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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내털리 머피(11·여)는 세 살 때 고모네 집에 놀러갔다 봉변을 당했다. 고모가 기르던 핏불 ‘탱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이다. 탱크는 머피가 다가서자 갑자기 달려들어 머피의 왼쪽 얼굴을 수차례 물어뜯었다. 부모는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머피를 옮겼지만 머피는 8개월 동안 10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머피의 얼굴엔 그때 물린 흉터가 고스란히 남았다. 당신이 머피의 부모라면 탱크를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당신이 탱크의 주인이라면?최근 가수 최시원(30)씨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벅시’가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를 물어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견주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영국처럼 맹견의 사육을 금지하는 ‘위험한 개 법’(Dangerous dog)을 도입하고 미국과 캐나다처럼 사람을 공격해 죽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면 그건 개의 책임일까, 견주의 책임일까. 지난달 30일 목줄을 하지 않은 벅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엘리베이터로 돌진해 김씨의 다리를 물었다. 김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서울 강남구청은 최씨 측이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부주의했다며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내렸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죽이면 현행법은 견주에게 형법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2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벅시는 멀리 지방(?)으로 보내지는 데 그쳤다. 김씨 측이 별다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고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외출 시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른바 ‘최시원 특별법’ 입법 청원이 접수됐다. 청원자는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애견 관련 법은 너무나 미약하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에는 신청 5일 만인 27일 기준으로 2382명이 참여했다. ‘위험한 개’ 이슈는 정부와 정치권에도 불어닥쳤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게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튿날 ‘반려견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목줄 외에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 맹견의 범위를 해외 사례와 비교해 확대하고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라고 규정한 모호한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규정을 어긴 견주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개파라치’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모두 4건. 물론 이들 개정안의 초점이 견주 처벌에만 맞춰진 건 아니다. 지난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동물 권리 옹호를 중심으로 한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개물림 사고가 반복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사람의 안전 중심으로 방향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맹견 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견주를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해에 이르게 한 견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하자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지난 9월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도 비슷한 골자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실제 반려견의 급속한 증가와 맞물려 개물림 사고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이 집계한 ‘개물림 사고로 인한 병원 치료 현황’을 보면 2011년 245건, 2012년 560건, 2013년 616건, 2014년 676건이던 개물림 사고는 2015년 1488건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에는 1019건, 올해 1~8월에는 1046건의 개물림 사고가 접수됐다. 따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하면 개물림 사고는 훨씬 더 잦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해외 처벌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특히 사고견을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견주에게 먼저 책임을 묻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대부분 주에는 사람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면 사회 위험 요소가 된다고 판단, 개를 안락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가 이전에도 공격한 경험이 있는지, 도발이 없었는데도 이유 없이 사람에게 상해를 끼쳤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안락사를 결정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는 “길러진 경험이나 방법 때문에 정상적 반려동물로 살아가지 못하는 동물도 있다”면서 “교정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나 투견으로 길러진 개 등은 안락사가 안전한 조치일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개가 정말 안락사돼야 할 만큼 위험한 동물인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과 판단 작업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뉴욕에서는 ‘원 바이트 룰’(One bite rule)과 ‘위험한 개’ 규정을 적용한다. 전과가 있는 개의 주인에게는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결국 견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무분별하게 동물을 기를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2014년 시행한 동물등록제만 보더라도 등록률이 50%도 안 되는 게 우리 현실이다. 국가가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개가 몇 마리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경로로 사육·판매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 데이터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도 “교육 방식, 반려견에게 제공하는 환경, 사육자의 의무 사항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에게 목줄을 채우고 입마개를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견주가 개를 기를 자격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 대표는 “모든 개한테는 잠재적인 공격성이 있다. 잠재적 공격성이 발현되는 건 결국 개를 방치했거나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을 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성화 수술을 의무 규정으로 하고 판매나 수입에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도그포비아 서울시, 펫티켓이 답이다

