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물병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하물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어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세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판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5
  •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고양이 ‘찡찡이’ 청와대 입성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고양이 ‘찡찡이’ 청와대 입성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가 청와대에 입성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의 양산 자택에 있던 마루가 25일 청와대에 들어왔고, 앞으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청와대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루가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된 것이다. ‘퍼스트 도그’는 국가원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을 뜻하는 말로, 각국 정상의 배우자를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 또는 ‘퍼스트 젠틀맨(First Gentleman)’이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했다.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비롯해 진돗개, 닭 등 다양한 동물을 키웠지만, 정치를 시작한 후 마루와 찡찡이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지인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마루와 찡찡이를 워낙 좋아해 만취하면 두 반려동물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기르다 지난 14일 청와대에 들어가 ‘퍼스트 캣(First Cat)’이 됐지만, 몸집이 웬만한 어린아이보다 큰 마루는 그동안 양산 자택 관리인이 돌봐왔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하루짜리 휴가를 내고 양산 자택으로 돌아와 마루를 어루만지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양산 자택에서 신변을 정리하면서 마루도 함께 청와대로 데리고 올 생각이었으나, 김정숙 여사가 사람으로 치면 60세가 넘은 노령견인 마루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우려해 고심했다고 한다. 이에 마루가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약간의 치료를 받느라 25일에야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의 입양절차도 진행 중이다. ‘토리’는 2년 전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지만 검은 개를 싫어하는 편견 때문에 입양되지 않고 있었다. 청와대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들의 전용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만들어 이들의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미국의 한 경찰견(K9)이 동료 대신 총에 맞은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견인 캐스퍼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영웅견'으로 대접받고 있는 캐스퍼는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경찰견으로 사건 당일에는 몸을 던져 동료의 목숨을 구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팜비치의 한 술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무장강도 용의자인 필립 오시아(46)는 술집에 들어가 돈을 강탈하고 여성을 납치해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곧바로 현지경찰이 출동해 긴박한 추격전이 벌어졌고 급기야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을 보호하던 경찰견 캐스퍼가 총에 맞아 쓰러졌으며 용의자 오시아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캐스퍼는 사고 직후 동물병원에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경찰은 "경찰견 캐스퍼가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앞장서 준 덕에 용의자를 사살할 수 있었다"면서 "바로 옆에 있던 동료 경찰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용의자는 강도혐의로 수배중인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용인 동백역 프리미엄 상가 ‘동백 스퀘어일레븐’ 오픈

    용인 동백역 프리미엄 상가 ‘동백 스퀘어일레븐’ 오픈

    수익형부동산의 꽃이라 불리는 상가는 주거형 상품에 비해 대체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입지가 좋은 상가는 가격이 비싼 편임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따라서 신규 분양 상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위험성이 있는 신도시가 아닌 기존 역세권, 풍부한 배후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 여기에 의료복합단지 조성까지 다양한 호재가 있는 ‘동백 스퀘어일레븐’이 용인 동백역에 오픈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경전철 용인선 동백역 도보2분 거리 핵심지에 위치하며 분당선 환승시 강남까지 5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영동·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동백~죽전대로를 경유하면 광교, 판교, 분당 등 이용이 편리하다. 동백지구 1만7천 세대, 5만여명의 배후수요를 가진 역세권 상권으로 현재 동백지구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연세의료원이 추진하고 있는 용인 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단지에 대한 경기도 산업단지 물량심의가 통과돼 세브란스병원 중심의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큰 기대감이 형성 되었다. 특화형 전문 MD 구성도 눈에 띈다. 지하2층은 화장품, 의류, 패션, 쥬얼리, 편의점, 마트 등이고 지하1층은 치과, 내과, 피부과, 한의원, 동물병원 등이다. 1층은 약국, 베이커리, 커피숍 이며 2층은 전문식당가, 3층은 미용관련 업종, 4층은 학원 스크린골프 등으로 구성돼 프리미엄 쇼핑과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타운과 종합병원의 관문인 만큼 약국으로는 최상의 입지가 될 수 있으며 실버산업으로 각광받는 애견사업, 대형 안경점등의 업종이 유망 할 수 있다. 인근에 대형식당, 프랜차이즈 등이 부족한 실정이고 다양한 호재로 당분간 인구유입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국 지정 점포 앞 지상주차 42대가 가능하며, 지하에는 주차가 편리한 확장형 주차공간 77대로 총1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홍보관은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에 마련되어 있으며, 준공예정일자는 2019년 12월 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겁먹은 동생 고양이 달래는 언니 고양이

