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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물어서…” 20대男, 맨손으로 강아지 때려 죽였다

    “손가락 물어서…” 20대男, 맨손으로 강아지 때려 죽였다

    “비난 가능성 상당해”…벌금 300만원 선고 손가락을 물었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벽에 던지고 마구 때려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오범석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7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강아지 ‘포메라니안’을 집어 들어 벽에 던지고 주먹으로 배를 여러 차례 세게 때려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내가 강아지로부터 손가락을 물려 피를 흘리자 화가 나 포메라니안의 등을 2~3차례 때렸고, 이후 자신도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판사는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잔인한 폭력을 행사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안으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그러나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5㎏ 바위에 묶인 후 강물에 던져져 죽을 뻔한 개의 견생역전

    35㎏ 바위에 묶인 후 강물에 던져져 죽을 뻔한 개의 견생역전

    죽을 고비를 넘긴 노견이 새 주인을 만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커다란 바위에 묶여 강물로 내던져진 개가 구조 후 15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영국 노팅엄셔 트렌트강에서 물에 둥둥 떠 있는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제인 하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강으로 뛰어들어 개를 구조했다. 개는 묵직한 가방 하나에 묶여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무려 35㎏에 달하는 커다란 바위가 들어 있었다. 개를 죽이기 위해 누군가 고의로 벌인 짓이라 판단한 구조자는 동물보호단체 및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동물센터로 옮겨진 개의 상태는 심각했다. 개는 가라앉지 않으려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몸을 가누지 못했고, 저체온증도 심했다. 피부에 내장된 마이크로칩 스캔 결과 개는 2010년 등록된 11살 저먼셰퍼드종 ‘벨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고령에 상태도 좋지 않은 벨라가 소생하기 어려울 거로 내다봤다. 하지만 벨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벨라를 구조한 하퍼는 “완전히 다른 개가 됐다. 털에서는 윤기가 나고 생기가 가득하다. 끔찍한 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벨라의 변화는 매우 감동적이다. 구조된 벨라가 재활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었다”고 기뻐했다.벨라의 재활을 도운 래드클리프동물센터 엘라 카펜터 역시 지난 달 언론 인터뷰에서 “벨라가 이런 끔찍한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고령에다 상태도 좋지 않아 살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벨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매일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벨라가 이제 새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충분한 사랑과 존중을 받을만한 벨라에게 영원한 가족이 되어줄 분을 찾는다. 벨라가 다른 개와 지내기 어려워 반려견이 없는 가정이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벨라의 사연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 그 중 은퇴한 커플인 매기 멜리쉬(79)와 찰리 더글러스(70)가 벨라의 새 가족으로 낙점됐다. 매기는 “우리는 지난 30년간 셰퍼드 3마리를 사랑으로 길렀다. 2년 전 두 마리가 세상을 떠난 후, 올해 나머지 한 마리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많이 그리웠다. 그러다 벨라의 사연을 보고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험한 일을 겪었으니 이제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 벨라에게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기꺼이 비용을 댈 것”이라며 전 주인과는 사뭇 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한편 벨라의 전 주인 샬린 라탐(32)에게는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사건 경위를 파악한 사법당국은 벨라의 주인을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하고 벌금 80파운드, 구조 비용 200파운드, 피해자 추가요금 32파운드 등 312파운드(약 48만원)를 내라고 주문했다. 또 12개월의 사회봉사 명령과 3년간의 개 사육 금지 명령도 내렸다. 법정에서 라탐은 자신의 파트너가 개를 죽이려 했으며, 자신은 그러지 말라고 간청했다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인이 되어서 개를 살리려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혐의를 부인한 파트너에 대해서는 기소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벨라의 입양 소식은 영국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개정안은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최고 형량을 징역 6개월에서 징역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한 시간 동안 샴 고양이를 매질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여성의 집에 있는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도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강남구청은 지나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빌라 베란다에서 청소도구로 고양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동물권보호단체 케어가 제보자에게 받은 휴대전화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 시간에 걸쳐 고양이를 구석에 몰아넣고 찌르고 강하게 때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고양이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지만 A씨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케어 활동가가 출동했을 때 피해 고양이는 베란다 구석에서 발견됐다. 케어는 고양이가 공포에 질린 채 오줌을 지려 몸이 흥건히 젖었고 입술은 찢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대행위를 부인했지만, 제보 영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때린 것은 맞지만 복종 훈련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폭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에서 고양이 비명소리가 간간이 들렸다고 주장한 이웃 주민들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를 담은 영상도 케어에 전달했다. 케어는 피해 고양이를 보호자와 분리해 병원으로 옮겼고 고양이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치료하고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 A씨는 피해 고양이의 소유주가 모친이며 모친의 부탁으로 고양이를 맡아 키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모친은 강남구청과 케어에 고양이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관할구청인 강남구청은 소유자를 알 수 없었던 피해 고양이의 실소유주가 나타난 만큼 케어가 보호 중인 피해 고양이를 A씨의 모친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어 측은 A씨와 모친을 고양이의 공동 소유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소유주가 있는 반려동물이 학대를 당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기간이 지난 후 소유주가 보호비용을 부담해야 동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영환 케어 대표는 “A씨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2마리에 대한 추가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동물 학대 사건에 미온적인 강남구청 직원들을 징계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보자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동물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대 행위가 인정되면 A씨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천 야산에 개 사체 여러 구…수십마리 학대에 불법도축 의혹 [현장]