    도그포비아 서울시, 펫티켓이 답이다

    서울시가 28일 마포구에 ‘동물복지지원센터’를 개장한다. 유기동물 구조와 치료 및 최근 논란이 되는 ‘반려견 물림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반려동물 행동 교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보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교육과 상담 등을 종합 서비스하는 ‘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가 개장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시는 이날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개원식을 열고 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에는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동물 중에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오게 된다.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 검진과 인도적 수준의 치료를 할 예정이다. 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상담과 교육 이수 후 입양할 수 있다. 또 센터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등의 이유로 동물을 보호할 수 없으면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해 보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더라도 반려동물을 구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면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다른 보호자로부터 인계받아 보호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복지지원센터는 문제 행동을 하는 동물의 행동 교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애완견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동물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시에 동물복지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내장 칩을 이식하는 ‘동물등록제’ 등을 시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14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참여, 나눔, 홍보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 9경 스탬프투어, 반려견·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볼거리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지난해 377마리 등 제도 시행 이후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이 매년 늘고 있다. 또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 개고기 거래 시장인 모란시장에서 판매와 도축시설이 자진 철거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는데 다른 한편에선 동물 학대와 유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보호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 페이스북에 동물방역국 신설,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구조돼 현재 시청앞 마당에서 살고 있는 ‘행복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이 시장의 도보 순찰에 동행하거나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동물등록제 토론회’ 참석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동물등록제 토론회’ 참석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제1차 동물등록제 안착을 위한 토론회’가 9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과 전현희 의원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실의 공동주최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일환으로, 그 첫 번째 주제로 동물복지를 위한 필수제도인 동물등록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제도 운영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대안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영민 회장(서울시수의사회)은 동물등록제의 의의와 필요성, 반려동물 등록현황과 현행 동물등록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위혜진 위원장(한국동물병원협회 HAB위원회), 이학범 편집인(데일리벳), 문운경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과), 전재명 과장(서울시 동물보호과)이 각각 내장형 마이크로칩의 안정성 및 홍보, 새로운 동물등록 방법의 모색과 필요성, 둥물등록제 안착을 위한 동물등록률 제고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동물등록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 등록 방식을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축사를 통해 “기존의 소극적 동물보호 수준을 넘어서 보다 능동적 접근 방향인 동물복지 차원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올바른 인식과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속토론회가 중앙단위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고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토론회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논의와 제안이 국회에서의 법률제정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동물복지정책의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서울시 차원의 동물복지 제도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2012년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하여, 동물복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동물 권리장전을 통한 사육동물의 복지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고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의식 제고를 위한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등 동물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림받은 유기동물과 동행할 가족 찾습니다

    버림받은 유기동물과 동행할 가족 찾습니다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유기동물들을 사랑으로 돌볼 이들을 찾습니다.”서울 금천구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금천구는 유기동물 입양 때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항목은 동물등록비, 중성화수술비, 예방접종비, 9만원 한도 내 1개월분 사료비 등이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확인서, 동물병원비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갖춰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50만원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유기동물 입양 장소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강현림동물병원, 러브펫동물병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한 ‘자치구 동물복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은 물론 안락사 비율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기동물들이 가족을 만나 아픔을 딛고 밝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물단체들 “청와대 진돗개 번식견 전락 우려…반려동물로 살아야”

