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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우, ♥비연예인 아내와 유기견 사료 1t 기부 봉사

    이기우, ♥비연예인 아내와 유기견 사료 1t 기부 봉사

    배우 이기우(42)가 아내와 함께 유기견 사료 기부 봉사에 나섰다. 7일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기우는 최근 유기견을 위한 사료 기부 및 봉사로 선행을 베풀었다. 소속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기우가 쌀쌀한 날씨에도 유기견을 위한 사료 기부와 봉사를 하는 훈훈한 모습이 담겼다. 이기우는 최근 반려견으로 입양한 차차가 머무르던 보호소 진도러브레스큐에 방문했다. 하림펫푸드 임직원들과 함께 ‘하림펫푸드 더리얼’ 사료 1t을 전달하고 유기견을 위해 봉사했다. 이기우 부부의 이같은 봉사 소식에 팬들은 “역시 테디 아빠답다”, “선한 영향력 응원한다”라며 응원했다. 이기우는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로서의 삶과 유기견, 동물권을 위한 테디 아빠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최근 JTBC ‘기적의형제’,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한편 이기우는 지난해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 고양이 도축해 ‘양꼬치’라 속였다…또 터진 中 먹거리 논란

    고양이 도축해 ‘양꼬치’라 속였다…또 터진 中 먹거리 논란

    최근 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일어난 방뇨 사건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자국민의 불신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한 중국 업자가 고양이를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25일 미국 매체 CNN, 중국 관영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동물보호단체의 제보를 받은 중국 경찰은 장쑤성 쑤저우 장자강의 한 도로에서 고양이를 운반하는 차량을 적발했다. 당시 차량에는 1000여 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다. 이 고양이들은 도살돼 중국 남부로 이송된 뒤 양고기나 돼지고기로 둔갑해 양꼬치, 소시지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나무상자에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대를 순찰했다. 이후 트럭이 고양이를 도살장으로 옮기는 것을 보고 공안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권 활동가는 “1파운드(0.45㎏)의 고양이 고기는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속여 약 4달러(약 5400원)에 팔 수 있다”며 “고양이 한 마리에서 4~5파운드의 고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현재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중국에서 고양이 식용은 불법이 아니지만 이렇게 둔갑된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 위생을 담보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 19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은 모두 검거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길고양이를 감금·학대하는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유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자 상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A(29)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충남 태안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같은 해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검찰은 지난 8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동기,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데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고, 생명 경시적 성향을 고려할 때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현재 법정구속된 상태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2021년 1월 폐쇄됐다.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성년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팅 내용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퍼져나가고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7만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행동 카라 등 시민단체는 2021년 1월 A씨를 비롯해 채팅방 이용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A씨와 함께 기소된 채팅방 방장은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벌금형(300만원)이 확정됐다.
  • “고양이 죽이고 SNS에 사진 올려서 활짝 웃던 20대”…법정구속

    “고양이 죽이고 SNS에 사진 올려서 활짝 웃던 20대”…법정구속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던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나경선)는 18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과 함께 생명을 박탈했고 생명경시 성향을 보면 재범 위험이 적잖다”며 징역 8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 모 수렵장 등에서 야생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뒤 자신을 쳐다보는 모습을 촬영한 뒤 흉기로 목을 베었다. 같은 충남 태안군 자기 집 마당에서 참새 사체를 이용해 고양이를 포획 틀로 잡은 뒤 발로 차고 감금하기도 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토끼 목에 상처를 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죽이는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이들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그해 9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4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이는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도살하는 등 학대 영상·사진을 공유해 ‘동물판 n번방’으로 불렸다. 폐쇄 전 대부분 미성년자인 80여명이 참여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면서 고함 치거나 웃었다”고 비판한 뒤 “잘못을 일정하고 범행 이후 동물보호 활동을 한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는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1,2심 모두 징역 3년을 구형했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 후 최민경 동물권행동 카라 팀장은 취재진과 만나 “A씨는 단순히 동물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폐에 물이 차는 걸 보거나 활로 쏴 고통을 느끼는 것에서 쾌감을 느낀다고 상세히 기록했다”면서 “이날 실형 선고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 개선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한 교사의 후원 덕에…화천 마지막 ‘웅담채취용’ 반달가슴곰 구조

