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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관에 호랑이 전시한 中극장 논란

    최근 중국의 한 극장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호랑이를 유리관에 전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윈난(雲南)성에 위치한 한 예술 극장은 극장측이 전시한 호랑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극장은 호랑이와 사자를 투명한 유리관에 가두고 입구의 양쪽에 전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극장 측이 준비한 1.4m 높이의 유리관은 호랑이 한마리가 간신히 움직일만한 좁은 공간이다. 시내 한복판에서 맹수를 만난 시민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동물을 가두는 것은 학대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호랑이가 지붕이 없는 유리관을 뛰어 넘어 해를 끼칠까 걱정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극장 측은 “최근 공연중인 연극의 관심을 끌기 위해 비싼 값에 빌려 왔다.”면서 “화이트 데이 같은 기념일에 더 많은 관객을 끌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동물학대와 안전 논란에 대해서 극장측은 “동물들은 밤마다 동물원으로 다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루 종일 있는 것은 아니다.” 면서 “호랑이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지붕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222.85.*.*)은 “낮에는 좁은 유리관에서 고생시키고 밤에 쉬게 하는 것이 동물을 보호하는 것인가”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18.81.*.*)은 “호랑이가 매우 지쳐 보인다. 불쌍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호랑이를 전시한 극장과 이를 빌려준 동물원 모두 안전의식이 부족하다.”(116.11.*.*) ”일본의 고래잡이만 탓할 일이 아니다. 중국은 동물 보호의식이 전혀 없는 나라”(125.70.*.*)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말(馬) 신발’ 신기는 ‘장제사’를 아시나요?

    격렬하게 트랙을 달리는 경주마들에게 편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보호구다. 경주용 말 뿐 아니라 마장마술용 말이나 일반 승마용 말에게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장제사 신상경(45)씨는 25년째 경마들의 생명과도 같은 ‘귀한 발’에 편자를 박고 있다. 장제사(裝蹄師)는 말 발굽을 관리하고 편자를 끼우는 ‘장인’을 뜻한다. 다리가 안 좋거나 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은 말들을 특수편자를 이용해 치료하는 일도 장제사의 몫이다. 신 장제사는 “발굽만 봐도 말의 몸 상태나 버릇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어요. 그만큼 말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죠.”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마사회에서도 장제는 경주마 보건분야에 속한다. 그러나 편자가 말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발굽을 깎아내고 뜨겁게 달궈진 편자를 못으로 박는 거친 작업 모습 때문에 동물학대라는 오해도 받는다. “굽에는 신경이 없어서 말은 전혀 아프지 않아요. 사람 손톱이나 발톱을 깎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편자는 신발이나 다름없고. 오히려 편자를 안하거나 굽이 다듬어져 있지 않으면 말이 불편해 해요.” 국내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인 그에게도 여전히 장제는 긴장되는 작업이다. 몸무게가 400kg 넘는 거구이지만 성격은 매우 민감한 말이 조금만 움직여도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 “긴장 많이 하죠. ‘움찔’하는 순간 적어도 골절인데. 장제사들 중에 다리하고 발이 흉터투성이 아닌 사람이 없어요. 워낙 위험하다 보니 경력 2년이 안 된 장제사들은 절대 혼자 작업을 못하게 합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약 50여명. 신 장제사가 처음 입문했던 83년에는 불과 10명 정도였다. 그는 이 희귀한 직업을 고집해온 이유를 “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있잖아요. 특히 눈이 너무 순해보여서 계속 보다보면 나중에는 소의 눈도 무서워 보일 정도죠.”라고 밝혔다. 말에 대한 애정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외길을 걸어온 그도 장제사로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장인’다운 꿈을 들려줬다. “이제 장제 훈련도 체계화 되어야지요. 전문적인 장제학교가 세워지면 그곳에서 그동안 익힌 기술을 전해주고 싶어요.” ▶ [관련동영상]지하철안내방송 “This stop is∼”의 제니퍼 클라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말 싸움놀이’ 사라진다

    제주 ‘말 싸움놀이’ 사라진다

    ‘소싸움은 되고 말싸움은 안된다?’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의 유산인 ‘말사랑 싸움놀이’가 동물학대 논란속에 공식 무대 등에서는 사라지게 됐다. 제주시는 21일부터 열리는 ‘정원대보름 들불축제’에서 말사랑 싸움놀이를 제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월말부터 시행된 개정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이 민속 소싸움을 제외하고는 도박·광고·오락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말사랑 싸움놀이는 제주의 일반 마목장에서 수말이 암말을 차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벌이는 경쟁을 축제 이벤트로 전환한 것으로 동물학대와 무관하다는 의견을 농림부에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 들불축제뿐만 아니라 한국마사회(KRA) 제주본부가 제주마(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상설 개최키로 한 ‘제주마 말사랑 싸움놀이’도 무산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측은 말사랑 싸움놀이를 위해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승패를 가리기 위한 경기규칙 등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제주의 말사랑 싸움놀이는 소싸움처럼 단순 힘겨루기가 아니라 암말을 차지하기 위한 수말끼리의 사랑 다툼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제주 전통축제 이벤트 등으로 선보여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제주 특유의 목축문화 유산인 말사랑 싸움놀이는 소싸움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면서 “농림부에 법개정을 계속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동물학대? 사고방지?…‘고양이방울’ 논란

