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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대당하는 새끼 판다 영상에 中 누리꾼 공분

    학대당하는 새끼 판다 영상에 中 누리꾼 공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판다를 중국의 한 사육사가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영상은 한 시민이 중국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에서 직접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새끼 판다를 거칠게 집어던지고 밀치는 사육사의 모습이 담겼다. 사육사는 새끼 판다 두 마리가 자신을 따라 문쪽으로 다가오자 판다의 머리와 등 부분을 잡고 거세게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사육사는 판다 한 마리를 문밖으로 집어던지기도 했다.영상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동물원 측은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새끼 판다가 흥분해 사육사의 팔을 할퀴는 등 난동을 부려 이를 제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사육사를 바꾸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펭귄 우리 들어가 8마리 죽인 여우…동물원 은폐 의혹

    펭귄 우리 들어가 8마리 죽인 여우…동물원 은폐 의혹

    한 동물원에서 펭귄과 ‘이웃’으로 지내던 여우가 펭귄의 우리를 침입해 펭귄들을 죽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런던 인근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체싱턴월드어드밴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 테마파크의 동물원에 있던 여우 한 마리가 한밤중에 우리를 빠져나와 다른 동물의 우리를 기웃거리던 중 펭귄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후 여우는 펭귄의 우리로 들어가 우리 안에 있던 펭귄들을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수컷 펭귄 5마리와 새끼 펭귄 3마리가 죽었으며, 남은 펭귄 한 마리는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는 테마파크 측의 허술한 관리 탓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파크의 한 관계자는 “여우 우리가 제대로 잠겨있지 않았던 데다, 한밤중에 여우가 움직이는 것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직원들이 CCTV를 통해 24시간 지켜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결국 여우가 펭귄 우리로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CCTV에는 수컷 펭귄이 여우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그 우리 안에 있던 수컷과 새끼는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여우에게 물려 죽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테마파크 측은 관리 소홀의 비난을 우려해 해당 사건을 은폐해왔다. 테마파크의 펭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펭귄 우리를 리모델링 하고 있다”는 거짓 공지를 봐야 했다. 현지 언론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테마파크 측은 “펭귄 8마리의 죽음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면서 “당시 여우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은 또 다른 펭귄은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여우가 펭귄 우리로 들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마파크 측은 여우가 어떻게 펭귄 우리로 들어가는 문을 부술 수 있었는지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장 4인 ‘4색 무대’…묵직한 울림과 소통

    거장 4인 ‘4색 무대’…묵직한 울림과 소통

    평생 연극 한길만 꿋꿋이 걸으며 ‘뜨거운 현역’으로 무대 위의 삶을 살고 있는 연극계 거장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한국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새달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늘푸른연극제’를 개최한다.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해 ‘원로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지난해에는 원로 연출가 김정옥,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 극작가 하유상, 극작가 천승세 등 연극계 산증인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한국연극협회는 현재 연극계를 떠나지 않은 70세 이상의 연극인 중 배우 오현경(81), 연출가 김도훈(75), 극작가 노경식(79), 배우 이호재(76)를 선정했다.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관객들에게는 평소 만나기 힘든 거장들의 명작을 만나볼 기회가, 연극인들에게는 세대 간 소통을 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작은 무대에서 60년 넘는 세월을 보낸 배우 오현경의 대표작 ‘봄날’(28일~8월 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다. 이강백이 쓰고 이성열이 연출한 이 작품은 보수적이고 탐욕스러운 아버지와 그에 반기를 든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84년 초연한 이후 2009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1년 극단 백수광부 15주년 기념작, 2012년 명동예술극장 공동제작 공모선정작으로 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고집 세고 가부장적인 우리들의 아버지상을 보여준 오현경은 탁월한 연기로 2009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연출가 김도훈은 미국의 대표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8월 4~1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김 연출가가 1976년 극단 뿌리를 창단하며 공연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재공연을 거듭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다. 경제공황의 절정기 미국 중서부 세인트루이스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각자의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톰, 로라 남매와 어머니 아만다가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환상이란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것임을 그린다. 배우 최종원, 차유경, 장우진, 전지혜 등이 출연한다.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리얼리즘 연극의 대표 극작가 노경식의 ‘반민특위’는 2005년 극단 미학이 초연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일제에 협력하며 반민족 행위로 해악을 끼친 친일부역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기구로 등장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여러 방해공작으로 비극적인 해체와 파탄을 맞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노 작가가 특유의 역사 사실적 안목을 바탕으로 기록극 형식으로 구성하고 다듬은 작품이다. 원로배우 권병길, 정상철, 이인철, 김종구 등 30여명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이만희 극작가가 배우 이호재에게 헌정한 ‘언덕을 넘어서 가자’(8월 17~2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장식한다. 2007년 초연 당시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대부분인 공연가에 실버세대를 겨냥한 작품으로 많은 이목을 받았다. 노인들을 향한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 맛깔스러운 대사로 중장년층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세 친구가 기억의 저편에 묻어뒀던 첫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로 최용훈 연출가와 배우 최용민, 남기애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티켓은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구매할 수 있다. 1544-1555, (02)3688-0007.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비 오는 날 아내와 산책하다 감전사 당한 남편

