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학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주행차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리포터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보호법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프리미어리그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4
  • 패스트푸드의 ‘NO패스트푸드’ 선언?… ‘방목형 달걀’ 사용 확산

    패스트푸드의 ‘NO패스트푸드’ 선언?… ‘방목형 달걀’ 사용 확산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향후 이른바 '철창형 달걀'이 아니라, 동물보호에 기여하고자 '방목형(케이지 프리.cage-free) 달걀" 사용을 의무화하겠다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의 하나인 '웬디스(Wendy's)'는 오는 2020년까지 자사 모든 제품에 방목형 달걀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존에 철창으로 촘촘히 되어 있는 이른바 '철창형' 달걀 생산 시설에서 사육되는 닭들이 동물학대를 받고 있다는 동물보호 단체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닭들을 일정 장소에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우는 '케이지 프리'형 양계 시설이 확대해 왔다. 이미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향후 2025년까지 100% '방목형' 달걀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스타벅스와 네슬러 등 각종 대형 체인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웬디스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관해 "동물복지도 시민을 위한 우리 회사의 중요한 책임 의식 중의 하나"라면서 "이번 조치로 동물보호와 환경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매월 약 75억 개의 달걀이 생산되지만, 아직 '방목형' 달걀의 수는 4.5%에 그쳐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유명 요리사를 동원해 '방목형' 달걀이 '철창형' 달걀보다 영양과 맛이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동물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방목형' 달걀의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연구소와 기존 양계장 업주들은 '철창형' 달걀의 안전성이 방목하는 '방목형' 달걀보다 더 안전할 수 있고 영양가 차이도 별로 없다는 주장을 펴는 등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유명 동물조련사 동물학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유명 동물조련사 동물학대

    유명 동물조련사의 동물학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최근 세계적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공개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출연한 호랑이의 주인이자 동물조련사 마이클 해켄베르거(Michael Hackenberger)의 동물학대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페타가 공개한 영상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먼빌 동물원 주인 해켄베르거가 지난 12월 초 우노(Uno)란 이름의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무차별 채찍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켄베르거는 누워있는 우노에게 무려 19번의 채찍질을 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켄베르거는 호랑이에게 채찍을 가하면서 “난 이 녀석의 얼굴을 때리는 게 좋다”며 “만약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서 공개한다면 페타가 여기를 불태워 버릴 거야!”라 말하기도 한다. 이 영상은 당시 동물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사람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타 측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 영상은 마이클 해켄베르거가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그는 당장 이런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3만 4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줄무늬 염색한 ‘호랑이 개’… “동물학대” 논란

    중국의 한 거리에서 진한 염색을 한 개들이 거래되고 있어 동물보호운동가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인 충칭의 거리에서는 작은 강아지에게 주황색과 검은색 염색제를 이용해 마치 호랑이처럼 보이게 한 뒤 이를 내다파는 상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생후 2~3개월의 강아지들은 언뜻 보기에 호랑이 또는 너구리로 착각할 정도로, 본연의 색이 전혀 남아있지 않을 만큼 진한 염색이 되어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 강아지들을 ‘호랑이 가죽의 개’(虎皮狗)라고 부른다. 특히 판매상들은 이 강아지들의 눈이나 입, 코 주위까지 짙은 색으로 염색해 동물보호운동가와 수의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충칭 동물병원의 한 수의사는 현지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판매상들이 털을 염색할 때 신체에 무리가 없는 염색제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강아지들이 염색 도중 조금이라도 털을 핥았다면, 그 독성에 중독돼 수 주 내에 죽을 수도 있다” 면서 “명백히 처벌받아야 할 동물학대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설사 염색을 ‘당한’ 강아지들이 당장 죽지 않더라도, 염색제의 유해한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이 생기거나 조기에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인민망은 “염색된 강아지들이 인터넷에서 팔려나가고 있는데, 구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 권리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개는 매우 영리한 동물이다. 절대 장난감이 아니다. 이러한 방법은 개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줄무늬 염색한 ‘호랑이 개’… “동물학대” 비난