    인천 야산에 개 사체 여러 구…수십마리 학대에 불법도축 의혹 [현장]

    인천에서 수십 마리의 개를 학대하고 불법 도축했다는 의혹을 받는 8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서구 백석동의 한 야산에서 개 30여 마리를 키우며 제대로 돌보지 않고 불법 도축까지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은 지난달 30일 현장을 찾아 상처를 입거나 숨져 있는 개들을 확인한 뒤 112 신고를 했다. 당시 현장에는 숨진 개 5~6구의 사체가 방치돼 있었으며, 곳곳에 병들거나 다친 개 수십 마리가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가 제보자와 함께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훼손된 사체와 유골이 곳곳에서 발견됐고, 도축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쇠줄과 토치 등도 널려 있다.살아남은 개들 중에는 목줄에 살이 시커멓게 썩고 있거나, 절단된 다리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낑낑대는 개들도 있었다. 또 먹이로 준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모아놓은 더미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엄지영 동행세상 대표는 “암컷들은 새끼만 낳도록 줄에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시설 인근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단체 측은 지적했다.A씨는 경찰에서 “다친 개를 데려와 키웠고, 학대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는 살아남은 개들을 포획해 임시보호 조치하는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키우던 개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탯줄 달린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곰이’…새 가족 찾습니다”

    “탯줄 달린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곰이’…새 가족 찾습니다”

    인공 수유 등 통해 건강 회복해경찰, 고발 접수하고 유기자 추적 탯줄이 달린 채 쓰레기봉투 안에 담겨 버려졌던 새끼 강아지가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30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목격자는 강아지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 주변을 살피다 봉투 속에서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새끼 강아지는 젖은 상태로 탯줄도 안 뗀 채 버려져 있었다. 라이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암컷으로 생후 2주가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름은 ‘곰이’라고 지었다. 곰이가 유기된 장소는 평소 인적이 드문 도로로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주민들도 몇몇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프는 부산 사상경찰서에 동물학대와 동물유기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유기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유기자 추적에 나섰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동물을 유기한 것도 잘못됐지만 새끼 강아지를 봉지에 담아 묶은 건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이는 인공 수유 등을 통해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최근 임시보호자를 만나 두 달 동안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두 달이 지나면 라이프는 입양 절차를 밟고 새 주인을 찾아 줄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또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던 반려동물 유기가 지난해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지난달 개정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동물 유기도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 유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지켜야 할 ‘펫티켓’ 의무도 생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은 13만 401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13만 5791마리)과 비교하면 5000마리가량 감소한 것이다. 2016년 8만 9732마리였던 유기동물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 3년 새 50%나 급증했지만, 지난해엔 변곡점을 맞았다.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도 2019년 21.8%에서 20.7%로 낮아졌다. 정부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캠페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하기엔 한계가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정법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을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형사처벌을 한다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후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 접수된 유기동물 수는 751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9495마리)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동물판매업자는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 신청이 의무화됐다. 위반 땐 횟수에 따라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위반 땐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을 학대한 경우엔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내년 2월 11일부터는 소유자가 등록 대상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이나 가슴줄의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된다. 다중주택·다가구주택·공동주택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반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위반 땐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봄맞이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다음달까지 펫티켓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원·산책로 등에 현수막을 걸고, 지방자치단체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입가에 피와 거품”…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 6마리 사체

