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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살 고령, 구토에 고혈압까지…日, 판다 부부에 결단 내렸다

    19살 고령, 구토에 고혈압까지…日, 판다 부부에 결단 내렸다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인 ‘푸공주’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일본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2마리도 다음달 중국으로 반환된다. 30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우에노 동물원에 인기 자이언트 판다인 리리(수컷)와 신신(암컷)이 다음달 29일 중국에 반환된다고 발표했다. 2005년 중국에서 태어난 리리와 신신은 도쿄도가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호·번식에 관한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2011년 대여 방식으로 들여왔다. 신신은 2017년 리리와의 교배 후 암컷 샨산을 낳았으며, 2021년에는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 쌍둥이를 낳았다. 이중 샨샨은 지난해 2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샨산이 반환되기 전 대중에 공개된 마지막 날에 우에노동물원에 관람객 2600여명이 몰려 샨샨에게 작별을 고했다. 양국 간 협약에 따라 2026년 2월에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었던 리리와 신신이 예정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우에노 동물원은 밝혔다. 올해 19살이 된 리리와 신신은 지난해부터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였다. 리리는 2022년부터 구토 증상도 보였으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도쿄도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리리와 신신의 건강이 위중한 상황은 아니지만, 건강할 때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에노 동물원은 다음달 28일까지 리리와 신신을 대중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해 3살이 된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의 반환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소유권이 있는 자이언트판다는 일반적으로 다른 판다와의 짝짓기를 위해 만 4살 이전에 중국에 반환된다.
  • “주인 찾았다”…야구장에 묶여있던 반려견, 사흘 만에 집으로

    “주인 찾았다”…야구장에 묶여있던 반려견, 사흘 만에 집으로

    야구장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간 보호자를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에 확산한 가운데, 결국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과 소셜미디어(SNS)에는 경남 창원시 NC파크 야구장에 강아지가 묶여있다며 보호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SNS에 “NC파크 공원 쪽에 12시쯤부터 강아지가 혼자 묶여있다”며 “사람 잘 따르고 보호자가 있는 강아지인 것 같은데 2시간 넘게 혼자 묶여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네스를 착용한 흰 강아지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강아지가 묶여있던 24일은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있던 날이다. 경기장에 온 누군가가 강아지를 묶어두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날씨는 NC 파크가 위치한 마산회원구 기준 낮 최고기온 35℃였다. 야구장 직원들은 해당 강아지에 ‘엔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돌아가며 임시보호를 했다. 엔팍이에게 보호자의 정보 등이 담겨있는 내장 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엔팍이의 새 입양처를 구한다고 알렸으나 27일 엔팍이가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동물보호법 개정 이전까지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2021년 개정 이후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 과태료는 행정처분으로 형사기록이 남지 않지만 벌금형은 형사처벌로 기록이 남는다.
  • “개는 못 들어옵니다” 안내에 맹견·견주 일제 공격… 뉴욕 피자집 종업원 중태

    “개는 못 들어옵니다” 안내에 맹견·견주 일제 공격… 뉴욕 피자집 종업원 중태

    미국 뉴욕의 한 피자 가게 종업원이 ‘개 입장 금지’ 안내를 했다가 견주와 맹견으로부터 잔혹하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견주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뉴욕 맨해튼의 한 피자 가게에서 이 같은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과 매장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문제의 견주는 목줄을 하지 않은 핏불테리어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이를 본 50세 종업원은 견주에게 “보건부에서 이 가게에 개가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견주는 이 말을 무시하고 가게에 앉아 있었고 이내 두 사람 사이 언쟁으로 번졌다. 그러다 견주는 카운터 뒤로 가더니 종업원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또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며 종업원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을 계속했다. 이때 핏불이 합류하더니 종업원 위로 뛰어 올랐고 몸 여기저기를 수차례 물었다. 견주는 이미 쓰러진 종업원에게 돌아와 머리를 여러 번 걷어차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매장 폐쇄회로(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겼다. 종업원은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태로 진단됐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견주가 35세 타이숀 왓슨이라고 신상을 공개하고, 그를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왓슨은 이날 맨해튼 법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죄송하다”며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왓슨은 2008년 도난품 불법 소지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핏불은 뉴욕의 한 동물보호소에 맡겨졌다고 CBS는 전했다.
  • “나 눈감으면 반려견도 안락사” 알랭 들롱 과거 발언에 동물보호단체 ‘화들짝’

