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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발 묶인 고양이 유기 사건 최초 신고자 자작극

    천안 발 묶인 고양이 유기 사건 최초 신고자 자작극

    발이 묶인 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진 충남 ‘천안 고양이’ 사건은 이를 동물보호단체에 처음 신고한 20대 남녀 2명의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9일 천안유기동물보호소 등 관계자 의견과 차량 블랙박스,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통해 문제의 고양이를 버린 것으로 의심된 김모 씨 등 20대 후반 남녀 2명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혐의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동물보호법상 학대와 포획 판매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애초 동물보호단체에 목격자라며 최초로 신고한 사람들로 1차 조사에서는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유기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물을 제시하자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문제의 고양이를 길에서 주운 뒤 SNS 등을 통해 팔려다 실패하자 지난 15일 서북구 성정동 성정공원 부근 한 오피스텔 앞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 고양이 외에도 여러 차례 같은 수법으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봉투 고양이 사건은 그냥 놔줬으면 아무 일 없이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갑자기 측은한 생각이 들었는지 유기된 것처럼 동물보호단체에 알리는 바람에 결국 들통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 먹이주기 중단

    2013년 돌고래 제돌이를 야생에 풀어준 서울대공원이 이달부터 토끼 등 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모두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링넘기, 사람 태우고 수영하기 등의 무리한 쇼에 시달리던 돌고래 제돌이를 제주도 앞바다에 풀어 줘 동물 복지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서울대공원은 동물보호법 제3조 5호에 따라 토끼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1991년 제정된 동물보호법 3조 5호는 ‘동물이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아니하도록 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동안 서울대공원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씩 1000원의 요금을 받고 직원이 제작한 토끼 먹이용 풀바구니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1664개의 바구니가 판매됐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먹이를 주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토끼로부터 손가락을 깨물리는 경우가 있어 안전과 동물 복지 차원에서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며 “관람객의 안전뿐 아니라 동물복지도 보장하는 게 선진국 동물원의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양 먹이용 건초 자판기는 계속 운영한다. 제돌이 이후 불법 포획된 야생 돌고래 방사 사례가 이어진 만큼 서울대공원의 또 다른 동물복지 실천 사례가 민간 동물원으로도 퍼질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서울시, 먹이주기 프로그램 중단 등 동물복지 새 장 연다

    2013년 돌고래 제돌이를 야생에 풀어준 서울대공원이 이달부터 토끼 등 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모두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링넘기, 사람 태우고 수영하기 등의 무리한 쇼에 시달리던 돌고래 제돌이를 제주도 앞바다에 풀어줘 동물복지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서울시는 동물보호법 제3조 5호에 따라 토끼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1991년 제정된 동물보호법 3조 5호는 ‘동물이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아니하도록 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동안 서울대공원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씩 1000원의 요금을 받고 직원이 제작한 토끼 먹이용 풀바구니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1664개의 바구니가 판매됐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먹이를 주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토끼로부터 손가락이 깨물리는 경우가 있어 안전과 동물 복지 차원에서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며 “관람객의 안전뿐 아니라 동물복지도 보장하는 게 선진국 동물원의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양 먹이용 건초 자판기는 계속 운영한다. 제돌이 이후 불법 포획된 야생 돌고래 방사 사례가 이어진 만큼 서울대공원의 또 다른 동물복지 실천 사례가 민간 동물원으로도 퍼질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누군가 먹인 쥐약으로 대형견 4마리 죽어…수년 전부터 개 문제로 이웃갈등

    누군가 먹인 쥐약으로 대형견 4마리 죽어…수년 전부터 개 문제로 이웃갈등

    열흘 사이에 한 집에서 기르던 대형견 네 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잇따라 죽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단독주택에 사는 유모(32)씨는 키우던 잉글리시 쉽독(100만원 상당) 1마리가 앞마당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씨는 말라뮤트 등 다른 3마리(300만원 상당)의 상태도 심상치 않은 것을 확인하고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잇따라 죽었다. 당시 마당에는 쥐약이 담긴 종이컵이 놓여있었다. 죽은 개를 포함해 집 마당에서 개 11마리를 키우던 유씨는 수년 전부터 개 짖는 소리와 대변 등 냄새 문제로 이웃들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키우는 대형견들로 올해 주민들이 경찰에 접수한 민원만 5건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했을 경우에 적용되기 때문에 쥐약으로 개를 죽인 자에게는 ‘재물손괴’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한 고등학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발견…“학생들이 보고 낄낄”