    동물단체들 “청와대 진돗개 번식견 전락 우려…반려동물로 살아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자택으로 떠나면서 청와대에 진돗개들을 두고 온 것도 모자라, 청와대가 이 진돗개들을 일반 시민에게 분양하거나 보호소에 보내지 않고 혈통 보존 단체로 옮긴 일에 대해 동물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동물단체들은 이 진돗개들이 반려동물로서 일반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퍼스트 도그(first dog.대통령의 반려견)’ 프리미엄이 붙은 번식견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단체 케어’ 등 동물보호단체 6곳은 17일 ‘청와대 진돗개들, 반려동물로 살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통해 “진돗개의 혈통을 보존하겠다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진돗개’라는 퍼스트 도그 프리미엄을 붙여 지속적인 번식을 시키고 상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이는 사실상 유기행위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밝혔다. 진돗개들의 혈통 보존 방식은 같은 모견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조차 체형과 외모로 나눠 ‘보존견’과 ‘도태견’로 분리해 비인도적이며 철저하게 상품처럼 이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동물단체들은 지적했다. 동물단체들은 또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유기견 입양을 공약해 놓고 오히려 퇴임 후 무려 9마리의 유기견을 만든 것, 또 이제는 그보다 더 나쁜 번식용 개들로 살아가게 하겠다는 발상은 나빠도 너무 나쁘다”면서 “많은 국민들은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이사를 가는 여러 불편한 상황에서 보호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25일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으로부터 생후 2개월 된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선물받았다. 청와대는 그해 3월 암컷에게는 ‘새롬이’, 수컷에게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후 그해 4월에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종로구청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동물등록증에는 소유자 ‘박근혜’,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로 기재됐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가면서 진돗개를 청와대에 남기고 갔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를 그대로 두고 간 것이다. 이에 공동성명에 참여한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새롬이·희망이와 새끼 2마리를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 등으로 옮겼다. 나머지 5마리는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 분양하거나 보호소에 보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물단체들은 “(진돗개들이 분양되는) 혈통보존협회가 어느 곳인지 제대로 된 답변을 (청와대가) 회피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 진돗개의 혈통을 보존한다는 협회들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면서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진돗개들이 학대당하고 방치당하고 유기되고 있으며 도축장으로 가 개고기로 삶을 마감하고 있다. 우리는 재래시장 한켠의 철장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수많은 진돗개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며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더 넓은 의미의 생명권 보호다. 청와대에 주인 없이 남은 진돗개들이 반려동물로서 가정으로 입양 돼 행복하게 산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재고해 주길 당부한다”면서 “이제라도, 이렇게 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 의무, 그리고 그 의지를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진돗개 아홉 마리가 남겨졌다. 아니, 버려졌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올해 태어난 일곱 마리의 새끼들 이야기다.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소유자 박근혜. 새로운 희망이라는 예쁜 뜻이 무색하게 동물등록까지 마친 개들은 다른 주인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일주일이 된 오늘 네 마리가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로 가게 됐다. 남은 다섯 마리는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 햇수로 5년, 생후 2개월에 청와대에 들어간 ‘퍼스트 도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와 ‘키우던 동물을 두고 떠난 대통령’ 이미지를 동시에 안겨줬다. 처음부터 대통령 취임 준비위 관계자의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입양이라 해도, 최순실이 이름 짓는 것까지 관여했다고 해도, 직접 입양해 품에 안았고 5년간 같은 공간에 있던 개를 그렇게 쉽게 맡기고 떠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나갈 때나 들어올 때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며 SNS에 소식을 전했고, 비선실세 논란에 “진짜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라고 말하던 박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퍼스트 도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데려온 킹찰스스패니얼 4마리를 키웠다. 반려견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고, 하와이 망명 때도 모두 데리고 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백구와 황구, 스피츠, 치와와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을 키웠다. 당시 큰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물사랑이 남다르다고 소문이 난 것도 이러한 집안배경 때문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진돗개 ‘송이’와 ‘서리’를 키우다가 재산 몰수 당시 개도 재산으로 취급당해 압수당했다. 다행히 개를 낙찰 받은 사람이 두 마리 모두 돌려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요크셔테리어 네 마리를 예뻐해 청와대에서 풀어놓고 키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선물한 풍산개 ‘단결이’와 ‘자주’를 5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지내게 했다. 이후 국민의 공개 요청에 따라 서울동물원으로 이주시켰다. 개들은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바꾸었고, 2010년에 자연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함께 하던 반려견 ‘청돌이’를 사저로 데려갔다. 페이스북을 통해 청돌이가 새 집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보더콜리 ‘누리’를 키웠다.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누리를 소개하고 인사시켰다. 주인의 빈자리가 그리워서였을까. 누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두 달쯤 뒤 집을 떠나 실종됐다.대통령의 인식과 정책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나는 강아지를 껴안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혼자 사는 대통령이 외롭고 힘들 때 강아지들이 잠깐이나마 위로가 될 거라 생각했다. 대통령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관련법과 의식도 좋아질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지난해 정유라로 추정된 페이스북 계정으로 ‘대통령이 본인 개 관리도 못 하시는데’라는 댓글이 올라왔을 때도 믿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4년간 동물보호정책은 이상하리만큼 아무것도 없었다. 단 한건의 동물보호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2016년 동물경매업이 신설되고, 반려동물 온라인판매가 허용되는 등 거꾸로 동물유기현상이 악화될 수 있는 방향의 정책이 발표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발했다. 대통령의 인식은 관련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 ‘보’, ‘써니’와 함께 백악관을 떠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동물, 환경보호 정책에 있어 여러 성과를 냈다. 반려견 번식업장을 규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동물을 파는 판매자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외국에서 들여온 강아지를 되팔지 못하게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또 침팬지 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등록,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게끔 했다. 야생동물 밀렵 단속 강화, 상아 거래 금지 등을 위해 힘썼다.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개를 키우면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공동공간인 아파트에 살면서는 최대한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하고, 주의해도 마음의 부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집 앞 마당에서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정말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역시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마당이 있는 넓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참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한 개를 한 마리도 데려가지 않았다. 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동물을 사랑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직접 키울 수 없다면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최소한의 책임감은 보여주어야 했다. 나 역시 몇 번의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할 때 가장 먼저 반려동물을 챙기게 된다.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것은 동물에게도 낯설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가구,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본 첫 이사 이후로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산책을 시키거나 다른 곳에 있다가 정리가 되면 들어온다. 그리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있어준다. 특별한 행동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을 챙기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에게 전달된 진돗개, 알고 보니 ‘연출된 작품’