    비 오는 날 아내와 산책하다 감전사 당한 남편

    요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감전사를 조심해야겠습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 21일 인도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시 카마티푸라 동물원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감전사로 사망하는 순간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우중 속 동물원에서 산책 중인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부부가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다다랐을 무렵, 남편 아마르 라즈푸트(Amar Rajput)가 풀밭 안 벤치에 앉기 위해 난간을 뛰어넘는다. 이어 난간을 넘어간 아마르가 벤치에 앉으려는 순간, 몸을 부르르 떨며 쓰러진다. 물에 젖은 전선에 감전당한 것이다. 뒤늦게 남편의 감전된 모습을 발견한 아내가 소리를 지르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뛰어와 쓰레기통 뚜껑으로 벤치에 쓰러져있는 아마르를 떼어내려 한다. 사고 직후 아마르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 전문가들은 “감전 사고 시 최우선적으로 전원 스위치를 차단해야 하지만 불가능할 경우 감전 부위로부터 피해자를 즉시 떼어내야 한다”면서 “이후 감전자의 재해 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그에 필요한 응급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Get Read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친 교육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친 교육열

    중국의 교육열이 무섭다. 중국 학부모들이 유치원생의 해외 단기연수에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등 엄청난 사교육 열풍에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땡땡이’를 칠까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지켜보는 등 교육열이 거의 미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살고 있는 장페이위(張飛宇)는 겨우 다섯살짜리 어린이다. 그는 이달초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15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도착했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한 유치원의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의 어머니인 제이미 천(陳)은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보면 좋겠다. 영어로 말하는 환경에서 아이가 어떻게 놀지 궁금하지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차피 나이가 들면 유학을 보낼 계획인데, 미리 외국 생활을 체험해 보게 하고 싶어서 이번 유치원 단기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인다. 그녀가 오스틴을 택한 것은 동생이 오스틴에 살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들이 유치원 캠프를 소화하는 동안 둘째인 딸과 함께 동생 집에 머물며 현지 관광을 하거나 골프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중국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유치원생(3~6세)들을 위한 1~2개월짜리 단기 해외연수 캠프 비용은 2만~4만 위안(약 330만~660만원)이 보통이다. 하지만 실제로 캠프 비용은 목적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1주일짜리 태국 치앙마이 캠프는 6000위안이고, 인도양에 있는 13일짜리 프랑스령 레이니옹 캠프는 3만 7800위안에 이른다. 해외 단기연수 캠프의 가장 인기가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의 순이며 방학 기간 단기 연수를 떠나는 학생 수는 10년간 50%나 증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경제망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해외 유학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200만원)가 넘는 돈을 기꺼이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이 HSBC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도시 근로자 1인당 연평균 소득인 6만 7569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10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HSBC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 중 55%는 자녀 교육을 위해 저축과 투자, 보험 등을 통해 자녀 교육비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43%는 자녀 교육비 전용 재테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중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중국 학부모 30% 이상이 자신의 노후 준비보다 자녀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인민망은 “중국 학부모 3분의 1은 자녀 교육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70%의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해외유학을 떠나는 중국인 유학생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54만 명에 이른다.  중국이 교육열은 대입 사교육 열풍에 고스란히 투사된다. 중국에서는 많은 가정에서 대입시험 직전 두 달간 10만∼20만위안의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 형태는 1대 1 과외부터 종일반, 한국의 기숙학원과 비슷한 위탁반, 모의고사반 등 다양하다.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 특강은 90분 수업 기준으로 강사에 따라 500위안부터 최고 1000위안까지 가격이 매겨진다. 실제 대입시험과 똑같이 진행되는 모의고사 특강은 비싼 가격에도 대입시험 사흘 전에도 개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위탁반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과외, 복습 과정과 함께 숙식을 제공한다.  교육열에 비례해 ‘세계 최대의 대학 입시’로 불리는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高考)’의 지원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지원자수는 31개 성과 자치구, 직할시에서 940만 명을 넘어섰다. 