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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행사 동원된 코끼리의 ‘폭주’…아이들 앞에서 사육사 짓밟아[포착]

    (영상)행사 동원된 코끼리의 ‘폭주’…아이들 앞에서 사육사 짓밟아[포착]

    스리랑카 종교축제 현장에서 성난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다 조련사를 짓밟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축제를 즐기러 나온 어린아이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뉴스 플랫폼인 뉴스와이어는 “전날 해안도시인 도단두와에 있는 사원에서 주최한 종교행사 도중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이 지역에서 열린 불교 축제인 페라하라(Perera)에는 코끼리와 악단이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 등 많은 행사가 열렸고, 이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도 상당했다. 불교에서 매우 귀중하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코끼리는 페라하라 축제의 핵심이었고, 조련사가 화려하게 치장한 코끼리를 이끌며 행진하는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코끼리가 머리를 돌려 옆에 있던 조련사를 향해 돌진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코끼리는 쓰러진 조련사를 짓밟았고, 현장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도망치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조련사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사고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어린아이 등 구경꾼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코끼리의 나라’로 불리는 스리랑카에서 코끼리의 ‘반란’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스리랑카의 종교적 성지 중 하나인 카타라가마에서 열린 힌두교 종교 축제에도 코끼리가 등장했는데, 이 행사에 동원된 코끼리 한 마리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면서 일대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코끼리 한 마리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다른 코끼리들도 ‘폭주’를 시작했다. 흥분한 코끼리들은 이리저리 날뛰면서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8월 종교행사에서는 코끼리 5마리가 갑작스럽게 난동을 부리자 이를 피하려던 순례자 수십 명이 호수에 뛰어드는 사고가 있었다. 동물 전문가들은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데다 시끄러운 음악과 불꽃놀이 등으로 혼란스러운 축제 장소가 코끼리에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도 종교행사 등에 동원되는 코끼리들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코끼리를 신성시하는 스리랑카가 동물학대 관련법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리랑카에 서식하는 야생 코끼리는 약 7500마리, 종교 행사 등에 동원되는 길들여진 코끼리는 약 200마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스리랑카에서는 무분별한 개발과 개간 등으로 서식지를 잃은 코끼리들이 인간과 충돌하면서 ‘코끼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과잉 생산·과잉 축적의 시대… 정신병적 시설 쇼핑몰을 낳다

    과잉 생산·과잉 축적의 시대… 정신병적 시설 쇼핑몰을 낳다

    ‘자연 정복’ 꿈꾼 인간의 팽창의식현대의 자본주의 사회·도시 형성정크푸드같이 소비되는 공간 늘어현대인 우울증·번아웃 시달릴 수도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가 창시한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의식할 수 없는 억압된 감정과 욕망, 생각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석 틀을 도시나 건축에 적용할 수 있을까. 정신의학자들은 항상 분주하고 수선스러운 도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은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처럼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말한다. 뇌과학자들도 도시화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홍익대 건축학부 장용순 교수는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인간의 팽창의식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 도시를 형성했고 과잉 생산과 과잉 축적에 직면해 여러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장 교수는 이런 분석을 근거로 ‘라캉, 들뢰즈, 바디우와 함께하는 도시의 정신분석’(전 3권)을 출간했다. 장 교수는 프랑스 베르사유 건축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가 공인 건축사(DPLG) 자격을 갖고 있으며, 파리 8대학 생드니 철학과에서 프랑스 철학의 거장 알랭 바디우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철학, 수학, 과학, 공학 구분 없이 연구하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나 르네상스 시대 사상가들처럼 장 교수는 ‘도시의 정신분석’에서 자크 라캉, 질 들뢰즈, 바디우, 조르주 바타유, 미셸 푸코, 이마누엘 칸트, 쿠르트 괴델, 카를 마르크스, 슬라보이 지제크 등 근현대 철학자들의 논의를 끌어와 도시와 정신분석을 씨줄 날줄로 엮어 낸다. ‘과잉 도시’, ‘환상 도시’, ‘사건 도시’로 구성된 시리즈는 철학적 사유뿐만 아니라 영화, 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사례와 각양각색의 특징적인 도시 사진, 건축물, 설계도 이미지를 곁들여 정신 병리 현상, 도시 현상, 경제 현상을 설명한다.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학교, 공장, 감옥은 근대에 생긴 대표적인 건물이다. 장 교수는 이런 근대의 건물들은 무한한 세계를 유한 안에 재현하고, 시공간을 분절하고, 규율을 만드는 통제 시설이라고 말한다. 정신 병리 관점에서 보면 강박증과 히스테리 성격을 갖는 신경증적 시설들이다. 그런가 하면 대표적인 현대 시설인 편의점, 지하철, 은행, 패스트푸드점, 쇼핑몰, 터미널, 공항은 모두 실용적이지만 특별히 기억되지도 않고 고유한 정체성도 없는 장소다. 장소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비(非)장소’라고 장 교수는 정의한다. 비장소의 대표적인 예는 쇼핑몰로, 정크푸드처럼 손쉽게 소비되고 의미 없이 잊히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정크 스페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 교수는 최근 공연장이나 학교, 관공서, 심지어 교회 같은 종교 시설조차 쇼핑몰처럼 변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근대 건물과 달리 무한한 세계를 무한 속에 배열하고 단절된 시공간을 연결하는 과도한 흐름에 놓인 현대 도시는 정신병 성격을 갖는다. 이런 공간에서 사는 현대인은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불리는 소진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고 진단한다. 장 교수는 “정신, 기술이나 도시가 감당할 수 있는 흐름에는 한계가 있는데 그 흐름을 넘어서면 주체와 대상 자체가 변화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며 “현대 도시는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 사회와 도시를 생태적 흐름과 물질 대사의 관점에서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마요르카섬서 2억 7000만년 전 ‘포유류 조상’ 화석 발견

