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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제 바른 족제비·흡연 고양이…동물 학대 끔찍

    “동물보호소? 이름부터 바꾸세요!” 동물보호단체가 뿔났다. 버젓이 ‘동물보호소’라는 간판을 달고 그 안에서 동물들에게 잔인한 장난을 친 사람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WBTV 등 미국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에 있는 동물보호소의 직원들은 고양이와 족제비 등 동물들의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학대를 하는 등 잔인한 행동을 일삼아왔다. 이들은 마취된 고양이의 다리 사이에 칼을 올려놓고 억지로 담배를 물게 한 뒤 사진을 찍거나, 족제비의 몸에 탈모제를 발라 털이 모두 빠지게 하는 등 동물보호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충격적인 학대를 해 왔다. 학대 사진은 지난 8월 한 직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를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이 우연히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학대를 받은 동물들이 아직까지 안락사 되지 않고 살아있는지 조사중”이라면서 “동물을 학대하고 사진을 찍은 직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길 잃고 몸이 아픈 동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동물보호소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었다.”면서 엄중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랑이 수호천사’ 디캐프리오

    할리우드 간판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6)가 ‘호랑이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호랑이 보호를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야생동물기금(WWF)에 100만달러(약 11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WWF 회원이자 ‘세이브 타이거스 나우’(Save Tigers Now)의 캠페인 홍보대사인 디캐프리오는 “100년 전 10만마리였던 호랑이 수가 급감하는 등 멸종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호랑이 밀렵을 방지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한 작업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디캐프리오는 최근 네팔과 부탄 등 호랑이가 서식해 온 아시아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위한 서식지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왔다. 동물보호단체 전문가들은 호랑이가 생존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의 경우, 정부가 앞장서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와 밀렵 처벌을 강화하지 않으면 호랑이의 멸종은 불가피하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야생 호랑이는 320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아시아 주요국 대표들은 이날 호랑이 보호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오는 2022년까지 호랑이를 현재의 두 배로 늘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지구상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은 중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10여개국이다. 이들 국가가 호랑이 보존정책을 펴는 데 필요한 예산은 약 3억 5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레바논 철창속 슬픈 야생동물

    레바논 철창속 슬픈 야생동물

    중동국가 레바논이 ‘야생동물의 지옥’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원숭이 등을 애완 목적으로 키우려는 수요가 늘어 밀매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동물 생존권을 지켜줄 기본협약조차 가입돼 있지 않은 탓이다. 멸종위기 동물들은 그 사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고통받고 있다. ●CNN, 카페에 12년 갇힌 침팬지 조명 23일 CNN은 12년간 레바논 남부 한 카페에 갇혀 지낸 침팬지 ‘오메가’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췄다. 60㎏의 이 동물은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주인의 강요 때문에 벌써 10년째 담배를 태우고 있다. 또 만취할 때까지 고객 옆에서 술을 마시는 일도 잦다. 음주와 흡연 탓에 성격이 난폭해진 오메가는 카페 고객을 때렸다는 이유로 낡은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몸을 굽혀야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낡고 작은 우리에서 썩은 음식물을 여기저기 묻힌 채 갇혀 지내야 했다. 1년 남짓 사실상의 감옥에 갇혀 지내던 오메가는 최근에서야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돼 브라질로 옮겨져 요양 중이다. ●학대·밀매가 야생동물 생존 위협 오메가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 원숭이와 앵무새, 호랑이 등 아프리카에서 몰래 들여온 야생동물은 다른 중동국이나 동유럽 등으로 팔려갈 때까지 온몸이 쇠사슬로 묶인 채 열악한 시설에 갇혀 온갖 학대를 받는다. 심지어 물과 먹을거리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에서 개인적으로 야생동물을 사모으는 인구가 늘면서 밀매는 더욱 활개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레바논 정부가 야생동물 밀매를 금지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지 않아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자 후세인 알하즈 하산 레바논 농업장관은 “최근 (SITE 협약 지연 등)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진짜 돼지’로 만든 돼지저금통 판매 논란