가오카오는 1977년 첫 시행 때 570만명이 지원한 이후 2007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한 1010만명이 지원했다. 2008년 105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3년 912만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4년에 다시 939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5년 942만명, 2016년 94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오카오를 앞두고 거액의 사교육비를 쏟아붓는 바람에 중국 경제가 들썩이면서 ‘가오카오 경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중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가오카오 최종 대비 학원, 합격 기원 부적, 문구세트, 수험생에 좋은 각종 건강보조식품, 시험장 주변 호텔룸 예약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1인당 가오카오 소비액이 1970년대 5마오(毛·0.5위안)에 불과했으나 1980년대 10위안, 1990년대 350위안에서 2000년대 5000위안, 2010년대 들어서는 4만위안까지 치솟았다. 가오카오 소비에는 가오카오를 앞둔 1대1일 쪽집게 과외와 심리상담, 영양식품, 시험장 인근 호텔객실, 해외여행 등의 각종 비용이 포함돼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교육열이 높다 보니 부작용도 많다. 감시카메라로 생중계해 주는 인터넷 방송 열풍이 불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중국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실을 생중계하는 학교가 수천곳이 넘는다. 지난해 인터넷 방송 사용자가 3억 4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 허난(河南)성 위저우(禹州) 제1고등학교에선 오전 7시 1교시가 되면 교실 안에 설치된 웹캠(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캠코더)이 작동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웹캠 렌즈가 교실 내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를 통해 교사나 학부모는 물론, 외부인들도 이 학교 학생들을 지켜볼 수 있다. 원밍젠(溫明建) 위저우 제1고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수업 태도를 좋게 하고 왕따를 없애기 위해 교실을 생중계해달라고 요구해 지난해 말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부모가 다른 지역에 나가 일하거나 자녀가 기숙학교에서 다니는 경우 생중계를 더 많이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중국의 일부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교사나 학부모가 아니라 오락으로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 있다. 위저우 제1 고등학교 교실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은 지금까지 3만 4000명에 이른다. 이에 학생들은 “지나친 간섭이자 인권 침해”라며 교실 생중계를 반대했다. 위저우 제1고 학생들은 “우리가 다니는 학교는 ‘위저우 제1 감옥’”이라면서 “동물원에 갇힌 동물이 된 것 같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근시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근시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상당하는 6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생과 대학생의 근시율이 70%를 넘었다. 세계 1위인 중국 초등학생의 근시율은 40%에 근접해 미국 초등 학생의 10%에 비해 4배나 높다. 3~6세 아동 가운데 근시는 2.5%에 이르는 등 중국의 근시자 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전자기기 화면과 조명 불량, 자세 불안정, 오랜 눈 사용시간, 눈과 물체 간 거리 근접 등에 더해 중국 가정의 극심한 교육열로 눈을 혹사하면서 근시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최근 90종에 달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영국 포트림(Port Lympne) 보호구역에 독특한 숙박 시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거 로지’(Tiger Lodge)라는 이름의 이 숙박 시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치로 주목받고 있다. 바닥부터 천장 근처까지 크게 펼쳐진 창문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시베리아 호랑이들이다. 특수 강화 유리로 안전하게 분리돼 있다고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곳은 2층 구조로 각 층에 침실이 있으며 거실과 주요 침실에는 큰 창문이 설치돼 있다. 물론 창문은 안전을 위해 열리지 않게 돼 있다. 또한 2층 발코니에서는 바다가 보이며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 포트림 보호구역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사진을 보면 정말 숙박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가까이 다가올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벌써 이 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투숙객들은 친절한 직원들도 시설도 “대단히 좋았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리아나 하워드라는 이름의 한 투숙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랑이 근처에 있으려고 창가에서 잤다”고 말했다. 포트림 보호구역은 동물원은 아니지만 일반인 관람객을 받아 자연 그대로의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이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알리는 시설이다. 하지만 타이거 로지에는 투숙객만이 갈 수 있고, 이때 전용 버기카를 이용한다. 요금은 평일에 1박 기준 450파운드(약 65만 원), 주말에는 1박 기준 800파운드(약 116만3000원)부터 시작된다.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공원 입장은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보호구역의 페이스북에는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지만, “언젠가 꼭 숙박하고 싶다”는 소리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체코 프라하의 한 동물원에 여느 유명인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릴라가 있다. 거대한 팔 근육을 움직이며 익살스런 얼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릴라 ‘리차드’는 카메라만 보면 프로급 모델로 변신한다. 18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처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8명의 새끼를 둔 가장인 리차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다. 그는 또한 자신의 포즈로 인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 실제 리처드의 잘생긴 외모와 늠름한 풍채, 유머스런 표정은 오랫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동물원 사진작가 페트르 해머닉은 “리차드가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거나 표정 짓는 것을 즐겨서 가까스로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리차드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우리 동물원의 스타”라고 자랑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엄마 일어나세요, 같이 놀아요~’

