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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前 인생공부 “세상을 먼저 배우자”

    대학입학을 앞둔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휴학붐이 일고 있다.대학입학허가를 받아놓고도 입학을 연기하거나 졸업을 뒤로 미루고 6개월 혹은 1년간의 휴지기를 갖는 학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외신이 전한 미 고교생들의 새로운 ‘자아찾기’현상을 소개한다.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시간 이들이 잠시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학습부담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하는 동시에 자아재발견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취업난 때문에 휴학을 선택하는 한국 대학생과 달리 이들은 철저히 자기계발을 위해 휴학을 선택한다. 보스턴에서 사립고등학교를 다니는 케이티 미가트(18)는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너무나 벅찬 공부량에 지친 상태”라면서 휴학을 선택했다.그녀는 몇달간 버몬트주의 동물농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가트와 같은 졸업반 친구들 80명 중 8명이 현재 휴학 중이며 다른 20명의 친구들도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학교측에서도 이같은 휴학을 권장하는 분위기다.콩코드 아카데미의 진학상담 담당자인 피터 제닝스는 “휴학을 통한 다양한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매사추세츠주의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을 상담하는 앨리스 퓨린턴 역시 “빡빡한 학사일정으로 아이들이 너무 지쳐 있다.”며 휴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학들도 휴학 권장 신입생들에게 입학 전 휴지기를 권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 사이에 충분한 자기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다. 뉴저지주의 프린스턴대학은 이 대학 지망생들에게 입학 전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공고를 냈고 하버드대학도 지적, 정서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입학 전 1년간의 휴학을 권장하고 있다. ‘공백의 해(gap year)’로 불리는 이 기간을 미국 학생들은 다양하게 활용한다.로드아일랜드주 브라운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라우라는 내년 1월까지 ‘공백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직물디자인과 요가 수행법 등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인도에 머물면서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인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라우라는 “낯선문화에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지망생인 샘도 대학 입학을 1년 미뤘다.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앞으로 4개월간 영국에 머물면서 스포츠 웹진을 발행하는 한 회사에서 일을 배울 예정이다.요리 전공생인 신시내티의 존 블로크는 1학년 생활을 잠시 연기하고 10개월 동안 자원봉사자로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 운동에 직접 참여할 생각이다.그는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국가를 돕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한 선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휴학생 위한 프로그램 다양 학생들 사이에서 휴학이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자 이 기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상담기관들도 늘고 있다. 보스턴 지역의 사설 상담소인 ‘테이킹 오프(Taking Off·일상에서 떠나기)’는 16∼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 각국에서의 장·단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아마존 환경조사,아프리카 오지탐험,NGO(비정부기구) 인턴십 등이 그 예다.‘캠프 인터내셔널’이라는 웹사이트에서도 탐험심과 도전심 향상을 목표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의 캠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테이킹 오프’의 소장 게일 리어든은 “휴학기간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의 통제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라면서 “자기성찰을 통해 독립심을 키워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의 한 리크루트 웹사이트에서는 ‘공백의 해’를 잘 보낼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한 세계여행,단체탐험,봉사활동,현장학습 등 뿐만 아니라 충분한 휴식도 공백기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이같은 공백기간은 경제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충고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클로즈업/SBS ‘TV동물농장’ 특별기획

    국내 애완견이 200만 마리를 돌파하는 등 애견 문화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반면 정작 우리 토종개에 대한 관심은 희미해지고 있다. SBS ‘TV 동물농장’(오전 9시40분)은 7주간 ‘2003 토종개 특별기획 시리즈’를 방송한다.토종개라 하면 진돗개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풍산개,삽살개,제주개,댕견 등 종(種)이 다양하다. 29일 1부 ‘탐라의 신비 제주개’에서는 오직 제주도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냥의 명수 제주개를 소개하고,2부 ‘두 얼굴의 견공,호랑이 잡는 풍산개’에서는 북한 천연기념물 128호로 지정된 풍산개의 타고난 수렵성과 용맹함을 보여준다. 이밖에 꼬리가 없거나 간신히 형태만 남은 댕견을 찾아나서고,텁수룩한 털이 인상적인 삽살개의 역사를 훑는다. 이순녀기자 coral@
  • [씨줄날줄] 골목대장

    엄석대는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초등학교 ‘짱’이다.그는 5학년 2반을 꽉 잡고 있는 급장이다.아이들은 그와 친하기 위해 몰려들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부한다.그는 담임 선생님보다 오히려 권위가 더 강력한 ‘빅브러더(Big Brother)’다.어느날 서울에서 한병태가 전학온다.명문 초등학교에 다녔던 그는 엄석대의 비행에 맞선다.그의 도전은 그러나 참담한 실패로 끝난다.한병태는 엄석대가 구축해 놓은 왕국의 질서에 순응한다. 한병태는 다른 아이들과 사뭇 격을 달리해 대접해주는 엄석대의 태도에 감동한다.그는 엄석대가 맛보인 그 특이한 단맛에 흠뻑 취한다.엄석대의 질서와 왕국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무대를 5학년 2반에서 세계로 바꾸면 또 한명의 빅브러더가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다.미국은 지금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다.그러나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미군과 영군군이 고전하고 있다.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파병을 요청하고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공병대와 의무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그런데 파병 반대 여론이 높아 국회 동의안 처리도 늦어지고 있다.파병 반대론의 대항 논리로 골목대장론이 등장했다. 김희상 대통령국방보좌관은 26일 “골목이 좀 조용해지려면 강한 골목대장이 나서서 해주는 게 좋다.그게 패권안정론이다.”라고 말했다.미국 패권주의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강대국의 패권주의가 세계평화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미국은 이라크 공격도 세계평화를 위한 정의의 전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세계평화라는 명분 뒤에는 세계지배를 강화하려는 야심이 있다.이라크 공격은 패권주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패권주의가 진정한 평화를 유지하려면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골목대장론도 마찬가지다.골목대장의 도덕성이 신뢰를 얻어야 골목의 진정한 평화가 유지된다.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실세계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조지 오웰은 그의 풍자소설 ‘동물농장’에서 인간의 권력지향 본성을 잘 지적하고 있다.나폴레옹이라는 돼지는 인간을 몰아내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혁명을 이루지만 인간과 똑같은 권력욕에 빠진다.인간의탐욕과 기회주의적 나약함 때문에 패권주의가 여전히 역사의 중요한 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cslee@
  • 新새마을운동 ‘아름마을’/ 전통 보전·소득 증대 ‘부푼 꿈’