    박근혜에게 전달된 진돗개, 알고 보니 ‘연출된 작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으로부터 생후 2개월 된 진돗개 2마리(암수 한 쌍)를 선물받았다. 새롬이·희망이였다. 이후 청와대 관저에 살던 새롬이와 희망이는 2015년 새끼 5마리를 낳았다. 이 5마리는 그해 12월 모두 시민들에게 분양됐다. 나중에 새롬이와 희망이는 다시 새끼 7마리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던 날 자택 앞에서 새롬이와 희망이를 안고 밝게 웃는 모습은 당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장면은 잘 만들어진 하나의 ‘기획 상품’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당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 관계자의 부탁을 받은 동네 주민이 진돗개를 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는 “호남 출신 주민이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진돗개를 영남 출신 대통령에게 선물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호남 출신 주민 A씨에게 이런 뜻을 알리고 진돗개 선물을 부탁했다. A씨는 “나도 국민 통합을 바란다”며 동참했다. 이후 진돗개를 구하는 일은 A씨의 몫이었다. 위원회가 진돗개까지 구입해서 주면 나중에 말이 나올까 봐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진도에 사는 지인을 통해 생후 2개월 된 진돗개 암수 한 쌍을 구했다. 비용도 A씨가 냈다. 동아일보는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은 ‘주민들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말했지만, 정확히 하면 ‘위원회의 부탁을 받아 주민들께서 선물로 주셨다’라는 표현이 맞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2013년 3월 ‘새로운 희망’이라는 뜻을 담아 진돗개 암컷에게는 ‘새롬이’, 수컷에게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해 4월에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정식으로 등록했다. 동물등록증에는 소유자 ‘박근혜’,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로 기재됐다 그런데 새롬이와 희망이라는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작성한 ‘진돗개.hwp’라는 문서파일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진돗개의 이름을 지으려고 최씨에게 의견을 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삼성동 자택을 향하면서 진돗개를 청와대에 남기고 갔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다. 앞서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이 동물을 유기했다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 현재 새롬이·희망이와 새끼 2마리는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나머지 5마리는 분양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퍼스트 도그’라는 프리미엄을 진돗개들을 혈통 보존 단체에 분양한 일도 논란이 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돗개 때문에 시끄러워지자 청와대에서 진돗개 보존 협회로 보내겠다고 한다. 진돗개 혈통 보존, 말은 좋지만 한 마디로 반려동물에서 계속 새끼를 낳아야 하는 번식용 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 새끼를 못 낳을 때가 되면?”(@kan*******) “진돗개는 주인 바뀌면 밥도 잘 안 먹는 견종인데 전시용으로 받아놓고 이제 와서 종 보존 번식용으로 보내겠다고? 지 생각만 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질 않냐”(@ims******)와 같은 비판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나치지 마세요 가족이 돼 주세요