    스페인 마요르카섬서 2억 7000만년 전 ‘포유류 조상’ 화석 발견

    포유류는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된 동물이다. 공룡보다 더 나중에 등장한 생물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포유류의 조상들은 공룡의 조상보다 더 먼저 나타났다. 포유류 조상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이 등장한 것은 고생대 후기인 3억 년 전이었다. 아직은 파충류의 특징을 많이 지녀 포유류형 파충류라고 불린 단궁류가 그들이다. 공룡의 조상은 중생대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 나타났으니, 포유류의 조상이 얼마나 빨리 등장했는지 알 수 있다. 단궁류는 공룡보다 훨씬 앞서 지상 생태계를 지배했다.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에는 등에 거대한 돛을 지닌 디메트로돈 같은 반룡류가 등장했는데, 당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였다. 하지만 단궁류가 본격적으로 지상 생태계를 접수한 것은 페름기 후반 수궁류가 등장한 이후다. 수궁류는 도마뱀이나 악어와 달리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어 있어 현생 포유류나 나중에 등장한 공룡처럼 지상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여기에 어느 정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항온성도 지닌 동물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궁류 가운데 대표 격인 생물은 고르고놉스(Gorgonopsians)다. 고르고놉스는 큰 체격과 칼날같이 날카로운 이빨을 무기로 현재의 과나 고양잇과 동물처럼 다양하게 진화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이들이 등장한 것은 2억 7000만 년 전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이 시기 등장한 초기 고르고놉스의 화석을 발견했다. 스페인 미구엘 크루사폰트 고생물학 연구소 및 발레라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지중해의 마요르카섬에서 발굴한 신종 고르고놉스의 화석을 보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고르고놉스는 훨씬 이후에 나타나는 사자, 호랑이, 곰처럼 덩치 큰 고르고놉스가 아니라 대형견 크기인 몸길이 1m 정도의 작은 종이다. 비록 골격 일부만 남았지만, 턱과 이빨, 척추뼈 몇 개, 그리고 다리뼈 화석처럼 중요한 부위가 남아 수궁류 초기 진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송곳처럼 날카로운 큰 이빨 화석이다. 고르고놉스는 포유류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칼날처럼 긴 이빨인 검치가 처음으로 나타난 동물인데, 이 신종 고르고놉스 역시 입 밖으로 튀어나온 검치를 지니고 있었다. 검치는 큰 먹이의 숨통을 끊을 때 유용한 무기로 고르고놉스가 진화 초기부터 적극적인 사냥꾼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다리뼈 화석 (사진) 역시 신종 고르고놉스가 먹이를 적극적으로 추격해 사냥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당시 육상 동물 가운데 이렇게 다리가 몸통에 수직으로 다리가 붙어 있어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는 강력한 무기였다. 2억 7000만 년 전에 이렇게 시대를 앞선 몸을 진화시킨 포유류의 조상은 육상 생태계를 접수하고 큰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2억 5000만 년 전 페름기 말 대멸종과 함께 고르고놉스류를 포함한 많은 수궁류가 멸종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때 간신히 살아남은 포유류의 조상은 진정한 포유류로 진화하는 긴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의 조상이 됐다. 이번 연구처럼 과학자들은 많은 화석을 통해 포유류가 현재의 번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상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지만, 지금 포유류가 잘된 건 이 많은 조상들 덕분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파리 사라지면 카카오 생산 직격타···지구 온난화 막아야

    파리 사라지면 카카오 생산 직격타···지구 온난화 막아야

    지구 온난화는 수많은 생물에게 큰 위협이 된다. 특히 뜨거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곤충들에게 더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비행시간이 길고 햇빛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꽃가루 매개 곤충들에 특히 치명적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곤충의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씨앗과 열매가 줄어들어 일차적으로 이를 먹는 동물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식물이 후손을 남길 수 없어 생태계 자체가 위험에 빠진다. 대개 꿀벌을 가장 중요한 꽃가루 매개 곤충으로 알고 있지만 파리 역시 꽃가루를 이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파리는 꿀벌 다음으로 중요한 꽃가루 매개 곤충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마가리타 로페즈-우리베 교수(곤충학)는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벌과 파리가 기온 상승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 수집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부터 이뤄졌는데, 학생과 연구원들 가운데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현지에서 연구를 이어가 세계 여러 지역에 서식하는 꽃가루 매개 곤충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꽃가루 매개 곤충이 활동성이 떨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대 온도인 CTMax를 측정했다. 끊임없이 비행하는 꽃가루 매개 곤충은 금방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높으면 활동성이 떨어져 휴식 시간이 늘어난다. 당연히 꽃가루받이를 하지 않는 시간이 늘어나 식물의 수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곤충 입장에서도 먹이를 구하지 못해 죽을 가능성이 늘어난다. 연구 결과 파리가 꿀벌보다 고온 환경에서 버티는 능력이 낮았다. CTMax는 꿀벌 쪽이 평균 섭씨 2.3도 정도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폭염이 점점 더 자주 나타나는 환경에서 꿀벌이 그나마 파리보다는 잘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폭염이 잦아질수록 꽃가루 매개 파리와 파리가 꽃가루를 옮기는 식물 모두 더 위험해진다. 연구팀은 이 문제가 생태계 전반은 물론 농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의 경우 파리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더 심화하면 카카오 생산이 줄고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급격한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조만간 이 예측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파리 때문에 초콜릿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핵잼 사이언스]