    ‘아름마을’을 아시나요?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지난 해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마을’이 뜨고 있다.아름마을은 전통을 보전하면서 유형·무형의 자산을 보전·발전시켜 고유한 테마가 살아있는 전통 농어촌마을로 개발,소득을 높이자는 취지의 새로운 농어촌 개발사업이다.일률적으로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마을앞길을 포장했던 과거의 새마을운동과는 달리 전통을 보전하면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테마마을로 가꾸는 ‘21세기형 새마을사업’이다. ◆관 주도가 아닌 민관학 협력체제=아름마을 가꾸기의 가장 큰 특징은 관 주도형 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관은 지원만 해준다는 것이다.종래의 하향식 개발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환경개선과 소득원을 창출하는 상향식 마을단위 종합개발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추진 주체로 참여하고건축·관광·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에서 주민들이 수립한 개발계획을 자문해 준다.해당 자치단체는 공공기반시설 사업 추진 등사업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만 한다.‘민 주도,학·관 지원’의 3각 협력체제로 이뤄지는 셈이다. ◆어떻게 개발되나=개발 잠재력이 높고 고유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을 시범적으로 선정,잘 보존된 자연환경·고유전통 등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테마마을로 조성한다. 그 후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박마을 조성,특산품 개발,직판로 개설 등의 사업을 편다.이렇게 해서 농어민은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원을 개발하는 한편 도시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서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마을 중에서 행자부 자문위원회(위원장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열의도,대상마을의 적정성,사업계획의 합리성·타당성 등을 정밀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엔 교부세 10억원을 포함,총 15억∼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선정된 마을의 주민자율추진협의회와 해당 지자체는 개발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하고 마을별 테마를소재로 한 자연친화적 생활편익시설과 소득기반 시설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름마을은 ‘전통농촌형’ ‘생태·녹색관광형’ ‘21세기선도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개발된다. 예를 들어 주요 테마가 ‘떡마을’인 강원 양양군 소래마을은 무공해 쌀과 신선한 쑥 등 지역 생산물을 이용한 떡 제조로 마을을 개발한다.이를 위해 전통떡 공동제조 판매장 및 전통떡 빚기 체험장을 개설 중에 있다.또 방앗간,동물농장,생태견학장,놀이마당 등 23개 사업을 펴고 있다. 인천 강화군 장화마을은 ‘낙조마을’이라는 테마로 갯벌과 낙조 등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생태·녹색 관광마을로 가꾸고 있다. 제주 남제주군 당포마을의 경우 ‘바람이 보이는 마을’이라는 테마로 개발중이다. 제주지역 전통 떼배를 복원하고 청정양식장,해안산책로,공동음식점,소공원등 소득증대사업 및 관광객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추진현황 및 계획=행자부는 지난해 5월 새로운 개념의 농촌 만들기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개발·환경·관광분야 전문가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이어 10월에 농어촌지역의 건강한 자연환경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21세기형 한국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각 시·도에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지침을 내려보냈으며 마을개발 세부사업계획 용역도 실시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9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올해 14개 마을을 새로 뽑았다.광역시별로 1개마을씩,도별로 2개씩 총 23개 마을이 개발 중에 있다. 행자부는 지금까지 아름마을 주민 대표자 및 담당 공무원을 초청,교육을 두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주민과 자치단체,학계,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21세기형 농촌개발 박람회’를 열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컨테스트,농촌풍경 백일장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2004까지 모든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익창출과 도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름’이란=양 팔을 펼쳐 껴안은 둘레를 뜻한 순 우리말로 아름마을은 풍요와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농어촌마을을 지향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겠다는 의지가담겨져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행자부 정영식 차관 “농촌개발 패러다임 바꾸게 될것” “아름마을은 녹색관광,환경관광을 표방하는 세계적인 추세가 자연스럽게 표출된 것입니다.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활력을 주고 농어민들에게는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아름마을 가꾸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정영식(丁榮植) 차관은“아름마을이 농어촌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동기는= 과거와는 뭔가 다른 농촌가꾸기 운동을 해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이 사업으로 구체화시켰다. 영국 등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아름마을과 같은 운동이 붐을 이뤘다.우리나라도 90년대 초 전원개발 바람이 잠시 일었지만 난개발을 불러오면서 실패했다.이제는 도시를 흉내내는 농촌은 실패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름마을의 특징은=한마디로 ‘3M사업’이다.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Money),경영관리를 잘하고(Management),판로개척에 힘써(Marketing) 농촌주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난한 마을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 농촌개발의 모토였다.하지만 이제는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농촌이 도시를 흉내내면서 값싼 아파트가 들어서고 러브호텔,음식점 등에 점령당하고 있다.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테마있는 농촌을 가꿔 도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마을로 가꿔나가려고 한다. ◆예상되는 문제점은=주변에 러브호텔 등이 들어서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지만 이는 국토이용관리법 등에 의해 철저히 제한토록 하겠다.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하기 때문에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생길수도 있다.이 또한 분야별로 자문단을 구성하고,시·군에 자문단을 둬 주민들의 사업계획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사업을 계속 모니터링해 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아름마을의 수익은 공동분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하겠다.수익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으면 공동체가 깨진다. 또 정보화마을로 육성,인터넷을 통해 도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상거래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깨끗한 화장실과 편리한 주거기능을 갖춘 부담없는 가격의 ‘마을 영빈관’을 건립,도시민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하겠다. 김용수기자 ■외국 테마마을 사례 선진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보전 및 복원을 농촌개발의 목표로 삼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아름마을과 비슷한 선진국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독일 베스트팔렌주 오텐하우젠마을. 오텐하우젠마을은 지난 91년 주정부가 공모한 생태마을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오텐하우젠마을은 마을회의,부인회,스포츠단체,의용소방대 등 마을내 다양한 주민조직과 외부 전문가 집단이 공동참여해 마을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습지보전,하천내 인공시설물 철거,녹지확충,농로변 가로수 심기 등을 통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콘크리트 도로를 뜯어내고 차도폭을 줄여 녹지와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빈 건물을 휴양주택과 음식점으로 개조,도시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의 팜 마을도 마을총회와 토지이용위원회 등 주민조직이 소규모 유기농과 생태관광 개발 등을 통해 주민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군마현 가와바마을도 자체적으로 마을정비 계획을 세웠다.습지를 이용해 물을 정화하고 수차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체험농원,임대농원,생태관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에듀토피아/ 2학기 수시 구술·면접문제 출제 경향