    [나우! 지구촌] 줄무늬 염색한 ‘호랑이 개’… “동물학대” 비난

    중국의 한 거리에서 진한 염색을 한 개들이 거래되고 있어 동물보호운동가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인 충칭의 거리에서는 작은 강아지에게 주황색과 검은색 염색제를 이용해 마치 호랑이처럼 보이게 한 뒤 이를 내다파는 상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생후 2~3개월의 강아지들은 언뜻 보기에 호랑이 또는 너구리로 착각할 정도로, 본연의 색이 전혀 남아있지 않을 만큼 진한 염색이 되어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 강아지들을 ‘호랑이 가죽의 개’(虎皮狗)라고 부른다. 특히 판매상들은 이 강아지들의 눈이나 입, 코 주위까지 짙은 색으로 염색해 동물보호운동가와 수의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충칭 동물병원의 한 수의사는 현지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판매상들이 털을 염색할 때 신체에 무리가 없는 염색제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강아지들이 염색 도중 조금이라도 털을 핥았다면, 그 독성에 중독돼 수 주 내에 죽을 수도 있다” 면서 “명백히 처벌받아야 할 동물학대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설사 염색을 ‘당한’ 강아지들이 당장 죽지 않더라도, 염색제의 유해한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이 생기거나 조기에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인민망은 “염색된 강아지들이 인터넷에서 팔려나가고 있는데, 구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 권리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개는 매우 영리한 동물이다. 절대 장난감이 아니다. 이러한 방법은 개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이 개를 물었다면? …동물학대男에 징역 1년

    사람이 개를 물었다면? …동물학대男에 징역 1년

    "사람이 개에 물린 게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었다고?"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30대 남자가 개를 깨물고 학대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남자의 공격을 받은 개는 한쪽 눈을 실명했다. 사건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이빗 에첼(37)은 잔뜩 술에 취한 채 귀가해 반려견을 괴롭혔다. 웬만하면 주인에게 덤벼들지 않는 개지만 괴롭힘이 계속되자 반려견은 으르렁대며 주인에게 맞섰다. 그러면서 살짝 주인을 깨문 게 발단이었다. 개에게 물린 데이빗는 즉각 반격에 나서 반려견의 얼굴을 깨물어버렸다. 키 2m, 몸무게 170kg의 거구인 데이빗에게 반려견은 바로 제압됐다. 데이빗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반려견의 목을 조르는 등 학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개는 데이빗의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한쪽 눈알이 튀어나오는 부상을 입었다. 동물학대혐의로 기소된 데이빗은 최근 유죄판결을 받았다. 사법부는 "개가 먼저 물었다고 하지만 만취 상태인 남자가 먼저 동물을 자극해 원인을 제공했다"며 데이빗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혐의는 동물학대. 판사는 데이빗에게 분노조절장애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편 주인의 공격을 받은 반려견은 한쪽 눈을 실명했다. 현지 언론은 "수의사들이 튀어나온 눈알을 집어넣었지만 실명을 막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치료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도저히 사람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교통사고나 다른 개의 공격으로 입은 부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반려견의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트액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람이 개를 물어...동물학대男에 징역 1년

    사람이 개를 물어...동물학대男에 징역 1년

    "사람이 개에 물린 게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었다고?"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30대 남자가 개를 깨물고 학대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남자의 공격을 받은 개는 한쪽 눈을 실명했다. 사건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이빗 에첼(37)은 잔뜩 술에 취한 채 귀가해 반려견을 괴롭혔다. 웬만하면 주인에게 덤벼들지 않는 개지만 괴롭힘이 계속되자 반려견은 으르렁대며 주인에게 맞섰다. 그러면서 살짝 주인을 깨문 게 발단이었다. 개에게 물린 데이빗는 즉각 반격에 나서 반려견의 얼굴을 깨물어버렸다. 키 2m, 몸무게 170kg의 거구인 데이빗에게 반려견은 바로 제압됐다. 데이빗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반려견의 목을 조르는 등 학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개는 데이빗의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한쪽 눈알이 튀어나오는 부상을 입었다. 동물학대혐의로 기소된 데이빗은 최근 유죄판결을 받았다. 사법부는 "개가 먼저 물었다고 하지만 만취 상태인 남자가 먼저 동물을 자극해 원인을 제공했다"며 데이빗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혐의는 동물학대. 판사는 데이빗에게 분노조절장애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편 주인의 공격을 받은 반려견은 한쪽 눈을 실명했다. 현지 언론은 "수의사들이 튀어나온 눈알을 집어넣었지만 실명을 막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치료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도저히 사람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교통사고나 다른 개의 공격으로 입은 부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반려견의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트액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입묶인 개’ 동물학대냐 vs ‘SNS 사진게재’ 명예 훼손이냐

