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보호센터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
  • 인간이 미안해…美 펠리컨 수십 마리 ‘묻지마 공격’ 받고 부상

    인간이 미안해…美 펠리컨 수십 마리 ‘묻지마 공격’ 받고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습지에 서식하는 펠리컨 중 수십 마리가 동일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산 클레멘트와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습지 및 야생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에서 서식하는 갈색 펠리컨 중 30마리 이상이 중상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 자세히 관찰한 결과 대부분 날개 뼈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피부 바깥으로 튀어 나올 정도의 복합 골절이었다. 수의사인 엘리자베스 우드는 “발견된 펠리컨 대부분이 응급 수술과 장기치료를 필요로 할 만큼 부상이 큰 상황이었다. 이중 일부는 목숨이 위태로운 만큼, 일부는 안락사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이 확인된 펠리컨 한 마리는 곧장 수술을 받았다. 찢어진 상처에 쌓인 잔해물을 제거해야 했다”면서 “부러진 뼈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왔고, 날개는 완전히 뒤틀려 있었다”고 덧붙였다.당국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펠리컨을 공격해 이러한 상처를 입힌 것으로 보고, 5000달러(한화 약 570만 원)의 현상금까지 내건 제보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의미한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국의 홍보책임자인 패트릭 포이는 “지난해 4월부터 해안선을 따라 서식하는 펠리컨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현재까지 용의자도, 동기도, 증거도 없지만 펠리컨의 상처가 고의적이라는 사실은 매우 확실하다”고 설명했다.당국은 이런 부상을 입은 펠리컨의 정형외과적 수술비용이 한 마리당 수 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수술비용을 위해 기부금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 야생동물연맹에 따르면 갈색 펠리컨은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겨울을 보내는 새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않았지만, 먹이사술 중에 든 살충제로 인해 1970~1980년대에는 잠시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갈색 펠리컨은 15만~20만 마리로 추정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햄버거 왔습니다!” 유기견 출신 배달견 인기폭발

    [여기는 남미] “햄버거 왔습니다!” 유기견 출신 배달견 인기폭발

    멕시코에 귀여운 배달견이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죽모자와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멕시코 중부 틀락스칼라의 거리를 누비는 배달견 '아니'가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 배달견 아니는 등에 배달가방까지 짊어지고 주문한 고객을 찾아간다. 제대로 갖춰 입은 복장이 보는 사람에게 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데다 특유의 미소까지 지어 배달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아니는 어떻게 배달견으로 나서게 된 것일까? 알고 보니 아니는 구조된 유기견이었다. 배달로 햄버거세트를 팔고 있는 곳, 즉 아니의 일터는 식당이 아니라 유기견과 유기묘를 돌보는 동물보호단체다. '가리타스 게레라스'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유기견과 유기묘 16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동물보호단체가 엉뚱하게 음식 장사에 나선 건 코로나19 확산으로 후원이 줄면서 동물들의 생계가 막막해진 때문.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16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기가 힘들어졌다"며 "경비를 대기 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음식장사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아니는 이 과정에서 배달견으로 발탁됐다. 함께 생활하는 개와 고양이 친구 160여 마리의 생계가 걸린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셈이다. 일각에선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유기견을 학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의 SNS에는 "구조한 동물을 노예처럼 부리며 돈벌이에 써먹고 있느냐"는 항의의 글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가리타스 게레라스'는 오해라며 해명에 나섰다. 배달견에게 실제로 일을 시킨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단체는 "사업을 하면서 아니에게 맡긴 건 음식 배달보다는 홍보대사의 역할"이라며 "실제로 무거운 짐을 지우거나 학대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을 담당하는 건 동물보호센터의 직원이다. 배달견 아니는 직원을 따라다닐 뿐이다. 직접 배달을 하는 건 아니지만 아니의 공헌도는 지대하다는 게 단체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직접 음식을 매고 가는 건 아니지만 아니가 배달에 동참하고 있는 건 맞다"며 "아니가 자신의 몫을 훌륭히 수행한 덕분에 친구 동물 160여 마리가 피난처에서 사료를 먹으며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최근 한 업체로부터 사료 2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단체는 "워낙 저렴한 가격으로 제안을 받아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면서 "아니와 함께 분발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갓 태어난 햄스터들을 생수병에 담아 버려” 수사 의뢰