    2학기 수시모집 논술·심층면접 문제가 일부 공개됐다.전공에 대한 기본소양을 측정하는 문제와 사회적 이슈가 된시사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고려대:논술시험에서는 언어와 관련해 나타나는 구체적인현상들을 해석하고,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서의 언어와인간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를 위해빌헬름 폰 훔볼트의 ‘카비말 연구 서설’,러셀의 ‘인간의지식’,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5개 예문이 제시됐다. 심층면접은 단과 대학별 특성에 맞춰 4가지 유형의 문제(사회계열,인문계열,자연계열,서창캠퍼스)를 출제했다.주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하고근본가치에 관한 주제와 사회의 현실 주제를 병행했다. ■한양대:인성 및 가치관 영역에서 인문·자연계 공통으로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벌어진 개인의 재산권 존중과 환경보전 논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또 부실기업의 해외매각은 국부유출이라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요구했고,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인간수명의 연장이 인류문명에 어떤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질문했다.성범죄자 신상공개와 관련,이중처벌이라는 주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자립형 사립고 설립 방침에 대한 생각,가족중 한명이 사망했을 경우 매장과 화장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문제로 냈다. 전공적성 심층면접에서는 국내 영화들의 잇따른 성공을 다룬 영어지문과 범람하는 인터넷 정보에 대한 규제논란을 다룬 영어지문을 토론 자료로 제시했다. ■경희대:인문계 논술고사에는 경북 안동시와 경기도 고양시 관련 통계자료를 제시하고,이를 토대로 두 도시의 유형을 분석하고 도시발전 방안을 논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는 기초과학에 관한 영문 발췌문을 주고,과학의 기초지식을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또 생태계와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선보였다. 면접고사에서는 공통문제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사진과 그림의 미적 가치 비교,고사성어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토록 했으며,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로 2∼3개 문제중 수험생이 택일토록 했다.특히 자연계 심층면접에서는 ‘대학정문을들어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정문에서 시험 장소까지의 거리는 약 500m이다’라는 질문을 주고,‘걷는다’‘뛴다’‘걸으나 뛰나 같다’ 등의 보기를 제시해흥미를 끌었다. 이순녀기자
  • 가족과 가볼만한 이색 닭요리 전문점

    몸은 왠지 축 늘어지고 입맛도 깔깔하기만한 삼복더위다.‘뭐 기운이 확 나는 쌈박한 요리 없을까’하는 생각이 절로나는 요즘,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값은 싸면서도 푸짐한 닭 한마리를 뜯는 재미는 어떨까.한약재를 넣어 고은닭에 해물을 곁들인 ‘해물 대계탕’,국물이 매콤달콤한 ‘찜닭’,밀전병에 야채와 닭고기를 싸먹는 ‘닭쌈’ 등 평범함을 거부한 개성 만점의 요리점 3곳을 찾았다. ◆해물이 닭을 만났을 때=경기도 일산 자유로변에서 닭요리 전문점 ‘백운촌’을 운영하는 김종원씨는 특이하게도 한의사 출신이다. 전공을 살려 넓은 마당에 놓아기르는 토종닭에게 한약재분말을 섞은 사료를 먹인다.끓일 때도 40여가지의 몸에 좋은 한약재를 곁들여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닭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전복,바지락,대하,새우 등 몸에 좋은 9가지의 해물을 넣으면 국물맛이 시원해진다.건더기를 먹은 뒤 녹두,찹쌀을 넣어 죽도 끓여준다.8만원. 한방보약닭,삼지보약닭은 3만5,000∼4만원이면 즐길 수 있다.입소문이 퍼져 일본 NHK-TV 등에서도 찾아올만큼 유명하다.조랑말 등 20여종이 넘는 미니 동물농장도 갖춰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 만하다.(031)923-7100◆얼큰한 국물,쫄깃한 면발=서울 신촌 ‘봉추찜닭’은 안동 토박이들이 떡볶이 만큼이나 즐겨먹는 전통 닭찜요리를 색다르게 변형시켰다.봉추(鳳雛)는 봉황의 새끼라는 뜻.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이 3∼4인분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닭한마리(1만 8,000원)가 기본.청양고추의 매콤한 맛과 달콤한 육수가 맛의 비결이다. 먼저 쫄깃한 당면을 건져 먹은 뒤,닭고기와 큼직하게 썬 감자와 야채를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요령.얼얼한 입은 동치미 국물로 달랜다. 단골고객 김혜진씨(32·서울 가양동)는 “국물이 칼칼해물리지 않는다”면서 “남으면 집에 싸갖고 가 밥에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말했다.(02)323-9381.강남,대학로점 등19곳의 분점이 있다. ◆퓨전으로 신세대 입맛 공략=닭요리 체인점 ‘닭쌈 닷컴’은 10여종의 독특한 닭요리가 주무기.특히 훈연닭쌈(1만3,000원)은 참나무로 훈제한 닭고기,오이·치커리 등 야채에새콤달콤한 겨자소스를 곁들여고소한 밀전병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1접시 1만3,000원. 가늘게 찢은 닭고기살과 야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닭무침,양상추와 닭튀김을 곁들인 케이준 샐러드도 있다. 서울 숭실대점의 사장 권오남씨는 “특히 평범한 것을 싫어하는 젊은 층들에게 색다른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02)815-8866허윤주기자 rara@. ■봉추찜닭 만들기 요령. 봉추찜닭은 본래 안동찜닭과는 맛이 좀 다르다.서울사람들과 신세대 입맛에 맞추기 위해 짜고 단 맛을 줄였다.‘안동 사나이’ 김성환 과장은 요리법을 개발하는 데 6개월이나진땀을 흘렸다며 양념장의 몇가지 재료는 끝내 알려주지 않았다. ◆재료=중간 닭 한마리,감자 2개,당근 ½개,당면,청양고추,대파 약간,양념장(간장 5큰술,물엿 1큰술,설탕 1큰술,다진마늘 1큰술)◆만드는 법=①닭은 깨끗이 씻어 토막을 친다 ②감자,당근은 큼직하게 썬다 ③당면은 찬물에 5시간 정도 불린다(뜨거운 물에 불리면 덜 쫄깃하다) ④닭이 약간 잠길 만큼 물을붓고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기름기가 싫으면 찬물에 닭을넣고 한번 끓인 뒤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는다 ⑤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넣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다시 끓인다⑥불린 당면을 ⑤에 넣고 간이 배게 조린다.
  • 봄이 숨겨둔 초록빛 보물 ‘충주호’