    ‘입묶인 개’ 동물학대냐 vs ‘SNS 사진게재’ 명예 훼손이냐

    이웃 주민이 키우는 개의 입을 막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성이 오히려 명예 훼손으로 체포되어 논란이 가열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해리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앰버 카맥은 최근 이웃집 주민이 발코니에서 개를 기저귀를 채운 채 가둬 놓거나, 끈으로 입을 막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소셜네트워크(SNS)로 급속히 확산했고 큰 파문과 반향을 불려 왔다. 하지만 정작 해당 개를 발코니에 둔 당사자는 이를 인터넷에 올린 카맥을 사생활 보호 침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현지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카멕에게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내릴 것을 종용했으나, 카맥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 4일 그녀를 체포해 철창에 가두고 말았다. 14시간 만에 현지 경찰서에서 풀려난 카멕은 "학대받는 개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올린 것인데, 오히려 자신을 조사한 경찰이 이해가 안 된다"며 현지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현지 경찰서는 "동물 학대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데, 조사 결과 해당 개는 영양실조나 학대를 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멕의 주장을 일축했다. 카멕은 이에 관해 "누구든지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오히려 나를 체포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을 지지하는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녀는 "파문이 학대하자 현재 그 개는 원래 소유주였던 다른 친척이 가져간 것으로 안다"며 해당 개를 학대한 주민을 다시 비난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동물 학대로 기소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카멕을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으로 고발한 건도 마찬가지로 증거 부족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카멕을 지지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이 분명히 학대를 당해도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이라며 현지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기저귀를 차고 발코니에 갇힌 채, 입이 끈으로 묶여 있는 개의 사진 (해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돼지, 섰거라!”…가축 태운 오토바이와 경찰의 추격전

    “돼지, 섰거라!”…가축 태운 오토바이와 경찰의 추격전

    돼지를 오토바이에 싣고 가는 남성들과 이들을 뒤쫓는 경찰의 꽁트같은 장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남성 두 명이 오토바이에 큰 몸집의 돼지 두 마리를 싣고 가다 경찰에 쫓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남성 중 한 명은 맨 앞에서 핸들을 잡공 운전을 하고 있고, 그 뒤로 커다란 돼지 두 마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 다른 남성이 맨 뒷자리에서 돼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탄 오토바이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형 오토바이였으며, 현지법상 동물은 사고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장치 등을 통해 운반해야 한다. 오토바이에 돼지를 싣고 달린 남성 2명은 경찰의 추격을 의식한 듯 점차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지 경찰은 역시 오토바이를 타고 돼지 2마리를 태운 남성들을 뒤쫓았지만 이들이 체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가축이나 동물을 안전장치 없이 운반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이러한 행동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뇌에 전극 꽂고 뼈 도려내고,..실험동물 끔찍한 고통”

    “뇌에 전극 꽂고 뼈 도려내고,..실험동물 끔찍한 고통”

    영국 정부가 2014년 영국내 정부공인 실험에 동원됐던 모든 동물들의 고통을 3단계로 나누어 조사한 통계자료를 발표해 관련 단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정부가 제시한 동물실험 고통의 3단계는 가장 약한 수준인 ‘경미’(mild)단계에서부터 ‘중간’(moderate)단계, ‘심각’(severe)단계로 구성돼 있다. 경미단계에 속하는 실험에는 무독성의 약물을 투여하는 등 동물에게 비교적 미미한 수준의 고통을 가했다. 중간단계는 실험 이후에 수술 등을 통해 동물의 고통을 경감시켜 줄 수 있었던 사례들을 말한다. 마지막 심각단계의 실험은 동물들에게 ‘극심한 불편’과 장기적인 신체 손상을 입혔던 경우에 해당한다. 영국에서 지난 1년간 진행된 동물실험은 약 200만 건으로, 이들 중 절반 정도는 경미 수준의 고통을 가한 실험이었던 반면 나머지 절반은 동물에게 중간 혹은 심각 수준의 고통을 주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의 14분의 1에 해당하는 실험에서는 실험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이 매우 심각해 이들을 안락사에 처했던 것으로 전한다. 전체 실험들에 사용된 동물의 총 수는 387만 마리인데 이는 2013년 통계인 412만 마리에 비하여 6% 감소한 숫자다. 이 중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은 총 18만 4000마리로 드러났다. 영국 내무부 마이클 베이츠는 “동물실험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는 실험동물 사용을 축소, 대체, 개선하려는 정부의 지난 노력을 과학계가 수용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동물단체들의 반응은 그러나 정부와는 사뭇 다르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이번 통계를 통해 드러난 것은 결국 18만 4000마리 동물들이 강력한 고통과 괴로움, 정신적 고충에 노출됐으며 또한 행복을 누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RSPCA 소속 페니 호킨스는 “RSPCA는 모든 동물의 고통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의 고통을 겪은 동물이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서 특히 더 큰 슬픔을 느낀다”며 “전체 숫자에 비교했을 때 그들의 비중이 작은 편이라는 점은 다행일지 모르나 여전히 이는 약 8750㎥ 면적의 럭비구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 많은 수”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내세운 고통의 분류방식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PETA 소속 줄리아 베인스는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동물의 머리뼈를 도려내는 행위, 동물을 감전시키는 행위, 동물의 두뇌에 전극을 꽂아 넣는 행위 등이 모두 ‘중간 수준’의 고통을 가할 뿐이라고 여긴다는 의미”고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英, 동물실험 ‘고통지수’ 발표…“18만 마리 ‘심각한 고통’ 겪어”