    한 교사의 후원 덕에…화천 마지막 ‘웅담채취용’ 반달가슴곰 구조

    웅담(곰 쓸개)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이 한 고등학교 교사의 적극적인 요청과 후원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원 화천군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하던 2013년생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육곰 구조 비용과 구조 후 보호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이 교사는 북극곰을 돕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았는데, 사육곰의 비극적인 현실을 알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했다. 농가 소유주 역시 환경부에서 공영 보호시설(생츄어리)을 짓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지막 남은 사육곰은 도축하지 않겠다고 다짐, 이들 단체와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치는 등 구조에 협조했다. 구조된 곰은 후원자의 이름을 딴 ‘주영이’라는 이름으로 군 내 동물단체 자체 보호시설에서 새 삶을 살게 된다. 화천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육곰 농장이 폐쇄됨으로써 전국 사육곰 농장은 총 18개로 줄었다.두 단체는 2021년부터 화천에서 17마리의 사육곰을 구조해 자체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농장 시설을 보호시설로 개조해 좁은 공간에서 갇힌 채 살아온 사육곰들에게 과일, 채소 등을 제공하고 적응 훈련을 거쳐 흙과 바위, 나무, 인공 연못이 조성된 방사장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1981년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시작한 사육곰 산업은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곰이 10살이 되면 도축을 허용한다. 구조된 사육곰도 도살이 가능한 10살이 되자 웅담을 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났으나 소유주의 결정으로 무사히 고비를 넘긴 것이다. 최인수 카라 활동가는 “이번 구조로 군에서 사육곰이 완전히 사라진 점은 의미가 크지만, 아직 전국에는 300마리에 가까운 곰들이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와 사육곰 농가, 동물단체가 모여 사육곰 산업을 끝내고 남아 있는 사육곰을 보호하기로 협약했으며 이에 발맞춰 국회와 환경부에서 관련법과 보호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달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통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최태구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대표는 “정부의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완공돼도 현재 남아 있는 사육곰들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갈 곳이 없고, 보호시설의 운영 주체에 따라 복지 수준도 달라질 수 있어 민간에서도 자체적으로 보호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단체의 보호시설도 완전한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사육곰들을 구조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강남구, 무료 반려견 순회놀이터 “우리 함께 놀아보개”

    강남구, 무료 반려견 순회놀이터 “우리 함께 놀아보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하반기 반려견 순회놀이터를 무료로 3회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반려견 순회놀이터는 ▲10월 14일(토) 강남구청 작은 주차장 ▲10월 22일(일) 개포서근린공원 농구장 ▲11월 12일(일) 세텍(SETEC) 주차장에서 열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회차(오전 10시~오후 1시)와 2회차(오후 1시~오후 4시)는 몸 높이 40㎝ 미만의 중·소형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40㎝가 넘는 대형견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회차별 입장 가능한 최대 두수는 중·소형견 30마리, 대형견 10마리다. 반려견이 놀이터를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들은 ▲반려견 배지 인식표 및 아로마 해충방지제 만들기 ▲펫티켓 및 산책교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참여 룰렛 이벤트 ▲반려견 상식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22일 개포서근린공원 농구장에서는 ‘반려견 기다려 최강자전’ 등 장기자랑 이벤트가 진행된다. 동물등록과 광견병 백신 접종을 마친 반려견을 동반한 구민이면 사전 신청 후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반려견 순회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으로 동물권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영국 잇단 개물림 사고 ‘아메리칸 XL 불리’ 금지견 지정…생각할 점은

