질리티’ 전문·9쪽) 그어진 선을 넘나들다 보면 금을 밟기 마련이다. 밟힌 금은 지워진다. 반복된 경계 허물기의 사유는 앞과 뒤, 위와 아래 같은 이분법의 구분을 무너뜨린다. 첫 번째 시부터 강렬하다. 개와 사람이 짝이 돼 장애물을 넘는 어질리티 경기에서 시인은 ‘핸들러’의 지위를 개에게 넘긴다. 인간과 동물, 주(主)와 종(從)의 위계는 호떡처럼 뒤집힌다. 이 ‘뒤집음’을 휘어잡고 시집으로 들어가면 다채로운 세계가 열리기 시작한다. “금보다 비싼 걸 똥으로 싸지르는 향유고래의 금요일,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갈기는 덤불개의 금요일, 내 오줌으로 나를 침례하는 금요일, 깨물 게 따로 있지, … 뒤통수를 맞는 금요일, … 제가 저를 겁탈하는 말미잘의 금요일, 내가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시속 20만 킬로, 그 속도감을 만끽하는 금요일, 진균문자낭균류의 금요일, 1조개의 포자를 품고 있는//금요일, 聖 유다의/불가항력의/금요일”(‘성 금요일’ 부분·43쪽) 주종을 넘어 성스러운 것과 악한 것의 관계도 뒤집는다. 성경에서 금요일은 불길한 날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라서다. 그런 금요일 앞에 성(聖)을 떡하니 붙여 버린다. 심지어 예수를 배신한 제자 유다 앞에도.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갈기는 덤불개는 이런 ‘성스러운 금요일’에 무척 어울리는 존재다. 뒤집힌 존재니까. “보노보처럼 살면/안 될까?//좋은 아침!/섹스하고//죄송함다!/섹스하고//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도 섹스로, 제가도 섹스로/치국도 섹스로//평천하도//패거리들을 빙 둘러 세운 채/우두머리끼리 화끈한 섹스로 뒤끝 없이 해결하는 보노보”(‘팬 패니스쿠스—보노보의 학명’ 부분·21쪽) 시인의 말대로 보노보처럼 ‘화끈하게’ 살면 어떨까. 웃음이 터져 나오는 시지만 곰곰 생각해 보자. “날깃날깃하도록 해젖히다 보면 만사가/나른해져서//핵탄두가/다/뭐냐”(같은 시·22쪽)고 말하는 시인의 주장은 꽤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핵탄두’가 상징하는 죽음과 전쟁의 시대, 시인의 농담 섞인 제안은 생각보다 힘이 센 통찰처럼 읽힌다. 김언희는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시력(詩歷) 35년을 맞는다. 시어의 급진성에 있어 김언희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것을 야하고, 더럽고, 엽기적이라고 해도 끝까지 밀어붙인다. 표제작인 ‘호랑말코’는 사회의 규범이나 윤리,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한다. ‘호랑말코’는 누구인가. 김언희인가, 독자인 우리인가. “우리가 조물주의 창조물일 리가 없다. 배설물이라면 모를까. 우리를 배설해서 이 황막한 우주에 영역 표시를 해둔 거라면 모를까.”(‘호랑말코’ 부분·74쪽)
  • [책꽂이]

    [책꽂이]

    천만국가(우석훈 지음, 도서출판레디앙) 사상 유례없는 낮은 출산율 탓에 국가 소멸까지 거론된다. 저자는 이대로라면 현재 인구의 20% 수준인 ‘천만국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제 불평등, 극심한 경쟁에 따른 육아 비용과 사교육비 부담, 높은 주거비용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저자는 이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한다. 자본이 노동보다 우위에 서는 시대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저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한 줄 아는 사회’를 만드는 문명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30쪽. 1만 8000원. 아프리카의 미래를 읽다(김성진 지음, 나남출판) 2020~23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가장 오래된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자 가장 젊은 대륙이기도 한 아프리카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전쟁과 기아, 질병이 난무하는 원조 대상이라는 서구의 편견을 넘어 아프리카 40여 개국을 실제로 넘나들며 겪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와 한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도 제시한다. 288쪽. 2만 2000원. 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오선민 지음, 북드라망)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2000)부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11편을 ‘애니미즘’ 시각에서 분석했다. 만물에 영혼이 존재한다는 뜻의 애니미즘을 저자는 ‘만물 관계학’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능력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작품 속 생물, 무생물, 비생물의 애니미즘적 실천을 찾았다. 인간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나눌 수 있을지, 독자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진중하게 묻는다. 488쪽. 2만 1500원. 나를 닮은 동물 사전(요안나 바그니에프스카 지음, 윌북) 해삼 엉덩이에서 밥도 먹고 자식도 낳는 숨이고기, 다른 새의 소리를 모방하는 꿀빨이새, 생존을 위해 몸 크기를 5분의1로 줄이는 바다이구아나 등 신기한 동물들 이야기를 모았다. 옥스퍼드 출신 괴짜 동물학자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땅, 물, 하늘에서 살아가는100여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생생한 삽화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동물들의 사연이 처음엔 그저 신기하다가도, 읽다 보면 이들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진다. 340쪽. 2만 3000원.
  • 세계를 만드는 건 비인격적인 힘이 아닌 아이디어