    최근 미국에서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개발된 한 상품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이가 여기저기 쉽게 뛰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상품으로 무게 450g의 ‘방울’(상품명 ‘Backyard Cat’) 이 시판된 것. 다소 무거운 주머니를 고양이 목에 매달아 아무 곳에서나 점프하는 습성을 버리게 한다는 의도이다. 주머니를 목에 단 고양이는 몇 분 만에 무게감을 감지, 갑자기 도로변으로 뛰쳐나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 또 집에서 싱크대 위로 오르내리는 습관을 고쳐 위생문제도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동물보호론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상품판매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동물보호론자는 “천성적인 습성을 인간의 힘으로 교정하는 것은 잔혹 행위”라며 “차라리 온순하고 점잖은 애완동물을 원한다면 로봇강아지 ‘Aibo’와 같은 것을 사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 상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고양이 훈련장치”라며 “특히 ‘고양이 주인이 원하는 대로 점프를 시킨다’는 광고 문구는 매우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같은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판매자는 상품명 ‘Backyard Cat’을 ‘Backyard Cat Weighs Odds Against Escape’라고 수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극곰 ‘크누트’ 할리우드 배우로 데뷔?

    베를린 동물원의 최고 인기 스타인 ‘크누트’가 할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12월 태어나자마자 어미 곰에게 버림받은 북극곰 크누트는 800g의 몸무게로 44일동안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했다. 일부 단체가 “야생 곰에게 젖병을 물리는 것은 또 다른 동물학대”라고 주장해 안락사 논란에 휘말리면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크누트는 사육사와 동물원의 정성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지난 달 5일 무사히 첫 생일파티를 가졌다.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주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베를린 동물원은 ‘크누트 사탕·인형·기념주화’ 등을 제작해 현재까지 1400만달러(약 13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마 전에는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애쉬 R. 샤(Ash R. Shah)가 거액의 출연료를 제시하며 크누트 섭외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애쉬 R. 샤 측은 “제작 중인 영화에 크누트를 출연시키고 싶다.”며 “계약금으로 10만 달러(약 9320만원)를 지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는 약 500만 달러(약 46억 6000만원)정도가 될 것”이라며 “동물원에서의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물원측은 이에 대해 아직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가 크누트에게 관심을 가져주다니 매우 영광”이라면서 “그러나 촬영시기와 출연 분량 등 세밀한 사항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크누트는 정부가 주최하는 ‘지구온난화 반대’ 캠페인을 촬영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개조심’ 애완견 명찰 안달면 30만원 과태료

    다음달 27일부터 애완견과 외출시 주인 이름과 연락처를 새긴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거나 배설물을 치우지 않으면 최고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경범죄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동물이 관련된 제재 규정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농림부의 2008년 주요 농정시책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 27일 ‘동물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외출할 경우 인식표를 부착하고 목줄이나 재갈 등 안전장구를 휴대해야 한다.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인식표에는 동물 이름과 주인 이름·연락처 등을 명시해야 한다. 또 동물이 배설할 것을 대비해 미리 ‘배설물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동물학대 행위를 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을 낸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국산 소와 쇠고기에 대해 사육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국내산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새해부터는 쌀 구입 때도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품종 순도 등 ‘품질’을 포장지에서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센트럴파크 ‘마차 운행’ 놓고 동물학대 논란

    “비인도적인 행위” vs “말 건강에 무리 없다.” 최근 미국 뉴욕의 초대형 공원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관광 마차 운행을 둘러싸고 ‘동물학대’라는 주장이 제기돼 격렬한 찬반논쟁이 일고있다. 지난 2년간 교통사고로 죽은 말이 3마리나 되고 마차에 탄 승객들의 부상도 끊이지 않자 동물애호단체를 중심으로 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조례안을 제출한 토니 아벨라(Tony Avella)민주당 시의원은 “교통량이 많은 맨하탄에서 마차 운행은 사람과 말에게 위험한 행위”라며 “말이 거리 음악단의 악기소리에 놀라거나 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말들 대부분이 시내 교통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비인도적인 행위를 말에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과 관광객의 상당수는 차기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차 운행 금지 법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오클라호마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진 맥도날드(Jean Mcdonald)는 “맨하탄의 교통상황이 말에게 나쁜 환경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으며 한 시민도 “말 건강에는 무리가 없으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주장한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뉴욕마차협회(Horse & Carriage Association of New York)에 따르면 맨하탄 시내에 허가된 관광 마차는 68대이며 말은 220마리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성 거세 당한 인도 ‘히즈라’의 삶