    지나치지 마세요 가족이 돼 주세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다가도 필요가 없어지면 버려진다. 고속도로 휴게소부터 외딴 섬까지…. 다시 집을 찾아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말을 못한다고 느끼지도 못할 리 없다. 사람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동물들에게 사람을 통해 희망을 찾아주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는 6일 ‘유기동물과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 앞 ‘광진광장’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구와 광진구 수의사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건강하고 성격이 온순한 강아지, 고양이 20마리가 행사장에 나와 새 가족을 기다린다. 구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후 다시 버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사전에 입양 희망자를 모집했다. 사육 여건과 입양 경력 등을 미리 조사해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입양된 동물은 현장에서 무료로 동물등록을 한 뒤 건강검진과 각종 상담을 해 준다. 간단한 미용과 함께 머리나 꼬리털에 리본을 달면 입양 준비를 마치게 된다. 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유기동물 입양 홍보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동물복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어린이대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앞에서 약 3시간 동안 입양 상담부터 반려동물 관련 상식과 동물보호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입양자와 반려동물이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책임과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물도 이웃처럼 알뜰살뜰 챙겨요

    서울 관악구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올해 반려동물등록팀을 새로 만들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과 이웃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악구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3개월 이상의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공통으로 전염되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벌인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광견병은 개를 포함한 온혈동물에게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토, 불안, 마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개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광견병 주사료는 무료지만 시술료는 마리당 5000원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확인을 위해 동물 보호자는 병원으로부터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주사약의 양이 정해져 있어 11~25일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구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어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라도 산책 중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광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관악산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광견병 예방을 위해 지난달 미끼약을 뿌렸다. 등산하는 시민들은 관악산뿐 아니라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일대 산에 뿌려진 광견병 예방 미끼약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 이웃의 건강도 지키는 동물 애호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반려동물팀 신설한 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올해 반려동물등록팀을 새로 만들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과 이웃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악구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3개월 이상의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공통으로 전염되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벌인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광견병은 개를 포함한 온혈 동물에게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토, 불안, 마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개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광견병 주사료는 무료지만 시술료는 마리당 5000원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확인을 위해 동물 보호자는 병원으로부터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주사약의 양이 정해져 있어 11~25일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구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어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라도 산책 중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광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관악산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광견병 예방을 위해 지난달 미끼약을 뿌렸다. 등산하는 시민들은 관악산뿐 아니라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일대 산에 뿌려진 광견병 예방 미끼약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 이웃의 건강도 지키는 동물애호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다큐] 유기견 무료 분양하는 경기도 화성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가다

    [포토 다큐] 유기견 무료 분양하는 경기도 화성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가다