    “나 눈감으면 반려견도 안락사” 알랭 들롱 과거 발언에 동물보호단체 ‘화들짝’

    ‘미남의 대명사’ 알랭 들롱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내가 죽으면 반려견도 안락사해달라”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 등 각계에서 그의 반려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족은 “우리 가족의 일부”라며 진화에 나섰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들롱은 지난 2014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루보’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입양해 키워왔다. 그는 지난 2018년 프랑스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루보에 대해 “내 인생에서 50마리의 개를 키웠지만 이 개는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면서 “그는 내가 없을 때 나를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그보다 먼저 죽으면 그는 내 무덤 위에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할 것을 안다”면서 “차라리 수의사에게 우리를 함께 데려가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그는 내 품에 안겨 잠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당시에도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들과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루보 역시 안락사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프랑스 동물보호협회(SPA)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물의 생명이 인간에 좌우돼선 안 된다”며 루보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보호단체인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들롱의 딸 아누슈카와 통화했다며 “루보는 가족의 일부이며 가족이 계속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들롱의 세 자녀는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하는 성명에서도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앙토니, 루보는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돼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루보가 가족의 일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1957년 데뷔해 영화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암살자’, ‘누벨 바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군림했던 그는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을 이어가다 88세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 “반려견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던 그는 그간 키웠던 반려견들을 묻은 프랑스 중부 두쉬의 사유지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도 이들을 위한 동물 장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강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국 장묘업체 75곳뿐 ‘태부족’ 20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 장묘업체는 75곳이다. 전 국민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비하면 태부족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버려야 한다. 아니면 동물병원을 통해 의료 폐기물과 함께 소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다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은 사체를 폐기물 취급하는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찾는 사례도 많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 건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민 반대로 화장장 건립 쉽지 않아 대구고법 행정1부(부장 곽병수)는 최근 동물화장장 건립업자 A씨가 달성군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시설 설치로 자연경관과 도시 이미지 훼손 및 향후 화장시설 운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지역주민 생활권 침해 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가 1심과 2심 모두 승소하면서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광주에서도 지역 첫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민간 업체와 기초지자체가 충돌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공 장묘시설 추진 목소리도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광주시의회에선 심창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공설 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은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 시범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부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동물 추모시설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자체 등이 주민 복지 차원으로 주거 지역과 일정 거리가 있는 곳에 화장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추모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직 국가원수가 ‘은퇴 안내견’ 입양한 이 나라

    전직 국가원수가 ‘은퇴 안내견’ 입양한 이 나라

    차이잉원(67) 전 대만 총통이 입양해 키우던 은퇴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숨을 거뒀다. 반려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차이 전 총통은 재임 시절 유기묘 2마리와 은퇴 안내견 3마리를 키웠으며, 이중 고령이 된 안내견 2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차이 전 총통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입양해 돌보던 은퇴 안내견들 중 그동안 사진에 잘 보이지 않았던 ‘마루’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면서 “얼마 전 16살 생일을 맞이했는데, 비록 몸이 쇠약해졌지만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강인하게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떠나려는 가족 앞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작별을 고하고 다시 만날 인연을 기다리는 것 뿐”이라면서 “내 삶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차이 전 총통은 민주진보당 주석 시절 ‘샹샹’과 ‘아차이’라는 유기묘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 2016년 차이 전 총통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샹샹’과 ‘아차이’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실 격인 총통부에 입성한 ‘퍼스트 펫’이 됐다. 차이 전 총통은 이어 ‘벨라’와 ‘마루’, ‘메리’라는 이름의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고양이들과 함께 키웠다.이들 반려동물들은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동물보호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지난해 9월 은퇴 안내견 ‘벨라’가 세상을 떠났다. 차이 전 총통은 2020년 연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 5월 퇴임했다.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동물장묘시설은 태부족…전국 곳곳서 법정공방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동물장묘시설은 태부족…전국 곳곳서 법정공방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에도 이들을 위한 동물 장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강해 지자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 장묘업체는 75곳이다. 전 국민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비하면 태부족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반려동물을 넣어 버리는 방식, 동물병원에 통해 의료 폐기물과 함께 소각하는 방식으로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 가족처럼 여기던 반려동물의 사체를 폐기물 취급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 건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대구고법 행정1부(수석판사 곽병수)는 최근 동물화장장 건립 업자 A씨가 달성군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의 항소 이유는 원심에서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제출된 증거를 보더라도 당시 재판부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가 1심과 2심 모두 승소하면서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광주에서도 지역 첫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민간 업체와 기초지자체가 충돌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광주시의회에선 심창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공설 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은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 시범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서병부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동물 추모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인 만큼, 관련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지자체 등 공적 영역에서 주민 복지 차원으로 주거 지역과 일정 거리가 있는 곳에 화장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추모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서구 “반려견 동물등록 신고하세요”

