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학자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알파고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잠룡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특허소송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페이퍼코리아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적혀 있는 내용 복구해보니…”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적혀 있는 내용 복구해보니…”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적혀 있는 내용 복구해보니…”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대단하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정말 소중한 기록이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 찾은 스콧탐험대 최후 맞은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 찾은 스콧탐험대 최후 맞은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 찾은 스콧탐험대 최후 맞은 이유가…”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남극에서 어떤 내용을 수첩에 썼는 지 정말 궁금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 전 일인데 아직도 문서가 남아있다니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복원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 레빅은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 펭귄의 생태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말 vs 아문센 개” 승자는 누구?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말 vs 아문센 개” 승자는 누구?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말 vs 아문센 개” 승자는 누구?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결국 준비를 착실히 한 아문센이 이겼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얼음에서 발견한 수첩이 100년이나 됐다니 정말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발견한 것도 대단하지만 수첩을 복원한 기술이 더 대단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전 위스키, 브랜디까지…” 충격적 발굴 물품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전 위스키, 브랜디까지…” 충격적 발굴 물품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전 위스키, 브랜디까지…” 충격적 발굴 물품은?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수첩에 어떤 내용이 적혀있었는 지 정말 궁금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라면 정말 안타까운 최후를 맞은 그 탐험대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이걸 복원하다니 정말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장렬한 최후…아문센에 뒤진 이유가”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남극점 1등 도달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기여를 많이 했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얼음 속에선 100년 전 수첩도 찾을 수 있구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코탐험대 영국 사람들이 경의를 보내는 이유가 있구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영국 스콧탐험대 남극점 경쟁 결과는…” 충격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치열했던 남극점 경쟁 정말 경의를 표한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 결국 돌아오지 못했구나. 정말 힘든 위기를 겪었고 열심히 한 듯”,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 전 수첩 내용을 이렇게 복원하다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점 경쟁 스콧탐험대의 발자취 살펴보니…” 깜짝 남극 눈 속에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영국 탐험 대원의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의 눈이 매년 여름이면 녹는데,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첩은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수첩을 1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처리를 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다음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그곳에서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냈다. 또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콧탐험대는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지만 승기를 빼앗긴데 이어 이듬해 극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식량부족과 동상 등의 문제로 전원 사망했다. 아문센 탐험대는 추위에 강한 개와 가죽옷을 갖추고 바다표범 사냥 전문가 등 남극 전문가로 대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스콧탐험대는 추위에 약한 말과 물기를 머금는 모직옷, 여러 분야의 학자를 이끌고 탐험에 나섰다. 심지어 경쟁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해 아문센이 먼저 남기고 간 물자를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깃발을 세우는 대신 과거 개척자의 길을 따라 가다 결국 남극 대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를 대동해 각종 동물과 식물 화석, 바위 샘플 등을 채집, 남극 대륙과 관련한 과학적 발견에 기여했다.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수첩 내용을 복원하는데 7개월이나 걸렸다니 정말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콧탐험대가 죽음을 맞았지만 그래도 남극대륙 탐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듯”,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수첩 내용이 정말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가포르서 발 100개 달린 괴생명체 발견 ‘오싹’

    싱가포르서 발 100개 달린 괴생명체 발견 ‘오싹’

    문어와 유사하지만 촉수 같은 다리가 100여 개나 달린 괴생명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영국 미러는 지난 9월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 중이던 옹 한 분(Ong Han Boon·54)씨가 100여 개의 다리를 가진 괴생명체를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문어와 유사한 모양을 가진 생물체가 100여 개 다리를 움직이며 꿈틀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외계 생명체를 닮았다. 괴상한 모양의 생명체를 잡은 옹은 “처음 낚싯대가 위 아래로 움직였을 때, 풀 같은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물 밖으로 그것을 건져 올렸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껏 바다에서 몇 가지 꽤 이상한 일들을 경험했지만 내 인생에서 이런 건 처음 접했다”며 “이 생물이 외계인이나 돌연변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양동물학자들은 “이 생명체가 ‘삼천발이’(Basket Star)란 이름의 생물로, 불가사리나 성게와 같이 모양이 방사 대칭형을 띄며 5개의 발에서 잘게 갈라진 3000여 개 이상의 발을 가졌다는 바다 생명체”라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는 71%는 바다로 구성돼 있으며 인간은 아직도 수중의 5% 조차도 탐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OrtDunk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새대가리? NO!…앵무새, 도구 만들어 사용한다 (옥스퍼드大)