    세계를 만드는 건 비인격적인 힘이 아닌 아이디어

    인류는 머릿속에 있는 그림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종(種)이다. 아이디어는 인류의 현재를 이해하고 가능한 미래를 끌어내는 데 필수적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펠리페 페르난데스 아르메스토가 쓴 이 책은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왜 생각하는지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오늘날의 첨단 기술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가 발전해 온 과정을 따라간다. 생각의 역사를 좇으면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달리 어떻게 아이디어를 이례적이고 다양하게 생산했는지 밝힌다. 저자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아이디어가 80만년 전의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동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인류의 먼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호미니드는 그곳에서 축제를 벌였는데 그들이 남긴 흔적에서 영혼, 토테미즘, 신 등의 관념이 출발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신의 산물인 아이디어가 플라톤과 공자를 비롯한 위대한 현자들, 르네상스와 과학 혁명, 카오스의 역습과 불확실성의 시대 등 역사의 중요한 인물과 생각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책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교류의 과정을 반영해 처음에 유라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다가 서양으로 이동하고 이내 동양으로 옮겨 간다. 그러나 저자는 책말미에 세계화의 부작용을 우려한다. 그는 “모든 문화가 점점 비슷해져 인류가 교류하거나 상호작용할 대상이 없다면 인류의 사고는 호미니드 시대의 속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패에서 비롯된 충격이 새로운 일을 불러오는 것처럼 새로운 실패가 다원주의를 불러올 수도 있다. 실패의 역사이기도 한 생각의 역사는 유례없는 것과 만났을 때 발전하기 때문이다. 무려 808쪽에 달하는 책은 기후, 유전, 카오스, 돌연변이 미생물, 지각 변동 같은 비인격적인 힘들이 인간의 능력에 한계를 정하지만 결국 세계를 만드는 것은 아이디어라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는 “사상가들을 사살하고 불태우고 매장해도 그들의 생각은 남는 것처럼 아이디어들은 어떠한 유기체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한다.
  •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16만~20만년 전 지금의 중국 북부에 살았던 호미닌(사람족)은 창 같은 무기로 야생마 무리를 노련하게 사냥하던 집단이었다. 죽인 말을 해체해 고기와 연골, 골수를 먹고 벗겨낸 가죽은 겨울을 나기 위한 옷으로 썼다. 흥미롭게도 이 집단은 지금까지 알려진 호미닌 종들보다 머리가 커 치아 면적 역시 크다는 특징이 있다. 국제 연구진은 이 호미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별도의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11월 2일자에 실린 이 연구를 보면 1970년대 후반 산시성의 쉬자야오 화석층에서 나온 이 호미닌 화석은 거대한 머리라는 뜻의 주루(Ju Lu)라는 중국어를 사용해 ‘호모 줄루엔시스’(Homo Julu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쉬자야오층에서는 16명분의 뼛조각뿐 아니라 수천 개의 유물, 석기, 동물 뼈가 나왔으며, 모든 것은 발굴지가 야생마 무리를 사냥하던 곳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 고대 사냥꾼들은 소규모로 무리 지어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혹독한 겨울에는 눈보라에 갇히기 쉬웠고, 결국 죽어나갔다는 게 연구진 추측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이점이 바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왔을 때 호모 줄루엔시스의 인구 밀도가 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줄루엔시스와 같은 토착 인류들을 유전적으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5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인류학자로,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진주현 박사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호모 줄루엔시스는 12만년 전쯤 중국에 도착한 호모 사피엔스와 융합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배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이런 토착 인류와의 교잡이 이뤄졌고 그 결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전적 흔적이 약간만 남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유럽인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2% 정도 포함돼 있지만, 아시아인에게는 그 비율이 좀 더 높다는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배 교수와 연구 공동저자인 우슈제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 연구교수는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시 링징 화석층에서 발굴됐던 고인류 화석 역시 호모 줄루엔시스와 같은 종이라면서 쉬자야오 화석과 특징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쉬자야오와 쉬창 호미닌들의 두개골 용량은 1700~1800㏄ 사이다. 호모 사피엔스·현대인(약 1350㏄)은 물론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약 1450㏄)보다도 크다. 이는 호모 줄루엔시스가 다른 두 종의 호미닌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종이 상당히 강력한 집단이었다고 보고 있지만 두개골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배 교수는 부연했다. 연구진은 호모 줄루엔시스 화석을 2008년 시베리아 남부 데니소바 동굴에서 뼛조각으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근연종인 데니소반인의 화석과 비교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4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아시아에 존재했던 네안데르탈인과 관련이 없다고 추정했다. 다만 호모 줄루엔시스 종은 데니소바인과 치아 특성이 일치하므로 유사성은 남아 있다. 어금니의 아랫니와 윗니가 씹을 때 맞물린 면(교합면)을 비교해 치아의 표면이 거의 정확히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배 교수는 “데니소바인 어금니의 눈에 띄는 특징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쉬자야오 호미닌(호모 줄루엔시스)의 어금니도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연대 측정 분석을 통해 데니소바인은 고유종이 아니라 고인류의 일반적인 개체군명이라며 “유사성을 고려할 때 호모 줄루엔시스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인류 화석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이 지역의 인류 진화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이해하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 “‘이 벌레’ 잡아 오면 돈 드립니다” 난리 났다는 日…무슨 일이길래