    “갓 태어난 햄스터들을 생수병에 담아 버려” 수사 의뢰

    인천 부평구, 햄스터 유기자 수사 의뢰 인천 한 공원에서 햄스터 새끼들이 생수병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 관할 구청은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부평구 부평공원 내 광장에서 플라스틱 생수병 안에 담긴 햄스터들이 발견됐다. 발견된 생수병은 중간을 잘라내 햄스터들이 들어가기 쉽게 만든 구조였다. 당시 햄스터 7마리가 3개 생수병에 담겨 있었고, 인근에서 1마리가 더 발견됐다. 부평구는 이들 햄스터를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으나 이 중 5마리는 죽었다. 다른 2마리는 입양을 보냈고, 나머지 1마리는 센터에 남아 있다. 부평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햄스터 유기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햄스터 대부분은 갓 태어난 새끼였으며 상태가 좋지 않아 상당수가 치료를 받았는데도 죽었다”며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유기한 것이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소상공인 1000여명 무이자 대출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보증료 0.5%, 대출기간 5년,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상자는 개인 신용 평점이 595점(옛 7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자금 소진 시까지 1년간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금융거래확인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협약은행 대출취급 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랑, 새달 3일부터 온라인 ‘명상’ 강의 중랑구는 주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챙김명상은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명상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방법을 알아보는 마음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 건강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3일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20세 이상 중랑구민 25명이며 선착순이다. 광진, 유기동물 입양 최대 20만원 지원 광진구가 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반려 목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한 광진구민이 지역 내 또는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 후 6개월 내에 신청하면 입양동물 1마리당 의료·미용 서비스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된다. 구민이 입양비 지원 신청 후 협약업체와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진료 등의 비용을 지불하면 다음달에 최대 20만원이 환급된다. 신청서, 분양확인서 및 동물등록증 사본, 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강남 홈페이지 지자체 첫 점자 서비스 강남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홈페이지 전자점자 서비스를 20일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구가 제공하는 민원정보는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와 백신접종·재난지원금 지급 일정 등을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파일을 점자정보단말기로 인식해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기념일 특색을 살린 ‘미미위강남’ 로고 29종을 제작해 ‘로고아카이브’에 공개했다. 로고는 해당 기념일에 자동 표출된다. 은평, 취약층·실직·폐업자 일자리 모집 은평구는 노인·청년 대상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672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자 대상 공공일자리 사업을 모집했다. 구는 민간 일자리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디자인, 청소, 제조업, 식품판매 등 분야에서 세대 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을 선정, 일할 노인과 청년을 공개 모집했다.
  • [여기는 호주] 차에 치여 죽어가는 어미를 밤새 지킨 새끼 포섬

    [여기는 호주] 차에 치여 죽어가는 어미를 밤새 지킨 새끼 포섬

    차에 치인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새끼를 지킨 어미 포섬과 죽어 가는 어미 포섬 옆을 밤새도록 지킨 새끼 포섬의 마지막 사진이 공개되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왕립동물보호단체(RSPCA) 퀸즈랜드주 지부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진과 함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밤 교통사고를 당한 어미와 새끼 포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속 어미 포섬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힘없이 누워있고, 새끼 포섬은 어미를 잃은 슬픔을 담은 눈빛과 홀로된 두려움에 두 앞발을 꼭 쥐고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설명에 의하면 새끼를 등에 태우고 도로를 지나가던 어미 포섬이 그만 도로를 질주하던 차에 치였으며, 차에 치이면서 새끼를 떨어뜨린 어미 포섬은 삶의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새끼 포섬에게 기어 간 것으로 보여진다. 새끼 포섬 또한 죽어가는 어미의 곁을 떠나지못하고 밤새도록 어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침 이 부근을 지나가던 현지 건설 현장 직원인 블레이크가 이들을 발견했고,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다. 동물보호단체의 직원이 이미 싸늘해진 어미 포섬과 어미의 곁을 지키고 있던 새끼 포섬을 조심히 상자에 담아 보호센터로 옮겨왔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이미 심각한 내상을 입은 새끼 포섬은 보호센터에 도착한 후 홀로 떠난 어미를 따라 가듯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동물보호센터는 야간에 운전할 때는 항상 야생동물의 출현을 조심할 것이며, 혹시라도 야생동물을 치였을 시에는 도로에 그냥 두지 말고 즉시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상에서 부상을 당했거나 고아가 된 동물을 발견시에도 즉시 동물보호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주에서 '포섬’(Possum) 이라고 불리는 주머니쥐는 캥거루처럼 새끼를 키우는 육아 주머니가 있는 유대류로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중 하나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살아있는 몰티즈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사람은?