    새대가리? NO!…앵무새, 도구 만들어 사용한다 (옥스퍼드大)

    앞으로 새를 보고 ‘새대가리’라고 놀리면 안될 것 같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앵무새의 놀라운 학습능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발표했다. 실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새는 코카투(Cockatoo) 종에 속하는 앵무새 피가로다. 이 앵무새는 2년 전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번 실험에서도 피가로의 능력은 ‘새대가리’의 한계를 훌쩍 넘어섰다. 먼저 연구팀은 먹이인 땅콩을 철장 안에 두고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는 꺼낼 수 없게 했다. 이후 얇은 널판지를 주자 놀랍게도 피가로는 입으로 널판지를 물고는 얇게 쪼갠 후 철망 밑 사이로 집어넣어 땅콩을 꺼냈다. 마치 사람이 장롱 밑에 들어간 동전을 도구로 빼내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앵무새가 알아서 도구를 만들어 목적을 달성한 것. 이번 연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피가로의 이 행동을 다른 코카투에게 보여주고 과연 따라할 수 있는지를 관찰할 것. 그 결과는 더 놀라웠다. 다른 코카투들 역시 피가로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물론 자기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응용까지 하는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 동물학자 알렉스 카셀닉 교수는 “단순히 ‘선생님’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는(모방하는) 것과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면서 “코카투들은 기본적으로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능력이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코카투의 이같은 능력은 상대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아 이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괴물 ‘네시’ 신화의 시작은 영화 ‘킹콩’ 덕”

    “괴물 ‘네시’ 신화의 시작은 영화 ‘킹콩’ 덕”

    지난 1933년 4월 한 영국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네스호(湖)에서 공룡처럼 크고 검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의 목격담은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됐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이 이어졌다. 바로 수많은 화제와 조작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네시 신화의 시작이었다. 최근 네시의 비밀 등 각종 수수께끼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저명한 신비 동물학자인 다니엘 로스톤이 미국 콜롬비아 대학 출판부에서 펴낸 이 책(Abominable Science)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네시다. 저자의 주장은 한마디로 네시는 허구라는 것. 로스톤이 네시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발견 시점인 1933년 4월 이전에는 한번도 네시가 목격된 바 없다는 점이다. 특히 로스톤은 네시와 영화 킹콩의 인과관계에 주목했다. 로스톤은 “네시 발견 당시 영국 주요 시내 극장에 영화 ‘킹콩’이 내걸려 인기리에 상영 중이었다” 면서 “최초 목격자의 진술이 킹콩섬의 공룡 모습을 보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듬해 네시의 존재를 세계적으로 믿게 만든 사진도 결국 60년 후 인형으로 만든 조작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스톤의 주장처럼 그간 수많은 과학자와 언론사들이 네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에 그쳤다. 40년 이상 네시를 연구해 온 영국의 해양 생물학자 아드리안 샤인 박사도 “노아호가 ‘쥬라기 공원’이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영화 ‘킹콩’”이라면서 “최초 목격자의 보고서 어디에도 ‘(괴물의) 목이 길다’는 말이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다스왕의 축복?…신종 황금박쥐, 볼리비아서 발견