    대구 한 고등학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발견…“학생들이 보고 낄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달서구 한 고등학교 쓰레기 분리수거대 근처에서 한 교사가 고양이 머리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실은 같은 날 오후 한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시민 제보로 운영되는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6일 “잘린 머리만 남은 고양이의 사체”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 형체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운영자는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 안에서 발견된 사체라며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낄낄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를 학대한 뒤 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교내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집 로트와일러 기계톱으로 죽인 50대, 3년 만에 동물보호법 ‘유죄’

    이웃집 로트와일러 기계톱으로 죽인 50대, 3년 만에 동물보호법 ‘유죄’

    자신이 키우는 진돗개를 공격한다는 이유로 이웃집 맹견을 기계톱으로 죽인 50대 남성이 파기환송심에서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규일)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재물손괴만 유죄로 판단한 2심과 달리 동물보호법 위반도 유죄로 보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3년 3월 28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자신의 집으로 침입한 로트와일러가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를 공격하자 이를 막고자 기계톱으로 등 부분을 내리쳐 죽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판결은 지난 1월 대법원이 김씨에 대해 전부 유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1심은 “로트와일러가 진돗개 외에 김씨를 공격할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김씨의 행위는 긴급피난으로 볼 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몽둥이 등을 휘둘러 로트와일러를 쫓아낼 수도 있었는데 기계톱을 작동시켜 시가 300만원 상당의 로트와일러를 죽인 것은 지나치다는 이유로 재물손괴 혐의를 유죄로 봤다. 하지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의 적용을 엄격히 해석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 취지에 맞춰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잔인하게 죽일 때’ 이 조항이 적용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이 동물보호법 조항을 잘못 해석했다며 두 혐의 모두 유죄라는 취지로 판결했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 역시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사용 도구 등을 살펴보면 피고인 행위는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피해견이 피고인을 공격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데려갈 수 있었고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 행위는 긴급피난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런데도 원심은 피고인 범행이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나아가 긴급피난에 속한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을 전제로 한 것으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김씨가 재상고하지 않으면 이 사건은 약 3년 만에 마무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반려동물 산업화 이전에 복지 감수성 키워야/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In&Out] 반려동물 산업화 이전에 복지 감수성 키워야/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지난 7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신산업 육성책이 발표됐다. 2020년이면 시장이 5조 8000억원 규모로 커질 반려동물 연관 산업이 포함됐다. 정부 대책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 및 용품, 동물의료 서비스 산업을 키우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정부가 반려동물 생산업(번식업)을 허가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형식적인 허가제는 안 된다. 동물 관리와 사육시설 기준이 강화되고 동물 이력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체계 마련을 전제로 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를 교감하는 동물이기에 생산성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번식과 판매 과정에서 더욱더 윤리적인 돌봄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육성책 가운데 반려동물 유통 구조를 다단화하는 경매업 신설과 온라인 판매 양성화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걱정이다. 반려동물 경매업이 신설되면 개, 고양이 등의 유통을 활성화하는 정책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경매장은 생산업 신고제가 시행 중인 지금도 무자격 번식업자의 판로를 보장해 주는 불법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아지 공장’과 같은 참혹한 일들이 근절되지 않는 것도 경매장이 판로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매장은 많은 수의 반려동물을 유통할수록 많은 수수료 수입을 챙긴다. 최근 주식회사로 설립되는 경매장이 생기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대량 유통하려는 목적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 설명대로 합법 업체만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현행 동물판매업 규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불법 업체의 동물을 유통하는 경매장 등의 동물판매업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고 강아지 이력제 등 시스템을 구축하면 보완이 가능하다. 정부는 반려동물 온라인 판매 허용책도 내놓았다. 거래 시 표준계약서 서식을 마련하고 판매자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온라인 특성상 단속이 매우 어려울뿐더러 마우스 클릭이나 스마트폰 터치로 대가를 지급하고 동물을 사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평생 가족으로 맞아야 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약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 산업 정책을 본래 의도대로 이끌 수 있고,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감독 기관이 있느냐는 것이다. 동물보호법과 정책을 관장하는 농림축산식품부조차 전담 부서가 없다. 실제 제도 관리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인데 서울시를 빼면 동물보호 업무 전담 인력을 둔 지자체가 없다. 동물보호과가 있는 서울시조차도 구청 단위에 전담 인력이 없어서 업무 연계에 한계가 있다. 반려동물을 무분별하게 많이 유통하는 것은 인도적 차원에서 옳지 않다. 쉽게 사고 버리는 구조에 방치된 동물에 대한 사후 처리는 우리 사회의 몫으로 남는다. 동물보호법과 반려동물 문화가 성숙한 영국, 독일 등은 애견숍이 없다. 개, 고양이는 면허를 가진 전문 브리더들이 동물 복지 기준에 따라 반려동물을 번식시킨다. 분양을 받고자 하는 이는 지역 브리더협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견종의 분양 정보를 찾아 농장에 방문해 브리더와 충분히 상의한 후 분양받는다. 그 외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이 활성화돼 있다. 이렇듯 개·고양이를 쉽게 사는 유통 구조가 없어도 영국인들은 1600만 마리의 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영국 펫푸드협회가 올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개·고양이 사료산업은 3조 4000억원대에 이를 정도로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동물복지 인식이 높을수록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가 반려동물 산업의 속성을 잘 읽어 반려동물 경매업 신설과 온라인 판매 허용은 철회하길 바란다.
  • [영상] 길고양이 아래로 내동댕이쳐 살해한 20대 노숙인 도주