    어린아이들에게는 저축심을 기르고,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돼지 저금통. 웃고 있는 돼지모양을 본 따 만든 이 저금통이 진짜 돼지 ‘박제’로 만들어졌다면? 최근 해외의 한 인터넷 쇼핑몰이 진짜 새끼 돼지를 이용한 돼지저금통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CBC뉴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thecheeky.com’이라는 사이트는 진짜 새끼 돼지를 잡아 박제한 뒤 이것을 이용해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주로 직접 제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상에서 보기 드물고 희귀한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물건을 주문해서 배송받기까지는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자연사(死)한 새끼돼지를 박제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희귀가치 때문인지 가격은 4000달러(약 444만원)에 달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 등은 앞다퉈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해외 언론은 “이 저금통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내년 연말연시 선물로 큰 인기를 모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서울 G20 ‘1호 시위’ 채식주의자 ‘알몸호소’

    [G20 정상회의 D-1]서울 G20 ‘1호 시위’ 채식주의자 ‘알몸호소’

    G20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 미디어센터 개소부터 기습시위, 안면인식 카메라 설치까지 회의장 안팎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레드’는 무조건 통과, ‘노랑’은 1층만 출입 가능” G20회의 참석자 및 관계자들을 위한 비표가 이날 배부됐다. 그러나 출입구역은 비표 색깔에 따라 확연히 구분됐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코엑스 관리팀이 키우는 금붕어 여섯마리가 수질점검에 나선다. 각국 정상들이 사용할 세정수에 독극물 등 테러 위험 물질이 들어 있는지를 최종 점검하는 ‘명예 경호원’인 셈. 코엑스 측은 “정상들과 대표단이 사용할 화장실에 공급되는 재생수를 하루 두 차례 금붕어가 담긴 어항의 물로 갈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시위 1호’ 주인공도 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 회원들은 채식을 호소하는 기습 알몸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코엑스 일대의 집회 및 시위가 전면 금지된 이후 시위와 관련돼 연행된 첫 사례다. 속옷만 입은 채 온 몸을 파란색으로 칠한 이들은 코엑스 앞 네거리에서 ‘지구를 살려 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다 5분여만에 강남경찰서로 연행됐다. 쌍둥이, 성형수술 여부, 국적까지 구별하는 최첨단 카메라도 설치됐다. 각 출입구 검색대 옆에 마련된 ‘얼굴인식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 카메라는 비표에 나와있는 사진과 실제 인물과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신분증 상의 얼굴과 실제 얼굴을 비교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테러범 등 위험 인물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미스체코 출신 모델 ‘야한도축’ 성인달력 충격

    미인대회 출신의 한 여성 모델이 도축하는 장면을 담은 기획성 달력에 참여해 논란을 사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가 충격적인 도살 장면을 담은 성인 달력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달력에 모델로 참여한 여성은 전 ‘미스 체코’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다이아나 코브자노바(27)다. 논란이 된 달력의 일부 사진에서 그녀는 반라의 모습으로 죽은 돼지를 도살하는 모습에서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한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만이 겁먹은 생명에 대해 공포나 폭력 행위 등의 묘사를 보고 성적인 흥분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브자노바는 “이 달력은 자선 모금을 위한 달력”이라며 “달력의 모든 수익금은 맹인 등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훈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반박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골초 원숭이’ 만든 中남성 동물학대 논란