    영국 잇단 개물림 사고 ‘아메리칸 XL 불리’ 금지견 지정…생각할 점은

    영국에서 잇따라 개물림 사망 사건을 일으킨 ‘아메리칸 XL 불리’를 금지견으로 지정하는 일이 속도를 낼 것 같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아메리칸 XL 불리 품종을 법으로 규정하는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금지견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메리칸 XL 불리는 지역사회에서 위험 요인이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전날까지도 영국에서는 아메리칸 XL 불리와 관련된 사고가 일어났다. 한 남성이 잉글랜드 중부 지역 한 초등학교 근처 큰길에서 아메리칸 XL 불리로 추정되는 개 두 마리에 여러 차례 물린 뒤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지난 9일에는 버밍엄 지역에서 11세 소녀가 상점 밖에서 아메리칸 XL 불리에 공격당해 팔과 어깨를 다쳤다. 아메리칸 XL 불리는 지난해 영국의 개물림 사망 사고 10건 중 6건에 연루돼있으며 올해만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아메리칸 XL 불리와 관련한 시민단체는 2021년 이후 이 품종과 관련된 사망이 14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낵 총리는 잘못 훈련 받은 개 몇 마리에 관한 일이 아니고 행동 패턴이 문제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아메리칸 불리 네 종류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아메리칸 XL 불리는 몸무게가 60㎏ 이상 나갈 수 있고 어른 한 명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힘이 세다. 영국에는 2014∼2015년 무렵에 처음 들어와 코로나19 때 급격히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의 금지 견종은 핏불테리어와 도사견, 도고 아르헨티노, 필라 브라질레이루 네 종이다. 그런데 앞의 버밍엄 사고의 장본인 아메리칸 XL 불리 빌리의 주인인 소피 쿨타르는 종 전체의 양육을 금지해야 한다는 수엘라 브레이버맨 내무부 장관과 같은 반응이 조건반사적(knee-jerk)이라고 지적한다. 반려견보다 무책임한 주인을 처벌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울러 자격을 갖춘 주인에게만 반려견을 키울 수 있게 면허를 발급하고 경신하는 제도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잉글리시 불독의 믹스 종인 아메리칸 XL 불리는 거칠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랑스럽고 이상적인 가족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RSPCA 같은 동물권 단체들 역시 어떤 종 전체가 위험하다고 간주하는 것은 무고한 동물들에게는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일이라고 반발한다. 그들은 개별적인 행동 하나하나, 위험한 주인님들에 초점을 맞추자고 하세요. 또 무책임한 견주에게 최고 징역 14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법 규정도 이미 영국에는 마련돼 있다.
  • 11살 소녀 팔 한쪽 물었더니 영국에서 저희 종을 금지하겠대요

    11살 소녀 팔 한쪽 물었더니 영국에서 저희 종을 금지하겠대요

    영국 버밍검에 사는 한 살짜리 반려견 빌리라고 합니다. 저희 종은 아메리칸 XL 불리, 또는 캐롤라이나 불리라고도 불려요. 지난 9일(현지시간) 아나 폰(11)이란 소녀의 팔 한 쪽을 제가 물었어요. 그 바람에 주인님 소피 쿨타르(39)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렸지요. 제 잘못인데, 사방에서 비난이 쏟아졌어요. 주인님은 “과녁이 된 것” 같은 느낌이시래요. 수엘라 브레이버만 내무부 장관님도 단단히 화가 나셨어요. 저희 종을 아예 영국에서는 못 기르게 막자고 목청을 높이셨어요. 제 잘못이라 민망하긴 한데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말씀하세요. 제가 악마의 자식 같대요. 폰이란 여학생을 공격했을 때도 웬만한 청년 두셋이 절 감당하지 못하세요. 물론 소피 님은 쓰담쓰담해주면 제가 너무나 좋아한다고, 착한 아이라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저희 종의 양육을 금지하라는 여러분의 반응이 “조건 반사적(knee-jerk)”이라고 지적하세요. 아울러 저 같은 반려견보다 무책임한 주인님들을 새로운 입법 논쟁의 앞선에 세우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시네요. 소피 님의 말씀이세요. “이런 논쟁이 도덕적 패닉으로만 번진다고 믿고 있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책임있는 주인도 제가 기르는 견종 때문에 불공평하게 공격해대죠. 이 순간 모든 종을 가리지 말고 따져 보자고요.” 저희 주인님은 저희 종을 아예 불법화하자는 목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으신대요. 차라리 주인님들의 면허를 발급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대요. 주인님이 절 키우기로 결심한 것은 하이킹을 함께 갈 수 있으면서도 런던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래요.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잉글리시 불독의 믹스 종인 제가 주인님 라이프스타일에 딱이셨대요. 지금도 제가 천성적으로 사나운 동물이라고 인정할 수 없으며 이상적인 가족 동반자로 여기신대요.안타깝게도 저희 종은 이따금 사고를 쳤어요. 2021년 11월 잭 리스(10)가 사우스 웨일스의 케어필리란 곳에서 저희 친구에게 물려 세상을 등졌어요. 그 때도 잭의 어머니 엠마 휫필드 님이 저희 종을 불법을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셨고요. 브레이버만 장관님의 절친 존 헤이스 경(卿) 님도 하원에서 저희 종 금지를 밀어붙이시겠다고 공언하셨어요. 당연히 RSPCA 같은 동물권 단체들은 반대하죠. 어떤 종 전체가 위험하다고 간주하는 것은 무고한 동물들에게는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일이라는 거죠. 대신 그들은 개별적인 행동 하나하나, 위험한 주인님들에 초점을 맞추자고 하세요. 현재 영국에서 양육이 금지된 뎅뎅이들은 핏불 테리어, 일본 도사견, 도고 아르헨티노, 필라 브라질레이루 네 종이랍니다. 저희 종이 정말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종 자체가 금지돼야 할까요? 영국의 위험한 반려견 법이 있어서 사망 사고를 일으키게 만든 견주님들에게 최고 징역 14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도 저희 종 전체를 금지해야 옳은 일일까요? 답을 주세요. 네? 이상 13일 야후! 뉴스 기사를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 머스크도 버럭…“우유=인종차별주의자 상징” 동물보호 캠페인 재논란