    강서구 “반려견 동물등록 신고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 목적으로 2개월 령 이상의 개를 기르면 30일 이내에 동물등록 대행 기관에서 등록해야 한다. 또 소유자 변경, 소유자 주소·연락처 변경, 등록 동물의 사망 등 변경 사항 발생시에도 신고해야 한다. 구는 자진신고 기간 동안 동물 미등록,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과태료를 면제해 자발적인 동물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등록은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등록 대행기관(동물병원, 동물판매업소 등)에서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반려견에 부착하면 된다. 내장형(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 또는 외장형(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 중에 선택하면 된다. 변경신고는 구청·동물등록 대행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10월부터는 반려견 미등록, 미신고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정보 중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방지하고 자발적인 동물등록을 권장하기 위해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며 “동물등록 활성화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양이도서관 마련을 위한 ‘고양이 예술제’로 초대합니다

    고양이도서관 마련을 위한 ‘고양이 예술제’로 초대합니다

    고양이 도서관을 마련하기 위한 ‘고양이 예술제’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등지에서 열린다. 제주동물권행동 나우와 고양이도서관 추진위원회는 19일 에땅블루제주갤러리에서 어린이 고양이 동물존중 그림경연 및 전시회, 고양이 동물을 사랑한 작가전을 시작으로 20일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등 중심으로 제주도동물보호·복지조례 개정 토론회(제주도의회 대회의실), 21일 할망작가와 함께하는 집사들의 수다(에땅블루제주갤러리), 마라도고양이 반출 이후 1년을 담은 다큐상영, 23일 밤고냉이 산책 등을 잇따리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비건 바자회, 고양이 음악회, 비건 파티가 눈길을 끈다. 비건 바자회는 제주도내 비건 업체, 국내 비건 기업, 올바른 농부장 등이 참여하며 비건치킨, 비건스파게티, 비건베이커리, 비건김치, 비건마요네즈, 비건버터 및 소스, 삼색빙떡, 연잎밥, 비건·동물권 서적 판매 등 총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판매된 모든 금액은 ‘고양이도서관’에 전액 기부된다. 고양이 음악회는 고양이 집사 강산에와 어린이·장애인·제주 예술인 등 풍물굿패 신나락, 블루꾸 뺄라지다, 케이트 작가의 자작 동화 낭독, 리코키즈(어린이 댄스), 알로하우쿠룰루, 클라리넷 듀엣(발달장애인 연주), 제주브라스퀀텟(관악기 앙상블), 카론 플롯 앙상블 등 총 12개팀이 참여해 감동을 선사한다. 비건 파티는 싱어송라이터&재즈보컬리스트 안소영과 함께 비건치킨과 비건무알콜맥주가 있는 건강하고 색다른 여름밤 파티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앞서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지난해 2월 27일부터 고양이 구조에 들어가 45마리를 5일반인 3월 3일 세계유산본부 임시보호시설로 옮겼다. 입양되고 남은 마라도 고양이는 현재 26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도서관 추진위원회는 제주도 최초 민관협력 유기유실동물 보호소인 고양이 도서관을 연내 착공해 내년초쯤 오픈할 예정이다. 정부와 도가 지원에 나섰지만 2억원 가까이 추가비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란영 고양이도서관 추진위원회위원장(제주비건 김란영 대표)은 “고양이 예술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존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고양이도서관 건립을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마라도 고양이 등의 보금자리가 하루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숙한 펫티켓 알릴 서대문 구민 모셔요”