    겁먹은 동생 고양이 달래는 언니 고양이

    “겁먹지 마! 언니가 있잖아.” 병원 치료를 앞두고 잔뜩 겁을 먹은 동생 고양이를 달래는 언니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앳빌의 한 동물병원에서 찍힌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동물병원 케이지 안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자매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동생 고양이는 치료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그러자 언니 고양이는 안심하라는 듯 동생 고양이를 끌어안아 앞발로 쓰다듬어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간호사는 “오! 세상에!”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정책은 봇물… 내용은 ‘미흡’

    [대선이슈 집중분석]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정책은 봇물… 내용은 ‘미흡’

    文 “민간 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洪 “헌법에 ‘동물보호’ 조항 명시” 安 “유기견 입양… 개 식용 반대” 劉 “진료·치료비 기준 법제화” 沈 “상업적 이용 현 동물법 개정”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로 3년 전인 2012년(17.9%)보다 3.9% 포인트 높아졌다. 약 2조원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20년에는 현재의 3배를 넘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000만명을 위해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멍멍이’와 ‘야옹이’ 등을 위한 정책을 앞다퉈 내는 이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12년에 이어 올해 대선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풍산개인 마루와 지순, 길고양이였던 찡찡이와 뭉치를 키우고 있는 애견·애묘인이다. 그는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과 반려견놀이터 확대,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추진,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 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현재 동물 사보험을 보완한 ‘반려동물 종합 의료보험제’를 도입해 반려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치료비가 동물병원마다 들쭉날쭉하고 지나치게 고가라는 판단에서다. 또 홍 후보는 “헌법에 ‘동물보호’ 조항을 명시해 민법과 형법상 물건과 차별화된 동물의 지위를 인정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동물학대 처벌 강화와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 강화,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 단기적 추진 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30일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개 식용에 반대한다. 단계적으로 금지돼야 한다”면서 “개 식용을 찬성하는 분들을 설득하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 치료비 기준을 법제화하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반려동물에게는 연 1회 기본 예방접종비 지원을 공약했다. 반려동물 절도·학대 시 죄질에 따라 징역형까지 검토하는 등 동물보호법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개 식용문화의 점진적 근절을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동물의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고 있는 동물원 및 수족관법과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는 민법 및 동물보호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히 헌법에도 동물의 권리를 담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산출, 동물 의료보험과 공공 동물화장장 도입 등을 제안했다. 다만 대선 후보들의 반려동물 정책이 동물보호단체 등이 강조하는 개 식용 금지와 강아지공장과 같은 동물 상품화, 증가하고 있는 동물학대, 동물실험 등의 문제를 모두 다 구체적으로 담고 있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인 박창길 성공회대 경영학부 대우 교수는 “현재 동물에 관한 업무는 농림부와 환경부 등으로 분산돼 이뤄지다 보니 증가 추세인 반려동물에 대한 대책이 제각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담 부서 설치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웅동체로 태어난 개, 수술로 새 삶 살게 된 사연

