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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경찰의 압수물 폐기(안락사) 건의에 대해 법적 요건상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보완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폐기’가 아닌 동물보호법상 ‘인도적 처리’ 절차에 따라 안락사 처분을 하라고 경찰에 지휘한 것으로 풀이된다.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앞서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지난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 여론 커져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안락사 반대 입장을 밝힌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이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또 최근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국민제안 톱10′에 ‘반려견 물림 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라는 제목의 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안건은 27일 기준 5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가 도축 당해 보약으로 지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열세 살 암컷 골든 리트리버 벨라를 키우던 견주 A씨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의 마당에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개를 잃어버렸다. A씨는 동네를 돌며 벨라를 찾고 당근마켓 등의 동네 커뮤니티에도 벨라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벨라를 찾을 수 없어 동네 곳곳에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한차례 글을 더 올렸다. 벨라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잘 짖지도 않는 성격이며 누가 데려가도 잘 따라갈 아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벨라야”하고 부르면 알아듣는다는 A씨의 이야기에 동네 주민들은 함께 “벨라야”를 외치며 찾아주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만에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같이 찾아봐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아 슬픈 소식이지만 한 번 더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쓴다”며 벨라가 도축돼 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실종 전단을 보고 자수자가 나타났다. 자수자는 약을 선물받은 사람의 딸로, A씨가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개를 데려가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고 근처 건강원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건강원은 도축장에 연락을 했고 그렇게 벨라는 약으로 만들어졌다. A씨는 “약을 진짜 지인에게 받은 건지, 본인이 저지른 행위인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면서 “누가 됐든 간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년을 키운 아이다. 이 겁 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쳐 죽을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혹시나 동물보호법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거나 법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고 계시다면 어떠한 내용이든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반려동물로 지정된 동물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 학대행위가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안락사 해결방법 아냐”“관리하지 못한 견주가 책임져야”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경찰이 살처분(안락사)을 진행하기 위해 사고견의 공격성을 추가로 입증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개 한 마리 죽인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날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해당 견주가 그동안 개를 묶어 키웠던 방법은 동물학대에 준하는 사육 방식”이라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위험 발생’ 염려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안락사 중단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뒤 살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압수물(개) 때문에 위험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압수물 살처분 지휘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하며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사실상 이 개가 이전에도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추가 사례를 찾아야 살처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했고, 처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재지휘 요청을 통해 살처분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토끼 집단유기 사건의 전말…“초등교사 3명이 40마리 산에 방사”

    토끼 집단유기 사건의 전말…“초등교사 3명이 40마리 산에 방사”

    최근 군포 수리산 입구에서 사육용 토끼가 집단으로 발견돼 군포시 동물방역팀과 토끼보호연대가 구조에 나선 가운데, 이는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방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포시와 토끼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3명은 군포 수리산을 찾아 토끼 40마리를 방사했다고 21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현행법상 토끼는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 축산법으로는 가축에 포함돼 키우다가 자연에 놓아주면 유기에 해당한다. 군포시 동물방역팀과 토끼보호연대는 토끼들이 발견된 직후부터 이들을 유기한 이를 찾으려 했지만 진전이 없자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일주일 동안 수리산에서 구조된 토끼는 모두 35마리로, 2마리는 구조 뒤 사망했고 2마리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토끼보호연대는 “국내 입양되는 반려용 토끼는 유럽 남서부에서 수입된 굴토끼로 산토끼와는 완전히 다르다. 굴토끼는 애완으로 길들여져 천적의 공격을 피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야생 적응 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이런 토끼를 산에 풀어놓는 것은 토끼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해당 초등학교 측은 토끼를 산에 풀어준 것이 유기에 해당하는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토끼들은 토끼 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사육장에서 기르던 개체들로, 2018년 4마리로 사육을 시작했으나 중성화 미비로 지난달 60~70여 마리까지 불어났다. 관리가 힘들자 이중 5마리만 남기자는 의견이 제시됐고 20마리는 가정 분양을, 나머지 40마리는 산에 방사하게 된 것. 이 관계자는 “동물에 대해 무지했던 탓이다. 의도적으로 유기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유기동물 공고에 우리 토끼들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시청에 연락을 했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학교 측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던 토끼 21마리를 19일 회수하고 이들 중 수컷 토끼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기견 재능기부 봉사활동 통해 꿈을 키우다