    “성숙한 펫티켓 알릴 서대문 구민 모셔요”

    서울 서대문구가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명예동물보호관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명예동물보호관 4명이 활동 중이며 이번 모집을 통해 6명을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한 의무교육을 받은 18세 이상 서대문구민으로 ▲수의사나 축산 관련 자격증 소지자 ▲동물단체 추천자 ▲동물보호·복지 전공자 ▲동물보호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등이 응모할 수 있다. 서류 심사로 대상자를 선정하나 적격자가 선발 예정 인원을 초과하면 면접을 실시한다. 서대문구 명예동물보호관은 ▲동물의 적정한 사육·관리에 대한 교육 및 지도 ▲동물 보호·복지에 관한 상담과 홍보 ▲동물 학대 행위 신고 및 학대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학대받는 동물 구조·보호 지원 등의 활동을 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오는 21일까지 이메일이나 방문, 우편을 통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내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명예동물보호관 제도를 통해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동물 보호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끄러워!” 이웃집 개들 먹이에 농약 타 죽인 60대

    “시끄러워!” 이웃집 개들 먹이에 농약 타 죽인 60대

    이웃집 개들 먹이에 농약을 타 죽인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말 화천의 한 개 농장에서 개 수십 마리에 농약 탄 먹이를 줬고, 이 중 7마리가 죽었다. 조사 결과 그는 이웃이 키우는 개들이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범행했다. 경찰은 농약 구매 이력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 “학살당한 개들의 집단 무덤 발견”…‘유기견 대량학살법’에 서명한 대통령[핫이슈]

    “학살당한 개들의 집단 무덤 발견”…‘유기견 대량학살법’에 서명한 대통령[핫이슈]

