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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전쟁 탓에 굶어죽은 동물들…세계 최악의 동물원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단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서구언론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굶어죽은 동물들의 끔찍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자와 호랑이, 악어 등이 모두 굶어죽어 미라화 된 이 동물원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칸 유니스 동물원. 지난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는 가자기구 내 위치한 5곳의 동물원 중 한 곳이다. 170만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동물원이 이제는 최악의 흉물이 되어 사람의 전쟁에 희생된 동물의 비극을 몸으로 전해주는 셈. 지역 내 다른 동물원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이 초토화 된 것은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맞선 무장조직 하마스의 전쟁이 원인이었다. 수천 여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은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 그대로 굶어죽은 것.        동물원 주인인 모하메드 아와이다는 "지난해 3주 간의 로켓 공격으로 동물 상당수가 죽었으며 그나마 살아남은 동물들도 굶주림에 몸부림치다 죽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동물원 곳곳에 죽어있는 동물들이 미라처럼 굳은 것은 박제화됐기 때문이다. 전쟁의 참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기 위해 아와이다가 썩어가는 동물 사체를 미라처럼 만들어낸 것. 국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인 아미르 칼릴은 "가자 지구의 동물원은 마치 감옥과 같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면 "아직 100마리의 동물들이 살아남아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죄없는 동물들은 인간 탓에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길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 하는 수의사

    [서울포토]길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 하는 수의사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회장(태능동물병원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에 길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있다. 서울 시내 길고양이는 약 20만 마리로 추정되고 중성화율은 11%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별 사업에 더해 캣맘,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등과 협력해 길고양이 1만 마리 이상을 중성화할 계획이다. 안주영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서울포토]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회장(태능동물병원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에 길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있다. 서울 시내 길고양이는 약 20만 마리로 추정되고 중성화율은 11%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별 사업에 더해 캣맘,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등과 협력해 길고양이 1만 마리 이상을 중성화할 계획이다. 안주영기자jya@seoul.co.kr
  • ‘페북 스타’ 불법 사육 악어 집에서 발견… 임시 보호

    ‘페북 스타’ 불법 사육 악어 집에서 발견… 임시 보호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로 불렸던 20대가 기르던 악어가 경찰에 발견돼 보호되고 있다. 문제의 악어는 주로 태국에 분포하는 샴악어로,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대덕구 중리동 김모(28)씨의 투룸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벌인 압수수색을 통해 몸길이 약 1m 70㎝짜리 악어 한 마리를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악어는 방 내부에 벽돌을 쌓고 수조로 개조한 사육시설에서 며칠 동안 굶은 상태로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악플’을 달았다며 청소년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뒤 악어가 죽었다며 거짓 진술을 해 왔다. 경찰은 악어를 대전오월드의 악어 사육사에 일단 임시보호 조치하기로 했다. 김씨는 집에서 악어를 키우는 동영상으로 4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로 통했다. 그러나 자신의 악어 동영상에 ‘악플’을 달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팔로어 3명과 함께 광주에서 고등학생을 납치·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씨는 현재 상표법 위반 등 다른 사건으로 부과된 벌금 340여만원을 내지 않아 최근 경찰에 긴급 체포돼 대전교도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악어를 2008년 인터넷에서 100만원을 주고 사서 키웠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기니피그 등 살아 있는 동물을 악어에게 산 채로 먹인 혐의로 동물보호단체 케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페북스타 사육하던 샴악어 투룸에서 발견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로 불렸던 20대 남성이 기르던 악어가 경찰에 발견돼 보호되고 있다. 문제의 악어는 주로 태국에 분포하는 샴악어로,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대덕구 중리동 김모(28)씨의 투룸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벌인 압수수색을 통해 몸길이 약 1m 70㎝짜리 악어 한 마리를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악어는 방 내부에 벽돌을 쌓고 수조로 개조한 사육시설에서 며칠 동안 굶은 상태로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악플’을 달았다며 청소년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뒤 악어가 죽었다며 거짓 진술을 해 왔다. 경찰은 악어를 대전오월드의 악어 사육사에 일단 임시보호 조치하기로 했다.  김씨는 집에서 악어를 키우는 동영상으로 4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로 통했다. 그러나 자신의 악어 동영상에 ‘악플’을 달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팔로어 3명과 함께 광주에서 고등학생을 납치·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씨는 현재 상표법 위반 등 다른 사건으로 부과된 벌금 340여만원을 내지 않아 최근 경찰에 긴급 체포돼 대전교도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악어를 2008년 인터넷에서 100만원을 주고 사서 키웠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기니피그 등 살아 있는 동물을 악어에게 산 채로 먹인 혐의로 동물보호단체 케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안나 크루파, 상처 입고 피 흘리는 파격 누드