    파리 때문에 초콜릿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핵잼 사이언스]

    지구 온난화는 수많은 생물에게 큰 위협이 된다. 특히 뜨거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곤충들에게 더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비행시간이 길고 햇빛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꽃가루 매개 곤충들에 특히 치명적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곤충의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씨앗과 열매가 줄어들어 일차적으로 이를 먹는 동물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식물이 후손을 남길 수 없어 생태계 자체가 위험에 빠진다. 대개 꿀벌을 가장 중요한 꽃가루 매개 곤충으로 알고 있지만 파리 역시 꽃가루를 이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파리는 꿀벌 다음으로 중요한 꽃가루 매개 곤충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마가리타 로페즈-우리베 교수(곤충학)는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벌과 파리가 기온 상승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 수집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부터 이뤄졌는데, 학생과 연구원들 가운데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현지에서 연구를 이어가 세계 여러 지역에 서식하는 꽃가루 매개 곤충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꽃가루 매개 곤충이 활동성이 떨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대 온도인 CTMax를 측정했다. 끊임없이 비행하는 꽃가루 매개 곤충은 금방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높으면 활동성이 떨어져 휴식 시간이 늘어난다. 당연히 꽃가루받이를 하지 않는 시간이 늘어나 식물의 수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곤충 입장에서도 먹이를 구하지 못해 죽을 가능성이 늘어난다. 연구 결과 파리가 꿀벌보다 고온 환경에서 버티는 능력이 낮았다. CTMax는 꿀벌 쪽이 평균 섭씨 2.3도 정도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폭염이 점점 더 자주 나타나는 환경에서 꿀벌이 그나마 파리보다는 잘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폭염이 잦아질수록 꽃가루 매개 파리와 파리가 꽃가루를 옮기는 식물 모두 더 위험해진다. 연구팀은 이 문제가 생태계 전반은 물론 농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의 경우 파리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더 심화하면 카카오 생산이 줄고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급격한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조만간 이 예측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4만원 주고 노숙인 상대로 ‘인체실험’”…마약 조직의 잔혹한 실체[핫이슈]

    “4만원 주고 노숙인 상대로 ‘인체실험’”…마약 조직의 잔혹한 실체[핫이슈]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동물뿐만 아니라 노숙인 등 사람을 대상으로 신종 마약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멕시코 마약 밀매 카르텔이 펜타닐 원료에 동물 진정제와 마취제 등을 섞은 합성 오피오이드(마약)를 만드는 과정에서 토끼와 닭 같은 동물뿐만 아니라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인체실험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약을 제조하는 이들은 카르텔 내에서 ‘요리사’(Cook)로 불린다. ‘요리사’가 신종 합성 약물을 만들면, 카르텔 단원들은 이 약물의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노숙인이 모여 사는 장소를 찾아 합성 마약 투약을 권유한다. 뉴욕타임스는 “카르텔 측은 ‘신종 마약’(합성 약물)을 맞으면 30달러(한화 약 4만 4160원)를 주겠다며 노숙인을 유혹한다”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게 미국과 멕시코 당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멕시코 북서부 지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페드로 로페스 카마초는 뉴욕타임스에 “약물 주사 주입을 여러 번 자원했었다”면서 “그들(카르텔 단원)은 약물 반응과 효과를 살피는데, 때로는 (카르텔에 권한 약물 주사를 맞고) 사망하는 노숙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약 카르텔이 신종 마약의 반응과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동물을 동원한다는 의혹은 꾸준히 있어 왔다. 멕시코의 전 국가 안보 위원인 레나토 세일즈는 뉴욕타임스에 “멕시코 마약 당국이 현지의 한 펜타닐 실험실을 급습했을 대, 실험실 여기저기에 동물 사체가 널려 있었다다”면서 토끼나 닭 등이 동물이 실험에 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멕시코의 마약 밀매 카르텔은 마약 펜타닐의 원료 공급처로 지목되는 중국으로부터의 원료 수출을 제한하는 동시에, 펜타닐 생산과 효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롭고 위험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요리사’도 실험 피해갈 수 없어마약 카르텔 내에서 신종 합성 약물을 만드는 ‘요리사’ 중 일부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고학력자로 알려졌다. ‘요리사’는 카르텔 단원의 감시 하에 약물 실험을 진행하는데, 실험 과정에서 실수를 하다 적발될 경우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한 ‘요리사’는 뉴욕타임스에 “실험 중 실수를 하면 (카르텔 단원들이) 쥐와 뱀이 있는 방에 음식·물도 주지 않고 오랫동안 가둔다”면서 “카르텔은 사람을 대상으로 신종 합성 약물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험 대상’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요리사’는 “빚을 갚으려고 카르텔에 지원해 ‘요리사’가 됐다”면서 “실험실에 갇혀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려 하면 무장한 단원들이 일을 하라고 소리치며 위협한다”면서 “‘요리사’들은 더 강력한 합성 펜타닐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약물을 주입하고 점차 마약에 중독돼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곳에 은퇴란 없다. 일과 죽음만 있을 뿐”이라며 마약 카르텔의 잔인함을 강조했다.
  • [포착]인간이 미안해…‘새알 6000개’ 밀매 전 압수, 수집 욕심에 씨 마른다