    살아있는 몰티즈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사람은?

    인천 한 재개발지역에 누군가 살아있는 애완견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평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몰티즈 유기·학대 가해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몰티즈는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재개발지역 길거리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버려진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몰티즈는 살아 있었으나 굶주림과 탈수 증상을 보이며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길을 가던 주민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해 산곡119안전센터에 신고해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고, 이러한 내용을 119안전센터로 부터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5살로 추정되는 몰티즈가 유기됐을 뿐만 아니라 평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학대 가해자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3일 수사 의뢰가 들어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버린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살아있는 몰티즈 쓰레기봉투서 발견... “기아·탈수 등 증상”

    살아있는 몰티즈 쓰레기봉투서 발견... “기아·탈수 등 증상”

    인천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살아있는 몰티즈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평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몰티즈 유기·학대 가해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몰티즈는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재개발지역의 길거리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몰티즈는 살아 있었지만 기아와 탈수 등 증상을 보이며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몰티즈를 구조해 부평구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다. 부평구는 5살로 추정되는 몰티즈가 유기됐을 뿐만 아니라 평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학대 가해자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몰티즈를 유기한 자를 찾지는 못했다”며 “지난 23일 수사 의뢰가 들어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동물 낙원 양천’… 유기동물 입양 구민에 인식표

    ‘반려동물 낙원 양천’… 유기동물 입양 구민에 인식표

    최근 들어 반려동물이 버려져 유기동물보호센터 등에 맡겨지지만 입양되지 못해 안타깝게 안락사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에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해애 이어 올해도 유기동물 입양자를 위한 ‘유기동물 입양구민 동물등록인식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서는 지역 내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유기견, 유기묘) 입양자 중 인식표 지원 신청자에게 소유자명과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기재된 동물등록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12일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자 등이 외출 시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 등을 표시한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며, 위반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 인식표 신청을 원하는 유기동물 입양자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등록 인식표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제공 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지원 수량은 140개로 선착순 마감된다. 유기동물 입양구민 동물등록인식표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구청 보건위생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유기동물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반려동물에 관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생매장 당한 개, 구슬픈 SOS 덕분에 구조됐지만…