    유기견 재능기부 봉사활동 통해 꿈을 키우다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봉사활동 동아리가 최근 지역 유기견 카페를 찾아 유기견의 위생관리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을 펼친 유기견 카페는 한나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국내는 물론 해외 입양까지 관리하고 있지만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이 많아짐에 따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봉사활동 동아리 봉사단장 김경탁 학생(32)은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한 봉사활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기견들을 돌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창 학과장은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학생들 스스로 정신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러한 뜻깊은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반려동물 장례 친환경 ‘수분해장’도 허용

    반려동물 장례 친환경 ‘수분해장’도 허용

    반려동물 장례 방식에 친환경적인 ‘수분해장’(水分解葬)이 가능해진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증가로 장례 수요가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 방식에 수분해장을 추가한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수분해장은 불과 고열을 이용하는 일반 화장과 달리 시신을 알칼리 용액과 열,압력을 이용해 가수분해하는 장사 방법이다. 동물 사체뿐 아니라 병원체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화장의 25%, 매장의 15%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라고 옴부즈만은 설명했다. 그동안 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사망하면 폐기물처리업자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자를 통해 위탁 처리하거나 소유주 희망시 동물장묘시설에서 화장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동물병원이 아닌 곳에서 사망하면 상당수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 처리됐다. 수분해장은 동물 사체를 멸균된 액상물질로 만드는 처리 기술이 개발됐으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식은 화장이나 건조·멸균 분쇄 방식만 명시돼 관련 기술을 개발한 기업 등이 중기 옴부즈만에 여러 차례 관련 법령의 개정을 요청했다. 중기기업 옴부즈만은 법령 개정으로 반려동물 장례 때 소유주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친환경 장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포토] ‘곰 농장 즉각 폐쇄하라’

    [포토] ‘곰 농장 즉각 폐쇄하라’

    곰탈을 쓴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사육곰 정책 즉각 폐기 및 야생동물보호시설(생츄어리) 보장을 주장하며 ‘곰농장’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1월 ‘곰 사육 종식’을 선언하고, 2026년부터 정부가 인도적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환경부는 “일부 농가에서 중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시·관람용 곰을 이용해 연례적으로 자행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농가 사육시설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정부,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하여 주최한 이번 집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했다. 16일 오후 1시쯤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에 등장했다.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 측은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집회 행렬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3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인사]용인시

    ◇<승진>▷지방부이사관(3급) ▲자치행정실장 조명철 ▲처인구청장 이형주 ▲도시정책실장 고해길 ▷지방서기관(4급) ▲행정과장 김홍신 ▲도서관사업소장 이형범 ▲하수도사업소장 김준섭 ▷지방사무관(5급)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 직무대리 정병성 ▲포곡읍장 직무대리 김상덕 ▲모현읍장 직무대리 안성용 ▲동부동장 직무대리 박영주 <전보>▷지방서기관 ▲재정국장 김정원 ▲복지여성국장 오선희 ▲일자리산업국장 김종무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명옥 ▲환경위생사업소장 손상훈 ▲푸른공원사업소장 김광호 ▲기흥구청장 이창호 ▲수지구청장 권오성 ▷지방사무관 ▲정책기획관 최성구 ▲법무담당관 김석중 ▲청년담당관 박영숙 ▲자치분권과장 한상욱 ▲정보통신과장 이현정 ▲민원여권과장 정창균 ▲재산관리과장 최재혁 ▲징수과장 최길용 ▲체육진흥과장 김태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추진단장 두은석 ▲복지정책과장 박길준 ▲여성가족과장 김은주 ▲일자리정책과장 임도수 ▲산림과장 윤희영 ▲동물보호과장 김시봉 ▲주택과장 김창호 ▲건축과장 김동원 ▲대중교통과장 정찬승 ▲건설정책과장 이재석 ▲산단입지과장 김경주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염승훈 ▲위생과장 노천배 ▲공원조성과장 이원주 ▲서부공원관리과장 신교완 ▲수도행정과장 김학면 ▲하수행정과장 김종국 ▲차량등록사업소장 허전 ▲처인구 자치행정과장 문혜영 ▲처인구 세무2과장 서정규 ▲처인구 사회복지과장 양은영 ▲처인구 산업과장 정기용 ▲처인구 교통과장 장종찬 ▲처인구 원삼면장 박찬진 ▲기흥구 자치행정과장 김우정 ▲기흥구 민원지적과장 김은미 ▲기흥구 도시미관과장 홍석현 ▲기흥구 건설과장 장기섭 ▲기흥구 건축허가1과장 박근창 ▲수지구 자치행정과장 남태원 ▲수지구 세무과장 이춘경 ▲수지구 산업환경과장 설정선 ▲수지구 건축허가과장 오승준 ▲수지구 신봉동장 유병관 ▲수지구 죽전2동장 황형태 ▲수지구 죽전3동장 송재갑 ▲처인구 세무1과장 윤종하 ▲회계과장 김현기(전입) ▲문화예술과장 임영선(전입) ▲용인시의회 송인영(전출) ▲용인시의회 류광수(전출)
  • [애니멀 픽!] “내 영역에서 나가!” 수사자들도 거뜬히 내쫓는 ‘성난 하마’ (영상)