    여기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인도의 히즈라, 중국의 서커스 단원 준비생, 멕시코의 소년 투우사가 그들이다. 이들은 보통사람이라면 결코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 고통을 겪거나 꿈을 키워 가고 있다.MBC ‘W´는 14일 밤 12시10분 이들의 눈물과 웃음을 들여다본다. 먼저 카메라 앵글은 인도 전역에 걸쳐 사는 100만명 가량의 히즈라들을 담았다.‘히즈라’는 성적인 문제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로, 거세된 채 남성을 포기하고 여성의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전통사회에서는 양성성을 띤 힌두신의 인격체로 대우받았다. 춤과 노래로 크고 작은 행사장의 꽃으로 주목받은 적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인도에 서구화 바람이 불면서 경멸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들을 찾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대부분 구걸과 매춘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값싼 화대 때문에 이들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에이즈 감염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다. 하지만 정기검진조차 이뤄지지 않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두번째로 찾아가는 곳은 ‘중국 서커스의 고향’ 우차오다. 이곳에 위치한 우차오 서커스예술학교에는 현재 3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서커스를 배우고 있다.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해서도 이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들의 목표는 정식 서커스 단원이 되는 것. 다리 찢기, 물구나무 서있기, 공중돌기 등 험난한 수업으로 비명을 삼킨다. 근육통증 치료제나 진통제를 상비해야 할 만큼 부상도 잦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일 뿐이다. 현대의 서커스가 공연을 중요시하는 만큼 단원들은 개인기뿐만 아니라 무용과 음악까지 필수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고난도의 훈련과정을 이겨내야 서커스단에 입단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은 이를 앙다문다. 마지막으로 ‘W’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한때 존폐 위기에 몰렸던 투우를 조명했다. 투우가 최근에는 아동학대 논란의 대상이 된 현실을 고발한다.실제로 멕시코에서는 지난 4월,14세 투우사 하리오 미구엘이 황소 뿔에 폐를 찔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2005년에는 8세 어린이가 투우사로 나서는 등 위험천만한 투우 경기에 어린 아이들이 기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투우사의 연령이 낮아지는 이유는 그들이 쉽게 관중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투우반대 NGO 단체들은 “잔인한 투우 경기가 어린 투우사들의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한 멕시코 투우협회와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고 반발한다.어른들의 일그러진 욕심에 희생양이 되고 있는 멕시코 소년 투우사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조명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호랑이에 ‘새끼돼지’ 입양시켜 동물학대 논란

    새끼잃은 호랑이에게 아기 돼지를 입양시키면 동물학대일까, 동물사랑일까?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무늬의 옷을 입은 아기 돼지들이 암컷 호랑이에게 입양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동물원은 새끼들이 죽어 괴로워하는 어미 호랑이에게 새끼들의 자리를 대신할 작은 선물을 주었다. 호랑이 가죽무늬 옷을 입힌 아기 돼지들을 호랑이에게 입양시킨 것. 이는 지금껏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얼마전 한 국제동물단체는 조사에 착수, 현재 이 어미 호랑이과 새끼 돼지들이 태국의 한 호랑이공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밝혀냈다. 호랑이와 새끼 돼지들의 새 안식처가 된 곳은 태국 파타야의 ‘씨랏차 호랑이공원’(The Sriracha Tiger Zoo)으로 국제동물복지기금(Animal Welfare International)은 동물학대를 이유로 이 동물원을 고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일각에서는 어미 호랑이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입양된 새끼 돼지들이 오히려 호랑이에게 사랑을 받고있다고 반론했다. 한편 이같은 논란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학대받는 동물의 눈에는 눈물과 슬픔이 가득하다. 이 돼지들도 그 같은 예”(아이디 Ruby Cooper), “분명 이 동물원은 동물 사육을 금지시켜야하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John) 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를 ‘짝퉁 판다’로…동물학대 中서 논란

    ”동물 학대인가? 동물 사랑인가?” 최근 중국의 한 인기 여가수가 신곡홍보를 위해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졸지에 ‘짝퉁 판다’가 된 개는 중국의 유명한 황실(皇室)견 ‘차우차우’. 차우차우는 희귀한 품종으로 한때 마오쩌둥(毛澤東)이 좋아하는 애완견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 차우차우의 주인 가수 리진(李進)씨는 “신곡 ‘판다 베이비’의 뮤직비디오에 꼭 아기 판다를 출연시키고 싶었다.”며 “그러나 국가지정 보호동물이라 불가능해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염색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곡이 야생동물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 만큼 차우차우에게 절대 학대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애견가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게시판에 ”개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아 염색을 하면 해롭다.”며 “신곡홍보를 위해 강아지를 ‘짝퉁 판다’로 만든 것 자체가 학대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반면 한 애완동물 미용학교 교장은 “애완동물의 털을 염색하는 것은 유행이지 동물학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원내 고성방가 과태료 7만원