    [영상] 길고양이 아래로 내동댕이쳐 살해한 20대 노숙인 도주

    인천의 한 공방가게 현관 앞에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내동댕이쳐 잔인하게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20대 남성 노숙인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공방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그는 수년 전에도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방은 가게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6초짜리 이 영상(아래)에는 한 젊은 남성이 가게 앞에 있던 길고양이를 머리 위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테라스 방향으로 힘껏 내던진 뒤 도망가는 장면이 담겨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출처 : ‘아이러브펫’ 유투브 동영상)
  • 20대 노숙인, 길고양이 내동댕이쳐 살해

    가게 테라스에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내동댕이쳐 잔인하게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20대 남성 노숙인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숙인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그는 수 년 전에도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7일 오후 2시 30분께 계양구의 한 공방 앞 테라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길고양이 1마리를 집어 던지고 달아났다. 이 고양이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공방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공방은 가게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6초짜리 영상에는 한 젊은 남성이 가게 앞에 있던 길고양이를 머리 위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힘껏 내던진 뒤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연합뉴스
  • 법제처 “버스화물칸 반려동물 운송 동물보호법 위반”

    법제처 “버스화물칸 반려동물 운송 동물보호법 위반”

    동물보호법 제9조 1항은 반려동물을 운송하는 경우 적합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급격한 출발·제동으로 충격이나 상처를 입히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급격한 체온 변화, 호흡 곤란 등으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운송 차량이 조성하도록 했다. 그런데 한 반려동물 판매업자가 구매자에게 고속버스를 통해 보내겠다고 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문의한 결과 애매한 답변을 들었다. 고속버스 화물칸의 상태 및 운전기사의 관리 여부 등 사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민원인의 법령해석 요청을 받은 법제처는 10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노선 여객자동차(고속버스 등)를 운행하는 사업자가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을 차량 하단의 화물칸에 실어 운송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은 “동물보호법에서 고속버스 화물칸을 이용해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는 게 위반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도, 이런 경우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간적으로 분리될 수밖에 없어 수시로 동물을 관찰하면서 보살필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임금 못받은 30대 알바, 사장 애완견 훔쳐 화풀이하다…