    생매장 당한 개, 구슬픈 SOS 덕분에 구조됐지만…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면 단연 개를 꼽을 수 있겠지만 어쩌면 이 개는 앞으로 사람을 부쩍 경계할지 모르겠다. 산에 생매장된 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물이지만 흐느끼듯 SOS를 보낸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개는 얼마나 이런 상태로 오랜 시간을 지냈는지 구조된 후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볼리비아의 타리하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타리하 경찰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주민들로부터 산 채로 파묻힌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머리만 살짝 지면 위로 나와 있을 뿐 전신이 파묻힌 개가 구슬프게 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개가 있다는 곳으로 출동한 경찰이 보니 주민들의 신고는 정확했다. 지친 듯 이젠 짖지도 못하는 개는 사람이 접근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너무 오래 동안 파묻혀 계속 울다 보니 탈진한 것 같았다"면서 "(경찰이 도착했을 땐)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람을 보고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서둘러 땅을 파고 개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정작 경찰과 구조를 지켜보던 몇몇 주민들이 울컥한 건 개를 구조한 뒤였다. 극적으로 구조된 개는 땅 위로 올라왔지만 네 발로 서지 못했다. 한 주민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개가 구슬프게 울기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파묻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땅 위로 올라온 개가 서지도 못하고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생매장 당했던 개는 인근의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기력을 회복 중이지만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개가 2살 정도 된 것 같다는 정보 외에는 알아낸 게 없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누가 잔인하게 개를 파묻었는지, 동물학대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낸 게 없다"고 말했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건이 널리 알려졌지만 개의 주인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사람은 아직 없다. 현지 언론은 "인근에는 동물보호센터도 없어 개는 회복 후 갈 곳도 마땅치 않았다"면서 "개가 병원에서 나오면 한 주민이 임시로 개를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타리하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슈플릭스]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이슈플릭스]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아일랜드의 한 커플이 산 정상 부근에서 조난된 대형견을 직접 업고 구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최근 아일랜드에 위치한 위클로 산에서 개를 구조한 장-프랑수아 보넷과 시에라 놀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의사로 평소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이들이 등산에 나선 것은 지난 6일로 약 920m 높이의 험난한 겨울산을 한발한발 딛고 정상에 올랐다. 뜬금없이 조난된 개와 만난 것은 이때였다. 놀란은 "큰 덩치의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가 정상 부근에 눈으로 덮힌 채 앉아있었다"면서 "다리는 상처투성이였으며 서있거나 짖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커플은 개에게 옷을 입혀주고 직접 등에 업은 뒤 하산을 시작했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10㎞나 내려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무사히 하산해 개는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커플의 선행이 현지에서 화제가 된 것은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다. 이에 이 사연은 SNS를 타고 번져 다행히 개의 주인도 찾을 수 있었다. 견주 에리나 오셰어 고틀린은 "2주 전 가족과 산책을 나왔다가 니샤(개)를 잃어버렸다"면서 "당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을 쫓아 달려가 그 후로 종적을 감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드론을 띄우는 등 니샤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찾지 못해 사실상 희망을 포기했었다"면서 "뒤늦게 개를 니샤를 찾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너무나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월드피플+]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아일랜드의 한 커플이 산 정상 부근에서 조난된 대형견을 직접 업고 구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최근 아일랜드에 위치한 위클로 산에서 개를 구조한 장-프랑수아 보넷과 시에라 놀란의 사연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의사로 평소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이들이 등산에 나선 것은 지난 6일로 약 920m 높이의 험난한 겨울산을 한발한발 딛고 정상에 올랐다. 뜬금없이 조난된 개와 만난 것은 이때였다. 놀란은 "큰 덩치의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가 정상 부근에 눈으로 덮힌 채 앉아있었다"면서 "다리는 상처투성이였으며 서있거나 짖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않았다"고 밝혔다.이에 커플은 개에게 옷을 입혀주고 직접 등에 업은 뒤 하산을 시작했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10㎞나 내려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무사히 하산해 개는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커플의 선행이 현지에서 화제가 된 것은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다. 이에 이 사연은 SNS를 타고 번져 다행히 개의 주인도 찾을 수 있었다.견주 에리나 오셰어 고틀린은 "2주 전 가족과 산책을 나왔다가 니샤(개)를 잃어버렸다"면서 "당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을 쫓아 달려가 그 후로 종적을 감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드론을 띄우는 등 니샤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찾지 못해 사실상 희망을 포기했었다"면서 "뒤늦게 개를 니샤를 찾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너무나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쇼핑하듯 쓰레기 버리듯…12만 마리 다시 버림 받나요