    조안나 크루파, 상처 입고 피 흘리는 파격 누드

    폴란드 출신 모델 조안나 크루파가 충격적인 누드 광고사진을 찍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2일(현지시간) 조안나 크루파가 전라의 모습으로 털이 깎인 채 피를 흘리고 있는 양을 안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PETA의 ‘울:벌거벗은 진실(Wool: The Naked Truth)’이라는 광고사진을 게재했다. 크루파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누드에 상처입고 피를 흘리는 분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 사육 ‘페북 스타’ 벌금 안 내 교도소행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된 20대 남자가 악플러를 응징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김모(28·무직·대전 서구 둔산동)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광주시 광산구에서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욕설 등을 퍼부은 고교생 A군을 찾아가 폭행한 뒤 당시 A군의 모습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씨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장모(26)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욕설 등 악플을 단 고교생 B(17)군을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김씨는 폭행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악어 사육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팔로워가 4만명이 넘는 인기를 끌었다. 동영상에는 토끼 등을 산 채로 먹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방을 모르는 이 악어는 태국에 주로 분포하는 샴악어로 현재 1m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 3m까지 성장하며 개체 수가 극히 적어 국제멸종위기종 1급에 등재됐다. 이 동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해 7월 김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소유하면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대전지검에 넘긴 뒤 신병을 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 김씨는 상표법 위반 및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340여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내지 않아 검찰 수배를 받고 있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악어 사육 동영상 ‘20대 페북 스타’ 교도소행