    英, 동물실험 ‘고통지수’ 발표…“18만 마리 ‘심각한 고통’ 겪어”

    영국 정부가 2014년 영국내 정부공인 실험에 동원됐던 모든 동물들의 고통을 3단계로 나누어 조사한 통계자료를 발표해 관련 단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정부가 제시한 동물실험 고통의 3단계는 가장 약한 수준인 ‘경미’(mild)단계에서부터 ‘중간’(moderate)단계, ‘심각’(severe)단계로 구성돼 있다. 경미단계에 속하는 실험에는 무독성의 약물을 투여하는 등 동물에게 비교적 미미한 수준의 고통을 가했다. 중간단계는 실험 이후에 수술 등을 통해 동물의 고통을 경감시켜 줄 수 있었던 사례들을 말한다. 마지막 심각단계의 실험은 동물들에게 ‘극심한 불편’과 장기적인 신체 손상을 입혔던 경우에 해당한다. 영국에서 지난 1년간 진행된 동물실험은 약 200만 건으로, 이들 중 절반 정도는 경미 수준의 고통을 가한 실험이었던 반면 나머지 절반은 동물에게 중간 혹은 심각 수준의 고통을 주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의 14분의 1에 해당하는 실험에서는 실험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이 매우 심각해 이들을 안락사에 처했던 것으로 전한다. 전체 실험들에 사용된 동물의 총 수는 387만 마리인데 이는 2013년 통계인 412만 마리에 비하여 6% 감소한 숫자다. 이 중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은 총 18만 4000마리로 드러났다. 영국 내무부 마이클 베이츠는 “동물실험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는 실험동물 사용을 축소, 대체, 개선하려는 정부의 지난 노력을 과학계가 수용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동물단체들의 반응은 그러나 정부와는 사뭇 다르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이번 통계를 통해 드러난 것은 결국 18만 4000마리 동물들이 강력한 고통과 괴로움, 정신적 고충에 노출됐으며 또한 행복을 누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RSPCA 소속 페니 호킨스는 “RSPCA는 모든 동물의 고통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의 고통을 겪은 동물이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서 특히 더 큰 슬픔을 느낀다”며 “전체 숫자에 비교했을 때 그들의 비중이 작은 편이라는 점은 다행일지 모르나 여전히 이는 약 8750㎥ 면적의 럭비구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 많은 수”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내세운 고통의 분류방식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PETA 소속 줄리아 베인스는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동물의 머리뼈를 도려내는 행위, 동물을 감전시키는 행위, 동물의 두뇌에 전극을 꽂아 넣는 행위 등이 모두 ‘중간 수준’의 고통을 가할 뿐이라고 여긴다는 의미”고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태어난 모습 그대로…자라지 않는 ‘미니돼지’ 논란