    [포토] ‘엄마 일어나세요, 같이 놀아요~’

    18일(현지시간) 체코 드보렉의 개인 동물원에서 희귀 동물인 어미 백호랑이와 11주 된 다섯마리의 새끼 백호랑이가 공개됐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공원·서울상상나라 여름방학 어린이 체험 행사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과 어린이 복합 체험 문화기관인 서울상상나라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각각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초등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인 ‘2017 서울동물원 잡 스타!’(Job Star)를 다음달 4~5일, 11~12일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물 영양사와 동물 박제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서울상상나라는 여름방학을 맞아 10종의 프로그램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달에는 별 모양 쿠키와 만두 탕수육을 만드는 요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피자와 초계탕을 만든다.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기는 남미] 한눈에 보는 마약범죄사…콜롬비아 이색 전시회

    [여기는 남미] 한눈에 보는 마약범죄사…콜롬비아 이색 전시회

    마약카르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남미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검찰이 창설 25주년 기념으로 마약사건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식 개장에 앞서 언론에 미리 공개된 전시장엔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거둔 압수물이 다수 전시돼 있다. 한때 ‘남미의 마약황제’로 불리던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타던 수상오토바이가 대표적 전시물이다. 대저택에 하마까지 들여놓고 동물원을 만드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하던 에스코바르는 1993년 12월 군까지 동원된 소탕작전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마약카르텔의 자금을 관리하던 회계사로부터 압수한 수표도 눈길을 끈다. 칼리 마약카르텔은 마약 장사로 떼돈을 벌면서 콜롬비아 정치인과 고위급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배경을 만들었다. 이때 사용한 게 사용한 게 수표다. 전시장에는 007가방에 가득한 수표다발이 전시돼 있다. 총을 맞거나 폭발물이 터지면서 만신창이가 된 노트북 등 콜롬비아의 좌파무장단체인 ‘무장혁명전선’(FARC)과 전쟁에서 거둔 노획물도 전시되고 있다. 반세기 내전 끝에 지난해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고 무장을 해제하고 있는 FARC는 마약사업으로 투쟁자금을 조달했다. 내전으로 콜롬비아에선 지난 50여년 동안 6만 명이 사망하고 6만 명이 실종했다. 내전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피난민은 700만 명을 웃돈다.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압수물은 총 150여 점에 이른다. 전시회는 내달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바지 벗은 판다’…깁스한 판다의 ‘흑역사’ 화제

    뒷다리에 깁스를 한 특이한 모습의 판다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최근 중국언론은 마치 사람처럼 깁스를 한 판다의 사진과 영상이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수컷 자이언트 판다인 위안샤오.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왕판다 연구기지에서 살던 위안샤오는 다른 수컷과 싸우다 오른쪽 뒷다리가 부러졌다. 이에 수의사들은 다친 다리 부근의 털을 모두 깎아버린 뒤 사람처럼 깁스를 해줬다. 이 사진이 9년이나 지나 화제가 된 것은 위안샤오의 완치 판정을 기념해 당시 수의사들이 사진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다. 