    [애니멀 픽!] “내 영역에서 나가!” 수사자들도 거뜬히 내쫓는 ‘성난 하마’ (영상)

    아프리카 하마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사자들을 맹렬하게 뒤쫓으며 공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보츠와나 셀린다 자연보호구역에서 수사자 3마리가 셀린다 스필웨이라는 수로를 건너다 하마 한 마리에게 봉변당할 뻔했다.하마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매우 강한데 사자 무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하마가 있는 수로를 건너려 했다. 사자들은 하마의 반응을 살피려는지 수로를 천천히 건너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마는 그런 사자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마는 화가 나는지 수십 미터나 떨어진 곳에서도 빠르게 다가와 사자들을 공격했다.특히 하마는 큰 입을 과시하며 사자 한 마리를 집중적으로 쫓았다. 하마의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에 물리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야생에서는 다치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쫓기던 사자는 백수의 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꽁무니를 내뺐고 간신히 수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당시 모습은 현지 동물보호 단체 그레이트 플레인스 컨서베이션의 현장 가이드인 팍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팍스는 “10년 넘게 가이드 일을 해왔지만 하마가 사자들을 맹렬하게 쫓아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하마는 몸무게가 3t이 넘는 데 지구상에서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이다. 싸울 때는 입을 크게 벌린다. 150도까지 벌어지며 폭은 60㎝ 이상 된다. 무는 힘은 825㎏으로 작은 배를 절반으로 쪼개기에 충분하다. 이동 속도는 육지에서 사람보다 빠른 시속 31㎞이며 물에서는 시속 8㎞까지 낼 수 있다. 사진=그레이트 플레인스 컨서베이션 유튜브
  • 연암대 학생들, ‘태국 국제 도그쇼’ 챔피언 타이틀 3개 석권

    연암대 학생들, ‘태국 국제 도그쇼’ 챔피언 타이틀 3개 석권

    충남 천안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학생들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태국 국제 도그쇼(TIDS, Thailand International Dog Show)’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 3개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태국 국제 도그쇼’는 200여 개의 국제 반려동물 관련 산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그쇼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연암대에서는 ▲‘꼬똥드 툴래아’ 견종으로 출전한 김미정(동물보호계열 2학년) ▲‘진도견’ 이영서 (동물보호계열 2학년) ▲‘미니어쳐 오스트렐리안 셰퍼트’ 김모경(동물보호계열 2학년) 등의 학생들이 각각 태국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연암대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동물보호계열 한동운 교수와 동물보호계열 재학생 6명(핸들링 동아리 소속)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꾸려 태국 국제 도그쇼 대회를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달 6월 11~12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된 ‘KKF 챔피언쉽 도그쇼 및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에 출전해 25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에 앞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가 보유한 반려동물 분야의 최신 인프라와 전문가 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분야 선도 교육기관으로 더욱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마취도 안 하고 고양이 중성화 수술…면허도 없었다”

    “마취도 안 하고 고양이 중성화 수술…면허도 없었다”