    튀르키예 의회가 유기견 수백 만 마리를 거리에서 없애기 위한 법안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유기견들이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AP통신에 다르면 지난달 30일 튀르키예 의회는 유기동물 개체 수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자체가 유기동물을 보호소에 수용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각 지자체는 2028년까지 유기동물 보호소를 짓거나 기존 보호소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유기동물 통제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지자체장에 대한 처벌 규정도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유기했을 시 벌금도 2000리라(약 8만4200원)에서 6만리라(약 252만7200원)로 대폭 강화됐다. 해당 법안의 목적은 유기견을 보호소로 보내는 것이지만, 말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공격적인 성향의 동물 등은 안락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튀르키예 의회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에는 유기견 10만 5000마리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소 322곳이 있는데, 이는 길거리를 돌아다는 유기견 400만 마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많은 유기견이 불법적으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실제로 지난달 말 해당 법안이 통과된 이후 사람들이 유기견을 사냥해 죽이고 있다는 있으며, SNS에는 죽은 유기견들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 규모가 ‘학살’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또 일부 지차제는 동물보호소를 설치하는데 써야 하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유기견 보호보다는 질병을 명분으로 살처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현지 동물보호운동가들은 해당 법안을 ‘대량학살법’이라고 부르며 중성화 캠페인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야당인 공화인민당은 헌법재판소에 해당 법안에 대해 항소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의 외즈귀르 외젤 대표는 “이 법안은 명백히 위헌이며 생명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또한 지자체가 가진 권한으로 법안이 규정한 부담을 완전히 충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도 “생명과 연대가 승리할 것” “유기견 법안 중 안락사 부분을 폐기해야 한다”며 시위가 이어졌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시그뎀 악소이는 AP통신에 “우리의 눈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동물은 전멸할 것”이라며 “제가 아는 한 아무도 신이 창조한 생명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튀르키예가 ‘유기견과의 전쟁’ 선포한 이유 튀르키예 의회가 동물학대와 학살이라는 비난에도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기견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올해 초 앙카라에서 한 어린이가 개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은 뒤,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여당인 정의개발당은 튀르키예 내 40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방치돼 있으며 특히 유기견 집단으로부터 수많은 사람이 공격을 받는 만큼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대국민의회 의원인 무라트 에미르는 “당신(여당)은 도덕적·양심적·법적으로 어긋나는 법을 만들었다. 여러분은 피로 물든 손을 씻을 수 없다”면서 “해당 법안이 건강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유기견까지도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데려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기견 법안, 정치적으로 악용될까 유기견 관련 법안이 정치계에서 야당과 여당의 힘겨루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공화인민당 등 야권에서는 동물을 죽이라는 내용의 법안을 따르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유기견을 향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 만큼 일각에서는 법안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동물보호소를 짓거나 추가로 증설하는데 필요한 자금 출처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강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지자체가 처벌 및 정치적 보복을 피하기 위해 유기견 안락사를 선택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간은 2026년 8월까지 2년간이다. 박 관장은 2022년 진도견 공인 기여로 진도군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해 줘 감사드린다”며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교회에 출석한 지 1년만에 750명을 전도해 기독교계에서는 ‘진돗개 전도왕’ 으로 널리 알려진 박 관장은 진도개를 세계인에게 알린 주인공이다. 진도홍보관에는 진도개가 2005년 국제애견연맹(FCI)에 등록되면서 세계명견 제334호로 공인받았다는 기록이 돼 있다. 박 관장은 진도개가 이같은 공인을 받기까지 수십년간 진돗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헌신해 왔다.박 관장은 순천시청 재직시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우리나라 국견인 진도견을 국제 축견 연맹의 신견종 등록과 세계공인 제 334호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견종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애완동물보호협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진도견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9년 김대중대통령 표창장 수상, 2011년 소비자연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을 앙드레김과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서울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에서 금상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박 관장은 지난 2023년 11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순천시 상사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개관해 운영중이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4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에는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성인관이 자리하고 있다.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민속공원, 호수공원, 비너스공원 등의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 박 관장은 “고향 순천과 진도개의 고장 진도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홍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전기 쇠꼬챙이로 개 도살’···경기특사경, 화성 불법 도살 현장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개 도살’···경기특사경, 화성 불법 도살 현장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으로 개를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A씨를 붙잡았다. 경기 특사경은 화성시 한 농장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살한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잠복 수사 중 7일 저녁 도살 현장을 덮쳐 개 사체 1구를 확인하고, 살아있는 개는 화성시에 동물보호 등 후속 조치를 이행토록 했다. 170마리의 개를 사육하던 A씨는 당일 살아있는 개 1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불법 도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매길 수 있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양천구 “미등록 반려동물 등록하세요”

    양천구 “미등록 반려동물 등록하세요”

    “등록 안 한 반려동물 신고하세요.” 서울 양천구는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규등록하거나 변경사항 신고 시 ‘미등록·미신고 과태료’를 면제한다고 8일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또 소유자 정보나 동물의 상태가 변경된 경우에도 반드시 변경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에서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등록방식은 2가지로, 마이크로칩을 피하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변경신고’는 ‘정부24’ 또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구는 이번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등록대상 동물의 미등록 시 최대 60만원, 변경사항 미신고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구는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동물 체내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훼손 위험이 적고 동물을 분실했을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구는 올해 지원 규모를 늘려 총 300마리에 내장형 등록비를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에서 내장형 동물등록을 진행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재 양천구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만 3000여 마리로, 단위면적당 반려견 등록 수(1㎢당 1542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편이다. 구는 반려견 쉼터 7곳을 운영하고 지난 6월에는 지자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높은 호응을 얻는 등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반려견주가 준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인 만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물등록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븐틴 에스쿱스, 생일 맞아 동물보호단체에 3000만원 기부