    태어난 모습 그대로…자라지 않는 ‘미니돼지’ 논란

    일명 ‘마이크로피그’로 불리는 미니돼지는 유명인들 사이에서 ‘핫’한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어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작은 컵 사이즈의 몸집에 불과한 이 미니돼지는 여성들이 핸드백에 쏙 넣어 데리고 다니거나 집 안에서 키우기가 적합해 최근 몇 년간 사랑을 받아왔다. 아무리 작은 미니돼지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커지거나 무거워지기 마련인데, 최근 중국의 한 회사는 태어났을 때 몸집 그대로, 더 이상 자라지 않은 미니돼지 품종을 개량하고 판매를 시작해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인터네셔널 바이오테크 리더스 서밋’(Shenzhen international biotech leaders summit, 이하 BGI)이라는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몸이 자라지 않는 미니 돼지를 선보였다. 이 미니돼지는 태어나서 성장하는 동안에도 몸무게가 15㎏ 정도를 꾸준히 유지한다. BGI 측은 우선적으로 이 미니돼지의 가격을 1마리 당 1만 위안(약 179만원) 선으로 책정했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시작되면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보호단체인 RSPCA측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국 RSPCA의 대표인 페니 호킨스는 이를 두고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디펜던트와 한 인터뷰에서 “미니 돼지가 품종이 계량되는 과정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몸집을 인위적으로 줄인 ‘미니 강아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유전자를 조작한 일부 개는 피부병 또는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미니 돼지 역시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 또 돼지는 선천적으로 코로 땅을 파서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는데, 이러한 습성이 무시되면 심한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미니돼지는 베트남이나 중국 원산 돼지의 소형종으로 1960년대에 처음으로 개량이 시작됐다. 현재까지는 미니돼지 성체의 몸무게가 60㎏을 넘지 않으며, 체온조절이 어려워 춥거나 더운 날씨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멍멍! 우리에 대한 생각 바꾸세요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멍멍! 우리에 대한 생각 바꾸세요

    양천구 목동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송모(46)씨는 학생들 시험기간만 되면 좌불안석이다. 늦은 밤 반려견이 짖으면 이웃집 엄마들의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송씨는 “성대수술도 생각해봤지만 (반려견에게) 못할 짓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도 반대해 못 하고 있다”면서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양천구는 반려견 때문에 빚어지는 이웃 간 다툼을 줄이고,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17일 양천공원에서 ‘행복한 양천 반려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양천구의 지도가 강아지와 닮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목동에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이 많아 반려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키우는 문화도 바꾸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축제에선 반려견들의 원반던지기와 어질리티(장애물 묘기), 인명구조견의 인명구조, 경찰견 훈련 등의 시범이 진행된다. 또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등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반려견을 키우는 데 알아야 할 교육프로그램이다. 구는 ▲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WHY?’ ▲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기본 상식과 매너를 알아보는 반려견 가족 교육 ▲ 반려견의 문제행동 원인을 분석하여 교정 상담 및 기초훈련 과정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등을 준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서울 도심에서 반려견 축제라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라는 말처럼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 속에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유기견과 동물학대 문제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는 동시에 올바른 반려동물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멍멍! 우리에 대한 생각 바꾸세요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멍멍! 우리에 대한 생각 바꾸세요

    양천구 목동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송모(46)씨는 학생들 시험기간만 되면 좌불안석이다. 늦은 밤 반려견이 짖으면 이웃집 엄마들의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송씨는 “성대수술도 생각해봤지만 (반려견에게) 못할 짓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도 반대해 못 하고 있다”면서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양천구는 반려견 때문에 빚어지는 이웃 간 다툼을 줄이고,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17일 양천공원에서 ‘행복한 양천 반려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양천구의 지도가 강아지와 닮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목동에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이 많아 반려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키우는 문화도 바꾸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축제에선 반려견들의 원반던지기와 어질리티(장애물 묘기), 인명구조견의 인명구조, 경찰견 훈련 등의 시범이 진행된다. 또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등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반려견을 키우는 데 알아야 할 교육프로그램이다. 구는 ▲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WHY?’ ▲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기본 상식과 매너를 알아보는 반려견 가족 교육 ▲ 반려견의 문제행동 원인을 분석하여 교정 상담 및 기초훈련 과정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등을 준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서울 도심에서 반려견 축제라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라는 말처럼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 속에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유기견과 동물학대 문제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는 동시에 올바른 반려동물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마시던 맥주 빼앗자 화내는 새끼 침팬지

    마시던 맥주 빼앗자 화내는 새끼 침팬지

    새끼 침팬지가 맥주를?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애완 새끼 침팬지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곁에 서 있던 주인이 새끼 침팬지가 마시던 병맥주를 빼앗자 침팬지는 맥주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린다. 침팬지의 성화에 남성이 맥주병을 건네자 침팬지는 벌컥벌컥 맥주를 마신다. 과음하는 침팬지에게 다가가 주인이 또다시 맥주병을 빼앗자 침팬지의 반응은 마찬가지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학대 아닌가요?”, “침팬지가 맥주를 마시다니…”, “과음은 안 돼요”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양모 41.1kg 생산한 호주 슈퍼양(羊) ‘기네스 신기록 인정’