사람과 달리 판다는 몸무게가 무겁고 재활 프로그램을 강요하기 힘들어 이같은 부상시 치료가 오래 걸린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에 대한 현지 네티즌들의 웃기는 반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지벗은 판다'라는 것. 현지언론은 "위안샤오로서는 알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만천하에 공개된 셈"이라면서 "현재 위안샤오는 칭타오 동물원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랑이에게 당나귀 준 中동물원… ‘당나귀 추모상’ 세워

    살아있는 당나귀를 굶주린 호랑이 우리에 던져 넣어 논란을 일으킨 동물원에 ‘당나귀 추모상’이 세워졌다. 지난 4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의 옌청(淹城) 야생동물원에 당나귀 추모상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큰 비난을 받은 이번 사건은 지난달 5일 인터넷에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동물원 측은 살아있는 당나귀 한마리를 호랑이 두 마리가 사는 우리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에 당나귀는 살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곧 배고픈 호랑이의 먹잇감이 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원 측의 처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기 시작했으며 논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당시 동물원 주주들이 동물들을 트럭에 실어 내다 팔려다 직원들에게 저지당하자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 안에 밀어넣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부채 문제로 인한 송사로 20개월 가량 자산이 동결돼 주주들의 불만이 폭발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동물원에 세워진 당나귀상은 참혹한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제작자는 놀랍게도 동물원 주주 중 한 명인 리씨다. 당나귀 입장에서는 사후약방문 한 셈. 리씨는 "방문객들에게 야생동물의 잔혹성과 당나귀의 부당한 죽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세운 것"이라면서 "호랑이 우리 바로 옆에 세워 불쌍한 당나귀의 죽음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고양이 51마리 서울대공원 ‘가족’ 된다

    길고양이 51마리 서울대공원 ‘가족’ 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지내 온 길고양이들이 동물원의 정식 가족이 된다. 수많은 동물원 고양이들은 그동안 길고양이들처럼 방치돼 왔지만 이제는 사육사의 관리를 받게 됐다.서울대공원은 고양이를 동물원 구성원의 하나로 인정하고, 마이크로 칩을 삽입해 직접 관리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뒤 전염성 질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동물원 내 고양이들을 포획했다”면서 “중성화 수술, 백신 접종, 건강검진까지 끝마쳤고 고민 끝에 앞으로도 계속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모두 51마리다. 개체 구분을 위해 마이크로 칩을 삽입했다. 수컷은 갈색, 암컷은 빨간색 목걸이도 채웠다. 동물원 안에 처음으로 나무상자로 만든 고양이 급식소 10곳을 만들었다. 서울동물원은 앞으로도 동물원 안에 사는 고양이에게 백신 보강 접종, 구충제 투약, 건강검진을 하기로 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소극적으로 관리했던 고양이를 동물원 관리 범위에 넣어 이들이 건강하게 살도록 했다. 외부로부터 새로운 고양이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전염성 질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관광객에 원하는 음식 콕 집어 요구하는 침팬지