    자웅동체로 태어난 개, 수술로 새 삶 살게 된 사연

    자웅동체로 태어난 개가 수술을 받은 뒤 새 삶을 살기 시작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잭 러셀 테리어 종의 개 ‘몰리’를 키우던 60대 핀레이 부부는 지난해, 당시 생후 8개월 무렵이던 몰리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진단을 들었다. 암컷인 몰리의 몸 안에 수컷의 생식기도 함께 있다는 진단이었다. 자웅동체로 태어난 몰리의 몸 밖에는 암컷의 생식기가, 자궁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수컷의 생식기가 자리잡고 있었고 이 때문에 지나친 흥분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생물학적 용어로 간성 혹은 중성이라고 말하는 이 증상은 암수 두 가지 형질이 혼합돼 나타나는 것으로, 자웅동체로 태어나긴 했으나 완전한 암컷이나 완전한 수컷이 아닌 중간적 성질을 띠는 개체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계속 될 경우 지나친 흥분뿐만 아니라 지속된 스트레스를 받고 성장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몰리 역시 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결국 주인과 수의사는 수술을 결정했다. 몰리의 성별은 외부로 드러난 생식기의 형태에 따라 암컷으로 결정됐다. 몰리의 수술을 담당한 글래스고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몰리처럼 개에게서 자웅동체, 간성이 나타나는 일은 매우 드물며, 일부는 치료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상태를 보이지만 몰리는 달랐다. 지속된 흥분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년간 수의사로 일했지만 자웅동체 개의 성 전환 수술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생후 18개월이 된 몰리는 건강을 되찾고 밝은 삶을 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주 작은 개, 푸페의 죽음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주 작은 개, 푸페의 죽음