    [포착]인간이 미안해…‘새알 6000개’ 밀매 전 압수, 수집 욕심에 씨 마른다

    영국에서 불법으로 채취된 야생 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고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조직적으로 야생동물 또는 야생동물의 알을 훔친 뒤 이를 소지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와 사우스요크셔, 에식스, 웨일즈, 글로스터 등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밀매 조직의 거점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채취 및 소지·거래된 야생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 경찰은 밀매 조직 거점의 다락방과 서랍 등에 알들이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야생동물과 관련한 범죄 정보를 수집하고 법 집행기관에 분석 및 수사 지원을 제공하는 국립 야생생물 범죄 부서(National Wildlife Crime Unit, NWCU)는 가디언에 “이번 작전에서 압수된 야생조류의 알 규모는 영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많은 알이 압수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 조류의 알을) 불법 밀매하던 범죄자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연결돼 있었다”면서 “야생 조류의 종(種)이 희귀할수록 수요와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번에 압수된 알 중에서도 일부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WCU 소속 마크 해리슨은 “야생 조류의 알을 훔치고, 소지하고, 거래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과거에 비해 이런 범죄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현재도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조류 개체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범죄가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대학의 야생동물학자인 디오고 베리시모박사는 “과거에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것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관행이었고, 주로 수집을 위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범죄는 생물 다양성 손실에 영향을 주고, 서식지 감소 및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이미 취약한 종에게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노르웨이에서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밀매 조직원 16명이 체포되고 불법 소지하던 알 5만 개가 압수됐다. 호주에서도 약 3500개의 야생 조류 알이 압수됐으며, 이는 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 동물의 알뿐만 아니라 희귀한 난초, 다육 식물, 파충류, 조류, 물고기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000종 이상이 밀매 조직의 표적이 됐다. 전 세계 국가 중 80% 이상에서 밀매가 이뤄지며, 불법 야생 동물 거래의 시장 규모는 연간 230억 달러(약 33조 8600억 원)에 이른다.
  • 파격할인 ‘광주G-패스’ 등 내년 53개 정책·시책 달라진다

    파격할인 ‘광주G-패스’ 등 내년 53개 정책·시책 달라진다

    광주시는 2025년에 복지·돌봄, 아동·보육, 청소년, 경제·일자리 등 6개 분야 총 53개의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시행되거나 달라진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돌봄 분야(10개)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을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의료 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개인별 의료매니지먼트 및 보건소 통합돌봄건강센터와 공동 관리로 의료돌봄 전달체계를 확충하고 방문간호·방문구강 서비스 신설, 보건소 방문진료 활동 연계 등을 통해 광주다움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자활성공지원금 제도가 새롭게 시행된다. 자활참여자 중 민간취업 등으로 탈수급한 상태를 6개월 간 지속하면 50만원을 지급하고, 추가로 6개월을 더지속하면 100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50만원의 자활성공금을 지급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이 완화되고 일상돌봄 서비스, 경로당 양곡비,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장애인연금 등이 확대 지원된다. 성폭력 보호시설 퇴소자에 지급되던 자립정착금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된다. ▲아동·보육 분야(8개) 야간·휴일 영업 등 근로시간이 긴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출산 양육 지원 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 광주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 아동양육자는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총 360만원 상당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 여성 자영업자는 월 100만원씩, 3개월 간 최대 300만원의 대체인력비를 지원받는다. 저소득·한부모 가정 아동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9000원의 단가로 지원됐던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이 9500원으로 인상된다. 아이돌봄서비스,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 한부모가족·청소년한부모 아동양육비 등의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광주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지연 또는 부적응 행동 아동 조기발견 위한 영유아 발달 컨설팅 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청소년·청년 분야(8개) 광주청년드림수당 및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지역사회 진입과 자립 촉진을 위해 구직활동 지원비가 월 50만원씩, 6개월 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구직역량 강화프로그램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청년 교류를 통한 활력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광주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광주 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들은 ‘광주 3일 살기’ 동안 광주 문화와 축제 등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른 체험비, 숙박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년통’ 통합정보 제공 시스템이 운영되고 청년성장프로젝트, 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수당, 저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이 확대된다.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을 위한 서비스가 새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제·일자리 분야(9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시행하는 중소사업장에게 지급하는 장려금 지원 규모가 300건에서 500건까지 대폭 확대된다. 건당 월 37만4000원이 지급되던 지원액은 40만원으로 인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AI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광주지역 및 유치 AI기업은 AI 최소요건제품 제작·사업화 및 투자유치를 지원받을 수 있고 마케팅, 실증, 판로 개척, 인증 등을 기업에 맞춰 선택·지원 받게 된다. 광주형 청년일자리 공제 지원 사업 및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생활임금, 새일여성 인턴지원금, 전략작물 직불금의 지급 단가가 인상된다. 배달노동자의 산재보험료(본인부담금)의 70%를 지원하고,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한 대체인력 근로자에게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생활기반 분야(10개) 광주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통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 먼저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광주 G-패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광주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할인(환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 성인은 K-패스 연계 추가 환급을 통해 30%(청년) ~ 50%(65세 이상 어르신)까지 대중교통비가 할인된다. 디지털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전용 콜택시(062-525-5555)를 마련해 어르신의 이용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 부분에서는 난임 시술비의 지원 기준이 부부당에서 출산당으로 변경·확대되고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대상도 임신 희망 부부에서 모든 20~49세 남녀로 변경되며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된다. 아동 구강건강관리 지원 대상이 초등학교 1·2·4·5학년으로 확대 제공된다. 독립유공자 및 후손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 기관은 기존보다 7개소 추가돼 총 12개소로 5개 자치구 전역에서 이뤄진다. 광주시동물보호센터를 1개 동 신축해 2개 동을 광주시가 직접 운영, 유실·유기동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호할 예정이다. 주거·교육 부분에서는 임차급여 기준임대료가 기존 대비 약 5%, 수선유지급여 수선비용이 기존 대비 약 29% 인상되는 등 주거급여 지원금이 인상 지급된다.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 대상이 장애인·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등으로 확대되며 지원 규모도 250명에서 2788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지역의 다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빛고을장학금 대상을 학업장려, 예·체능특기, 이주배경청소년, 명예선양 등으로 확대한다. 지원금도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대학생 2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우수 인재들의 꿈과 내일을 지원한다. ▲일반행정 분야(8개)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잔디광장, 기념수 동산, 장미공원, 1층 시민홀 등 시 청사 내외부를 예식공간으로 개방한다. 대관료는 무료이며 실비 수준의 사용료는 야외시설 1일 1만원, 청사 내부인 시민홀은 시간당 1만원으로 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참전명예수당이 확대, 인상된다. 보훈명에수당 수령 대상자에 미참전 공상군경이 추가되고 지급액이 월 5만원에서 월 6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참전유공자에게 월 10만원(65~79세), 13만원(80세 이상) 지급되던 참전명예수당이 각각 11만5000원, 15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이 연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역상권 침체 개선을 위해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 주거용 외(상가) 용도비율이 전체 연면적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된다. 등록면허세 원스톱 서비스 시행 및 정비사업 통합심의제도 추진 등 시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 美 올해 ‘조류 충돌’ 1만여건… 천적·로봇개까지 동원해 막는다