    “‘이 벌레’ 잡아 오면 돈 드립니다” 난리 났다는 日…무슨 일이길래

    일본의 과수원들이 외래종 딱정벌레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바라키현에서 벌레 10마리를 잡아 올 경우 500엔(약 4600원)의 상품권 카드로 바꿔주는 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이바라키현의 농가들은 외래종 딱정벌레인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바라키현은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경관 덕분에 관광 산업은 물론 농축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특히 사과,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을 수확하는 과수원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바라키현 과수원은 최근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습격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장수풍뎅이의 일종으로, 목덜미 부분이 붉은 게 외형적 특징이다. 벚나무사향하늘소의 길이는 약 2.5~4㎝ 사이로, 주식은 나뭇잎이나 나무껍질, 과일의 수액 등이다. 일반적으로 나무에서 부화한 유충은 줄기를 먹으면서 2~3년에 걸쳐 자라 성충이 되면 나무 밖으로 나온다.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벚나무를 포함한 장미과 수목, 감나무, 참나무류, 중국굴피나무, 사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넘나들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벚나무사향하늘소는 한국(제주도 제외)을 포함해 중국·몽골·베트남·대만·러시아 등에 서식하며 2012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침입해 벚나무 등 장미과 수목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은 2018년 1월 특정외래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바라키현 지방 정부에 따르면 지난 6~9월까지 포획한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무려 3782마리에 달한다. 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현에서는 최근 벌레를 잡아 오는 사람들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벚나무사향하늘소 10마리를 포획해 가져오면 500엔(약 4600원)의 상품권 카드로 바꿔주는 제도다. 10마리보다 적게 가져온 사람도 배지, 에코 백 등 상품과 바꿔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바라키현은 외래종 동물, 벌레가 일으키는 피해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목격자 포상’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 내 정착이 우려되는 외래종 생물을 미리 발견하고 보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접수한 동영상은 대부분 여우, 너구리, 토끼 등 국내 생물이었기에 실제 포상금을 타간 시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관계자는 “이바라키현에 (외래종 동물이) 아직 정착하지 않았다고 본다”라면서도 “계속 경계하는 중”이라고 아사히 신문에 전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미래농업 혁신 위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미래농업 혁신 위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27일 제351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과 농축산유통국 소관 2025년도 예산안 1조 2854억원을 심사했다. 농업기술원 소관 예산은 전년 대비 10.56% 증가한 978억원, 농축산유통국 소관 예산은 전년 대비 5.86% 증가한 1조 1096억원으로 편성됐다.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벼 품종 육성과 축산악취 농가 페널티를 제안했으며, 축산업의 환경오염 문제에 집중하여 악취와 배설물 해결을 위한 예산 증액과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석영 의원(국민의힘·포항)은 농업기술원 들녘특구사업의 농축산유통국 이관, 아열대 연구 예산 확충, 본인이 마다가스카르에 보급한 통일벼 사례를 언급하며 ODA사업 참여를 제안했고, 폭염 피해와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실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며 농업6차산업화지원 사업의 형식적 운영을 지적했다. 이충원 의원(국민의힘·의성)은 저탄소농업 시범사업의 자동물꼬장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통해 축분 처리의 선순환 방안을 제안했다. 정근수 의원(국민의힘·구미)은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사업의 행정 편의적 예산 산출을 비판했고,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과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의 선정 과정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은 장기적 R&D 투자와 경북 포도 연구 확충 및 포도연구소 설립을 주장했으며, 청년농업인 자립 문제에 접근해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의 대상과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노성환 의원(국민의힘·고령)은 스마트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 R&D 예산 증대를 요구했으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지침 개정과 라이센스 도입 등을 제안했고, 정부의 일방적인 쌀 재배면적 감축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국민의힘·경주)은 국산 스마트팜 자재 개발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원의 역할을 강조했고,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 사업과 관련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요구했다. 박창욱 부위원장(국민의힘·봉화)은 수직농장 구축 사업의 예산 문제와 연구소별 예산 불균형을 지적했으며, 산업기능요원 선정, 축산기술연구소 예산 감액 문제를 제기하고 농업대전환 예산과 기존 사업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효광 위원장(국민의힘·청송)은 들녘특구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며 대규모 농가와 일반 농가 간 균형을 강조했고, 농업6차산업화지원, 스마트팜 국제협력사업,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정착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목적과 효과성을 상세히 점검했다. 아울러 이날 농수산위원회는 검역병해충 피해 예방, 방치 농업기계 처리, 경관농업지구 조성 등을 위한 5건의 조례안도 의결했다.
  • 하수처리 완료되면 수변구역 해제… 각종 개발 가능해진다