    믹스견 푸페 가족의 죽음에 대한 담담한 기록 우리 집에서 기르던 아주 작은 개가 죽었다. 어제 저녁 9시가 조금 지났을 때였다. 이 녀석은 몸이 치와와보다 조금 크고 믹스견이어서 별 매력은 없었던 놈이다. 딸아이가 특히 귀여워하던 아이였는데 수명을 다하고 죽은 것이다. 이 녀석에 대한 일화를 기록해 두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적어 본다. 딸아이가 12살 무렵 개를 사달라고 제 엄마를 귀찮게 한 일이 있다. 그 전에 이 녀석은 동물을 좋아해서 병아리라든가 새 등을 길러본 일이 있는데 이 무렵 개를 키우고 싶어했다. 남동생 두 놈도 여기에 가세했다. 수세에 몰린 제 엄마가 묘한 제안을 했다. 그때가 2002년 여름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었다. 제 엄마가 한 가지 꾀를 내었는데 우리나라가 16강에 들어가면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16강에 들어갔다. 개를 기르고 싶지 않았던 제 엄마는 조건을 수정하여 우리나라가 8강에 가면 꼭 개를 사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4강까지 가버렸으니 방법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 집에 새 식구로 왔다. 이름을 푸페라고 지었다. 이 녀석이 집에 온 얼마 뒤 처가 식구들과 가족모임으로 양평 어딘가의 펜션에 묵은 일이 있다. 그때 고기를 굽는 야외에 주인집 진돗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가 겁도 없이 이 놈 근처에 갔다가 허리 쪽을 크게 물려 허리 아래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부랴부랴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도 가망이 없다며 안락사를 권했다. 하지만 그것도 생명이 있는 놈이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놈을 안락사란 이름으로 죽일 수는 없었다. 집으로 데리고 와 며칠 있었는데 기적이었는지 수의사의 오진이었는지 이 녀석이 일어나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뒤로 이 녀석은 아주 잘 뛸 수는 없으나 별 이상 없이 잘 자랐다. 늘 딸과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자고 함께 있었다.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았던 딸에게는 그야말로 친구 이상이었다. 매일 껴안고 잠을 자고 늘 뽀뽀를 하고 개가 얼굴을 핥아도 간지러움 없이 함께 했다. 다만 이 녀석이 배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똥오줌을 아무데나 싸고 다녀 제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딸아이의 기쁨에 비하면 견딜 만 했다. 덕분에 그 똥오줌은 내가 거의 다 치워야 했지만. 이렇게 생활해온 지 어언 13년째. 그런데 작년 초부터인가 푸페가 허리 아래를 못 쓰게 되었다. 아마 어렸을 때 물린 곳이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겼나보다. 진찰을 한 수의사도 늙어서 그런 것인데 굳이 필요하다면 무슨 수술을 하면 조금 나아질 거라고 했다. 수술 중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수술은 단념하고 그냥 현 상태로 키우기로 했다. 처음에는 네 발로 비실비실 걷기도 하였지만 결국 주저앉더니 앞다리만 이용하여 질질 끌며 다녀야 했다. 그것도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앉아만 있거나 잠만 자는 일로 하루를 보내곤 했다. 그렇잖아도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던 녀석이 이제 이렇게 되니 배설에 관한 한 거의 절망적이었다. 할 수 없이 바닥에 섬유로 깔개를 해주고 지내게 했다. 물론 오줌똥을 깔개에 싸는 바람에 그걸 치우는 일이 또 큰일이자 내 일이 되어버렸다. 깔개를 물에 빨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마르면 다시 갈아주는 식이었다. 참으로 귀찮고 어떤 때는 힘들기까지 했다. 오죽했으면 집사람이 안락사라도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마음에 없는 소리까지 할 정도였다. 나는 그러면 아내에게 말한다. “이 놈 때문에 내가 극락 갈 거다.”그저께 저녁부터 녀석이 밥을 입에 대지 않는 게 이상했다. 이 녀석은 식사도 사료는 먹지 않는다. 버릇을 잘못 들인 탓이다. 그래서 내가 회식 때 남은 고기를 얻어오거나 요즘은 매일 게맛살과 햄으로 주었다. 그러면 잘 먹던 녀석이 그제부터 안 먹는 것이다. 집 사람이 스프를 끓여와 조금 먹인 것이 일요일 저녁이다. 어제 퇴근하는데 집 사람이 아무래도 녀석이 이상하다고 하는 전화를 했다. 난 직감했다. 오늘밤을 넘기지 못하리라고.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 녀석을 담을 상자를 준비해서 집에 가는 중에 아들이 전화를 했다. 푸페가 죽었다고. 푸페가 죽은 직후 내가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개를 보자기에 싸서 안고는 울고 있었고 둘째 아들 놈도 운 흔적이 보였다. 아내도 녀석의 죽음을 예감했는지 이날 아들에게 녀석을 안고 바깥 구경을 시키라고 했단다. 이날 녀석은 바깥세상을 마지막으로 보았다. 미국에서 이 소식을 들은 딸아이는 믿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잘 보내주었다고 하니, 자기 옷이라도 싸주지 했다.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딸아이의 상심이 크리라. 난 평소 이 녀석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다음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라. 예쁜 여자로 태어나서 재미있게 살길(녀석은 암컷이다).” 그러면 녀석은 아무 표정 없이 그저 내 눈만 바라보는 것이다. 녀석은 자다가도 머리를 들고 나를 쳐다보곤 했다. 수명이 다 한 늙은 개는 반가워하는 기색도 없고 꼬리도 흔들지 않는다. 그래도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밥을 챙겨주고 물을 갈아주고 출근을 한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죽음은 태어난 생명에게는 필연 현상이다. 그저 왔다가 가는 것. 녀석이 내 바람대로 다음 생은 사람으로 태어나길 빌어본다. 아침 출근길에 녀석이 있던 곳을 보니 마음이 또다시 그렇다. 2015년 6월 22일. 이날은 녀석이 죽은 날이고 이 글은 2일 후 쓴 글이다. 生者必滅 去者必返. 푸페 가족으로부터. planet@seoul.co.kr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유민의 노견일기]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 유기 고양이 구하려 자신의 벤츠 기꺼이 부순 대만 남성

    유기 고양이 구하려 자신의 벤츠 기꺼이 부순 대만 남성

    유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고가의 차량을 ‘내어준’ 한 남성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대만 뉴스전문채널인 TVBS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천(沈)씨는 얼마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인근 공원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공원에서 사람들이 작은 고양이를 구출하려 애쓰는 모습을 목격했다. 천씨도 곧바로 차를 세우고 고양이 구하기에 나섰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놀란 고양이는 재빠르게 달려 천씨의 차량 아래로 몸을 숨겼다. 천씨와 사람들은 차 아래쪽 부품 안으로 기어들어간 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차량을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먹이로 유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차 주인인 천씨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 움직여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다 부품사이에 몸을 숨긴 고양이가 다칠 것이 염려돼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천씨는 직접 견인차를 불러 차를 인근 차량수리공장으로 옮긴 뒤, 차량 아래 밑판을 완전히 철거해 고양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천씨의 차량을 받았던 수리소 역시 동물을 구하기 위해 차량을 고의로 훼손한 사례는 처음이었으며, 차량 밑판을 뜯어내기 전 고양이가 또 다른 차량에 몸을 숨길 것을 우려해 차량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야 했다고 전했다. 당시 천씨가 고양이 구출을 위해 ‘내놓은’ 차량의 가격은 현지에서 200만 타이완달러(약 7155만원)에 달하는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이후에도 사비를 들여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뒤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거처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생명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해 손해를 감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아지가 아프다고 쓰레기봉투에 싸매 버린 20대 여성