    美 올해 ‘조류 충돌’ 1만여건… 천적·로봇개까지 동원해 막는다

    매일 37건 발생… 연간 2조원 손실2009년엔 뉴욕 허드슨강의 기적도 세계 최대 항공 운송량을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는 각종 항공 사고로 직결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방항공청(FAA) 추산 미국의 하루 여객·화물 항공 운항 수는 약 4만 5000~5만 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1만 9603건의 조류 충돌이 보고됐는데 이는 전년의 1만 7205건보다 약 14%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 26일까지 1만 3212건을 기록했다. 매일 약 37건의 조류 충돌 사고가 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FAA는 ‘1990~2023년 민간 항공 조류 충돌’ 보고서에서 “최근 늘어난 조류 충돌은 팬데믹 이후 늘어난 항공 운송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류 충돌은 비행기 손상은 물론 비행 지연, 취소 등 국제 민간 항공 산업에 연간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지난 12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A321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 새가 날아들며 파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엔진에 화염이 이는 아찔한 순간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조류 충돌 항공기 사고는 2009년 발생한 일명 ‘허드슨강의 기적’ 사고다. 2009년 1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하던 US 에어웨이스 1549편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엔진에 불이 붙으며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했다. 당시 조종사의 기지로 강에 동체착륙을 감행해 탑승객 155명 전원 생존했지만 기체는 크게 손상됐다. 미국에서 조류 충돌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계기는 1960년 10월 이스턴 에어라인 375편 여객기 사고였다. 록히드 L188 일렉트라 기종 여객기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 이륙 중 비둘기 떼와 충돌해 엔진 4개 중 3개가 정지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승객 72명 중 62명이 숨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선 항공기 엔진 설계와 공항 주변 조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한다. 미국은 최근 항공 운송이 다시 늘며 조류 충돌 또한 늘어나자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 공군, 해군 등 군 부대와 각 공항은 조류 퇴치 부서인 ‘배트 팀’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인간은 물론 천적 동물, 로봇개까지 동원되는 추세다. 도버 공군기지에선 ‘보더콜리’를 들여놓은 지 한 달 만에 공항 주변을 맴도는 대형 조류의 수가 99.9%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4월엔 로봇개도 등장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 키 약 60㎝ 중형견 크기의 로봇개 ‘오로라’를 배치해 새를 쫓도록 하는 시험을 시작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방송가는 예능 프로그램과 연말 시상식 편성을 줄줄이 취소했다. MBC는 이날 긴급 뉴스특보 편성에 따라 오후 8시 30분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결방한다고 밝혔다. 애초 MBC는 오후 7시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만 취소했지만, 결국 시상식까지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MBC는 시상식을 녹화로 진행할 지, 아예 취소할 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출발! 비디오 여행’과 ‘복면가왕’도 취소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2TV는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정규 예능 대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을 대체 편성했다.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SBS는 이날 오전 ‘동물농장’ 방송을 중단했다. 추후 편성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을 결정했다. 이번 참사로 지상파 3사가 준비 중이던 연말 시상식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0일에는 MBC 연기대상이, 31일에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승객이 173명, 태국인 승객이 2명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내가 포유류 조상의 조상” 2억7000만년전 고로고놉스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내가 포유류 조상의 조상” 2억7000만년전 고로고놉스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포유류는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된 동물이다. 공룡보다 더 나중에 등장한 생물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포유류의 조상들은 공룡의 조상보다 더 먼저 나타났다. 포유류 조상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이 등장한 것은 고생대 후기인 3억 년 전이었다. 아직은 파충류의 특징을 많이 지녀 포유류형 파충류라고 불린 단궁류가 그들이다. 공룡의 조상은 중생대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 나타났으니, 포유류의 조상이 얼마나 빨리 등장했는지 알 수 있다. 단궁류는 공룡보다 훨씬 앞서 지상 생태계를 지배했다.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에는 등에 거대한 돛을 지닌 디메트로돈 같은 반룡류가 등장했는데, 당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였다. 하지만 단궁류가 본격적으로 지상 생태계를 접수한 것은 페름기 후반 수궁류가 등장한 이후다. 수궁류는 도마뱀이나 악어와 달리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어 있어 현생 포유류나 나중에 등장한 공룡처럼 지상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여기에 어느 정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항온성도 지닌 동물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궁류 가운데 대표 격인 생물은 고르고놉스(Gorgonopsians)다. 