    양모 41.1kg 생산한 호주 슈퍼양(羊) ‘기네스 신기록 인정’

    최근 호주 수도 캔버라 외곽 덤불에서 발견돼 생명에 위험을 줄 정도로 털이 자라고 있어 털깎기 전문가의 도움으로 엄청난 양의 털을 깎인 거대한 양 크리스가 마침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인정받았다. 보통 메리노 양보다 4~5배나 큰 크리스는 지난달 호주 수도 캔버라 외곽 덤불을 외롭게 방황하고 있던 와중에 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메리노 양은 매년 한 차례 털을 깎아주게 돼 있는데 크리스는 오래전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털깎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노 양은 털깎이를 하지 않아 털이 너무 자라게 되면 그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다. 크리스 역시 지나치게 자란 털이 뭉치는 바람에 배변마저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었다.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요청으로 털깎기 전국 챔피언인 이언 엘킨스가 크리스로부터 깎은 털의 무게는 41.1kg에 달했다. 이는 성인 남자 양복 30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한다.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웹사이트에서 크리스의 기록이 지금까지 세계 기록이었던 뉴질랜드 빅벤에 의한 2014년 28.9kg을 경신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태미 벤 댄지 RSPCA 사무국장은 9월 30일 성명에서 “크리스의 털깎기는 세계 기록이 우선이 아니었지만 공인된 것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많은 양모를 생산해낸 양’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크리스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있는 한 가정의 농장에서 살고 있으며, 크리스 몸에서 나온 양모는 캔버라에 있는 호주 국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도블록 아래 갇힌 출산 앞둔 어미 개 구조

    보도블록 아래 갇힌 출산 앞둔 어미 개 구조

    보도블록 아래에서 개 짖는 소리가?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보로네슈 한 마을의 주택 앞 계단 아래에 갇힌 임신한 어미 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계단 앞 보도블록을 망치로 걷어내는 바딤 루스탐이란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며칠 전부터 계단 인근서 개 울음소리를 들은 루스탐 가족. 계속된 소리로 도시 주택 당국에 이상한 소리 출처를 진상조사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당국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루스탐 가족들은 직접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나섰고 지난 21일 한 주택 앞 계단 아래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계단 가까이 있는 보도블록을 들어내고 블록 아래 흙을 파내자 놀랍게도 계단 아래에 갇혀 있던 개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조된 개는 새끼를 밴 임신한 상태. 루스탐이 갇힌 개를 밖으로 끌어내자 임신한 어미 개는 다행이라는 듯 몸을 털어댄다. 현지 경찰은 이 개가 땅속에 갇힌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의도적인 동물학대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엄중히 처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도블록 아래 갇힌 개의 극적인 구조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78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Vadim Rusta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험위해 ‘산 돼지 머리’ 총으로 쏜 과학자들 논란

    실험위해 ‘산 돼지 머리’ 총으로 쏜 과학자들 논란

    뉴질랜드의 의학연구진이 근거리에서 총에 맞을 경우 혈흔이 튀거나 흐르는 패턴을 연구하기 위해 살아있는 돼지의 머리에 총을 쐈다가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AP통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ESR)는 최근 살아있는 돼지 5마리를 실험용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죽게 했다. 이 연구진은 사람이 자살을 했을 때 뼈나 뇌 등이 파괴되면서 혈흔이 어떻게 튀는지에 중점을 두고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정부 기금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실체’가 알려지자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PETA 측은 이러한 실험이 지나치게 비인도적이고 불필요하며,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ETA 측은 해당 연구가 지난 7월 국제적인 학회지인 ‘법의학 저널’에 실린 뒤 즉각 연구소 산하에서 실질적으로 실험을 실시한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오클랜드대학교에 항의 서신을 보내고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이번 실험의 결과는 사람이 권총으로 자살했을 때, 혹은 권총에 맞아 사망했을 때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한 것”이라면서 “실험에 쓰인 돼지는 안정제를 투여했으며 비인도적이지 않게 대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PETA 측은 “자살과 관련해 혈흔의 패턴을 연구하고 싶었다면 근본적으로 신체구조가 다른 돼지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마네킹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PETA 관계자인 저스틴 굿맨은 “실험에 희생당한 돼지들의 죽음은 매우 무의미한 것이었다. 사람과 돼지의 뇌 구조는 완전하게 다르므로 실험 결과 역시 어떤 범위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저 잔인하고, 동시에 변명할 여지가 없는 폭력적인 실험이었을 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의 베이스 베드포드는 “(문제가 된 실험은) 달리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운 실험이었다. 앞으로는 살아있는 동물로 이런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 보고 좋아 쫓아온 유기견 학대, 대구 대학생 ‘동물학대죄’로 입건