    공원내 고성방가 과태료 7만원

    이르면 10월부터 서울시내 공원에서 애완동물의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배설물을 치우지 않으면 5만∼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고성방가 및 불법 취사행위를 하거나 꽃과 열매를 무단으로 따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31일 도시공원조례 내용 중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새로 마련, 시 의회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른도시국 박인규 공원과장은 “지난 2005년 관련 법 개정으로 공원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지만 구체적인 조례개정이 없어 시행하지 못했다.”면서 “조례를 공포한 뒤 석달간은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홍보 및 계도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속대상은 ▲심한 소음이나 악취 발생(7만원)▲식물의 꽃·열매를 무단 채취(5만원)▲오물 또는 폐기물 투기(5만원)▲노점상 등 불법 상행위(7만원)▲금지구역 이륜차 출입(5만원)▲애완동물 배설물 방치(7만원)▲취사·야영행위(10만원)▲동물학대 및 포획(10만원) 등이다. 또 ▲이륜차 등을 이용한 영업행위(7만원)▲무단경작(10만원)▲불법 주차(5만원)▲애완견 줄 미착용(5만원)▲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행위(10만원)등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단속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산하 공원관리사업소 담당 공무원 306명이 맡는다. 남산, 서울숲, 월드컵공원 등 시내 주요 공원 22곳에 근무하는 단속요원에게는 통일된 유니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복을 입고 단속할 경우 예상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노점상이나 통행제한 등을 제재하려 해도 일반복장인 탓에 효율적인 단속이 어려웠다.”면서 “복장이 통일되면 각종 공원 내 불법행위를 지도하는 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 서울대공원, 능동 어린이대공원 등은 자체 유니폼을 착용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은 동일하게 이뤄진다. 시는 제복 도입을 계기로 공원 직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 자치구가 관리하는 공원에도 이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주요공원의 연간이용자수를 조사한 결과 ▲월드컵공원 980만명▲서울숲 850만명▲남산 808만명▲보라매공원 660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살견의 추억?’ 애완견 연쇄 죽음

    홍콩에서 애완견 연쇄 살해범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중산층 거주지역인 바우엔 거리, 5㎞ 반경 내에서 18년째 22마리의 애완견이 독극물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3만홍콩 달러(한화 354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걸렸지만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 희생양은 래브러푸들 2년생 코코와 티키. 홍콩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이 암컷 자매가 ‘독극물 살해범’에게 유인돼 숨졌다고 전했다. SPCA는 1989년 첫 사건이후 사건일지를 정리해오고 있다. 경찰당국도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사중”이다. 사건 발생 때마다 탐문수사를 하지만 제자리다. 홍콩은 거주 공간이 좁아 애완 동물로 새가 선호된다. 그런 탓에 실제 홍콩에서는 길을 잃고 헤매는 개를 보기도 힘들 뿐더러 애완견 가게도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바우엔 거리는 홍콩 내에서 약간 특이하다. 애완견 선호도가 강하며 각종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또는 조깅하는 중산층이 유독 많다. 더욱이 잡종 개는 보기 힘들며 ‘족보’가 있는 애완견이 대부분이며 각종 장식품으로 치장해 제법 돈들인 표시가 난다. 홍콩의 애완동물 시장이 연간 10억달러 규모로 관련산업이 성장하면서 애완견 아이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애완견 한 마리가 월 300∼400달러를 소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정이 이럴진대 바우엔 거리에서 만큼은 애완견 살해범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당연지사. “애완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랑스러운 래브러푸들 2마리가 2007년 2월19일 바우엔 거리에서 독극물을 먹고 1시간이 못 돼 죽었음. 주의 요망”. 이런 애완견 보호 경고문이 거리에 종종 나붙는다. 2006년 7월에 만료되기는 했지만 한 때 5천달러의 현상금이 걸리기도 했다. 바우엔 거리의 경우 깔끔한 곳으로 조깅과 산책하는 주민이 많을 뿐더러 경찰 순찰이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8년이 지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 바우엔 거리의 중산층이 가진 롤렉스 시계와 BMW 자가용을 훔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대신 애완견을 죽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 가 하면 단순히 그 거리에 애완견이 많기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한다는 분석도 있다. 범인이 한 명 이상일 수도 있다는 추론도 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 군인 헤쳐모여 毒두꺼비 씨 말려라

    호주 정부가 독두꺼비의 습격을 막기 위해 군대를 요청했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서부와 북부 지역을 뒤덮고 있는 수수두꺼비가 머리 뒤 주머니에서 내뿜는 독액은 수분 안에 악어, 뱀과 같은 포식동물을 죽일 수 있다. 수수두꺼비는 1935년 호주 정부가 사탕수수 밭의 풍뎅이를 잡기 위해 하와이에서 들여왔다. 현재 개체수가 1억마리로 불어나면서 호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독두꺼비 소탕의 날’을 선포했고, 치질크림을 발라 두꺼비를 혼수상태에 빠뜨리자는 지침까지 나왔지만 지금까지의 소탕 노력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수수두꺼비는 식성이 좋고 천적이 없는 데다 최근에는 진화를 통해 다리까지 길어져 이동속도도 빨라졌다. 독두꺼비가 급속도로 새 서식지를 개척하자 주 환경부 장관은 국방부 장관에게 두꺼비를 죽이기 위해 군대 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아직까지 두꺼비를 죽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국회의원은 골프채나 크리켓 방망이로 두꺼비를 때려잡자고 했고, 동물학대방지협회는 두꺼비를 냉동실에서 얼려 죽이자고 주장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애완견·고양이등 권익보호 외면땐 ‘큰코 ‘