    ‘골초 원숭이’ 만든 中남성 동물학대 논란

    길거리에서 원숭이를 줄로 묶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이를 이용해 구경꾼들로부터 관람료를 받아온 파렴치한 남성이 논란에 휩싸였다. 동물학대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중년 남성은 중국 각지를 돌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일종의 서커스단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 한복판에 원숭이 3마리를 등장시킨 뒤,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고 이를 신기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서 관람료를 받아냈다. 억지로 담배를 피우던 원숭이는 주인이 안보는 틈을 봐 쉴 새 없이 담배를 뱉어냈고, 그때마다 남성은 다시 억지로 담배를 입에 물려 주위는 온통 담배꽁초로 가득차 있었다. 심지어 한 원숭이는 담배를 강하게 거부하다가, 주인이 뜨거운 담뱃불을 엉덩이에 가져가려는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자 회심의 ‘일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이 휴대폰을 이용해 촬영 한 뒤 인터넷에 올리면서 뜨거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남성은 “파렴치한 동물학대자”라고 불리며 비난을 받고 있으며,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 등은 이 남성에게 “당장 학대를 멈추고 원숭이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각장애 견공 걷게하는 ‘신비의 개목걸이’

    장님이 된 견공이 다시 걷게 된다면 믿겠는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제 앞을 못 보는 개도 특별한 목걸이를 착용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도 지팡이가 있으면 길을 찾아 걸을 수 있듯이, 견공도 이 특수한 장치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애완동물보호단체 ‘병든 동물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PDSA)’의 수의사 조앤 맥클레랜드가 개발한 이 장치는 여러 개의 길다란 플라스틱 ‘케이블타이’를 달아 만든 단순한 개목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 단순한 목걸이는 개의 수염이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고 주변을 잘 느끼고 찾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영국 스태퍼드셔에 사는 암컷 불테리어 돌리(11)는 당뇨병으로 백내장이 생겨서 최근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이 특수한 목걸이를 사용해 걸을 수 있게 됐다. 맥클레랜드 수의사는 돌리에 대해 “처음에 그 목걸이를 자주 착용해야 했지만, 이젠 집 안의 배치를 이해했는지 거의 착용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돌리의 주인 브라이언 채드윅 역시 “그 목걸이가 돌리의 삶을 되찾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빌보드]생고기 걸친 레이디가가에 PETA 격분 “동물학대”

    [빌보드]생고기 걸친 레이디가가에 PETA 격분 “동물학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최근 잡지 표지를 통해 동물들의 권리를 부르짖었지만 오히려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레이디 가가는 ‘보그 옴므 재팬’ 9월호에서 동물들의 권리를 알린다는 취지로 생고기로 중요 부위만을 가린 채 촬영한 아찔한 화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PETA(동물보호단체) 측은 이 표지에 격분했다. PETA 측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되든 학대받은 동물의 살점들은 결국 학대받은 동물들로부터 온 것”이라며 “고기란 피로 얼룩진 폭력과 고통을 나타낼 뿐이다. 의도한 바가 그것이라면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레이디 가가의 역할은 기이한 행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인데 이번 일로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 알몸 위에 생고기를 입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비난했다. 사진 = 보그옴므재팬 빌보드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리한나, 새 싱글 ‘Only Girl’ 공개 "상업성+엣지"▶ [빌보드] ‘악동’ 에미넴, 배트맨 새 시리즈 ‘악당’ 역 노려▶ [빌보드] ‘아이돌’ 저스틴 비버, CSI 예고편서 ‘나쁜남자’로 등장▶ [빌보드] ‘독설가’ 사이먼,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서 하차
  • “고양이고기를 먹다니?” 페루 지방도시 곤욕