    머스크도 버럭…“우유=인종차별주의자 상징” 동물보호 캠페인 재논란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가 과거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페타는 2017년 당시 젖소의 동물권 보호를 주장하며 “낙농 산업이 동물에게 극심한 폭력을 가한다. 유제품인 우유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흔히 마시는 음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유는 오랫동안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상징과도 같았다”면서 “이것이 페타가 낙농업을 비난하는 이유”라고 밝혔다.페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유제품 우유를 마시는 것은 인간의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우유보다 귀리나 아몬드 등으로 만든 식물성 우유가 영양학적으로 더 이점이 많다”꼬 주장해 왔다. 또 “유럽인 중에서도 백인은 유당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이를 핑계로 자신들을 (동물종의) 주인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우유는 실제로 모든 (인종) 우월주의자들이 선택하는 음료”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은 지난 주말 다시 주목받으면서 공유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4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시리얼 한 그릇 먹는다고 인종차별주의자 되는 건가” 비난도 페타의 과거 캠페인이 재조명되자 일론 머스크 X CEO도 불만을 터뜨렸다.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의 X 계정에 “이들(페타)는 2018년부터 이런 주장을 해 왔다. 페타의 주장에 따른다면, 시리얼 한 그릇만 먹어도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뜻”이라고 비꼬았다. 해당 게시물은 35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1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머스크와 페타는 이미 수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과거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기업인 뉴럴링크가 원숭이와 돼지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페타 등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페타의 공동 창립자인 잉그리드 뉴커크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가 죽으면 신체 일부를 전 세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일론 머스크에게는 심장이 없는 것 같아 내 심장의 3분의1을 그에게 보낸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소주병 들고 경찰 막았다가… 박소연 ‘케어’ 前대표 구속

    소주병 들고 경찰 막았다가… 박소연 ‘케어’ 前대표 구속

    대한육견협회 기자회견장에서 소주병을 들고 경찰 차량을 막아선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대표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쯤 육견협회 기자회견이 열린 춘천시청 앞에서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서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기자회견에선 케어와 육견협회 관계자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박 전 대표는 케어 회원 1명과 함께 육견협회 언행 등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기자회견장을 벗어나려는 경찰차를 막아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구속됐고, 회원 1명은 석방됐다. 최근 케어는 춘천시의 한 도견장에서 개를 불법 도축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온라인 생중계를 했다.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들은 지난 5일 강원도청 앞에서 지역 내 불법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단속·행정 처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허가 없이 가축을 도살하거나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육견협회가 케어를 비판하고 나서며 마찰이 빚어졌다. 육견협회는 지난 6일 춘천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케어는 불법을 고발한다고 주장하며 국민 감성마케팅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국민 대사기극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먹거리 기본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춘천시는 도견장으로 허가받고 건축물등재와 사용 허가를 받은 도견장에서 개 도축이 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전후로 육견협회와 케어·와치독 관계자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 “동물권 강화” vs “개체수 급증 우려”[생각나눔]

    “동물권 강화” vs “개체수 급증 우려”[생각나눔]

    충남 천안시의회가 전국 처음으로 ‘길고양이 보호’를 명시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실질적 동물복지 실현’이라는 찬성 의견과 ‘세금으로 길고양이만 보호하는 조례가 바람직한가’라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아영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길고양이의 보호·관리와 교육·홍보, 급식시설 설치, 중성화 사업을 시장의 책무로 명시했다. 전국 처음으로 길고양이 보호 관련 조례가 마련된다는 소식에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7일간 10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공존을 생각하는 따뜻한 시와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도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고양이도 공존해야 하는 소중한 생명”, “시의 철저한 관리로 강화되는 동물권을 기대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대 의견도 있다. 길고양이만 위해 급식소를 마련하고 사료를 주는 등 세금으로 지원해 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야생 고양이는 각종 인수 공통 전염병의 매개체”라며 “안락사 등을 통해 고양이 숫자를 다른 동물과 비슷하게 줄여야 한다”고 했다. “개체수를 늘려 시민의 피해를 증가시키려는 의도를 모르겠다”, “차라리 노숙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라” 등의 의견도 있었다. 조례안은 오는 13일 천안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 나 무섭지? 인도 G20 정상회의 걸림돌은 원숭이떼, 퇴치 묘안 백출