    악어 사육 동영상 ‘20대 페북 스타’ 교도소행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에 ‘악플’을 달았다며 청소년을 납치하고 폭행한 ‘페이스북 스타‘가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아 교도소에 수용됐다.  동영상에 등장한 멸종위기종인 악어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광주에서 10대 청소년을 차량에 끌고 다니며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김모(28)씨를 다른 사건의 형 집행을 위해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앞서 상표법 위반과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유죄를 판결받았고 벌금 340여만원를 내지 않아 대전지방검찰청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팔로워 4만 명이 넘는 김씨는 길이 약 1m짜리 샴악어를 키우는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얻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스타급 인사로 통한다.  국제멸종위기종을 거래하거나 소유한 자는 현행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지난해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환경부 소속 산하기관에 김씨가 키우는 악어의 몰수 조치를 요청했다.  김씨는 잔혹한 동영상으로 SNS에서 큰 관심을 얻게 되자 길고양이도 악어에게 먹이겠다고 예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팔로워 3명과 함께 고등학생 A(17)군을 수차례 폭행해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 동영상 악플러 폭행하 20대 페이스북 스타 검거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된 20대 남자가 악플러를 응징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김모(28·무직·대전 서구 둔산동)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광주시 광산구에서 자신의 악어사육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욕설 등을 퍼부은 고교생 A군을 찾아가 폭행한 뒤 ‘× 싸고 울었다’ 등 폭행 당시 A군의 모습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장모(26)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고교생 B(17)군을 때린 뒤 북구 망월동 공원묘지로 끌고 가 주먹을 휘둘러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공동폭행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김씨는 자신의 동영상에 욕설 등 악플을 단 B군을 쫓아가 보복 폭행한 것이다. 김씨는 폭행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악어사육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팔로워가 4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영상에 토끼와 기니피그 등 동물을 산 채로 악어에게 먹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어는 태국에 주로 분포하는 샴악어로 현재 1m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 3m까지 성장하는 악어로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됐다. 이 동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해 7월 김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소유하면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우리 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 부분만 수사하기 때문에 문제의 악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동물학대 수사를 맡는 경찰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대전지검에 넘긴 뒤 신병을 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 김씨는 상표법 위반 및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340여만원형을 받았으나 내지 않아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미국의 밀렵꾼 단속원들이 실제 동물과 꼭 닮은 ‘미끼 로봇’를 이용해 이색 체포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실물 크기의 동물 로봇들이 미국 곳곳에서 밀렵꾼 체포와 야생동물 보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들은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와일드라이프 랜드 트러스트’(Human Society Wildlife Land Trust·휴먼 소사이어티)가 제작사인 ‘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Custom Robotics Wildlife)로부터 구입해 각 지역 동물보호 당국에 기증하고 있다. 사슴, 엘크, 곰, 칠면조,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실제 동물들의 가죽과 뿔을 사용해 현실적인 외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작자가 원격으로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머리, 꼬리, 다리, 목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터는 파괴될 경우 교체 가능하다. 주된 재료는 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많으면 총알을 100발 까지 견딜 수 있다. 사슴의 경우 약 2000달러(약 247만 원)이며 곰 로봇은 그 두 배가 넘는다. 단속요원들은 불법 수렵이 이루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나면 해당 위치에 로봇을 배치한 다음 잠복한다. 미끼들은 ‘사냥 당하기 좋은 장소’, 이를테면 탁 트인 개활지 등에 고의적으로 놓여진다. 밀렵꾼들이 이런 미끼에 접근해 총을 발사하고 나면 그들의 불법행위를 증명할 증거가 즉시 확보되는 것이다. 휴먼 소사이어티는 “매해 수많은 동물들이 불법적으로 사냥당하고 있지만, 지역의 동물보호 당국은 부족한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모두 감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그들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밀렵꾼들을 범죄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는 확률은 지극히 낮다. 설령 현장 검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밀렵꾼들이 노렸던 동물은 이미 사망한 다음이기 때문에 동물보호라는 본래 의미는 무색해진다. 그러나 로봇 미끼는 단속원들이 원하는 위치에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검거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실제 동물의 희생 없이도 밀렵꾼들의 범죄행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미끼는 사슴 로봇이며, 로봇 하나로 잡은 범인들이 낸 벌금 총액은 평균 3만 달러(약 3700만 원)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년간 외딴섬에 홀로 산 침팬지…처음 본 인간 와락 안다