    관광객에 원하는 음식 콕 집어 요구하는 침팬지

    ‘그거 말고, 아니 그거 말고, 그래 그거’ 관광객의 보따리에서 먹을 것을 콕 집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침팬지 영상이 화제다. 최근 영국 웰시 마운틴 동물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침팬지들이 관광객의 보따리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침팬지 한 녀석이 관광객들이 먹을 것을 담은 비닐봉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여성 관광객이 녀석의 손짓에 맞춰 비닐봉지 안에서 음료수를 꺼내자 녀석은 음료수를 들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잠시 후 침팬지는 여성이 든 음료수를 유리 틈 사이로 따르라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침팬지가 시키는 대로 여성이 음료를 따르자, 녀석은 그 틈 사이로 음료를 마시기 시작한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똑똑한 침팬지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태 돋보기] 밀렵과 불법거래, 생명을 바라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밀렵과 불법거래, 생명을 바라보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국립생태원에 에코케어센터가 새로 들어섰다. 번역하면 ‘생태적으로 돌보는’ 공간쯤 되겠다. 그곳의 식구들은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국가간 합법적 거래조차도 어려운 생물들이다. 그런 생물들이 서천의 생태원까지 어떻게 오게 된 것일까? 절대로 제 발로 걸어 들어오지 않았다. 어떤 것들은 밀수로 적발돼, 또 다른 것들은 주인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지거나 기를 흥미를 잃어서 버려진 것들이다. 그나마 생태원에서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 종들은 다행이다.동식물 거래는 전 세계적으로 마약과 무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불법 거래 품목이 됐다.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 포획과 밀거래는 생물의 멸종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 멕시코의 앵무새는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전체 22종이 모두 멸종위기종이다. 밀렵으로 잡힌 앵무새의 사망률은 소비자에게 팔리기 전에 최대 90%에 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뿔소의 뿔을 얻기 위한 포획은 지난 10년간 무려 7700% 증가했고, 2011년엔 약 2500마리의 코끼리를 죽여 얻은 상아가 적발되기도 했다. 천산갑은 2000년 이후 약 100만 마리가 살육당하면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슬로로리스와 긴팔원숭이를 보자. 우리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와 원숭이무리는 끈끈한 가족애를 가지고 살아간다. 정글의 나무 꼭대기 근처에 있는 새끼 원숭이를 얻으려면 총으로 어미를 쏴야 한다. 만약 어미와 함께 땅에 떨어진 새끼 원숭이가 죽지 않고 운좋게 살아 있다면 자루에 담아 가져온다. 새끼 원숭이는 심각한 공포와 정신적 충격 속에 인간의 손에 덜미를 잡혀 밀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허가받지 못해 몰래 숨겨와야 하니 그 과정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많은 생명들이 열악함을 견디지 못한 채 죽고, 그나마 살아남은 것들은 생물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팔려간다. 소비자가 지불한 돈은 과정의 특성상 검은돈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 검은돈의 규모가 연간 약 230억 달러에 달한다. 이 돈은 또다시 생태계와 그 구성원을 죽이고 파괴하며, 인류를 위협하는 범죄에 쓰일 수도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돌을 던지는 어른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갇혀 지내는 상대를 괴롭히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명작 동화 ‘큐리어스 조지’처럼 원숭이 조지를 도시로 데려온 노란 모자 아저씨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야생동물들은 야생에서 그들의 친구와 가족과 살아야 한다. 그 생명을 바라보자. 더이상 그들을 향한 허황된 욕심을 허락하지 말자.
  • 작지만 강한 무대, 소극장 꽉 채우다