    “고양이고기를 먹다니?” 페루 지방도시 곤욕

    매년 기간을 정해놓고 축제를 벌이며 고양이고기를 먹는 페루의 한 도시가 동물학대 논쟁에 휘말렸다. 21세기에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라는 게 논란의 핵심. 페루는 물론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외국에서까지 동물보호단체들이 들고일어나면서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페루 남부의 케브라다라는 곳이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고양이 살육’의 도시. 이곳에선 매년 9월 19∼22일 고양이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주민들은 고양이고기를 즐긴다. 고양이수프, 고양이 바비큐, 맥주로 만든 고양이 음식 등 메뉴도 다양하다. 매년 고양이 50마리가 축제기간 중 식탁에 오른다. 지난해까지는 말썽이 없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페루는 물론 외국에서도 동물보호단체가 고양이 살육을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하면서다. 페루의 동물보호단체 ‘잔인함에서의 해방’ 대표 에리카 마르티네스는 “고양이축제는 페루에 국제적 수치”라면서 고양이 살육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21세기에 야만인처럼 고양이를 잡아먹는 국가가 과연 지구촌 어디에 있는가.”라면서 “축제가 페루에게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아르헨티나 등 외국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동물보호단체인 GC는 최근 아르헨티나 주재 페루 대사관에 고양이축제 중단을 요구했다. GC는 “매년 고양이를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삶아 죽이는 등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잔혹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당장 고양이 살육을 멈추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페루 케브라다 주민들은 “축제기간 중 잡아먹는 고양이는 식용으로 특별히 키운 것으로 야만스럽게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고 해명하면서도 눈치를 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산 강아지 강물에 던지는 ‘엽기女’ 경악

    산 강아지 강물에 던지는 ‘엽기女’ 경악

    걸음마도 떼지 못해 꼬물거리는 강아지들을 차가운 강에 집어던지는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온라인에 공개돼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소셜 네트워킹사이트와 영상 공유사이트를 중심으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강아지들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급속하게 퍼졌다. 크로아티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영상에는 빨간색 모자달린 점퍼를 입은 여성이 꼬물거리는 검은색 강아지를 한 마리씩 상자에서 꺼내 힘껍 급류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들의 생명을 짓밟는 여성의 표정에서 죄책감이나 머뭇거리는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재밌는 장난을 치는듯이 얼굴에 웃음을 띠웠고 간간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PETA)의 대변인 애쉴리 프루노는 “동물들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사건이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충격적인 영상이 여과없이 퍼져서 이를 따라하는 사람이 생길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영국에서도 고양이를 학대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드 코번트리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메리 베일(45)이란 여성이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고양이가 사람을!” 英판 ‘은비사건’ 패러디 영상 화제

    고양이가 사람을!” 英판 ‘은비사건’ 패러디 영상 화제

    얼마 전 영국의 중년 여성이 고양이를 산 채로 쓰레기통에 넣은 영국판 ‘은비사건’이 충격을 준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들랜드 주 코번트리에 사는 여성이 자신의 집 앞에서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고 쓰레기통에 넣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됐었다. 이 여성은 현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지만 네티즌들의 반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동영상에는 고양이 모양의 인형과 옷을 입은 남성과 고양이를 버린 여성으로 분장한 두 사람이 등장한다. 문제의 여성으로 분장한 사람은 쓰레기통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고, 이내 고양이 탈을 쓴 사람이 등장해 여성의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는다. 이후 고양이는 여성을 번쩍 들어 쓰레기통에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분에 안찬 듯 뚜껑을 여러 번 내리친다. 누가 이 영상을 만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도 “전 세계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인 만큼, 패러디 영상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변을 당한 고양이는 다행히 길을 지나던 남성에게 구출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요르단의 상추여인 “육식 중단하고 채식을”