    3년간 외딴섬에 홀로 산 침팬지…처음 본 인간 와락 안다

    1만 5000평 크기의 섬에서 3년 동안 홀로 살아온 늙은 침팬지 한 마리가 난생 처음 만난 환경운동가를 와락 끌어안은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수년간 동물 실험의 희생양이었다가 섬에 버려진 약 40살의 침팬지 폰소의 기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폰소는 본래 미국의 비영리 의학연구단체 뉴욕혈액센터(NYBC, New York Blood Center)의 동물실험에 동원됐던 20마리 침팬지 중 한 마리였다. 이 침팬지들은 본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소유의 침팬지들로, 일부는 밀렵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정부에 ‘공급’된 개체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침팬지들은 잦은 마취를 당하고 생체검사에 시달린 것은 물론, 마취용 다트에 눈을 맞아 실명당하는 등 2차 피해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NYBC는 해당 연구가 끝나자 침팬지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대신 모두 라이베리아의 한 섬에 방치했다. 이 섬에는 식량자원과 식용수가 적어 NYBC에서 제공하는 보급품이 침팬지들의 유일한 식량 공급처였다. 그러나 지원은 충분하지 못했고 처음 한 달 만에 11마리의 침팬지가 질병과 굶주림 등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남은 침팬지들은 더 작은 섬으로 나뉘어 옮겨졌으나 그 중 5마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망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폰소와 그 가족들 뿐이었다. 그러나 2013년 폰소의 가족들도 짧은 간격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고 폰소는 혼자의 몸이 됐다. 이 시점에 NYBC는 이미 다른 실험용 침팬지 60여 마리를 섬에 풀어놓고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폰소에 대한 지원은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 그랬던 폰소가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인근 주민인 제르맹 덕분이었다. 제르맹은 넉넉지 못한 수입에도 폰소를 자주 찾아와 바나나, 빵 등을 건네줬던 것으로 전한다. 최근 기니의 ‘침팬지 보호센터’(Chimpanzee Conservation Center) 소속 에스텔 라발랑드는 그런 폰소를 위로하기 위해 섬을 직접 찾았다. 제르맹의 사랑 덕분인지, 놀랍게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지 않은 폰소는 라발랑드를 강하게 끌어안고 즐거워했으며, 이 모습은 그녀의 SNS를 통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큰 감흥을 주고 있다. 한편 NYBC는 지난해 60여 마리 침팬지들에 대한 지원 또한 중단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NYBC는 침팬지 지원 문제를 두고 라이베리아 정부와 마찰을 겪은 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법적으로, 혹은 (라이베리아와의) 계약상으로 우리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태도에 제인구달 등 세계적인 환경학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NYBC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YBC의 책임을 대신해 침팬지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것은 동물보호단체들과 일반 대중들이다. 현재 ‘SOS 폰소’라는 이름의 소규모 집단이 결성돼 폰소의 생명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60마리 침팬지들을 위해서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오브 유나이티드 스테이츠’(Humane Society of United States) 등이 나선 상태다. 다음 주소를 방문해 이들 단체를 후원할 수 있다.폰소 모금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judyf2u860마리 침팬지 모금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abandonedchimps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양들의 침묵’ 살인마 집 매물… “동물학대 박물관 만들자”

    ‘양들의 침묵’ 살인마 집 매물… “동물학대 박물관 만들자”

    지난 1991년 개봉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영화가 있다. 바로 조디 포스터(클러리스 스털링 역)와 앤서니 홉킨스(한니발 렉터 역)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이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영화 속에 등장한 연쇄살인마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저택이 20여 년 만에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된 이유는 영화 촬영용 세트장이 아닌 실제 집으로 부동산 매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약 100년 된 이 2층 집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남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에서는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의 집으로 등장한다. 실제 이 집은 이웃들과 떨어진 외진 곳에 있어 영화에서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지난 여름 부동산 업자는 이 집을 30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에 매각하겠다고 나섰으나 클릭만 많을 뿐 매매로 이어지지 않자 지난달 초 25만 달러(약 3억원)로 가격을 낮췄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PETA가 나섰다. 이 집을 '공감 박물관'으로 만들어 방문객이 도살된 동물 가죽을 입고 동물학대를 직접 느껴보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 PETA 대변인 케이트 터글은 "이 집은 영화 속 연쇄살인마가 사람을 가두고 살육했던 공간"이라면서 "동물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와 살과 뼈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한편 ‘양들의 침묵’은 미 연방수사국(FBI) 수습요원 스털링과 인육을 먹는 정신과 의사 렉터 박사가 함께 연쇄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숭이 분장’ 영국 여배우 이색 나체 시위

    ‘원숭이 분장’ 영국 여배우 이색 나체 시위

    영국의 한 성인 여배우가 이색 나체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벨파스트 텔레그라프 등 외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출신 포르노 배우 ‘사만다 벤틀리’(Samantha Bentley)는 이달 중순 런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나체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벤틀리가 벌인 나체 시위는 일반적인 나체 시위와는 달랐다. 벤틀리는 우주인 헬멧을 쓴 원숭이 보디페인팅 분장을 하고는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녀 앞에 놓인 판넬에는 ‘화성의 원숭이들: 인류 전체에 커다란 퇴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한 사람의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는 커다란 약진’이라고 했던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판넬 맨 아래에는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의 로고가 인쇄됐다. 이 같은 사만다 벤틀리의 나체 시위는 최근 러시아 측이 2017년 화성 탐사에 원숭이 4마리를 보내려고 집중 훈련 중이라고 밝힌 데에 따른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작년 10월 러시아 매체 베스티루는 러시아 생의학 문제 연구소가 인류의 첫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원숭이를 선발해 훈련하는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원숭이는 가장 교육을 잘 받는 마카크 원숭이들이 선발됐으며, 의자에 앉아 컴퓨터 기기를 조작하는 등의 2년짜리 훈련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RT U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눈 속에 방치된 견공, 구해준 경관에 뽀뽀 인사 ‘흐뭇’