    쇼핑하듯 쓰레기 버리듯…12만 마리 다시 버림 받나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렀지만 공생하는 문화는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상품화하고 관련 산업만 육성하는 기형적 형태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곳곳에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잃고, 성업하는 동물 농장과 번식장에서는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유기동물 구호·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비도 적지 않게 들어간다. 동물보호단체 등에선 생명을 상품화하는 시장구조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선진국처럼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 위축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성숙한 반려문화가 조성되지 않는 한 동물 생산과 충동구매, 유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애들을 자꾸 내다 버리니 어쩌겠어요. 큰 개는 입양하려는 사람들도 없고….” 버려지는 애완견들이 느는 가운데 민간 유기견 보호시설들이 민원에 갈 곳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경기 김포시 양곡읍 외곽 하천변에 있는 유기견 보호시설 ‘아지네마을’ 등이 그렇다. 8일 아지네마을에 따르면 양곡읍사무소는 최근 박정수(75) 소장과 토지주에게 ‘건축법 위반 시정명령 사전통지문’을 보냈다. 계고장에는 유기견들을 보호하기 위해 박 소장이 지난 2년여 동안 허가 없이 지은 창고와 축사 현황이 나열돼 있다. 읍사무소에서는 한두 차례 더 계고한 후 모두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축사·비닐하우스·컨테이너·주택 등이 모두 불법시설이고, 민원이 제기돼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소장은 “누군가 몰래 놓고 간 애완견들을 하나 둘 돌보다 보니 허가를 받아 축사를 지을 겨를이 없었다”면서 “축사 등을 철거할 경우 200여 마리로 늘어난 애들이 당장 갈 곳이 없으니 5년의 시간을 달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토지주와 임대차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이 시설은 당초 인천 서구에 있었으나 부지가 재개발되면서 철거명령을 받자 후원금을 모아 2018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 3년 전 유기견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며칠 전 ‘안락사 없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 지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비슷한 사례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다. 대전 유성구 송정동의 한 유기견 보호소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건축물이란 이유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 보호소는 2016년 도살 직전인 22마리를 구조한 게 계기로 커졌다. 현재 22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 중이다. 관할 구청에서는 2018년부터 ‘허가 없이 축사시설을 설치했다’며 지속적으로 철거명령을 내리고 있으나 보호소 측은 “돈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난처해한다. 대구 팔공산 인근 ‘한나네 보호소’는 2018년 7월 극적으로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구 동구청은 보호소가 가축 사육이 제한된 지역에 있는 데다 악취와 소음이 있다는 주민들 민원에 따라 폐쇄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폐지를 막아 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올랐고, 청원인이 20만명을 넘으면서 정부가 동물을 번식, 판매하기 위한 ‘개 사육시설’과 보호하는 ‘보호소 시설’은 목적이 달라 불법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 유기유실 동물 중 농림축산검역부가 운영 중인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모두 94만 908마리에 달한다. 하루 평균 258마리가 신고된다. 신고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동물등록제가 2014년 처음 시행됐으나, 유기유실 동물 수는 더 많이 발생한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동물은 대부분 ‘인식표’나 ‘칩’(무선식별장치)이 없어 주인을 찾는 경우는 12%대에 불과하다. 유기유실 동물 중 생후 1년 미만이 약 40%를 차지한다. 반려동물은 어릴수록 인기가 있지만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유기유실 동물은 각 지자체가 관할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등록 절차를 거친다. 인식표나 무선식별장치가 있으면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돼 7일 이상 공고한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소유권은 지자체로 넘어간다. 지자체 소유가 된 유기동물 중 49.8%는 안락사 또는 자연사한다. 새 주인을 만나는 입양은 30.6%, 주인에게 돌아간 경우는 12.3%에 그쳤다. 사설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늘어나고 자원봉사자들이 옹호하는 이유다. 박 소장은 “대부분 유기견 보호소의 운영 취지는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며 비영리적으로 운영해 돈이 없다”며 “수억원을 들여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을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테마파크·공원·문화센터 등을 경쟁적으로 만들지만 유기견 관련 행정은 인색하다”며 “거액이 드는 유기견 보호시설은 정부와 지자체가 만들고, 운영은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개·고양이 번식장, 열악 그 자체…사고팔고 금지하고 입양 활성화

    개·고양이 번식장, 열악 그 자체…사고팔고 금지하고 입양 활성화

    9년 새 유기 120% 늘어 25% 안락사운영비 전년比 16%↑… 232억 지출 동물보호단체 “법으로 매매 막아야”경기도, 개농장·사육장 첫 실태조사전국적으로 하루 258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잃어버려진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소득 증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함께 늘어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매매 행위를 법으로 막아야 한다”며 법제화를 촉구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총 12만 8713마리가 주인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동물 발생은 9년 전인 2011년 6만 606마리에서 2015년 8만 456마리, 2019년 13만 3515마리로 무려 120% 증가하다 지난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유기동물 가운데 24.8%는 자연사, 24.8%는 안락사 처리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자연사한 동물은 상당수가 병들어 폐사한 것이나 다름없다. 안락사 처리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마취제 대신 근육이완제를 사용하는 등 동물 학대가 자행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284곳에서 2019년에 쓴 운영비용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가 먼저 칼을 꺼내 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개농장 및 번식 사육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도내의 개농장은 900여곳, 번식 사육장은 730여곳에 달한다. 허가 없이 영업하는 곳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 차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은 거래를 최소화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면서 “공장식 생산을 통해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분양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 면허를 줘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반려동물을 돈 주고 사니까 귀하게 여기지 않고 너무 쉽게 사고 버려 매매 행위를 법률적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전국적으로 매년 늘어 가는 유기동물 문제가 무색하게 개·고양이 번식장이 꾸준히 생겨난다. 번식장은 열악 그 자체인 강아지·고양이 공장”이라면서 “동물을 물건처럼 대량생산해 돈벌이 도구로 이용하는 잘못된 구조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독일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자격 조건을 까다롭게 심사하고, 미국에서는 동물 판매 행위를 규제하거나 금지한다”면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동물을 계속 생산·판매하고, 충동 구매한 일부 소비자는 무책임하게 유기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세금으로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처리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지자체, 102억 들여 직영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정부·지자체, 102억 들여 직영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공공(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6개 지자체가 국비 등 총 102억원(지방비 68억원 등)을 확보해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경남 창원시, 경북 구미시, 경기 용인시·양평군, 충남 천안시·태안군 등이다.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모두 3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동물보호센터 확충 사업도 병행한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영주와 안동 등 7개 시군에 직영 센터 1곳씩에 3억원씩 건립 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경북 군위군 등 일부 지자체는 소음과 냄새, 분뇨 등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 등이 직영 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최근 들어 버림받는 개와 고양이가 급증하는 데다 동물병원 등에 위탁해 운영하는 보호센터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이 발견되면 시장·군수·구청장은 치료·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전국 시군구들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운영한다. 하지만 전국 284개 지자체 가운데 직영 센터가 있는 곳은 18.7%에 그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위탁·운영하는 상당수 동물보호센터가 열악한 사육환경과 부실한 관리 운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까지 일으킨다”면서 “직영 센터 확충으로 이를 해소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지만 양육하기가 쉽지 않아 버림받는 개와 고양이가 급증해 지자체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보호 조치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유기동물 발생에 비해 직영 센터 등의 인프라 구축은 더디기만 하다. 2019년에만 13만 5791마리다. 실제 버려진 동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유기동물이 발생하더라도 야산 등에서 생활해 신고 접수 사례가 많지 않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개·고양이 번식장, 열악 그 자체...사고 팔고 금지하고 입양 활성화