    작지만 강한 무대, 소극장 꽉 채우다

    올여름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대형 뮤지컬이 서울 주요 대극장을 휩쓰는 가운데 이에 질세라 ‘작지만 강한’ 신작 연극들도 소극장 무대를 따끈따끈하게 달굴 채비를 하고 있다. 인권, 고독, 아름다움, 권력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양한 상상력을 매개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미 해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원작을 국내 무대로 옮겨 온 것들이라 더욱 주목된다.①‘권력에…’ 인권 운동가 목소리 담다 먼저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고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딸인 인권운동가 케리 케네디가 전 세계 인권운동가 51명을 인터뷰해 쓴 동명의 책을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극화했다. 미국에서 공연될 때는 존 말코비치와 시고니 위버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 배우들이 분한 인권운동가들은 자신이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인권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아픔,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과 인간의 가치 등을 이야기한다. 앞서 지난 4월 세월호 미수습자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내 아이에게’를 선보인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작품이다. 11~23일. 서울 성북구 성북마을극장. 2만원. 010-3882-4324.②‘일상의…’ 평범한 사람들 일탈·광기 평범한 사람들의 일탈과 광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체코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인 페트르 젤렌카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고독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서글프게 표현한 블랙코미디다. 독일 태생의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의 소설 ‘발기, 사정, 노출, 그리고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01년 초연했다. 일과 사랑에서 모두 실패한 남자부터 성적인 놀이에 집착하는 자발적인 외톨이, 대화가 단절된 부부, 낯선 사람에게 위로받는 중년 남자,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는 예술가까지 저마다 일상 속에 울분과 광기를 품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남동진, 강애심, 남미정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년 연기자들의 연륜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무대다.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 2만 5000원. 070-7664-8648.③‘3일간…’ 아버지 일기장 속 진실은 배우 간의 긴밀한 호흡과 밀도 높은 연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2~3인극도 무대에 오른다.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자식 세대와 부모 세대의 모습을 담아낸다. 미국의 유명 건축가 네드의 아들 워커는 아버지가 유언을 통해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자신이 아닌 아버지의 친구 테오의 아들 핍에게 물려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워커가 우연히 아파트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에 암호처럼 쓰인 기록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출연 배우 세 사람이 1인 2역을 소화, 다양한 변신을 보는 맛이 있다.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리처드 그린버그가 쓴 작품으로 콜린 퍼스, 줄리아 로버츠, 브래들리 쿠퍼 등 해외 스타 배우들도 거쳐 간 작품이다. 국내 초연인 이번 무대는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하는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11일~9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 5000원. (02)764-8760.④‘타지마할…’ 아름다움의 본질이란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바그다드 동물원의 벵골 호랑이’로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라지프 조셉의 작품이다. 17세기 인도 아그라의 황제 샤 자한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타지마할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탐구한다. 타지마할을 등진 채 보초를 서던 황실의 말단 근위병 휴마윤과 바불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임무가 주어지고, 이 임무를 수행한 여파로 인해 삶, 우정, 의무에 대한 두 사람의 관념이 바뀐다는 내용이다. 8월 1일~10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5만~6만원. (02)744-401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中 아시아 최대 의류도매시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中 아시아 최대 의류도매시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류도매시장이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 위치한 동물원 의류 도매시장의 일부가 최근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현지 유력 언론 왕이경제(网易经济)는 보도했다. 쇼핑몰 인근에 소재한 베이징 동물원 탓에 일명 ‘동물원 쇼핑몰’로 불리는 이 일대에 자리한 쇼핑지구에는 총 9곳의 대형 종합 의류 도매 상가가 밀집해 있다. 지난 3년간 이 일대를 방문한 하루 평균 방문객의 수는 10만 명, 의류 도매 상점 종사자 수만 집계해도 4만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 중인 의류 도매 상점의 수는 1만 3000여 곳이다. 이는 의류 도매 밀집 상가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난달 27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은 쇼핑몰은 총 9곳의 종합 상가 중 ‘완롱텐디시장(万容天地市场)’으로 불리는 대형 쇼핑몰이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래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총 25만평, 2000여 곳의 상가가 입점한 종합 쇼핑몰로 베이징 시민은 물론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에서 몰려드는 도소매 업자들로 호황을 누리던 곳이다. 쇼핑몰 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류 전문 유통 상점의 수만 5000여 곳에 달한다. 지금껏 해당 쇼핑몰 내에서 운영해왔던 2000 곳의 의류 도매 상가들은 향후 텐진, 허베이 스좌장, 바오딩, 창저우 등 베이징 이외의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지속하게 된다. 이 같은 이 일대 쇼핑지구는 변화는 중국 중앙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13차 5개년 계획’(十三五) 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베이징 시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베이징 중심부에 소재한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낙후된 도소매 쇼핑 특구 시설물을 베이징 외곽 또는 허베이 일대로의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는 방침을 공고했다. 다만, 베이징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에 합의한 상점에 대해서는 이전 비용 일체 및 점포 임대료 2년 면제, 관리비용 무료 등 베이징 시정부는 국가 차원에서의 각종 혜택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시 정부는 빠르면 2018년까지 이 일대에 자리한 나머지 8곳의 의류 전문 쇼핑몰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교육, 의료, 과학 연구 관련 업체의 입주를 주도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9월까지 시정부는 의류 상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대상으로 향후 입주할 기업 선정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같이 좀 봅시다”…스마트폰에 푹 빠진 고릴라