    공 보고 좋아 쫓아온 유기견 학대, 대구 대학생 ‘동물학대죄’로 입건

    대구에서 대학생들이 유기견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려동물 지원센터인 ‘애니멀 아리랑(Animal Arirang)’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대구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대학생들이 개를 발로 차고 머리를 밟아 심각한 손상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니멀 아리랑은 “유기견이 공을 보고 좋아서 쫓아가니 대학생 중 한 명이 개를 발로 차고 머리를 밟았다”면서 “쓰러진 개를 방치한 채 대학생들이 그대로 공을 찼고 이를 보다 못한 고등학생이 항의하자 개를 때린 대학생이 그 학생까지 폭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특히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누군가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유기견의 주인이 없어 처벌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학대를 당한 뒤 힘겨운 듯 입을 벌리고 쓰러져 있는 유기견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해당 대학생을 처벌해야 한다는 서명이 1만 300명을 넘어섰다. 애니멀 아리랑은 7일 “(유기견과 고등학생을 폭행한) 대학생은 동물학대 혐의로 대구 지역 관할 지구대에서 형사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인 유기견은 현재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대 동물 봐도 신고할 곳 없다

    학대 동물 봐도 신고할 곳 없다

    # 지난 4일 경기 용인에서는 강아지가 산 채로 땅 속에 묻혔다가 주민들에게 구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강아지 생매장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119 소방구급대원들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유기견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강아지가 죽었다고 판단하고 땅에 묻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강진경(가명·여)씨는 올여름 바닷가에서 노끈에 목과 몸통이 조여 피를 흘리는 유기견을 발견했다. 114에 전화를 걸어 근처에 동물보호센터가 어디 있는지 물어봤지만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사이 유기견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강씨는 지난 8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동물구조신고 대표번호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렸다. 유기동물이 갈수록 늘어나고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구조를 위한 신고 ‘핫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 뉴욕시가 지난 7월 동물보호단체 등과 연계해 동물 학대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해외에서도 동물보호 시스템을 일원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동물보호 관련 신고 접수는 해당 지자체의 관할 부서 공무원이 맡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부서가 다른 데다 홍보도 부족해 시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당 공무원이 동물 구조 업무만 전담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렵게 연락이 닿아도 즉시 출동이 힘들다. 관공서가 문을 닫는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는 신고 자체가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소방서나 사설 동물보호단체가 실제 동물구조 업무를 떠안고 있다. 2011년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동물이 사람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니면 소방서가 아닌 일선 지자체가 출동하는 것으로 변경됐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119를 찾는다. 사설 동물단체들도 “한 해 3000건이 넘는 제보 전화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호소한다. 2010년 정부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동물보호 상담센터’(1577-0954)를 개설해 동물 관련 민원을 일원화했지만, 구조 외에 동물 입양 등 상담 업무가 절반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동물 구조 핫라인은 물론이고 일원화된 출동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물단체 ‘카라’의 전진경 상임이사는 “대표번호를 만드는 동시에 관할 지자체에 동물구조 및 보호만 전담하는 공무원을 배정하고 사후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현아야,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백문이불여일행] 현아야,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구호동물입양센터 ‘케어’를 가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구호동물입양센터 ‘케어’로 향했다. 버려진 강아지들을 마주한다는 것, 설렘보단 두려움이 컸다. 봉사활동 하는 법은 검색하면 되지만 상처받은 강아지의 눈을 보고 느껴질 미안함과 죄책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꼭 한번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가끔 후원금을 내는 것으로 자책감을 덜곤 했다. 그렇게 미뤄왔던 일을 실천하기로 한 날. 캔 사료와 육포를 손에 들고 약속된 시간인 오전 10시30분에 맞춰 센터에 도착했다. ‘케어’는 퇴계로와 답십리를 비롯해 경기도 포천·김포 등에서 유기동물 총 200여 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동물단체다.