    하수처리 완료되면 수변구역 해제… 각종 개발 가능해진다

    각종 개발이 제한됐던 수변구역에서의 규제가 완화된다. 수질 오염 우려가 없으면 수변구역을 해제하고, 수변구역이 지정되기 전부터 영업하던 주민이 잠시 폐업해도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환경부는 28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토지이용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역불편 해소(4개) ▲수변구역 주민 재산권 제한 최소화(2개) ▲기타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민편익 제고(16개) 등 총 22개의 규제 개선방안이 담겼다. 우선 군사시설보호구역이거나 2014년 이전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된 지역 중 수질오염 우려가 없는 곳은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수변구역은 수질 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이다. 수변구역에서 벗어나면 주민들은 음식점이나 카페, 관광숙박업, 공동주택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지 실태조사를 강화해 수변구역 지정 해제를 확대할 계획”며 “지정 해제에 걸리는 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변구역이 지정되기 전에 영업하던 주민이 잠시 폐업해도 같은 건축물에서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영업을 중단했던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의 허가가 모두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허가만으로 포획이 가능해진다. 지난 8월 23일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규제를 개선한 바 있다. 지자체가 환경관리계획 수립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 내 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졌다. 지자체가 수질오염 방지 대책을 이행하면 모노레일과 청소년수련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또, 환경정비구역에서는 주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면적 제한을 기존 100㎡에서 150㎡로 늘렸다.
  • (영상)5900마리 죽였다…중국에 판매될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t’ 압수[포착]

    (영상)5900마리 죽였다…중국에 판매될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t’ 압수[포착]