    조용하던 사육실이 개 짖는 소리로 가득 찬다. 누가 왔는지 혹여 자신을 데려갈 사람인지 깡충깡충 뛰어 얼굴을 내미는 꼴이 칸막이를 넘어설 것만 같다. 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한 부부가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찾아 사육실을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하자 개들은 눈길을, 손길을 한 번이라도 더 받아보려 안달이다. 이 개들도 한때는 한 가족의 사랑을 받았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유기견을 도민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다른 유기견보호센터와 달리 수의사와 훈련사가 직접 도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 보호기간이 끝난 유기견 중 ‘자질’ 있는 유기견을 선발해 온다. 이렇게 선발된 개들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기본 복종훈련, 배변훈련을 받는다. 센터는 유기견에게 종합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은 물론 동물등록내장형 마이크로칩(등록동물의 정보가 담긴 칩)도 무료로 시술해 준다. 지난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유일의 보건복지부 장애인보조견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소리에 예민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등 여러 평가를 거친 유기견들은 청각장애인 보조견과 지체장애인 보조견, 동물매개치료견으로 훈련받는다. 경기도 오산시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인 1급 김용재(64)씨는 TV광고를 통해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알게 돼 지난 3월부터 갈색 푸들인 모카(2)와 함께하고 있다. 몸이 아프기 전에 진도개협회총무를 맡을 만큼 개를 좋아했던 김씨는 모카를 통해 새로운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김씨지만 하루에 두 번씩은 꼭 전동휠체어를 타고 모카와 함께 산책을 나간다. 힘차게 달리는 모카를 따라 움직이면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강아지가 예쁘다고 다가오는 어린이들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씨는 “10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면서 반려견의 의미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매일매일 소통하고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옥란(84) 할머니는 함께 살던 손녀딸이 외국으로 유학간 뒤 몰티즈 종인 주리(2)를 입양했다. 주리가 오기 전엔 텅 빈 집에서 홀로 TV를 보는 것이 김 할머니의 유일한 낙이었다. “주리가 온 뒤부터 하루하루가 심심하지 않다”며 할머니는 말하는 내내 주리를 끌어안았다. 주리를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주변에서 작고 예쁜 강아지를 사지 않고 왜 유기견을 입양했냐며 한마디씩 하곤 했지만 주리가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아 지금은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리를 만나 큰 행복을 얻은 할머니는 조만간 유기견 한 마리를 더 입양할 생각이다. 한해 경기도에서만 약 150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그중 절반은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유기동물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에서 동물이 어떠한 취급을 받는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올 여름은 버려지는 동물들, 그리고 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박윤슬 기자 @seoul.co.kr
  • 광진구는 다르다… “동물등록 장치 공짜로 드려요”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식별장치를 부착하세요.’ 서울 광진구는 동물등록제 시행규칙 개정을 앞두고 등록률을 올리기 위해 동물등록에 필요한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진 등록에 필요한 인식표 등을 지자체로부터 구입했으나 내년부터는 판매 회사에서 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등록을 위해 필요한 장치가 1만 2000원 상당인데 부담으로 느끼는 주민이 있을 것 같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하지만 등록대행수수료 8000원은 주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유기동물 분양 행사나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해 등록할 경우에도 무선식별장치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동물등록 대행기관에 제도 변경에 관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광진구의 동물등록 대상은 총 1만 4937마리로 이 중 57%인 8536마리가 등록을 마쳤다. 광진구는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반려동물 분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4년간 1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주민들에게 분양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경우 쉽게 주인을 찾을 수 있고 반려견 주인의 책임 의식도 높여 주는 동물등록제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길 잃은 동물등록제

    길 잃은 동물등록제

    정부가 버려지는 반려동물(반려견)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동물등록제’가 저조한 등록 실적과 단속 등으로 시작부터 겉돌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전국 17개 시·도(10만 이하 시·군 및 도서지역 제외)를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대상 지역이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됐다. 동물등록제는 3개월 이상 된 반려견 소유주는 지자체장이 지정한 동물병원 등에서 내장형·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인식표 중 하나를 선택해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고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2008년 도입된 뒤 2012년까지 4년간 시범사업 기간을 거쳤다. 지난 10월 현재 전국의 등록 대상 반려견은 161만 1000마리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정도인 86만 6000마리가 등록됐다. 하지만 미등록 반려견 74만 5000마리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강원도, 인천시 등 전국 대부분 시·도는 제도가 시행된 지 2년이 다 되도록 단속 실적이 없다. 대전이 지난 9월 현재 141건을 단속한 게 대부분을 차지한다. 동물등록제는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3차례 적발되면 최고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버려지는 반려견은 연간 5만~6만 마리에 이른다. 최근 4년간 23만 5082마리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0년 5만 7893마리, 2011년 5만 5902마리, 2012년 5만 9168마리, 지난해 6만 2119마리다. 게다가 연간 3만~4만 마리가 버려지는 고양이는 동물등록제 대상에서 제외돼 ‘반쪽’ 제도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0~2013년 전국에서 버려진 고양이는 15만 5000마리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버려진 반려견 등의 처리를 위해 연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9만 7197마리의 유기 반려동물 처리에 쓴 총예산은 110억 7600만원(전액 지방비)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0억 1700만원(2만 7713마리)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12억 4300만원(6475마리), 서울 10억 8400만원(1만 1395마리), 부산 8억 5700만원(7294마리), 대전 7억 4900만원(4435마리) 등이었다. 이처럼 동물등록제 실적이 저조한 것은 서울, 광주, 경기 지역의 반려견 등록 비율이 50% 이하로 크게 낮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보다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데다 반려견 소유자들의 인식이 낮은 탓으로 분석됐다. 지자체들이 인력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미등록 반려견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이유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동물등록제 전담 인력이 없는 데다 축산 관련 직원 한두 명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시급을 다투는 업무에 매달리다 보니 등록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제도 도입만 했을 뿐 여태껏 예산 한 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등록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극 예감한 듯...안락사 전 촬영된 유기견들의 슬픈 모습