    강아지가 아프다고 쓰레기봉투에 싸매 버린 20대 여성

    생후 8개월 된 강아지가 아프다는 이유로 쓰레기봉투에 담아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27·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주택가 앞 전봇대에 태어난 지 8개월 된 스피츠를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담은 뒤 밀봉해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발견된 강아지는 당시 다리와 갈비뼈가 골절돼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현재는 동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권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강아지가 발견된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체포했다. 특별한 직업이 없이 혼자 사는 A씨는 경찰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림받은 유기동물과 동행할 가족 찾습니다

    버림받은 유기동물과 동행할 가족 찾습니다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유기동물들을 사랑으로 돌볼 이들을 찾습니다.”서울 금천구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금천구는 유기동물 입양 때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항목은 동물등록비, 중성화수술비, 예방접종비, 9만원 한도 내 1개월분 사료비 등이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확인서, 동물병원비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갖춰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50만원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유기동물 입양 장소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강현림동물병원, 러브펫동물병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한 ‘자치구 동물복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은 물론 안락사 비율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기동물들이 가족을 만나 아픔을 딛고 밝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아픈 반려견을 위해 거액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이스트요크셔에 사는 마크 피어슨(51)의 코커스파니엘 종 반려견 ‘루비’(10)는 2년 전부터 희귀한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 왔는데, 얼마 전 루비의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즉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루비의 증상이 워낙 희귀해 큰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루비가 시급히 가야 할 병원은 이스트요크셔에서 무려 300㎞나 떨어진 서퍽주 뉴마켓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피어슨이 떠올린 것은 자신이 가진 헬리콥터였다. 피어슨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서퍽주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루비와 단 몇 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헬리콥터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1시간 만에 서퍽주의 병원에 도착한 루비는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피어슨이 헬리콥터 운항사를 급하게 고용해 집과 병원을 왕복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하는데 쓴 돈은 1만 4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약 1950만원에 달했다. 피어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동안 루비의 기분은 매우 좋아보였다. 루비가 놀랄까봐 헬리콥터 안에서 귀마개를 씌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루비가 몇 년은 더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값이 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루비는 우리 가족의 애완견이고, 아이이며, 우리 가족은 루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동물 보호자 67% “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67% “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세 명 중 두 명은 동물병원에서 하는 예방접종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반려동물 보호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5%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을 “부담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매우 부담된다”고 답한 이도 21.1%에 달했다. 고양이 보호자의 31.4%, 개 보호자의 28.3%는 비용 부담으로 접종을 아예 포기 혹은 중단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직접 가정 접종을 하는 비율도 40~45%에 달했다. 가정접종 비율은 개가 40.8%·고양이가 45%로 약 절반의 보호자들이 직접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접종 이유로는 비용절감을 꼽은 대답이(69.5%)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30.5%), 원하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어서(24.7%),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워서(20.1%) 등이다. 예방접종을 동물병원에서만 하도록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 보호자의 60.5%, 고양이 보호자의 54.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예방접종 백신·심장사상충약·구충제 등을 구입할 때 수의사 처방을 받게 하는 방법에는 약 70% 보호자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동물 약국에서는 반려동물의 백신과 심장사상충약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달 3월 15일 개·고양이 생백신과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처방대상의약품으로 지정하겠다는 행정예고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아픈 반려견 위해 약 2000만원 쓴 헌신적인 주인