    애완견·고양이등 권익보호 외면땐 ‘큰코 ‘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들의 권익이 한 단계 향상된다. 동료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이유없이 매를 맞거나 굶주리지 않을 권리가 생긴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아 길거리를 헤매게 되더라도 아무에게나 잡혀서 팔려가는 신세 또한 면할 수 있게 된다.‘동물보호감시관’이라는 공무원 직도 새로 생겨 동물학대 행위를 감시·단속하는 일을 맡게 된다. ●갈수록 피폐한 동물들의 삶 사람으로치면 최소한의 인권보장책이라할 법한 조치들이 내년부터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농림부가 마련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 정부개정안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중 국회에 상정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동물에 대한 권익보호 조치는 1876년 영국이 동물학대방지법을 제정한 것이 최초 사례다. 이후 나라마다 동물보호법이 속속 만들어져 갈수록 내용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탈리아 로마시의 경우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산책할 권리, 잠겨진 차량에 홀로 남겨지지 않을 권리를 지난해 부여하기도 했다. 심지어 물고기들은 “산소가 부족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힘입어 ‘둥근 어항에 살지 않을 권리’까지 획득했다. 우리나라도 1991년 동물보호법을 도입했지만 선언적인 규정에 그쳤을 뿐 동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실질적·구체적 내용은 빠졌었다. 이런 가운데 동물들의 삶은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피폐해졌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동물들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태가 이를 웅변한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임성규 홍보과장은 “서울에서만 연간 2만여 마리, 전국적으론 10만여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추정치가 아니라는 사실은 정부통계로도 확인된다. 유기동물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포획되거나 구조된 동물만 2002년 1만 7000여 마리에서 지난해 6만여 마리로 폭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한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포획·구조된 이후의 삶 역시 위태롭기 짝이 없다. 주인에게 되돌아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반면, 절반 이상은 안락사의 길을 걷게 된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포획·구조된 유기동물 4만 5003마리 가운데 주인에 인도된 경우는 1918마리(4%), 안락사한 경우는 2만 3562마리(53%)에 달했다. 나머지는 다른 가정에 입양되거나 연구기관 등에 기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구조관리협회 이수정 과장은 “현재 유기동물을 보호시설에 둘 수 있는 기간이 한 달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오랜 기간을 보호할 수 없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인의 사랑을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의 동물들이 극단의 길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동물보호법 어떻게 바뀌나 정부가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동물 유기행위에 대한 벌칙을 한층 강화한 것은 이런 실상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벌금 20만원 이하인 현행 처벌기준을 징역 6월 이하나 벌금 200만원 이하로 수위를 대폭 올렸다. 동물소유자의 관리의무와 관련해선 ▲소유자의 이름·주소 등이 적힌 인식표 부착 ▲목줄 등 안전장비 휴대 ▲배설물 즉시 수거 ▲위험동물(도사견 등) 사육제한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만원 이하 과태료도 물릴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입법예고 당시의 ‘100만원 이하 과태료’보다 완화되긴 했지만 새로 신설된 ‘애완동물 등록제’와 함께 동물 유기행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조치라는 평가다. 아울러 유기동물을 수용, 일정 기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의 설치도 각 지자체장들에게 의무사항으로 규정했다. 현행 법엔 두루뭉술하게 표현된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한 도살 등 몇몇 예외규정을 단서로 달면서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공개된 장소나 같은 종류의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 ▲치료목적 등 정당한 이유없이 굶기는 행위 등도 금지시켰다. 처벌규정을 두지 않은 권고기준이긴 하지만 동물을 운송할 때 급출발 등 난폭한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동물들을 화장하거나 묘지·납골당 등을 운영하는 동물장묘업에 대해서도 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양성화시켰다. 농림부 김규억 사무관(가축방역과)은 “현재 가정에서 기르는 동물들이 죽었을 경우 일반 생활폐기물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동물장묘업이 활성화되면 그 동안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정서적 고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물실험은 ‘뜨거운 감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부닥쳤던 부분은 ‘실험동물’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물실험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곳은 590여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기관과 출연연구소 45곳을 비롯, 각 대학의 의대·수의대·한의대 63개소 그리고 제약회사 480여곳 등이다.“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만 한 해 500만∼600만마리”(김규억 사무관)로 추정되고 있다. 농림부는 당초 미국·독일 등 선진국처럼 ▲흡연이나 알코올의 흡입이 수반되는 실험(의약품·의료기술 개발목적 제외) ▲영장류에 대한 팔·다리 절단 실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교육부 등의 반발에 밀려 이번 개정안에선 철회했다. 다만 각 동물실험시설 별로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실험과정에서의 고통 최소화를 비롯한 윤리적 측면의 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규억 사무관은 “당초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도 포함됐으나 법무부 등의 이견으로 결국 처벌조항은 삭제했다.”면서 “그러나 법에 명문화한 만큼 시민단체의 감시활동 강화 등으로 인해 결국 윤리위원회를 둘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안내견 등 인간을 위해 사역한 동물의 실험은 금지돼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여전히 내놓고 있어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현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왕뜨거운 세탁기 속의 고양이