    비극 예감한 듯...안락사 전 촬영된 유기견들의 슬픈 모습

    안락사를 불과 30분~1시간 여 남긴 시점에서 촬영된 유기견들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타이완 사진작가 윤 페이 토우가 촬영한 안락사 직전 유기견들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비쩍 말라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 군데군데 상처로 털이 뽑혀있는 피부 그리고 초점을 잃은 멍한 눈. 토우가 19세기 방식으로 촬영한 초상화 사진 속 유기견들의 모습이다. 이 유기견들은 모두 타이완 정부가 운영 중인 동물 보호소에서 생을 보내다 얼마 후 모두 안락사 돼 생을 마감했다. 토우는 유기견들 사진 밑에 각각 안락사까지 남은 시간을 기록했는데 짧게는 촬영 후 29분 만에, 길게는 14시간 후 모두 죽음을 맞았다. 이 유기견들에게는 이름도, 돌봐줄 가족도 없다. 다만 일률적으로 정해진 안락사 예고 시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다만, 맥없이 초점이 희미해져가는 이들의 눈동자 중 일부는 여전히 미약하면서도 강렬한 삶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토우는 동물에게도 그들의 삶을 온전히 살아낼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자 해당 유기견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처절하게 붕괴되어가는 유기견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포착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집계된 유기견 숫자는 총 6만 2119마리며 이 중 20%가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 20% 유기견 안락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100억 원 정도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해 1월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는 동물을 구입했을 때 해당 소유자 정보를 공식 등록,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이를 찾기 쉽게 도와주고 책임감 없는 동물 유기행위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반려동물 등록률은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락사 30분 전 촬영된 유기견…비극적 순간

    안락사 30분 전 촬영된 유기견…비극적 순간

    안락사를 불과 30분~1시간 여 남긴 시점에서 촬영된 유기견들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타이완 사진작가 윤 페이 토우가 촬영한 안락사 직전 유기견들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비쩍 말라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 군데군데 상처로 털이 뽑혀있는 피부 그리고 초점을 잃은 멍한 눈. 토우가 19세기 방식으로 촬영한 초상화 사진 속 유기견들의 모습이다. 이 유기견들은 모두 타이완 정부가 운영 중인 동물 보호소에서 생을 보내다 얼마 후 모두 안락사 돼 생을 마감했다. 토우는 유기견들 사진 밑에 각각 안락사까지 남은 시간을 기록했는데 짧게는 촬영 후 29분 만에, 길게는 14시간 후 모두 죽음을 맞았다. 이 유기견들에게는 이름도, 돌봐줄 가족도 없다. 다만 일률적으로 정해진 안락사 예고 시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다만, 맥없이 초점이 희미해져가는 이들의 눈동자 중 일부는 여전히 미약하면서도 강렬한 삶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토우는 동물에게도 그들의 삶을 온전히 살아낼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자 해당 유기견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처절하게 붕괴되어가는 유기견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포착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집계된 유기견 숫자는 총 6만 2119마리며 이 중 20%가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 20% 유기견 안락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100억 원 정도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해 1월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는 동물을 구입했을 때 해당 소유자 정보를 공식 등록,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이를 찾기 쉽게 도와주고 책임감 없는 동물 유기행위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반려동물 등록률은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시 ‘반려동물복지특별시’ 되나?