    눈 속에 방치된 견공, 구해준 경관에 뽀뽀 인사 ‘흐뭇’

    자신을 구한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듯 뽀뽀하는 견공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공개돼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미국 뉴저지주(州) 파시퍼니 경찰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고 제이 윌리엄스 순찰 경관이 지난 18일 오전 핏불테리어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10시 사이 윌리엄스 경관은 순찰 중 울타리에 묶여 방치돼 있던 핏불테리어를 발견했다. 근처에 개밥과 물이 있었지만, 물은 이미 얼음이 됐을 정도. 기온 역시 영하 5도나 되는 추운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 경관은 즉시 지역 동물보호단체에 지원 요청을 하고 구조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순찰차 뒷좌석에 개를 앉혀두고 히터를 틀어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런 경관의 배려심에 고마움을 느꼈는지 구조된 핏불은 보호소로 가기 전 경관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다. 해당 사진이 담긴 원본 게시물에는 800명 이상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다른 페이지로의 공유도 1000회를 넘었다. 또한 영국 데일리 레코드,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다. 구조된 핏불은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으며 현재 건강하게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으며, 경찰은 개를 내버려둔 원래 주인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파시퍼니 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학대받는 동물위해 차라리 벗어요”

    “학대받는 동물위해 차라리 벗어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추위에 대항하는 각종 행사가 열려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 소속 운동가들이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속옷만 입은 채 모직업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모스크바와 인도에서는 예수가 세례를 받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날을 기념하는 주현절 행사가 열렸다. 많은 사람들이 얼음물속이나 갠지즈 강에 들어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을 치렀다.ⓒ AFPBBNews=News1ⓒ AFPBBNews=News1
  • ‘사람처럼 치즈~~’ 사진 찍히는거 쫌 아는 견공

    ‘사람처럼 치즈~~’ 사진 찍히는거 쫌 아는 견공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는 포즈를 취하는 견공이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월 카메라 앞에서 ‘치즈’하면 웃음을 지어보이는 강아지 허버트(Herbert)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시카고 동물보호단체 포스(PAWS)에 의해 구조된 허버트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개로 몇 주 뒤 입양을 앞둔 유기견이었고 지금은 입양된 상태다. 유튜브 이용자 아만다 로블스(Amanda Robles)가 올린 영상에는 그녀가 “치즈”라고 말하자 하얀 치아와 잇몸을 드러내며 미소를 짓는 허버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영상은 93만 9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Amanda Robl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중국女, 쥐 결박 후 고문한 이유가…고작 바나나 때문?

    중국女, 쥐 결박 후 고문한 이유가…고작 바나나 때문?

    바나나를 훔쳐 먹은 쥐를 물병에 묶어놓고 고문하는 중국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에 올라온 것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여성이 쥐의 팔과 다리를 물병에 묶어놓고 고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쥐에게 “바나나 맛있었어?”, “또 다른 공범도 있어?”라고 심문하듯 질문하며 쥐의 얼굴을 매질한다. 그때마다 쥐는 고통스러워하며 눈을 질끈 감는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낄낄거리는 남성의 웃음소리도 들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과 동물보호단체들은 “정신이상자 아닌가?”, “심각한 동물 학대다”라며 공분하고 있다. 사진=People’s Daily Online, 영상=Quick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물학대? 징역 3년!” 콜롬비아 새 동물보호법 제정