    누구나 다 안다고 지레 짐작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충주호가 그런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 가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다안다’고 넘겨짚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구석구석 비경을 감춘 데가 많아 이 굽이 저 굽이 돌 때마다 길손은 깜짝깜짝 놀란다. 청풍문화재단지,월악산,‘태조 왕건’세트장 등 굵직굵직한명소보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 나만의 장소를 각인하고기억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햇볕 짱짱한 6,7월보다는 요즈음이 충주호 드라이브에 제격이다.살랑거리는 봄을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맞기위해서라면 말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사과로 유명한금성면을 지나 10분을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벚꽃행진이 시작된다.무려 13㎞.화개읍에서 쌍계사까지 벚꽃터널의 3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이곳 벚꽃나무는 심은 지 얼마 안돼 꽃망울이 탐스럽지 않고 소담한 편이어서 더욱 보기 좋다. 벚꽃행렬은 청풍문화재단지 건너가는 청풍교 바로 앞까지이어진다.끝없이 피어오른 벚꽃은 마치호수 한가운데서 퍼올려진 것 같다.섬진강 자락과는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충주호와 건너편의 주왕산 연봉 덕이다.고즈넉한 충주호반에 드리운 벚꽃잎은 훨씬 화사하다.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시원스레 펼쳐진 조망이 활달하다.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는 거무튀튀한 기암괴석인 금월봉과 ‘태조 왕건’ 촬영지,청풍문화재단지는 애써 외면해보자.시간만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붓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를 몸소 찾아내 보자. 들머리에서 3㎞ 거리인 제천학생야영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앞에서 좌회전해 산길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산악마라톤 코스. 신선봉,정방사,미인봉,작은 동산 등 금수산 일대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들을 모두 밟아보는 산악마라톤 코스 23.158㎞가 펼쳐진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개나리,철쭉 등이 발길을 얼른다. 이곳 금수산 자락에 소 울음소리가 그득하다.밭 가는 우공등허리 위로 드러나는 산자락들이 범상치 않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직접 밟아볼 일이다. 청풍교 바로 앞에서 클럽 E.S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꺾으면오르막이 시작된다. 굽이굽이 오르막을 올라 산마루에 서면이 호반을 가장 길다랗게 조망할 수 있다. 클럽 E.S에 올라보자.수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산천은 온통 내것 인양 다가온다. 금수산 자락이 조용히 뻗어내린 언덕 위에 스위스형 별장들이 자리하고 호수와 잔디에 동물들이 뛰놀고 가족들 잔정도살을 키운다. 160m짜리 물기둥이 별안간 치솟는다.‘태조 왕건’ 세트장바로 앞 수경분수대에서 치솟는 물길.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5시20분,8시,주말 오후1시30분 추가) 공연. 이 길을 되짚어나와 청풍대교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한벽루와 금남루,팔영루,청풍향교 등을 복원해 놓아 아이들과손잡고 돌아볼 만하다. 응청각, 청풍향교 등 수장될 뻔했던건물을 복원했고 마을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단지 바로 아래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청풍나루가 있다.유람선에서 해질녘 햇님이 걸린 월악산 연봉을 쳐다보면 야릇한 감상에 빠져든다. 산골짜기와 호수가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박힌다.붉게,붉게.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수경분수의 물기둥이 오후 8시마지막 용틀임을 할 때야 비로소 귀경길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을 받고 있는 물기둥 앞에 달기운에 들뜬 벚꽃이 화사한 미소를 날린다. 어차피 주말 귀경이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터에 이렇게여유롭게 귀경 길을 배려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충주호는 축복을 잉태한 곳이다. 제천 임병선기자 bsnim@. *관광명소 클럽 E.S. 청풍교를 건너지 않고 59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알프스 별장풍 건물들이눈에 들어온다.클럽E.S리조트.환경친화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살레풍의 빌라와 별장,맨 뒤쪽에 거대한 중세 유럽의 고성을 본뜬 콘도가 있다. 조망이 시원하고 굉장히 편한 느낌을 준다.바위를 집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집도 있고 소나무가 객실 바닥을 뚫고 나온 곳도 있다. 이 클럽의 운영 모토는 ‘삶의 빛깔이 같은 분만 모십니다’. 20∼22일 오후8시 선학 강의가 있고 매일 저녁 로맨틱가든에서 바비큐뷔페,통기타 가수 이동원 공연,‘작가 박범신의히말라야 통신’과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동물농장에는 토끼와 오리, 염소들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객실 앞마당에는 들꽃으로 정원을 꾸며놓았고흔들의자에 앉아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20평형(2,200만원)과 30평형(3,300만원)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다. 회원제 탓에 엄격하게 통제하던 데서 벗어나 요즘은 출입이 자유로워졌다.전화하면 초청장을 보내준다.(02)508-0118. *충북 제천 충주호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제천시를 우회하는 충주∼단양 고속도로를 통해 597번 도로를 이용,금성면에 이른다.마침 벚꽃축제를 겸한 청풍명월제가 15일 막을 내려 드라이브가 더욱 호젓해졌다.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기차가 수시로 있고 제천역 앞에서90번 시내버스를 타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온다. [먹거리] ‘태조 왕건’ 세트장에서 2분 더 청풍대교쪽으로 내려가면 무암사 계곡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 끝에 일류 호텔주방장 출신 형제가 운영하는 금수산 송어장횟집이 있다.청정수에서 자란 송어와 산천어,향어를 솜씨좋게 회 쳐낸다. (043)652-8833무뚝뚝한 충청도 아줌마의 속깊은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금수산가든은 토종닭 백숙과 닭도리탕을 맛있게 한다.제천학생야영장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043)648-0470
  • 대학에 웬 ‘동물농장’