    [월드피플+] 아픈 반려견 위해 약 2000만원 쓴 헌신적인 주인

    아픈 반려견을 위해 거액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이스트요크셔에 사는 마크 피어슨(51)의 코커스파니엘 종 반려견 ‘루비’(10)는 2년 전부터 희귀한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 왔는데, 얼마 전 루비의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즉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루비의 증상이 워낙 희귀해 큰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루비가 시급히 가야 할 병원은 이스트요크셔에서 무려 300㎞나 떨어진 서퍽주 뉴마켓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피어슨이 떠올린 것은 자신이 가진 헬리콥터였다. 피어슨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서퍽주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루비와 단 몇 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헬리콥터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1시간 만에 서퍽주의 병원에 도착한 루비는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피어슨이 헬리콥터 운항사를 급하게 고용해 집과 병원을 왕복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하는데 쓴 돈은 1만 4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약 1950만원에 달했다. 피어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동안 루비의 기분은 매우 좋아보였다. 루비가 놀랄까봐 헬리콥터 안에서 귀마개를 씌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루비가 몇 년은 더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값이 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루비는 우리 가족의 애완견이고, 아이이며, 우리 가족은 루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은 주인 그리며 매일 혼자 같은 길 걷는 견공

    주인이 이미 죽었지만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매일 같은 산책길을 걷고 있는 한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카파사바 두 술 지역에서 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곳을 산책하는 아키타 견종 토르를 소개했다. 토르의 주인 클라우디오는 58세의 나이로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함께한 주인이자 친구의 사망은 토르에게 큰 충격이었다. 클라우디오의 친구 사이오나라 프레이타스는 “토르는 클라우디오의 죽음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는 며칠 동안 집 안뜰에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친구가 그리워 우울한 것이 분명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르는 클라우디오의 가족이 아닌 프레이타스에게 입양됐다. 왜냐하면 토르가 평소 친분이 있던 그녀에게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다. 현재 토르는 천천히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디오와 함께 10년이 넘게 걸었던 길을 온전히 기억한다. 프레이타스는 “토르는 항상 클라우디오와 함께했던 길을 따라간다”면서 “토르가 산책하러 갈 때 여러 번 따라나섰지만, 산책길은 절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르는 항상 동물병원과 복권판매점, 시내 중심가를 거쳐 클라우디오가 점심을 먹던 식당을 지나쳤다”면서 “토르는 클라우디오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는 매일 오전 일찍 일어나 토르에게 음식을 준다. 그러고 나서 문을 열어 뒤 그가 나갈 수 있게 한다. 토르의 산책은 오전 내내 이어지며 정오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산책하러 나간다. 그녀는 “난 토르를 매우 좋아한다. 그는 내게 아들과 같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려진 반려동물 입양 포스터 만들어 홍보” “아파트 공용 공간에 초등돌봄교실 만들자”

    “버려진 반려동물 입양 포스터 만들어 홍보” “아파트 공용 공간에 초등돌봄교실 만들자”

    ‘교통 문제점 신고 사이트 운영’ ‘전철역 버스 약도 부착’ 우수상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월 의정모니터에는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반려동물 배려와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는 정책 제안이 호평을 받았다. 2월 ‘의정모니터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의견은 총 54건이다. 심사를 거쳐 31건이 우수 의견으로 뽑혔고, 이 가운데 홍지은(동대문구)씨의 ‘버려지는 반려동물 입양포스터 홍보 제도 도입’과 박수영(은평구)씨의 ‘초등돌봄교실 확대’ 등 2건이 최우수 의견으로 선정됐다. 홍씨는 서울 곳곳에 버려진 이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동물들의 소식을 전할 포스터를 제작해 입양 홍보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홍씨는 “경찰서 앞 게시판의 미아 찾기나 수배 전단 포스터처럼 유기동물들의 사진과 연령, 나이, 특이사항 등의 정보를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렸으면 한다”며 “구청, 주민센터, 지하철역, 도서관, 보건소, 동물병원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의 게시판에 포스트를 부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역 사회 내 공유센터, 아파트 단지 내 공유 활동 공간 등에 초등돌봄교실을 만들고, 지역민 중 돌봄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이들을 교사로 모집해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걱정도 덜어주고,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수 의견 중에는 이수지(금천구)씨의 ‘도로 교통 문제점 신고 사이트 운영’과 김성우(양천구)씨의 ‘지하철역 연계 버스정류장에 지하철역 공지 약도 부착’이 눈에 띈다. 이씨는 운전자들의 혼선을 초래하는 교통표지판, 도로 파손 상태 등을 실시간 ‘도로교통문제점 신고 사이트’에 올려 관계 당국이 신속히 점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씨는 “버스 안내 방송을 듣고 지하철로 갈아타려고 내렸는데 지하철역이 너무 멀리 있어 헤매다가 환승 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많고 지하철역을 찾지 못해 다시 버스를 타야 하는 상황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눈 못 뜨던 유기묘…치료 뒤 눈 뜨니 황홀한 아름다움