    “입가에 피와 거품”…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 6마리 사체

    강서구 아파트 단지서 6마리 사체발견고발인 “입가에 피와 거품, 독약 의심”경찰, CCTV 등 분석 통해 원인 추적중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폐사 상태의 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원미상의 인물을 추적 중이다. 경찰이 접수받은 고발장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3일 사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고양이 6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발장을 제출한 한 A씨는 “죽은 고양이들 입가에 거품과 피가 묻어있었다”며 누군가 독극물을 먹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고양이들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를 차에 매단 채 도로 질주해 죽인 운전자…경찰 수사 나서

    개를 차에 매단 채 도로 질주해 죽인 운전자…경찰 수사 나서

    차량 뒤쪽에 개를 매달고 달려 죽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동물보호단체가 차량 운전자를 고발했다. 25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38분쯤 상주시 내서면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뒤편에 끈으로 개를 묶어 달리다가 죽게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고발장에서 “제보자의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 어디서부터인지 모르지만, 시속 60∼80㎞로 달려 개의 다리 4개는 다 뭉개져서 보랏빛 피투성이가 돼 있다”며 “호흡곤란과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반대편 차로에서 피고발인 차량이 뭔가를 끌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차량을 돌려 쫓아갔다”며 “이후 개 목에 줄이 묶인 것을 발견했고, 이미 죽은 것인지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이 달렸으면, 4개의 다리가 다 뭉개져서 보랏빛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며 “거침없이 속도를 내며 달려가는데,쉴 새 없이 그 속도를 따라갈 개는 없다”고 했다. 이 단체는 “피고발인이 만약 개를 생각했다면,창문을 열고 계속 개의 상태를 확인했을 텐데 창문을 닫고 빠른 속도로 달린 것은 동물 학대의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동물보호법으로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상주경찰서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미 피의자를 특정함에 따라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과실일 뿐, 고의 없었다”...소형견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 견주

    “과실일 뿐, 고의 없었다”...소형견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 견주

    산책하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한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이모(76)씨 측이 고의가 없었다면서 처벌받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정금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고의는 없었고 과실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로트와일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아 산책 중인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하고 그 견주를 다치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견주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씨 측 변호인은 “로트와일러가 피해자를 물은 건 아니고 스피츠를 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이를 제지하다가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피츠를 물어 죽인 것과 관련한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고의가 없었기에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변론했다. 현행법 체계에서 동물은 재물로 분류된다.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소유물에 대한 효용을 침해하겠다는 인식을 하고 유형력을 행사했을 때 성립된다. 고의가 아닌 과실일 경우에는 재물손괴죄로 처벌이 어렵다. 재판이 끝나고 이씨는 취재진을 향해 “당시 집에 있는데 우리 개가 스피츠를 발견하고 뛰쳐 나가 미처 제지할 수 없었다”며 “피해자를 물은 건 아니다. 사람은 물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따. 이 로트와일러는 과거에도 다른 소형견을 공격해 죽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는 소리 들려” 쓰레기봉투 속 탯줄도 안 뗀 강아지 발견

    “우는 소리 들려” 쓰레기봉투 속 탯줄도 안 뗀 강아지 발견

    겹겹이 싸인 봉투 안에 버려진 강아지우는 소리 듣고 지나가던 행인이 구조경찰에 동물학대 혐의 고소장 제출 계획 한 주택가에서 탯줄도 안 뗀 강아지가 종량제 쓰레기봉투 안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목격자 A씨는 강아지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 주변을 살피다 봉투 속에서 강아지를 발견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새끼 강아지는 젖은 상태로 탯줄도 안 뗀 채 버려져 있었다. 강아지가 유기된 장소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아지가 고통스럽게 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처음에는 인근 담벼락 사이에 강아지가 끼어 있는 줄 알았다”며 “그러다가 30리터 종량제 봉투가 움직여 가까이 가서 보니 겹겹이 싸인 봉투 안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강아지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이날 부산 사상경찰서에 동물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벌금으로 처벌수위가 높아졌다. 또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누군가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듯”…강아지 사체 발견