    한 대학교 연구원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이를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동물단체가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보호법과 수의사법을 위반한 베트남 국적의 대학교 연구원 A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수컷 고양이를 마취를 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과정을 촬영해 영상을 SNS에 올렸다”며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상해를 입히고 영상을 게시한 것은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계정의 다른 동영상을 추적하니 관련자 중 한명은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면서 “광주전남수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에는 베트남 국적의 수의사는 없다. 무면허로 수술한 증거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마취약을 구할 수 없고 중성화 수술 비용이 500달러 이상 들어 직접 수술 했다는 정황을 영상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며 “국적에 관계없이 법을 어긴 범법행위에 대해 경찰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동부경찰서에는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 등이 수의사법과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수의사 면허도 없이 수컷 고양이를 상대로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수술을 진행했고, 이 과정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원이 근무하는 학교 측은 “연구원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규정에 따라 면직처리 등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연구원은 “동물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 틀에 가두고 물에 빠뜨려…고양이 살해 영상 유튜브 수사 착수

    틀에 가두고 물에 빠뜨려…고양이 살해 영상 유튜브 수사 착수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유튜브 채널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다수 올린 신원미상 A씨를 찾기 위해 나섰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 10여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영상에는 고양이를 포획 틀에 가두고 물에 빠트려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동물권행동카라는 성동경찰서에 A씨를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 카라 측은 A씨 범행수법이 지난달 포항시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생후 4개월 길고양이를 죽여 노끈에 매달아 경찰 조사를 받다가 2019년 한동대학교에서 길고양이 7마리를 연쇄 살해한 혐의를 자백해 구속된 30대 남성 B씨의 범행과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10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 21일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한 초등학교 통학로에 길고양이 한 마리를 죽여 노끈에 매달아 놓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별개의 범죄사실이므로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앞선 사건과 동일한 피의자일 가능성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이런 사진 아예 안 보고 싶은데 페로 섬 “한해 500마리만 잡아줄게”

    이런 사진 아예 안 보고 싶은데 페로 섬 “한해 500마리만 잡아줄게”

    북대서양의 덴마크 자치령 페로 제도 어민들이 전통으로 이어져 왔지만 세계인들의 원성을 샀던 돌고래 사냥을 500마리만 잡을 수 있게 잠정 제한을 뒀다. 지난해 1400마리 이상을 살육해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찬 데 따라 지난 2월 이 관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검토하자는 결의가 있었는데 이렇게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민들은 몇 세기에 걸쳐 겨울철 단백질을 보충할 방법이 없어 이렇듯 잔인한 살육을 해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고래가 주 사냥 대상인 이 관습을 그라인드(페로 말로는 Grindadrap)라고 부른다. 하지만 동물보호론자들은 이들의 사냥 방법이 지나치게 잔혹하고 불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9월 얕은 바다를 온통 핏빛으로 물들인 돌고래 사냥 장면은 이 일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주민들, 심지어 뭣모르고 사냥에 따라 나선 이들에게까지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옛 기록들은 이 섬에서 이날 하루만큼 많은 숫자의 돌고래가 학살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130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사냥 관습을 폐기하는 데 서명해 페로 당국에 제출했다. 해서 이제 당국은 앞으로 2년 동안 한 해 대서양 낫돌고래 사냥 두수를 500마리로 한정했다. 다만 돌고래 사냥 두수만 규제할 뿐이며 전체 그라인드 관습을 재검토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쿼터 제한을 둔 것은 “지난해 9월 낫돌고래 1423마리가 예외적으로 많이 잡히는 바람에 하게 됐다. 그 사냥의 여러 측면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특히 예외적으로 많은 숫자의 돌고래들이 죽은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냥은 페로 열도 어민들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보충제 같은 것이라고 강변했다. ‘너희들이 뭐라고 하니까 줄여는 줄게, 그래 뭐 어쩔 건데’ 이러는 것 같다.
  • 더위에 방치하고 집어 던지고…반려동물 학대 주인 잇단 유죄