    나 무섭지? 인도 G20 정상회의 걸림돌은 원숭이떼, 퇴치 묘안 백출

    인도 수도 델리에서 다음달 9일과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시내 곳곳에서 회색빛 랑구르 원숭이들이 포효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덩치가 작은 원숭이들을 겁줘 몰아내기 위해 공원 철망 등에 실물 크기로 오려낸 그림들을 얽어매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또 원숭이 울음 소리를 흉내내는 법을 훈련한 사람들을 배치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델리 당국은 엄청나게 많은 원숭이 개체 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랑구르 원숭이는 꼬리가 길고 낯빛이 어두워 공격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 원숭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원숭이가 특별히 훈련된 핸들러에 의해 통제된다는 것이다. 핸들러들은 다른 원숭이들이 보이면 이 녀석들을 놓아줘 몰아내게 한다. 정부의 한 고위직은 PTI 통신에 랑구르처럼 오려낸 그림들이 원숭이가 들끓는 지역들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시 우파디에이는 랑구르 소리를 흉내낼 수 있도록 30~40명의 훈련된 사람들을 G20 대표단이 머무르는 호텔들과 원숭이들이 목격된 장소들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 원숭이들이 음식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도록 지정된 장소에 원숭이들의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2010년 영연방 친선게임(커먼웰스 대회) 때도 델리 당국은 진짜 랑구르 원숭이들과 그들의 울음 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얻으려 했다. 2014년 당국은 40명의 랑구르 울음 모사꾼들을 고용해 의회와 정부 건물 주변에서 원숭이들을 몰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의회는 진짜 랑구르 원숭이들의 도움을 받아 불청객들을 몰아냈지만 동물권 활동가들이 원숭이들을 포획한 뒤 이렇게 하게 하는 일은 잔인한 학대 에 해당한다고 지적하자 그만 뒀다.
  • 김건희 여사 깜짝 등장…“동물 공존 시대, 개 식용 없어져야”

    김건희 여사 깜짝 등장…“동물 공존 시대, 개 식용 없어져야”

    김건희 여사, ‘개 식용 종식’ 회견장 찾아 “끝까지 노력”시민단체 기자회견 말미에 발언…“불법 개 식용 절대 없어져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했다. 김 여사는 오늘(30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의 회견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저는 이분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서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ㅏ. 김 여사는 또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쪽에서는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여러분이 계신가 하면 한쪽에서는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라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김 여사의 등장과 발언에 박수로 환영했다. 김 여사 발언 후 회견 참석자는 김 여사의 손등에 강아지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후 15분간 회견 참석자들과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회견이 끝나가던 오전 11시 26분쯤 회견장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와 악수하며 “이런 기자회견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을 반드시 이번 임기 내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를 위해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물권 보호를 주제로 한 첫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 식용 종식을 주장했다.
  •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매년 다치는 사람이 보고되는 멕시코 황소 축제에서 이번에도 쇠뿔에 받히거나 소에 밟힌 부상자가 속출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60㎞ 떨어진 틀락스칼라주 우아만틀라에서 지역 이름을 딴 축제가 열렸다. 주민과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벤트는 ‘황소 달리기’였다. 왕복 2차로 정도 되는 도로 양옆에 안전 시설물과 관중석을 설치한 뒤 도로 한복판에 소를 풀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22마리의 소가 동원됐다. 달려오는 소를 투우사처럼 피하면 관중들의 박수를 받지만 피하지 못하면 다치는데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20명이 다쳤다.쇠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31살 남성과 28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소 한 마리가 부상으로 도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추가로 여러 차례 들이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틀락스칼라 주정부는 전날 늦게 성명을 내 “중상자는 모두 심각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일부 축제 참가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안전불감증 지적에도 일부 현지 언론은 관련 기사에 ‘우아만틀라 지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용감한 축제의 메카로 거듭났다’는 등의 제목을 달아 비판을 받았다.스페인 소몰이서는 16명 사망도 가장 유명한 소몰이 축제로는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지역의 전통행사 ‘산 페르민’이 있다. 수천명의 참가자가 시청 앞에 모여 황소들에 쫓기며 800여m 떨어진 투우장까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18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소에 밟히거나 팔이 부러진 사람도 있었지만, 소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참가자는 없었다. 소뿔에 찔리는 건 소몰이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전 산 페르민 축제가 마지막으로 열린 해였던 2019년에는 최소 39명이 다쳤고, 소뿔에 찔린 사람이 8명이었다. 1910년 이후 산 페르민 축제에선 소몰이 행사에 참가했던 16명이 사망했다. 마지막 사망자가 발생한 해는 2009년이었다. 소몰이에 동원된 황소들은 같은 날 오후 전문 투우사 경기에서 도살된다.동물권단체 “유혈사태 막아야” 동물권단체인 페타(PETA) 등은 투우경기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어린 황소들은 팜플로나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송된다. 그런 다음 도시의 좁은 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쫓아다니며 그들을 괴롭힌다. 이 과정에서 황소들은 벽에 부딪히는 등 크고 작은 사고로 뼈가 부러지기 일쑤다”고 밝혔다. 이어 “투우장에서도 황소들이 당하는 야만적인 행위가 이어지는데 적어도 48마리가 목숨을 잃을 것이다. 팜플로나 시장은 이 유혈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 좁은 우리에서 20년…‘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 [김유민의 노견일기]