    “누군가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듯”…강아지 사체 발견

    학대를 받아 죽은 것으로 보이는 시바견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 지하 3층에서 생후 6∼7개월로 추정되는 시바견 사체가 발견됐다. 관리사무소는 이를 목격한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112에 신고한 뒤 강아지 사체를 경찰에 넘겼다. 사고가 난 건물은 나선형 계단으로 돼 있어 계단 중심부가 지상에서부터 지하까지 뚫려있는 구조다. 출입문마다 보안장치가 있어 강아지가 스스로 드나들기 어려운 데다 계단에 난간까지 설치돼 있어 실족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처음 목격한 주민은 “어린 강아지가 눈도 감지 못하고 숨져있었다”면서 “입 안에는 피가 가득 고인 상태였다. 누군가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것처럼 몸이 축 처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강아지 주인이나 피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정황상 학대 가능성이 있다”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이코패스냐” 밤새 고양이 창문틀에 둔 뒤 다음날 밀어버린 고교생 [이슈픽]

    “사이코패스냐” 밤새 고양이 창문틀에 둔 뒤 다음날 밀어버린 고교생 [이슈픽]

    3층 창틀 밖에 울며 떠는 고양이 밤새 방치 뒤 다음날 밀어뜨려 고양이 다리 찢기는 큰 부상경찰, 동물보호법 적용해 고교생 입건네티즌들 “잔인, 소름 돋아…제대로 처벌하라”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3층 바깥 창문틀에서 밤새 위태롭게 앉게 있게 한 뒤 급기야 다음날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려는 고양이를 손으로 밀어버린 비정한 고등학생이 논란이 되고 있다. 3층에서 1층으로 추락한 고양이는 다리가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학대’ 고양이, 3층→1층으로 추락“다리 심각히 찢어져 뼈 다 드러나” 동물권단체 ‘케어’는 22일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층에서 반려 고양이 밀어버린 고등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케어는 “고양이가 전날 밤 창문틀에 앉아 떨며 울고 있다”면서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실내에는 사람이 있는 듯 불이 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창문은 열렸지만 여전히 고양이는 실내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윽고 사람 손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고양이를 쓱 밀어버렸다”면서 “고양이는 3층에서 버려진 물건과 가구, 쇠붙이 등이 있는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기술했다. 케어는 “다리가 심각하게 찢어져 뼈가 다 드러났다”면서 “만일 배 쪽이 먼저 닿았다면 찔려 죽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케어에 따르면 긴급히 출동한 경찰은 사건을 엄중히 처리하겠다며 고양이를 학대하고 추락시킨 고등학생을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입건했다. 현재 고양이는 학대 상황을 제보 받은 케어 측이 보호를 결정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고양이, 숨 가쁘고 컥컥 거려 복부 출혈 등 정밀검사 필요” 케어 측은 “숨이 가쁘고 컥컥 거리는 증상을 보여 복부출혈이 있는지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름은) 모찌라고 지었다. 아픈데도 반항 한 번 안 하고 온몸을 맡기는 고양이”라며 치료비 마련 등을 위한 모금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교생의 비정한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고등학생이 어떻게 살아 있는 생명에게 저렇게 잔인하게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제대로 처벌 받기를 바란다”, “동물법 좀 강화해라”, “소름이 돋는 사이코패스다”, “작은 생명을 우습게 아는 저런 아이가 나중에 사이코패스가 된다”, “똑같이 당해 봐야 한다” 등 고양이를 상대로 학대를 벌인 학생의 태도를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남시 애완동물 의료비 최대 20만원 지원…취약가구 60두 대상…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경기 하남시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1인 가구,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의 의료비를 가구 당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하며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60두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치료·수술 등 제반 의료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정 동물병원 5개소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하남시 도시농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단 반려묘는 동물등록 여부와 관계없으며, 가구당 지원 가능한 반려동물은 3마리 이하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취약계층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기 고양이 3마리 유기 ‘내사 종결’ 논란…동물단체 “수사해야”