    세븐틴 에스쿱스, 생일 맞아 동물보호단체에 3000만원 기부

    그룹 세븐틴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에스쿱스(본명 최승철)가 생일을 맞아 동물보호단체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는 “에스쿱스가 자신과 캐럿(팬덤명)의 이름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며 “에스쿱스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액트는 이번 기부금을 최근 구조한 중증 환견, 환묘들의 치료비로 사용하고 학대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금액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평소 유기동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에스쿱스는 동물 관련 단체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쿱스는 지난해 2월 유기견, 유기묘 사설 보호소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5000만원을 건넸고, 같은 해 9월 위액트에 3000만원을 기탁해 피학대견 구조와 치료를 도왔다. 특히 그는 당시 구조된 강아지 중 한 마리에게 ‘캐럿’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중환 상태로 구조된 캐럿은 치료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고 위액트 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에스쿱스는 지난해 2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00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속한 세븐틴 역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 5월 26일 데뷔 9주년을 자축하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금을 전한 것은 물론 전 세계 교육 소외 계층을 비롯해 학대 피해 아동,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나눔을 실천했다.
  •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 ‘멸종위기’ 참고래 결국 죽였다…58마리 더 잡을 예정 [핫이슈]

    일본이 최근 멸종 위기 동물인 참고래를 작살로 잡았다. 남극해에서 일본의 포경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국제 수배한 반포경 활동가 폴 왓슨이 그린란드에서 체포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국경 환경단체 오션케어 등에 따르면, 일본의 새로운 포경 모선 캉게이마루 호가 지난 1일 동북부 이와테현 해안에서 길이 19.6m, 무게 55t의 수컷 참고래 한 마리를 포획했다. 참고래에 대한 상업 포경으로는 4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해당 선박을 운용하는 국유 포경업체 교도 센파쿠가 다음 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자판기로 고래고기 판매에 나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캉게이마루 호는 캡틴 폴 왓슨 재단(CPWF) 설립자이기도 한 왓슨이 지난 달 21일 그린란드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그가 운영해온 해양보호 단체 ‘시 셰퍼드’의 감시 대상이었다. CPWF는 당시 성명에서 왓슨의 체포는 북태평양에서 캉게이마루 호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출항한 캉게이마루 호는 일본에서 70년 만에 건조한 고래잡이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장식 포경선 닛신마루 호의 후속석인데, 한 번에 최대 600t의 고래 고기를 냉동 상태로 저장할 수 있어 장기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왓슨은 자신의 체포가 소형 포경선들을 위한 해상 가공 공장 역할을 하는 캉게이마루 호의 운용으로 일본 해역 밖에서도 포경을 재개하려는 일본의 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CPWF는 전했다. 이 재단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캉게이마루 호는 지난달 21일까지 북태평양에서 15마리의 고래를 포획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캉게이마루 호의 출항은 일본이 상업 포경을 재개한 지 5년 만에 자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포경 활동을 하려 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11일 상업 포경 대상에 기존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3종에 참고래를 추가하고, 올해 포획할 참고래 개체 수를 최대 59마리로 정했다. 그러면서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참고래 자원량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명은 대부분 전문가들에 의해 크게 비난을 받았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의 국제정책 책임자인 캐서린 벨은 영국 과학전문 매체 IFL 사이언스에 보낸 성명에서 “참고래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다. 이를 올해 포경에 넣은 행위는 일본과 고래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에 큰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이 옹호할 수 없는 결정을 일본이 즉각 철회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또 “바다에서 고래를 죽이는 인도적 방법은 없으며, 우리는 이 제안된 포경의 복지적 의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일본 고래잡이 어부들은 2011년 이후로 참고래를 잡지 않았고, 이 작살 사용자들은 현재 사냥하는 가장 큰 종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종을 잡아본 경험이 없을 수 있다. 작살은 보통 고래를 단 번에 죽이는 데 효과적이 않아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가 1982년 고래 보호를 이유로 상업 포경 중지를 결정하자 1987년부터 고래 생태를 연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조사 포경’을 시작했고 1988년에는 국제적 비난 여론에 밀려 상업 포경을 공식 중단했다. 그러나 고래잡이 어부들이 상업 포경을 다시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일본 정부는 2018년 IWC 총회에서 1982년 이후 중단된 상업 포경 재개를 제안했다.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은 2019년 6월 IWC를 탈퇴하고 상업 포경을 재개했다.
  • 울진군 경북 동해안 최초 ‘펫비치’, 방문객 발길 이어져