    인도네시아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천산갑의 비늘 1t이 불법 거래 직전 적발되는 사례가 나왔다. 압수된 천산갑의 비늘은 대부분 중국으로 밀매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천산갑 비늘 1t 이상을 밀매하려던 일당을 적발하고 밀매품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천산갑은 유린목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몸에 큰 비늘이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인도네시아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수마트라주(州) 아사한 지역 경찰이 밀매 목적으로 천산갑 비늘 1.2t을 소지하고 있던 군인 3명을 포함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천산갑 비늘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중국으로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시오 리도 사니 인도네시아 환경부 법집행국장은 “용의자들은 천산갑의 비늘을 일부 소지한 채 체포됐으며, 멸종위기 보호동물의 사체를 불법 소지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면서 “아사한 지역의 한 주택에서 용의자들과 거래될 예정이었던 천산갑 비늘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한 천산갑 비늘 1.2t은 천산갑을 최소 5900마리 가량 죽여야 얻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용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 및 한화로 4억 4000만원 수준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산갑, 어떤 동물?천산갑은 과거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천산갑의 비늘이 종기나 월경 불순, 지혈 등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중국인이 증가하면서 무분별한 사냥으로 이어졌다. 베트남과 중국 일부 지역 사람들은 천산갑 고기를 진미(眞味)로 여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천산갑 비늘에 약효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입을 모으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천산갑 사랑’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사니 국장은 “야생에서 천산갑 1000마리만 사라져도 생태계 균형이 깨지고 환경이 해를 입는다”면서 “올해 수마트라섬 일대에서 천산갑 고기나 비늘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8건에 달한다. 이는 그만큼 시장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공식적으로 천산갑을 가장 심각한 위기 종으로 분류했다.
  • 지도 위에서 ‘두둠칫’ 춤추는 남자…121번의 달리기로 만들었다(영상)

    지도 위에서 ‘두둠칫’ 춤추는 남자…121번의 달리기로 만들었다(영상)

    “달리기하러 가요?” “아니요. ‘스틱맨’ 만들러 가요.”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이 달리기 경로를 캡처한 화면을 이어 붙여 만든 영상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회계사 던컨 맥케이브(32)는 달리기 경로 추적 앱 ‘스트라바’를 활용해 만든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맥케이브는 지난 18일 틱톡에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121회의 달리기를 했다”며 스트라바 계정에 올린 기록을 활용해 만든 27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마치 책 페이지를 넘기면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는 ‘플립 북’ 같은 이 영상 속에는 긴 몸통을 지닌 사람이 모자를 쓴 채 토론토 거리에서 신나게 몸을 흔드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맥케이브가 ‘스틱맨’(막대 인간)이라고 부르는 이 영상 속 사람 이미지는 어깨를 으쓱으쓱하면서 춤을 추다가 양옆으로 걷더니 모자를 벗기도 한다. 맥케이브는 올해 1월 ‘스틱맨’을 만들기 위한 달리기를 시작했고 몇 주간 같은 거리, 같은 상점을 마주했다고 한다. 그는 “나중엔 고양이들까지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마지막 달리기를 마친 맥케이브는 비디오 편집 도구를 활용해 백 개가 넘는 캡처 화면을 이어 붙이는 작업을 했다. 맥케이브 외에도 스트라바 사용자들은 앱을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다. 