    아기 고양이 3마리 유기 ‘내사 종결’ 논란…동물단체 “수사해야”

    카라 “학대든, 버렸든 동물 유기는 범죄”눈을 다친 어린 고양이들이 길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를 경찰이 내사 종결하자 동물권단체가 유기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경찰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려진 고양이 3마리가 강남구의 한 골목에서 발견됐다며 국민신문고로 들어온 신고를 조사한 뒤 최근 내사 종결했다. 발견된 3마리는 모두 생후 3개월가량 된 ‘터키시 앙고라종’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양이는 눈에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마리는 안구 손상이 심각해 적출 수술을 받았고, 다른 2마리도 범백혈구감소증 등으로 눈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보호소를 방문했고 자문도 받았다”며 “제보는 눈에 락스 같은 것을 부은 것 같다는 내용이었는데 수의사는 학대보다는 눈 질병이라는 소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대 정황이 없는 점과 고양이들을 발견한 곳이 최초 신고에 정확히 특정되지 않은 점 등 때문에 내사 종결했다”고 말했다. 발견자는 고양이들을 잠시 보호했다가 보호소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양이들을 입양해 치료 중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19일 낸 입장에서 “비슷한 연령에 모두 안구가 손상된 채 같은 곳에서 발견됐으나 경찰은 이 사건을 동물 학대로도 보지 않고 수사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라 관계자는 “학대를 해서 유기를 했든, 병이 있어 유기했든 동물 유기는 범죄”라며 “어리고 눈이 불편해 자력으로 생존하기 힘든 고양이들을 누가 유기한 것인지 면밀한 수사와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권단체의 추가 고발까지 접수한 경찰은 고발 내용과 증거 등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동물 유기는 원래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으나 지난달부터 개정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범죄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반려동물 낙원 양천’… 유기동물 입양 구민에 인식표