    울진군 경북 동해안 최초 ‘펫비치’, 방문객 발길 이어져

    경북 동해안 첫 애견동반 해수욕장이 문을 연 가운데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개장한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에 조성된 ‘펫비치’에 지난 5일까지 이용객 697명이 다녀갔고, 반려견은 339마리가 입장했다.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는 펫비치에는 애견 샤워장(온수·드라이기)을 비롯해 애견 산책로, 애견 놀이터(평균대·점프대 등), 배변통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시설, 카라반 주차공간 등도 마련돼 있어 캠핑여행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견주 5000원, 소·중형견(신체 높이 40㎝ 이하) 5천원, 대형견(40㎝ 이상) 1만원이다. 샤워장 요금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입장 시 반려견 정보 및 등록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고, 해수욕장 내에서는 리드줄을 풀어도 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의 맹견 5종과 이들 믹스견은 입장이 안 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최초로 개장한 구산해수욕장 펫비치는 반려견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안성맞춤인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에서 ‘로드킬’ 한해 5000건 이상… 다발구간 5곳에 안전시설 설치

    제주에서 ‘로드킬’ 한해 5000건 이상… 다발구간 5곳에 안전시설 설치

    제주에서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로드킬(Road kill)’이 연간 5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동물 찻길 교통사고는 2022년 5251건, 2023년 5129건이며 올해 들어 6월까지 2075건이 발생했다.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이른바 ‘로드킬(Road kill)’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관내 2022년 3745건, 지난해 3432건, 올해 6월까지 1306건이다. 서귀포시는 2022년 1506건, 지난해 1697건, 올해 6월까지 767건이다. 서귀포시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관내 찻길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 종류를 분석한 결과 개 264마리, 고양이 3782마리 등으로 고양이가 많았다. 도는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처리반을 보내 사체를 수습하고 지정장소로 보낸다. 도는 현장 실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방안을 수립, 올해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4개 주요 도로 5개구간에 동물보호 표지판 11개와 유도 울타리(2.23㎞ 구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사업 대상 구간은 번영로의 그린필드 골프장, 에코랜드 골프장 인근과 평화로의 어음1교차로 부근, 제1산록도로의 신비의 도로 구간, 516도로 양지공원 인근이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으로 선정해 저감 대책 방안을 통보한 곳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유도 울타리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돼 야생동물 보호와 도로교통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400만 유기견 어쩌나… 떠돌이개 ‘대학살법’ 튀르키예 의회 통과

    400만 유기견 어쩌나… 떠돌이개 ‘대학살법’ 튀르키예 의회 통과

    튀르키예 의회가 유기견과 야생견 등 떠돌이개를 안락사시킬 수 있도록 한 법안을 3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영국 가디언 등은 동물권 단체의 표현을 빌려 이를 ‘대학살법’(massacre law)으로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유기·야생견을 포획해 동물보호소에 수용한 뒤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개들은 안락사시킬 수 있도록 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체 의원 594명 중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75표, 반대 224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유기견을 보호소에 수용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사람의 건강에 위협을 주는 등 공중보건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거나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공격 성향이 있는 유기견은 안락사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각 지자체는 2028년까지 유기견 보호소를 짓거나 기존 보호소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튀르키예 의회는 밤새 이어진 의원들의 마라톤 회의 끝에 개정안을 가결했다. 법안 서명을 앞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거짓과 왜곡을 근거로 한 야당의 도발과 선동에도 의회는 침묵하는 다수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다시 한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여당 연합에 감사를 표했다. 튀르키예 전역에서는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민 수천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수백명이 모인 이스탄불 시위 주최 측은 “증오와 적대가 아닌 생명과 연대가 승리할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은 헌법소원을 내 입법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올해 초 수도 앙카라에서 한 어린이가 개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전역에는 400만 마리에 이르는 떠돌이개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보호소에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은 현재 10만 5000마리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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