    이색적인 옷을 입고 동물보호 시위를 벌이던 요르단의 여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여성은 거리에서 육식 반대·채식 찬성을 주장하다 경찰서로 끌려가는 봉변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 피켓을 들고 길에 나선 한 여성이 행인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피켓의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이색적인 복장 때문이다. 무슬림 베일 차림의 이 여성은 상추 잎을 온몸에 붙인 채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을 하자.”고 적은 피켓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었다. ’상추 여인’을 보기 위해 발길을 멈추는 사람과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시위현장 주변에선 교통혼잡이 벌어졌다. 교통혼잡이 커지자 경찰은 강제해산(?)을 결정하고 현장에 출동, ‘상추 여인’과 동료들을 연행했다. 사전에 시위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상추 여인’과 동료들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요르단 지부 회원이었다. PETA는 육식을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며 채식 확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PETA에 따르면 요르단에선 매년 동물 1억2000만 마리가 도살돼 식탁에 오르고 있다. PETA는 “고기, 달걀, 유제품의 소비가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1의 원인”이라며 육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자원의 고갈, 환경오염, 세계적인 기아의 원인도 육식에 있다고 PETA는 주장하고 있다. 요르단 언론은 “불법시위라는 이유로 경찰이 ‘상추 여인’과 친구들을 연행했지만 어떤 혐의로 처벌을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개도 태양을 피하고 싶다” 전용 아이스크림 가게 등장

    불볕더위에 지치는 것은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헉헉대는 개들을 위한 이동식 아이스크림 가게가 등장했다. 지난 17일 영국 리젠트 공원에 등장한 이 가게에는 개들이 좋아하는 개먼( gammon·돼지 뒷다리 살을 훈제한 것), 치킨 맛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돼 있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에 비스킷을 올린 ‘도그 잇 호그월드’와 아이스크림과 개 전용 비스킷을 섞은 ‘케인 쿠키 크런치’ 등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아이스크림 이동 가게를 기획한 동물보호단체인 부메랑팻파티 측은 “영국 사람들은 1년 평균 50개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하지만 사람의 절친한 친구인 개는 단지 물로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영국 전역에 사는 1050만 마리의 개들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에게 가장 적합한 온도와 질감 맛 등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려 과학자를 초빙하는 노력까지 아끼지 않았다. 개 아이스크림 개발에 참여한 세릭 네일은 “레시피를 만들 때 개들이 느끼기에 가장 환상적인 맛과 질감을 선사하길 바랐다.”면서 “우리는 개들이 이 아이스크림의 맛을 절대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개 아이스크림의 판매 수익금 99%는 버크셔 개 수색구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미스 엘리’ 사망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미스 엘리(사진)가 17살 나이로 3일 사망했다.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품종인 엘리는 지난해 6월 동물 전문 다큐멘터리 채널 애니멀 플래닛이 주최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등에 올랐다. 몸에는 털이 없고 눈은 툭 튀어나온 엘리가 ‘가장 못생간 개’로 뽑힌 후 유별나게 긴 혀를 내밀고 찍은 코믹한 사진은 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공인된 ‘추녀’였지만 엘리는 생전 피죤 포지에선 코미디 공연 무대에 올랐고, 애니멀 플래닛의 프로그램 ‘도그 101’에 출연하는 등 동물세계 정상급 월드스타로 왕성한 대외-연예(?)활동을 펼치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주인의 손에 이끌려 좋은 일에도 앞장섰다. 동물보호단체 등을 위한 모금운동에 앞장서 1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으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피죤 포지 시 당국은 주인과 엘리의 공로를 인정해 11월 12일을 ‘미스 엘리의 날’로 선포했다. 엘리는 화장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지뢰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밀림에도 잦은 분쟁으로 인해 지뢰가 많이 묻혀 있어 수많은 코끼리들이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이제 네 살이 된 어린 코끼리 모샤도 그랬다. 모샤라는 이름은 미얀마의 카린족 언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지난 2007년 생후 7개월이었을 때 어미가 통나무를 나르며 일하던 미얀마 밀림의 한 작업장에 함께 있다가 지뢰를 밟아 오른쪽 앞발의 일부를 잃었다. 모샤는 태국의 북부 람팡에 있는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FAE)’이란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실려 갔다. 1993년 설립된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었다. 눈병 걸린 코끼리부터 총에 맞은 코끼리까지 수천 마리의 코끼리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모두들 모샤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잘 먹지도 못했고, 다른 코끼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샤는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의족을 달고 다시 걷는 도전을 시작했다. EBS가 5일 오후 11시10분 ‘다큐10+’ 시간에 방송하는 ‘아기 코끼리 모샤의 성장일기’(일본 NHK 제작)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단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모샤가 다시 별처럼 환하게 빛나게 되는 과정을 쫓아간다. FAE 병원 의료진은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왕립 보철물 재단에 모샤를 위한 의족 제작을 의뢰했다. 재단도 코끼리를 위한 의족을 제작하는 것이 생경한 일이었지만, 모샤와 비슷한 횡액을 당한 코끼리가 많기 때문에 성공만 한다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터였다. 마침내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한 코끼리가 된 모샤는 첫날 우리 안을 즐겁게 돌아다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샤는 의족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다. 성장 속도가 빠른 탓에 의족이 꽉 끼어 고통을 느꼈던 것. 의족을 다시 손본 모샤는 의료진, 조련사와 함께 바깥 세상에 나간다. 다른 코끼리와 마주칠 때면 달아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잘 어울리고 식욕도 살아났다고 한다. 의족 재활에 성공한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5일동안 차에 치여 죽은 친구 지킨 견공