    ‘반려동물 낙원 양천’… 유기동물 입양 구민에 인식표

    최근 들어 반려동물이 버려져 유기동물보호센터 등에 맡겨지지만 입양되지 못해 안타깝게 안락사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에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해애 이어 올해도 유기동물 입양자를 위한 ‘유기동물 입양구민 동물등록인식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서는 지역 내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유기견, 유기묘) 입양자 중 인식표 지원 신청자에게 소유자명과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기재된 동물등록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12일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자 등이 외출 시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 등을 표시한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며, 위반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 인식표 신청을 원하는 유기동물 입양자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등록 인식표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제공 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지원 수량은 140개로 선착순 마감된다. 유기동물 입양구민 동물등록인식표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구청 보건위생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유기동물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반려동물에 관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진짜 문제는 개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진짜 문제는 개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최근 가평의 한 공원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남성을 공격했다. 피해 남성은 로트와일러를 떼어내려다 손과 얼굴을 물려 크게 다쳤다. 순식간에 배를 물린 남성의 강아지는 다친 부위를 봉합하고 치료 중이다. 논란이 일자 로트와일러 견주는 경찰에 스스로 연락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 보호자는 바깥 나들이시 2m 이내의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 그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도 은평구 불광동에서 입마개를 채우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이웃의 반려견 스피츠를 물어 죽인 사건이 있었다.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사망에 이르게 한 시간은 불과 15초였다. 개물림 사고…개도, 사람도 위험하다 모든 개는 물 수 있다. 사고는 특정 견종에 한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순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사람이 만든 환경에 의해 공격성을 지닐 수 있다. 좁디좁은 공간, 짧은 목줄에 묶여 산책 없이 살아가는 건 어떤 생명에게도 고통이다. 물건을 사듯 개를 사고 사회화 과정도 없이 방치하면 개의 스트레스는 사람에게 향한다. 70대 여성의 다리를 공격했던 핏불테리어는 개 8마리와 함께 녹슨 쇠사슬로 쇠말뚝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쇠사슬이 풀린 개가 피해 여성에게 달려들었고 개의 주인은 법정 구속됐다.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를 공격한 개들은 개 주인이 산짐승을 사냥한다며 사육해 온 개였다. 짧은 줄에 묶거나 철장에 가둬 개를 기르는 것은 공격적인 성향을 극대화하는 사육방식이다. 이렇게 사람을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끔 개들을 기른 개 주인의 부주의로 목줄이 풀리거나 철장이 열리기라도 하면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사고가 나기 쉽다. 한밤중에 벌어진 문틈으로 나와 도심 주민들을 습격한 도고 아르헨티노는 사냥개 특성이 강한 품종임에도 개 주인이 사회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 생후 3주부터 12주 사이에 산책을 통한 사회화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상행동을 막는 최고의 훈련이 이때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때를 놓쳤지만 함께 살아가려 한다면 전문가를 찾아 행동교정을 받아야만 한다. 제대로 된 환경도, 교육도 없이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 인해 사람이 다치는 것이다.안전수칙·보험가입… 법 개정됐지만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개 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8448명이다. 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맹견’임을 강조한 언론 보도가 쏟아진다. 어디서부터 맹견이고, 맹견이면 무조건 사람을 무는 걸까. 왜 물었는지,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보다 얼마나 다쳤는지 묘사하기 바쁜 보도들은 공포심만 부추긴다. 수년째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를 막기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을 개정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길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5종이다. 보험가입은 어디까지나 사후처방일 뿐이다. 맹견 보호자는 산책시 입마개와 1.2~2m의 짧은 줄을 꼭 챙기고 마당 정원에서 기르는 경우 이중문으로 대비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품에 안는 등 다른 개나 사람과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12조는 맹견 소유자가 맹견 사육 방법, 안전 관리, 동물보호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맹견 외 모든 반려견도 목줄 착용 등 안전 관리의 의무가 있다. 이를 위반해 반려견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견주에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개물림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견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크르릉’ 소리는 공격신호이므로 짖지 않고 노려보는 개를 조심한다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공격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천천히 걸어서 벗어난다 △물렸을 땐 즉시 비눗물로 잘 씻은 후 알코올로 소독하고,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등이 있다.당신은 개를 키울 자격이 있습니까 영국은 1991년 위험한 개법(Dangerous Dogs Act)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핏불테리어·필라브리질러·도사견·도그아르젠티노 등의 맹견을 특별통제견으로 분류했다. 사육하기 위해서는 특별자격증과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 역시 맹견을 키우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일종의 면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와 뉴질랜드는 맹견 관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위험한 개를 다룰 수 있는지, 적절한 사육 환경을 갖췄는지 등을 검토해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맹견을 키울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한다. 독일은 주마다 다른 법률을 채택하고 있는데, 함부르크·베를린 주 등은 반려견 관련 지식을 시험으로 치르는 반려견 면허 시험을 시행하고,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반려견 산책줄 착용 의무를 제한다. 니더작센주는 모든 견주에게 반려견 면허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또 맹견의 종류를 1·2급으로 분류해 크게 19종으로 관리하는데, 이중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잉글리시 불테리어 등 위험성이 큰 4개 종은 일반인의 소유 자체를 금하고 있다. 개에 대한 이해도, 교육도 없이 특정 품종에 대한 취향만으로 무작정 키우는 일이 애초에 없어야 한다. 개를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쉽지 않게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제대로 키울 수 있게 교육과 검증을 확실히 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개가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지 통찰할 때다. 국가적 지원과 지자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행인 공격 로트와일러 견주 “잠시 입마개 풀었다가 사고”

    행인 공격 로트와일러 견주 “잠시 입마개 풀었다가 사고”

    행인과 반려견을 물어 크게 다치게 한 맹견 로트와일러의 견주가 “산책 중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견주 A씨는 경찰에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집에서 출발할 때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었다”며 “반려견이 갑자기 튀어나와 진정시키느라 경황이 없었고 수습하고 보니 피해자가 자리를 뜬 상태였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B씨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경찰서에서 오늘 가해자 조사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가해자 부인이 본인 개와 남편인 것 같다고 연락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B씨는 지난달 2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얼굴에 10바늘 이상 꿰맸고 배와 다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반려견도 복부를 꿰매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로트와일러를 피해 차로 이동한 사이 견주가 사라지고 없었다며 견주를 찾는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가 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로트와일러에 물려 10바늘 꿰매”…견주는 바로 사라졌다