    개·고양이 번식장, 열악 그 자체...사고 팔고 금지하고 입양 활성화

    전국적으로 하루 258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잃어버려진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소득 증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함께 늘어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매매 행위를 법으로 막아야 한다”며 법제화를 촉구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총 12만 8713마리가 주인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동물 발생은 9년 전인 2011년 6만 606마리에서 2015년 8만 456마리, 2019년 13만 3515마리로 무려 120% 증가하다 지난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유기동물 가운데 24.8%는 자연사, 24.8%는 안락사 처리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자연사한 동물은 상당수가 병들어 폐사한 것이나 다름없다. 안락사 처리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마취제 대신 근육이완제를 사용하는 등 동물 학대가 자행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284곳에서 2019년에 쓴 운영비용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가 먼저 칼을 꺼내 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개농장 및 번식 사육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도내의 개농장은 900여곳, 번식 사육장은 730여곳에 달한다. 허가 없이 영업하는 곳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 차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은 거래를 최소화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면서 “공장식 생산을 통해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분양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 면허를 줘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반려동물을 돈 주고 사니까 귀하게 여기지 않고 너무 쉽게 사고 버려 매매 행위를 법률적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전국적으로 매년 늘어 가는 유기동물 문제가 무색하게 개·고양이 번식장이 꾸준히 생겨난다. 번식장은 열악 그 자체인 강아지·고양이 공장”이라면서 “동물을 물건처럼 대량생산해 돈벌이 도구로 이용하는 잘못된 구조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독일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자격 조건을 까다롭게 심사하고, 미국에서는 동물 판매 행위를 규제하거나 금지한다”면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동물을 계속 생산·판매하고, 충동 구매한 일부 소비자는 무책임하게 유기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세금으로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처리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유기견 축사 철거하라는데, 200여 마리 죽으란 얘기”

    “사설 유기견 축사 철거하라는데, 200여 마리 죽으란 얘기”