    더위에 방치하고 집어 던지고…반려동물 학대 주인 잇단 유죄

    법원이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주인에게 잇따라 유죄 판결을 내렸다. 창원지법 형사 7단독 이지희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7일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반려견을 지상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반려견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 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고 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이 미약한 상태에서 저지른 생명 경시 행위”라며 “범행일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울산에서는 한여름 무더운 집안에 고양이를 방치해 죽게 한 주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거주하는 울산 한 아파트에 고양이 20마리를 그대로 두고 닷새간 집을 비운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집을 비운 동안 더위와 굶주림에 지친 고양이들이 세탁실의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6마리가 죽었다. A씨는 평소 사료와 물을 제때 주지 않아 고양이 9마리가 피부염, 영양실조 등 질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 분변 등 오물을 5개월 넘게 제대로 치우지 않아 아파트 주민들이 여러 번 악취 민원을 넣기도 했다. 노 판사는 “피해를 본 고양이 수나 가해 내용을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돌봐야 할 고양이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투병 중인 가족을 간호하는 중이어서 여력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한여름 닷새간 집에 고양이 20마리 방치한 주인

    한여름 닷새간 집에 고양이 20마리 방치한 주인

    고양이 20마리를 키우면서 제대로 돌보지 않아 일부를 죽게 한 주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8월 집안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20마리를 그대로 두고 닷새가량 집을 비웠다. 더위와 굶주림에 지친 고양이들이 세탁실 열린 창문을 통해 고층에서 뛰어내렸고 6마리가 죽었다. 재판부는 “피해 본 고양이 수나 가해 내용을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돌봐야 할 고양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투병 중인 가족을 간호하는 과정에서 여력이 없었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여기는 남미] 구독자 3900만 유튜버, 이색 반려동물 촬영해 돈벌고 신고 논란

    [여기는 남미] 구독자 3900만 유튜버, 이색 반려동물 촬영해 돈벌고 신고 논란

    구독자 3900만 명을 거느린 파워 유튜버가 배신 논란에 휘말렸다. 기꺼이 콘텐츠 촬영에 협조한 사람들을 고발하면서다. 멕시코의 인플루언서 루이시토 코무니카(사진 오른쪽)는 최근 페루 아마존 지역을 방문, 현지에 사는 한 가족의 집을 찾았다. 아마존 밀림에서의 생활을 생생히 보여준다는 취지로 제작한 콘텐츠였다. 루이시토는 이 영상에서 가족들이 데리고 사는 반려동물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이색적인 반려동물이 가족에겐 여럿 있었다. 그는 집에 들어서면서 "재규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제 상상을 초월하네요. 이런 구경을 할 줄은 몰랐어요"고 감탄한다. 집안에선 나무늘보 한 마리가 의자에 앉아 쿨쿨 낮잠을 자고 있었다. 여자주인은 "3살 된 아이인데 아주 순해요. 이름은 레나토예요"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한 구석에는 카푸친 원숭이가 틀에 갇혀 있었다. 워낙 말썽을 많이 부려 가둬두었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었다. 이색적인 반려동물은 더 있었다. 가족은 아르마딜로, 아마존 앵무새, 육지거북을 키우고 있었다. 루이시토는 가족에게 어떻게 동물들과 함께 살게 됐는지, 무엇을 먹이로 주는지 궁금한 점을 거침없이 물었다. 그런 그에게 가족들은 정성껏 답을 해줬다 루이시토는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아마존 밀림 사람들의 이색적인 마스코트들'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의 일이다. 13분 분량의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수백 만을 넘어섰다. 8일 현재 영상의 조회수는 415만 회, '좋아요'는 13만 개에 달한다.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이후의 행보였다. 루이시토는 동물보호당국에 "보호를 받아야 할 동물들이 반려동물로 지내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대해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 정석대로 한 것이다"라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기껏 촬영에 협조해주었더니 신고를 해? 뒤통수 때린 고발이다" "자기도 동물들 이용해 실컷 돈 벌고 뻔뻔하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루이시토는 "동물보호당국에 신고한 건 맞다. 하지만 동물들을 구조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지 사람들을 고발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구조된 동물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잘 지낼 것"이라며 "동물들을 데리고 살던 사람들에겐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아마존에서 동물들과 행복하고 평안하게 살던 가족들에게 동물들을 빼앗도록 한 것 자체가 그들에겐 피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 [단독] 정황근 “동물복지과 ‘국’으로 승격… 반려동물, 정서 함양에 중요”

    [단독] 정황근 “동물복지과 ‘국’으로 승격… 반려동물, 정서 함양에 중요”