    신종 황금박쥐가 최근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야생생물학자 히카르도 모라텔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미국 박물관 2곳이 소장한 박쥐 표본을 비교·분석한 결과, 볼리비아에 서식하는 박쥐 한 종이 신종 황금박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에콰도르, 페루가 속한 아마존강 유역에 널리 서식하는 벨벳박쥐(학명: Myotis simus)로 분류됐던 이 박쥐는 연구팀의 분석으로 신종 황금박쥐로 새롭게 분류됐다. 그리스 신화에서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힘을 가진 미다스왕의 축복 아닌 축복을 받았다고 해서 ‘묘티스 미다스탁투스’(Myotis midastactus)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모라텔리 박사에 따르면 이 박쥐는 볼리비아 중앙부에 있는 열대 사바나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유의 황금색 털빛을 갖게 된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이들 박쥐는 이 지역에 사는 털 색이 진한 다른 2종과 달리 서식 영역에서 어둡게 위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모라텔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이 발행하는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 7월 호에 실렸다. 한편 황금박쥐처럼 미다스왕의 축복(?)을 받은 생물은 상당수 존재한다. 브라질 동부 열대우림에 사는 황금사자 타마린(학명: Leontopithecus rosalia)은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따라서 주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지만 최근 다시 야생 적응을 위한 노력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숭이는 사자 갈기와 같은 머리털이 장난스러운 까만 얼굴 주위를 덮고 있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 남미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황금독화살개구리(학명: Phyllobates terribilis)는 섬뜩한 황금빛으로 포식자를 위협한다. 이 개구리의 피부에는 심장발작과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강력한 알칼로이드계 신경독을 지닌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대형 동물에게조차 치명적이어서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이 독을 화살촉에 발라 사냥에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석풍뎅이라는 크리시나(Chrysina) 속 곤충은 금속 같은 무지개 빛깔을 지니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에 서식하는 크리시나 아우리간스(Chrysina aurigans)는 순금과 같은 광택을 보인다. 이런 광택은 외골격을 형성하는 물질인 키틴이 특수 구조의 층을 만들어 생기는 것이다. 이 계층이 외부로 드러나 얇아지고 태양 광을 굴절 반사시켜 보석처럼 광택을 낸다. 어류에는 미다스왕의 축복을 받고 있는 것들이 많다. 민물고기인 골든도라도(학명: Salminus brasiliensis)와 바닷물고기인 만새기(학명: Coryphaena hippurus)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금빛 송어(학명: Oncorhynchus mykiss aguabonita)나 금붕어(학명: Carassius auratus auratus)도 이에 속한다. 이들 물고기의 비늘이 금속같은 광택을 지닌 것은 피부 아래에 있는 결정 구조를 한 색소가 빛을 반사한 것으로 포식자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해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리는 얼룩말, 얼굴은 당나귀?…희귀동물 태어나

    다리는 얼룩말, 얼굴은 당나귀?…희귀동물 태어나

    크림반도에서 희귀 동물로 알려진 ‘종키’(Zonkey)가 태어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AFP등 해외언론이 7일 보도했다. 크림반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종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얼룩말과 당나귀의 교배종으로, 허벅지부터 아래까지 하반신은 얼룩말을 닮아 줄무늬가 있는 반면 상반신은 당나귀처럼 민무늬에 황색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텔레그래프’(Telegraph)라는 이름의 이 종키는 지난 주 태어났으며, 소식을 듣고 구경하기 위해 관람객이 연일 몰리는 등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로 등극했다. 동물원 측은 “텔레그래프의 어미는 오랫동안 짝을 찾지 못했던 얼룩말인데, 우연히 이곳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당나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두 동물을 이어줬고 여기서 ‘텔레그래프’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키’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이탈리아의 한 동물보호소에서도 수컷 얼룩말과 암컷 당나귀 사이에서 종키가 태어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슷한 동물로는 ‘지브로이드’(Zebroid)가 있는데, 지브로이드는 얼룩말과 일반 말(horse)과의 교배종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종키’와 함께 졸스(얼룩말+일반 말), 조니(얼룩말+조랑말)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동물학자와 동물원 측은 “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데, 무분별한 교배종은 야생을 파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체가 뭐니?” 얼룩말+당나귀=희귀 ‘종키’ 탄생

    “정체가 뭐니?” 얼룩말+당나귀=희귀 ‘종키’ 탄생

    크림반도에서 희귀 동물로 알려진 ‘종키’(Zonkey)가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AFP등 해외언론이 7일 보도했다. 크림반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종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얼룩말과 당나귀의 교배종으로, 허벅지부터 아래까지 하반신은 얼룩말을 닮아 줄무늬가 있는 반면 상반신은 당나귀처럼 민무늬에 황색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텔레그래프’(Telegraph)라는 이름의 이 종키는 지난 주 태어났으며, 소식을 듣고 구경하기 위해 관람객이 연일 몰리는 등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로 등극했다. 동물원 측은 “텔레그래프의 어미는 오랫동안 짝을 찾지 못했던 얼룩말인데, 우연히 이곳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당나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두 동물을 이어줬고 여기서 ‘텔레그래프’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키’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이탈리아의 한 동물보호소에서도 수컷 얼룩말과 암컷 당나귀 사이에서 종키가 태어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슷한 동물로는 ‘지브로이드’(Zebroid)가 있는데, 지브로이드는 얼룩말과 일반 말(horse)과의 교배종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종키’와 함께 졸스(얼룩말+일반 말), 조니(얼룩말+조랑말)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동물학자와 동물원 측은 “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데, 무분별한 교배종은 야생을 파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福 부르는 굿판이 벌어진다