    일하던 음식점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사장이 기르던 애완견을 훔쳐 학대한 3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박모(35)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아르바이트하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중화요리점에서 사장 김모씨의 반려견을 훔쳐 학대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중화요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임금은 월급이 아닌 일당이나 주급 등의 형태였다. 그러나 돈을 못 받는 주가 많았다. 박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문자메시지로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장 김씨는 묵묵부답이었다. 화가 난 박씨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나와 지난달 24일 오전 5시 50분쯤 가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식당에 침입, 사장의 애완견 마티즈를 들고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박씨는 사장에 대한 불만을 품고 애완견의 머리와 눈, 귀 부분을 수차례 손으로 내려쳤다. 마티즈 눈은 벌겋게 충혈됐고 양쪽 귀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를 발견한 박씨 어머니는 박씨를 나무라고 애완견을 김씨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일을 한 대가를 받지 못해 화가 나서 애완견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병원에서 애완견 상태를 확인해보니 수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박씨는 임금을 100만원 정도 못 받았다고 말하지만, 사장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상태”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금 왜 안줘!”···식당주인 애완견 훔쳐 마구 때린 30대 알바생

    “임금 왜 안줘!”···식당주인 애완견 훔쳐 마구 때린 30대 알바생

    자신이 아르바이트 종업원으로 일하던 음식점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음식점 사장의 애완견을 훔쳐 학대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형법상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박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5시 50분쯤 김모(56)씨가 운영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중화요리점에 침입해 김씨의 애완견(말티즈)을 훔쳐 머리와 눈, 귀 부분을 수차례 손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김씨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 종업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김씨는 “월급이 아니라 일당이나 주급으로 주겠다”고 하면서 이따금씩 임금을 체불한 경우가 많았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못 받는 날이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김씨에게 이따금씩 임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박씨는 김씨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뒤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김씨 얼굴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던 박씨는 평소 김씨가 가게에서 키우며 예뻐하던 애완견 한 마리가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새벽 5시 50분쯤 박씨는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식당에 침입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애완견 들고 식당을 뛰쳐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박씨는 훔친 애완견 머리와 눈, 귀 부분을 수차례 손으로 내려쳤다. 박씨의 폭행으로 애완견 눈은 벌겋게 충혈됐고, 양쪽 귀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를 발견한 박씨 어머니는 박씨를 나무라며 애완견을 김씨에게 돌려줬다. 애완견을 잃어버린 김씨는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고, 경찰은 박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일을 한 대가를 받지 못해 화가 나서 애완견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병원에서 애완견 상태를 확인해보니 수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박씨는 임금을 100만원 정도 못 받았다고 말하지만 사장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핏불테리어 고양이 공격’ 아프리카 BJ “고의 아니었다”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자신이 기르는 맹견이 길고양이를 물어뜯는 장면을 내보낸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18일 피진정인 김모(22)씨를 소환, 조사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경기 여주시 자택 인근에 자신이 기르던 핏불테리어를 데리고 산책하면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개가 길고양이를 심하게 물어뜯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초 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신문고에 김씨에 대한 진정을 냈다. 김씨 주소지 관할 경찰서인 여주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대로 개를 데리고 산책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고, 갑자기 개가 길고양이를 공격하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개를 떼어놨다”면서 “이후 개를 집에 묶어놓고 고양이를 찾으러 바로 현장에 다시 갔지만 고양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고의로 고양이를 공격하게 두거나, 공격하는 모습을 찍어 방송한 것은 아니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면서 “다음날에는 참치캔과 꽁치 캔을 현장 주변에 뿌려놓고 고양이가 나타나면 치료해 주려 했는데 고양이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방송 영상 등을 토대로 김씨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의 고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김씨를 형사입건한 것은 아니다”면서 “증거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맹견에게 입마개를 채우지 않은 것은 과태료(50만원) 부과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TV는 김씨에게 방송 정지 조처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생방에서 맹견이 새끼 고양이를 물어 뜯어… BJ 처벌 될까