    동물의 세계에도 뜨거운 우정이 존재하는 것일까. 스페인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어 죽은 친구 개의 곁을 보름 이상 지킨 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의 곁을 끝까지 떠나지 않고 있던 개는 동물보호단체에 최근 구조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의 동물보호단체 ‘엘 레푸히오’에 제보가 빗발친 건 지난주다. 세르비아 지방 엘 에스피나르∼아빌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죽은 친구의 곁을 지키는 개가 있다는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 도로변 배수구에 쓰러져 있는 친구를 지키면서 주위를 배회하는데 자동차들이 총알처럼 질주하고 있어 그 개마저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전화였다. ’엘 레푸히오’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제보는 사실이었다. 주인 없는 개가 눈을 감은 친구 개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개가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건 최소한 보름 전부터였다. 사람이 접근하면 겁을 내 잠시 떨어졌다가도 꼭 친구 곁으로 돌아오곤 했다. ’엘 레푸히오’는 개를 보호시설로 데려가기로 했지만 친구 곁을 맴도는 개를 사로잡는 일도 쉬운 게 아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접근하면 개는 바로 줄행랑을 놓곤 했다. 마취제를 2발이나 쐈지만 개는 이마저 용케 피해갔다. 첫날 실패한 작전(?)은 이튿날 계속됐다. ‘엘 레푸히오’는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취제를 이용해 개를 잠재워 보호시설로 옮겼다. 관계자는 “개가 암컷이라 ‘둘시네아(동경하는 여인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단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면서 “다행히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엘 레푸히오’는 둘시네아를 입양시킬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물변호사 필요 없다”…스위스 국민투표 부결

    “동물변호사 필요 없다”…스위스 국민투표 부결

    학대받는 동물에게 변호사를 통해 법적대응(?)을 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제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동물들로서는 섭섭한 결정을 내린 건 스위스 국민이다. 7일 스위스에서 이색적인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학대받는 동물들에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물) 권리를 확대하자는 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졌다. 동물보호에 극성인 스위스 취리히 칸톤(주를 의미)에선 이미 1992년부터 이런 제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다른 칸톤에선 동물들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해 학대를 받아도 적절한 법적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취리히에서 실시되고 있는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자는 제안이었지만 스위스 국민은 10명 중 7명 꼴로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투표를 밀어붙인 동물보호단체 쪽에선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정치권에선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는 반응이다. 스위스 기독국민당 관계자는 “이번 투표에서 국민들은 지금의 법으로도 동물을 보호하는 데 충분하며 동물 변호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실제로 2년 전 개정된 스위스 동물보호에 관한 법은 세계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돼지, 금붕어 등을 혼자 방치해선 안 되며 말과 소는 마굿간이나 외양간 밖에서 운동을 시켜야 한다는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쪽에선 그러나 “동물 변호사에 대한 규정이 있어야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빠짐 없이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국민투표를 지지해왔다. 취리히의 한 동물학대사건 전문변호사는 “연간 (취리히에서 동물학대사건) 15만200건 사건을 맡고 있지만 다른 주에선 소송으로 가는 사건이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개고기 먹으면 징역형’ 법안 논란