고르고놉스는 큰 체격과 칼날같이 날카로운 이빨을 무기로 현재의 과나 고양잇과 동물처럼 다양하게 진화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이들이 등장한 것은 2억 7000만 년 전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이 시기 등장한 초기 고르고놉스의 화석을 발견했다. 스페인 미구엘 크루사폰트 고생물학 연구소 및 발레라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지중해의 마요르카섬에서 발굴한 신종 고르고놉스의 화석을 보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고르고놉스는 훨씬 이후에 나타나는 사자, 호랑이, 곰처럼 덩치 큰 고르고놉스가 아니라 대형견 크기인 몸길이 1m 정도의 작은 종이다. 비록 골격 일부만 남았지만, 턱과 이빨, 척추뼈 몇 개, 그리고 다리뼈 화석처럼 중요한 부위가 남아 수궁류 초기 진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송곳처럼 날카로운 큰 이빨 화석이다. 고르고놉스는 포유류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칼날처럼 긴 이빨인 검치가 처음으로 나타난 동물인데, 이 신종 고르고놉스 역시 입 밖으로 튀어나온 검치를 지니고 있었다. 검치는 큰 먹이의 숨통을 끊을 때 유용한 무기로 고르고놉스가 진화 초기부터 적극적인 사냥꾼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다리뼈 화석 (사진) 역시 신종 고르고놉스가 먹이를 적극적으로 추격해 사냥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당시 육상 동물 가운데 이렇게 다리가 몸통에 수직으로 다리가 붙어 있어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는 강력한 무기였다. 2억 7000만 년 전에 이렇게 시대를 앞선 몸을 진화시킨 포유류의 조상은 육상 생태계를 접수하고 큰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2억 5000만 년 전 페름기 말 대멸종과 함께 고르고놉스류를 포함한 많은 수궁류가 멸종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때 간신히 살아남은 포유류의 조상은 진정한 포유류로 진화하는 긴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의 조상이 됐다. 이번 연구처럼 과학자들은 많은 화석을 통해 포유류가 현재의 번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상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지만, 지금 포유류가 잘된 건 이 많은 조상들 덕분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성탄절 ‘띵동’…실종 반려견 32㎞ 걸어 주인에게 돌아왔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성탄절 ‘띵동’…실종 반려견 32㎞ 걸어 주인에게 돌아왔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실종됐던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그린 코브 스프링스에 사는 브룩 코머씨 가족은 지난 15일 네 살 된 독일 셰퍼드와 허스키 믹스견 ‘아테나’를 잃어버렸다. 당시 코머씨 가족은 교회에 가기 위해 외출했다가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테나가 집 밖으로 나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급히 집으로 달려갔으나 현관에는 아테나의 개목걸이만 남아 있었고, 아테나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가족은 전단지를 돌리며 아테나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애썼다. 이웃 주민들도 목격 장소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공하며 도움을 줬지만, 가족이 제보된 곳에 도착하면 이미 아테나는 자리를 떠난 뒤였다. 코머씨는 “제보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설레었지만, 그 후 실망감이 반복됐다”며 “아테나는 숨바꼭질의 역대 최고 챔피언이었다”고 회상했다. 일주일 넘게 실종 상태였던 아테나는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기적처럼 집으로 돌아왔다. 24일 오전 2시 30분, 코머씨는 초인종 소리를 듣고 휴대전화 보안앱을 확인했다. 그곳엔 점프를 하며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코머씨가 문을 열자마자 아테나는 집으로 달려 들어가 소파에서 잠들어 있던 아들의 얼굴을 핥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코머씨는 아테나가 실종 기간 동안 약 32㎞를 오간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하며 도왔기에 아테나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테나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벼룩과 진드기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칩을 부착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 특별한 사연은 반려동물과 가족 간의 강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 걸어 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한국에서도 실종된 지 41일 만에 20㎞를 걸어 집으로 돌아온 진돗개 사연이 있었다. 유튜브 채널 ‘명견을 찾아서 TV’ 영상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윤정상(67)씨는 지난 3월 24일 반려견 ‘손홍민’을 데리고 ‘진도견 전람회’가 열린 대전 대덕구의 한 공원을 찾았다. 손홍민이라는 반려견 이름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윤씨가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이름을 따 지었다. 생후 11개월 된 진돗개 손홍민은 행사장 마이크 소리와 다른 개들이 짖는 소리에 겁을 먹고 강아지용 말뚝에 묶어둔 목줄을 풀고 도망쳤다. 윤씨는 곧바로 지역 유기견센터와 구청,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행사장에 안내방송을 내보냈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한 달이 넘게 흐른 지난 3일 밤 윤씨가 운영하는 고물상 마당에서 갑자기 그가 키우던 다른 진돗개들이 짖기 시작했다. 윤씨가 소리를 듣고 서둘러 고물상으로 가보니 마당에 갈색 강아지 한 마리가 와 있었다. 놀란 윤씨가 “홍민이니?”라고 부르자, 홍민이는 꼬리를 떨어질 듯 흔들며 푹 안겼다고 한다. 홍민이를 잃어버린 지 41일 만이었다. 윤씨는 홍민이가 실종된 전람회장에서 고물상까지 약 20㎞라고 했다. 길도 복잡하다. 도시고속화도로와 고속도로가 지나는 길로, 차로 이동해도 30분가량 소요된다. 윤씨는 “20㎞ 거리를 찾아 집으로 돌아온 건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내가 갔던 하천변을 따라 내 냄새를 맡고 찾아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돌아왔을 당시 홍민이 몸에는 풀숲을 헤쳐온 듯 진드기와 벌레가 있었고, 발은 젖어있었다. 윤씨는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개고기 먹고 ‘치사율 100%’ 이 병으로 사망…치료법은?[핫이슈]