    ‘애완’에서 ‘반려’로 격상된 개와 고양이를 위한 종합복지대책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있는 데다 대부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나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어서 선언적 의미가 짙다. 시는 2020년까지 연간 유기동물 수를 현재 1만 1000여 마리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개에 이어 고양이도 동물등록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 동물복지계획 2020’을 11일 공개했다. 지속적인 핵가족화, 만혼으로 인한 적은 자녀 수,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집에서 기르는 동물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전체 가구의 16.7%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개는 68만 마리, 고양이는 7만 마리에 이른다. 이 수치는 여섯 집 가운데 한 집에서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제도 만만찮다. 기르다 함부로 버리는 이들도 있고, 공공장소에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많다. 우선 2020년까지 공원 3곳에다 반려견 놀이터를 만든다. 풀어둘 곳이 적당치 않다는 요구를 수용해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중성화 수술 비용도 지원한다. 현재 25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사업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기르지 못할 동물을 그냥 내버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사육포기동물인수보호제’, 동물보호단체가 버려진 동물을 맡아 키우는 ‘유기동물 가정임시보호제’ 도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락사 등 폐사 비율을 54% 수준에서 2020년 5%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예산과 인력투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2020년까지 예산투입은 13억원으로 최소화했다”면서 “동물복지가 사람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작년 유기동물 9만 7000마리 처리비용 110억

    지난해 주인한테 버려진 유기동물이 9만 7000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수는 2010년 이후 줄고 있지만 처리 비용은 매년 늘어나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5일 발표한 ‘동물등록 및 유기동물 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기동물 수는 2010년 10만 1000마리에서 2013년 9만 7000마리로 4년 새 4% 줄었다. 지난해 유기동물은 개 6만 2000마리(63.9%), 고양이 3만 4000마리(35.1%), 기타 1000마리(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기동물 처리비용은 110억 7600만원으로 2011년(87억 8500만원)보다 26% 늘었다. 비용이 급증한 이유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1마리를 보호하는 평균 기간이 기존 22일에서 지난해 26일로 길어졌기 때문이다. 유기동물 처리방법은 분양이 28.1%로 가장 많았고 안락사 24.6%, 자연사 22.8%, 주인에게 인도 10.3% 등의 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초과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했던 반려동물 등록제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를 시·군·구청에 등록하지 않으면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고] 반려견 등록은 사랑의 징표/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기고] 반려견 등록은 사랑의 징표/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한 나라의 문화 수준, 생명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척도이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법적 의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반려동물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유럽에는 반려동물을 산책시키지 않을 경우 반려견 소유자에게 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같이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귀여운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애완용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서 인간과 공존하며 행복을 같이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선진국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다.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와 소득 수준의 향상 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 의미가 커짐에 따라 유기농·기능성 사료, 명품 의류 등 관련 용품도 점차 고급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013년 2조원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반려동물 문화 및 책임 있는 소유자의 의식이 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사회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한 해 유기동물 발생 수가 10만여 마리에 이르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100억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이 되려면 반려견주를 비롯한 국민들이 지난해 1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반려견 등록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미 미국, 타이완, 싱가포르, 뉴질랜드, 일본 등지에서는 3개월 이상의 반려견에 대해서 동물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등록제의 목적은 첫째 키우던 개를 잃어버렸을 경우 신속하게 찾아줘 동물은 물론 주인이 겪는 당혹감 또는 상실감을 덜어주는 데 있으며, 둘째, 주인에게 책임의식을 높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셋째, 이 제도가 정착되면 유기·유실동물의 사회적 비용 절감과 광견병과 같이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질병을 차단해 국민건강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우리나라는 3월 10일 기준 전국적으로 약 75만여 마리의 동물이 등록돼, 등록률은 전체 등록대상 동물의 약 59%에 이르렀다. 하지만 동물등록제가 이미 정착된 일본과 영국에 비해 유기동물의 수가 줄지 않고 주인에게 반환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어 동물소유자의 조기 등록이 절실하다. 핵가족화, 고독한 1인 세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사회에서 그나마 하나의 대안책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매년 10만여 마리에 달하는 유기동물의 발생은 이 시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될 수 있다. 국민소득 2만 5000달러를 넘어 3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경제강국 이미지와 함께 반려동물의 생명존중 의식이 국민가치로 정착해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국민 모두가 동물등록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기대해 본다.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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