    “동물학대? 징역 3년!” 콜롬비아 새 동물보호법 제정

    남미 콜롬비아가 동물보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동물학대를 엄벌에 처하는 법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제정됐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법안에 서명한 뒤 트위터를 통해 "동물은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라면서 "동물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법안을 발효시켰다"고 말했다. 새로 제정된 법은 중남미에선 전례를 찾기 힘들게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엄중하다. 법은 동물을 '감정을 가진 존재'로 규정하고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경우 최저 1000달러(약 120만원)에서 최고 1만 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학대 행위로 동물이 다치거나 죽으면 처벌은 더욱 무거워진다. 가해자에겐 1~3년 징역이나 1만2700(약 1524만원)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동물보호 일선에는 경찰이 나선다. 새로운 법에 따라 경찰은 동물학대가 발생하면 즉각 사건에 개입해야 한다. 행정기관 또는 사법부의 지휘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학대를 받는 동물에 대해선 구출할 의무를 갖게 된다. 새로운 동물보호에 관한 법이 제정되자 동물보호단체들은 환호했다. 한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걸 환영한다"면서 "중요한 건 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여전히 법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우와 소몰이축제, 닭싸움 등이 새로운 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탓이다. 콜롬비아에선 매년 전국에서 300회 이상 소몰이축제가 열린다. 투우의 인기도 여전하다. 2012년 수도 보고타는 투우를 금지했지만 콜롬비아에는 70여 개의 투우장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연초와 연말이면 투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한 동물단체 관계자는 "잔인한 스포츠의 대명사인 투우가 완전히 금지되지 않는다면 동물학대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다"고 더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엘파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년만에 회복한 ‘좀비 고양이’ 새해인사 감동

    1년만에 회복한 ‘좀비 고양이’ 새해인사 감동

    지난해 1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무덤에서 걸어 나와 이른바 '좀비 고양이(Zombie Cat)'화제를 불려 모았던 고양이가 다시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새해 인사를 전해 감동과 함께 화제를 몰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베이 동물보호 단체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자체 페이스북에 지난해 좀비 고양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던 고양이 바트(Bart)가 새해 인사 모자를 쓰고 회복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의 바트 사연은 1년 전인 지난해 1월 온 세상을 휩쓸었다. 바트의 주인이 집에 주차를 하다 실수로 바트를 치었고 이내 숨진 것으로 판단해 바트를 땅속에 묻고 말았다. 하지만 바트는 무덤을 뚫고 나와 묻은 지 5일 후에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다. 당시 만신창이가 된 바트의 모습은 이른바 '좀비 고양이'로 불리며 언론을 통해 알려져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과 연민을 한몸에 받았다. 바트는 발견 당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었고 턱뼈가 뿌려져 있었으며, 한쪽 눈도 실명한 상태로 발견돼 여러 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지난 1년 동안 동물보호 단체의 보살핌으로 겨우 회복을 할 수 있었다. 바트를 발견한 이웃 주민들은 발견 당시 바트가 움직일 수 있었으며, 얼굴이 불에 탄 흔적도 있는 등 바트가 죽어서 묻었다는 주인의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트의 주인은 묻기 전에 친구에게도 물어보았고, 바트가 분명히 죽은 것으로 판단해 바트를 땅에 묻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동물보호단체의 관계자는 바트가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바트의 주인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아 법적인 다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발견된 좀비 고양이가 회복했다는 내용이 새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고양이 주인은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바트가 좋은 새 주인을 맞이하기 바란다"는 댓글을 올리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유명 동물조련사 동물학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유명 동물조련사 동물학대

    유명 동물조련사의 동물학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최근 세계적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공개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출연한 호랑이의 주인이자 동물조련사 마이클 해켄베르거(Michael Hackenberger)의 동물학대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페타가 공개한 영상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먼빌 동물원 주인 해켄베르거가 지난 12월 초 우노(Uno)란 이름의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무차별 채찍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켄베르거는 누워있는 우노에게 무려 19번의 채찍질을 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켄베르거는 호랑이에게 채찍을 가하면서 “난 이 녀석의 얼굴을 때리는 게 좋다”며 “만약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서 공개한다면 페타가 여기를 불태워 버릴 거야!”라 말하기도 한다. 이 영상은 당시 동물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사람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타 측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 영상은 마이클 해켄베르거가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그는 당장 이런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3만 4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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