    정황근(62)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때 몰티즈를 가족처럼 키웠던 반려인이다. 눈 알레르기 탓에 지금은 함께 지내지 못하지만 1330만명에 달하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2021년 농식품부 기준)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잠사회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1·2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반려동물은 인간의 정서 함양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관련 제도와 사회적 인식이 더 개선돼야 한다는 얘기다. 정 장관은 “서울신문의 유기동물 리포트 시리즈가 인상적이어서 꼭 챙겨 봤다”며 보도를 통해 제안된 정책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막고 반려동물의 복지 수준을 높이려면 당장 필요한 것은 예산이다. 정 장관은 “내년 동물복지 예산을 올해(157억원)보다 약 2배로 늘린 307억원으로 책정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어난 예산은 ▲동물보호시설 환경 개선 지원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반려동물행동지도시설 설치 등에 쓰인다. 모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를 통해 약속한 정책들이다. 그는 “특정 분야 예산을 1년 만에 2배로 늘리는 건 이례적이며 그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반려동물 보유세’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2006년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강아지에게도 사람 절반 수준의 주민세를 거둔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그렇게 확보한 예산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많이 지어주더라”고 말했다. 또 동물복지 담당 조직을 기존 과 단위에서 국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장관은 “반려동물 학대·유기 방지는 물론 개물림 사고 등 안전 관리를 위해서도 조직 신설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에도 동물 복지를 맡을 과 단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 동물보호·복지 업무는 동물복지정책과가 맡는데 담당 공무원이 10명뿐이다. 또 기초 지자체에는 담당 인력이 평균 1.3명에 불과하다. 다만 조직 개편을 하려면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정 장관은 이 밖에 도심권에 반려동물 보호소를 늘려 입양을 돕고, 반려인 교육을 실시하며, 반려견을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으면 내야 하는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 서울신문의 제안을 수용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 ‘안락사를 재촉한다’고 지적받는 현행 유기·유실동물 법정 보호 기간(현행 10일)을 연장하는 등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인 개 식용 종식 논의에 대해서는 “개 식용에 반대하는 국민이 다수지만 동시에 이를 법으로 막는 데는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식용견 업체의) 전업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유세는 좋은 방향”

    [단독]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유세는 좋은 방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인의 책임감을 높여 주는 등 바람직한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는 좋은 방향으로 본다”면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대면·서면을 병행한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를 도입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물 복지 역량을 발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현재 (고물가 등) 국민 상황을 고려할 때 공론화·연구용역 등은 지금이 아닌 적절한 시점에 진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매년 일정액을 거둬 동물복지 예산 등에 활용하는 제도다. 정 장관은 또 “제대로 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짜려면 정부가 정확한 개체 수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서울신문의 제안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통계구축 협의체’를 구성해 통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 멕시코 동물보호소에 무슨 일…굶주림에 꼬리 뜯어먹은 사자들 (영상)

    멕시코 동물보호소에 무슨 일…굶주림에 꼬리 뜯어먹은 사자들 (영상)

    멕시코에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자신의 꼬리까지 뜯어 먹은 사자와 호랑이의 처참한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논란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운동가 아르투로 이슬라스 아옌데(35)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멕시코 유명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방치되다시피 있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이 아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폭로하며 영상으로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은 사자와 호랑이들이 굶주림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몸엔 상처가 많아 성한 곳이 없고 일부 동물은 불안감 탓에 꼬리까지 뜯어 먹었는지 일부가 잘려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곳은 홀로코스트(대학살) 상태”라고 비난하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동물들의 고통을 멈추려는 노력을 아무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멕시코시티 틀랄판에 있는 이 보호소는 블랙재규어·화이트타이거재단이라는 유명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서커스와 동물원, 불법 사육장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야생 고양잇과 동물 등을 구조하는 데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동료 활동가 루이스가 지난 2년간 해당 보호소에서 일했다. 루이스는 동물들이 방치 상태에 있는 문제를 목격한 뒤 나와 함께 보호소를 멕시코 연방환경보호청(PROFEPA)에 신고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현지 동물보호 단체들은 SNS를 통해 해당 재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멕시코 동물원수족관협회(AZCARM)는 트위터에 “블랙재규어·화이트타이거재단 설립자 에두아르도 세리오는 멸종위기에 처한 대형 고양잇과 동물 수백 마리를 버리고 학대했다”고 말했다. 사진=아르투로 이슬라스 아옌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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