    ‘총장님,등록금 대신 돼지로 받으세요!’ 요즘 대학가에는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등록금 대신 닭,오리,돼지 등 현물로 납부하려는 시위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은 지난달 부산 동의대에서처음으로 선보였다. 물론 학교측은 등록금 대신 현물을 받지 않는다.하지만학생들의 호응은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을 펼치고 있는 대학은 부산동의대,경희대,부산 부경대,조선대 등 5∼6곳. 경희대는 지난 14일 전북 임실군농민회로부터 돼지,닭,오리 등을 지원받아 본관 수납계에 ‘현물납부’ 형식으로풀어놓았다.연세대도 22일 총학생회 출범식에 맞춰 경북안동시농민회로부터 지원받은 닭,돼지,쌀 등으로 현물 납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측은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도 못한 채 팔짱만 끼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어쨌든 올봄 대학가는 닭·오리·돼지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5회)-전남 함평군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전남 함평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미래를 향한 푸른 함평’의 무공해 청정 환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함평나비 대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광장을 비롯한 함평읍 일원에서 5일 동안 펼쳐진다.함평천변에는 10만평의 노란 유채꽃과 24만평의 붉은 자운영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비축제기간에는 나비날리기,나비생태관 전시,나비 사진전,멸종위기 동·식물 전시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베풀어진다. 산과 바다,기름진 옥토를 모두 갖춘 함평군은 나비축제를 계기로 이 지역을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나비를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해 함평군이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알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 또한 그린 라운드 파고를 넘을수 있는 무공해 상품이라는 차별화를시도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특산물을 생산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발전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배나무 사이에 호밀심기,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자연사료를 먹인 한우생산 등 타 시·군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각종 영농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비와 곤충 사육도 부가가치가 높은 벤처농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농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미래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농업과 농산물 브랜드화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과학영농지역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나비날리기 5월 5일 개막식과 8일 전국노래자랑에 앞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이 각각 1만마리씩 2만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낸다. 이날 날려보낼 나비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육한 왕오색나비,봄처녀나비,호랑나비,부전나비 등 30종이다. 나비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나비 날려보내기는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가 봄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생태관함평천 나비축제 행사장에 300평규모의 생태관이 설치된다. 이곳은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관에는 나비가 먹고사는 유채,팽나무,느티나무 등을 조성해 행사기간내내 관광객이면 누구나 나비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관에는 또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2,000마리를 전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곤충 표본 전시 군민복지회관에서는 국내외에서 서식하는 각종 나비와 희귀 곤충표본,조류박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되는 나비와 곤충은 20목 260과 2,853종 2만8,560마리다.나비 60과 1,980종 1,8000마리를 비롯,잠자리 메뚜기 딱정벌레 매미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소똥구리 반딧불이 말총벌 등이다. 조류는 13목 36과 106종 200마리가 박제 형태로 전시된다.환경부가 지정한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4종도 전시된다. 나비생태사진과 우표 전시 나비를 주제로 한 공모작품 50점이 전시된다.국내외에서 발행된 나비와 곤충우표도 2,500점 전시된다. 향토가축 체험장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 향토동물농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한우,젖소,돼지,칠면조,닭,토끼,거위,오리 등 각종 집짐승들이 전시돼 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향토체험기회를 주게 된다. 반달곰 전시 행사장 주변에 반달곰을 전시해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달곰 공원조성사업을 홍보한다. 반달곰 어미 2마리와 새끼 10마리 등 12마리가 전시된다. 관광객들이 아기곰과 함께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우대회 함평의 특산물인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천지 한우투우대회’를 연다. 함평천 둔치에서 열리는 투우대회에는 읍·면 대표로 나선 19마리의 한우와 경남 진주투우협회에서 찬조 출전하는 21마리가 나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전통민속놀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굴렁쇠 굴리기,단체 줄넘기,투호놀이,줄다리기,윷놀이,널뛰기,그네뛰기,나비연날리기,강강술래 등 각종 민속놀이가 읍·면 대항으로펼쳐진다.
  • 희귀동물 불법유통 33명 적발

    - 교수.조수연구가.조류보호협회간부도 가담24일 검찰에 적발된 희귀동물 유통업자들은 야생동물을 잡는 밀렵꾼들과 중간 알선책인 건강원 운영업자,이를 사들이는 박물관이나 전시관 업자 등으로 조직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밀렵꾼들은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와 담비 황조롱이 산양 등 희귀한 야생동물들을 마구 잡아 동물원 및 박물관,자연학습원에 팔아왔다. 특히 이들중에는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 조수 연구가와 대한조류보호협회간부 등이 불법유통에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2부가 적발한 야생동물 불법유통업자는 33명.금강생태연구소대표 片康鉉씨(40)와 대창야생동물농장 대표 朴榮萬씨(55) 등 2명은 자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S대 응용동물학과 李모 교수(59)와대한조류보호협회 대전·충남지회 사무국장 吳모씨(38) 등 12명은 불구속기소됐다. 구속된 片씨는 96년부터 밀렵꾼으로부터 넘겨받은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호랑이 박제 등 139점을 대전 P학습원 등에 8,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조수연구가인 李교수는G표본사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3월 밀렵꾼으로부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청설모 등 야생동물 54마리를 구입한 뒤 박제로 만들어인테리어 업체인 S테크에 1,300만원을 받고 팔았다.
  • 주요大 논술출제 방향