    “애들을 자꾸 내다 버리니 어쩌겠어요. 큰 개는 입양하려는 사람들도 없고….” 버려지는 애완견들이 느는 가운데 민간 유기견 보호시설들이 민원에 갈 곳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경기 김포시 양곡읍 외곽 하천변에 있는 유기견보호시설 ‘아지네마을’ 등이 그렇다. 8일 아지네마을에 따르면 양곡읍사무소는 최근 박정수(75) 소장과 토지주에게 ‘건축법 위반 시정명령 사전통지문’을 보냈다. 계고장에는 유기견들을 보호하기 위해 박 소장이 지난 2년여 동안 허가 없이 지은 창고와 축사 현황이 나열돼 있다. 읍사무소에서는 한두 차례 더 계고한 후 모두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축사·비닐하우스·컨테이너·주택 등이 모두 불법시설이고, 민원이 제기돼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소장은 “누군가 몰래 놓고 간 애완견들을 하나 둘 돌보다 보니 허가를 받아 축사를 지을 겨를이 없었다”면서 “축사 등을 철거할 경우 200여 마리로 늘어난 애들이 당장 갈 곳이 없으니 5년의 시간을 달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토지주와 임대차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이 시설은 당초 인천 서구에 있었으나 부지가 재개발되면서 철거명령을 받자 후원금을 모아 2018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 3년 전 유기견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며칠 전 ‘안락사 없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 지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비슷한 사례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다. 대전 유성구 송정동의 한 유기견 보호소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건축물이란 이유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 보호소는 2016년 도살 직전인 22마리를 구조한 게 계기로 커졌다. 현재 22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 중이다. 관할 구청에서는 2018년부터 ‘허가 없이 축사시설을 설치했다’며 지속적으로 철거명령을 내리고 있으나 보호소 측은 “돈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난처해한다. 유기 반려동물 신고, 하루 평균 258마리 대구 팔공산 인근 ‘한나네 보호소’는 2018년 7월 극적으로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구 동구청은 보호소가 가축 사육이 제한된 지역에 있는 데다 악취와 소음이 있다는 주민들 민원에 따라 폐쇄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폐지를 막아 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올랐고, 청원인이 20만명을 넘으면서 정부가 동물을 번식, 판매하기 위한 ‘개 사육시설’과 보호하는 ‘보호소 시설’은 목적이 달라 불법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 유기유실 동물 중 농림축산검역부가 운영 중인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모두 94만 908마리에 달한다. 하루 평균 258마리가 신고된다. 신고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동물등록제에도 ‘주인 찾기’ 10%대 그쳐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동물등록제가 2014년 처음 시행됐으나, 유기유실 동물 수는 더 많이 발생한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동물은 대부분 ‘인식표’나 ‘칩’(무선식별장치)이 없어 주인을 찾는 경우는 12%대에 불과하다. 유기유실 동물 중 생후 1년 미만이 약 40%를 차지한다. 반려동물은 어릴수록 인기가 있지만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유기유실 동물은 각 지자체가 관할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등록 절차를 거친다. 인식표나 무선식별장치가 있으면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돼 7일 이상 공고한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소유권은 지자체로 넘어간다. 지자체 소유가 된 유기동물 중 49.8%는 안락사 또는 자연사한다. 새 주인을 만나는 입양은 30.6%, 주인에게 돌아간 경우는 12.3%에 그쳤다. 사설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늘어나고 자원봉사자들이 옹호하는 이유다. 박 소장은 “대부분 유기견 보호소의 운영 취지는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며 비영리적으로 운영해 돈이 없다”며 “수억원을 들여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을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테마파크·공원·문화센터 등을 경쟁적으로 만들지만 유기견 관련 행정은 인색하다”며 “거액이 드는 유기견 보호시설은 정부와 지자체가 만들고, 운영은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흥 군부대 폐시설에 동물보호센터 조성

    시흥 군부대 폐시설에 동물보호센터 조성

    경기 시흥시가 정왕동 옛 달월진지 51사단 폐시설에 연 10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 시흥시는 국비 5억 1000만원을 포함해 19억원을 들여 정왕동 산 16-4 일대 옛 달월진지 51사단에 동물보호센터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있다. 군부대 7018㎡ 부지에 연면적 463.29㎡ 규모로 동물보호동과 사료보관동·기계실·사무동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동물보호동에는 100마리(유기견 80마리, 유기묘 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입소동물을 진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도 조성돼 연 1000마리 이상 보호 관리가 가능하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선정을 검토해 왔다. 용도가 폐지된 군부대시설을 활용해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했다. 동물보호센터는 이르면 올 7월 준공한 후 운영 사전준비를 마치면 내년 1월쯤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조성으로 관내 유기·유실된 반려동물을 포획한 뒤 보호자에게 반환하거나 입양 등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체계화된 입양절차를 통해 충동적인 입양과 파양을 예방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동물보호센터 건립으로 유기동물 보호는 물론, 선진적인 동물보호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지금까지 해마다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안산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위탁보호 관리해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댕댕이·냥냥이’ 등록수 서울 1위… 슬기로운 ‘반려동물 천국’ 용산