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당해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 후 입양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동물은 퇴계로와 답십리 센터에서 보호하고, 정상인 경우는 김포나 포천 보호소로 보내진다. 100%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노란색 외벽의 ‘케어’ 문을 여니 강아지들이 소리 내어 짖는다.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까닭에 봉사자들이 찾아와 산책하는 이 시간을 기다린다. 사람에게 학대받아 몸과 마음이 다쳤지만 여전히 좋은 사람의 반려견이 되어 함께 하길 원한다. “현아야, 괜찮아”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하얗고 눈이 예쁜 말티즈 현아(5살·암컷)와 짝이 되어 산책을 시작했다. “이 친구는 걸을 때 최대한 다른 강아지를 피해서 다녀주세요.” 관계자는 구조 당시 현아가 목줄에 꽉 묶인 채 혼자 방치돼 있던 까닭에 다른 강아지에게 유난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13년째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기에 산책 정도야 쉬울 거라 생각했지만, 현아가 다른 강아지를 보고 흥분하자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느껴졌는지 현아도 불안해하며 센터 쪽으로 몸을 계속 돌렸다. “현아야, 괜찮아” 계속해 말을 걸고 틈나는 대로 쓰다듬어주었다. 날씨가 더우니 중간 중간 주는 물을 아기처럼 잘 먹는다. 장충단공원에 도착해 현아를 무릎에 앉히고 땀을 닦으려는데 갑자기 다른 강아지를 본 현아가 뛰어내렸다. 목줄을 놓치면 안 되는데 순식간에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강아지를 데려 온 가족 중 한명이 급하게 현아의 줄을 잡고 내게 건네주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줄을 손목에 꼭 둘러 감고 길을 걸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다. 30분이 넘어가니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치는 건 어쩔 수 없다. “현아를 비롯해 이곳 강아지들은 밖에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번 이 시간뿐이에요. 힘들더라도 1시간을 꼭 채워서 걸어주세요.” 당부한 것을 되새기며 걷던 길을 다시 걷고, 샛길로도 걸어본다. 현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안정되는지 이곳저곳 신나서 걸어 다니기 바쁘다. 땀은 흐르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좋아하는 현아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다. 예쁜 현아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서 산책 중간 중간 사진도 남겼다. 1시간을 조금 넘겨 다시 센터로 돌아갈 시간. 마침 같은 시간 산책봉사를 마치고 나온 이인선(26)씨가 이 모습을 보고 “현아. 너 또 들어가기 싫구나”라며 웃는다. “여기 네 번째 봉사인데 현아가 산책을 유독 좋아해서 다시 들어가기 싫어하더라고요.” 누구든 동물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하지만 여전히 한 해 8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버려진다. 휴가철엔 더욱 심각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유기된 동물만 8274마리다. 월 평균보다 20~30% 많은 수치다. 동물을 버려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내가 버리면 누군가 대신 키워 주겠지. 어떻게든 살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잘못된 결과를 낳고 있다. 사회적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버려진 동물은 4만 6951마리. 한 해 유기동물 입양과 안락사 등으로 드는 비용만 104억 원이다. 동물학대사건의 빈도와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SNS 속 몽실몽실하고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한번쯤 ‘나도 키워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입양해서는 안 된다. 10~15년의 시간을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동물을 키우는 일은 정말 행복하지만 그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미래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나와 함께 사는 가족도 이에 동의하는지 생각해야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지, 어리고 귀여울 때만이 아닌 늙고 병들었을 때 드는 비용도 감당할 수 있는 지도 고려해야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 평균수명인 15년 동안 드는 비용은 2013년 기준 반려견은 2111만8000원, 반려묘는 1996만3000원이 든다. 반려동물 입양대금을 비롯해 사료비, 동물병원 진료비, 미용서비스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미안해, 살아줘서 고마워” 전채은 케어 공동대표는 “강아지들도 생명체입니다. 사람처럼 감정이 있고, 똑같이 고통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원인은 사람들이 제공했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의 책임이 크죠. 동물을 사랑해서 돕는 게 아니라 책임이 있기 때문에 돕는 겁니다. 동물을 사랑하건, 싫어하건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죠”라고 말한다. “그들도 맞으면 아픕니다. 그들도 버림받으면 상처 받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살아 숨 쉬는 생명입니다. 미안하고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현아와 함께한 시간은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하며 받은 행복을 돌려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시 오고 싶은 곳이고, 꾸준히 들릴 생각이다. 현아와의 시간 속에서 몰랐던 행복 하나를 찾은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망설였다면 얼마든지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버림받은 동물들과의 교감이 가장 큰 봉사입니다. 산책하고 청소하고 놀아주는 것, 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