    개고기 먹고 ‘치사율 100%’ 이 병으로 사망…치료법은?[핫이슈]

    베트남에서 개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이 자신의 식당에서 파는 개고기를 먹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인 뚜오이째 뉴스(tuoitrenews)는 “개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이 광견병으로 3일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서 개고기와 고양이고기를 파는 식당을 운영해 온 33세 남성 응우옌 반 B라는 남성은 최근 자신의 가게에서 개고기를 섭취한 뒤 극심한 호흡곤란과 피로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는 호치민시에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입원 치료를 권했으나, 광견병에 대한 치료법이 사실상 없다는 사실을 안 뒤 입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남성은 입에서 거품을 내뿜고 근육 경련과 불안 등의 심각한 광견병 증상을 보이다 지난 19일 결국 사망했다. 최초로 광견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 불과 3일 만이었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남성은 자신이 직접 도살한 개의 고기를 먹고 광견병에 걸렸다”면서 그가 먹은 개가 죽기 전 광견병에 걸렸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먹어왔으며, 특히 모임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 개고기를 특식으로 먹는다. 베트남에서는 개고기가 남성의 정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단백질과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지난해 9월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의 40%는 개고기를, 21%는 고양이 고기를 머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조사 보고서에는 “베트남 북부 남성들은 개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하노이 중심에서는 고양이고기 요리가 인기”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고기를 먹는 것은 베트남의 전통 문화가 아니라는 여론이 확산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를 도살하고 식용으로 섭취할 경우 광견병과 콜레라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광견병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일부 예방이 가능하지만, 광견병 증상이 일단 나타나면 치료할 방법이 없어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은다. 광견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 동물이나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에게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동물에게 물린 경우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유출됐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최종 대통령 보고엔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넌 박사는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 무기 등을 연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 정보기관들과 국가 연구소들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된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던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를 긴급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정보위원회(NIC)와 다른 정보기관 4곳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의 손을 들어줬다. 정보를 취합 평가한 NIC는 ‘낮은 신뢰도’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FBI 홀로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그러나 FBI는 홀로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뢰도 역시 ‘중간 수준’으로 높았다. FBI는 이 같은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배넌 박사의 설명이다. WSJ는 당시 FBI의 결론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된 배경에 과학계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적으로 논란만 일으켰다. 2020년 2월 20명 넘는 과학자들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성명을 발표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국제 협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 과정서 제외된 증거들 다시 살펴봐야”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지지한 다른 정보기관 소속 과학자들도 있었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일부인 국가의료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도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분석은 모 기관인 DIA의 평가와 상충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인간 세포에 침입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구조가 2008년 중국 과학 논문에 소개된 기술로 제조됐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당시 브리핑을 위한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은 국무부 소속이었던 에이드리앤 킨이었다고 소개했다. 전염병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한 킨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 전염됐다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킨은 백악관 브리핑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발생설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은퇴한 배넌 박사는 ‘당시 보고 과정에서 제외된 증거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립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국의 스타 아기 하마 ‘무뎅’을 “입양하겠다”고 밝히며 1000만 밧(약 4억 3000만원)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뎅이 있는 태국 중부 촌부리주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무뎅을 위해 동물원에 1000만 밧을 기부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무뎅은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피그미하마다. 작고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부테린은 지난달 19일 무뎅이 그려진 셔츠 차림으로 이 동물원을 방문, 무뎅을 직접 구경했으며 이번에 동물원에 편지를 보내 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모든 태국 국민에게 소중한 이인 무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느냐”면서 “무뎅이 자라는 동안 그의 ‘양부’가 돼 그의 이름으로 1000만 밧 이상을 기부해 달라는 제안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동물원이 동물 복지, 동물 관련 교육·홍보에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동물원 개선 계획을 듣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은 부테린의 기부금을 무뎅과 가족 하마 등을 위한 1600㎡ 넓이의 새로운 구역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동물원은 기부자가 기부금을 내면 동물의 명예 ‘양부모’가 되는 동물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무뎅의 이름을 딴 동명의 밈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의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했다고 가상화폐 매체 더디파이언트가 전했다. 부테린이 무뎅을 입양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무뎅 밈코인 가격은 약 70% 뛰어올랐고 거래량은 100037% 부풀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개발·창립한 가상화폐계의 거물이다. 현재 ‘무뎅’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무뎅 인기에 힘입어 태국 촌부리주 관광 수입이 급증했다. 무뎅이 있는 동물원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3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4배 뛰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1만 4000명이 찾아 하루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약 30만명이 방문해 한 달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방문객도 10% 늘었다.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각국 관광객이 찾는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 정혜영 하남시의원,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 개최