    좁은 우리에서 20년…‘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 [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14일 오전 7시 24분. 20살로 추정되는 고령의 암사자 ‘사순이’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리 밖을 나온 사순이는 목장과 4m 가량 떨어진 숲속에 가만히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20여분 뒤 엽사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20년을 좁은 우리에 살던 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상 구경이었다. 사순이 포획에 동원됐던 한 소방대원은 “(사순이가)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 소방대원은 “사살 결정을 내릴 때까지도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 인명피해 우려로 사살 결정이 내려졌지만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포획에 나선 한 경찰관은 사순이가 더위를 피해 인근 계곡으로 간 것 같다고 했다. 사순이의 우리는 햇볕을 피할 곳이 없었는데, 마침 열린 문을 통해 시원한 그늘을 찾아간 것 같다는 추측이다. 사순이는 전날 목장 관리인이 사료를 준 후 실수로 잠그지 않은 우리 뒤쪽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상 사자와 같은 맹수의 사육장은 방사장과 합해 한 마리당 14㎡ 면적과 2.5m 높이의 펜스만 갖추면 된다. 사순이는 2008년 11월 경북 봉화군에서 고령군으로 옮겨 사육하겠다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신고된 개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멸종위기 동물은 동물원 등 전시를 목적으로만 사육할 수 있다”며 “(사순이는) 현행법 개정 이전에 사육된 사례로 해당법 적용을 받지 않아 민간에서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20년간 사람 손에 길러져”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 개체로 분류된 ‘판테라 레오’ 종으로 새끼 때부터 20여년간 사람 손에 길러졌다. 숲 속 그늘에서 20분 넘게 앉아 있기만 했던 암사자를 꼭 사살해야 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사람을 잘 따르는 고령의 사자였던 만큼 마취총이나 포획망 등으로 생포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 행동 카라는 14일 성명을 통해 “인근 캠핑장 이용객의 대피가 끝난 상황에서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앉아 있었던 사순이가 맹수라는 이유로 별다른 숙고 없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만 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동물 탈출 시 표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탈출 동물이 원래의 우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위험 정도나 주변 상황에 따라 마취나 사살을 결정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출한 암사자가 나무 뒤쪽에 있어 마취총이 오발 날 가능성도 있었다”며 “마취총에 맞더라도 바로 쓰러지는 것도 아니어서 사자가 도주했을 경우 민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목장주는 연합뉴스에 “평소 사람이 손을 대고 쓰다듬어도 될 정도로 순한 녀석이었다”고 말했다. 카라는 “탈출 후에 목장 바로 옆의 숲속에 가만히 앉아있던 사순이는 그저 야생동물답게 흙바닥 위 나무 그늘 아래에 몸을 뉘여보고 싶었을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목장주는 “지난해 소를 방목해 키우려고 목장을 인계 받았는데, 와서 보니 사자가 2마리 있었고 수사자는 인수 전 죽었다”고 말했다. 사자를 키우고 싶어서 키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목장주는 “환경청에 사자 처리를 문의하며 동물원에 기부나 대여하길 요청했으나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나면 동물원의 다른 사자가 죽는 등 우려로 다들 거부했다”면서 “직전 주인도 처분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전시하다 관리 힘들어지자 방치갈비뼈 사자 ‘바람이’ 동물 학대 전시동물의 학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해 부경동물원에서는 ‘갈비사자’로 불렸던 바람이의 딸이 현재 같은 우리(실내 사육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동물원 폐쇄와 관리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부경동물원은 주말에만 운영 중이다. 한 네티즌은 “‘갈비사자’라고 불리던 바람이의 해방과 동시에 같은 자리에 바람이의 딸이 갇히게 됐다”며 “김해시는 방치해 두지 마시고, 제발 무슨 조치라도 당장 취해 달라”고 토로했다. 김해시는 해당 사업장 실태 파악과 함께 민간사업장이라 이전·폐원을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라는 “사순이처럼 개인이 불법 혹은 사각지대에서 기르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동물들,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바람이’처럼 부적합한 전시시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동물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안전 위협을 우리 사회가 아슬아슬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대형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 마련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호랑이 ‘수호’ 폐사, 동물권 보장 충분한가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호랑이 ‘수호’ 폐사, 동물권 보장 충분한가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대공원 전시장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시베리아호랑이 ‘수호’를 추모하며 폭염 속에 당국이 동물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경 방사장에 전시된 수호는 오후 4시경 내실 이동을 위한 호출신호에 반응이 없었고, 근접 관찰 중 경련발작을 의심한 관계자가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폐사하고 말았다. 서울대공원은 폐사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통상 동물원에서 20년 가까이 생존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특성을 두고 수호의 폐사 원인이 폭염에 의한 열사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박 의원은 “지난 3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한 사건 이후로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는 중에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금 발생했다”라며 “폭염이 연이어 계속되는 가운데 수호를 방사장에 내보내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청주동물원은 방사장을 꾸준히 리모델링하고, 관람을 위한 앞 공간보다 동물이 실제로 생활하는 뒷공간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한 바 있다”며 “동물권 보장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과거 1970년대부터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며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하고 인종차별, 성차별 등 혐오 범죄에 반대하는 사회적인 흐름이 이어졌다”라며 “동물권 보장을 위한 당국의 실질적인 노력과 더불어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5월에도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파랑이’가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려 폐사한 사례가 있다.
  • 후견인되거나 혹은 생태법인 만들거나…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 준다