    ‘합격은 논술이 좌우한다’ 정시모집 대학들의 논술고사가 4일부터 실시된다.수능성적 고득점자의 양산으로 합격 여부를 가르는 데는 논술점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주요 대학의 논술문제 출제방향을 간추린다.●서울대 독서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97학년도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지난해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예시문으로 제시한 것처럼 올해에도 동서고금의 고전을 예시문으로 제시할 예정이다.지정된 분량(1,600자321200자)과 원고지 사용법,맞춤법 등을 정확히 지켜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학교측은 계열별로 다르게 출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연세대 서술형 문제 하나만을 출제한다.지난해와는 달리 계열 구분은 없지만 150분에 1,800자 내외로 답안 분량을 크게 늘렸다.사전 지식이 있어야 쓸 수 있는 논제는 피하고 제시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면 답안을 작성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고려대 고전을 예시문으로 발췌,제시하며 사물에 대한 문제의식과 주제파악,논리적인 설명,적절한 비판력을평가한다.모의고사에서는 ‘맹자’와 H.D 소로우의 ‘월든’의 일부분을 각각 제시하고 ‘인간의 삶과 물질적 조건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문제는 계열 공통으로 출제한다.120분에 1,600자 분량.●이화여대 중·고교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고전에서 계열별로 각 1문항을 출제한다.150분,1,500자(321100자).●서강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모의시험에서는 고골리의 ‘외투’를 예시문으로 주고 ‘인성과사회 조직의 관계의 문제’를 물었다.朱炳喆 bcjoo@
  • ’99대입 논술 古典서 출제/서울대 등 12개大 지침 제시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99학년도 대입 논술시험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예시문을 내고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12개 대학 논술 출제교수들로 구성된 ‘12개 대학 논술 공동연구위원회’는 21일 ‘12개 대학 98·99 논술 해설집’을 발간,대학별 99학년도 논술 출제 및 평가방향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예시문으로 제시했던 것처럼 올해에도 동서 고전을 예시문으로 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동서 고전에서 출제를 하되 고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논제를 피하고 제시문 내용을 충분히 분석하면 답할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려대는 고전을 예시문으로 내고 사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비롯,주제 파악,논리적인 설명,적절한 비판능력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중·고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고전을 중심으로 문제를 내기로 했다.
  • 세계문학전집 ‘새틀에 새옷’/英·美 일변도서 탈피

    ◎민음사 100권 목표… 1차분 10권 내놔/제3세계 문학 무게/무삭제 원본을 완역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세계문학전집이 민음사에 의해 새롭게 선보였다. 민음사는 지난 95년부터 준비해온 ‘세계문학전집’중 1차분 10권을 펴냈다. 이어 매달 5권씩 적어도 100권의 전집을 차례로 낼 예정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1·2권,셰익스피어의 ‘햄릿’,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조지 오웰의 ‘동물농장’,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트리스탄’,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등. 김동인 등의 작품이 실린 ‘한국단편문학선1’도 포함됐다. 번역은 전영애(서울대 독문과),도정일(경희대 영문과),정명환(전 가톨릭대 불문과) 교수 등 11명이 맡았다. 국내에서 세계문학전집은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미문학 일변도일뿐 아니라 일역본을 중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시점에서 새로운 기준의 세계문학전집이 필요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민음사판 ‘세계문학전집’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됐던 제3세계 문학에 적잖은 비중을 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와 터키의 오르한 파묵 등의 작품을 소개하며 마르케스,유르스나르,밀란 쿤데라 등 현대 거장들의 작품도 다룰 예정이다. 문학의 범주를 소설문학에 국한시키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최고의 르뽀문학이라는 찬사를 받은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와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안 황제의 회상’,안토니오 그람시의 ‘감옥에서 보낸 편지’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출판사 측은 “판형도 문고판보다는 크고 일반 단행본,즉 신국판보다는 작게 만들어 장서용이 아닌 ‘읽히는 전집’이 되도록 했다”면서 “‘차탈레 부인의 사랑’등은 최근 발견된 무삭제 원본을 바탕으로 완역해 기존의 축약본이 지닌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한편 2차분으로는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 1·2’ 등 5권이 9월에 나올 에정이다.
  • 서울대 논술 2∼3점 하락/변별력은 작년과 비슷/중간 채점결과

    서울대는 16일 올해 정시모집 논술고사 중간 채점결과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3점정도 낮은 22∼23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수험생간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지난해와 비슷해 당초 예상대로 논술 및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신복 교무처장은 이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제시문으로 준 뒤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서술토록 했으나 수험생들의 답안은 IMF 한파나 정리해고,토사구팽 등의 시사적인 것과 억지로 연결하거나 정형화된 내용을 외워 쓴 답안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창의적인 논거를 제시해 25점이상을 얻은 고득점자는 20% 안팎에 불과하다”며 “32점 만점인 인문계의 평균점수는 지난해 24점보다 낮은 22∼23점,16점 만점인 자연계는 10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 논술 ‘동물농장’ 인용

    ◎“성실한 근로자 희생과 사회 문제점은”/면접선 박찬호 병역 등 질문 서울대 등 ‘나’군에 속한 67개 대학이 12일부터 논술 및 면접,실기고사 등의 전형에 들어갔다. 서울대 논술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 중 성실하게 일하던 ‘복서’라는 늙은 말이 부상하자 농장 지배자인 ‘나폴레옹’이 그를 도살장에 팔아넘기고 ‘복서’의 죽음을 이용해 독재체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대목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복서’의 죽음을 통해 암시되는 인간사회의 문제점을 글의 내용에 근거해 서술하고 ‘복서’의 죽음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묻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계열별로 구분없이 출제됐다. 이어 총점의 1%(8점)가 반영되는 서울대 면접시험에서는 논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었던 지난해와 달리 ▲혈연 중심의 사회가 공직사회에 끼치는 해악 ▲IMF시대의 과소비 극복 ▲여성취업 확대 등의 대책이나 해결책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박찬호는 군대에 가야하는가’(법학),‘고전 시조 한 수를 외워보라’(국문), ‘풀만으로에너지 섭취가 가능한 이유는’(자연과학부),‘외계인이 있다면 우리와 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을까’(원자핵공학),‘풍랑 때문에 배에탄 승객 몇 명을 바다에 던져야 하는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사회교육) 등 엉뚱한 질문들도 많았다. 13일에는 동국대 등 3개대 ▲14일 중앙대 등 4개대 ▲15일 서강대(나군 분할모집)등 2개대 ▲16일 고려대(나군 분할모집)등 2개대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 개한테 큰절이라도 올릴까 보다(박갑천 칼럼)