    영국의 30대 여성이 애완용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게 한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영국 동부 잉글랜드 노르위치 법원은 최근 홀리 대커(34)라는 여성에 대해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자 고양이를 죽이기로 마음 먹고 이러한 짓을 저질렀음이 인정된다며 6주간의 감치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조너선 일즈 검사는 대커의 전 남편이 10여일전 그와 대화를 나눈 뒤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신고했다면서 “대커는 대화 중에 전 남편에게 ‘고양이가 할퀴어서 세탁기에 넣어 버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즈 검사는 이어 “그녀는 웃으면서 ‘그걸 끓는 세탁물 속에 넣어 버렸지. 진짜야. 그 다음에 쓰레기통에 버렸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롭 멀로이 RSPCA 조사관은 신고를 받고 대커의 집을 방문했으며 집 안에 들어가기 전 쓰레기통을 뒤져 봉투 속에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대커는 당시 세탁기 물 온도를 섭씨 90도로 설정해 놨다고 말했다. 멀로이는 “조사관으로 일한 7년동안 경험한 가장 잔인한 사건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사회가 묵인하지 않고 처벌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런던 AFP 연합뉴스
  • 애완동물 외출땐 ‘목줄’

    오는 2007년부터 강아지 등 애완동물과 함께 외출을 할 때는 목줄을 매거나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고, 배변봉투를 휴대해야 한다. 또 도박이나 영리·오락 등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유기(遺棄)동물 관리를 위해 애완동물 판매업과 장묘업이 제도화되고, 지자체별로 애완동물 소유자에 대한 등록제가 실시된다. 농림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연말쯤 국회에 제출하고,2007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애완동물과 함께 외출할 때는 입마개를 씌우거나 목줄을 매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했다. 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할 수 있는 비닐봉지 등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또 동물학대 행위를 막기 위해 도박이나 영리를 위한 것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일부 투견과 경견 등이 금지되고, 살아있는 곰으로부터 쓸개즙을 채취하는 등 도구나 약물을 이용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동물을 운송하는 차량은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는 구조를 갖추도록 하는 등 동물 운송에 따른 보호 규정도 신설된다. 개정안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동물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여건에 따라 애완동물 소유자가 소유 동물을 등록하게 하거나 소유자의 성명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 전자칩 부착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애완동물 판매업자와 실험동물 생산업자는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에게 등록을 해야 하고, 애완동물 장묘업자는 지자체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미국이나 독일 등이 생후 90일 미만의 어린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것처럼 일정 연령 미만의 애완동물 판매도 금지된다. 개정안은 또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동물실험을 시행토록 하는 등의 동물실험 원칙을 정했다.동물실험 시설에는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윤리위원회를 설치, 동물의 고통이 수반되는 실험은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동물보호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을 위반했을 때의 처벌도 현행 최고 20만원 이하 벌금에서 6월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고양이에게 대못 박는 엽기적 세태

    서울에서 발견됐다는 머리, 목, 허리 등에 못이 박힌 고양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야생 고양이뿐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애완 고양이까지 표적이 된 듯하다고 한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단순한 장난으로 봐 주기에는 수법이 너무나 위험하고 잔인하다. 명백한 동물학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비록 하찮은 도둑고양이일 수도 있지만 어쩌다 이토록 엽기적인 생명파괴 행위를 서슴지 않는 세태가 되었는지 어이없기까지 하다. 지난 7월 처음 못 박힌 고양이 사례가 보도된 이래 지금껏 확인된 피해 고양이는 3마리라지만 더 있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피해 고양이의 숫자가 많고 적음을 따지기에 앞서 범행 수법의 잔인성에 크게 우려한다.10㎝ 길이의 못이 고양이 머리 중앙에 4㎝나 박혔는가 하면 척추에도 박혔다. 끔찍하기 그지없는 광경이다. 못은 뾰족하게 특수가공 처리된 탓에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정도로 위협적이란다. 또 콘크리트에 못을 박는 ‘타정총’이 범행에 이용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도둑 고양이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만만찮은 것도 사실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파헤쳐 놓아 지저분해지고 냄새도 풍긴다. 범인이 무슨 의도로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는지는 알 수 없다. 도둑고양이를 없애려는 목적,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어느쪽이라도 되풀이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다. 어린이들이 볼까 무섭다. 경찰이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살인·강도 등 인명손상 사건도 많은 상황에서 한낱 고양이의 피해를 가지고 호들갑이냐며 안이하게 판단하지 않기를 경찰에게 바란다.
  • [서울이야기] 애완동물 사육문화