    인터넷 생방에서 맹견이 새끼 고양이를 물어 뜯어… BJ 처벌 될까

     자신이 키우던 맹견이 새끼 고양이를 처참하게 물어뜯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 생방송에 내보낸 인기 BJ(브로드캐스팅 자키)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아프리카TV BJ 김모(22)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달 초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로부터 신고 당했다. 김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여주의 자택 인근에서 자신이 키우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종(種) 개를 데리고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하다가, 개가 길고양이를 심하게 물어뜯도록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영상을 보면 핏불테리어는 길을 가다가 풀숲 속의 길고양이를 발견하고는 돌연 달려들어 수차례 공격했다. 고양이를 입에 물고 세차게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공격을 당한 고양이는 바닥에 널브러져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 몸길이가 30㎝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로 추정된다.  김씨는 고양이를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떠났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프리카TV는 김씨에게 방송 정지 조처를 내렸다. 김씨는 지난달까지 BJ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인기 BJ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영상을 분석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자신의 개에게 고양이를 공격하게 한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처벌 여부의 관건”이라며 “김씨에게 학대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물보호법 제13조 2항에 따르면 3개월 이상 나이의 맹견은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핏불테리어는 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맹견’으로 규정된 종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주인은 5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김씨가 고양이의 상해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인정되면 과태료만 내면 된다.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김씨가 공격을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맹견에게 목줄·입마개를 채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투자활성화] 강아지·고양이 온라인 판매 허용…‘동물간호사’ 도입

    [투자활성화] 강아지·고양이 온라인 판매 허용…‘동물간호사’ 도입

    정부가 반려동물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아지, 고양이 등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다만 동물 판매업 등록을 한 경우에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동물병원 개설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을 새로 만들고 동물 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기로 했다. 최근 SBS 동물농장에서 방송돼 논란이 됐던 ‘강아지 번식 공장’ 등 개 번식장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에 따르면 동물 생산업은 원래 등록제로 운영되다 규제 완화를 위해 2012년 신고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실제 신고 비율은 20% 이하다. 신고한 업소도 당국에서 관리·감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반려동물 생산업체에 냄새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마리당 사육·관리 인력 확보 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생산업 운영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기존 업체의 경우 새 기준에 맞춰 개·신축하면 자금을 지원한다. 생산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물 학대 등의 불법 행위가 적발된 곳에는 벌금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미신고 영업으로 적발되면 동물보호법상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였다. 반려동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동물 경매업도 별도 업종으로 신설한다. 등록제로 운영해 영업 허가를 받은 생산업자와 등록된 판매업자만 경매에 참여시킨다. 경매에 나오는 동물은 반드시 수의사로부터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매자가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연락처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체관리카드’도 도입할 계획이다. 폣숍 등에서 분양받은 강아지나 고양이가 돌연 폐사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동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신고기간은 현행 30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대폭 줄였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불필요한 관련 규제도 대폭 풀기로 했다. 수의사법을 바꿔서 동물간호사를 국가자격화한다. 심박 수 측정이나 투약 등의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기존에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위해 동물병원 근무 경력을 인정해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키우던 애완견 죽인 사진 보내며 “너도 이 꼴 된다”고 동거녀 위협한 30대 검거

    말다툼을 한 동거녀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완견 2마리를 흉기로 찔러 죽인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보내 동거녀를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0일 김모(39)씨를 협박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태어난 지 11년쯤 된 말티즈 한 쌍을 흉기로 목을 찔러 죽인 뒤 싱크대 수도꼭지에 걸어놓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동거녀인 A(35·여)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죽은 애완견 사진을 A씨에게 전송하며 “집에 들어오면 너도 이 꼴이 될 줄 알아라”는 협박성 문자도 함께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왜 다른 남자들과 술을 마시고 다니느냐”며 A씨와 다투고 귀가한 뒤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자 홧김에 애완견을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장 블로그] 목줄 안 한 강아지 치었다면, 누구 책임일까