    후견인되거나 혹은 생태법인 만들거나…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 준다

    제주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법인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생태법인 제도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개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세계 최초로 특정 동물 종(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거나 개별법을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생태법인 창설 안과 특정 자연물 법인격 부여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생태법인 창설안은 핵심종 또는 핵심생태계(숲, 강, 호수 등을 포함한 플랫폼)의 지정을 통해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고, 특정 자연물(돌, 나무, 돌고래 등) 법인격 부여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또한 법률적 장치 외에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위임 조례를 제정하는 안과 제주남방큰돌고래의 권리를 보장하는 독자적인 조례를 제정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생태법인(Eco Legal Person)이란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 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 법치주의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도입해 자연에도 법적 권리 주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시민사회를 비롯해 동물권 보호단체 등에서는 생태법인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 중 하나로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제시해 왔다. 현재 제주 바다에 12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가 법인격을 갖게 된다면 돌고래의 온전한 삶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단 법인격이 부여되면 기업이 국가·개인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듯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주체가 될 수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생물도 아닌 강까지 생태법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사 사례로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의 환가누이강, 스페인의 석호(바다와 강이 만나는 연안에 형성된 호수) 등 자연물에 권리를 부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법인 입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해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할 방안이 시급하다”며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존재를 지킬 법적 방안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적으로도 지난 4월 유엔(UN)에서 열린 ‘2023 국제 어머니 지구의 날’ 행사에서도 제주도의 생태법인 조례 제정 추진 등 한국의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됐으며 지난 제주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에 생태법인 제주포럼 조직 제안 등 생태법인 도입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연내에 생태법인 제도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등을 마련해 도민 공론화를 이끌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이 이른바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4일 국제동물권단체 페타(PETA) 측은 "모두가 중국 동물원의 곰이 사람이 변장한 것인지 진짜 곰인지 여부에 매몰된 나머지 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면서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이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PETA 측은 과거 중국의 서커스 조련사들이 곰에게 긴시간 동안 뒷다리로만 걷도록 강요하는 훈련을 시켰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아기 곰의 목이 사슬로 벽에 묶여있는데 이에 곰은 목이 졸리지 않기 위해 두발로 서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PETA 측은 화제의 말레이곰도 동물원으로 오기 전인 과거 서커스 훈련을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항저우 동물원에서 촬영된 말레이곰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면서 ‘곰의 탈을 쓴 사람’ 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한 바 있다. 이에 오히려 동물원 측은 공식 계정에 화제의 곰 사진과 함께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마치 '인형 탈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듯 오히려 이같은 화제를 즐기고 있는 것. 실제로 이 영상 이후 세계적인 관심과 더불어 관람객들도 폭증하면서 동물원 측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후 해당 동물원 측은 말레이곰의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라며,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 보이지만 이 곰은 '진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중국의 몇몇 동물원들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은 전적이 있어 이같은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처럼 관심과 논란까지 커지자 몇몇 서구매체는 이 곰이 진짜가 맞는지 전문가의 검증까지 보도하고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cm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중국의 한 동물원이 곰 인형의 탈을 쓴 직원에게 곰 행세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이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속 곰이 실제인지 아니면 곰의 탈을 쓴 사람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은 꼿꼿하게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서 있고,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또 뒷모습이 찍힌 영상에서는 곰의 엉덩이 부분이 마치 곰 인형 탈이 구겨진 것과 같은 주름이 선명히 남아있어 ‘곰 vs 사람’ 논란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서 있는 모습에서 엉덩이 부분 주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 진짜 사람이 곰의 탈을 쓴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며 해당 ‘곰’이 사람이라는 쪽에 더 많은 의견이 쏠렸다.  