    뉴욕시의 가게들은 개 비위맞출 궁리들을 하고있다 한다.가게운명이 개한테 달렸다면서.물건사는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다니는데 개가 이끄는대로 따라간다는것.개는 저한테 잘 해주는 곳을 좋아하여 여리꾼이라도 된듯 그가게로 주인을 이끈다.그래서 개한테 상냥하라는게 종업원 첫째수칙으로.나중엔 개한테 큰절이라도 해야할 흐름같다. 실제로 우리 옛우스개에는 개한테 절한 얘기가 있다.작자불명의 [진담록]에 쓰인 내용은 이렇다.어떤 소금장수가 함경도 산골마을을 지났을때다.털가죽모자에 털가죽옷을 걸친 걸레부정이 다가와 발칙하게 대지른다.“넌 어디서 온놈인데 양반을 보고도 인사를 않느냐.”아무리 빌어도 놔주지 않고 다그치는 판에 한마리 개가 뛰어온다.소금장수는 납작엎드려 절을 한다.그는 왜 개한테 절은 하느냐며 다좆친다.소금장수 가로되 “이게 개가죽을 썼기에 혹시나 양반댁 도련님이 아닌가 하고요.” 이건 양반무서워 개한테 올린 절이었지만 뉴욕의 가게들이 개한테 아양떠는건 ‘고객―돈’때문.돈이 될일이면 무슨일인들 못하겠는가.그옛날 도스토예프스키가 “돈이야말로 매욱한 인간이라도 으뜸자리로 끌어 올려주는 유일한 존재”([미성년]제1부)라며 추켜올린 돈이 아닌가.설사 지지리 못난 낯짝이라도 로스차일드(유대계 금융자본가)만큼 부자라면 누가 감히 잘생겼느니 못생겼느니 하겠느냐고 덧붙여놓고도 있다. 그렇긴해도 저한테 ‘아첨’하는 사람님네를 보면서 개는 무얼 느낄지 궁금해진다.개는 본디 영리한 동물 아니던가.가령 미국현대작가 D R 쿤츠의 [워처즈]에 나오는 개 아인슈타인만 해도 글자를 알고서 그주인 트라비스와 대화를 나눌 정도로.G 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세마리 개는 얼마나 당차고 똘똘한가.“쥐가 과연 우리동지냐 아니냐”의 투표에서 모든동물이 찬표를던진 가운데 오직 부표를 던진게 그들이었다.도둑질하는 쥐를 제편에 넣고 싶지 않았던 것이겠지.그런 개이기에 우리 개화기 동물우화소설 [만국대회의록](송완식지음)속의 개는 사람들의 시식잖은 욕망을 준열하게 나무라기도 한다.영어 DOG(개)을 거꾸로 읽으면 GOD(신)이 된다는 것도 우연은 아닐듯 싶다. “개 따라가면 측간간다”는 우리 속담 무색해질 날이 오는것 아닐지.“개따라가면 가게로 가는” 유행이 안건너온다고 누가 장담하랴.
  • “민생정치” DJ 버스투어 시작

    ◎첫날 유치원 방문… 「동물농장」 동요 합창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민생정치」가 점화됐다.앞으로 6주동안 1주씩 교육과 안보,경제,문화,여성,과학 등 주제별로 현장을 돌며 『생생한 민심의 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16일 첫 방문지로 유치원(서울 상도어린이집)을 찾았다.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교육문제에 대한 즉석토론도 이뤄졌고 DJ는 『교육정상화로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를 줄이고 처우개선으로 우수교사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나름의 해법도 제시했다.DJ는 이날 유치원생들과 어울려 「동물농장」을 함께 합창하며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파격」도 아끼지 않았다.현장 시리즈를 통해 「친근한 DJ」로 다가서려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DJ가 초점을 맞춘 것은 여권 예비주자들과의 철저한 「차별화 전략」.신한국당은 7·21 전당대회까지 이른바 「8룡 쟁투기」에 휩싸인다.이 기간에 여권 예비주자들의 이전투구의 양상과 자신의 민생시찰 모습을 대비,「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생각이다.기자간담회의 정례화도 눈길을 끈다.DJ는 매주 한번꼴로 자신의 현장방문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자청했다.『직접 찾아가서 뉴스거리를 제공한다』는 대권4수의 배수진이 감지된다.
  • 부산 동아시아경기/음식쓰레기 줄이기 솔선

    ◎선수촌 뷔페식단 1,600명분서 하루 10㎏미만 배출/경기장주변 식당서도 동참… 환경대회 정착 서울신문사가 소비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캠페인이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선수단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신문의 이 캠페인은 지난 10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김운용 IOC위원 등 IOC 수뇌부가 동참을 선언,이 대회가 모범적인 음식쓰레기 줄이기 대회가 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글로리콘도·한국콘도 등 선수촌 및 숙소 8곳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큰 성과를 거뒀다.9개국 선수·임원 등 495명이 입주해 있는 글로리콘도의 경우 하루 평균 1천600여명분의 식사가 제공되고 있으나 음식 쓰레기는 하루 평균 10㎏ 미만이다.선수촌으로 사용되기전 이용객수가 훨씬 적었음에도 하루 평균 20∼30㎏의 쓰레기를 쏟아낸것에 비하며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그나마 이 쓰레기는 기장 지역의 한 동물농장에서 모두 수거,사료로 재활용된다. 임원및 선수·보도진 등 대회 관계자들을 위해 각 경기장 28곳에서 제공되는 음식물 쓰레기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조직위가 이들을 위해 하루에 제공하는 음식은 빵·유유 각 1만7천개,먹는 샘물및 캔음료 1만4천개,맥주·콜라 각 4천개 등 약 3t정도.대회 초기에는 이 가운데 30%가 쓰레기로 배출됐다.그러나 이 캠페인의 확산으로 최근에는 ⅓정도로 줄었다.주경기장인 구덕운동장 휴게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문숙자씨(59·여)는 『처음에는 원하는대로 식·음료를 제공했으나 이 캠페인 소식과 함께 1인당 캔 1개씩으로 제한,쓰레기를 크게 줄었다』며 『병과 캔을 분리 수거하는 자발적인 참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장 주변 식당 등도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국과 밥만 제공하고 밑반찬은 10여가지를 따로 준비,필요한 양만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있는 음식점 「서궁」 주인 서명숙씨(45·여·부산시 연제구 연산 9동)는 『캠페인의 확산으로 주변 음식점 들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개발,쓰레기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동참 분위기가 성숙됐다고 판단,대회가 끝나더라도 서울신문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이와함께 부산시는 1인당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6㎏에서 98년 0.31㎏으로,2001년에는 0.26㎏ 수준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돌아오는 농촌: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3)