    목줄을 하지 않은 강아지가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났다면 주인 책임일까요, 운전자 책임일까요.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인은 강아지의 부상으로 심적 충격을 받았고 수술비로 90만원을 부담했습니다. 운전자는 목줄을 안 한 주인 때문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모(58)씨는 지난 1월 21일 오전 8시쯤 애완견(1년생 슈나우저)과 강북구에 있는 자택 인근을 산책했습니다. 이때 운전자 박모(49)씨도 자신의 차로 출근 중이었죠. 박씨가 회사 정문 앞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시속 30㎞로 속력을 줄이던 순간에 차로를 가로지르며 달리던 김씨의 애완견이 운전석 차문을 들이받았습니다. 급정거를 한 박씨는 창문을 열고 애완견 주인으로 보이는 A씨에게 “목줄을 안 채우면 어떡하냐”고 말하며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갔답니다. 하지만 A씨는 개 주인이 아니었고 당시 멀리서 사고를 목격한 개 주인 김씨가 황급히 뛰어와 강아지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목격자 A씨는 박씨의 차 번호를 확인해 김씨에게 전달했고요. 이후 김씨는 사고가 난 강아지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대물조치불이행 혐의로 박씨를 입건했고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씨가 개 수술비 90만원을 변상하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목줄도 안 채우고, 진짜 피해자는 난데 가해자 취급을 받았어요. 너무 답답해서 화병이 났고 개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악몽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참고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애완견 소유자는 개를 등록하고 밖에 데리고 나올 때는 목줄을 채우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해야 하며 어기면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합니다. 박씨는 이달 초 서울경찰청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강북경찰서에 재조사를 지시했죠. 박씨는 지난 4월 김씨를 상대로 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냈습니다. 그는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헌법소원도 제기하겠다고 하네요. 책임 공방에 앞서 김씨가 강아지의 목줄을 했다면, 박씨가 우선 다친 강아지를 병원으로 옮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애완견 1000만 마리 시대입니다. 법적 공방보다 모두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불법 ‘강아지 공장’ 전수조사…농식품부, 벌금도 상향 조정

    정부가 최근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개 번식장 논란과 관련해 전국의 반려동물 번식장을 전수조사하고 불법 번식장에 대한 벌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동물보호단체 17곳과 수의사단체가 최근 요구한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을 위한 4대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이처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자협회 등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신고 동물생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무자격 외과 수술도 금지하고 농식품부 내 동물보호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 하지만 농식품부 측은 전국의 불법 번식장을 800~1000개로 추산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개로 보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이른바 ‘강아지공장’으로 불리는 개 번식장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2일 “지난 1월부터 동물보호단체 ‘카라’,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불법 번식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각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이다. 지난 2012년 정부가 도입한 동물생산업 신고제에 따라 동물 생산 및 판매업 신고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약 800~1000여 곳이 불법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미신고 영업 시 적발되더라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이고 신고한 번식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또 현행법상으론 생후 60일이 안 된 동물은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신고를 한 번식장에서조차 이 규정을 거의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강아지가 더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전남 화순의 개 번식에서 어미 개 300마리가 갇혀 지내며 강제 임신과 새끼 불법판매, 불법 마약류를 사용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이어 16일 충북 옥천에 있는 한 소형견 번식장에서 불이 나 애완견 90여 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온라인을 통해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고 닷새 만에 30만여 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결국 처벌 수위가 낮은 지금으로선 불법 번식장을 퇴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실태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필요할 경우 논의를 거쳐 동물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처벌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의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 경매장을 별도 업종으로 지정해 지자체에서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대책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동물 생산부터 사후 단계까지 전반에 걸쳐 신뢰할만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 학살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선진국의 ‘동물권’은?

    ‘동물 학살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선진국의 ‘동물권’은?