    ‘댕댕이·냥냥이’ 등록수 서울 1위… 슬기로운 ‘반려동물 천국’ 용산

    서울 용산구는 등록된 반려동물이 1만 마리가 넘어 서울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년 전 민선 7기 공약으로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용산’을 내세웠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성 구청장은 ‘몽이’라는 반려견을 18년간 키우다가 2018년 떠나보낸 애견인이다.용산구는 민선 7기 출범한 2018년부터 동물복지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용산구는 인구대비 반려견 등록 비율이 5.8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강남구(4.68%), 중구(4.66%), 도봉구(4.62%), 마포구(4.57%)보다 훨씬 큰 수치다. 용산구의 등록된 반려동물은 올해 초 기준 1만 661마리에 달한다. 가장 먼저 ‘서울시 용산구 동물보호 조례’를 제정했다. 동물학대행위를 방지하고,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물을 키우는 주민을 상대로 동물등록제 홍보와 동물보호교육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인이 ‘집콕’ 생활을 하면서 반려동물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용산구는 10~11월 두 차례 비대면으로 ‘슬기로운 반려생활’ 교육을 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설채현, 김명철 등 유명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다. 반려견 편과 반려묘 편으로 나눠 반려동물과 실내생활하는 법, 반려동물의 이상행동 대처법에 대해 강의했다. 반려견 돌봄활동가도 양성한다.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주민기술학교’에서 반려견 돌봄활동가 수업을 진행한다. 3년 이내 반려견을 키워 본 경험이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다.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10월부터 재개했다. 용산구에서만 매년 300건에 가까운 유기동물이 발생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보호기간 열흘을 지나 안락사를 앞둔 유기동물이 이태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은 주민은 현장에서 입양신청서를 쓰면 된다. 입양 이후에도 1년간 한 달에 두 번씩 동물소식을 점검하는 등 관리도 철저히 한다. 성 구청장은 “동물과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구가 애쓰고 있다”며 “동물 안락사를 없앨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어미개 모성애가 흙더미속 강아지들 구했다

    어미개 모성애가 흙더미속 강아지들 구했다

    “흙더미에 파묻힌 내 새끼들 좀 구해주세요…” 어미개의 모성애와 몸부림에 산양저수지 둑 붕괴로 인한 수해로 흙더미에 묻힌 지 7~8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미개와 강아지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경기 이천시에 따르면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율면 오성리 마을회관 옆 파손된 창고의 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1∼2개월 된 강아지 2마리가 발견됐다. 어미개인 떠돌이 개는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듯 새끼들의 매몰 장소 주변을 맴돌며 슬피 우는 등 필사적인 모성애를 보였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7일만에 흙더미 속에서 구조된 강아지 2마리를 어미 개와 함께 울타리에 보호하면서 젖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을주민들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어미 개와 강아지 2마리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고 동물보호센터 차량을 불렀다. 그러나 차량이 사고 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고장이 나서 움직일 수 없게 됐는데 어미 개가 슬피 울었다. 몇일 전부터 떠돌이 개가 돌아다니던 것을 목격했던 오성1리 황운주 새마을지도자는 직감적으로 나머지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어미 개를 끌고 사고 지점에 다가섰다. 그러자 어미 개가 슬피 울면서 땅을 헤치고 땅에 묻혔던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서 1마리의 강아지를 사고 8일 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미개가 떠나지 않고 또다시 슬피 울면서 땅을 헤치고 있어 황 새마을지도자는 자원봉사자들을 불러 흙더미를 파헤쳐 나머지 강아지 1마리도 극적으로 구조했다. 황 새마을지도자는 “전날 구한 강아지와 어미개를 동물병원에 보내려는 순간 차량이 고장나고 어미개가 슬피 울자 새끼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어미 개의 모성이 차량을 고장 내서 8일만에 새끼 강아지를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구조된 떠돌이 어미개와 강아지 4마리를 보호하다 위더스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하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전북 정읍시 위탁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을 안락사로 위장해 육견농장에 넘긴 사실이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적발됐다. 정읍시는 시 위탁 동물보호센터 대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현장에 남아있던 유기견 10마리를 구조해 임시보호소에 맡겼다고 30일 밝혔다. 문제의 보호센터는 유기견을 일정기간 보호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한 것처럼 꾸미고 정읍지역 육견농장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 등 보호단체들이 현장 점검을 하면서 밝혀졌다. 이 보호센터는 정읍시로부터 위탁받은 현지의 한 동물병원이 운영해왔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보호센터가 몇 마리의 유기견을 육견농장에 넘겼는지,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안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동물자유연대는 “시 위탁 보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유기견 대부분이 심장사상충, 피부병에 걸려있었다”며 지자체 위탁 동물보호시설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기동물 무단반출, 보조금 불법 수령, 보호시설 위생환경 등 관리실태 전반을 철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도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보호센터는 위탁시설 지정을 취소하고 불법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하기로 했다. 동물보호센터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 전환도 추진한다. 첫 추진 대상은 군산과 정읍센터다. 한편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에서는 1100마리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