    눈 못 뜨던 유기묘…치료 뒤 눈 뜨니 황홀한 아름다움

    얼마 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州) 로열 팜 비치 거리를 떠돌던 고양이 한 마리가 난데없이 어느 한 가정집 정원으로 들어갔다. 이 고양이는 이 집에 사는 고양이를 위해 놔뒀던 먹이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우연히 정원에 나왔다가 그 모습을 목격한 집 주인 조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길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고양이는 심하게 지쳐 있었고 건강 상태도 나빠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 고양이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양이는 무슨 이유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페이스북 지역커뮤니티에 집 마당에서 구조한 고양이의 사연을 올리며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뒤 동물구조단체 ‘애니멀 프렌즈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카르멘 와인버그가 우연히 사연을 접하고 도움에 나섰다. 그녀는 같은 증상을 가진 고양이를 구조한 적이 있어 즉시 고양이를 인계받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의사 저스틴 바틀렛은 고양이의 몸 상태를 살피고 옴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항생제 등을 처방했다. 이후 와인버그는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코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을 다해 보살피기 시작했다. 그녀는 “코튼은 처음에 꽤 말라 있었지만 잘 먹는 착한 아이였다”면서 “그는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것을 아는지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며칠이 지나자 코튼의 몸 상태는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코튼은 눈을 떴다. 그 모습을 처음 본 와인버그와 그녀의 식구들은 기쁨과 놀라움에 휩싸였다. 코튼의 눈은 한쪽은 파랗고 다른 한쪽은 노란 아름다운 오드아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자 코튼은 여느 고양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제 코튼은 자신과 함께할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 사진=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용인서 불에 탄 길고양이 발견…경찰 ‘동물학대 가능성’ 수사

    용인서 불에 탄 길고양이 발견…경찰 ‘동물학대 가능성’ 수사

    경기 용인의 한 물류창고 인근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학대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36)씨로부터 신고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 처인구에 있는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해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얼굴에서 등부위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훼손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의사로부터 “사람에 의한 학대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A씨 회사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목격한 사람이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일시와 장소가 특정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고양이가 발견된 지점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제 사람에 의한 동물학대 범죄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 사연을 접하고, 이 고양이를 학대한 인물을 찾는 데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열·전기·물 등에 의한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 등에 의한 화학적 방법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동물을 학대한 경우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동물보호법에 동물학대에 대한 징역형이 신설되고 벌금액이 상향 조정됐지만 실형을 선고받는 일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또 반려가구 1000만 시대를 맞은 것을 고려한다면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반려견 죽음 앞에 슬피 우는 군인, 세상을 울렸다