    한 해 8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유기동물 관리에 130억원 가량의 예산을 쓰는 나라. 바로 2016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경제 규모로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나라이지만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동물권’(animal rights)의 개념조차 생소한 게 한국의 현실이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번식 기계’로 전락한 암컷 개와 번식 능력이 없으면 바로 생매장되는 강아지 등 ‘강아지 번식 공장’의 실태가 고발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새끼 고양이 3마리 모두 두개골이 산산조각난 채 발견되면서 빈약하기만 한 현 동물보호법 개정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물 복지 선진국들의 정책을 통해 우리의 열악한 동물권 실태를 짚어봤다.   1. [독일] 애완동물 매매를 법적으로 금지 독일에는 애견샵이 없다. 국가의 허가를 받은 전문 브리더(breeder·동물 사육자)만이 강아지 번식을 시킬 수 있고, 분양 절차 역시 까다롭다. 출생한 강아지는 곧바로 관리시스템에 등록된다.   반면 우리는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같은 대부분의 대형마트에 애견샵이 입점해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애견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직접 애완견을 분양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전에는 충무로의 ‘애견거리’가 애견 쇼핑 구역으로 유명했다. 2. [독일] ‘테마파크형 동물보호소’가 있다. 독일 전역에는 버려진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는 동물보호소 ‘티어하임’이 500곳 이상 존재한다. 이 동물 보호소는 후원자들의 기부와 자원 봉사를 중심으로 대부분 민간 단체가 운영한다.   동물보호소에 있는 유기 동물은 대부분 새 가정에 입양되고 있어 안락사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락사 결정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동물 보호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동물보호소 수의사가 최종적으로 안락사를 결정한다. 따라서 독일은 도살 처분장이 전국에 단 한 곳이다.   한국에는 유기동물 보호소가 368개 정도 있다. 이중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의 상당수는 비전문적으로 운영돼 질병·개체 관리에 취약하다. 심지어 식용 거래를 위한 ‘개 농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러한 사설 보호소는 전국에 100개 정도가 있다고 추정만 될 뿐 정확한 개수 파악조차 힘들다.   한국은 한 해 8만 마리 이상이 유기되고 버려진 반려 동물의 80% 이상이 안락사되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과 안락사 등으로만 한해 100억원 이상이 든다.   3. [독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독일은 1990년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문을 민법에 명시했다. 동물에게 사람과 물건 사이의 ‘제3의 지위’를 부여한 것이다. 2002년에는 동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헌법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남의 동물을 다치게 하면 ‘재물손괴’로 처벌한다. 동물을 단순한 ‘물건’으로 취급하거나 소유자의 ‘재산’ 정도로 인식한다.   4. [미국] 동물 학대자의 신원을 공개한다.   미국은 동물 학대를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주요 범죄로 간주하고 관련 자료 취합에 들어간다. 특히 테네시 주는 올해부터 주 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했다. 5. [미국] ‘28시간법’이 있다. 미국은 동물 수송 시 최소 28시간에 한 번씩 물, 휴식, 사료를 제공해야 하는 ‘28시간’ 동물보호법을 시행한다. 비록 사람의 식용으로 희생되는 동물일지라도 수송과정에서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6. [공통] ‘동물법 전문 변호사’가 있다.   상당수 선진국에서는 동물법 전문 변호사가 고수익 직업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스쿨에서도 동물법을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반려동물을 비롯한 각종 동물 권리와 관련한 소송이 거의 없어 관련 전문가를 찾아보기 어렵다.   7. [공통] 어린이 승객 요금을 내면 반려동물도 ‘대중교통 탑승’이 가능하다.   독일,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반려동물을 대동한 대중교통 탑승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무료이거나 어린이 승객 요금에 해당하는 ‘할인운임’을 내면, 목줄을 착용한 반려동물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대중교통 탑승에 있어 동물을 ‘휴대 금지 물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를 운송에 관한 약관 등에 이런 내용을 명문화하고 있다. 다만 이동장에 넣은 소형동물의 탑승은 제한적으로 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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