또 일각에서는 그동안 중국 동물원 측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게 하거나, 당나귀 몸에 페인트로 줄무늬를 그어 얼룩말처럼 보이게 한 전적이 있는 만큼, 문제의 영상 속 곰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항저우 동물원 측은 ‘억울한’ 마음을 담아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공식 SNS에 마치 곰이 쓴 것과 같은 말투로 “몇몇 사람들은 내가 사람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그간의 ‘전적’ 탓에 동물원의 해명조차 믿지 못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곰 vs 사람’ 논란은 점입가경에 빠진 가운데,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Wong Siew Te)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체스터동물원의 전문가인 애슐리 마셜 역시 BBC에 “영상 속 동물은 틀림없는 ‘진짜 곰’이라면서 ”사람이 탈을 쓴 복장의 증거라고 의신되는 주름은 사실 곰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곰 vs 탈을 쓴 사람 논란에 동물보호단체도 나서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전 세계에서 ‘진짜 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도 해당 논란에 끼어들었다.  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의 아시아지부 측은 ”태양곰(말레이곰)은 살아서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면서 ”사람들이 감옥에서 영원히 시간을 보내는 동물의 고통과 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은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고 전락하지 않고, 자연환경에서 자유롭게 살며 번성할 자격이 있다“며 항저우 동물원 및 모든 유사한 시설이 태양곰과 다른 동물을 번식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개 식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AP 통신이 이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논란에 주목한 기사를 게재했다.  AP통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서 경기도 평택의 한 개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농장주를 인터뷰했다. 농장주 김 씨는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27년 동안 개 농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부양해 왔다. 나는 이 사업으로 가족을 부양한 것이 자랑스럽지만, 정치인과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이 사업을 불법화하려고 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개 식용 사업 불법화) 움직임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년 된 관행이며, 오랫동안 더운 여름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여겨져왔다”면서 “그러나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개 식용이 금지되길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최근 영부인(김건희 여사)이 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개 식용 금지법 통과를 반대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개고기 산업은 부유하고 초현대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명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축소되는 한국 식용 개 농장…김건희 여사에 대한 농장주들의 항의도” AP와 인터뷰 한 농장주 김 씨는 “예전보다 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다. 최근 4개월 동안 내 농장을 상대로 한 청원(민원)이 90건 이상이었다”면서 “해당 민원 때문에 공무원들이 계속 농장을 찾아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원학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개고기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많은 농장이 무너졌다”면서 “솔직히 직장(협회)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식용 개를 키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다. 친구들이 연락해서 ‘아직도 개 농장을 하냐, 불법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AP통신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간담회에서 개고기 소비의 종식을 언급했다”면서 “이에 김 씨와 같은 농장주들이 집회 및 공식적인 항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등장…첨예한 갈등 한편, 동물보호협회와 대한육견협회의 갈등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초복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는 개 식용을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회원 200여 명이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 먹으려 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물러섰고, 회원들은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개고기를 먹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맛있고 기름이 적어 좋은 보양식’이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당시 도로 대각선 건너편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개 식용 종식 촉구집회를 열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대한육견협회가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동원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말 대표 발의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은 현재 심사 보류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원산지·유통처 등이 불명확한 개고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서울시가 집중 단속하고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가 상위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개들이 사육장에 갇히고 도살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 많은 희생을 막으려면 조례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신탕 음식점 주인들에게) 갑자기 업종을 바꾸라고 하면 물론 난처할 것”이라면서도 “서울에 개고기 취급 음식점 229곳이 있다. 이들을 다른 ‘보신 음식’으로 특화한 식당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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