동물과 곤충, 단어나 문구, 심지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 등을 묘사하기도 했다. NYT는 “보통 ‘스트라바 예술’은 한 번만 하는 경향이 있고, 걷기나 달리기 또는 자전거를 타면서 만들어낸 단일한 이미지”라며 “맥케이브는 이와는 다른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스틱맨’ 영상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맥케이브는 영상을 올린 직후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엑스(X·옛 트위터) 1만 7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포츠 저널리스트 벤 스타이너가 지난 22일 스틱맨 영상을 엑스에 공유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이너는 엑스에 “토론토에서 달리기 커뮤니티를 많이 봤지만 이 사람(던컨 맥케이브)이 승자”라고 적었다. 맥케이브가 ‘지도 예술’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약 700㎞를 달려 공룡, 기린, 너구리, 고래, 상어 등 다양한 동물들이 토론토 거리를 활보하는듯한 31초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맥케이브는 “그 동물 중 일부는 사실 꽤 형편없었다”면서 1초당 프레임이 많을수록 영상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더 정교한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배설물 화석 분석해 공룡 진화 비밀 풀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배설물 화석 분석해 공룡 진화 비밀 풀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생물학자나 생태학자들은 동물의 배설물을 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획득한다. 특히 배설물은 먹이 환경 정보도 제공한다. 유럽 과학자들이 법의학적 방법으로 배설물 화석을 분석해 공룡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 웁살라대 진화 생물학 연구센터, 노르웨이 북극대, 폴란드 카토비체 실레지아대 지구과학 연구소, 식물학 연구소, 지질과학 연구소, 고생물학 연구소, 야기에우워대 생물학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화석화된 공룡의 대변과 구토물 표본으로 공룡이 지구의 고대 생태계를 지배하게 된 과정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1월 28일 자에 실렸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공룡은 중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중기인 2억 4700만~2억 3700만 년 전에 진화했다. 그러나, 공룡이 육상 생태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약 3000만 년 뒤인 쥐라기 초에 이르러서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네발 척추동물들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공룡이 생태계를 지배하게 된 원인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트라이아스기 말부터 쥐라기 초까지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된 폴란드 분지에서 브로말라이트 화석 500여 점을 분석해 법의학적 방법으로 먹이 그물을 재구성했다. 브로말라이트는 대변이나 구토물같이 소화된 물질이 화석화된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소화되지 않은 위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한 내부 구조의 3차원(3D) 이미지를 포함한 기존 화석 기록과 기후 자료, 식물 데이터를 비교해 해당 기간 척추동물의 크기와 풍부함의 진화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공룡이 아닌 네발 척추동물이 초기 공룡의 잡식성 조상에 의해 대체됐음을 확인했다. 이 초기 공룡의 조상들은 트라이아스기 말에 최초의 육식 및 초식 공룡으로 진화했다. 연구팀은 화산 활동 증가와 관련된 환경 변화로 인해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더 다양한 식물의 출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에 따라 더 크고 다양한 초식 공룡 종이 등장하게 됐다. 이는 쥐라기 초기에 더 큰 육식성 공룡의 진화로 이어졌고, 지구 생태계가 공룡에 의해 지배되는 계기가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생물학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그제고시 니에즈비즈키 웁살라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생대 지구가 어떻게 공룡으로 가득 차게 됐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에 활용한 방법을 다른 지역의 다양한 진화의 역사를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남도 특사경, 사체 방치·불법 도축 등 동물 학대 혐의 2명 송치