    [서울이야기] 애완동물 사육문화

    “매일 두번 먹이 주기, 대소변 치우기, 털 빗기기, 운동시키기, 매주 목욕시키기, 매년 3∼4회 예방접종과 털 깎기.” 이상은 40대 박씨가 가족과 같이 여기는 애완견을 기르는 모습이다. 그의 애완견 기르기는 부인과 외아들이 ‘조금 적적하다.’는 하소연에서 비롯되었다. 동물 기르는 것이 자녀 양육 못지않게 까다롭고, 동물을 기르면 장시간 집을 비우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육을 결정하기까지 박씨의 고민은 많았다.1년여의 고심 끝에 박씨는 강아지를 구입해서 사육을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이를 잘한 결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족 모두에게 공통된 화젯거리가 생겼고 아들은 먹이 주기, 부인은 목욕 시키기, 자신은 운동 시키기 등 가족간에 역할을 분담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박씨의 경우 개를 사육하고 있지만, 애완동물은 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고양이, 관상용 어류, 구관조·앵무새 같은 조류는 일찍부터 가정에서 길러지기 시작했다. 어떤 집에서는 수입용 토끼를 기르기도 하며,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병아리나 거북 등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싱싱한 야채만 주면 자라는 야생의 달팽이도 예외가 아니다. 관세청의 수입목록을 보면 도마뱀의 일종인 이구아나, 몸집이 작은 돼지 등도 애완용으로 수입되고 있다. ●서울에서 사육되는 애완동물 수 사람이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하는 것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개나 맹수를 사육할 경우에도 등록을 해야 한다. 사육자는 물론이고 동물도 등록대상이다. 그러한 국가에서는 사육되는 애완동물의 수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서울에 얼마나 많은 애완견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추정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어떤 동물관련 단체에서는 사료판매량을 토대로 서울에서 약 60만 마리의 애완견이 사육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약 80만 마리의 개나 고양이가 사육된다고 추정했다. 서울시민 10가구 중 6가구 정도가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또 다른 조사결과도 서울에 애완동물이 많이 사육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예측하건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가구구조와 소득변화 추세가 애완동물 사육이 보편화된 구미와 유럽지역의 일반적인 특징을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가구당 인구는 감소하고 독신가구, 노령인구, 가구당 월소득은 늘어날 때 애완동물 사육이 증가하는데, 우리나라의 통계지표 또한 이 방향으로 변하는 징후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애완동물은 하나의 산업 분야로도 자리잡고 있다. 애완견 판매점, 먹이나 액세서리를 파는 용품점, 동물병원 등이 대표적이며 심지어 애완동물 호텔, 동물애호가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 애완동물 장례전문업체 등도 등장하고 있다. 애완견 사육가정이 매달 약 4만 6000원의 사육비를 지출한다고 하니 서울에서만 연간 3500억원 정도의 연관산업이 형성되며, 일부에서는 전국적으로 1조 2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사회가 애완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잠재력과 기반을 갖춘 사회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애완동물의 증가세가 멈춰지거나 감소하기보다는 늘어난다고 보는 전망이 타당할 것이다. ●애완동물, 이웃에게도 사랑받고 있는가? 공원을 걷다 보면 애완동물을 동반한 사람끼리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가끔 본다. 물론 대부분 개와 관련된 얘기다. 평소 알고 지내지 않았어도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모양이다. 외국에서 노년층들이 애완동물을 많이 사육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개만큼 함께 외출할 수 있을 정도로 통제하기 쉬운 동물도 드물다. 그렇다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이웃도 애완동물을 사랑할까? 물론 스쳐 지나갈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기심과 애정어린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이웃의 애완동물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당국에 불만을 호소하거나 설문조사에서 응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심지어 애완동물에 대해 공포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2003년 속초에서는 유치원생, 안동에서는 할머니가 개에 물려 사망했다. 같은 해 서울에서도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5건 접수되었으며 소음, 털날림, 냄새, 배설물 등으로 인해 363건의 피해 호소가 있었다. 서울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0가구 중 52%가 애완동물로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애완동물은 사육자로부터는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이웃들로부터 동일한 사랑을 받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애완동물 사육, 공공질서에 부합하고 있는가? 어떤 택시기사가 자신이 태웠던 승객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애완견을 가슴에 안고 있었는데 승객이 내린 후에 보니 뒷좌석에 동물의 털이 수북하게 쌓여 있더라는 것이다. 자신이 종일 일할 공간이고 다음 승객의 불쾌감을 생각해서 세차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 승객은 택시기사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동을 한 것이다. 또 애완동물의 털도 흡연·먼지 등과 마찬가지로 천식을 악화시킨다는 의사들의 견해에 따른다면 그 승객은 남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단편적인 사례 말고도 애완동물 사육은 공중보건, 환경, 공공행정의 측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광견병은 애완견과 관련하여 우려되는 대표적인 인수(人獸) 공통질병이다. 우리나라는 광견병 간헐발생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 등에서는 지금도 광견병이 가끔씩 발생하고 있다. 당연히 예방접종이 필요한데, 주기적으로 접종하지 않는 사육자들이 많다. 애완동물의 배설물에서 세균과 기생충이 검출되었다는 보고, 개 회충에 감염된 어린이가 실명되었다는 것 등은 애완동물에 의한 타인의 건강상 피해를 경고하고 있다. 외국과 같이 애완동물 묘지나 전용 화장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동물사체를 생활공간 주변에 묻게 되면 지하수 오염원으로 작용하게 된다. 탈주 고양이가 새·다람쥐 등 작은 야생동물들을 공격하는 모습도 흔히 발견되는데, 남산에서 야생고양이 포획작업이 벌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도적으로 버려지거나 탈주한 애완동물, 이른바 유기(遺棄)동물은 지금까지 나타난 애완동물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문제다. 