    정혜영 하남시의원,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지난 26일 하남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하여 전반적인 동물복지 정책과 현안에 대해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을 비롯하여 하남시 식품위생농업과장, 위례파출소장, 재단법인 안스 대표, 반려견순찰대 및 동물활동가 등이 참석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개식용종식법’ 관련 전·폐업 지원 ▲무분별한 번식 방지를 위한 실외 사육견 중성화 지원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펫샵과 동물병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방안 ▲지난 11월 종료된 반려견순찰대 활동 성과 공유 ▲타 지자체 및 해외 우수사례 소개 등이다. 재단법인 안스 대표는 “광견병 예방접종 시 관내 동물병원마다 할당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병원마다 전화를 돌리며 잔량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라며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 동물활동가는 “관내 길고양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TNR(Trap-Neuter-Return, 중성화 사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홍보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담당 부서에 요청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종료된 반려견순찰대 사업과 관련하여 위례파출소장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예산 지원으로 해당 사업이 지속되어 하남시 전역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집행부와 의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집행부 담당 부서와 충분히 논의해 해당 사업이 공백없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푸드나무, 온힐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지분 취득

    푸드나무, 온힐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지분 취득

    온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 진출 가능성 높아… 건강 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온힐’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푸드나무는 온힐의 개인투자자 지분을 취득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푸드나무의 이번 지분 취득은 온힐의 기업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주식회사 온힐은 푸드나무의 김도형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2023년 국내 유수의 벤처 캐피탈로부터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취득 과정에서 푸드나무는 기존 투자자보다 낮은 단가로 온힐의 구주 지분을 취득했다. 이는 김도형 대표이사가 푸드나무의 지배력을 활용해 온힐의 기업 가치 상승 전, 온힐이 창출할 이익을 푸드나무와 공유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온힐의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김도형 대표이사는 앞서 노터스(현 HLB바이오스텝)를 창업하고 1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이를 HLB 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노터스와 HLB바이오스텝 간의 경업금지 조항이 2025년 말까지 유효한 상황에서 김도형 대표이사가 온힐을 통해 다시 한번 CRO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푸드나무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헬스케어 및 푸드 비즈니스와 온힐이 개발 중인 신물질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나무의 이번 지분 취득이 온힐의 성장과 김도형 대표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광주자연과학고,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 대상

    광주자연과학고,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 대상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반려동물과 우윤지 학생이 제23회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 발명아이디어제안대회 분야에서 특허청장상(대상)을 수상했다. 전국대광발명창작대회는 23년 전통의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발명대회로 대광고등학교와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우윤지 학생은 대회 세 개 분야 중 ‘발명아이디어제안대회’ 분야에 출전해 ‘몸이 불편한 사람 먼저, 엘리베이터’ 아이디어로 특허청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RFID를 이용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가 인정 받은 것이다.
  • 적게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 알고 보니 ‘이것’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적게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 알고 보니 ‘이것’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적게 먹는 것은 여러 가지 건강상 장점이 있다. 평상시 먹는 것보다 적게 먹으면 체내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살이 찐 사람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500㎉ 덜 먹으면 일주일에 체중을 0.5㎏ 정도 뺄 수 있고, 6개월 동안 지속하면 처음 체중의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전 세계 장수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식을 한다. 칼로리 섭취를 장기간 줄이면 많은 동물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런데, 적게 먹는 것이 어떻게 노화를 늦춰주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푸젠 샤먼대 생명과학부, 동물연구 실험실, 약학부, 의학·생명과학부, 창저우 리피드올 테크놀로지, 베이징대 부속 제3병원, 다롄 화학물리학 연구소, 베이징대 기초의과학부, 베이징 유전학·발달생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과 푸젠 샤먼대, 다롄 화학물리학 연구소,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리토콜산’이라고 불리는 분자가 지방의 소화를 돕고 칼로리 제한에 도움을 주는 분자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토콜산이 선충과 초파리의 수명을 연장하고, 늙은 생쥐를 다시 원기 왕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18일 자에 각각 두 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칼로리 제한은 선충류, 파리, 생쥐, 일부 영장류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AMPK라는 단백질은 칼로리 제한으로 켜지고, 칼로리 제한에 영향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칼로리 섭취량을 절반 이상 줄인다면 지속적인 허기와 근육량 감소, 체온 조절의 어려움, 감염 위험 증가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칼로리를 제한할 때 수치가 증가한 200개 이상의 화합물을 자세히 분석해, AMPK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화합물을 찾았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담즙 내 발견뇌는 화학 물질 중 하나인 리토콜산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선충류, 초파리, 생쥐에게 리토콜산을 먹였다. 그 결과, 리토콜산을 섭취한 초파리와 선충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았다. 리토콜산이 생쥐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리토콜산을 먹은 생쥐는 악력, 근육 구성, 기타 다양한 측면에서 더 젊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리토콜산 수용체 역할을 하는 TULP3라는 또 다른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솅카이 린 샤먼대 교수는 “일본 장수 마을에 사는 100세 이상 노인들의 혈액에서 고농도의 리토콜산이 발견됐다”라며 “담즙의 리토콜산과 유사 화합물이 칼로리 제한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우치동물원, 7년만에 타조부부 ‘새 둥지’ 틀었다

    광주 우치동물원, 7년만에 타조부부 ‘새 둥지’ 틀었다

    광주 우치공원이 타조부부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광주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27일, 동물원에 타조 부부가 새 둥지를 틀어 지난 26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치동물원에서 타조를 만날 수 있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타조 부부는 인근 농가에서 개인이 키우던 것으로, 동물원이 아니면 키울 여건이 마땅치 않아 갈 곳을 잃은 처지였다. 우치공원은 영구 장애를 입은 동물이나, 사육되다 갈 곳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안식처로써의 역할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타조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안했고, 인근 농가에서 타조 부부를 기증받았다. 타조 부부는 3살 동갑으로, 성격이 온순하고 서로 의지하는 등 사이가 좋아 방문객들에게 행복과 따뜻함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오랜만에 만나는 타조들이 시민들에게도 큰 행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동물복지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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