    “같이 좀 봅시다”…스마트폰에 푹 빠진 고릴라

    스마트폰에 푹 빠진 고릴라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켄터키주 루이빌 동물원에 사는 수컷 고릴라 젤라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20살인 젤라니의 취미는 스마트폰 영상을 감상하는 것이다. 즐겨보는 영상은 다름아닌 아기 고릴라와 원숭이 모습. 이같은 젤라니의 행동은 이미 몇년 전 부터 현지언론을 타고 화제가 됐다. 이번에 젤라니가 다시 주목받게 된 계기는 동물원 관람객인 린제이 코스텔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스마트폰을 보며 다정히 앉아있는 모습이 마치 종(種)을 초월한 느낌마저 주며 관심을 모은 것. 린제이는 "(젤라니는) 나의 새 친구"라면서 "아기 고릴라의 영상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적었다. 이어 "젤라니는 다른 영상을 보고 싶을 때면 손가락을 들어 화면을 쓸어넘기는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 관계자인 질 카트카는 "젤라니에게 스마트폰은 인간과 소통하는 일종의 도구"라면서 "아기 고릴라, 침팬지, 원숭이 영상과 사진은 좋아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관심조차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휴대전화 화면 보며 미소 짓는 고릴라, 뭘 봤길래?

    휴대전화 화면 보며 미소 짓는 고릴라, 뭘 봤길래?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미소 짓는 고릴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이용자 린제이 코스텔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사진으로, 미국 켄터키 루이빌 동물원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고릴라는 린제이 코스텔로의 휴대전화 화면에 집중하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어린 고릴라들의 모습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제이 코스텔로는 이 사진과 함께 “나의 새로운 친구와 나는 새끼 고릴라들의 영상을 보면서 즐겼다”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사진 속 고릴라는 젤라니(Jelani)라는 이름의 스무 살 된 수컷 고릴라다. 젤라니는 2015년 휴대전화 화면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이미 한 차례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 스타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아래는 바로 그 영상이다.사진=lindseyncostello, 영상=Inside Editio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더위엔 아이스크림이지~~’

    ‘더위엔 아이스크림이지~~’

    알락꼬리 여우원숭이들이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죈죄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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