    ◎동물농장 주인의 꿈/“객지서 21년 헛고생… 늦은 귀향 후회”/직장서 10년 번 돈 개 사육하다 날리고/광부로 탄광 전전/목돈은 커넝 고생만…→한우·닭·개 키우며 논·밭 1만여평 경작/집앞 임야값 “껑충”/관공농업 단장 포부 설악산 끝자락이 남동으로 길게 뻗어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선 곳.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고갑석씨(42)의 귀농현장이다.광부생활을 청산하고 이 곳에 터를 잡은지 올해로 6년째이다. 강릉∼속초를 잇는 국도변 언덕배기에 고씨의 외딴집이 서있다.집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 1만평에는 한우와 닭·개 등을 키운다.한때는 고양이와 거위·오리·염소도 키웠다.그래서 주위에서는 이 집을 동물농장으로 부른다.노모와 고씨부부,고2·중2인 남매 다섯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영농규모는 논이 7천600평,밭이 3천200평.자기 논 2천400평에다 남의 논 5천200평을 빌려 경작하고 있다.다행히 놀리는 논이 많아 논을 빌리는 데는 별어려움이 없다.임대료도 평야지역에 비해 훨씬 싼 편이다. 올해 영농 총수입은 약 3천만원.농자재비와 임대료등을 빼면 순소득은 1천8백만원 정도.『도시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다섯식구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밭에는 옥수수와 고추·감자를 심는다.옥수수는 보통 4월에 파종해 7월20일쯤 수확한다.이 지방의 찰옥수수는 알이 굵고 윤기가 나고 맛도 그만이어서 강원도내에서도 최고로 쳐준다.자연산 송이채취도 연간 1천만원 벌이가 되는데 올해에는 무장공비사건으로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전혀 따지를 못했다. 『객지에 나가서 헛고생 많이 했습니다.왜 진작 돌아오지 못했는지 후회가 됩니다』2남중 장남인 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거들다가 지난 70년 부산으로 나왔다.경남유지에 취직이 돼 식용유를 만드는 일을 10여년 했다.83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개 100마리를 키웠는데 전염병이 돌아 6개월만에 2천만원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그후 광부가 됐다.단시일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85년 장성광업소 도계탄광에 들어가 1년을 보낸뒤 정선군 나전광업소로 옮겼다.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탄광이문을 닫자 그의 광부생활도 끝난다.생각처럼 돈도 모이지 않았다. 그는 91년초 고향으로 돌아왔다.『87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홀로되신 어머니와 농사일이 걱정이 됐습니다.객지생활이 힘들기도 했고요』 그는 올해 큰 행운을 잡았다.강릉∼속초간 확포장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그의 집 언덕배기를 멀리 S자로 돌아가던 옛길 대신 4차선 새길이 집앞으로 뚫리게 된다.내년에 완공되면 집주변 임야 1만평이 개발가치가 높은 땅으로 바뀐다. 그는 이곳에 관광식당을 세우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그의 부인은 지난달부터 양양읍내로 식당일을 나가고 있다.식당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다.내년 봄에는 집주변에 관상수도 심을 생각이다.요즘엔 버려진 야산이 잘 단장된 관광농원으로 바뀌는 꿈을 자주 꾸곤 한다.
  • 4당 대변인/저속한 「말 잔치」 백태

    ◎정신이상자·돈 갈퀴·인간고목은 보통/이리새끼 등 동물 빗댄 언어폭력 속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공개한 정당대변인들의 비방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양식을 의심케할만큼 저속한 표현들이 많아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정치인들의 이같은 욕설에 가까운 말싸움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표」를 끌어들이기는 커녕 도리어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인상만을 심어주어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선관위의 분석이다. 선관위는 따라서 깨끗한 선거분위기에 먹칠을 하는 이런 상스런 표현들을 자제하도록 여야 정당에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선거법에 의한 제재조치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가 지난 1월11일부터 3월21일까지 여야4당 대변인의 성명과 논평 7백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어떻게 하면 좀더 저속한 용어를 끌어댈 수 있을까 「고심한」 것처럼 비치기까지 한다. 「정신이상자의 망발」 「장물을 갈라 먹은 한패거리」 「가증스런 술책」「뒤가 구린자들이 밀실에서 정치적 거래를 해왔다」는 등은 정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사탕하나 주면 해롱해롱한다」 「한입으로 두말하기 공동금메달감이다」 「세마리 고래틈에 끼어있는 새우의 허장성세」 「인간고목은 중상모략,음모,돈갈퀴들만 주렁주렁 열매를 맺는다」 「조자룡 헌 칼 쓰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못하고」 「대통령병에 걸린 치유불능의 환자」 「쪽박까지 깨질까 전전긍긍」 「중무장한 람보,적수공권의 태권동자」라는 표현들은 「치졸한 말잔치」수준이다.「노인성치매」 「잡탕밥」 「발악적으로 충성」등도 마찬가지다. 「피묻은 돈」 「극악무도했던 죄악」 「독선과 전횡으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정계의 망나니」 「발작적으로 난리법석을 피우고」 「군사독재의 사생아」 「총재의 양심적 고백과 사과를 난도질하는」등은 섬뜩한 느낌마저 주는 말의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도가 지나친 것은 상대방을 동물에 빗대어 비하한 표현으로 모멸감을 느끼게 할만했다. 이런 유형으로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뛰고」 「멸치가 기가 막혀요」 「카멜레온같은 권력을」등에서부터 「낭자(이리새끼)무리들」 「철새정치인」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흡혈귀」 「불나비처럼 권력의 주변에서 영구히 기생코자 하는 노정객의 추한 모습」 「나쁜 주인을 그대로 본따라하는 동물농장의 돼지수령」까지 저속한 표현이 속출했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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