    “로트와일러에 물려 10바늘 꿰매”…견주는 바로 사라졌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맹견이 개 산책을 하던 시민과 그의 반려견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골프장 인근의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A씨(31) 부부는 반려견인 비글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달려오는 로트와일러를 발견했다고 한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이 개는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순식간에 A씨의 비글에게 달려들었다. A씨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감싸 들어 올렸고, 맹견은 A씨와 반려견을 함께 덮치며 보호자의 얼굴, 복부, 손가락 등을 물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의 눈가와 볼 부분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으며 10바늘을 꿰매 봉합했다. 반려견도 맹견에게 공격당해 복부를 3바늘 봉합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맹견사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호소한 바 있다. 그는 “2월 28일 가평군 청편면 대성리에 있는 한강 9공구에서 산책 중에 로트와일러가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로 공원에 있었다”며 “나와 강아지를 보고 정말 죽일 듯이 달려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는 “로트와일러가 뛰는 걸 보고 견주도 바로 뒤쫓아 달려왔으나 제어하지 못했다. 내 강아지는 순식간에 배를 물렸고 나도 손과 얼굴을 크게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겨우 떨어져나와 강아지를 안전한 데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해 자동차로 이동했다”며 “사건 장소로 다시 갔으나 견주는 로트와일러와 도주했더라“” 호소했다. 작성자는 현재 얼굴에 열 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작성자의 반려견 또한 복부와 다리 쪽을 심하게 다쳤다. 작성자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잡고 싶다. 그 주변에 로트와일러를 키우는 사람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 경기 가평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맹견 보호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리소 CCTV를 확보해 산책로를 출입하는 사람 중 맹견 보호자를 찾아 신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물림 사고는 지난 5년간 매년 1000건 이상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난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시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로트와일러는 공격성이 강한 종으로 현재 정부에서 지정한 맹견 지정 5종 중 하나다. 맹견은 로트와일러를 포함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불 테리어 등이다. 지난달 13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공격성이 강한 로트와일러,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그 잡종은 야외에서 반드시 입마개 해야 하고 책임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13일 이후로 보험가입 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달리는 벤츠에서 떨어진 고양이…“운동”이라는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달리는 벤츠에서 떨어진 고양이…“운동”이라는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고양이를 운동시킨다며 보닛 위에 올려 놓고 달린 벤츠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26분 부산 해운대에서 “운전자가 벤츠 차량 보닛 위에 목줄을 한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전해 고양이를 떨어지게 하는 등 동물 학대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운대에 있던 상당수 시민들은 이 모습을 지켜봤고 일부 시민은 영상을 찍어 신고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벤츠 차량이 달리자 보닛 위에 놓여 있던 고양이가 미끄러져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차주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인데 평소 운동도 시킬 겸해서 저속으로 차량 보닛 위에 올려놓고 운행한다. 현재 고양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동물학대를 부인했다. 경찰은 해당 차주가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후 출석시켜 동물학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자 3398명 중 절반 이상인 1741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판까지 간 사람은 5년간 단 93명에 불과하다. 이 중 구속기소로 이어진 사람은 2명으로 전체의 0.1% 수준이었다. 동물보호법을 비웃듯 학대를 일삼는 사람들. 동물 학대에 대한 조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절실한 상황이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형맹견주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목줄 2m 이내’ 시행은 1년간 유예앞으로 반려동물을 버리면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부터 이런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시행규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에 대한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또 반려동물을 버린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 300만원 이하’에서 ‘벌금 300만원 이하’로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재판을 거쳐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맹견 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하나손해보험, NH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보험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 1만 5000원 수준이다. 등록대상동물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등록대상동물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의미한다. 소유자가 등록대상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 또는 가슴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움직일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 인식 개선과 제도 정착을 감안해 정부는 1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동물등록 방식으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하고 ‘인식표’를 빼기로 했다. 인식표는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단, 등록방식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소유자는 외출 때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인식표를 반려동물에게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성도 강화됐다. 동물보호법상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학교 등에서 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허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서 학교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단, 장애인 보조견, 인명 구조견(소방견), 경찰견, 군견, 폭발물 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 동물에 대해선 동물실험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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