유기동물은 통제받지 않고 이동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모든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들에 의해 서울시민의 11%가 교통사고 위험에 직면한 적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울시의 각 자치구가 유기동물을 붙잡아 보호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데 많은 예산과 행정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매년 그 수가 늘어 2003년에는 7389마리가 포획되었다. 애완동물의 사육에는 공공질서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데, 모든 사육자들이 이를 준수한다고 보기 어려운 사례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또 다른 사회구성 요소로 정착되기 위한 조건 애완동물은 지금 많이 사육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지만 사육자와 이웃이 서로 반목하고 공공비용의 지출을 요구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애완동물은 결코 이웃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요인으로 전락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사육자, 판매업자, 이웃, 정부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먼저 사육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애완동물을 기를 때 필요한 행동, 돌볼 시간, 주변여건, 재정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사육을 결정해야 한다. 남이 선물로 주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품종은 주거환경에 맞추어 선정하고, 건강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무계획적인 증식은 책임감 없는 사육자에게 애완동물이 분양돼 결과적으로 동물학대와 유기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함이 좋다.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 식품취급업소, 어린이보호시설, 자연보호구역 등의 출입은 삼가며,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걸고 분뇨를 치울 수 있는 도구를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의 보건과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소음 등에 의해 이웃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한다. 무엇보다도 애완동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육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판매업자는 사육에 필요한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 건강한 동물을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어느 정도 형성된 시기에 맞춰 판매해야 한다. 사육과정에서 동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이 있는 동물은 격리시킨다. 판매할 때는 구매자에게 동물의 건강상태, 습성, 질병의 예방접종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육자가 동물을 빠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사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부에서 정한 애완동물 사육에 관한 각종 규정도 제공하면 사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는 애완동물로 인하여 파생될 수 있는 공중보건과 환경적인 피해를 방지하는 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하도록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광견병에 대한 예방접종이다. 모든 애완견은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하여야 하며,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더욱 좋다. 접종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모든 애완견 사육자와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애완동물을 등록케 하는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 등록증을 부착하면 탈주동물이 발생할 경우 소유자를 찾기도 쉬워진다. 유기동물이든 탈주동물이든 복합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포획하여 격리시켜야 하며, 이 역시 정부에서 담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애완동물 출입금지지역의 지정도 고려할 수 있으며, 죽은 동물의 사체가 위생적이고 경건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동물장례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애완동물에 대해 역사가 긴 외국의 관리경험은 우리 사회의 애완동물 관리시스템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웃은 건전한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막연한 불안감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사육자들이 자신보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강하고 사육자도 많은 고민 끝에 사육을 결정한다는 점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냉정한 비판은 건전한 애완동물 사육문화 정착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유기영 서울시정개발 연구원·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세상에 이런일이]백문이 불여일犬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애완견을 창문 밖으로 내던졌다는 목격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5일 인터넷에 올린 목격담에는 앞 차량이 애완견을 차창 밖으로 내던진 상황과 시간,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아이디 ‘雨濡(우유)’는 한 중고차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14일 오후 11시2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남지-영산 구간의 추월로에서 앞서 달리던 46가XXX2 흰색 XG 승용차의 차창 밖으로 애완견이 던져졌다.”면서 “뒤에서 주행하던 내 차와 트럭이 크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강아지가 밖으로 뛰어내린 것이 아니라 분명히 차량 뒷좌석에서 손이 나와 강아지를 던졌고, 상향등을 켠 채 쫓아가니 쏜살같이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휴게소나 갓길에 버린 경우는 있어도 주행하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애완견을 버리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맹비난했다. 인터넷에 문제의 목격담이 퍼지면서 ‘잔인한 동물학대’라며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의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아이디 ‘고발하시오’는 “고속도로에 살아있는 동물을 버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차량을 모두 조회해서 반드시 찾아내 고발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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