    경남도 특사경, 사체 방치·불법 도축 등 동물 학대 혐의 2명 송치

    경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와 개 등 100여마리를 자기 집에서 기르면서 동물 사체를 장시간 방치하고, 다치거나 피부병에 걸린 개를 별다른 치료 없이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개 20여마리와 염소 10여마리를 도축·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사들여 농장에서 기르거나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고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도 특사경은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부산 강서구 불법 반려견 번식장 사건과 관련해 도내 동물생산업체와 반려동물 경매장을 점검·조사하고 있다.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 사육·관리·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유기 동물을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붙잡으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동물 학대 양형기준이 강화된 만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민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동물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물 학대, 반려동물 관련 불법영업 등 동물보호법 위반 제보는 전화(055-211-2893)로 해도 된다.
  • 현대인보다 33.3% ↑…20만년 전 중국에 ‘큰 머리’ 고인류 살았다 [와우! 과학]

    현대인보다 33.3% ↑…20만년 전 중국에 ‘큰 머리’ 고인류 살았다 [와우! 과학]

    16만~20만년 전 지금의 중국 북부에 살았던 호미닌(사람족)은 창 같은 무기로 야생마 무리를 노련하게 사냥하던 집단이었다. 죽인 말을 해체해 고기와 연골, 골수를 먹고 벗겨낸 가죽은 겨울을 나기 위한 옷으로 썼다. 흥미롭게도 이 집단은 지금까지 알려진 호미닌 종들보다 머리가 커 치아 면적 역시 크다는 특징이 있다. 국제 연구진은 이 호미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별도의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11월 2일자에 실린 이 연구를 보면 1970년대 후반 산시성의 쉬자야오 화석층에서 나온 이 호미닌 화석은 거대한 머리라는 뜻의 주루(Ju Lu)라는 중국어를 사용해 ‘호모 줄루엔시스’(Homo Julu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쉬자야오층에서는 16명분의 뼛조각뿐 아니라 수천 개의 유물, 석기, 동물 뼈가 나왔으며, 모든 것은 발굴지가 야생마 무리를 사냥하던 곳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 고대 사냥꾼들은 소규모로 무리 지어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혹독한 겨울에는 눈보라에 갇히기 쉬웠고, 결국 죽어나갔다는 게 연구진 추측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이점이 바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왔을 때 호모 줄루엔시스의 인구 밀도가 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줄루엔시스와 같은 토착 인류들을 유전적으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5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인류학자로,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진주현 박사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호모 줄루엔시스는 12만년 전쯤 중국에 도착한 호모 사피엔스와 융합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배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이런 토착 인류와의 교잡이 이뤄졌고 그 결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전적 흔적이 약간만 남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유럽인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2% 정도 포함돼 있지만, 아시아인에게는 그 비율이 좀 더 높다는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배 교수와 연구 공동저자인 우슈제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 연구교수는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시 링징 화석층에서 발굴됐던 고인류 화석 역시 호모 줄루엔시스와 같은 종이라면서 쉬자야오 화석과 특징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쉬자야오와 쉬창 호미닌들의 두개골 용량은 1700~1800㏄ 사이다. 호모 사피엔스·현대인(약 1350㏄)은 물론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약 1450㏄)보다도 크다. 이는 호모 줄루엔시스가 다른 두 종의 호미닌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종이 상당히 강력한 집단이었다고 보고 있지만 두개골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배 교수는 부연했다. 연구진은 호모 줄루엔시스 화석을 2008년 시베리아 남부 데니소바 동굴에서 뼛조각으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근연종인 데니소반인의 화석과 비교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4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아시아에 존재했던 네안데르탈인과 관련이 없다고 추정했다. 다만 호모 줄루엔시스 종은 데니소바인과 치아 특성이 일치하므로 유사성은 남아 있다. 어금니의 아랫니와 윗니가 씹을 때 맞물린 면(교합면)을 비교해 치아의 표면이 거의 정확히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배 교수는 “데니소바인 어금니의 눈에 띄는 특징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쉬자야오 호미닌(호모 줄루엔시스)의 어금니도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연대 측정 분석을 통해 데니소바인은 고유종이 아니라 고인류의 일반적인 개체군명이라며 “유사성을 고려할 때 호모 줄루엔시스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인류 화석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이 지역의 인류 진화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이해하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적절한 위치 선정·무책임한 행정…혈세 낭비 우려”

    이영실 서울시의원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적절한 위치 선정·무책임한 행정…혈세 낭비 우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7일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예산심사에서 “562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천군 군남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조성하려는 사업은 시민들의 요구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연천군에 약 562억원의 서울시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동물 캠핑장, 놀이터, 문화센터, 추모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지만 위치선정부터 절차, 예산 낭비 등 여러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제324회 정례회 회의에서도 해당 사업이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됐고, 의회 동의 없이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군남면 주민들의 반대에도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시민의 혈세로 연천군에 반려동물 캠핑장과 화장장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강조, 서울시 내 반려동물 가족들의 필요성을 외면한 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경기도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서울과 더욱 가까운 동두천 소요산역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접근성이 훨씬 우수한 경기도 사업과 비교해 볼 때, 서울시의 연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기도 사업이 서울보다 먼저 추진됐음에도, 서울시가 더 먼 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뒤늦게 시작했다는 점은 행정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더욱이 경기도 테마파크 보다 무려 28㎞나 더 북쪽, 접근도 어려운 휴전선에 가까운 지역에 사업 부지를 선정한 것은 명백한 위치선정의 실패이며, 시민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는 즉각 사업을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 부지를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탁상행정으로 만든 허상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라도 서울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대안적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 여성 집 잠입해 ‘속옷’에 음란행위…‘펫 급식기 카메라’에 딱 찍혀

    여성 집 잠입해 ‘속옷’에 음란행위…‘펫 급식기 카메라’에 딱 찍혀

    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에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4개월 더 늘어났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손현찬)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가장 안전하게 느껴야 할 주거 공간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의 충격이 크다. 불안감에 거주지를 이전했고 신경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대전 서구 자기 집의 테라스에서 아래층에 사는 여성 B(25)씨 집 창문을 통해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래층 집이 비어 있고 창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이 범행 2개월 전부터 같은 수법으로 B씨 집에 4차례 침입해 속옷을 찾으려고 수납장 등을 뒤지고, B씨 속옷에 음란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B씨가 누군가 집안을 뒤졌던 흔적을 발견하고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펫 급식기(애완동물에게 자동으로 밥 주는 기계)를 설치한 뒤 A씨 모습이 그대로 찍히면서 들통이 나 붙잡혔다. 1심 재판부는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침입, 속옷을 뒤지고 음란행위까지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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