    福 부르는 굿판이 벌어진다

    ‘탈 많은 대한민국’의 재앙을 물리고 복을 부르는 굿판이 벌어진다. 오는 10월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앞두고 처음으로 탈고사(본격적인 탈놀음에 앞서 지내는 고사)가 다음달 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치러진다. 연출을 맡은 진옥섭 예술감독은 “올해 나라에 탈이 너무 많이 나 중의적인 의미로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물 묻은 바가지에 깨 달라붙듯 만복을 불러오기 위한 탈고사를 지낸다”며 “진도 다시래기(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벌이는 상여놀이)와 솟을굿의 작두그네 등을 통해 관객들을 위로하고 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굿의 성격도 함께 갖는 이번 굿판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강준섭(81),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이윤석(64), 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이용녀(53) 등 당대의 예인들이 대거 등장해 사당놀이, 말뚝이춤, 판굿, 소고춤 등 2시간여 동안 민속놀음을 펼친다. 다만 15세 이하는 관람 불가다. 진도 다시래기 예능보유자인 강준섭의 걸쭉하고 발칙한 ‘19금’ 재담에, 평산소놀음굿 이수자인 이용녀가 솟을굿을 선보이며 밑판이 작두인 작두그네를 타는 장면이 여과 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민속학 역사상 중요한 영상도 볼 수 있다. 1936년 8월 31일 황해도 사리원의 경암산 아래 광장에서 연희된 봉산탈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당시 일제 방송국 JODK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 이 공연은 스웨덴 동물학자 베리만의 활동사진으로 기록됐는데 이를 민속학자 임석재가 1980년대에 입수한 것이다. 무료. 티켓 신청은 홈페이지(www.kfaf.or.kr). (02)580-326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장 슬픈 동물…더위에 죽어가는 북극곰

    가장 슬픈 동물…더위에 죽어가는 북극곰

    아르헨티나에 폭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북극곰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북극곰은 본래 영하 40도의 추위와 엄청난 강풍을 견디는 적응력을 지니고 태어난 동물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식이 가능하며 몸의 단열성이 우수해 체온손실이 거의 없다. 지방층이 10㎝나 되는 것 역시 추위를 견디기 위한 ‘신의 선물’이지만, 이런 북극곰 중 일부는 태양이 작열하고 숨 쉬기에도 버거운 더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멘도자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이 북극곰은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 동물원측은 수심 50㎝의 전용수영장과 빙벽, 에어컨 등을 설치했지만 북극곰의 더위를 가시게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2년 전, 오랫동안 동물원에서 함께 지낸 또 다른 북극곰이 세상을 떠난 뒤 줄곧 낙담을 감추지 못했고 최근 더워진 날씨 때문에 이상행동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 현지의 동물보호단체는 현재 이 북극곰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으며, 차가운 물에 들어가게 해주거나 우리를 더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북극곰의 본래 서식지와 가장 유사한 환경인 캐나다의 국제북극곰보존센터로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틀간의 이동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어서 전문가들도 망설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동물학자인 페르난도 아렌센 교수는 “우리는 이 북극곰이 미쳐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매우 고통스럽고 슬퍼보인다”면서 “하루빨리 실수 없이 이 북극곰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한 전기 일으키는 ‘전기뱀장어’ 비밀 밝혀졌다

    강한 전기 일으키는 ‘전기뱀장어’ 비밀 밝혀졌다

    악어도 기절시키는 힘을 가진 전기뱀장어의 전기는 과연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전기뱀장어의 게놈지도를 완성해 이에대한 비밀을 풀어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남미가 원산지인 전기뱀장어는 무려 600볼트 이상의 전압을 일으키는 특별한 기술을 가져 그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처음으로 전기뱀장어의 유전자를 완전 해독한 것은 물론 다른 6종의 전기류 물고기까지 연구해 그 비밀을 밝혀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기뱀장어는 전기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전기뱀장어의 골격근으로 이 기관이 전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모든 전기류 물고기들은 공통된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결론적으로 전기류 물고기에만 있는 특정 유전자가 연구팀이 ‘유전적 툴박스’(genetic toolbox)라는 부르는 전기를 일으키는 신체 기관을 만들어 낸 것. 연구를 이끈 미시간 주립대 동물학자 제인슨 칼란트 교수는 “물이 도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육상동물과 달리 일부 물고기들만이 전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게된 것”이라면서 “오랜시간이 흐르면서 환경에 맞게 이같은 능력이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에 수백여종의 전기물고기들이 있는데 모두 전압의 세기가 다르다” 면서 “약한 전기를 내는 물고기는 주로 혼탁한 물에 살며 이를 소통의 용도로 사용하지만 전기뱀장어는 600볼트가 넘는 강한 전압으로 적을 쫒거나 먹이를 사냥하는데 쓴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