    중국에서 개고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국내와 마찬가지로 수천 년 동안 개와 고양이를 즐겨 먹어온 중국에서 이를 먹거나 판매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 제정을 예고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지역신문 충칭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는 3월 법을 개와 고양이를 먹거나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동물학대금지법’ 초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법은 개나 고양이를 먹거나 판매하면 개인은 최대 벌금 5000위안(약 85만원)과 15일 이하 징역형에 처하며 단체나 조직은 10만~50만 위안(1600만원~8500만원)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몸보신용으로 사랑받아온 개와 고양이 고기가 전면적으로 금지되는 이유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화 열풍으로 대도시 젊은 층이 개와 고양이 고기를 꺼리자 ‘향이 좋은 고기’란 뜻을 가진 이름을 바꿔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법이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반발은 거셌다. 중국의 전통과 관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제재라고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중국 한 네티즌은 “동물을 학대하고 산채로 죽이는 건 처벌 받아야 마땅하지만 먹는 건 인간의 선택”이라면서 “서구적인 가치를 중국에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일밤’ 친환경 ‘에코하우스’ 로 부활?

    MBC ‘일밤’ 친환경 ‘에코하우스’ 로 부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이하 헌터스) 멧돼지 축출을 접고 생태파괴 ‘0’ 에 도전하는 ‘에코하우스’ 로 시청자 곁을 다시 찾았다. 3일 방송분에서 ‘헌터스’ MC들은 미션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에 도전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밥짓기에 도전, 수돗물 대신 친환경 정수기를 사용해 식수를 마련했다. 또 전기 대신 돋보기를 이용해 불을 지폈다. 밥을 먹은 후에도 친환경은 계속됐다. 남은 밥으로는 눌은 밥을 지어 먹었고, 쌀뜨물은 설거지에 이용해 환경을 생각했다. 첫 회 방송을 접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헌터스’ 가 첫 전파를 탄 후의 반응과 비슷하게 ‘양분’ 됐다. 시청자들은 “헌터스보다 구성이 훨씬 좋아졌다” “자리를 잡아간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는 반응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절약 취지는 좋지만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것을 보여달라”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예능이다” 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함께 보였다. ’헌터스’ 는 공익오락이라는 호평속에 시청률이 ‘꿈틀’, 시청률이 8% 대로 두 배 가량 뛰기도 했지만 첫 방송 후 “제작진의 취지를 알 수 있었다. 농민들의 피해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전달됐다” 는 의견도 있던 반면, 일부는 “가족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멧돼지 사냥은 적당하지 못하다” 는 주장도 있었다. 특히, 동물보호단체에서 맹렬히 비판하고 나서자 이들의 비판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프로그램이 방향을 잃고 말았다. 따라서 ‘구원투수’ 로 나선 ‘에코하우스’ 가 헌터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1시간 내내 감동만을 강요해 재미와 감동의 균형을 잃을 것이 아니라 ‘감동’ 코드를 결정적인 순간에 ‘극적’ 으로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997년 심야 시간대 건널목 정지선 정지를 준수하는 시민들에게 냉장고를 선물했던 ‘양심냉장고’ 는 장애를 겪고 있으면서 교통법규를 묵묵히 지키는 장애인 부부 등을 통해 ‘감동’ 코드를 결정적인 순간에 극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이날 ‘일밤’ 의 시청률은 5.9% 로 동시간대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29%,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16.4%)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웃음’ 위에 ‘감동’ 이 얹혀져야 하는 ‘공익오락’ 의 한계를 어떻게, 얼마나 극복해 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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