    반려견 죽음 앞에 슬피 우는 군인, 세상을 울렸다

    동고동락해온 한 견공의 죽음 앞에 슬피 우는 한 군인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다. 미국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3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카일 스미스가 최근 자신의 반려견 바드자를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말 11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 바드자는 독일 셰퍼드 견종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 폭발물 탐지 임무를 수행한 군견이었다. 2006년부터 미 공군에서 폭발물 탐지견으로 활약한 바드자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에서 여러 공로를 세웠다. 스미스가 바드자와 인연을 시작한 것은 군에서부터였다. 그는 2012년부터 바드자의 핸들러로서 임무를 수행했지만, 이들이 서로 신뢰하고 유대감을 쌓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함께 189일간 키르기스스탄의 춥고 힘든 날을 견디며 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그야말로 함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뎌낸 전우인 것이다. 스미스는 “바드자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그는 내게 젊은 핸들러로서 많은 인내심을 기르게 하고 어떤 임무든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 줬기에 그와 함께한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들은 일과 시간 외에도 많은 여가를 함께 보냈다. 그는 “바드자는 자유 시간에 주위를 뛰어다녔고 자기 그림자가 무서워 짖기도 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녀 함께 뛰놀고 웃었던 추억이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바드자가 현역에서 은퇴할 때도 망설임 없이 그를 입양했다. 이후 이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바드자에게 불행이 닥치고 말았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병원에 데려가니 퇴행성 척수 장애라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문제는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바드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뒷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걷는 것은 물론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다. 또한 몸에 걸리는 부담을 견디지 못해 용변을 보는 것마저 힘들어했다. 이런 바드자의 모습을 보는 스미스는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얼마 전 고통스러워하는 바드자의 모습을 더는 견딜 수 없어 안락사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바드자는 텍사스주(州) 엘패소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스미스를 비롯해 다른 동료 군인 1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히 잠들었다. 스미스는 바드자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부드럽게 안고 있었다. 그리고 함께 한 지난 추억이 떠오르는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와 달리 바드자는 조용히 마지막을 맞이하면서 “걱정 마라”고 말하듯 입가에는 미소 마저 띠고 있었다. 마치 아이처럼 흐느껴 우는 스미스의 모습에 동료 중 한 명이 그의 어깨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스미스는 “바드자가 얼마나 충직했는지 절대 잊지 않을 것”면서 “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게 너무 많은 것을 해주고 날 위해 웃어줬다. 매일 그가 그립다”고 말했다. 사진=카일 스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 ‘애완낙지’를 살리기 위해 ‘산낙지 구조대’를 결성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2회는 ‘내 친구가 되어 줄래’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서언-서준이 특별한 반려동물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서언-서준은 이휘재의 지인이 산지에서 보내준 싱싱한 산낙지를 보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반짝였다. 낙지의 신기한 움직임에 마음을 송두리째 뺏긴 서준은 급기야 아빠를 향해 “이거 먹지 말고 집에서 키울까?”라고 제안, 전무후무한 ‘애완낙지’의 탄생을 알렸다. 서언과 서준은 두 마리의 낙지에 각각 ‘돌돌이’와 ‘대왕문어’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이어, 낙지의 임시거처로 잠자리 통까지 헌납하며 애정을 쏟았다. 더욱이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는 낙지를 위해, 낙지들을 조심스레 카트에 태워 산책까지 시켜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곧 이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즐기던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죽은 듯이 축 늘어져버린 것. 아연실색한 서언과 서준은 앰뷸런스로 환자를 후송하듯 낙지들을 카트에 싣고 곧장 동물병원을 향해 내달렸고,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그렁그렁한 눈으로 수의사 선생님을 향해 “선생님 낙지 살려주세요!”라며 SOS를 요청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보는 애완낙지의 등장에 당황한 수의사 선생님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후문. 과연 서언-서준의 지극정성에 애완낙지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72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오연아 “정우성 도움으로 ‘아수라’ 출연 기회 얻었다”

    ‘해피투게더3’ 오연아 “정우성 도움으로 ‘아수라’ 출연 기회 얻었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오연아가 정우성의 도움으로 연기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오연아가 연기자 생활을 하며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연아는 “혼자 힘든 건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못해주는 게 미안해서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우던 강아지가 나이가 많아져서 아프게 됐다. 그런데 돈이 하나도 없어서 동물병원 앞까지 달려갔다가 한참을 서 있었다. 그 이후 집으로 돌아왔다”며 “무엇 때문에 연기를 했는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서 냉정하게 판단했다”며 연기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오연아는 “이후 아르바이트를 했다. 설거지도 해보고 찹쌀떡도 팔아봤다. 그런 것들이 지금은 연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마음을 내려놨을 때, 2년 전 찍었다가 개봉하지 못한 영화(소수의견)가 뒤늦게 개봉됐다. 이 영화를 보신 정우성 선배님이 영화사에 캐스팅을 추천했다 하더라”며 정우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